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 아이의 진짜 행복을 위한 10가지 기질 육아
조윤경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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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제 기준에서  아이의 어떤 면을 볼때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가르치려고 하기도 하고, 바꾸려고 시도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게 과연 될까요?  나자신조차 바꾸기는 굉장히 힘이 드는데 아이를 바꾼다고요? 어불성설이지요.


아이를 키우다  확실히 알게 된 기질도 있지만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더 자세히 기질을 파악해 아이에 맞는 육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에 맞는 육아책 10가지 기질 육아를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아요.

이 책은 미술치료 1세대이자 20년 경력의 가족 상담 전문가 조윤경 작가님이 쓴 책입니다. 작가님이 이제야 알게된 본인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다른 애들은 안 그런데 우리 애는 왜 그럴까?
왜 매번 똑같은 문제로 아이랑 부딪칠까?

이런 물음에 지쳤다면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여 해결해나가라고 기질 열가지를 제시합니다.

기질 열가지는 내향형과 외향형 기질, 배려형과 자기형 기질, 자극추구형과 위험회피형 기질, 감정형과 이성형 기질, 타율형과 자율형 기질을 체크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것을 체크하여 내 아이는 어떤 기질에 더 가까운지 안 다음 그에 맞는 맞춤형 기질 육아법을 제시합니다.
기질을 체크할때는 아이를 오래  깊이 관찰한 후 체크하라고 해요.
내가  아이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성급하게 체크하기보다는 미처 부모가 못 볼 수 있는 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자가 아닌 교육자의 탈을 쓸  때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어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맞아요. 저는 어릴 때 엄마에게 수학을 배웠는데 이것도 모르냐? 며 저를 바보 취급했어요. 그런 상처를 받아 저는 나중에 내 아이에게는 선생 노릇은 절대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부모는 보호자로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면 그뿐입니다. 든든한 울타리안에서 아이가 마음껏 자신있게 뭔가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울음소리가 컸어요. 분만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간호사도 어떻게도 달래지지 않았는지 저에게 던지다시피 아이를 놓고 가더군요. 그때는 아이가 왜 이렇게 울까? 를 생각했는데 나중에 아이가 크고 나니 알게 되었어요. 아이는 겁이 많았던 거에요. 그래서 뭐든지 신중했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도  느렸습니다.
한 발 떼는 것이 그렇게 무서웠던 거에요.
어느 날은 엄마들 모임이 있어 다른 엄마집에 모였는데 아이가 어린데도 커피잔을 바닥에 아주 조심스럽게 놓는 걸 보았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나쁜 사람이 접근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을 했었나봐요. 세상은 안전하다는 것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았으면 했던 제 바램이 그 교육으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얼마나 무섭게 했는지 그 교육을 받은 후 낯선 아저씨만 보면 무섭다고 제 뒤로 숨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엘리베이터에 타면 제 뒤로 숨거나 아예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려 해요. 물론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되지만 3~4살은 어디를 가든 거의 부모와 함께 합니다. 세상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세상엔 나쁜 사람, 무서운 사람이 많다며  안전하지 않다는 교육을 한다는 것. 과연 3~4살에게 그런 교육이 필요한지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위험회피형기질이 강해요. 그래서 동생하고도 친구하고도 부딪히려 하지 않습니다. 뭔가 부딪힐 상황이 되면 양보 해버리고 말더라고요.

큰 아이덕분에 아이들은 싸우지 않고 잘 놀기는 하지만 가끔은 조금 답답해보이기도 합니다.

 




자율형과 타율형에 대한 설명 중 저자의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자율형은 자신에게 의존하고, 타율형은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고 해요.
저자는 아이가 자율형인지도 모르고, 반항한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저는 아이가 반항하기 시작한다면 환영하고 싶어요.
아~~아이가 이제 자신의 주관이 생겨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구나. 자기 생각에 불공정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말이에요.
저 또한 심한 사춘기를 겪었는데 도통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 기분이 나빴어요. 사춘기가 되면 부모라는 세상에서 드디어 나를 인지하고 제 생각들이 터져 나옵니다. 사춘기가 되면 독립하기 위해 알을 깨고 나오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라는 세상에서 이제 더 큰 세상을 보려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반항한다면 환영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너를 찾았구나 하고요.






