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 황후 3
은빈 지음 / 단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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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궁으로 돌아온 황후는 황제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며 보낸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인 백제상으로 인해 자신이 지난 1년간 눈 먼 허수아비 황후로 당한 수모와 멸시 그리고 자신이 가장 믿고 있던 시녀 리아에 대한 배신감도 느낀다

그러나 리아가 그녀의 의지가 아닌 황후의 아버지인 백제상의 강요와 협박으로 자신에게 계속 약을 먹인 것이며 자신이 눈이 보이자 약을 먹이지 않은 것이며 그녀 역시 자신처럼 자신의 아버지의 권력욕에 이용당한 것을 안다

 

자신이 눈이 보인다는 것은 황제와 리아만이 아는 비밀로 부쳐둔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황후 간택의 배후와 황제의 연인이자 려운의 동생이었던 연화의 죽음과 려운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병과 가문의 몰락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

지금의 양대 세력인 홍제상과 백제상~

그들이 려운의 아버지의 눈을 멀게 해서 죽게 만든 시기와 황후의 눈이 비슷한 증상으로 멀었다는 것과 그 일에 같은 약초인 부자가 사용되었다는 것도 알아낸다

 

또한 부자는 천나라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에 서은후가 운영하던 제나라 상단과의 거래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백월이 천나라의 황후임을 알지만 여전히 그녀를 잊을 수 엇던 서은후에게 제나라에서 자신의 정혼녀인 다운이 찾아온다

제멋대로이고 자신만만한 다윤이 귀엽지만 여동생으로밖에는 보이지 않고 은후의 마음은 천나라 황궁의 백월에게 있다

그녀를 천나라 황제에게서 빼앗아오기 위해서 꼭 황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황제는 황후에게 함께 잠행을 나가자고 하고 함께 사람들 몰래 저잣거리로 나선다

황후가 자신의 형인 천우와 그리고 라이벌인 서은후와 함께 다녔을 거리들을 다니면서 황제는 황후가 그들과의 추억이 아닌 자신과의 추억을 간직해주기를 바란다

한편 황후와 추억을 잊지 못한 서은후는 다윤을 데리고 저잣거리를 다니지만 너무나 다른 백월과 다윤으로 인해 백월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간다

 

우연히 마주친 두 커플~

사랑하는 여인 재연의  부탁으로 황후를 암살하기 위해 활을 날린 국영, 하지만 국영의 화살을 먼저 본 서은후가 몸을 날려 대신 맞고 쓰러진다

황제는 은후를 치료를 위해 급히 황궁으로 보내고 황후와 다윤도 황궁으로 대피시킨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어 고맙기도 하지만 왜 그가 백월을 위해 대신 활까지 맞은 것에 대해서  그만큼 마음이 커다는 이유니 착잡해진다

 

자신이 사랑하는 황제가 곁에 있어 더없이 행복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또 자신을 대신해서 화살까지 맞고 사경을 헤매는 서은후를 바라보는 황후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자신이 라이벌이 천나라 황후라는 것을 알게 된 다윤과 황후를 죽이려는 재연과 황제의 나라를 빼앗기 위해 일을 꾸미고 있는 천우, 천영 형제 등 일일 점점 커진다

 

조카가 하루 저녁에 이 시리즈를 다 읽은데에 반해 나는 한 권도 한 번에 다 보지 못하고 있다

쉼제 읽으리라 예상했었는데 이런 판타지 로맨스도 이제는 읽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지금까지 읽은 것이 있으니 완결까지는 어떻게든 읽어볼 생각이다

이제 마지막 권만 남았는데 포기하면 너무 찝찝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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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소립자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다케우치 카오루 지음, 조민정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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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립자 이야기이다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솔직히 조금 망설여졌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이 시리즈는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어지간하면 거의 다 읽고 있는 것이다

지구과학 이야기며 과학 이야기, 수학 이야기 그리고 수학자 이야기도 있었던 거 같고 아무튼 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소립자 이야기는 제목만으로도 만만치가 않은 내용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소립자~~

