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19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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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다고하니 '이렇게 나라가 엉망인데 그런 책은 읽어서 뭐하냐~ ㅎㅎ' 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 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보면서 그 지인의 비관적인 말도 일리가 있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준비해서 스스로를 지키고 혹시 모를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앞서 나는 비슷한 주제의 책을 이미 읽었지만 혹시나 그 책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나 빠졌던 부분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같은 주제를 두고 각각의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의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2019년 경제전망의 시작은 역시나 세계를 쥐고 흔드는 대국~ 미국이다.

저자는 미국을 나 홀로 으르렁대는 사자라고 했지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 강대국이고 사상 최대의 자국 보호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대립도 서슴지 않는 독불장군의 전형적인 모델로 보인다.

영국의 EU 탈퇴가 이민자 문제를 비롯한 과도한 부담금에 비해 위상이 낮아서라는 것도 처음 알았던 거 같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발 태풍이나 중국의 경제 리스크의 이름인 "회색 코뿔소" 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리스크 요인을 의미한다고 한다.

중국에 의존적인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하여 수출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노력이 중요하다. 

경제 전망으로 1인 가구를 중점으로 하는 솔로 이코노미 시대에 맞춰 타깃별 소비패턴을 따른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하니 눈여겨볼 점인 거 같다.


또한 그저 핑크빛으로만 보이던 '저녁 있는 삶' 이 그저 고소득층을 위한 허울 좋은 눈가림에 불과하며 그로 인해 누군가는 돈이 없이 여유로운 저녁은 고사하고 경제적으로 더욱 쪼들리게 하니 정부가 하는 일이 대부분 그렇지만 하늘 위에 사는 그들은 땅에 사는 소시민의 삶을 너무 모르는 거 같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런 경제전망 역시도 지인의 말처럼 당장 내일을 걱정하며 사는 누군가에게는 그저 탁상공론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며 더 밝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며 다가오는 2019년을 기다려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19가지 트렌드에 대해 읽으면서 세계의 경제와 정치적 흐름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었다.


<오타 P.109 전재산 이상인의 의미 - 전 재산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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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클래식한 사람 - 오래된 음악으로 오늘을 위로하는
김드리 지음 / 웨일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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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에서 라디오헤드의 노래나 대중가요를 듣고 제목을 말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듣고 제목을 말하면 "오오`~~' 하는 반응과 묘한 눈빛을 받게 된다고 했다.

나 역시도 이런 경험이 있다.

내 경우는 라흐마니노프는 아니었고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봄' 이었다.

친구와 친구의 지인과 함께 있던 차 안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왔고 평소에도 좋아하는 곡이라 바로 작곡가와 곡 제목을 말했더니 앞서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었다.


'음악의 어머니' 라고 불리던 헨델의 초상화를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헨델이 여자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음악의 ~ "라는 것은 일본인들이 붙였다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가정적이고 근면 성실했으며 자신의 고국에서 아니 고향마을에서 멀리 떠난 적이 없으며 두 번의 결혼으로 많은 아이들을 부양하느라 등골이 휘게 일했던 바흐와는 달리 헨델은 독신으로 자신의 조국 독일을 떠난 영국에서 대성한 작곡가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대로 아마 음악가로서는 최초의 코스모폴리탄인 셈이다.

흔히들 찬송가의 하나로 알고 있는 "할렐루야" 는 헨델의 오페라 "메시아"에 나오는 아리아 중 한 곡이지만 그 곡만이 너무나 유명해져서 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결혼식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는 클래식 중에 가장 유명한 두 곡이 바로 멘델스존의 "한여름방의 꿈" 에 나오는 곡과 바로 이 바그너의 오페라 "로엠그린"에 나오는 곡이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멘델스존의 곡과는 달리 바그너의 오페라에서 이 결혼행진곡에 맞춰 결혼식을 올린 신부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결혼한 남편을 믿지 못하고 그에게 이름을 묻게 되고, 결과 남편인 기사 로엠그린은 떠나고 남은 여인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과연 결혼식에서 이 곡으로 신부 입장을 하는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이 내용을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

만일 알고 있다면 아무리 아름답고 유명한 음악이라도 해도 이런 불길한 의미를 지닌 곡을 새로운 인생의 첫날에 듣고 싶지는 않을 거 같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이름도 어려운 이 작곡가의 곡을 처음 들었던 것은 자주 듣던 클래식 음악 프로에서였다.

여전히 발음도 하기 어려운 작곡가이지만 곡은 이제 괘 들어서 들으면 곡명을 말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지만 이 곡에 오페라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또한 그저 벌들의 날갯짓을 묘사한 재밌는 곡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벌들에게 쏘여서 죽어가는 백조를 발견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라고 하니 다음부터는 "벌들의 비행" 곡을 듣게 될 때마다 "벌들에게 고통받아 죽어가는 하얀 새"가 떠오를 거 같아 조금은 끔찍해진다.


미스터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글루미 선데이" 의 저주며 "랩소디 인 블루"의 작곡가 거슈인이 혼자가 아닌 형제가 함께 음악적 성공을 이뤄냈다는 이야기는 고흐 형제의 불행한 삶이 겹쳐져 보이기도 했다.