비교하면 누가 좋아하나요?
남은 안 그런데 너는 왜 그러니?
저는 나를 누가 남과 비교한다면? 이란 생각으로 아이들끼리의 비교는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어느누구도 남과의 비교는 싫습니다.
그냥 나에요. 나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
그것부터가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왜 큰애라고 작은 애에게 양보해야 하나요?
왜 작은 애는 큰애 말을 잘 들어야 하나요?
그냥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를 비교하고 칭찬해주면 아이는 더 좋아합니다.
오~~옛날에는 이런 거 못했는데 이제 잘 하네?
저는 이런 식으로만 이야기해요.
절대 형제끼리는 비교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평소에 그리 이야기해서인지 큰애는 작은 애가 어떤 것을 잘 하면 저에게 와서 작은 애 칭찬을 해요.
저것 보라고. 작은 애가 저런 것도 잘한다며 저에게 와서 작은 애 한것 좀 보라고 이야기해요.
저는 그런 큰 애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가끔 아이의 어떤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 저도 이런 실수를 가끔 합니다.
제 생각에 제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여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결정한 뒤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것은 저의 일방적인 행동이지요.
아이의 어떤 행동과 말이 제 마음에 안들었다면 일단 정지하고 아이에게 집중해 아이가 왜 그랬는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으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의문이 든다면, 도통 아이가 이해가 안된다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으로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부모의 기질까지 이해해 보아요.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알게 될 거에요. 아이와 부모의 기질도 궁합이 있습니다. 궁합이 맞지 않아도 기질을 이해하여 아이 자체를 존중하며 서로의 관계를 더 행복하게 가꾸어 나가는 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여 육아의 해법을 찾길 바래요.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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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킨은 옳을까? - 열두 가지 음식으로 만나는 오늘의 세계
오애리.구정은.이지선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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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배달시켜 먹으려면 흔히 물어보는 저의 레파토리입니다.

배달음식으로 사랑 받는 치킨과 피자는 과연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어떤 경로로 우리에게 오는 걸까요?
이 책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이 책은 10대들이 흔히 먹는 10개의 음식  치킨, 콜라, 피자, 소고기, 라면,국수, 짜장면, 카레, 햄버거, 연어, 망고, 초콜릿  등의 역사와 사회, 정치, 환경 등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씨앗 창고의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스모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패스트푸드 업체를 중심으로 너깃과 치킨버거에 쓰이는 닭고기 패티 등의 수요가 늘자,   닭의 가슴살을 비정상적으로 크게 키운 품종을 생산해 내었다고 해요. 또한 닭의 성장 속도를 키워 10주 걸리던 것을 40 일이면 다 크게 품종개량을 하였다고 해요.
스모닭은  불어난 몸에 비해 다리는 지나치게 가늘고 약하다 보니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고, 통증때문에 다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닭도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서는 '깃털 없는 닭' 까지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반찬으로 가끔 치킨너깃을 활용하는데  닭의 입장에서 이 부분을 읽으니 사람의 지나친 욕심으로 닭이 너무나 불쌍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사람에게 먹힐 운명으로 무리하게 키우는 스모닭의 실체라뇨!






돼지들의 사정을 들어볼까요?

