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닐 파텔.패트릭 블라스코비츠.조나스 코플러 지음, 유정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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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었나 '그릿"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괘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 저자도 잠시 그릿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잠시 났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저자의 강연에 반대를 표하는 여성의 발언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여질 거라고 생각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말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과의 차이는 어쩔 수가 없으니까~~


처음에는 그저 유연한 사고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허슬은 그저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님을 책을 읽을수록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허슬을 실행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 시작은 '개인적 기회 포토폴리오(POP)'  라는 이름도 낯선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하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인생의 전반에 걸쳐서 POP를 이루는 여러 개의 부품들을 조립해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POP의 핵심 카테고리는 잠재력, 사람, 프로젝트, 증거,이며 POP를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개발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파산신청에서 학자금 대출은 파산신청에서도 안된다고하니 의외였다

다이어트를 예로 든 '실패회피"에 대한 설명도 신선했다

너무 당연한 것인데도 생각지 못한 선택에 대한 결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훈련은 완벽을 이끌어내지 못해, 완벽한 훈련이 완벽을 만들지." 은 성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진리에 감춰진 얼굴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이중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생활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에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하니 지금 하고 있는 외국어 공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행운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이다."  행운을 대하는 생각 자체를 바꾸어 주는 말이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관찰력과 어딘가에 고정되지 않은 유연한 사고가 허슬이고 그 허슬이 인생에서 행운을 발견하게 해줄지도 모른다.

"이 나이에 무슨~"  현재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성장을 마쳤고, 변화를 끝냈다고 착각하는 것을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자 댄 길버트는 "역사 착각의 끝" 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각각의 발걸음이 당시엔 어디인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발걸음을 밟아나가는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존재하지 않았을 기회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회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것인 거 같다

농구에서 백보드를 이용한 뱅크슛에 대한 부분 역시 사회적 관습이 아닌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 착안하는 거 같다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존 폴 디조리아의 좌우명이라고 하는 "공유하지 않는 성공은 실패다" 라는 문구는 성공한 자산가가 지닐 가장 궁극적인 자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10분 법칙~ 10분 동안 하고, 그다음에 판단하다

항상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준비가 되어야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스스로의 안일함을 반성하게 만드는 문구다

이 말은 세네카의 '어렵기 때문에 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감히 시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기 때문이다."와 의미를 같이 하는 거 같다.

이분법적 사고에서 그 두 선택지에 대해 저자는  "모두 옳지 않다" 라고 말한다

목적을 달성하는데 그 두 가지만이 아닌 세 번째, 네 번째 혹은 그 이상의 선택지가 있음을 우리는 쉽게 간과하는 거 같다.


사람들과의 대화중에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요?" 혹은 '어떻게 도올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할 기회를 찾으란 저자의 조언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했다.

"주고 받으라" 먼저 받으려고 하지 말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간접적이고 보잘 것 없고 혼란스럽더라도 올바른 경로를 찾는 방법은 항상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라는 것을 조나스의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허슬을 통해 이익을 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무언가를 실질적으로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이유"에 너무 절절매지 마라.

​마지막까지 저자는 아니 저자들은 실행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라고 지금은 보잘 것 없고 아무 보상도 없어 보이지만 그 작은 나의 발자국들이 언젠가 나에게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줄지도 모를 밑거름이 될 거라 독려해주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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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다나카 이치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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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하면 우리는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종교재판에서 지구가 돈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돌아서는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ㅎㅎ

천동설이 지배하는 당시의 상황과 신의 대리인인 교황이 세상을 지배하던 그 시대에 갈릴레오는 하는 수없이 상황에 무릎을 꿇지만 그래도 자신이 믿는 과학을 굽히지 않는 과학자의 집념이 보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장면은 허구일 가능성이 99.99라고 한다


우리의 상상처럼 갈릴레오는 과학을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의 열사도 아니었고 정치적으로 무능한 학자 타입의 사람도 아니었다

갈릴레오는 자신의 지적 능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을 느끼며 살았던 사람으로 생각된다

