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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 차이가 되는 힘을 "GRIT 그릿" 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지금까지 성공의 키워드라고 생각했던 지능지수, 남들보다는 특별한 재능, 그리고 그 재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환경~
물른 나는 지금도 이 세 가지만 어느 정도 갖춰지면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있어서 괘 괜찮은 성공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저자가 강조하는 "그릿"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 없는 성공의 조건들을 모두 갖춘 셈일 것이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의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 p.29
하지만 저자는 이런 여건들보다 무언가를 꾸준히 열정적으로 해내는 힘인 그릿이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의 중요 요소 라고 한다
이 책의 곳곳에 저자는 이 여건들이 특히 환경이 되지 않는데도 개인의 노력과 그릿만으로 성골을 이끌어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 들려준다
이 책 속 부분부분에서 저자는 자신 또한 포함시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나 부모님의 이야기등 환경의 이야기도 들려주어 더욱 진실하게 들리는 거 같다
물른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면 저자는 좋은 머리와 재능, 환경에 그릿까지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만 저자는 자신이 책 속에서 강조한다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고~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고, 나중에 저자는 자식에 대한 아쉬움과 아버지 자신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보기엔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윌리엄 제임스
-p.47
인간의 능력에 대한 조금은 냉소적이지만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되었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라는 이 분의 책에 대한 책이나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strong> 성취= 재능 x 노력 ²
니체 역시 고민했었다고 하니 조금은 그가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라고 니체가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성공을 보고 그 사람이 천재라서 성공했다라고 생각해버리면 그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도 되니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선천적 재능으로 신격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재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p.68.
그릿이 있는 사람들은 실패했을 때 그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하위 목표들을 찾아내고 그것에 다시 자신의 그릿을 쏟아붓는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자기 행동의 지침이 되는 단 하나의 중요한 목표에 대해서는 "지루해", "노력할 가치가 없어", "이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 아니야" , "나는 못하겠으니 포기하는 게 좋겠어" 이런 말들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입버릇 하는 말이지만 그 말이 주는 영향력을 지금까지 무시했지만 의식적으로 금지시켜야 했었던 말이라는 것을 성공한, 그릿을 가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대로 주저앉는다면 투지를 잃지만, 일어난다면 투지는 더 커진다
-p.130
관심, 연습, 목적, 희망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은 상품처럼 가지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다. 당신은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키고 심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훈련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목적의식과 의미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칠 수 있다
-p. 131
희망과 함께 그릿도 스스로 길러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희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에 처음엔 의아했었다
하지만 가르칠 수 있다는 그릿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저자처럼, 또 저자가 소개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191
예전에 읽었던 「습관의 재발견」이나 최근에 읽었던 「트리거」에서도 비슷한 글을 읽은 것이 기억나는 거 같다
무엇이든 특별한 무언가를 할 때는 힘이 들지만 그 특별한 일이 일과나 습관이 되면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업실이 있어도 좋고 카페나 도서관도 괘 유용한 혼자만의 작업실이 될 수 있으니 자신만의 의식 연습실을 하나 정도 만들어두는 것도 괜찮은 일인 거 같다
알렉스 스콧이라는 소녀의 이야기는 그릿의 전형이라고 한다
한 살에 신경모세포종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늘 아팠던 이 소녀는 네 살 생일에 레모네이드 판매대를 선물로 말했고 다섯 살이 되기 전에 판매를 시작하여 4년 뒤 자신이 죽을 때까지 운영하며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위해 돈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도 그녀의 가족들이 그녀의 뜻을 이어가고 있으며 2억 달러 이상의 암 연구 기금을 모금했디고 한다
이 소녀는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저자는 그릿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것 중에 이타적인 목표를 이야기한다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 타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을 때 그 개인에게도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장차 누가 훌륭한 또한 위대한 일을 하거나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사람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우해야 합니다
-p. 223
낙관론자들은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이유를 찾는다.
-p.233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사실 일생 어느 시기에도 뇌가 완전히 '고정' 상태인 때는 없다.
-p.256
'네게 거는 기대가 크고 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시하는 비평이야~"
이는 현명한 피드백의 조건이다
-p.289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가능과 불가능한 일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버리고 시도해보세요
- p.293
설령 실패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했으므로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은 결코 그를 대신할 수 없을 겁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연설 중에서>
- p.332
경쟁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말 그대로 옮기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죠. 어원에는 다른 사람을 배제시켜야 한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p.347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흥미롬고 목적이 뚜럿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p.359
결과적으로 그릿은 자신의 성공과 함께 이 사회를 조금이나마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닌 것이고 또 그것은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연습하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노력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천재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릿을 키우며 하루하루 노력하여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자신 안의 "그릿"을 발견하고 아니 만들어서 하나하나, 한순간 한순간 소중히 길어내다 보면 인생이 조금은 나은 방향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