보통 공장식 농장의 돼지들은 철제케이지안에서 1마리씩 살며 새끼돼지에게 젖을 먹이려고 몸을 겨우 누일 정도의 크기라고 해요.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들이 서로 공격하지 않게 꼬리까지 잘라버린다고 합니다.
어머나!
이런 돼지들의 사정이라뇨!
이제 돼지고기를 어떻게 먹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불편해져 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체육과 배양육의 연구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대체육은 고기 맛이 나지만, 동물에서 얻은 고기는 아니에요.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고기가 대표적입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배양해서 만들어내는 고기를 말합니다.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줄기세포를 키워서 살코기를 만들고, 염색과 지방 주입 과정을 거쳐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배양육이 싱가포르 정부의 식품 승인을 받았다고 해요.
잡식인 인간이 고기를 먹어야만 한다면 이런 고기를 사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환경을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소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어마어마한 땅에 콩이 경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콩과 옥수수는 세계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에게 아주 소중한 식량이 될 수 있는데 말이죠. 또한 소의 방귀와 트림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고 해요. 게다가 돼지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등 인간에게 해로운 바이러스들도 공장식 축산업으로 많이 출현해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해치고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을수록 채식에 마음이 기웁니다.
동물을 먹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거든요.





많은 부자나라들의 온실이 된 가난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기후 때문에 늘 식량 불안을 안고 있는 산유국들이 에티오피아같은 가난한 나라의 정부와 계약해 대규모로 토지를 빌려 자신들의 온실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많은 돈은 부패관료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6ㆍ25전쟁때 우리나라도 도와줬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조금 가난하다는 이유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우리나라  기업도 2008년도 마다가스카르 농지 절반을 99년간 빌리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요. 아니 영국이 저질렀던 홍콩처럼 우리나라기업도 그리 했다는 것이 씁쓸하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그것을 영국언론이 대놓고 식민의 형태라고 뭐라고 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고요.
그  사건으로 마다가스카르는 내전에 휩싸여 정권을 바꿔버렸다고 해요. 그래서 그쪽 사람들은 지금도 혐한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과 세계 기후의 위기로 씨앗  보존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우리 민족은 전쟁이 터지면 제일 먼저 챙겼던 것이 씨앗이라고 했습니다.  씨앗을 챙겨  뿌려 거두면 먹거리는 걱정이 없으니 씨앗을 제일 먼저 챙겼던 것이지요.
그만큼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씨앗이 중요한데 국제종자저장고로는 노르웨이와 우리나라 단 두곳만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야생종자들을 보관하고 있다고 해요. 자연재해, 전쟁, 핵폭발에도 끄덕없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전세계의 종자 저장고로는 딱 두곳 중 우리나라에도 있다하니 한번 견학을 가볼까했는데 국가보안시설이라  가서 볼 수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미래 인류를 위한 국제종자영구보관소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 책을 만약 10대들이 읽는다면 아마도 마음이 많이 불편해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 거 같아요.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만 할까?

환경보호든 동물애호든  어떤 것이든 무언가를 위해 행동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모르면 모르고 먹었겠지만 이제 알았으니까요.
뭔가 작은 것이라도 행동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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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 통찰력 편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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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 [통찰력 편]


철학과 사상, 교육과 학문, 음악과 고전 등의 책을 읽다보면   잘 몰라서 이해가 안가는 단어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또한 어떤 단어는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일 하느라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요약된 책요약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오~~~
하루에 한페이지씩 1년을 읽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통찰력을 제시하는 지식에 대한 책이 나왔네요.

책, 사람과 사람, 철학과 사상, 말과 글, 교육과 학문, 음악, 고전 명언  등 일곱가지 분야에 걸쳐 씌였습니다.


