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착각 -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홍우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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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리뷰단



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나' 라는 착각> 입니다.


여러분은 '나' 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나' 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 책은 '나' 는 착각이고 망상이라고까지 이야기해요. 영어 원제목은 <The Self Delusion>입니다. delusion의 어원은 라틴어 deludere 속이다 에서 왔어요.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마음이 진실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말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이 사실은 망상이었다,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진실로 '나' 는 이렇다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일까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를 이 책의 표지에서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망상이다" 라고 써놨습니다. 의사이자 신경과학자가 발견한 '나' 라는 정체성은 어디서 오는지 그리고 왜 망상이라고 하는지 그 근거를 들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에 의해서 현재의 우리가 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자신의 일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수전 엥겔



제1부는 편집된 자아로 자아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아 정체성이란 개념이 망상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뇌 자체로는 몸을 통제할 수 없기에 정보를 얻기 위해 뇌의 시뮬레이션인 자아를 만들어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뇌는 불완전한 편집자로 내가 보는대로 보게 됩니다.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나의 뇌를 바꿀수도 있다는 말이 되요. 나의 서사에 어떤 의식적인 변화를 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2부는 만들어진 자아로 뇌 실험으로 찾아낸 진화의 흔적들, 뇌 실험으로 밝혀낸 믿음의 정체, 정신질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 자신은 이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처음 이 책을 읽으며 제가 품었던 의문인 나 자신이 망상이라면 우리가 정신질환자라고 부르는 사람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에 대한 답이 제2부에 담겨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사람은 왜 그렇게 종교나 신성한 가치에 수긍을 했는지, 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타인의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했는지, 특히 전문가의 의견에는 묻지도 않고 믿었는지, 제가 지금껏 내렸던 수많은 판단과 결정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3부 꿈꾸는 자아에서는 제 1부, 2부에서 이야기 햇듯 자아가 만들어진 망상이라면, 그 자아를 내가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 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요. 어제 제가 쓴 서평책에서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적어보게 하며 글이 시작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내가 원하는 새로운 자아를 만드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나는 누구인가'란 주제에 관해 신경과학자가 과학적으로 상세하게 이야기해줘서 뇌과학이란 장르를 더 흥미롭게 읽었고, 좀 더 지적으로 충만해진 느낌입니다. 제가 저라고 생각했던 지금의 저의 모습을 언제든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뭔가 굉장한 것을 알아낸 느낌이어서 기분좋았어요. 지적으로 '나' 를 탐구해보고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바람직한 미래의 나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신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게 내 귀에 이상하게 들려야만 해요.


셰익스피어의 연극 <템페스트 The Tempest>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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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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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육튼튼한내가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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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이란 책이에요.

저는 왜 이렇게 쉽게 상처 받고 여린지 마음 튼튼한 제가 되고 싶어 이 책을 골라봤어요. 박상미 저자님의 책은 이시형 저자님과의 공저인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책 이후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저는 책이 비닐로 쌓여 있으면 왠지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 조심스럽게 비닐을 뜯게되는데 이 책또한 필사노트와 함께 비닐로 쌓여있었어요. 거기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뜯고 책을 펼쳤을 때 따라란!






이렇게 저자님이 직접 쓴 정성이 담긴 글까지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D 저자님의 정성이 담긴 책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하며 책을 보았습니다.






