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공부 건강 습관 - 대한민국 대표 건강 주치의 오상우 박사와 함께하는 EBS CLASS ⓔ
오상우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강공부 건강습관
오상우
EBSBOOKS

왜 돈 공부는 죽어라 하면서
건강 공부는 죽어도 안 하는 걸까?


이 멘트가 뼈를 때리는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맞아요. 저를 포함해 요즘 사람들은 돈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 어떻게 돈을 불릴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여러 시장을 기웃기웃하고 도전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첫째도, 둘째도 건강  해야 모든 것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을 쓴  오상우 저자님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비만, 대사증후군, 암 예방,. 생활습관 교정, 빅데이터 분석 및 의료 AI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고 해요. 이 책은 EBS<클래스 e>라는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건강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해요.
어떤 정확한 건강 지식을 알려줄지 한번 볼까요?



한 챕터가 끝나면 중요한 키포인트 문장을 이렇게 읽고 쓰는 페이지가 있어서 다시 머릿속에 기억해두기 좋아요.

저는 키나 가족 관련병 등 유전의 힘이 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자님 말씀이 유전자 지도도 완성이 되었고, 유전자 분석도 1시간이면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유전자 변이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가운데 5~1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유전자를 분석하고 검사하는 것만으로 질병을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생활습관, 환경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요인들이 기인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고쳐나가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해요.



대사증후군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 암, 심근경색, 뇌졸중 을 말하는 것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서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질병의 징후를 관측하고 예방과 대비책을 마련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해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지표로는 복부 비만도,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 등 다섯가지 항목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콜래스테롤 수치의 변화는 자기진단이 어려우므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기름진 음식을 줄여야 한다고 해요.

그 중에 대표적인 음식이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참기름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지방 함량이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정말 의외죠?
참기름 듬뿍 넣은 비빔밥 참 좋아하는데 참기름을 줄여야겠네요.
나물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이제부터 참기름 조금만 넣기를 실천해야겠습니다.
(참기름이 생명인데 쩝....아쉽네요ㅠㅠ)

당뇨병에 고혈압까지 함께 갖고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관리뿐 아니라 나트륨 관리도 병행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김치라고 저격하네요.
김치도 먹지 말라니!! ㅠㅠ

먹을 게 없네요.
그래도 나중의 혈압을 생각한다면 라면에 김치는 먹지 맙시다!



요즘은 저탄고지 음식이 열풍인데요.
비만 관리를 할 때 탄수화물도 꼭 먹어주어야 한다고 해요.  
적절한 탄수화물이 없으면 근육량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적당한 영양분의 비율은 탄수화물 60퍼센트, 단백질 20퍼센트, 지방 20퍼센트라고 해요. 그리고 위의 3분의 2만 채우는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탄수화물은 가장 덜 정제된 형태로 섭취하고, 고기는 마블링이 적은 고기를 섭취하고, 짜지 않게 먹도록 노력해 보아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해야하는데 저의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아이들에게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주게 되는데 다시 식단을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요.


세균과 미생물이 지켜주는 체내 밸런스를 이야기 하며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건강 보조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그런것에 의존하지 말고 음식을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음식들을 먹는 게 좋은지까지 나오니 꼭 읽어보세요.


비만도는 결국 활동량이 결정한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 비만을 줄이기 위해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할지 나옵니다. 그리고 대사증후군  등 병원가는 시간을 줄여주는 하루 습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옵니다.

비만한 사람들을 보면 끊임없이 먹고, 자고,  활동을 별로 안해요.
저도 자주 움직이려 노력하고, 하루 만보를 채우려고 몸을 자주 귀찮게 합니다. 몸은 관성의 법칙으로 앉아있으면 한없이 앉아 있고 싶고, 누워 있으면 한없이 누워 있고 싶어지는데 몸을 자꾸 귀찮게 해줘야 해요.
자주 움직여주면 몸도 더 건강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자주 움직이도록 노력해봐요.
이 책에서도 특별한 운동법 같은 게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집에서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줘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 , 정리 운동 등을 알려줍니다.
핵심은 자주 움직이도록 노력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해지려면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기!!!

 어떻게  해야 잘 먹는 것이고, 잘 자는 것이고, 잘 움직이는 것일까요?
이 책으로 정확한 건강 지식을 습득해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요.