책부분에서는 그림책도 나와요.
<행복한 청소부>라는 그림책 소개가 나옵니다. 책은 초등 중ㆍ고학년이 읽을만한 책인데  읽어보면 큰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청소부는  매일 거리의 간판을 닦아요. 그런데 그 거리의 간판들은 유명한 음악가와 작가의 간판들이었죠. 그 유명한 사람들을 간판만 닦다가 그 사람들이 왜 유명한지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는 그냥 간판을 닦으면서 그들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모여들어 들어요. 점점 그것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교수  자리도 제의를 받죠. 하지만 청소부는 그것을 거절하고 매일 열심히 간판을 닦습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천하게 여길 수도 있는 청소부라는 직업을 그 청소부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것에 만족할 줄 아는 행복한 청소부로 살아갑니다.
자기의 분수를 알고, 그에 만족하는 그 청소부가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이만하면 됐다고 스스로 만족하나요?
대개의 사람들은 만족을 모르고 계속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얻으려는지 모르는채 폭주의 기관차처럼 계속 달려갑니다.
그래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저 멀리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늘 꿈꿉니다.
하지만 행복은 늘 우리곁에서 미소짓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처칠과 알렉산더 플레밍의 일화가 나옵니다. 
처칠이 어렸을 때 별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쥐가 나서 죽을 위험에 놓여 있었는데 알렉산더 플레밍이 구해주었다고 해요.
그래서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나중에 어려운 형편의 알렉산더 플레밍이 의대에 갈 수 있도록 처칠이 아버지를 설득하여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26세에 처칠이 폐렴으로 다 죽게 되었을 때 마침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달려가 처칠을 또 한번 살려주었다고 해요.
와~~한번도 아니고 두번 씩이나 목숨을 구해주다니 정말 대단하죠? 서로 돕고 돕는 인연으로 유명한 정치인이 되었고,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지금도 우리는 크나큰 혜택을 받으며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때  그런 정치인과 의사가 나오지 못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이 글을 읽으니 며칠 전 봤던 어떤 훈훈한 기사가 떠오릅니다. 어릴 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를 구해주고 갔다고 해요.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늘 마음속으로 감사해하며 살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직장동료였습니다. 나중에 커서 직장에 들어가 우연히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하다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우연이죠?
좋은 인연은 또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참 훈훈한 기사였습니다.






말은 씨가 된다고 하죠?
소리는 파동으로 멀리까지 퍼진다고 합니다. 좋은 말을 하였을 때는 다시 나에게 좋은 기운으로 돌아오지만 나쁜 말은 다시 나에게 나쁜 기운으로 돌아옵니다.
좋은 기운이 돌아오게 하려면 말은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있었던 이런 실화를 읽으면 말의 힘이 얼마나 센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평소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늘 부정적인 사람은 하는 말마다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그의 주위에까지 그 부정적인 기운이 퍼집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의 곁에 있으면 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람의 곁에 있으면 저 또한 좋은 기운을 받습니다. 그래서 더 기쁜 마음으로 웃고 일하게 되지요.
어떤 사람을 사귀다가 헤어지자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그 커플은 오래지 않아 헤어지는 것을 많이 봐왔어요. 또 아휴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라고 늘 말해왔다면 진짜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어떤 실수를 했을 때 아휴~내가 그렇지 뭐! 라고 이야기했다면 난 진짜 그런 사람밖에 못됩니다.
말은 그처럼 힘이 셉니다.
 좋은 말을 함으로 인해서 좋은 생각들을 하며, 좋은 기운을 불러오면 더 좋은 세상이  오리라 믿어요.






