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우리들의 미라클 히어로 - 영웅시대와 함께한 800여 일의 현장 기록
<앵커리의 똑TV> 제작진 지음 / 서사원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영웅 관련도서가 많이 나와서 하나씩 읽어보려는데, 이 책은 아무도 구매자평을 쓰지 않았네요. 일단 구입해서 읽어보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 이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건 완전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이해하며 나를 위해 구입하네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3-02-20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책 자체가 겨울 이불이 되어주네요.
순오기님 잘 지내시죠??

2023-03-10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3-02-22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어요? 몸도 안 좋으시다면서 총대를 메시는 언니를 누가 말릴 수 있을까요??ㅎㅎㅎ 어째튼 이제 우리도 건강 조심 할 나이에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순오기 2023-02-22 11:23   좋아요 1 | URL
반가워요. 라로님~ ^^
인간관계와 일이라는게,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할 수 없더라고요.ㅠㅠ

 

월곡2동 주민참여예산사업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독서원예 프로그램 힐링7080, 5회는 9월 18일 태양아파트경로당(11명), 6회는 9월 19일 월산경로당(15명)에서 함께했다.

건강체조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그림책(각시각시 풀각시, 리디아의 정원)을 읽어드리니, 어르신들은 어린시절 풀각시 놀이와 빠꼼살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소녀 리디아처럼 꽃을 가꾸었던 이야기를 나눈 후 빨강 연두 화분을 골라 그에 어울리는 식물(꽃기린과 페페)을 심었다.

이번에도 주민참여예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래드리니 어르신들은 역시나 감사하며 잘 키우겠다고 말씀하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8-09-28 2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르신들도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거 보면 신기해요 .

순오기 2018-09-29 05:13   좋아요 1 | URL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즐겨보는 책이 분명한 듯...♥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강인 옮김,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사계절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마을엔 고려인과 중국인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이 엄청나게 많아서 한국사람이 '원주민'으로 불린다. 이런 마을 특성에 맞춰 10월엔 외국인 주민과 마을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어울림이 있는 마을공동체'가 문을 열었고, 지난 주말엔 '지구촌마을축제'로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음식나눔을 가졌다. 우리나라 인절미를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인도, 중국, 미얀마. 쓰리랑카,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9개국의 전통음식 나눔에 주민들이 동참했다. 부추와 건새우 및 달걀로 소를 넣은 커다란 중국 만두에 사람들이 줄줄이 기다리는데 손바닥만한 팬 하나에 성능도 좋지 않은 가스렌지로 하고 있어, 집으로 달려가 커다란 후라이팬과 가스렌지 두 개를 챙겨와 그들과 같이 만두를 만들었으니 나는 제대로 음식문화를 체험한 셈이다.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아무데나 버린 쓰레기 봉지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동네가 지저분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지만, 외국인과 함께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자 애쓰는 중이다. 그들과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마을의 과제다.

우리 마을처럼 지구촌 시대 어린이를 위한 맞춤한 그림책이다.
너무너무 예쁜 그림으로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랑스런 그림책!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과 <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은
같은 그림 작가(테즈카 아케미)와 글 작가(무라타 히로코)의 작품이다.
우리가 흔히 '다르다'를 '틀리다'로 표현하는데,
세계의 다양한 생활모습과 문화를 보여줌으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께우치는 책이다.
다른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오류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사들이 그렇게 말하면 미안하지만 지적하는 편이다.

겉표지를 벗기면 속표지와 똑같은 세계전도가 이면에도 그려져 있다.
겉표지를 벗겨 아이의 책상 유리 밑에 넣어도 좋고, 벽에 붙여도 좋을 쓰임새다.
서계지리와 문화를 정리하는 북아트 자료로 활용해도 좋겠다.
표지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학습에 활용하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듯...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쉬운 비유와 예쁜 그림의 도입부가 빛난다.
"여러 가지 나무가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여러 동물이 모이듯이."
그림만 봐도 즐겁고 무엇을 얘기하려는지 감이 잡힌다.

