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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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 세대와 완전히 다를 것이라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지 감이 안온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중심을 잡게끔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 뻔한 이야기, 내용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알수없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위한다면 어떤 것을 키워줘야 할까? 어떤 것을 해줘야 할까? 그 고민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아이가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둘째, 아이의 개성과 강점을 최대치로 이끌어 주고  있는가?
셋째, 주입식 교육 대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있는가?
넷째, 아이에게 비교와 경쟁 아닌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다섯째, 아이에게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며,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 주고 있는가?
여섯째, 이 모든 것에 앞서 아이가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이 질문을 생각하며
1장 내 아이는 어떤 미래에 살게 될까?
2장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부모 교육
3장 미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4장 초불확실성 시대, 아이의 마음 근육이 먼저다.
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디지털 육아, 자기조절력, 코딩, 비판적 사고, 자기표현력, 읽는 뇌, 글쓰기, 창의력, 배우는 힘, 잘 놀기, 나 자신 알기, 건강한 자존감, 회복탄력성, 마음을 움직이는 자, 인성  등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미래에 갖춰야 할 역량은
첫째,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자기다움'을 가져야 한다.
둘째, 평생 배움을 즐겨야 한다.
셋째,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
넷째,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다섯째, 문제해결 능력이다.
여섯째,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여섯가지로 미래에 갖춰야 할 역량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며 아이가 이걸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게  참 좋았다. 어떤 능력을 키울 때의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어서 그 점도 좋았다.
저자도 부모여서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사춘기 시절 다른 공부보다도 '나'를 알아가는 것이 제일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1년동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런 학교가 있다는 것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는 이런 학교는 없지만 부모가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세심히  잘 살펴보고 평소에 대화도 많이 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저자는 미래사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체육계나 연예계에서 학폭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인성이 안좋으면 그것은 부메랑처럼 언젠가는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유재석처럼 장기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들을 보면 평소에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인성 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다. 인성이 좋아야 다른 사람과 협력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인성이 좋아야 다른 사람도 호감을 가질 수 있다. 인성이 좋으면 내가 어러울 때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인성이 좋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한이다. 아이의 인성을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게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배움을 즐기고, 소통하고, 연대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기만의 고유한 빛을 발하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은 뭔지, 강점은 어디에 있는지 키워주는 교육이야말로 미래교육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미래도 사람이 살아가야 할 시간이다.다가올 미래를 불안하고 암울한 미래로 걱정하고 여전히 눈앞의 등수나 입시만 바라보고 가는 부모가 아니라 진정한 아이를 바라보며 밝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역시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슈바이처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건 아이들의 내일을 빼앗는 짓이다.

                               존 듀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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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침대맡 미술관 - 누워서 보는 루브르 1일 1작품
기무라 다이지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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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워서 보는 루브르 1일 1작품 으로 63일동안 볼 수 있게끔  루브르 명화 중 63개 대표작이 소개된 책이다.  코로나로 미술관은 엄두도 못내는데 이렇게 책들이 나오니 참 반갑다.
유럽 회화 가운데 각 국가와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별해 미술사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법'을 소개한다. 루브르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탈리아 회화, 프랑스 회화, 스페인 회화, 플랑드르 회화, 네덜란드  회화 가운데 각 국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나온다.
시대상을 반영하고 그 그림에 포함된 여러 상징들을 읽어주어 또 다른 면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중에 인상깊었던 작품 몇개만 보면서 이야기 하겠다.



이 작품을 보는데 이 아이는  불쌍해보이지만 뭔가 고급스러워 보였다. 옷은 다 낡아  기운듯 보이고 신발도 안 신고 맨발인데 발은 더럽다. 바닥에 시무룩하게 고개를 내밀고 앉아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햇볕이 이 아이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다. 그림을 천천히 보고 제목을 보았다.
<<거지소년>>

이 그림을 그릴 당시 페스트의 유행으로 인구가 무척 감소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빠지고 아이들은 한없이 거리를 떠돌았다고 한다.  그 당시 플랑드르 회화는 가난한 자를 과장하거나 우스꽝스럽게 그렸는데 이 그림은  아이를 거지임에도 뭔가 고귀한 품격이 나타나는듯 보여 더 안타깝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난한 자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그림에서 남자는  돈의 무게를 저울에 재고 있다.  여자는   성모자가 그려진 성경을 보고 있지만 시선은 돈에 가 있다.  이 그림은 캥탱 마시의 <고리대금 업자와 그의 부인> 이다.
15세기 말  북유럽은 풍속화가 보급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경제 발전이 유복한 상인 계급을 양산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한 주제로 그림이 그려졌는데 이 그림은 상인 계급에게 욕망으로 기우는 마음을 경계하라는 교훈이 담긴 그림이라고 한다. 남편이 들고 있는 저울은 선악을 가늠하는 상징이고 아내의 시선은 세속적인 욕망에 대한 경계를 나타나는 것이다. 선반위에 놓인 사과는  원죄를, 물병과 묵주는 순결을 의미하며, 더불어 올바른 환전상이 되라는 메세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 당시 상업이 발달해  네덜란드에서는 일본에까지 상업을 하러 오기도 하고 우리나라로 잘못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당시 얼마나 상업이 발전했는지 알 수 있는 그림이었다.