이 글을 읽다가  존 클라센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라는 책이 떠올랐어요. 그 책을 보며 오~~~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도 실제로 있었던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책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들과 그 책의 개는 어디에 금이 있는지 알지만 안타깝게도 샘과 데이브는 땅만 파다 금은 구경도 못해요. 조금만 더 파면 되는데 멈추고 또 다른 곳을 팝니다. 아이와 책을 보며 아~~~조금만 더 파면 되는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어요.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어요.
어떤 일을 하다가 이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야! 라며 다른 곳을 기웃기웃합니다. 그래서 그곳을 파지만 그 곳도 내 길이 아니라며 포기하고 또 다른 길을 파지요.  꾸준히 조금만 더 했으면 성공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그만 포기하고 맙니다. 오디션프로그램들을 보면서도 그런 걸 많이 느껴요. 어릴 때 트로트나 노래, 춤 신동이란 소리를 들으며 노력하다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미련이 남아 커서 다시 도전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런데 신동 소리를 듣던 그때 더 열심히 하며 포기하지 않았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수도 있었을텐데 성인이 되어 다시 도전한다는 것은 더 힘겹습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천운의 기회를 잡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잡기 전 너무 힘들다며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죠. 그리고 그 천운같은 기회가 빨리 오기도 혹은 너무 늦게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끈을 놓지않고 끝까지 버팁니다. 버티는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어요.
1미터만 더 파면 행운의 금광의 대박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1도만 더 끓으면 물이 끌어오를지도 모릅니다.
어떤 대박의 기운이 우리에게 올지 모르니 우리는 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음악편에서 판소리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요즘 저는 <풍류대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봐요. 국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데 다른 대중음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이 프로그램이 참 듣기 좋더라고요.
신선하기도 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민족은 음악의 민족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은 왜 이렇게 많고, 끼가 많은 사람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건가요? 파도 파도 나오는 우리나라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 참 부럽습니다.
이 풍류대장이란 프로그램에서 정가라는 장르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정가는 양반가에서 부르는 노래라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신비한 목소리의 노래에 빠져 들어요. 저번에 판소리와 정가의 가슴아픈 이별의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안 어울릴 거 같은 그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하는 판소리, 창가 등도 정말 멋졌어요. 우리나라의 음악들도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어요. 귀는 즐겁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민족의 정서에 흐르는 '한' 과 신나게 한바탕 놀며 훌훌 털어버리게 하는 그런 국악의 힘. 판소리에 대해 알려줍니다.


책을 읽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하루 한페이지  짧은 글과 지식이지만 그 한페이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통찰력을 키워주게 합니다.
짧지만  깊은 세상을 보게 해줘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하루 한페이지씩 천천히 곱씹으며 일상을 보다 더 의미있고 마음을 풍부하게 하는 지식의 힘으로 온 세상을 꿰뚫어 봅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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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 엄마가 온전히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이승연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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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다루는 사서 엄마는 어떤 책들을 추천해주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줬을까?

그런 호기심으로 이 책을 집었어요.

저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도 많이 가고,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나 강의 등도  많이 참여하였어요. 저는 책을 참 좋아해서 책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서선생님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지요.
 그런데 사서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서선생님은 책은 정말 많이 보지만 읽을 시간은 별로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일 적으로 책을 보다보면 책을 가까이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은 하루에 1권씩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어주셔요.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는 그림책들만 알고 읽어주실까? 늘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담임선생님 아이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그랬대요. 이렇게 우리반 아이들에게는 매일 책을 읽어주는데 정작 집에 가면 피곤해서 선생님 아이들에게는 책 1권 읽어주기도 힘들다고 했다고 합니다.
책을 가까이 한다고, 늘 그림책을 읽어주는 직업이라도  힘들어서 정작 자기 아이들에게는 소홀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또한 아이들에게 책은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책놀이와 동화구연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는 참 좋았지만 막상 제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해주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요즘 애들이 무슨 책을 잘 봐요?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아마 사서선생님이라면 이 질문을 제일 많이 들을 거 같아요.
이 작가님은 그 질문에 속으로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요.

"제발 도서관에 아이를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찾게 두세요."

