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치 - 당신의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
스콧 소넨샤인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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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우리가 흔히 몸을 쭉 뻗거나 하면서 운동을 하는 스트레칭의 동사형인데 이 경우엔 무엇을 늘인다는 것인 조금은 의아했다

"당신의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

솔직히 이 문장을 처음 보았을 때 "늘릴 숨은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먼저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 자신에 정말 어쩔 수가 없을까~ 답답함이 느껴졌다


뭔가가 있어야지 늘이든 땅기든 할게 아닌가 ㅋㅋ

이런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거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이 순간 조금은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조금은 뿌듯하다

무슨 일을 하든 미리 계획을 세우고 결과까지도 머릿속에 일단 그린 다음에야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내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이 후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일단 시작하라고~ 하다 보면 막혔던 부분이 술술 풀리기도 하고 생각나지 않았던 것들이 생각날 수도 있으니 일단 무슨 일이든 시작부터 하라고 말한다

내 숨은 능력이 있기는 한지, 그리고 그 숨은 능력을 얼마나 늘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뿐인 생이니 해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까지 나는 모든 조건을 갖춘 다음에야 일을 시작하는 체이서였다

좋게 포장해서 체이서 어쩌고 하는 것이지 어쩌면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부정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며 그에 대한 대비까지 생각하고 시작하는 스타일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에서 올림픽의 동메달리스트가 은메달리스트보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했다

이 책에서 다시 이 이야기가 나와서 "상대적 빈곤감"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금메달리스트를 보면서 불행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항상 비교급으로 등장하는 체이서와 스트레처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 차이를 알고 또 그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수많은 스트레처들의 성공기를 보면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더욱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셩공을 만들어내는지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흔히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하지만 여유 자원이 많을 때 더 많은 자원을 낭비하게 되고 좋지 않은 아이디어도 좋아보인다고 한다

모네의 작품이 독특한 이유가 스스로가 부과했던 제약이라고 하니 신기했다

가진 자원이 부족할 때 스트레처들은 자원을 보편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부여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예를  이 책에서는 많이 보여준다


버려지는 야채와 과일을 잼과 처트니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일자리에 없어 고생하는 여성들을 고용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는 도슨의 이야기는 스트레처들이 어떻게 자신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서 자신을 넘어 타인에게도 그리고 지구에게까지 도움을 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식물성 버터로 지금도 좋은 식재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마가린이 루이 나폴레옹 3세 황제가 식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버터를 먹을 수 없게되자 대체용품을 만드는 사람에게 상을 내리겠다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때 유명했던 어떤 일을 하는데 1만 시간을 들이면 성공한다던 "1만 시간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일정한 환경이 유지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야기는 늘 주변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이 법칙은 무효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법칙에 괘 호감을 느꼈던 나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이 법칙이 적용되는 분야도 있을테니 그 부분에 한해서만 활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문가들끼리만 모인 집단보다 외부인이 오히려 그 집단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부족한 전문지식과 다른 경험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외부인이기 때문에 그 팀에 넣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조금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허블 망원경을 고친 외과의사 머스그레이브의 이야기는 비전문가라는 것과 그가 수학자, 프로그래머, 뇌연구권, 비행기 조종사에 이어 외과의사까지 다양한 직업에서 경험한 노하우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가장 완벽한 스크레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거나 새 취미를 가지거나 자신과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별것 아닌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일단 부딪히고 보는 스타일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스스로 채우며 만들어냈던 영화 "데스페라도"의 감독의 이야기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의 실현 버전을 보는 거 같았다

이 속담이야말로 저자가 이 한 권의 책에서 끝없이 주장하는 "스크레처"들을 위한 속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이 가진 실시간 정보와 자사 운영, 현재만을 생각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린 기업이 다른 기업을 누리고 시장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한다

이상적 계획주의자보다 행동적 현실주의자가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알프스산맥에서 길을 잃었지만 피레네산맥을 지도를 지니고도 살아서 돌아온 병사들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JUST DO IT" 우리는 이 광고 문구를 너무나 잘 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를 만든 이 광고 문구가 사실은 자신의 사형을 재촉하던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입에서 나온 "LET'S DO IT"이라는 말에서 활용한 것이라니 ㅎㅎ


일단 행동 모드로 전환해서 자신의 주변을 잘 관찰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

자신이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기 충족 예언" 또한 자신의 가진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늘이는데 꼭 필요한 것일 것이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전망은 기대에 의해 씨앗이 뿌려진다.

