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소피 길모어 지음, 이수지 옮김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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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압도적이지요? 이 책은 이수지 작가님이 번역을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악어들이 '꼬마의사'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온갖 악어들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나운 덩치'라 불리는 짐승이 와요. 누구나 다 알만큼 덩치도 크고 눈은 사납게 번뜩이는 이 짐승은 이상하게 입을 꾹 다물고만 있어요.
꼬마의사는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조심조심 샅샅이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아픈 곳을 찾지 못합니다.
혹시 열이 있나해서 혀 밑에 체온계를 넣으려하자 불같이 화를 냅니다. 꼬마의사는 그래도 계속 시도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 화를 냈지요.그래서 꼬마의사는 사나운 덩치는 일단 놔두고 다른 악어를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을까요?
악어는 드디어 입을 열었어요. 그 안에는 악어새끼들이 플라스틱에 끼여 낑낑대고 있었어요.그래서 풀어주었습니다.

저는 악어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이 꼬마의사는 악어를 대단하다고 느껴요. 그리고 정성껏 보살피지요. 정말 다정하고도 용감하지 않나요?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느껐을까요?
따뜻하면서도 용감한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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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 해 볼까?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마이 퍼스트 스토리 My First Story 16
리자 찰스워스 지음, 더 구굴리 구이즈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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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소꿉놀이를 좋아해 픽한 이 책. 같이 보아요.
한글로 읽어보고 뒤로 보면 영어로도 읽을 수 있는 아주 똑똑한 책이랍니다.
미국이나 영국은 티타임 혹은 티파티가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들의 테이블 매너를 흉내내면서 테이블 매너를 익힌다고 합니다.
영어로도 나와있고 테이블 매너와 그것에 관한 간단한 말들이 나와있어 더욱 유익했어요.
아이들과 테이블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재미있는지 책을 자주 가져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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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어 준 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8
마이클 리애나 지음, 다니 토랑 그림, 김미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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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좋은 말들이 써있을까? 생각하며 읽어보았습니다.
읽어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말들을 많이 해주고 싶어요. 격려하고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주고 싶어요.
이 글을 쓴 마이클 리애나 는 아버지, 할아버지, 전직 교사이며 작가라고 합니다. 이 분이 쓴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책도 쓰셨던데 읽어보고 싶어요.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거 같아서요.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신 거 같습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매일매일 사랑의 말을 전해주니 아이는 커서 힘들때마다 아빠의 말을 기억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있을 수가 없는데 그럴 때마다 용기와 사랑이 생기게 하는 마법같은 말들 기억하겠습니다. 더 많이 해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혼자만의 힘으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동안 사랑의 속삭임은 그녀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아이와 서로 따뜻한 교감을 하며 서로 더 윈윈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듬뿍 주고 싶습니다.
잠자리 독서로 이만한 게 없는 듯 해요.
매일 아이와 잠 자기 전 이 책을 읽으며 용기와 사랑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아빠가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더 임팩트 있을 거 같아 추천합니다.

"너는 강하고, 용감하고, 아주 착한 아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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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반짝반짝
정나은 지음 / 키즈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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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반짝반짝' 궁금해서 받자마자 읽었습니다. 표지가 분홍분홍하여 설레이게 되는데요. 아이가 커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내용은 짧은데 지금도 어리지만 아가때 생각이 참 많이 났어요. 우리 아이가 어릴 때 어떤 색깔들을 아가때 접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아이는 지금 어떤 색깔로 나를 느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따뜻한 색깔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알게 된 색깔들에 대해 말하다 어떤 색깔로 자라길 바라는지 나와서 저도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아이는 무지개색깔로 자라고 싶대요. 그 바람대로아이가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빛깔을 뿜어내며 살아가길 저 또한 바랍니다.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아페 #키즈엠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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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 30
전이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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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전이수 글,그림
웅진주니어

영재발굴단에서 이 작가를 만났을 때 충격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맑은 영혼을 소유할 수 있을까? 벽마다 그림을 그리게 하는 부모도 대단해 보이고 방송을 본 후 전이수 작가의 책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그 깊이란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 아이의순수한 영혼으로 바라보는 세상사가 어쩔 때는 가슴을 후벼파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도 기대를 안고 보았다.


밥 먹으러 식당에 가서 잠깐 행복에 대한 글을 보았다.

헉! 눈물이 흘렀다. 어떻게 아이가 이런 생각을...

가끔 난 잃어버리는 행복인데 작가는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이 글을 읽어보며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아직은 아이들도 행복하단다. 하지만 학교 들어가 공부도 해야하고 그러면 그런 말이 나올지 걱정스럽다. 역시 지금은 그냥 놀게 놔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나도 행복하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나, 내 아이들이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


진짜 나.

가끔은 진심이 아니어도 속일 때가 있다. 그냥 분위기에 따라갈 때도 있다.거짓말로 날 속일 때도 있다. 그런데 전이수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겉모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기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진짜 나로 살아간다고.

맞다. 어떤 책에서 박웅현 작가가 개같이 살고 싶다고 했는데 그말과 일맥상통한다.

꾸밈없이 진짜 나로 살아가기.

알고 있지만 참 쉽지 않다.

편안한 우리집에 관한 글.
우리집도 이랬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거 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아파트. 맘껏 뛰놀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아이들에게 편안한 곳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창공
가끔은 독수리처럼 높은 하늘위에서 땅을 바라보면 어떨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 전이수작가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멀리 보면 별것도 아닌데...조그마한 것에도 신경 쓰고 소리 지르는 내 모습. 아이들한테 미안하다.ㅜㅜ

느긋하게 멀리 보자. 아이들이 무얼 할 때 행복한지..청소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진짜 아이가 언제 행복한지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헤아려보자.



책을 보며 힐링이 되고 내 아이들도 이렇게 자유롭게 생각과 행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순간을 느끼며 사는 아이였으면 좋겠는데 주위에서는 걱정이 많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시켜서 되겠느냐고, 앞으로 아이가 살 세상. 어릴적만이라도 행복한 기억,따뜻한 기억만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공부는 평생 할텐데..앞으로 힘든 일이 많을 텐데..그럴 때 어릴 때의 좋은 기억으로 아이가 헤쳐나갔으면 하고 난 바란다.



이 따뜻한 책을 제 품에 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아페 #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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