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학 교수의 어른이 되어 처음 만나는 한자
이명학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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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데 한자를 좀 더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 나라 말은 거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에 더 궁금했지요. 어린 아이들이 있어 TV를 안 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보지 못했지만 꽤 유명하신 선생님이신가봅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책.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쓰신 이명학 교수님은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한국한문교육학회 회장,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tvN(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쉽고 재미있게 한자 이야기를 들려줘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최우수강의상, 100대 좋은 대학 강의상 등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이 참 재미나면서도 한자의 뜻도 쉽게 알 수 있게끔 알려줍니다. 평소에 제가 몰랐었던 한자, 잘못 알고 있었던 한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재미있는 일화까지 쉽게 읽혀지며 재미나게 한자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문을 읽어보다가 소통은 정확한 의미의 전달인데 한자를 통해 익히는 것이 어휘의 정확한 뜻과 개념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에서 저번에 읽었던 <완전학습바이블 >임작가 저 '국어는 소통의 과목' 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어서 놀랐습니다. 역시 한자를 아는 것은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말들이 나와서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깡패의 유래, 한파의 유래, 섭씨의 유래, 충이란 두개의 한자의 다른 의미, 왜 오비삼척인지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앎의 세계는 참 재미납니다. 한라산의 의미는 '손을 쭉 뻗어 은하수를 당길 수 있을 정도로 높다' 는 말인데 참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한라산 하면 그냥 한라산이 아니라 낭만적인 말이 떠오를 거 같아요.

향년과 역임이라는 말은 행사장이나 어디든 자주 듣고는 하는데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명학 교수님이 만약 <한자어 콘테스트>가 열린다면 일등으로 갈등(葛藤)

을 꼽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등은 심금(心琴)을 뽑고 싶대요. 참 멋진 한자어인거 같습니다. 그 말이 아니면 뭐라 표현하기 힘들 말들인 거 같아요. 한자로 이야기 하면 쉽게 쓰면서도 우리나라 말로 하면 길어지게 되고 설명도 길어지게 되는데 한자로 쓰면 바로 이해할 수 있고 가독성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서인지 한자를 많이 쓰게 되는 이유인가 봅니다.


學爲人師

(학문은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되었고)

行爲世範

(행실은 세상에 모범이 되었다.)

왜 사범대학이라 하는지 그저 스승사이겠거니 어렴풋이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선생님들과 부모인 저도 항상 명심해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끔 마무리로 귀여운 강아지가 나와요. 그리고 덧 붙인 말들은 내용중에 귀감이 될만한 말이 씌여있어요. 인품과 품격이 넘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한자의 의미도 알 수 있고 한자들은 저절로 외워지게 되네요.

아이에게 한자나 어떤 단어를 알려줄 때에도 이 책에 나온 단어들을 알려준다면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됩니다. 특히 갈등이나 심금이란 단어는 꼭 알려주고 싶은 단어입니다.

이 책으로 한자에 대한 상식을 쌓아 바르게 소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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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 읽는 엄마, 교육 정보 읽는 엄마 - 서울대 의대, 아이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손소영.이경현 지음 / 리프레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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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들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다. 예비 학부모로서 앞으로의 교육은 어디로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지 모르고 어느 방향으로 교육을 시켜야할지,  아이가 공부할 때 부모로서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이미 서울대 의대를 합격시킨 선배들로부터 12년간의 여정을 들어보고 싶었다.    이  긴 과정을 지나온 이들로부터 들으면 입시의 긴 과정을   현실적이고 개괄적으로 전체를 보고 어떤 식으로 하면 될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했다. 전체의 흐름을 읽고 싶었다. 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아이와 함께 이 긴 여정을 이겨왔을까?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조모임 수업도 많은데 조모임 수업의  안 좋은 점이 열심히 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열심히 안하는 친구가 있기 마련이다. 그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명심해야 할 말이다.

"네가   하는 만큼 배우는 것이다. 다 너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힘들지만 어떤것이든 쓸데없는 일은 없다. 힘든 만큼 거기서 배우는 게 있다. 이것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명심할 말이다.



 



엄마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편에서 감정조절. 참 쉽지 않다. 나도 감정 조절이 쉽지 않지만 더 노력해야겠다. 제일 중요한 감정조절. 욱하지 않도록 평소에 화를 잘 다스려야겠다.