시직은 그대로 그나마 낮은 이름이 등장해서 다행이었다

쿼크~ 고교시절 즐겨 보던 과학잡지에서나 보던 그 이름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소립자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시작해야할 거 같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잘게 쪼개면 분자가 되고, 이 분자를 다시 쪼개면 원자가 된다

이 분해를 계속하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최소단위의 물질이 남는데 이것을 '소립자'라고 한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유가와 히데키라는 조금은 이름이 낯이 익은 일본의 과학자의 이론이 많이 등장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니 당연한 일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박사는 쿼크 두개로 이루어진 입자인 '파이 중간자"를 예측하여 일본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한다

뒤에 보면 몇 번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들이 더 등장하는데 한국인으로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ㅋㅋ

 

토요일 저녁까지 도서관에 앉아서 이 책을 읽다가 왔는데 한 번에 다 읽기는 했지만 머릿속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소립자들의 이름이며 표와 식, 그림들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솔직히 한 번만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아무래도 머리를 좀 식힌 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거 같다

이론물리학자와 실험물리학자가 있다는 것도 예전에 어디선가 봤었던 초끈이론도 등장해서 더욱 정신이 없는 거 같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다차원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힉스 입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더욱 소립자에 대해서 어렵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ㅠ.ㅠ

이런 이론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얼마되지도 않는 내용들에 어렵다고 머리를 쥐고 있는 스스로가 참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돌아오는 길에 조금은 우울해지는 그런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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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컬러링북 - 당신의 행복을 점치는
델로스 지음 / 책밥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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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참 다양한 종류의 컬러링 북을 해보았다

다른 나라 (주로 유럽 지역이었다)의 풍경이나 문화가 주제였지만 명상을 위한 만다라 컬러링 북도 있었고 심리치료에 좋다는 컬러링 북도 있었으며, 최근에는 바다를 주제로 한 컬러링 북도 해보았다

이번에는 이 타로카드 컬러링 북이다

 

타로카드는 예전에 드라마 "마왕"에서 괘 인상적으로 기억이 난다

느낌에 집시들의 문화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기원을 불확실하다고 한다

어느 쪽 이야기가 맞는 것인지??

타로카드 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의 그림들은 신기하고 신비롭다

 

단순하게 타로 키드 그림을 보고 색칠을 하는 컬러링 북이라고 생각했는데 뒤편에 타로카드가 있었어 조카가 보더니 탐을 낸다

솔직히 귀찮아서 자르거나 할 생각은 없었는데 조카가 타로 카드로 점을 본다면서 잘라 달랜다

일일이 가위로 자르려고 하니 이것도 일이다 ㅠ.ㅠ

자르지 않고 손으로 뜯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면 더욱 편하게 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조금 아쉽다

 

신년이라고 해서 운세를 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이 책으로 생전 처음으로 타로카드 점을 보았다

순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배열법도 따로 있었다

한 장을 뽑을 때는 그 한 장이 현재를 이야기하고, 카드 세장을 뽑으면 그것들이 차례로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낸다고 하니 신기하다

다섯 장 배열도 있다고 하니 신비하다

 

조금은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집시여인이 구슬과 함께 이 타로카드를 내미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밝은 방에서 하니 분위기가 안 나긴 하다  

타로카드하면 좀 어두운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이 책의 그림들을 생각외로 귀엽고 깜찍하다

다른 컬러링 북들은 그림만 가득해서 하다 보면 좀 질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림도 단순하고 작고 귀여워서 컬러링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거 같다

 

[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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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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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라 아마 예전에 봤던 10대가 궁금해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가 나왔구나 싶어서 이번에도 역시나 궁금해졌다

늘 시작은 10대인 조카에게 읽게 하려고 신청했지만 나 역시도 이런 분야의 책을 좋아하니 항상 먼저 다 읽아본 후에 조카에게 선물로 주는 편이다

지난번에 집에 왔을 때 예전에 받아두었던 철학 이야기와 인문학 이야기를 가지고 갔다

다음번에 올 때는 이 책을 선물로 줘야겠다

 