어떤 일을 하든 건강은 필수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 - 낭독·필사·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유현심.서상훈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말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많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였습니다.
여러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것은 하브루타가 정답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하브루타 책을 읽어  보아도 계속 아이들과 물꼬를 트기는 깜깜하더군요.
어떻게하면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이 더 말을 많이 하게 유도하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즐기게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어요.

1:1 짝지어 이야기 하기가 좋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적재적소에 가장 잘 맞는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아이들과 토론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하브루타는 어럽지만 한국형 하브루타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그것도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어요.
이 책에 그 비밀과 방법이 숨겨 있거든요.
저자들 또한 그런 고민들을 많이 들어왔고 많이 생각해서  방법들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에게 책은 많이 읽어주자는 생각으로 어릴때부터 책을 정말 많이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영유아시기에는 오감을 활용해 많이 만지고 노는 것을 권장하고 유아 시기부터 책과 조금씩 친해지게 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어럼풋이 알겠더라고요. 학교에 들어가니 아이가 소근육 발달이 느려 다른 아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1장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으로 독서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헉! 1장부터 제 머리를 세게 강타하네요.
부끄럽게도 저는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서 책을 정말 많이 읽어주었어요. 하루에 50권 넘게도 읽어주며 하루하루 양에 집착했습니다. 많이 읽어준 날은 제 자신이 엄청 자랑스러웠어요. 그래서 한달 읽어준 양이 거의 천권에 달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겹치는 책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원하면 계속 읽어주었어요.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자 했던.... (사실은 그 자체가 제 욕심이었죠.) 그런데 1장의 문장이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제 눈에는 그리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학습 내용을 인지하는 방법은 크게 시각, 청각, 운동감각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인지 방법과 성격 유형에 맞는 독서법의 원리를 알려줍니다.
성격 유형 검사 중 쉽고 간단하게 성격 유형 검사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유형(이성형, 감성형, 행동형) 으로 분류한 것을 소개합니다.
저는 헷갈려서 한가지 유형씩 적어봤어요.


이성형은 머리의 지식에너지를 주로 쓰고, 지식과 정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뭔가를 결정할 때는 논리적으로 근거를 따져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며, 꼼꼼히 분석해보고, '되면 한다'는 주의다.
스킨십과 육체 노동을 하면 에너지가 방전되고, 잠을 자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따로 놀기를 좋아한다.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을 좋아하므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시키는 쪽으로 접근해야 하고, 노트 필기나  플래너 작성 등의 학습 도구를 추천하는 것이 좋다.
이성형은 텍스트를 통해 배운다.


감성형은 가슴의 감정 에너지를 주로 쓰고, 사람과 인맥이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뭔가를 결정할 때는 느낌에 근거해 감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며, '분위기가 되면 한다'는 주의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관심하거나 외톨이라고 느끼면 방전되고, 수다를 떨거나 스킨십을 하면 충전된다.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다른 사람과 한 가지를 함께 하면서 놀기를 좋아한다.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고, 함께 할 수 있는 암기카드를 학습도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람을 통해 배운다.


행동형은 아랫배 부근의 본능적인 에너지를 주로 쓰고, 몸과 힘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뒤 재지 않고 '일단 해보자.'는 주의다.
두뇌 노동이나 복잡한 일을 하면 에너지가 방전되고,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충전된다.
솔선수범해서  보여주고  목표를 분명하게 정한 후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스톱워치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체험을 통해 배운다.

아이가 이 세 개중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잘 관찰해 보고, 그에 맞는 다양한 읽기와 토론 방법을 활용해 보아요.


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의 세 가지 규칙은  이렇습니다.

첫째, 책을 읽은 사람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둘째, 책 내용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
셋째, 경청을 위해 '토킹 스틱' 이라는 특별한 도구를 사용한다.




독서 토론을 하기 전 저는 늘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아예 도구를 만들었어요.

7 키워드 독서토론카드, 하브루타 독서보드 보드게임, 토론스틱,하브루타 토론 카드-논어편, 하브루타 독서코칭 워크북, 토론 키트 등을 만들었어요.

이런 것들을 활용하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특히 7 키워드 독서토론카드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토론이 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토론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까요?