긍정적인 씨앗은 열매를 수확하고 목표를 이루지만, 부정적인 씨앗은 잡초나 뽑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잡초를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갖는 기대치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은 꼭 새겨들어야겠다

   

화이트를 만들어낸 그레이엄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을 잘 관찰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창출하고 자신과 타이피스트들의 수고를 줄이고 더 나아가 종이를 낭비하는 것 또한 줄인 것들 알 수 있었다

검소함과 인색함의 차이를 보여주는 워드부시의 이야기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어떤 미덕도 극단으로 가면 악덕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거 같다

숨은 능력을 찾아서 그 능력을 키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방법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읽는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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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 하버드 석학들의 36가지 질문,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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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티브이의 뉴스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했다

아무리 천하의 독불장군처럼 굴던 북한의 김정은도 이제 혼자 버티기가 힘든지 중국의 손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이리라 짐작은 된다

처음에는 중국이 과연 김정은을 받아줄까 생각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아마도 중국은 북한이 지금의 체제와 힘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일본도 한반도 통일이 되기를 바라지 않을테니 말이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 내의 중국연구소에서 중국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석학들이 36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했지만 각각의 파트별로 나눠져 있어 소설로 치면 단편소설집을 읽는 거 같았고 내용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며 지금 대한민국과도 밀접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현실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현재의 중국의 위상과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의 원인과 그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또 그 문제들이 앞으로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로 번질지도 알 수 있어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던 거 같다 


"성과에 의한 체제 정당성"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이 말이 현재의 중국의 국민들이 지니고 있는 당에 대한 지지도라고 한다

문제가 성과가 좋지 않은데도 여전히 이 지지도가 높다고하니 자국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거 같다

공직사회에서 문제가 일어나도 체제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그것과도 비슷해서 딱히 낯설지는 않다

예전에 중국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마오쩌둥이 자신의 손자와 함께 중국 국내를 순찰하는 기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오쩌둥은 현재의 중국을 있게 한 신적인 존재 이상인 거 같다

현재의 당 수석인 시진핑은 자신에 대한 선전할 때 마오쩌둥을 많이 이용하고 또 벤치마케팅하는 거 같다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마오쩌둥은 여전히 중국 사회에서 그 이름만으로도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거 같다

소수민족을 대하는 정책 중에 어느 관리가 내놓았다는 한족 남성과 비한족 여성의 결혼을 추진하자는 정책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비한족을 서서히 말살이기도 하겠다는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체도, 그런 걸 정책으로 제안하는 것도 참~ 

하지만 다른 의미로 보면 그만큼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짐작된다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많은 발전을 이룬 중국에서 여전히 언론을 통제하고 탄압하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가 않으니 앞으로의 변화도 궁금해진다

중국 고위 정치인의 수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고 그만큼 은퇴 후에도 그들의 영향력이 높다는 부분에서 중국에서 고위 정치인은 좋은 것만 먹고 오래 사는 여왕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제사회에서 힘은 강해졌지만 정치적 자기 조정 기제가 결여되어 있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소원해보인다고한다


한동안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했던 사드 문제도 등장한다

사드의 목표 대상이 사실상으로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은 아는 사실이었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중국예외주의" 부분에서는 중국 국민이 얼마나 자신들의 조국을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절실하게 알 수 있었고 일본과의 관계에서의 문제점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중국이 평화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인류 공통의 위험요소보다 중국에 국한된 위협에 더 관심을 두었다."

자신들의 평화를 사랑하는 조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불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 내의 소수민족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들은 관심 밖의 문제인 거 같다


타이완의 문제도 한동안은 미국의 견제와 희망대로 현상 유지가 되겠지만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히고 있으니 그 추후도 궁금해진다

국제무역 관계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의 기업에 해를 입히지만 해결을 할 수 없다고하니 중국을 제제할 수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새로운 법체제의 확립이 시급해 보인다

세계적인 부호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이지만 기부에 대해 부족한 이해력을 가진 정부의 지원과 불명확한 자금의 사용에 대한 신뢰도의 상실 등으로 사회로의 환원은 여전히 소원해보인다


또한 절대적 빈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고해도 엄청난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빈곤 또한 중국에게 곧 닥칠 문제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중국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지만 지금 세계의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바로 중국이다

국제적인 제제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오염된 대기로 인해 자국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방치하고만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발전에 급급하여 환경을 등한시한 대가는 바로 자신들이 가장 먼저 치뤄야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고민인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중국의 10억이 넘는 인구는 경제 계발에 발목을 잡는 문제거리였다

하지만 한 자녀 정책은 노년층의 증가에 대비 청년층의 감소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지나친 불균형, 그리고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의 존재 또한 문제로 떠올랐다

