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 오늘부터 시작하는
전유경(호호양)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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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재테크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살기 어려운 시대라는 반증일 것이다.
나도 재테크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재테크서적들을 열심히 읽어보았다.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에게 와닿는 것들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 책. 이책은 목차를 보고 왠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자유, 누구나 지금 당장 이룰 수 있다!는 표지가 확 꽂혀 든 책. 이 책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 책을 지은 전유경(호호양) 작가는 수많은 재테크 정보의 호수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재테크 스킬만 실천하는 '미니멀 재테크'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유튜브를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어렵고 두렵다는 이유로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누구나 쉽게 재테크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미니멀머니스쿨'을 설립했다고 한다.

차례는 

1장 재테크 성공, 미니멀 재테크가 답이다.

2장 '부자' 되는 마인드 세팅

3장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월급 관리법

4장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주는 가계부 관리법

5장 재테크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을 레벨업하는 투자법


등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고있다.

재테크, 방법보다는 '왜'가 먼저다.

여러 재테크 책들을 보면 여러 투자에 관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돈 버는 방법들, 나는 이렇게 해서 얼마 벌었다는  자기 경험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 나와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방법보다는 '왜'가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돈을 왜 모으고 싶은지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남들을 따라 어떻게 돈을 버는지 방법만 보려 하며 남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에 관한 것에만 관심을 보였던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멘트였다.

재테크는 투자가 아니라 절약이 먼저다

나 또한 재테크 하면 투자를 먼저 생각했는데 절약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재테크는 월급이 들어와서 어디로 지출되고 있는지 나의 지출 구조를 파악하고 절약을 내 습관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재테크는 어려워~라고 하기 전 나의 소비 기록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내가 평소에 쓰는 돈부터 철저히 파악하고 기록해야겠다.




나의 소비를 확 줄여주는 질문 4 가지로

질문1. 남을 위한 소비인가, 나를 위한 소비인가?

질문 2.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건인가?

질문 3. 대체할 물건이 있는가?

질문 4. 이것은 나를 설레게 하는가?


이렇게 질문을 해보라고 한다.

그 중에 두번째 질문은 충격이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건이라니! 이 질문을 하게 되면 살 물건이 별로 없을 듯 하다.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 이 저자는 내 방 정리를 하며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면 좋은 점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소비도 덜 하게 된다는 것. 나도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물건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저자는 친절하게도 사회초년생을 부자로 만드는 라이프스타일까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인생선배로서 사회초년생이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실수하지 않도록  친누나같이 자상하게 이야기해준다.


소비를 확 줄여주는 가계부 작성법이 있다

나 또한 작년에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가계부를 쓴 적이 있다. 하지만 넉달동안 쓰다가 그만두었었다. 얼마쓰는지는 알아서 좋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피드백도 부족하고 소비는 줄지 않아 그만두었다.

그런데 소비를 확 줄여주는 가계부작성법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저자는  가계부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기록하는 것이고 비고정지출은 필요와 욕구가 명확히 보이게 분류하라고 이야기한다.

아하~~~미래의 소비를 미리 계획하고 필요와 욕구 구분하기.

신박하다. 누군가 가려운 등  긁어주듯 시원한 처방이다. 그동안 나는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지 못해 계속 소비를 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가계부를   작성할 때 적기만 할뿐 아무 의미가 없게 느껴졌었는데 다시 작성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앱가계부와 1주일에 한번 엑셀가계부로 정리하기를 추천했다.


 주부라서 공감했던 식비를 절약해주는 6가지 스킬 총정리 부분. 저자도 먹는 걸 좋아해서 식비는 포기 못해 예산을 35 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렸다고 한다. 늘려서 5만원이라니! 정말 한달동안 식비40만원으로  가능할까? 난 그렇게는 못 할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부자가 못되는가보다.ㅠㅠ

5장 재테크 한계를 뛰어넘어 자산을 레벨업하는 투자법에 대해 나와 기대하며 읽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부수입 만드는 방법이 유용했다.

아쉬운 점

저자의 여러 경험들로 모르던 사실들도 알게 되어 기뻤다.그런데 마지막으로 레벨업하는 투자 방법에 부동산에 대해서만 나와서 조금 맥이 빠졌다. 결국 돈을 많이 벌려면  부동산을 해야만 하는 걸까?  저자의 첫부동산 투자 실패에서 얻은 것과 이런 집은 절대 사지 말라며 여러가지 현장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적었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책 구성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전세계약의 모든 것을 부록으로 빼지 않고 부동산 투자 마지막부분에 알아두면 좋은 것으로 이야기 해도 좋았겠다. 마지막 부분 끝내고 에필로그 나왔다가 부록으로 전세계약이 나오니 흐름이 끊겨서 집중이 안되었다.