 




내용을 다 읽으면 그 주제 끝에 엄마와 자녀가 함께 외우는 서울대 비책 노트라고 핵심이 적혀있는데 학교공부를 하는듯 이렇게 정리를 해준 것은 기발한 발상이다. 눈과 귀에 쏙쏙 박힌다.  이렇게 핵심만 추려서 단권화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싶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붙여두고 읽고 실천해야겠다.

아직 학교도 안 들어간 엄마가 벌써 입시를  알아야 해? 조금 유별나 보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면 이 책 강력히 추천한다.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대하라. 아이나 엄마의 마음가짐, 심리 같은 책들이나 초등에  어떻게 독서를 시킬지, 어떻게 학습을 시켜야 할지에 대한 책들은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솔직하고 자세하게  12년  학교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오롯이 쓴 책은 드문 거 같다. 저자가 입시 전문가와 초등 교사라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서인지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아는 듯 하다. 게다가 서울대 의대를 보낸 엄마들이 쓴 책이라 더 신뢰가 갔다. 전반부는 엄마와 아이의 심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후반부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지  나와있다. 후반부는 성적표 보는 법과 입사관의 생각 읽기도 나와 있는데 아주 유용하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특히 지금 중고등학생 부모라면 필독하길 바란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무것도 '꾸준함'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서울대 의대생-

"함께 산을 오르는 사이입니다."
-서울대 의대생-

"지금 우리에게 이 시간은 다시 올 수 없는소중한거야. 그래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돼. 그 방법밖에 없어."
-런닝맨 방송중 유재석 말-

"부모가 된다는 것은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인내하는 일이다."
-뇌과학자 정재승-

"운은 계획에서 비롯된다."
-메이저리그 브루클린 다저스 팀의 단장 브랜치 리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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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이지 Jon Agee 원서 그림책 4종 세트 (Paperback 4권 + Audio CD 4장)
Scallywag Pres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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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 그림책 4종+CD) 세트
언어세상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끄는 책.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겠지요. 존 에이지 작가는 <밀로의 모자 마술> 이란 책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번에 나온 그림책들도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받기에 유용한 거 같아요. 특히 우리 아이는   <IT's only  stanley >를 좋아합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빵 터지나봐요. 저는 왜 웃는지 몰라 물어보니 개가  만지고 있는 전파 보내는 게 냄비라며 웃긴답니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죠?

책을 보기 전 언어세상에 들어가서 워크북을 받기를 권장해요.

www.lwbooks.co.kr

이 출판사는 똑똑한 것 같아요. 거의 모든 영어책 사는 곳들에서 책을 사면 저 같은 경우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사전도 찾아가며 공부를 한 다음 읽어주는 편인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책을 사면 여러 워크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그 워크지를 보고 그림책을 읽어주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그림책의 mom's  guide,  word  list, worksheet 등이 제공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요. 엄마가 영어로 이야기하고 아이가 영어로 말 할 수 있는 팁이나 주요 단어, 핵심표현, 준비물, 줄거리까지  상세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 책을 읽는 동안, 책을 읽은 후 대화나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오고 여러 활동지와 만들기 활동까지 나와요. 책을 읽기 전 워크북을 꼭 프린트 하시고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 읽어보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림책 내용들을 살짝 볼까요?

It's  only  stanley 

 





표지를  앞 뒤 완전히 펼치면 개와 고양이가 보입니다. 개는 뭔가를 설치하고 있고 고양이는 그런 개를 바라보고 있지요. 그런데 고양이 옆 천장과 바닥을 보세요. 구멍이 뚫려있고 뭔가가 연결되어 있고 뭔가 물이 떨어지고 있고 고양이 옆 전기줄에선 불꽃이 나와요. 오~~~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어느  고요한 밤, 강아지가 달을 보며 하울링을 합니다. 가족은 다 깨고 말아요. 그래서 아빠가 내려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엄마한테 가서 상황보고를 해요. 단지 강아지 stanley 일 뿐이라며 안심시키고 잠을 잡니다. 하지만 밤이 점점 깊어질수록 더욱 요란한 소리가 나서 가족들은 잠을 못 이룹니다. 그런데 웃긴 게 아빠는 매번 내려가서 상황을 보고는 가족들에게 단지 강아지 stanley일 뿐이라고만 이야기해요. 읽다보면 그런 아빠가 굉장히 답답해 보여요. 그럼 왜 강아지 stanley는  새벽내내 계속   소음을  만들고 있을까요? 그림책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읽어주다보면 제목  It's  only  stanley 가 어떤 의미인지 유추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계속 반복되거든요. 똑같은 말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라임을  이해하고 말을 이해하는데 최적화  된 그림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위트도 있고 라임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맛보기로 Life  on  mars  표지를 보겠습니다.

