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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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생을 어떻게 마음을 평온하게 하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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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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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그럼에도인생은흐른다



몽테뉴, 단테, 소로, 알랭 드 보통을 매료시킨

이천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자 세네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입니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폭군 네로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지요. 그는 웅변을 잘해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나 자칭 웅변가라 생각한 칼리굴라의 질투를 받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벌금형을 받기도 하고, 클라우디스 황제의 세번째 부인 메살리나에 의해 칼리굴라의 여동생 율리아와 간통한 상대자로 지목되어 8년을 유배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네로황제의 엄마인 소아그리피나에 의해 네로황제의 스승으로 다시 정계에 진출하게 됩니다. 네로황제를 도와 세네카와 근위군단 장교 부루스는 함께 네로 황제 초기 5년 동안 행정을 잘 다스렸으나 네로황제가 의붓동생인 브리타니쿠스를 죽이고, 어머니인 소아그리피나를 죽임으로써 폭군으로 변하는 네로 황제에게 실망하여 부루스의 죽음을 계기로 정계를 은퇴하였으나 네로황제의 의심으로 끝내 자결을 명 받고 자살하며 끔찍하게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세네카는 철학자였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어마어마한 재산과 부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당시에도 세네카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듯 싶습니다. 철학자인데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고 있었으니 얼마나 시기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까요? 게다가 그 돈은 네로황제를 도와 행정을 주무르던 5 년의 시기에 고리대금업과 비슷한 것들을 행해 어마어마한 부를 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글들을 읽어보면 그에 대한 변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네카가 살던 당시에도 철학자이며 웅변가였던 세네카였지만 평소의 언행과 다른 실생활의 모순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거 같아요. 세네카의 굴곡진 인생을 살펴보면 세네카가 타고난 능력들이 출중했기에(아니면 말과 행동이 모순되기에) 황제들도 그를 싫어했고, 그를 수시로 음모에 빠뜨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가 정치에 욕심이 있었는지도 모르니, 그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일단 역사에 맡겨두겠습니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인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행복한 삶에 관하여》,《마음의 평온에 관하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글의 순서와 내용은 그대로 가져왔으며 긴 글을 출판사 편집부에서 짧은 호흡으로 나누고 제목을 달았다고 해요. 세네카는 로마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많은 음모로 모진 고난을 겪고, 미쳐가는 네로 황제의 곁에서 폭군을 선도하려는 이상과 폭군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부단히 갈등하였을 거 같아요. 늘 어려운 부침을 겪고, 불안에 떨며 주어진 짧은 생을 잘 살아갈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했던 거 같아요. 학창 시절 윤리 시간에는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는 금욕과 쾌락주의로 반대 개념이라고만 배우고 외웠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세네카는 스토아학파임에도 불구하고 에피쿠로스 학파에도 호의적으로 대해요. 어떤 학문이든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고 열린 사고로 받아들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대되는 학문이라도 좋은 점은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돋보입니다.


명언집을 보면 꼭 나오는 세네카, 세네카의 말들은 어떻게 2000년전에 씌였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 봐도 와닿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은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고민이기에 더 깊이 와 닿는 거 같아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운명과 신분에 의해 살아야만 했던 옛날과 다르게 현대사회는 철저한 개인으로서 살아야 하기에 이런 고민에 대한 답들이 더 가슴을 후비는 느낌입니다.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에서는 너의 인생은 얼마나 짧은지,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살고 죽는 법은 생각해봤는지 저에게 묻고 있는 거 같았어요. 지금 현재 너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너 아냐고 묻는 거 같았습니다.


지금 어디를 보고 있습니까?

목표는 무엇입니까?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오늘을 사십시오.

p.51


<행복한 삶에 관하여>에서는 즐거움의 노예가 아닌 진짜 삶의 주인이 되라고, 누군가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너를 존중하고, 너의 영혼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결심했다면 누가 뭐라든 너의 원칙대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떤 일이 생겨도 건전한 정신과 균형잡힌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중략)

행운의 여신이 부를 선사한다면 누리되,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p.103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에서는 나를 흔드는 모든 것들로부터 마음을 어떻게 지키는지, 평온을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대해 말해요. 자신을 의심하지 말며, 스스로를 믿고, 좋아하고, 존중하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스스로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루크레티우스의 말 인용)

p.199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푸블릴리우스의 비극 시구 인용)