언제나 내 안에 있었던 힘과 자신감을 찾아보게 하네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적어보게 하면서 글이 시작됩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기를 원하나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이 책을 읽으며 찾았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 비난당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를 하나요? 비난을 당하면 두 개의 방어기제가 작동한다고 해요. 첫번째는 "네가 뭔데!"이고, 두번째는 "그럴 만해. 나는 왜 이럴까ᆢᆢᆢ"하고 자기비하를 하는 것이라고 해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남의 평가에 민감한데 비난받으면 상처를 입기 쉽지요. 비난받은 순간 떠오를 수 있도록 평소에 위와 같은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나에게 어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제일 먼저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라고 해요. 감정의 이름을 알때 그 감정은 왜 생겼는지, 내 마음은 무엇을 원하는지, 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내 감정에 선명하게 이름붙일 때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나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어릴 때부터 울면 안된다고 남자는 우는 거 아니라는 말을 하는 어른들이 있어요. 남자는 박력있어야 하며, 씩씩해야 된다고 말하는 어른들 또한 자주 봅니다. 저는 왜 남자는 이래야되며, 여자는 이래야된다며 남녀를 구분해서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심어주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린이라면 많이 울어야되며 어른들 또한 울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실컷 울고 나면 정말 속이 텅 빈것처럼 시원해지거든요. 저자님 말씀대로 한국 남자라면 더 많이 울고 술을 빌어 표현하지 않고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가족에게조차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자기도 모르게 병이 생기는게 아닐까요? 속의 막힌 기운을 뻥 뚫어주는 것. 그것이 눈물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셀프로 치유할 수 있게 나의 마음을 기록할 수 있는 코너들이 있어요. '아~~~나의 마음이 이랬구나! ' 적으면서 나의 마음을 비로소 알 수 있어요. 나의 마음을 스캔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기록하거나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사색하다보면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마음을 돌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기술, 잘 싸우는 기술 또한 이 책을 통해 습득할 수 있어요.

이런 기술들을 습득해서 나의 마음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지닌 치유 능력을 믿으세요.

당신의 마음은 거대한 우주예요.

p.335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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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 판을 바꾸는 오픈 AI와 슈퍼에이지의 시대가 온다
강정아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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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마케팅

#강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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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살아남기



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인사이트 마케팅> 이라는 책입니다.


오픈 AI와 슈퍼에이지 시대가 오는 미래를 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업이 고객의 욕망을 어떻게 파악하고 홍보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말 그대로 이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강정아 저자님은 롯데 그룹사의 대홍기획 최초 여성 PD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모두가 잘 아는 종근당 제약, 이디야 커피,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나뚜르 등의 마케팅 수석을 역임하였다고 해요. 지금은 미국을 비롯한 기업의 브랜딩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K-Culture교류를 위한 WCAF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수 년간 여러 굵직한 회사들의 마케팅을 담당한 저자님은 우리나라와 미국, 아시아를 다니면서 목도한 변화상과 그에 따른 기업과 경제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하였다고 해요. 기업과 경영인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과 경영인은 대기업뿐 아니라 1인 회사, 자영업, 중소기업 경영인을 포함합니다. 요즘 트렌드를 도통 모르겠다는 사장님들에게 통찰을 제공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요즘 트렌드 그리고 새롭게 마주할 생태계는 어떤 생태계일지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가임 여성 1명당 0.78명으로 굉장히 심각한 저출산율로 출생율이 세계 꼴찌에 해당한지 오래지요. 기업입장에서는 열심히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했으나 살 사람이 없을까봐 우려가 될텐데 과연 인구가 줄어들면 소비 시장도 줄어들까요? 저자님은 아니라고 말해요. 저자님은 지금 시대야말로 황금바다라고 표현하네요. 인류가 생긴 이후 최초로 가장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살아가며 함께 생산하고 소비하는 가장 장수하는 세대라고 말합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력 있는 인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주위를 보면 고급부페식당이나 카페, 고급레스토랑 같은 식당을 가도 젊은 사람보다 나이드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예전의 노인분들과 확연히 다름을 느껴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돈을 주십니다. 예전엔 산부인과나 유치원들이 지금은 노인보호시설이나 노인재가복지시설로 바뀌어있음을 봅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나 아기띠를 한 엄마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천변에 가면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회가 이렇게 바뀌었어요.