예쁜 그림으로 담아낸 세계 지식 정보책, 초등 저학년들이 보면 좋겠다.
세계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한 줄의 글과 그림이지만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부색이 다르고, 코 모양도 달라, 눈동자나 머리카락 색깔도 달라, 여러 사람이 있어"
알록달록 예쁜 피부색과 생김새로 구별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림도 예쁘다.
독자의 눈높이에 따라 이해의 폭도 다르겠지만,
어른이 내가 봐도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어 좋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특성을 소개하면서 의도적으로 '다르다'를 반복한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지시키려는 뜻으로 읽힌다.

멋 내는 맵시도 사람마다 다르고,
사는 집의 형태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신기한 음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요리 방법이나 먹는 방법도 다르다.
간식도 다 다르지만, 달콤한 간식은 모두가 좋아해서 종류도 다양하다.

좋아하는 운동도 다르고, 나라마다 인기 있는 운동도 다르다.
그림 밑에 설명을 덧붙이면서
대륙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한 동그라미 속에 국가 번호를 부여해 구별하기 쉽다.
그림과 설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대해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사는 곳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를 소개한다.
사고파는 물건과 생활용품이나 탈것,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도 다르지만
음악으로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름을 이야기하면서도 같은 마음도 있음을 강조한다.
종교도 아주 많아서 가르침이나 기도하는 법은 다르지만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건 어느 종교나 똑같다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도
다른 지역에 가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린 서로 다르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열 줄의 글보다 간결한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
색깔도 선명하게 대비되는 그림, 다양성을 알 수 있게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림이 좋다.

눈높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마지막 강조하는 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이고, 서로 다르니까 더 재밌다는 것!
지구촌 한 가족이 다름을 인정하고 재미있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지식정보책이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우리나라에 대한 자료의 빈약함과 부실함이다.
특히 노랑 치마저고리를 입은 소녀는 비녀보다 댕기를 드렸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 작가들이 자국내에서 출판을 목적으로 한 책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판으로 출판하면서 좀 더 보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어려운 문제라기보다는 작가나 출판사 중 어느 쪽에서든 귀찮아서 안하는 건가?
한국독자를 위한 배려를 하기엔 사랑이 부족했는지도....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0-22 0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순오기 2013-10-26 05:51   좋아요 1 | URL
답글이 늦었네요. 요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라....ㅠ

saint236 2013-10-22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꽤 괜찮아 보이는 책이네요. 아이들이 조금 자라면 사줘야겟네요.

순오기 2013-10-26 05:51   좋아요 1 | URL
정말 괜찮은 책이다 싶어요, 두 권 다 아이랑 같이 보면 좋을거에요.^^

프레이야 2013-11-01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그림책~ 우수리뷰, 축하드려요^^
사진 속 올림머리한 에너지여사 순오기님 모습, 반갑구요^^

순오기 2013-11-04 02:18   좋아요 1 | URL
아이패드로 댓글 달아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간평가단의 우수리뷰가 되었네요.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관점을 짚어낸 덕인 듯 ...^^

단발머리 2013-11-07 2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간평가단 좋은 리뷰 선정작 구경하다가 순오기님 리뷰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너무 좋은 책이고, 너무 좋은 리뷰예요.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3-11-08 21:54   좋아요 1 | URL
오~ 고마워요!
신간평가단 좋은 리뷰와 이달의 당선작으로도 뽑혔어요!^^
 
쌍둥이할매식당
우에가키 아유코 글.그림, 이정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뽀글이 파마머리에 분홍 원피스와 빨간 스카프를 두른 안나 할머니와
뽀글이 파마머리에 하늘색 원피스와 파란 스카프를 두른 한나 할머니는 쌍둥이 자매다.
하얀 앞치마에는 두 할머니의 이니셜 A와 H가 새겨져 있다.
쌍둥이할매의 패션센스는 원피스와 스카프의 조화나 바꿔 신은 스타킹으로 가늠된다.

마을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어귀
안나와 한나 할머니는 <쌍둥이할매식당>을 운영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마을은 모두들 자기 일을 하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런 기법을 부감이라고 하던가~ ^^
부감법(High angle)은 전체 상황을 보여주는데 편리하고, 실내 인물 배치나 공간 상황 묘사에 적절한 방법이다. 독자의 시선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기 때문에 편안하고, 전체와 부분 묘사 및 입체감도 금세 파악된다.