그래도 그런 아쉬운 점들만 빼면 알아야 할 것들을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하거나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분,  주부, 사회초년생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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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 기분
알렉스 앨런 지음, 앤 윌슨 그림, 사라 데이비스 컨설팅, 정유진 감수 / 사파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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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기의 기분을 알고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스스로 지금 기분이 어떻다고 표현하면 그에 맞춰 부모도 그 기분에 맞춰줄 수 있겠지요.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책이 나왔어요. 표지부터 쨍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람차에 동물들이 타고 있어요. 어쩌면 마음이 이 관람차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내 기분을 알고 그에 맞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아요.




오늘의 내 기분에 대해 어떤 기분을 다루는지 나와욌어요. 행복한지, 슬픈지, 화가 나는지, 두려운지, 걱정이 되는지, 매일 더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우리 아이의 기분은 어떤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그림으로 차례가 나와있어요.





첫장을 펼쳐볼까요?
아이들에게 어떨 때 행복하냐고 물어봤어요. 첫째는 우주선을 생각하면 행복하고  둘째는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행복하다고 하네요.
아이들마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고 아이들도 물어봅니다.

"엄마는 언제 행복해?"

저는 혼자 조용히 책을 볼 때와 잠을 잘때라고 했습니다. 피곤해서인지 잠을 자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과하지 않게 그 감정에 대한 호르몬들을 알려주어요. 수시로 바뀌는 기분들이 사실은 호르몬들의 작용이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아이들과 언제 행복한지 또 나 자신은 언제 행복한지 생각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신기한 게 아이들은 그림만 보아도 이게 무슨 기분일 거 같아? 물어보면 아이들이 정확히 이야기해요. 직관적인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그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두렵다는 말을 모를 거 같아 언제 무섭냐고 물어봤어요.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왜 무서운지에 대한 심리학적 용어를 알려줘요. 아이들이 투쟁-도피 반응을 모를 거 같아 무서우면 우리 마음은 싸울지, 도망갈지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아이들에게 무서워도 이겨내기 위해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눈으로 똑바로 보고 지금 무슨 상황인지, 나는 왜 무서운지, 그 무서움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했지요.




마지막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나와있어요. 아이들이 자기의 기분을 알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자기 표현을 잘 하는데 첫째는 자기 표현을 잘 하지 않아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부쉈다면 어떻게 할거야? 했더니 모르겠대요. 그럴 때는 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이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인데 네가 그 물건을 부숴버려서 속상화고 화가 나. 다음부터는 내 물건은 소중히 다뤄줬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친구는 너의 기분을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자기 기분을 잘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에게 다른 사람과의 대인 관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까지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하였어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만족했는지 책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기분을 느끼게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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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 물리학으로 나, 우리, 세상을 이해하는 법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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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으로 나, 우리, 세상을 이해하는 법

소제목만 보아도 물리학으로 본 인문학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다. 문과형이지만 읽고 싶었다. 수학은 못했지만 학창 시절, 과학은 재미있었다. 화학, 지구과학, 물리, 생물 특히 지구과학과 생물, 내 주위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물리도 수학공식들이 있어 머리가 아팠지만 학창시절 어려워도 알고싶은 분야였다. 그런데 물리학으로 본 인문학은 어떤 것일까? 호기심이 생겼다.

이 글을 쓴 김범준 님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통계물리학을 전공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현실의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복잡계 과학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설명하고 이해하는 연구를 한다고 한다. 과학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과학화를 꿈꾼다고 한다.

인생명강은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하여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이 책은 인생명강 중 두번째 책이다. 요즘  이렇게 교수들이 탄탄한 내용으로 지적인 탐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우매했던 나의 뇌를 깨어나게 해준다.

차례는
1강 나  '나'를 발견하는 물리학의 아름다움

2강 우주 나를 알기 위해 우주를 보다

3강 관계 당신과 나 사이의 과학적 연결고리

4강 모습 나의 모양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5강 만남 거대한 세상 속 우리라는 기적

6강 미래 예측할 수 없기에 삶은 흥미롭다

7강 선택 달려오는 미래,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물리학으로 나, 우주, 관계, 모습, 만남, 미래, 선택 등으로 나눠 물리학으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앎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지에는 끝도 없다. 지성에 관한 한 우리는 설명이 블가능한, 끝없는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섬을 넓혀가는 것이 인간의 의무다.