현재 40대부터 60대는 슈퍼플레이어라고 표현해요. 세대들을 정확히 분석해서 놀라웠어요. 세대를 정확히 알아야 즉 그들의 소비행태, 문화등을 알아야 그들을 공략할 수 있겠지요. 저자님이 분석한 세대별 특징들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세대인 주위 사람들을 떠올리니 저는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의 대부분은 세대별 특징과 현재 인공지능 기술과 요즘 트렌드를 알려주며 그들을 어떻게 공략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와 달리 챕터 4장은 사장님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에 대해 알려줘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인사이트 기본은 데이터 분석이지만 데이터 분석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해요. 객관화된 데이터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촉과 엣지있는 마케터가 되어 누구나 사용하는 모바일을 이용할 때 SNS와 SEO의 정체와 활용기술 그리고 어떤 도구에 최적화해야 하는지 알아야하며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업의 목표는 고객 만족일까요? 고객이 기업의 어떤 서비스를 받으면 바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합니다. 고객은 그에 답하면서 만족해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목표는 고객 만족이 아니라 확보라고 말하네요.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킬수도 없거니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자선 사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표면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하는 것이지만 기업의 속내는 확보였어요. 이 말이 제게는 큰 인사이트로 다가왔습니다.






마케팅에는 '깔때기(Funnel, 퍼널) 이론'이 있다고 해요. 깔때기 이론은 소비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단계를 좁혀서 풀어놓은 것으로, 최종적으로 고객을 넓은 깔때기의 입구로 유입시켜 목표하는 병으로 담을 수 있게(구매)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깔때기 이론은 마치 네펜데스 아텐버러라는 식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펜데스 아텐버러는 2리터 페트병 크기의 거대한 주머니를 가진 식충 식물로 달콤한 냄새로 벌레를 유인합니다. 쥐 또한 유인해서 변기처럼 생겼기에 쥐가 영양가있는 똥을 쌀 수 있게 만들었죠. 고객을 여러가지로 유인해서 결국 구매하게 만드는 것,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책을 읽기 바쁘시다면 이 4장만이라도 읽어보길 권하고 싶어요. 특히 작은 매장을 운영하거나 작은 기업을 운영하시는 기업인이라면 이 부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이 책과 함께 김승호 님의 <돈의 속성>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마케팅의 세계가 궁금해서 읽어보았지만 마케팅보다는 요즘 사람들의 트렌드와 생각들을 더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기업들의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마케팅에 당하는 사람으로서 마케팅은 결국 사람을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구매하려다 만 물건들이 어떻게 계속 인터넷을 할 때마다 보이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까닭을 알게 되었네요. 기업인ㆍ경영인의 시선으로 마케팅의 세계를 엿봐서 신선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인,자영업자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제가 기업을 운영하거나 자영업자였다면 조금 아쉬운 책일 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였다면 더 좋았겠어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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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 - 미국 독립 전쟁부터 걸프전까지, 전쟁의 승패를 가른 과학적 사건들
박영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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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바꾼전쟁의역사

#교보문고

#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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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뒤엔과학이있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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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입니다. 이 책을 지은 박영욱 저자님은 유럽과학사와 미국과학기술사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국방과학기술정책을 중심으로 강의와 연구를 하며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고 해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지 않을텐데 인간이 생겨난 이후로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살아왔습니다. 역사를 보면 거의 전쟁의 역사라 할 만큼 평화로울 때보다 전쟁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전쟁을 통해 과학과 기술이 발달했다는 사실입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적에게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 더나은 무기를 개발하고 어떻게 방어할지를 생각하며 살고,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공격하면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지 적을 알기 위해 정탐을 하고, 공격할만한 것들을 개발하고 준비합니다. 실제로 직접 싸우는 전쟁을 통해 부족한 면들을 채워넣는 것이죠. 전쟁을 통해 영웅이 나오고, 과학과 기술도 발전하였습니다.