처음 지동설을 주장했던 자신의 책에 호의적이었던 수도사들을 자신의 자만으로 인해 적으로 돌리고 자신을 도와주던 교황청의 고위 인사들이 교황이 바뀜으로 인해 실각하는 등 그에게는 악재가 연달아 일어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종교재판하며 "마녀사냥" 만 생각했는데 그 당시의 종교재판의 절차나 그 재판으로 인해 나오는 결과들이 그리 단순치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나폴레옹이 바티칸의 자료들까지 프랑스로 가져갔다가 제대로 관리도 못하고 대부분을 분실했다는 사실이었다

나폴레옹이 정복전쟁 당시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유물들을 강탈해 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티칸의 문서들까지 손을 댔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갈릴레오가 천문학교수가 아닌 수학 교수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던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갈릴레오의 재판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종교와 정치적 상황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알 수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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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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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설명을 읽다가 왠지 낯익은 저자의 이름에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 역시도 철학하면 그리스 철학을 비롯한 서양철학과 주자학이니 노자니 하는 동양철학만 생각했지 동학을 철학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괘 많은 철학 관련 책을 읽었지만 그 어느 책에서도 동학을 다룬 부분은 읽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거 같다

철학의 시작이 전면적인 부정이라는 1강의 첫 줄에 시작부터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지금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나라들이 단순하게 경제력이나 군사력에서만 강국이 아니라 "철학적인 높이의 사유 능력"을 가진 나라들이라는 점에, 뒤에도 나오지만 선진국을 의미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것이 생각을 수입한다는 것과 같다는 글에 멈칫했다

지금 나름 교양으로 읽었던 그 많은 서양 철학서들이 결국 그들의 생각을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과 왜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채 그저 지식 쌓기에 급급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1840년에 발발한 아편전쟁을 계기로 동양과 서양의 위치가 지금의 서양 우위로 바꾸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역사학자 토인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복수" 가 타인에 대한 단순한 분풀이가 아닌 "극복이고 자기 회복의 필수 과정"이라는 글에 처음엔 의아했다가 저자가 말하는 깊은 의미의 복수를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중국은 자신들에게 굴욕을 안겨줬던 서양에 대해 '복수'에 성공한 거 같아 부러워진다.

그들이 사용했던 마르크스-레닌주의는 단순하게 공산주의를 기호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 자신들의 당시 상황과 혁명의 유효성을 위해 선택한 서양의 첨단 철학이라는 점도 신선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추사 김정희에도 등장하는 다산 정약용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

다산의 너무나도 낙관적인 일본에 대한 전망은 자신의 수준에서 모든 인간을 보는 그는 다방면에서 학문의 성과를 쌓았지만, 현실에 대한 감각은 별로 없는 이상주의였던 거 같다

일본과 아베 총리에 대한 막연한 저주와 증오보다는 그들의 움직임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도 잘 알 수 있었다.

철학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철학 이론이나 철학자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그들이 사용했던 시선의 높이에서 독립적으로 사유하고 행위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기하학히먄 당연히 그리스 철학자들이 생각났는데 기하학의 시작은 이집트라고 하고 이집트에서 기하학은 학문이 아닌 구체적인 활동에만 그친 것이라고 한다.

진리의 터전은 구체적인 세계인데, 만들어진 이론을 진리로 착각한다는 점도 생각해보니 공감이 갔다

시대를 건너가는 가장 높은 차원의 시선이 철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했다는 조선의 특색이 도덕과 주의에 매달리는 노예의 특색이라고 하니 그 특색이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 같다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책임성 있는 '나" 가 아닌 "우리"로 존재하며 제3자적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또한 대한민국의 특징이라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용기" 가 기존의 것과 불화를 자초할 수 있는 용기라고 정의한다

종교도 그렇지만 우리가 쉽게 믿음 속으로 빠지는 이유는 편하기 때문이라는 것과 하지만 믿고 편안한 거기까지는 것에 답답함이 느껴진다

나 역시도 생각해보니 객기와 용기의 구분에 집착했었다

지금 내가 용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혹시 객기는 아닐까~하지만 저자는 용기를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북돋아준다.