p.240


우리의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짧게 만들고 낭비하는 것이라고 세네카는 말해요. 우리의 짧은 인생, 어떻게 값지게 살아가야할지 고민되시는 분들, 사는 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 마음의 평온을 얻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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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미술 - 피처 에디터의 내밀한 미술일기
안동선 지음 / 모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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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관심이 많다보니 미술에 관련해서 다양한 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직업들도 알게 되었어요. 갤러리를 운영하는 분, 큐레이터, 저술가, 아트컨설턴트, 도슨트, 미술치료사, 전시기획자, 서양미술사가, 예술과 인문학 강사, 미술사학자, 미술칼럼기고하는 사람, 미술교사, 고미술해설가, 아트딜러, 미술품작가, 아트컬렉터, 갤러리스트 그밖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 여러 사람들 등 여러 직업들을 알게 되었어요. 미술에 관련해 이렇게나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 이번에는 피처 에디터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피처에디터는 패션과 뷰티를 제외한 모든 것에 관해 취재한다고 해요. 저자는 특히 미술에 집중해 미술계를 구성하는 작가, 큐레이터, 아트 컬렉터, 아트 딜러 등을 많이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고 합니다. 직접 발품을 팔며 현장에 뛰어들어 체험하고 사람, 창작물을 접하는 사람, 그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피처 에디터라는 직업, 참 매력적이었어요.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니~~책을 쓴 작가를 직접 만나는 것도 영광인데 뭔가 창작물을 그리거나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 나누는 대화는 또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그것들을 추려 글을 써야한다는 게 걸리긴 하지만 작가들을 직접 만나 직접 나누고 싶었거나 개인적인 궁금증까지 물어보며 그들의 생각들을 들어보는 것,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작가들 또한 저에게는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양혜규 작가의 <소리 나는 구명 동아줄>, 반질반질 윤이 나는 도자기 인형을 모티브로 최지원 작가의 <뾰족한 것들의 방해> 시리즈, 도예가가 만족스럽지 않아 스스로 파괴한 도자기파편들을 가지고 예술 작품으로 만든 이수경 작가의 <번역된 도자기>시리즈, 빈갑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구본창 작가, 거꾸로 그린 그림이라는 시그니처 스타일을 만든 게오르크 바젤리츠, 여러가지 돌들을 모아 그린 이즈미 가토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작품들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생각들에 저의 사고가 유연해지며, 다른 우주로 나아감을 느꼈어요. 작품은 잘 몰라도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면 좋았던 그 느낌들이 이 책을 통해 더 생각이 트이고 확장되는 느낌이었어요. 세상에 별의별 생각을 가진 예술가들이 있음에 감사하며, 그들만의 생각과 작품들 하나하나가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 보였습니다.


직접 예술가와 긴밀한 소통을 나누며 그 장소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제작해 소장하고 있는 와이너리 또한 감동이었어요. 작가들이 풍경, 음식, 와인,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장소와 작품이 소통하는 장소 특정적 작품을 창작하는 곳, 이곳만의 분위기에 맞게 작가들이 직접 자기만의 느낌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며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사서 집에 놔두거나 잠시 대여해 보관하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지만 작가들이 직접 그 집의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놓는다는 기막힌 발상이 멋졌어요. '집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작가가 그 집 분위기에 맞게 작품을 만들어 그 집에 놓는다면 집들마다 얼마나 다채로울까? 집마다 예술 작품이겠네~' 라는 상상을 하며 잠시 흐뭇해졌어요.


십년마다 돌아오는 그랜드 투어의 해, 미술 애호가들의 축제같은 유럽 대륙에서 미술계 주요 행사들이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한 해의 여름에는 미술 애호가라면 카드 빚을 내서라도 비행기표를 끊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요. 저자분은 2017년 출장으로 다녀왔다고 해요. 저도 가보고 싶은 꿈이 생겼네요. 가면 그저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발품 팔며 곳곳을 쑤시고 다니는 저를 상상하네요~^^얼마나 행복할까요?


마지막에는 대한민국이 아닌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지고 싶을 때 저자가 가는 곳을 공유했어요.

한국에서 잠수타기 좋은 장소, 잠시 다른 세상으로 가고 싶을 때 가는 곳 10곳을 소개합니다. 일이 힘들거나 마음이 힘들 때 돌연 시공간을 초월한 나만의 아지트, 나만의 장소로 가서 잠시 있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장소를 공유하고 있어요. 이 장소도 놓치지 마세요.


이 작가님은 매번 글 솜씨도 없는데 글을 써야 하는 운명이었다며 자조하지만 글을 너무 잘 쓰세요. 사람은 상상 속이나 가능한 것들, 내가 욕망하는 것들을 다 이루지 못해 현실의 불만족을 유튜브나 TV, 책 등을 통해 해소하기도 하는데 그런 점에서 돈 한 푼 안들이고 미술 덕분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었고, 작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운이었을까요? 직접 현장을 발로 누비며 살아간 작가님이 진심 부럽습니다. 예술은 곧 경험이라며 지금도 미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작가님의 두 번째 책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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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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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나 언론, 육아방송이나 육아책에서 ADHD 나 자폐아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이런 정보들이 많기에 부모는 뭔가 아이가 좀 특별한 점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에 데려가 진단받고 치료받기도 하지요. 저 또한 이런 정보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아이가 조금만 주의가 산만하거나 집중을 못 할때면 혹시 우리 아이가 ADHD 가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이런 걱정이 드는데 만약 아이가 자폐나 ADHD 진단을 받은 부모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요? 아이가 자폐나 ADHD 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저라면 한동안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다 정신 차리고 아이를 어떻게 케어하면 좋을까? 아이를 위해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 생각하며 찾다보면 생각보다 자료가 없어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시중에 여러 육아책들이 나와있지만 자폐아나 ADHD에 관한 책들은 별로 없습니다. 이론중심의 책들은 있으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활동책들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매일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몰라 답답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부모들에 희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베테랑 언어치료사 쌤이 지은 책이에요. 언어치료사님의 안내로 자폐와 ADH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아이와 집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여러 가지 횔동들을 알려줍니다.