이 책은 1765 년 영국의 인지세 청구에 반발하는 아메리카 대륙의 열세 개 식민지 주들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스턴 차 사건입니다. 보스턴 차 사건의 발발로 미국 독립 전쟁이 시작됩니다. 영국과 미국의 전쟁을 유심히 살펴보던 프랑스는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게 엄청난 재정ㆍ군사 지원을 합니다. 이때 활약했던 과학자는 앙투안 라부아지에입니다. 화약 성능을 개량해 줄 사람으로 앙투안 라부아지에를 지목해 화약국장으로 임명하였어요. 그 전에는 우리가 아는 갈릴레이나 뉴턴 같은 과학자는 따로 일을 하면서 취미처럼 개인적인 호기심을 풀기위해 집에서 개인적으로 연구를 했었습니다. 허나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정부가 과학자에게 독립된 연구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가경영과 군사적 목적의 연구를 맡긴 초기의 사례가 되었으며, 과학자가 전문 직업인으로 변모하게 된 상징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에 군사 기술 학교의 모태가 된 에콜 폴리테크니크 학교에 대해 자세히 나와요. 이 학교는 프랑스의 최초의 민중 혁명의 성공으로 주위의 왕정국가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었기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학교는 프랑스 군대의 강력한 힘과 전통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지금도 프랑스에서는 최고 인재들을 다수 배출해 온 명문 엘리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요. 포병과 공병 장교를 비롯한 군인 양성에 수학과 과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어 과학 전문 교육 시스템이 갖춰졌고, 여기서 전문 군인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수학자와 과학자들도 배출되었다고 해요. 저는 이 학교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독립군이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 등 군사 학교를 만들어 운영할 때에 부족했던 점이 이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당시 일제의 감시와 탄압은 심하고 재정이 어려워 무기와 식량을 구하기도 어려웠겠지만 투혼만으로는 부족한 것, 그것이 과학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지금도 승승장구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어요. 과학 없이는 나라의 힘을 키울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우리나라는 1911년 문을 연 카이저빌헬름협회(현재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설립 취지문에 있는 이 문장을 상기했으면 합니다.


기초 과학의 연구는 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며 

군사력과 과학은 위대한 독일 제국을 지탱하는 두 기둥




죽음의 상인 무기 로비스트 배질 자하로프. 늘 어떤 큰 위험이 왔을 때 그 와중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쟁이 났을 때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던 사람들은 무기 개발자들이나 제작자들이 만든 방산 기업인과 무기 로비스트였습니다. 이들의 영향력은 상당했다고 합니다. 특히 배질 자하로프는 해외 방산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와 러시아, 발칸반도 국가 군부와 정부에 매우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소식들을 전달하며 전쟁의 공포를 과대 조성하고 교묘하게 경쟁을 유도했다고 해요. 그렇게 적국 관계였던 나라들이 서로 배질 자하로프의 무기들로 전쟁을 하는 것이죠. 세계 각국 정치가와 군부는 최고의 군사 전문가인 그에게 군사 안보 정책을 자문하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해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전쟁으로 수천만명이 죽어가고 있는데 전쟁을 조장해 돈을 버는 사람이라니! 끔찍하네요.



과학자는 평화로울 때는 세계에 속하지만,

전시에는 국가에 속한다.

프리츠 하버


프리츠 하버 과학자는 비료의 핵심 원료인 질산염을 쉽고 값싸게 얻는 법을 알아내 인류의 식량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지만 이 질산염을 가지고 대량 살상 무기인 독가스를 개발해 수만 명의 군인들을 죽여 지금도 굉장히 논란이 많은 사람이죠. 과학은 인류를 구원할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 뿐 아니라 처음 기관총을 발명한 사람이 의사였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의사 리처드 개틀링은 남북전쟁 당시 수많은 병사들이 총격전의 부상으로 죽어가는 모습에 소수의 병사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해 초전에 적의 전쟁 의지를 꺾게 하기 위해 기관총을 발명했다고 해요. 많은 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대량 살상용 총을 만들었다니 정말 의아하죠. 사람을 살리기 위한 선한 의도로 만든 총은 결과적으로 그 뒤 훨씬 더 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냈어요. 이 기관총은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식민지의 원주민을 공격하고 살상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선한 의도로 만든 물건이 사람을 죽이는 기관총이라는 것이 말도 안되지만 역시나 굉장히 많은 사람을 한번에 죽이는데 쓰여서 더 안타깝네요.