진북하브루타에서는  '7키워드 토의식 하브루타 독서 토론'과 '1:1 찬반 하브루타 독서 토론'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키워드 토의식 하브루타 독서 토론 방법'은  낭독, 경험, 재미, 궁금, 중요, 메시지, 필사  등을 통해 토론을 하는 방식인데요. 특히 어린 아이들과 책을 읽고 시도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글을 모른다면 말로 표현하면 되니까요.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1:1 찬반 하브루타 독서 방법은 둘씩 짝을 지어 찬성과 반대, 반대와 찬성(스위칭), 짝을 바꿔서(체인징) 찬성과 반대, 반대와 찬성(스위칭)  등으로 토론한 후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둘씩 짝지어 토론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있게 들을 수 있고, 더 생각을 많이 하게 할 수 있는 정말 효과적인 방법인 거 같아요.

4장에서는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 사례들을 들었어요.
유 ㆍ초등 자녀와 함께 하는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 토론이 있고, 초등생 이상 자녀와 함께 하는 짧은 이야기 하브루타 독서 토론이 나옵니다.
여러 책들과 그 책을 7키워드 토의식 하브루타  독서 방법과 1:1 찬반 하브루타 독서 방법을 통해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하브루타의 모든 것에 궁금한 것을 물어본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진북 7 키워드 하브루타 독서 토론 활동 시트와 1: 1 찬반 하브루타 활동 시트  활용법까지 부록으로 나와있습니다.
서식까지 나와 있어 얼마든지 복사해서 쓸 수 있겠어요.
이제 아이들과 즐겁게 이야기 할 일만 남았네요.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1권이라도 제대로 즐겁게 읽어봅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평생 면역 - 성장, 영양, 스트레스까지 한의사가 알려주는 ‘면역력 홈케어’
안예지 지음 / 라온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몸이 안 좋다보니 아이에 관한 책이 보이면 관심이 갑니다. 
좀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이 되기도 하고, 이 책 저 책 보며 시도도 해보곤 하는데요. 이 책은 함소아한의원 원장님이 쓰신 책이라 또 궁금했습니다.
한방쪽에서는 또 어떤 귀한 이야기들을 해줄지 기대가 되었어요.


요즘 제 아이들만 봐도 병원에 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아마도 친구들과 접촉하지 않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고 거의 집에서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실제로 어쩌다 병원에 가보면 특히 환절기에 이비인후과에 가면 늘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가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감기도 잘 안 걸려 고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원장님이 이야기 하기를..

후천적 면역력을 획득할 기회가  사라진다고 오히려 우려를 표했어요.

접촉하지 않음으로 몸에서 수많은 세균들과 바이러스에 대항할  일이 줄어들면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나 나중이 문제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모르는 질병이 유행할 때  혹은 가벼운 질병인데도 아이가 크게 힘들어 할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것까지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오는데
식습관과 수면습관, 바른 자세, 규칙적인 생활, 마음까지  집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려줍니다.


내 아이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데 알레르기성 비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온도와 습도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나온 엄마도 아이에게 안해준 게 없을 정도로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어요. 집안 청소도 열심히 하고,  이불 빨래도 열심히 하고, 알레르기 적은 이불을 사며, 영양제도 골고루 먹이고 공기청정기, 가습기도 샀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의 비염이 낫지 않고 심해져 무엇을  어떻게  더 해줘야 할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을 따뜻하게 한 게 원인이었어요.
계절에 따라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실내의 온도를 겨울철은  20도 내외, 여름철은 26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겨울철 방의 온도가 20도 내외가 춥게 느껴지지 않나요? 실제로 저는 아이가 어릴 때 겨울철에 거의 난방을 키지 않고 생활했었어요. 왜냐하면 난방을 키면 저부터 목이 건조해졌거든요. 그리고 아이 또한 방의 온도가 25도만 넘어가면 땀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할머니나 외할머니가 오시면 방을 왜 이렇게 춥게 하냐며 아이가 감기가 걸리겠다고 아이를 꽁꽁 싸매기 바빴어요.
아이나 저는 사실 난방을 안 키는게 좋았거든요.
제가  맞는 건데 엄마인 저를 탓하기에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이 오면 보일러를 켰습니다. 그러면 대번에 아이는 땀을 흘리는게 눈에 보였어요. 아이는 힘들어하는데 왜 그렇게 어른들은 아이가 춥다고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게 맞는 건데 말이지요.
물론  인생의 경력자로서 어른들께 배울 점도 많지만 누가 뭐래도 엄마가 더 배우고,  소신이 중요하며  아이를 제대로 아는 것은 엄마밖에 없다는 것을 이 파트에서 깨달았습니다.







가끔 기록의 중요함을 깨달아요.