토마스 헉슬리


뉴턴의 발상이 놀라운 것은 '지구  중력이 사과를 끌어당겨서 사과가 떨어지듯이, 지구 중력이 저 먼 달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질문을 했다는 데 있다. p.77


저자의 전공인 통계물리학에 대해 나온다. 통계물리학이란 티끌(미시적)을 모아  태산(거시적)을 연구하는 분야라고 한다. 커다란 규모(태산) 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미시적인 정보(티끌)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한다.  함께하면 달라지는 것들에 관한  과학이며 수많은 나가 관계를 맺고 서로 소통하며 연결되어 우리가 되는데 그 우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통계물리학은 관계과학이라고 한다.
통계물리학은 많은 구성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할 때, 전체적으로 어떤 거시적 특성이 나타나는지를 연구하는 '관계의 과학'이라고 한다.



복잡계의 구성 요소들은 서로 강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거시적인 현상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p.88

복잡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전체를 가능한 단순한 방식으로 보고자 한다.
물리학자는  무한대는 셀 수 있다고 한다. 무한한 수의 구성  요소가 모여있는 커다란 시스템의 경우 물리학이 전체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일부 있는데 통계물리학이 바로 무한대를 세는 방법이라고 한다. 수가 적으면 예측치가 틀릴 때가 많지만 구성요소의  수가 무한대이면 전체의 통계적 특성에 대한 예측은 정확해진다고 한다. 빅데이터 또한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될수록 이를 이용한 현실의 통계적  이해는 점점 정교해진다.




엔트로피에 대해 자세하게 나오는데 이해가 되지않아 엔트로피의 정의에 대해 찾아보았다.  엔트로피는 에너지 전환의 과정에서 쓸모없어지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정의되었다고 한다. 자연물질이 변형되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열역학적 과정에서  항상 늘어나는 양이 있다고  알려준다고 한다.

S=klogW

엔트로피 = 볼츠만상수W(시스템의 거시적인 상태에 상응하는 가능한 미시적인 상태의 수)
 즉, 볼츠만의 엔트로피는  W가 커지면 S도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스템에 허락되는 미시 상태의 수가 늘어는 것이 바로 엔트로피가 늘어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p.103)
엔트로피증가의 법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일어날 확률이 아주 큰 사건은 반드시 일어난다.

고전역학은 뉴턴의 방정식 F=ma 에서 출발해서 F=ma로 끝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F=ma라는 한 줄의 수식으로 우리는 태양 주위 행성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천왕성에 우주선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서로 작용하는 힘에 대한 얘기인데  운동량보존법칙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엔트로피를 줄이는 과정을 통해 삶을 이어간다. 그냥 과학시간에 외우기만했던 F=ma 수식이 이렇게 놀라운 수식이었는지는 몰랐었다. 우리는 서로 밀고 당기고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다. 서로가 주고받는 영향이  똑같다고 한다면 이왕이면 더 선한 방향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남들에게 더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그것이 나에게도 좋은 것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왜 천체처럼 동그랗지 않을까?
왜 작은 이슬방울은 동그란데 농구공만한 물방울은 없을까?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의 비밀은 무엇일까?
키가 2배인 큰 강아지의 뼈는 작은 강아지의 뼈와 모양이 같을까?
우리는 왜 털이 없을까?
코끼리는  왜 털이 없고, 피부는 쭈글쭈글할까?
왜 코끼리 귀는 클까?
작은 동물은 왜 추울까?
사람의 뇌는 왜  쭈글쭈글할까?
왜 모델들은 클까?

이런 질문들에 물리학이 답해준다.
물리학의 시각으로 인간의 모습이 다른 동물들과 왜 다른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세상은 텅텅 비어있고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도 원자의 내부는 텅텅 비어있는 진공상태라고 한다. 전자는 크기가 없고, 모습도 없고, 색깔도 없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들이 모여 우리몸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 참 신비롭다. 허공으로 만들어진 나와 너, 우리가 감정이라는 것이 있고 서로 교감하며 마음을 나눈다는 것, 마음이 닿는다는 것, 공감을 한다는 것이 그저 신비로울 따름이다.