생각해보니 이 시리즈를 문학 이야기편만 제외하면 거의 다 읽었고 조카에게 선물로 주었다

우리 집안에서 유일하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이다

그래서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이렇게 10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문서 등을 보면 일단은 눈길이 간다

예전에 체 게바라도 그렇고 무히카 대통령의 이야기에서도 외삼촌으로부터 많은 지식과 인문학적 교양을 배웠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문자는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정도로 인류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답니다.
페이지 : 21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고 자랑할 수 있는 한글을 우리나라글자로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이 부분에 한해서만이라는 것이 ㅠㅠ) 자랑스럽다

세상에서 많은 언어들이 존재하지만 문자를 그렇지가 않다

문자는 시간이 지나면 흩어져버리고마는 말소리들을 기록으로 남겨 시간의 한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문자라고 생각하면 고대 문명의 문자나 알파벳, 한자, 한글, 일본 글자인 가나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고대의 동굴벽화부터 현대 사용하고 있는 그림문자, 픽토그램까지도 문자의 일종인 셈이다

문자의 발달 과정은 인류의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고대에는 문자를 아는 사람은 곧 특권층, 문자를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 권력을 누린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얼마나 큰 것을 백성에게 내린 것인 알 수 있다

 

문자가 소리를 빌리는 원리를 동음 기호 원리 또는 레부스Rebus  원리라고 해요. 
페이지 : 64

그림문자에서 단어문자, 음 질문자, 음소문자 그리고 자질문자 로 문자는 발달했다고 한다

인류는 필요에 따라 문자를 바꿔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문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자일 것이다

한글은 지나치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낸 문자라면 한자는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문자이다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괘 재밌는 공부가 될 것이다

 

창힐이 문자를 만들었다.
페이지 : 97

한비자와 여씨춘추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여씨춘추는 모르겠지만 한비자는 지금 틈틈이 읽고 있는 책인데 나중에 이런 말이 나오는지 찾아봐야겠다

그런데 한자는 자연의 형태를 보고 만든 상형자가 시작인 줄 알았는데 만든 사람이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새와 짐승의 발자국으로 보고 만든 것이 지금의 한자의 시작이라는 설도 재밌는 거 같다

 

금문, 전서, 예서, 해서, 간화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전서는 진시황이 만든 전국 표준 서체라고 한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해서는 당나라 때 유행하던 서체로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가 흔히 보는 한자가 바로 해서체라고 한다

별성星자가 날일日에 날생生가 결합돼 만들어진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해설을 보니 더욱 흥미로운 거 같다

 

동아시아가 한자로 통일된 문화권이라지만 세계 공용어는 영어 그러니까 알파벳이다

단순히 알파벳하면 영어만 생각하기 쉽지만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도, 프랑스어도, 이탈리아어도, 스페인어도 알파벳으로 표기한다

물른 발음은 모두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다

알파벳은 적어도 몇천 자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는 한자에 비해 30개 정도의 기호만 알면 된다

생각해보니 겨우 이 30개도 안되는 문자로 된 영어로 인해 이렇게 긴 세월을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참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번에 막내 조카가 한자 능력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한글이 있는데 왜 한자를 공부해야하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 말이야말로 한자를 제대로 알아야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큰 조카에게 일본어 기본서를 사줬는데 한자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한자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자를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글을 더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 한자교육은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예전에 티브이에서 동남아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한글을 배워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저자의 말대로 한글이 아무리 자랑스러운 우리 글자이고 배우기도 쉽지만 그들의 주변국들과 소통을 할 수 없는 한글을 그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단순하게 뿌듯해하기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문자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기록과 소통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기록은 되지만 소통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주변의 다른 민족들이 사용하는 문자를 제대로 배워야 그들의 생활이 유지될 것이다

문자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재밌게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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