클래식뿐만이니라 다양한 음악들에 숨은 이야기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짧은 이야기 안에 강한 여운이 남긴 이야기도 있고, 또 그저 편하게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면서 웃고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음악들이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낯선 곡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찾아서 듣고 확인도 하며, 또 이미 알고 있던 곡들도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니 작곡가의 의도에 좀 더 다가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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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렇게 말해요? - 함부로 말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대화의 기술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강민경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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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렇게 말해요? " 누구나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아니 사실은 "왜 그렇게밖에 말을 사용하지 않나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나를 비롯한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아니면 "꺼져~~" 사실 이 한마디면 ㅎㅎ

내 경우에는 사실 그런 사람들과는 더 이상의 상대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그녀)가 내게 중요한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이 서면 최대한 빨리 관계를 정리하거나 끝내는 식으로 행동해왔었다.

물른 나의 이런 다분히 적대적이고 칼 같은 반응은 때때로 부작용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그들과의 "굿바이" 였기에,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나는 과감히 행동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런 면에서는 나는 이 책의 예시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비해 괘 편하게 산 셈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장난감으로, 놀림감으로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말들로 상처받았지만 대처를 할 수가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예전에 어느 심리학 책에서 이 괴롭히는 나쁜 XX 들의 심리를 읽은 적이 있다.

본인들 말에 의하면 대부분은 '특별한 악의가 없이 반장난으로 상대방의 반응이 재밌어서' 라고 했지만 과연 이런 생각 자체가 '악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상대방을 괴롭힘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는 미친 미친놈들이 우리 사회에 의외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섬뜩해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의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중에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상대방이 자신을 비난하거나 낮추는 발언을 하면 매우 침착하게 냉철한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래서요 (어쩌라고요) ?" 이 한마디로 응수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도 가치도 없으니 자신의 에너지를 아끼며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상대방이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그냥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상대방의 말 중에 내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도 점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가장 흔하게 쓰는 방법일수도 있겠지만 "무표정 무반응" 으로 일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대답을 할 때는 상대방이 당신에게 한 말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소리에는 딴소리를 하는 것도 좋은 응대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상대방이 나에게 한 같은 주제는 피하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누군가는 예의를 지키느라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하지만 '예의'라는 것은 원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게 지키는 것이다

상대가 사람다움을 포기했는데 무슨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단 말인가~


공격을 날린 것은 상대방이지만 그 공격이 효과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 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날카로운 칼로 찔러서 내가 상처입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그저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것뿐이니 말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방어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는 중거일 뿐이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상대방이 말이 아닌 몸짓이나 행동으로 공격을 해올 때는 그 행동이나 몸짓을 말로 하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당신의 단점을 말하면 그 단점을 우승 트로피처럼 자랑스러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개그코너에서나 나옴직하지만 어차피 그런 개념 없는 인간들을 대하는 데에는 적당한 것 같다.


"복수" 어느 동서고금에서도 복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하지만 가끔 뉴스나 사건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피해자에 비해 가해자가 받는 처벌이 너무나 약해서 가끔 드라마 속의 복수를 응원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복수에는 지혜로움이 단 한 톨도 들어있지 않다."  이 말을 과연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에게 할 수 있을까~ 싶다

이 책을 읽고 후기를 쓰면서 다시 정리를 하면서 "도대체 이런 인간들이 얼마나 많으면 이런 책이 나오는 걸까~"  그러면서 나 역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항상 조심하고 생각을 깊게 하면서 말을 하고, 작은 행동도 조심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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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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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글쓰기 아니 글짓기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 대학시절 선배나 친구들의 레포터도 몇 편이나 대신 써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잘 쓴다기보다는 그냥 내 강한 성격이 글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책을 많이 읽었던 덕분에 그냥 읽을만한 글을 써는 정도였던 거 같다.

그 후로도 지인의 자소서를 대신 써주는 등 몇 편의 글을 써준 적이 있지만 나 스스로가 글쓰기에 재주가 있다는 생각은 크게 해본 적은 없었다.

인터넷 이벤트에 종종 응모하면서 응모글이나 제품 리뷰 정도는 썼지만 그냥 그정도였다.


하지만 거의 6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1000권이 조금 넘는 책의 후기를 써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기는 더욱 힘들어지는 거 같았다.

거기다 5년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부모님께서 농사지은 무농약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판매를 목적으로 누군가를 설득하는 글을 쓰는 것은 지금까지의 심심풀이 글쓰기와는 전혀 다른 부담이 느껴졌다.

목적이 있는 글쓰기~ 글을 쓰고 몇 번이나 읽고 고치고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 많은 책을 읽었고, 그 많은 글을 써봤지만 글쓰기를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고 지금까지 글쓰기에 관련된 몇몇 책을 읽으며 조금씩 배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쉽지가 않다.