아이가 아프거나, 두드러기가 나거나, 원인 모를 설사를 하거나, 배탈이 났을 때 기록을 해뒀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가 되었어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만 알아도 원인을 찾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예지 원장님도 아이의 생활 패턴을 간단하게라도 매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이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더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마음의 면역력 키우기에서 착한 아이 증후군에 대해 나와요. 저도 첫째 아이가 이럴까봐 늘 첫째니까 양보하라는 말을 자제하려 노력했지만 첫째아이는 늘 둘째아이에게 양보하고, 자기 의견을 내기 보다는 둘째아이가 하자는대로 따라가는 편이어서 난 늘 네가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돼. 꼭 다 들어줄 필요는 없어. 가끔은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해. 라고 이야기 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첫째라서 다 큰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첫째가 착한 아이 증후군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고  평소에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첫째아이의 말이 묻히지 않게 더 잘 들어주어야겠습니다.


성장, 영양, 스트레스, 습관까지 알려주니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면역에 있어서 평소의 기본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면역이 걱정되는데 이제 이 책으로 집에서도 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가능하겠어요.
엄마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지만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이 책으로 홈케어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숭아 씨앗 발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기와 팡이를 아이들이 재밌어 했는데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3탄이 나왔네요.
제목도 재밌을 거 같고 궁금합니다.
띠지를 보니 복숭아는 정원을 가꾸나 봅니다.
어떤 정원이길래 정원을 지키라고 하는지 한번 읽어 볼까요?


오~~~이런.
복숭아는 친구들이 서로 같이 놀자고 하니

그래  좋아!

를 남발해요.
거절을 못하고 친구들 말을 다 들어주려 한다니
이러면 복숭아가 힘들텐데..

제 첫째 아이도  이런 성향이라 집중해서 읽어줬어요.
거절을 잘 못하고 심지어는 동생에게도 모든 것을 양보해 버립니다.
다 빼앗기고도 아무렇지 않아 해요.(물론 속은 쓰릴텐데..ㅠㅠ)
그런 모습을 보며 자기가 싫은 건 싫다고 말했으면 좋겠는데 동생에게도 친구에게도 그런 말을 잘 못하는듯 합니다.
너무 착해서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과연 복숭아는 어떻게 이 난국을 해결할까요?




이렇게 거절을 잘 못하는 복숭아도 잘하는 게 한 가지 있대요.
그것은 바로 꽃을 키우는 거라고 해요.
복숭아는 매일 정성껏 정원을 돌봅니다.

그림을 잘 보면 꽃들이 사실 열매에요.
토마토, 블루베리, 오이 등등이 꽃역할을 합니다.
나비 또한 레몬  단면을 살짝 비튼 모양입니다.
참 참신하죠?
아이들은 단번에 그림을 보고 알아 맞춰요.^^



하지만 며칠 계속 비가 옵니다.
복숭아는 꽃밭을 가꿀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했지요.
오랜만에 햇볕 쨍쨍한  날
설레는 마음으로 꽃밭에 갔어요.

그런데....

민달팽이들이 복숭아가 소중히 키운 꽃들을 다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

오~~~이런!
어쩌죠?
복숭아는 속상해서 웁니다.


다행히 복숭아가 우는 그 모습을 향신료 친구들이 보게 되요.
그래서 향신료 친구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민달팽이를 쫓아냅니다.

과연  내 아이가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도와달라는 말은 잘 합니다.
어려울 때는 도와달라하고, 친구가 들어주기 힘든 말은 거절하거나 그것도 힘들면 엄마 핑계 대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아이가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아이에게 의견을 묻고, 아이가 대답하게끔 하고 있어요.
특히 식사할 때 국이나 반찬을 물어 봅니다.
먹을지 말지 선택하게끔 하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려 노력해요.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더 잘 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는 한참 음~~생각하다 좋은지 싫은지 이야기 합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민달팽이들은 비틀거리며 눅눅 숲에 사는 민달팽이의 왕, 대왕 민달팽이에게 갔어요.
그 모습을 본 대왕 민달팽이는 화가 났죠.

그래서 달려 나갑니다.

달팽달팽 달팽달팽 나 화났어!

달팽달팽 달팽달팽 용서 못해!

이 부분을 저는 두 손을  머리에 대고
화났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오버했더니
아이들이 좋다고 까르르 웃습니다.

