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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속마음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타인의 속마음을 알면 그 마음을 읽고 마케팅을 하든 대화를 하든 친구를 사귀든 할때 도움이 될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타인의 속마음에 대해 어떤 말들을 하였을까? 오래 인간 심리에 대해 연구한 여러 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타인의 속마음을 알기 전 일단 나부터 내 마음 속부터 파헤치는 멍언들이 나온다. 그리고 인간 행동 심리학, 사회심리학, 심리치유와 마음 챙김의 비법, 관계와 대화법에 대한 심리학 들에 대한 심리치료학의 대가들을 소개하고 그 사람들이 말했던 명언들, 인문학자 김태현의 간단한 의견들이 나온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칼 구스타프 융-
와~~~이 문장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것을 두려워 할까? 두려워 하는 그것을 찾아야겠다.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했으니...
내 존재의 의미는 나의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지 않으면 세상의 반응에만 의존할 것이다.
-칼 구스타프 융-
아이들을 키우면서 신기하게도 나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나란 무엇인가? 나의 존재는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란 근본적인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도 어릴 땐 저랬겠지?란 생각도 들면서 참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칼 구스타프 융이 한 말들이 내 마음에 콕콕 와닿는다. 내가 되고 싶어 선택해온 존재라~~~더 나를 찾고 나에 생각해보는 육아하는 시간은 정말 황금같은 값진 시간인 거 같다.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첨단 기술보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개빈 드 베커-
개빈 드 베커는 폭력 예측 및 관리에 관한 미국 최고의 전문가라고 한다. 여러 폭력 상황과 범죄의 신호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가장 절박한 순간에 보내는 최상위 직관 신호는 두려움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려움에는 항상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이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는데 어릴 때 집에서 동생들이랑 놀고 있는데 아주 큰 낯선 남자가 들어왔다. 마침 부모님이 집에 안계셨는데 무서워서 숨었다. 그래서 그 남자가 나를 찾는데 동생들이 누나 왜 찾냐고 그러면서 나가라고 계속 그랬다. 정말 그 순간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두려움에 귀 기울일 것. 그 말은 아이들에게도 말 해줘야 할 일이다.
어느 날은 밖에서 친구와 놀다가 친구랑 같이 여관에서 자기로하고 숙소를 찾는데 숙소가 없었다. 숙소를 찾다가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저기 골목으로 가면 된다길래 친구랑 열심히 걸어갔다. 그런데 뒤에 한 남자가 쫓아오는 거 같았다. 느낌이 이상해서 친구랑 조금씩 뛰듯이 걸어갔다. 다행히 눈앞에 숙소가 보여 거의 잡힐듯 했는데 얼른 들어갔다. 나는 그날밤 잠을 잘 잤지만 친구는 한숨도 못 잤다고 그랬다. 두려움에 귀기울일 것. 명심해야 할 말이다.
복종이 없으면 독재도 없다.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을 한 스탠리 밀그램 편과 그들은 왜 사이비에 빠졌을까?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할 만큼 푹 빠져버린 사람들을 연구한 에릭 호퍼 편도 흥미롭다.
이 글을 읽으며 홀로코스트 전범 아이히만이 생각났다. 왜 그 수많은 사람들을 아무 생각없이 죽였을까? 물으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었다고 말하는 그였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했다니 그래서 그 당시 히틀러의 독재로 아무 생각없이 집행했으리라. 생각하니 참 씁쓸했다.
일제시대 우리에게 잔인한 짓들을 많이 한 일본인들도 그렇고 베트남전쟁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죽인 우리 군인들도 그랬겠지?
왜 사이비에 빠져드는지 연구한 에릭호퍼편도 흥미로웠다. 나도 이런 경험들이 있는데 사이비 종교들이 참 많다. 대학교때는 도를 아십니까? 요즘은 신천지 . 마음이 제일 혼란스럽고 미래가 불안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도태되어 있어 마음이 힘들고 외로운 주부들을 상대로 사이비종교들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처럼 친근하게 심리적으로 파고들었다. 왜 사이비종교에 빠져드는지에 대해 읽어보며 자기 정체성, 자기 주관이 뚜렷해야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여러가지 명언들을 읽어보며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들을 적어본다.
스스로 완전히 타인이었던 사람만이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타인이 된다는 것은 전 세계가 내 집이 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에리히 프롬-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이다.
-알프레드 아들러-
교육의 주요 역할은 배우려는 의욕과 능력을 몸에 심어 주는 데 있다. '배운 인간'이 아닌 계속 배워나가는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에릭 호퍼-
따뜻한 애정과 신체적 접촉이야말로 아이들을 건강하게 길러낼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해리할로-
타오르는 호기심과 왕성한 흥미가 없다면 중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만큼 오랫동안 인내할 수가 없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자진해서 원하는 일을 늘려야한다. 무엇을 원한다는 사소한 마음의 움직임이 집중력을 높이고 의식을 명료하게 만들며 내면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이전에 한 약속 혹은 결정, 그중에서도 특히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며 공개적인 약속일수록 일관된 행동을 한다.
-로버트 치알디니-
감정을 잘 다루어야 인생을 잘 다룰 수 있다. 감정 문제가 곧 인생 문제다.
-앨버트 엘리스-
스스로에게 이렇게 답하라. "실패하면 안 될 이유는 없어. 실패하더라도 최악은 아니고, 아주 불편할 뿐이야."
-앨버트 엘리스-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