 나의 미래를 알 수 있을까?
언제나 사람들은 미래를 궁금해한다.
뉴턴의 고전역학은 결정론적 특성을 띤다.
 F=ma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 식을 미분의 정의로 바꿔 설명하면 현재의 정보로부터 미래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현재의 정보로 잠깐 뒤 미래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두 식을 여러번 반복해 적용하면 현재의 정보만을 가지고도 하루 뒤, 또는 100년 뒤에 물체가 어떤 운동 상태에 있을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와~~놀랍다. 점쟁이도 아니고 과학으로도 미래를 알 수 있다니.. 뉴턴이 죽기 전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합쳐지는 시기가 온다고 예언했다고 했는데 그게 그냥 한 소리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뉴턴은 이미 이 식으로 계산해서 미래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현상이 이제 인간의 지성으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카오스이론, 결정되어 있지만 예측은 할 수 없다며 알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과거는 외길이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는 여러 가능성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현재 위치의 아주 작은 차이로도 내가 어떤 길로 걸어갈지가 달라진다는 것을 카오스 이론은 알려준다.
오늘  바로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하는지가 나의 미래를 크게 바꿀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학도 결국 오늘, 현재의 선택과 결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1850년부터 2020년까지 기후의 연평균 기온이 어떻게 변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본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 지구의 기온 상승은 태양 활동성 변화와 관계가 없다는 과학적인 결론이란다. 이산화탄소 증가와 기온 상승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다고 한다.
그것은 즉 인간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라고 한다. 지금  상태로 기온 상승이 계속된다면 100년에 1도, 1000년이면 10도, 1만년이면 100도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빠른 기온 상승이라고 한다. 100도를 견딜 생물이 있을까? 100년에 1도 상승이 이렇게 크나큰 것인 줄 미처 알지 못했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 미래의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만 할까? 마지막까지 경종을 울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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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즐겁게 -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찾아서
박호순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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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와 언어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 나와있다.
언어 순화에 도움이 되는 말들이 나와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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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대리의 한식탐험 - 내가 궁금해서 찾아 본 생활 속 우리 음식 이야기
솜대리 지음 / 올라(HOLA)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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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박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나도 우리가 먹는 우리 음식들이 가끔 궁금했었는데 요런 재밌을거 같은 책이 나왔다. 얼마나 가독성이 좋은지 앉은 자리에서 홀딱 읽어버렸다. 역시 익숙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군침도 돌면서 여러가지 우리가 익히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고 블로그에 한편씩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책의 초고는 아이를 낳은지 백일밖에 안되었을 때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저자의 의지가 놀랍다. 그 시기엔 수시로 아이 젖을 줘야해서 잠 자기 바쁜데..대단하다.  저자는 새로운 음식 먹는 걸 좋아해서 도전해본다고 한다.
나도   어릴 때부터 새로운 음식을 보면 이건 무슨 맛일까? 호기심이 생겨 먹어보고  향이 강한 것도 스스럼없이 먹고  가끔은 내가 마음대로 개발해서 특이하게 먹기도  했는데 저자도 그렇다고 하니 반가웠다.
우리가 흔히 먹는 떡볶이, 김밥, 어묵, 부대찌개, 치맥, 라면, 소면, 전, 된장찌개, 떡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크게 3부로  1부는 한식인 듯 한식 아닌 한식 같은 2부는 아는 한식도 다시 보자 3부는 한식으로 하는 세계 음식 탐험으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거의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소개한 음식에 자신만의 팁을 알려주는데 이게 또 쏠쏠하다.
 저자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꿀팁이 나온다.



어묵도 생선으로 만든거라 화이트와인과 찰떡궁합이라 한다. 오~~이건 생각 못 해봤는데...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팁이다.




요즘 갈비찜 먹고 싶었는데 갈비찜 남으면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갈비볶음밥은 해 먹어봤으나 갈비파스타라니! 갈비찜 하고 남으면 도전해야겠다.




왜 난 떡으로 죽을 쑬 생각은  못했을까?
신박하다. 떡도 쌀로 만든 것이니 죽도 가능할텐데 떡 좋아해서 자주 사먹고는  하는데 떡 남으면 해 먹어봐야겠다.




회도 가끔 먹는데 전 해먹을 생각은 못해봤다. 가시도 없어서 전하면 아이들도 잘 먹을 거 같다. 요런 팁 너무 좋다.

저자는 고추장도 집에서 담는다고 한다. 한번 담가보니 사먹는 고추장은 이제 못 먹겠단다. 아기 백일 때 백설기와 수수팥떡도 직접 했다고 하던데..그 정성이 대단하다.

나는 된장찌개를 참 좋아하는데 저자도 그렇단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된장에 해물이든, 야채든, 고기든 무얼 넣어도 잘 어울린다. 게다가 돼지고기 수육할 때 넣으면 비린내도 제거해주는 만능 양념이다.

읽어보면서 음식을 창조하는 것들이 놀라웠다. 음식의 무한 변신. 떡볶이의 여러 버전, 치킨의 여러 맛 버전, 김밥의 무한변신, 어묵의 고급화  등  창의력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배달업체들이 부상했는데 음식들도 식당에 직접 가지 않고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다. 이렇게 맛있고 창의적인 생각들은 또 누가 하는 것인지..
솜대리의 한식 탐험. 누군가는 해야했고 알아야 할 우리대중이 먹는 음식 이야기책. 재미있다.
맛있게 솜대리님과 한식 탐험을 하다보니 급 배가 고파졌다.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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