15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서 학생들에게 4년 내내 글쓰기를 가르친다고? 처음엔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글쓰기라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된 지금은 우리나라의 대학들도 4년간 글쓰기 하나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단순하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글로써 누군가에게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행동하도록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그 자체가 생업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어떻게 어떤 글로 설명하는가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고, 누군가가 자신의 아이디어에 큰돈을 투자하게 할 수도 있으며 학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고, 직장에서는 유능한 직장인으로 승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이 되었다.

이 책의 작가가 알려주는 오레오맵은 글쓰기의 기본적인 법칙 같은 것인 셈이다.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오레오멥은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기본틀이라고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기본적인 법칙을 기키면서 글을 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오레오맵은 'OpinIon 의견 , Reason 이유, Example 사례, Opinion/Offer 의견 강조 및 제안"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유와 근거가 의견에 직결되고 구체적이어야 논리가 튼튼하게 구성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처음은 오레오맵에 각각을 내용을 한 줄씩 쓰고, 그 핵심 주제를 두고 세부내용을 보태며 각각의 논리적은 단락을 만들고, 이 네 개의 단락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다면 글의 완성이라고 하니 글쓰기를 할 때 미리 오레오맵부터 작성해야 할 거 같다.


논리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는 ' what, why, how" 의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며 또한 Target, Idea, Value Proposition 또한 글쓰기에 꼭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포인트이다.

자료를 나열할 때에도 일일이 나열하지 말고 유형이나 속성별로 묶고 그 묶음은 3가지 이내로 하는 것을 주의한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하지 말고, 설명하지 말고, 팁을 주세요~" 하는 부분이었다.

글을 읽는 독자에게 '티퍼 tupper 도움말 주는 사람' 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거 같았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글쓰기 방법이 나오지만 기본적인 것들과 지금 자신이 써야하는 글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글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여 꾸준히 연습하는 것만이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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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Live & Work 6 : 영향력과 설득 How To Live & Work 6
닉 모건 외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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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시리즈 중 한 권인 공감을 읽었었다.

how to live & work~ 워라벨 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아마 이 신조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삶도 잘 살고 일도 잘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그렇기에 또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내가 이 앞의 '공감'도 그렇고 또 이 '영향력과 공감' 이라는 이 책을 읽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내가 남을 공감할 수 있고, 말솜씨가 없어도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서이다.


책 후기나 쓰고 이벤트에 응모나 하던 내 블로그 한편에 부모님이 농사지으신 무농약 농산물을 판매한지도 벌써 5년이 조금 지났다.

구매하시는 분들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라 지금은 친구처럼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도 몇 분이나 계신다.

하지만 장사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다 좋은 사람만 상대할 수는 없고 나 역시도 일 년에 한두번은 흔히 말하는 진상을 상대하게 되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을 겪다 보면 문득 내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앞으로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도 생긴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말솜씨가 없어도 너무 없는 내가 내 블로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나의 이런 고민들은 조금이나마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에서 그 방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내재된 몇몇 동기와 요구에 호소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상대방과 유사성을 찾아서 칭찬을 건네는 것은 가장 흔한 방법이긴 하지만 입에 바른 그런 거짓된 것이 아닌 진정성이 포함되어있어야 한다 

상대방을 잘 관찰한 후 상대방의 특성, 태도,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은 나에 대한 호감과 더 나아가 나의 부탁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까지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일을 나도 가치있게 여긴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에서 때때로 영향력이 잘 발휘된다고 하는 것은 공감과 관련이 있는 거 같다.



말로만 하는 것보다 글로 작성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더 잘 지키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타인과의 약속뿐만이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도 글로 남기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또한 그 약속이 공개적이라면 더욱 효과를 나타내는데 그 이유가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의 눈에 일관적인 사람으로 비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행동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았을 때 잃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손실의 언어"의 효과이니 판매업을 하고 있는 내게 괘나 유용한 조언인 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잠재적 이득보다는 잠재적 손실에 더욱 민감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또한 별것 아닌 것처럼 들리는 정보일지라도 자신에게만 알려준다면 그 정보는 그 사람만의 독점이 되며 그 사람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공인된 전문성, 진실한 책임감, 진정한 유사성, 진짜 사회적 증거, 독점적 뉴스, 자발적인 약속은 양쪽 모두에게 유익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이니 잊지 말고 모두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는 흔히 착각을 하지만 관리자라고 해서 모든 일에 전문가여야 할 필요는 없다.  

견고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관리자가 지녀야 할 진정한 덕목인 셈이다.

그저 타고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카리스마~ '카리스마 리더십 전술'을 훈련하면 누구나 더 영향력 있고, 깊은 신뢰감을 주는 리더다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이 전술에 대해 궁금해진다.


카리스마 있는 화자는 은유, 직유, 비유를 사용하여 청중이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목록은 금방 잊혀지지만 이야기는 무언가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유용하다고 한다.

"삶을 살아내는 에너지는 어두운 부분에서 나온다"는 글에 쓴맛이 났지만 공감이 갔다.

"두려움은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를 때 생기며,  공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만 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 생긴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두려움과 공포의 의미를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책에서 확실하게 알려주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애써 강해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장사에 필요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설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왠지 모르게 나의 나약함만 알게 된 거 같아서 조금은 묘한 허탈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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