신선한 재료로 '오늘의 추천 요리'를 만드는 쌍둥이할매식당은 11시에 문을 연다.
오늘의 첫 손님은 브라운 부부와 우편배달부 스미스 씨!
식당에 가득찬 손님을 보면 음식맛이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을에 사는 주민들 모두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다.
글.그림 작가인 우에가키 아유코는 섬세하게 식당 풍경을 묘사했다.
쌍둥이 할매식당 주방엔 우메보시 같은 절임 반찬류를 담은 올망졸망한 병들이 즐비하다.
알록달록한 접시 장식물과 액자는 일본 문화와 정서가 묻어나지만 따뜻함도 놓치지 않는다.

집앞에 앉아 신문을 보던 브라운 영감님 모자와 뜨개질하던 할머니 가방은 식당 벽에 걸려 있다.
포토리뷰라 내용보다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된다.^^

우편집배원 스미스씨 모자와 가방도 창문 옆에 걸려 있고,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가족도 식당에 왔는데, 막내는 어린이용 의자에 앉았다.

지붕에 페인트 칠을 하던 아저씨는 막 식당으로 들어서는 중이고...
디테일한 묘사는 독자의 눈썰미를 키우고 그림책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누군가 식당 창문으로 엿보고 있다. 시커먼 저 물체의 정체는 뭘까?

그날 밤,
시커먼 물체는 깊이 잠든 안나와 한나 할머니 방으로 조심스레 들어선다.
왜?
도입부의 밝고 훈훈한 식당 분위기와 달리 불 꺼진 침실의 어두운 풍경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러온다.

쭉쭉 뻗은 삼나무 숲속으로 쌍둥이할매를 보쌈해가는 저 녀석은 누굴까?
사건은 흥미진진...독자의 시선을 놓지 않는다.

부시시 눈을 뜬 안나와 한나 할머니~
"여기가 어디야?"
"대체 누구 집이지?"
안나와 한나 할머니 앞에 정체를 드러낸 곰... 그는 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걸까?
그림을 보고 독자가 상상력과 추리력을 발휘할 시간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식탁 의자에 벌꿀사전과 냄비를 올리고 앉아 식사하는 너희는 누구냐?
아예 식탁 위에 올라앉아 식사를 하는 다람쥐와 생쥐는 어찌 된 거고?

다음날, 쌍둥이할매식당으로 돌아온 안나와 한나는 사그락사그락 무얼 만든다.
커다란 삼나무에 무언가를 붙이고...
온통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오는 쌍둥이할매에게 주목해 보자.

아하~ 알림판을 보면 무슨 이야긴지 감이 잡힌다.

쌍둥이할매식당으로 숲속에서 얻은 열매와 버섯을 들고 나타난 숲속 동물들~

그림작가는 단순히 이야기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숲에서 난 먹을거리를 가져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식당을 찾은 동물들 하나하나 소홀하지 않은 그림작가의 섬세함이 그림책 보는 묘미와 기쁨을 맛보게 한다.

식당에 가득 찬 마을 사람들과 숲속 동물들~이 그림책 최고의 장면이다.
마을 사람들과 숲 속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모습은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동물들을 식당으로 초대한 건 쌍둥이할매의 인생 경륜에서 나온 나눔 정신으로 읽힌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와(和)’를 중시하는 일본 정신과 문화가 녹아 있다. 와는 和의 일본어로 ‘사람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섬나라 ‘일본은 모두 한 가족이므로 싸우지 말고 화해하자'는 것인데, 뒤집어 생각하면 '화해하지 않는 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와(和)’는 평등한 공동체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엄격한 질서를 뜻한다. 일본인들이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며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하고,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보은하는 것도 ‘와 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초대받은 동물들이 공짜로 먹지 않고 숲에서 얻은 것으로 값을 치르게 한 것도 ‘와(和)’ 문화로 이해된다.

그림작가의 섬세함에 감탄하며 그림책 보는 재미를 더하는 장면들!
제라늄 화분이 놓였던 창틀에는 작은 동물들이 식사중이다.
작가의 사랑과 상상력이 빚어낸 아름다운 모습이다!

인생의 경륜이 쌓인 쌍둥이할매의 음식으로 종을 초월해 사랑을 나누고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사람만을 위한 세상도 아니고, 인간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곳도 아니다.
자연이 주는 먹을거리와 혜택을 나누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