달팽달팽 자체가 뭔가 라임이 있어서 화내는 장면인데 읽어주기가 재미있어요. ^^

자! 그래서 화난 대왕 민달팽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향신료 친구들과 복숭아는 어떻게 이 어려움을 해결하였을까요?

정답은 제목에 있어요.
어려워진 향신료 친구들을 위해 복숭아가 무섭지만 나섭니다.
복숭아 씨앗을 들고요.

아이들에게 복숭아 씨앗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복숭아 씨앗이 정말 크다고 말합니다.
저는 덧붙여서 그리고 단단해! 라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그래서 못 먹는구나! 하고 이해합니다.

복숭아의 비밀 무기  복숭아 씨앗을 민달팽이에게 발사합니다.

그 장면에서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제 아이도 이것을 보고 어려운 친구를 위해 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는 용감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아이가 있나요?
사실 어른들도 거절하는 것은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책은 복숭아도 친구들이 어려울 때는 자기의 비밀병기를 꺼내 도와주는 용감한 복숭아가 되는데 실제로도 우리도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도와주는 어른이 되어야 겠어요.

이 책은 용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지만 또한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네요.

그리고 독후 활동지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할 수가 있어요.
뒤에 보시면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QR코드까지 있어요.
아이들이 많아도  혹은 아이들이 언제든 원하면 얼마든지 다운로드 받아 독후활동 할 수 있습니다.

이 책과 동시에 사과와 악당바람도 동시에 출간 되었던데 그 책도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칼로리 다이어트 베이킹 - 빵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할 수 있어요!
이트샤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보니 밀가루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 빵은 왠지 먹이기가 꺼림칙해요. 하도 아이가 빵과 쿠키,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단것을 좋아해 예전에 집에서 쿠키를 만들었는데 설탕과 버터가 생각보다 엄청 많이 들어가서 놀랐어요. 그런데 별로 안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파는 빵들은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갈까요? 그런 생각이 들자 아이에게 빵을 사주기가 왠지 망설여졌습니다.  ㅠㅠ 시중에 파는 빵들은 흰 밀가루, 버터, 설탕을 듬뿍 넣어 달고, 부드러워 맛있지만 몸에는 좋지 않겠지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쿠키나 빵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은 물론 밀가루는 들어가지만  흰 밀가루가 아닌 통밀가루를 쓰고, 설탕 대신 알룰로스와 메이플시럽, 스테비아, 대추야자, 건과일 등을 써요. 우유는 아몬드우유를 씁니다. 지방이 많은 크림치즈 대신 코티지치즈를 쓰고, 가루류 대신 두부를 쓰며, 오트밀과 병아리콩을 주로 써요.
책을 다 보았는데 버터는 1그램도 들어가지 않아요.
빵을 먹어도 건강하면서도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어요.

이 책을 쓴 저자 또한 빵을 참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빵을 살찌지 않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 이 레시피들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영양사이기도 해서 더 칼로리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빵은 투박하고 담백하지만 이것에 길들여지면 더 잘 먹을 수 있겠지요.



 



빵, 쿠키, 스콘, 타르트,  수플레, 치즈케이크, 노오븐빵, 아이스크림, 푸딩, 스프레드까지  나와요.
이런 것들을 살찔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정말 기쁘지 않나요? 😀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빵과 냉장고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식까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 수두룩합니다.

재료 또한 두부, 고구마, 오트밀, 치아시드, 캐슈넛, 병아리콩, 흑임자, 브로콜리, 인절미, 콩가루, 당근, 딸기, 청포도, 귤, 자몽, 단호박, 아보카도, 토마토, 무가당 코코아가루 등  건강한 재료를 써서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자마자 벌써 주문이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어려도 어릴때부터 간식으로  이렇게  해줘도 전혀 미안하지 않고,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이런 것에 입맛을 들이게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만드는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만들기 전 QR코드로 동영상을 먼저 보는 것도 좋겠지요.
 
어린 아이부터 다이어트 하는 여러 사람들, 나이드신 분들까지 남녀노소 빵을 먹으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늘 빵을 마음껏 먹고 싶지만  이것 먹고 살찌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 때문에 괴로운데요.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제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먹고 싶은 빵과 디저트를 마음껏 먹어요.
우리 이제 빵 먹으며 자기 자신에게 죄책감 갖지 말자구요.
또한 아이들에게 빵 주며 죄책감 갖지 말자구요.

빵을 좋아하지만 죄책감없이 마음껏 먹고 싶어!

이런 분들께 진심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