하하. 이 말 보고 한참 고개를 끄덕였어요. 정말 맞는 말이에요. 다른 아이들이 보는 게 왜 중요하죠? 물론 참고는 할 수 있지만 아이의 의사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저 또한 어떤 유명한 상을 받았다던가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등을 엄선해서 빌려다주기도 했는데 그런 책들은 좀 반응이 시큰둥했어요. 하지만 자기가 직접 고른 책을 대하는 자세는 다르더라고요. 더 애착을 가지고 선호하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또 저도 읽어주며 그런 책들이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취향과 기호가 있어요.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고르게 하는 게 최고로 쉬우면서도 책을 보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아페 카페에서 한달 100권 읽기, 한달 300권 읽기를 하는 것을 하기에 대충 계산을 해보았어요. 그랬더니 하루 10권 정도 읽어주면 충분히 300권은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해보았어요.
그런데 한번 도전해보니 500권이 넘는 거에요.
그래서 오~~이것보다 조금더 열심히 읽어주면 한달 천권도 가능하겠는데? 란 생각에 또 열심히 읽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한달에 천권 가까이까지 읽어주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 있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꾸준히 해줄 건 책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렇게 달리다가 어? 내가 너무 내 욕심만 채우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순간 기록  깨기 갱신처럼 그것을 열심히 하면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미쳐 아이들의 눈은 보지도 않고 열심히 나혼자 떠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이들은 책도 중요하지만 노는 것도 중요한데 제가 기록에 눈이 멀어 아이들에게 책만 읽어주는 로봇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고 많이 안아주고,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책 권수에도 연연하지 않아요.
아이가 책을 가져오면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줍니다.
내가 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행복하면 그 뿐이지요.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엄마의 욕심입니다.





이 사서선생님도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과 비슷해서 마음이 더 편했습니다. 나 잘 하고 있구나라고 위안도 되었구요. 저도 책육아가 제일 쉬웠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주려다 권수에 집착도 했었지요. 하지만 그게 다 제 욕심이란 걸 알고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제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모습을 보던 아이가 심심하면 저에게 책을 가지고 와요.
아이는 엄마의 사랑이 고파서도 책을 들고 오기도 하고요.
그러면 무릎  위에 꼭 안고 책을 읽어줍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터울이 적은 두 아이가 있는 집들은 공감할 거에요. 한 아이가 가져온 책을 읽어주려하면 다른 아이가 자기꺼 먼저 읽어달라고 떼를 부려요. 저도 그래서 큰 아이한테 작은 아이건 글밥이 짧으니 먼저 읽자고 양해를 구한 뒤 작은 아이책부터 읽어줄 때가 많아요.
큰 애는 그래도 잘 들어줍니다.
가끔은 큰 애가 그건 별로야. 재미없어 라고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포스트잇을 주며 모르는 글자를 적어보는 활동이 괜찮을 거 같네요.
좋은 팁 얻어갑니다.
보통 그럴 때   큰 애는 자기가  보고 싶은 책 보고 있거든요.
그럴 때 모르는 단어 찾기 활동은 꽤 괜찮은 활동이 될 거 같습니다.






책놀이 활동이 18가지 소개되어 있어요. 책만 읽으면 재미 없지요.
책과 연관된 활동들을 알려주는데 절대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하지 않아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이렇게 책으로 북트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책을 쌓다보면 그림보고 궁금한 책은 볼지도 모르겠네요.



사서선생님답게 북스타트 신청하기와 지난 5 년간 전국 도서관에서 사랑받은 유아책 베스트 50, 도서관 사용 설명서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열체크 하는 게 번거로워 도서관에 가지 않은지 오래되었는데 아이 손 잡고 다시 도서관에 다녀봐야겠네요.

책태기 극복하는 방법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이 저자님은 말하기를 조급함과 완벽함을 버리면 책육아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보면 답이 나와요.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욕심을 버리고 아이가 원하고 말하는 게 뭔지 알아가길 바래요.
책육아 어렵다 생각지 마시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든다 생각하고 책육아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조금씩 마음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거든요.
이 책은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읽어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저도 아이를 조금 키워보니 아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되는 게 많은데 엄마의 중심 잡기에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도서관 꿀팁, 육아스킬들과 책놀이, 어떤 주제에 관한 책들까지 아낌없이 다 알려줘요. 책육아를 시작하기 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여러분은 누구에게 시간을 가장 많이 쓰시나요? 나, 가족, 친구? 이 중에서 '나'를 위해서 시간을 가장 많이 써야 합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한 바로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겁니다. 그러다 아이가 찾을 때는 무조건 달려가면 됩니다.