 




번역서로는 < 화성에 무엇이 살까? > 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화성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 말해요. 하지만 주인공은 분명 생명체가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사실을 밝히기 위해 주인공은 직접 화성에 갑니다. 화성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게 선물로 줄 초콜릿 컵케이크까지 가지고 야심차게 도착한 화성! 그러나 화성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둡고 우울한 곳이었어요. 걷다보니 아무것도 없고 사람들 말이 옳고 자기는 틀렸다고 인정하고 지구로 돌아가려는데, 오~~이런. 우주선이 보이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우주선을 찾아 나섭니다.  우주선을 찾아 가는데 어머나! 드디어 노란 예쁜 꽃을 발견합니다. 그 뒤엔 어떻게 될까요?

표지 그림에 보면 주인공은 생명체를 찾으러 앞으로 가고 뒤에 빨간 무언가가 숨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빨간 생명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림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이 외에 Lion  lessons (번역서 : 사자 자격증 따기)
The  wall  in  the  middle  of  the  book (번역서 : 무슨 벽일까?) 등의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들도 참 재미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읽기 정말 좋아요.
유투브로도 나와있고  CD도 제공하고 있어요.
정확한 발음과 듣기도 걱정 없겠지요?
아이들과 요즘 이 책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워크북 보고 로켓 만들고 싶대서 휴지심과 빨래집게로 간단히 만들어 놀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워크북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애정하는 책이 되었어요.

반복되는 라임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이 그림책,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http://www.lwbooks.co.kr/books/books_view.asp?idx=4189

Jon Agee (Book4종+CD) 세트
도서정보 Jon Agee (Book4종+CD) 세트 출판사 : Scallywag Press 저자 : Jon Agee 레벨 : 유아 ~ 초등고 구성 : 4 books 판형 : 225(w) * 290(h) (mm) / PAPERBACK 페이지 : 50 ISBN : 2643026402870 정가 : 65,000원 관심도서담기 자료 다운로드 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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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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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은 동화책으로 많이 나와서 유명하지요. 어릴 때도 많이 읽었던 이솝우화. 하지만 이솝우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솝우화는 성인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고 이솝 우화의 세계는 야만적이고 거칠며 잔인하고 자비나 동정이 없으며, 폭군이 다스리는 체제 외의 다른 정치체계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솝우화는 동물세계와 인간 세상 둘  모두에 정글의 법칙이 적용한다고 전제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솝 우화에는 귀족이나 지식인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 책은 1927년 에밀 샹브리가 간행한 책으로  358개를 추려 만든  책으로 텍스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출처: p 432~435)

이솝우화를 만든 이솝(Aesop)은  영어식 이름이고 원래이름은 아이소포스라고 합니다. 이솝은 기원전 6세기경 원래 노예출신인데 부유한 사모스 사람이었던 주인을 변호해준 공로로 자유민이 되었고  사모스 사람의 외교사절이 되어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와 협상을 벌이고, 바빌론의 리쿠르고스 왕과 이집트  넥타네보 왕의 궁정에도 찾아간다. 이솝은 델포이로 가서 협상하면서 독수리와 쇠똥구리(4번)  우화를 전하다가 델포이 사람들을 격노하게 해서 낭떠러지에 던져져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협상을 하러 갈 정도라면 말을 정말 잘 했나봅니다. 이야기를 잘 지어내 그 당시의 상황들을 우화로 엮은 걸 보면 굉장히 뛰어난 언변가였을 거 같아요. 실제로 기원전 6세기 후반에 그리스에서 독보적인 작가이자 연설가로 통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들이 지금도 전해내려올 정도이니 정말 대단한 영향력을 가졌던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솝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좀 씁쓸하네요.