몸이 불편한듯한 사람들이 지팡이를 짚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정도로  움직이고 있는 듯 보인다.
이 작품은 피터르 브뤼헐의 <걸인들> 이란 작품이다.
이 그림은 다양한 해석이 있어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작품이라고 한다. 지팡이를 짚은 신체 부자유자 걸인들을 그렸는데   이들이 쓰고 있는 모자들은 각각 왕(종이왕관), 주교(미트라),병사(종이 모자), 시민(베레모),그리고 노민(테두리 없는 모자)를 상징해서 연기하고 있다.  그 당시 플랑드르는 내란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스페인에서의 독립을 목표로 하급귀족과 시민계급이 동맹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한다. 옷에 붙어 있는 여우꼬리는 그들의 안표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는 '가난한 자의 반란'을, 스페인 국왕의 압정과 부패에 대한 고발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피터르 브뤼헐은 북유럽에서 미술사상 가장 특이하고 환상적인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도시의 부유층은 시골 농민을 배운 것 없고 어리석은 존재로 치부했기 때문에 그들을 반면교사로  삼도록 비판적으로 그렸다고 한다.

여러 나라 중  개인적으로 플랑드르 회화와 네덜란드 회화에 관심이 갔다. 글이 아닌 그림으로 풍자를 하고 교훈을 주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진주귀걸이 소녀>를 그린 페르메이르조차도 여러 평범한 여인들이 많이 나와서  그 당시 모델 살 돈이 없어서 가족이나 평민을  많이 그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저자는 그 페이메이르 그림에서 도덕적인 교훈이나 신앙을 강조했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그렇게 보니 또 그렇게도 보였다.
 파란만장했던 렘브란트  또한 렘브란트 자신의 삶때문이었을까? 그래서 더 렘브란트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뭔가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렘브란트 그림은 뭔가 그 안에 드라마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러 서양그림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유럽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유럽을 알기 위해서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상황, 배경을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그 당시 상황과 배경을 알고 그림을 보니 다르게 보였다. 다른 그림들도 더 많이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다. 그럼 아마 다르게 보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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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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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정을 찾고 그것에 최대한 몰입하자. 스스로 만든 한계를 초월하라.
뇌학습 방법의 학습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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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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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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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버락 오바마 등 세계 상위 1%가 극찬한 인생의 성공 전략!
아마존 45주 연속 분야 1위!
UN, 하버드, 구글, 스페이스X 화제의 강연!

책 앞에서 써져있는 여러 문구만 보아도 궁금해졌다. 나를 넘어서는 진정한 힘이란 무엇일까?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셋은 무엇일까?  이 책을 쓴 저자 짐 퀵은 어릴 때 머리를 다쳐 선생님에게 뇌가 고장난 아이라  들을 정도로 주의력, 집중력, 학습능력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평생 학습 방법의 학습을 연구했다고 한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학습 방법의 학습은 어떻게 하고 그 학습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제 1부 왜 우리는 평범하다고 생각할까?
제 2부 낡은 마인드를 완전히 리셋하라
제 3부 몰입해야 할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라
제 4부 잠재력을 터뜨려 지금의 나를 넘어서라

이런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며 성공으로 가는 성공의 모델로 이 리미트리스 모델을 제시한다.
리미트리스 모델  즉 마인드셋, 동기, 방법의 3박자가 통합되는 순간 한계를 초월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천재성이 있다며 자신이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 머릿속의 목소리, 즉 ANT(자동적인 부정적 사고)와 마음속 제한적 신념(Limited Idea Entertained : LIE)이 있어 이것들이 자신을 끊임없이 방해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것들을 파악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평소에 잘못된 마음의 목소리에 지고는 하는데 나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말아야겠다. 그 대신 왜 못하는데? 왜 안되는데? 라고 스스로 물어보며 난 할 수 있다고 다시 생각을 재정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왜'에서 시작된다며 몰입해야 할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라고 이야기한다. 충분한 두뇌에너지가 필요하며 행동하게 하는 습관 설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분명한 목적이나 이유는 에너지를 끌어올리므로 목적은 왜 행동하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명확해야 한다고 한다. 가끔 실천 포인트로 적는 칸이 있어 생각하고 실천하게끔 만드는 게 좋다.