게으름과 나약함이 표현만 다를 뿐 자신이 선택한 길이 맞는지 아닌지를 계속 고민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한다

국가나 사회, 개인의 수준은 그 국가나 사회, 개인이 가진 생각의 높이일 뿐이라는 글에 조금은 답이 없음을 느껴진다

"태연자약"에서 '자약"은 자기가 자기로만 되어있음이고, "태연"은 아주 크고 넓고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를 비판과 비난은 풍성해도 성숙한 자발성과 책임성은 매우 빈약하다는 말에 아쉽게도 너무 공감이 된다

선례를 찾지만 말고 선례를 세우려 도전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뿐일까 하는 생각에 다시 씁쓸해진다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행복할 수밖에 없는 좋은 습관이나 근면성을 기르라는 지적도 사실 뜨끔하다

종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철학은 회의와 반성을 근거로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거 같다

진정한 철학은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당부 같은 글에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그리스 철학서부터 공자, 맹자, 한비자, 니체 등 그동안 내가 철학을 공부한답시고 읽었던 그 책을 보고 나는 무엇을 생각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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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 성장 기업의 세 가지 조건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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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그들은 저자가 꾸준히 연구한 위기를 이겨낸 일본의 기업들과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기업들을 말한다

당나라의 태종이 말했던 걸로 기억한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 나라도 그렇지만 기업 역시 만찬가지이다

아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처럼 컨설팅 업체의 종사하는 사람들의 논리 중 3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상대방을 설득할 때 가급적 3가지 논리로 구성하여 설득하라는 것이다

1-2가지는 성의가 없어 보이고 3가지 이상되면 그 논리의 근거가 흐릿해지니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니 마케팅에서도 이 비슷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느 거 같아 더욱 공감이 갔다

지나친 제품의 다각화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말도 이해가 갔다


우리가 흔히 "창의", "혁신"이니 하며 세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도 어리석은 시도하고 한다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지만 그 완벽한 팀을 만드는 일이 결코 개개인의 능력만이 아닌 팀 내의 심리적 안정감이 있을 때야말로 그 팀을 완벽해진다고 한다

"칭찬쇼핑" 이라는 말에 무슨 말인가 했는데 결국 자신이 속한 조직 안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경우 다른 부서나 조직과 친근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상사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사원들이 사용하는 7가지 질문들은 많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인상적이었다

작은 시골마을의 세계적인 나비축제장으로 만든 함평의 군수의 이야기는 틀을 벗어나서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한 개인이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이외에도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기업가들의 에피소드에서 성공하는 기업가들이 지닌 그들이 집중하는 것들과 실패하는 기업들이 왜 실패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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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 전략 - 기업가 정신으로 리드한 고구려 700년
석산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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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역사 중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고구려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될 때도 있었다

만일 삼국을 통일한 나라가 동쪽 변방의 작은 나라 신라가 아닌 고구려였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지금도 여전에 만약~ 이라는 가정하에 이후에 달라졌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위상에 대해 상상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티브이 프로그램도 괘 많이 봤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토록 자랑스러운 고구려이지만 정작 고구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주몽과 광개토 대왕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전부인 거 같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을 제외하면 고구려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없는 거 같다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와는 다른 스타일의 국가라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고구려와 고구려인들은 상상보다 휠씬 독특했고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보통의 건국신화 등장하는 알이 주몽의 신화에도 등장하며 알은 곧 태양을 상징하며 이는 고구려의 상징이기도 한 삼족오와도 관련이 있다

태양을 숭배하는 신화는 고대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고구려의 풍습 중 하나는 결혼할 때 수의를 지참하는 것이다

나랏일에 있어 남녀가 따로 차이를 두지 않고 부부가 함께 돌진한다는 의미라고 하니 고구려의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어도 근사할 거 같다

광개토 대왕과 그의 아들 장수왕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광개토 대왕이 알렉산더 대왕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뛰어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장수왕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전략적 선택이었지만 그의 천도는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 같다.


그래도 연개소문에 비하면 광개토 대왕은 자식을 잘 키운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삼 형제가 아닌 아들이 하나뿐이었다면 그 후의 역사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고구려의 알려지지 않은 왕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었다

특히 다 뛰어날 것만 같았던 고구려 왕들 중에도 왕으로서의 자질이 없어 나라를 말아먹는 왕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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