뒤늦게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기는 했지만 이것만으로 다시 출산율이 늘어날 거라는 기대는 오산일 것이다

이제는 출산에서도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당연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국가권력이 떠난 자리를 시장 권력이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공자학교" 는 공산주의에서 방해물로 박해받던 공자라는 이미지가 이제는 중국 공산당의 호감도를 올려는 얼굴마담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거 같다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조금은 의외였다

하지만 공산당의 시선에서 종교라는 것이 그리 탐탁치만은 않으리라는 점에서는 이해도 되지만 종교의 자유까지도 메이저 종교에 한해서라고 하니 소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그토록 박해받은 토속신앙은 이제는 문화유산으로 둔갑시켜 역시 이미지메이킹의 소재로 잘 사용되고 있는 거 같다

그래도 이제라도 지켜지고 대접받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의 대표격인 티베트와 그들의 수장격인 달라이라마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라는 말이 몽골어 몽골의 족장에서 받은 칭호이고, '달라이'는 몽골어로 바다라는 뜻이고 '라마" 는 티베트어로 스승이라는 뜻으로 합치면 "바다처럼 지혜가 깊은 스승"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티베트가 독립을 원하는 달라이라마와 중국의 자치단체로만 인정해주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의견 차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을 거 같고 지금 달라이라마의 말대로 그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달라이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이 미국 유학을 위한 입시 학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조금 의외였다

자신의 나라를 그토록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자국의 대학보다 미국의 대학을 선호하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미국에 유학 보냈다고 하고 미국 대학 내 유학생의 3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중국 문학에 대한 부분에서는 낯익은 제목의 소설을 만나서 반가웠다

몇 년 전에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읽었던 "삼체"가 중국의 현대문학의 대표하는 작품들 중 하나로 이 책에 등장했다

솔직히 읽는 내내 괘나 힘들었던 이 작품은 아직도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이상한 느낌으로 남은 작품 중 하나였다

읽을 때는 뭐 이런 책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읽고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결코 만만한 책은 아니었는데 이 책에 실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니 조금은 그 내용들이 이해가 가는 거 같다


마우쩌둥을 찬양하던 "동방홍"이라는 노래가 지금은 시진핑을 찬양하는 노래로 개사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웃음이 나왔지만 시진핑의 롤모델이 마우쩌둥인 거 같아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하다

원래 있던 노래에 한 교사가 가시를 바꿔 마우쩌둥의 찬양하는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마우쩌둥의 신격화에 다양하게 사용되었다고하니 만일 이 교사가 비꼬는 마음으로 가사를 바꾼 것이라면 어이가 없을 것이고,

진심으로 마우쩌둥을 존경해서 붙인 거라면 대대손손 자랑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 교사에게 포상을 했다는 내용이 없으니 아마 저작권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한 거 같다

자신에 대한 홍보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가사에 마음에 들었다면 포상이나 보상을 조금은 할만한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현재의 중국에 대해, 중국인에 대해, 그리고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과 국제사회와의 관계에서의 문제점들에 알 수 있어 '중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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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종활 일기
하시다 스가코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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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하시다 스가코라는 이름은 솔직히 낯설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괘 보았기에 저자의 대표작이라고 소개된 "오싱" 이나 "세상살이 원수천지"는 들어본 기억이 났다

드라마로는 보지 않았지만 저자의 유명세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올해 나이가 아흔인 이분은 존엄사가 아닌 "안락사"를 희망한다고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에서는 존엄사만을, 그것도 극히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서만 허락하고 있다


살 만큼 살았고 더 이상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남아있지 않은 이 노작가는 자신이 자신일 때 죽고 싶다는 어쩌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후의 바람을 이루고 싶어한다

일제시대가 한창인 경성 즉 지금의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고하니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면에서 친근한 생각도 잠시 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안락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 중에 태어나 20대의 한창 시기를 전쟁 후의 힘든 삶을 살아낸 이야기며 작가가 된 이야기, 텔레비전 시대에 맞춰 남녀 차별이 심한 영화판에서 옮겨온 이야기며 저자의 지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세대가 겪은 일본 근현대사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자살특공대로 고향에 마지막 인사를 가는 또래 청년들을 배웅하는 이야기며 공습으로 어머니의 생사를 몰랐을 때 차라리 힘든 세상을 고생하지 않고 빨리 떠나셨다며 조금은 안심했었다는 이야기며 배가 고파 힘들었던 전후 이야기 등은 전쟁의 피해자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일본에도 있었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듯하다


저자는 자신이 힘들게 살았던 이야기를 큰 감정 없이 그저 있었던 사실을 나열하는 느낌이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 시절 일본을 견뎌냈던 사람의 일상생활상을 알 수 있었다