나를 끌어당기는 열정과 흥미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며 더 나에 대해 나의 뇌를 몰입하고 각성하게 할 이유와 목적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마지막 장에서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과 기억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 읽는 속도를 쉽고 빠르게 높이는 법 등이 나와있어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책은 알아듣게 쉽게 씌여있지만 하나하나 실천하기엔 상당한 힘과 꾸준함이 요구될 것이다. 안된다는 생각, 나의 생각의 한계를 버리고 항상 '왜' 라는 질문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두뇌에 좋은 음식도 챙겨먹고 명상을 하며 두뇌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면 지금의 나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부록으로 10 일 플랜으로 이 책의 내용이 요약 정리가 되어있어 그것을 보고 10 일 정도 꾸준히 보고 실행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 나를 뛰어넘어  더 발전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서약서에 작성하였는가?
서약서대로 나를 넘어서는  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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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좀 다녀오겠습니다 - 마음을 움직인 세계 곳곳의 여행 기록
이중현 지음 / 북스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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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버킷리스트에 세계여행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언제든 꿈만 꾸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이 저자는 대학교 휴학을 하고 빈둥거리다  집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국내전국여행 하기를 해 본 후 자신감이 생겨 세계여행이란 꿈을 꾸고 군대를 다녀온 후 알바로 돈을 삼천만원 벌어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이뤘다.
참 대단하다. 난 그냥 꿈만 꾸는 상태였는데..
젊은 나이에 무언가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어 그 꿈에 올인한 모습이 참 대단해보였다.
비록 세계여행이란 꿈은 아직 못 이뤘지만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 저자의 책으로 간접 경험해보고자 했다.
나도 언젠가는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이제 더 이상  갈 수도 없게된  세계여행이라 아쉽기만 하다.
학창시절  나도 선생님께서 지구본에서 이 나라 찾아볼래? 하면 나가서 찾아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 나라들에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저 지금껏 막연히 꿈만 꾸고  있었다. 아이들이 크면 같이 가보고 싶던 나라들. 이제는...ㅠㅠ 나 혼자였을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서 참 아쉽다. 그나마 혼자 여기저기 다녔던 국내여행이라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 저자는 세계여행을 하며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잭, 천천히 함께 간다면 해낼 수 있어.  물이나 약, 너에게 필요한 어떤 것이든 도와줄께."
"맞아. 할 수 있어.  나는 꼭 우후루피크에 가고 말거야."
아니, 우린 함께 갈거야."


저자는  킬리만자로의 정상, 우후루 피크에 가기 위해 여러 힘든 여정들을 이야기했다. 고산병으로 고생하여 힘든 저자에게  가이드가 한 말은 인상깊었다. 저자가 나는 꼭 갈거야. 그랬더니 우린 함께 갈 거라고..
정말 멋진 말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 우린 함께 갈 거란 말이라면  나라도 힘이 날 거 같았다.



저자는 비행기를 타기 전 전자티켓바코드 문제로 공항직원의 불친절하고 성의없는 행동에 화가 났지만 참았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또 그 직원이 였다. 그런데 그 직원은 근무시간이 끝났다며 다시  다른 줄을 서라고 했단다. 참았던 화가 솟구쳐 말도 안되는 욕을 했다고 했다. 비행기를 겨우 타고도 화가 삭이지 않은 상태였는데 비행기가 난기류로 심하게 흔들린 모양이었다. 그때 깨달은 생각.

죽음 앞에서는 다 사소한 일이 될거야.

나도 가끔 말도 안되는 상황에 화가 날 때가 있는데  명심해야겠다. 죽음  앞에서는  모두 다 사소하다. 메멘토모리. 죽음을 언제나 기억해야 할 일이다.

저자의 세계여행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같이 여행한 기분이 들었다. 저자는 힘든 일들도 많이 겪었지만 그 안에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사람 덕분에  여행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수없이 낯선 사람, 낯선 장소와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무언가를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법을 터득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세계여행을 하며 저자는 인생을 배우고 더 성숙해졌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여행. 그 미지의  세계란 곳도 사실 다 사람사는 곳들이라 어디서나 사람의 냄새를 맡고 느낄 수 있는 거 같다. 잠시 머물러 있다 다시 집에 돌아온 순간의 느낌.  사람의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 우리는 잠시 이 곳에 머물다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인생에서 우리는 여행자이자 체험자이다. 잠시 머물다 가는 이 곳에 나는 무엇을 남기고 돌아가면 좋을까?


해결될 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되지 않을 일이라면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때때로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당신을 자유롭게 해줄 바로 그 일이다.



우주적으로 보면 살아 있는 것보다 죽어 있는 것이 더 보편적이다. 단지 지구라는 행성에서 그 흔치 않은 삶이 무수히 모여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삶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며 살 뿐.
-김상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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