저자분이 이 책을 쓴 이유는 일주일에 한 두 시간 특수치료실에서 연습한 학습이 가정에서도 함께 이루어져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에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자폐나 ADHD 등의 진단을 받은 아이와는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아이에게 어떤 말들을 하면 좋은지, 혹은 어떤 말들은 하면 안되는지, 자폐는 아이의 특징이 굉장히 다양하기에 어떤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좋은지 등등이 이 책에 자세히 씌여있어요.


아이가 자폐나 ADHD 를 진단받아 깜깜한 길을 걷는 부모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책이에요. 평소 부모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부분들에 대해 말해주는 코너도 있어요. 일반학교에 가야할지, 특수학교에 가야 할지, 특수치료는 도움이 되는지, 특수치료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등을 말해줍니다. 더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유튜브영상도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6장에서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언어치료사쌤의 한마디에서 엄마가 꼭 기억해야 할 우리 아이 자존감 키우는 대화 10가지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잘했어"

"응, 속상했지?"

"밥 잘 먹네!"

"말 잘한다!"

"씩씩해"

"같이 하자"

"사랑해, 넌 소중해"


보통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말들을 해준다면 어떨까 싶어요. 자폐아나 ADHD를 가진 아이뿐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자라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도 이런 말들을 해주어도 좋겠어요.

아이들은 사랑으로 크니까요.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분들, 저자님의 이 한마디로 모두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잘하고 계세요. 행복해요. 우리 모두."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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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 용돈 벌기 편 - 경제 체력이 쑥쑥 자라는 어린이 돈 공부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민선(에코마마) 지음, 김이주 그림, 박정호 감수 / 온더페이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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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돈을 알려주고 싶고, 경제를 알려주고 싶고, 용돈을 어떻게 줄 것인가? 고민이 되었어요. 용돈을 그냥 주는 것보다 이왕이면 아이 스스로 몸으로 체감하며 홈 알바를 통해 돈을 배우고, 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용돈을 월급처럼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부딪히며 스스로 용돈을 벌며 생활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며 돈이 벌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돈의 소중함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돈을 아꼈다가 꼭 써야할 곳에 현명하게 소비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어떻게하면 아이에게 돈을 알려주고, 작게나마 경제활동을 하며, 용돈을 벌게 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저의 고민을 정확히 콕 찝어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을 지은 에코마마 민선 작가님은 LG 전자에서 11년 동안 일했지만 모은 돈이 별로 없었다고 해요. 그제서야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5살 된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며, 도서관에서 강의도 하며, 책도 내었다고 합니다.

5살 된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며 경제를 생활 속에서 재밌게 가르쳐 주는 방법을 터득하였다고 합니다. 그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는데 같이 보실까요?


이 책에는 15개의 보물이 숨어 있으며, 그 보물을 찾기 전에 미리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을 부모님에게 제안하고, 부모님과 조율하며, 선물을 선택합니다. 그 보물을 다 찾으면 그 선물을 아이에게 주면 됩니다. 이왕이면 물건보다는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이나 체험하고 싶어 하는 곳에 같이 가보는게 좋겠죠.

선장님의 안내에 따라 보물섬에 들러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물지도를 가진 선장님을 따라 6개의 보물섬을 돌며 보물찾기 활동을 합니다.

돈에 대해서 알려주고, 돈 벌기는 어떻게 하는지, 용돈 벌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돈이 왜 중요한지, 돈은 어떻게 흐르는지, 돈은 어떻게 보는지, 다른 나라 돈은 어떻게 쓰는지 등등을 말해줍니다.

돈벌기전 먼저 해야 할 일, 돈벌기는 어떻게 시작하는지, 돈버는 여러가지 방법, 부자들이 매일 하는 습관 등을 말해줍니다.


저는 특히 집에서 다양하게 용돈을 벌 수 있는 홈 알바, 용돈 받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다섯 가지, 용돈도 벌고, 상도 받는 방법 등이 유용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에 수록된 보물찾기 활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돈과 경제의 흐름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거 같아 기대됩니다.

게다가 좋은 습관은 덤으로 얻을 수 있겠어요.


용돈에 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이 책에 나와있어요.

저처럼 아이에게 용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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