크루즈 여행을 즐길만큼 경제적 여유도 있고 이미 자신의 유산에 대한 정리까지 다 끝냈으며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기위해 정기검진도 받고 운동도 하는 그녀가 가장 두려운 것은 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도 지나 번에 읽었던 '치매"에 대한 책을 보며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른 저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적극적인 안락사는 자살을 방조하고 협력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법적으로 이를 이용해서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갈 권리가 개인에게 있듯이 자신답게 끝낼 수 있는 권리도 개인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데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은 어쩌면 이 세상이라는 감옥에서 하는 끔찍한 옥살이에 불과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의 주변을 봐도 요즘 사람들은 일찍 죽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운신이 힘들고 제정신이 아닌채로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삶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죽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도 있다

이 경우에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삶에 지치기 전에 그리고 그녀가 그녀 자신일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법적 제체가 마련되었으면 바라본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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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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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이었나 한동안 책의 서명에 "부자"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들이 무수히도 나왔었다

나도 10여 년 전에 읽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 이후로 그렇게 많은 "부자"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접하고 읽은 적이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부자가 되는 것은 어쩌면 인생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한 "행복"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2000여년전 삼두정치를 한 품페이우스와 크라수스 역시 로마 최대의 부자였다

카이사르에 비해 자질이나 가문이 빈약했던 그들이 그와 함께 로마를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경제력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


"부자"를 향한 갈말이 지금보다 더 컸었던 시대가 있었던가 싶은 정도로 현대의 부자는 누군가에게 이상향 이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위해 끝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부자를 따라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부자가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부자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습관 40가지"

막연하게 왜 나는 부자가 되지 못할까~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부자들의 세계에서의 금기를 제대로 알고 만일 자신이 하고 있는 습관 중에 여기에 속하는 것이 있다면 그만두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최고의 화두는 다이어트인데 이 몸매 관리 또한 부자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전에 읽은 책 중에서도 부자들 중에 비만이 별로 없으며 오히려 빈곤층으로 갈수록 고도비만이 많다고 했다


처음에는 빈곤하면 먹을 것을 사는 것도 충분치 않을텐데 어떻게 비만이 되나? 의아했었지만 돈이 없으니 몸에 좋지 않고 살만 찌는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소원하니 좋은 식재료를 먹으며 전문가에게 관리를 받고 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부자들에 비만이 많다는 것이 이해가 갔다

좋은 음식을 먹고 자신의 체증을 관리하는 것은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부터 자기 관리의 시작이는 점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단순하게 한 끼 떼운다는 표현은 부자들에게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식사 한 끼에도 누구와 먹으며 어떤 식재료와 어떤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이며 또한 자신의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는 곳에서 먹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녁 이후의 술자리, 특히 2차에 대한 부자들의 태도는 분위기에 휩쓸려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마는 일반 사람들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브랜드를  칭칭 감은 것은 부자들의 특권이라도 생각했지만 단순히 그 브랜드라는 것만 보고 물건을 사는 이들은 똑똑한 부자는 아니라고 한다

책을 보다보면 제목에서 빠진 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용에서 자주 등장하는 "똑똑한" 이 빠진 것이다

"똑똑한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거 같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치아관리를 잘하며 단순히 돈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쾌적함"을 양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3장의 '똑똑한 부자는 이렇게 일하지 않는다' 부분은 일반 사람들이 별생각 없이 허비하는 작은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어 유용한 팁이었다

특히 요즘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인맥관리"부분의 허점을 4장에서 알려준다

단순하게 많은 사람들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자신 또한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귀지 않아야하는 사람들을 파악해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여러가지 부분에서 자신이 가진 시간을 비롯한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 5장의 사람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연인이나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귀담아들어야겠다

이 경우는 단순하게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도 저자의 조언은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를 서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되었다


많다면 많고 얼마되지 않는다면 얼마되지 않는 이 40가지 습관들은 당장 부자가 되게 해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을 관리하고 건강하게 부자가 되어 돈에 지배를 받는 지금의 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사실에는 믿음이 간다

지금 내가 별생각 없이 하고 있는 나의 습관들이 내가 '똑똑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르니 저자가 해주는 조언들과 자신의 습관들을 비교하여 점검하여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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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 기독교를 위한 변증, 개정판 Echo Book 7
블레즈 파스칼 지음, 조병준 옮김 / 샘솟는기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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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오래전 이 책의 서명을 듣고 처음에는 '파랑새'와 비슷한 소설이거라 멋대로 짐작했었다

