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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박형주.조수진 지음 / 다우출판사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다보니 초등학교에는 어떤 책들을 읽어줘야 할지 앞으로 공부도 해야 하고 보아야 할 책들도 많은데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책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어떤 책이 아이가 재밌어 할지 초등 아이 책에 대한 많은 정보와 저만의 기준을 세워보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더 좋겠지요^^이 책을 쓰신 박형주 작가는 '스스로 깨닫는 힘, 공부머리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과 상담을 많이 했는데 그들 대부분의 고민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책을 멀리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작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두달>을 낸 뒤,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책과 재미있게 책 보는 법, 제대로 읽히는 법'에 대한 질문이 많아져, 그 질문에 답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그리고 공동 저자 조수진 작가님은 8년 동안 초등학교도서관 사서로 자원봉사하며 '아이들 책 좋아하게 만들어 주기' 프로젝트를 하였다고 해요. 그런 경험들을 하며 깨달은 '책 육아의 현실 정보', 아이들이 커가면서 배운 '시행착오 육아정보' 들을 나누고 싶었다고 합니다.이 책의 구성은 크게 과학, 사회, 문학, 문화,예술, 수학 주제 책읽기로 나누어 있어요. 작게는 큰 테마에 맞게 그 주제는 왜 읽히는지, 어떻게 읽혀야 할지에 대해 나오고 소주제에 맞는 책 하나씩 에 대한 설명과 한줄 질문, 읽기 놀이, 그 소주제에 관한 다른 책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큰 테마가 끝나는 곳에 삼남매 철인 독서 Q&A 코너를 만들어 부모가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친절하게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큰 주제에 맞는 시리즈, 전집을 소개해주고, 놓치기 아쉬운 단행본 책까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책을 읽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문학책은 몰입과 공감이 중요하므로 추론 놀이가, 사회책은 비판 시각이 필요하므로 비판 놀이가, 과학책은 원리 이해가 중요하므로 재구성 놀이에 좀 더 비중을 두어 여러가지 놀이들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하면서 놀이를 하다보면 책을 안볼래야 안 볼수 없게 만들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이 책을 참고해서 많은 놀이를 따라해 보고 싶습니다.부록으로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읽기 단계별 책 목록이 나와있고 읽기 놀이로 찾아보는 책 목록, 따로 책놀이로 구성된 소책자까지 아주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책이에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소책자는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를 때 보면서 같이 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책 읽기놀이,교과서 학습놀이, 읽고 쓰고 말하는 놀이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 참 좋습니다. 부록까지 진짜 완소 아이템이네요. 이 책 1권이면 초등 학교 아이들 책을 읽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책을 읽혀야 하는데 어떻게 읽혀야 할지, 어떤 책들을 읽혀야 할지 , 어떻게 책을 보게 할지, 어떻게 재미있게 책과 함께 놀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엔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여러 정보들을 알고 싶다면 이 책 강력추천합니다. 이 책 1권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1,116권의 교과 주제와 성장주제, 98 가지 읽기 놀이가 들어있는 이 책으로 일년 열두달이 아닌 초등 6년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거 같아 든든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을 쓴 작가는 아이들 책에 대한 학부모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한 책이었습니다. 많은 정보부터 아이들 책읽기에 대한 생각, 읽기놀이까지.. 이렇게 접근한다면 책을 싫어할 아이는 없을 듯 합니다. 수많은 책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는 학부모님은 부디 이 책으로 구원받으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