김민식 MBC P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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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러브 - 마음챙김 다이어리
미건 로건 지음, 홍승원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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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컵이 비어 있으면 남에게도 나눠줄 수 없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 생활할 때 배려라는 이름으로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행동을 하곤 합니다. 특히 여성은 어릴 때부터 나보다 남을 생각해 양보하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어 모성애라는 틀에 갖히면 더더욱 나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가족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게 과연 이기적인 걸까요?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승무원은 산소마스크에 대해 설명하는데 비행기 산소 마스크는 어린이보다 어른 먼저 쓰라고 교육합니다. 어린이를 먼저 생각하고 어른이 뒤에 쓰면 어른이 먼저 정신을 잃을 수 있어 결국 어른도, 어린이도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를 먼저 챙겨야 아이도 챙길 수 있는 것이지요.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럼 바로 뛰어들어야 할까요? 아니요. 바로 뛰어들면 같이 죽을 수 있어요. 뛰어들기 전 먼저 주위에 긴 나뭇가지나 긴 줄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그런 게 없다면 그 사람이 좀 정신을 잃었을 때 뛰어드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정신이 있을 때 뛰어들면 물에 빠진 사람은 어떻게든 뭐라도 잡고 살려고 하기 때문에 엄 청난  힘으로 구하려는 사람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절대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그런데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마치 남에게 이기적으로 비출까봐 그런 모습은 꺼리게 되지요.
하지만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남만 배려하다가는 나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없고 '남'만 있는 꼴이 되지요. 나 자신을 잃으면 외로워지고 무기력해져요.
나를 먼저 돌보고 아끼고 사랑해야만 비로소 남에게 시선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도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요.
이 책은 나를 사랑하라고 여러 지침들을 알려주고 써보도록 여러 가지 활동지가 나옵니다.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게 나오는데 저는 셀프러브가 충만한 상태로 나오네요.^^
코로나로 집에 틀어박히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매일 독서하고, 매일 만보 걷기 하고, 매일 필사  하고, 명상하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것이 나에게 셀프러브가 충만한 상태로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참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이 책에서 자기 자비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어요.
자기 자비와 자존감은 다른 말이라고 해요.
자기 자비는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도 당신을 다정하게 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고, 자존감은 당신이 이룬 성취와 관련해, 당신에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삶에서 자기 자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자기 자비없이 내가  이뤄낸 성취만으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겠죠.







누군가가 칭찬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보아요.

빌 게이츠 또한 왠지  오늘은 나에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다  와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매일 아침 반복으로 이런 긍정  확언을 한다고 하지요.

이 중에 끌리는 문장으로 확언을 하며 나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 보아요.
이왕이면 부정적인 말들보다 긍정적인 말들을 내뱉으며 나에게 좋은 기운을 끌어올 수 있도록 응원해 보아요.
그러면 더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요?







앗! 신뢰의 반대는 통제다 라는 이 말이 정곡을 찔렀어요.
육아를 하며 알게 되었는데 아이를 믿지 않고,  믿음이 안 가면 저도 모르게 통제하고 간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더 못하게 되더라고요.
서툴러도 아이를 믿고 맡기는 것은  길게 보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로 둘째는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게 되 는것 같아요.
진짜 이말은 육아에도 통용되는 말입니다.


자기를 알아가고,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을 빛나게 만들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봐요.
셀프러브로 스스로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봐요.
그러면 나의 스스로의 삶과 나와 관계된 세상은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재능을 누군가가 알아볼 때, 그 부분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자신이 발견되고, 동경을 받고, 지배를 받길 갈망한다. 하지만 왜 다른 사람이어야만 하는가? 왜 당신이 직접 그 여정을 항해하고 탐험할 수 없는가?

비로니카 투갈레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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