어릴 때 읽었을 때  여우와 포도, 바람과 햇님 이야기,시골쥐와 도시쥐  등을 재미있게 읽었던 생각이 나는데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어릴 때 읽었던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었어요. 동화는 아름답게 각색된 내용이고 원전 완역본이어서인지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엔 잔인하고 이해도 안되고 편견도 두루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교훈이 될만한 ,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만한 내용들을 추려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우스 신과 여러 신들 이야기도 나오고 곰, 독수리, 낙타, 여우 등 여러 동물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을 모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위해 각색한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가 아닌 성인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편 한편 곱씹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것들은 가만히 앉아 생각하게끔 합니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우화는 어떤 걸 말하려는 걸까?

소크라테스는 사형 당하기전에 이솝 우화를 보았다고 하던데 날개 꺾인 독수리와 여우편을 읽고 어떤 생각들을 하였을까요?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과 살리려는 자. 죽음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인 소크라테스. 그래서 더  이름을 각인시킨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우와 표범편을 읽으며 아름다운 마음과 생각들을 더 지니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누구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래봅니다.

제 아이들은 낯설어하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게 많아요. 사자를 본 적이 없는 여우편을 읽어주며 아이들에게 무서운 것도 낯선 것도 두려운 것도 계속 접하다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고 편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랄뿐입니다.

세끼게와 어미게편을 읽어보며 엄마의 자세, 태도를 생각해 보았어요.
엄마인 저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뒤에서 아이들은 저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받아들이고 똑같이 따라하거든요. 가끔은  제가 한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을 보며  섬뜩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의 거울입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과 말투를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뭔가에 맞은 듯 놀랄 때가 많은데  아이들이 마치 저에게 그리 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태도와 좋은 말투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한편 한편 조금씩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교훈적인 것, 삶의 지혜 등을 같이 공유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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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 마음을 흔들고, 시선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발하는 5가지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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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 사람의 얼굴을 보고 표정을 보고 행동을 보고 말투를 보고 판단했던 것들이 이제는 마스크로 인해 판단하기 쉽지 않다.  물건을 살 때도 SNS를 할때도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이런 시대에 중요해진 게 뭐가 있을까?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글쓰기이다. 요즘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런데 구매자로 하여금 물건을 사게끔 하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글을 써야할까?
걱정마시라. 마음을 흔들고, 시선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발하는 5가지 글쓰기 비법이 이 책에 나와있다.

요즘 블로그나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나부터도 시선이 확 꽂히는 제목을 클릭한다. 인터넷이나 SNS 에서도 모든 내용은 일단 제목에서  0.1초만에 결정된다. 광클릭하게  만드는 요인들. 읽어보니 재미있다.

"이메일 제목을 뭐라고 써야 할까요?"

"상품 설명을 어떻게 써야 잘 팔릴까요?"

"유튜브 영상 자막을 잘 쓰는 비결이 있을까요?"

이런 질문이 저자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받는 질문이라고 한다. 그럼 저자는 물어본다.

"고객이 누군가요?"

설득하려고 하는 주체, 물건을 구매할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겠다. 막연하게 주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글을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고객에 맞추어 글은 술술 써지리라 생각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고객일 때 상품설명을 듣는 입장일 때가 많은데  듣다보면

"내가 왜 이걸 사야하지?"

란 의문이 든다.  정말 맞다. 물건이나 상품  하나를 사려면 여기저기 발품을 파는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나한테 이게 꼭 필요한지 묻게 된다. 영업 하시는 분들 이사람 저사람 말을 듣다보면 마케팅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왜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사야만 하는지, 사게 되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 똑부러지게 말하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게다가 그 상품의 단점까지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에게 더 신뢰가 간다.

마케팅 글쓰기 밑그림을 만들어두면 끌리고 혹하는 한마디를 쓸 때 편리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A4 1장에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제품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들어오며 그 제품에 대해서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내 동생이 잠깐 자영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면 고객은 비싸다고 하고는 가버리곤 한다고 이야기했었다. 동생은 이만한 제품이 없는데 그걸 몰라준다며 속상해했다.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마케팅이 어디서나 중요하다는 걸 실감한 때였다. 동생한테 내가 고객이야. 그 제품에 대해 한번 설명해 볼래?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뭐든 홍보와 마케팅, 시선이 퐉 가는 홍보 문구 등이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었다.  자영업을 하거나 마케팅을 하거나 홍보를 해야하거나 인터넷이나 SNS의 글들을 쓸때도  클릭을 유발하는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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