'팡세'라는 제목이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이 났던 거 같다

하지만 나중에 저자가 프랑스의 수학자인 파스칼인 것을 알고는 막연하게 가졌던 친근했던 이미지는 이내 사라졌고 내용도 종교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책은 점점 더 멀게 느껴졌다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문득 이번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39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파스칼이 병상에서 자신의 종교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메모들을 모아서 그의 사후에 출판된 책이라고 하니 자신의 메모들이 이렇게 근사한 책이 되어서 후세에 읽히고 있다는 것이 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된다

"인간의 생각하는 갈대다"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이 명언이 이 책에서 나온 말이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팡세"는 "생각, 묵상"을 의미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왜 이 책의 서명이 팡세인지 알 수 있었다

파스칼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이고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와 누나는 개종을 하였고 동생은 신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한마디로 온 가족이 파스칼로 인해 기독교 신자로, 그것도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19살에 행정관인 아버지를 돕기 위해 계산기를 발명했다고하니 대부분의 천재들이 가족과의 불화를 겪은 것에 비해 그의 가족들은 서로를 위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인 걸로 생각된다


그의 사상을 읽다보면 그가 회의론자들에게 했다는 주장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믿는다고해도 손해 볼 것이 없고,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을 수 있다" 는  부분에서 니체와의 비슷해서 천재들은 역시 통하는 게 있나 싶기도 했다

"인간의 무너뜨리기 위해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라는 부분에서는 자연 안의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작은 존재인지 자각하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행복을 추구하지만 고뇌와 죽음만을 깨닫는다' "행복"이 지상 최대의 과제라도 되는 듯 찾아헤메는 오늘날의 인간에게 허탈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발언이다


"세상의 허무함을 모르는 자는 그 자신이 바로 허무다" 하나님에 대한 신심이 깊었던 파스칼에게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허약하고 무력하며 악한 존재였나보다

"행복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환상에 가깝다 인간은 이를 누리고 지켜낼 힘이 없다"

"호기심은 허영이다. 무언가에 대해 알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조금은 허를 찔린 듯하다 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타인에게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클레오파트라의 코'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오는 것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조금 뜬금없는 느낌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한 종류는 스스로 죄인이라고 느끼는 의인, 다른 하나는 스스로 의인이라고 느끼는 죄인"

과연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 지금 세상엔 전자보다 후자가 더 많고, 그 후자들이 경제적인 힘과 권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절망에 빠질 수 있다"

"성찬 역시 평범한 음식들 중에 있다." 예수께서 사람들 사이에 계셨던 것처럼 진리도 일반적인 의견들과 차이없이 조용히 있다는 이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다

"교회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뒷부분에 파스칼이 죽기 전에 자신이 몸담았던 수도원과 마찰을 일으켰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아마 그의 이런 생각들이 교회나 수도원의 반발을 샀을 것이라 짐작된다


"기적을 믿지 않으면서 이성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진리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해 그들의 사이를 배회한다" 진리가 배회한다는 표현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 거 같다

사탄이 기적을 일으키기에 믿는데 그 사탄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기적을 일으키는 사탄의 능력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당연하지만 솔직힌 신선했다


246.가지 오류

1. 모든 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

2. 모든 것을 영적으로 해석하는 것.

종교를 떠나 아마 현대인이 범하는 오류 중 많은 부분이 이 둘 중 하나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까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이 두 가지 오류 중 하나이거나 어쩌면 둘다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유행에 따라 매력의 기준이 변하듯이 정의도 유행에 따라 기준이 세워진다"

흔히들 정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정의야말로 그 변화무쌍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물과 똑같이 생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감탄한다. 그런데 정작 실물 그 자체에는 감탄하지 않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자연 즉 신이 만든 것에는 감탄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빗대어 말하는 거 같다

역시 파스칼다운 날카로운 지적인 거 같다


"인식할 수 있는 존재만이 비참하다. 파괴된 집이 비참한 것이 아니다. 오직 인간만이 비참하다." 사람들을 비참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 사물이 아니라 바로 비참함을 느끼는 인간이라는 이 말은 지금 내가 느끼는 비참함의 근본을 말해주는 거 같아 현실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거 같다

"이성은 인간을 이루고 있는 본성이다. 인간은 이성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마지막 문장까지 파스칼은 인간의 이성과 행동에 부정적인 거 같다 그는 이 부정적인 면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거 같다


드디어 파스칼의 "팡세" 를 다 읽었다

"기독교를 위한 반증"이라는 제목에 맞게 종교적인 부분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철학자로서의 파스칼의 모습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애초에 그는 이 메모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심을 더욱 공고히 하기위해 쓴 것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기독교 교리를 알고 읽는다면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될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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