원자력 연구 지식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와 공유되어야 합니다

클라우스 푹스


이 사람도 좀 황당했어요. 미국이 비밀리에 맨해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자폭탄을 만들어 실험하고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그 당시 거기에 조선인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원자폭탄의 폐해는 정말 끔찍합니다. 미국은 핵무기 독점을 하려고 집요하게 노력하였는데 독일 출신이며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었던 클라우스 푹스는 소련에 원자폭탄 개발과 관련한 핵심 정보들을 넘겼다고 해요. 영국으로 돌아가 핵개발을 이어가다 소련정보원이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복역 후 동독으로 귀화해 중국의 핵 개발을 도왔다고 해요. 핵무기가 한 나라에 독점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무려 네 나라의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한 그. 지금도 논쟁의 여지가 많은 사람이네요.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별로 없지만 그렇기에 지금도 핵무기를 무기삼아 힘을 과시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핵무기를 가진 나라들 사이에 끼여있지요. 물론 그 사람 하나 때문은 아니지만 그의 신념으로 인한 행동이 지금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을 통해 많은 물건들이 나옵니다. 무기들 또한 마찬가지에요. 무기를 만들었으면 사용해야겠지요. 무기를 대규모로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입니까? 네. 전쟁입니다. 이 현대 산업화의 산물이 세계대전 발발의 보이지 않는 압력과 요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해요.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일어날수밖에 없었던 세계 전쟁, 이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세계는 지금도 시끄러워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요. 나라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패권을 쥐려는 나라들. 전쟁의 승패의 배후에는 언제나 과학과 기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200년에 걸친 전쟁과 과학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무엇이 중요하며,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습니다.


과학과 전쟁에 관심이 많은 분, 무기와 기술에 관심있는 분, 200년동안 세계 패권이 어떻게 형성되어 어떤 흐름으로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은 분 모두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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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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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경제수업

#한재민

#프리즘

#북유럽

#재테크알못추천

#사회초년생추천



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제가 소개할 책은 <오늘부터 경제수업>입니다. 저는 재테크를 잘하고 싶지만 경제를 몰라 아직도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좀 희망이 보였어요. 이 책을 지은 한재민 작가님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부동산과 금융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 제테크 전문가라고 해요.


 이 책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서른 살의 패기 넘쳤던 과거의 나와 만난다면 재테크에 대한 방아쇠를 당기는 방법과 거기에 필요한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저자님은 '이 좋은 걸 젊었을 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란 후회를 하시지만 그 덕분에 저처럼 경알못 독자나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독자 혹은 재테크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경험을 가진 독자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주고 계십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을 고등학생때 알았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대학교에 가면서 독립했는데 아무것도 몰라서 참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은 그때의 저에게 선물해주고 싶네요.


1장 돈개념, 2장 내 통장, 3장 부동산, 4장 금융상품, 5장 연금, 6장 고급지식으로 나눠 저처럼 경알못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직장인이 극복해야 할 3가지 편견이란 글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저의 편견을 싹 깨뜨려 주네요.

소비에도 정답이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나만의 소비 기준을 만들어보게 하고, 절약은 한계가 있으며 무조건 절약이 아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 투자 위험이라는 편견은 투자 위험(RISK) 즉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으니 건강과 돈을 잘 관리하라는 의미이지 위험(Danger)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즉 위험에 대비하라는 것이지 손도 대지 말고, 나를 지키라는 위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수익률 목표는 지난 3~5년간의 평균적인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 은행이자율'을 합한 것으로 추천하는데 이것은 서로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해요. 그러므로 시중 은행 이자율 3배(3R, inteRest) 를 수익률 목표로 해도 된다고 말해요. 이 R 개념은 이 책에 자주 언급되므로 알아두면 좋아요.


재테크족이 넘어야할 3가지 환상은 무엇일까요?

수익률 환상, 복리 효과 환상, 시장 예측 환상에 대해 이야기해요. 저도 이런 환상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문가가 말하면 곧이곧대로 듣지 말고 환상을 접고 객관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수익률 환상은 만기 금액을 계산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좋은 예금이 있어 들어보려고 했는데 만기금액을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포기했습니다. 은행이 부풀린 것들과 나의 환상을 거두고 직시해야겠어요. 결국 믿을 건 나밖에 없으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돈개념에 대해 쉽게 알려주며 저의 여러가지 편견과 환상들을 깨부수어주네요. 대출에 대한 생각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출은 무조건 나쁜 것이란 생각을 해서인지 다른 책들에서도 언급한 좋은 부채에 대한 개념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대출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어요.


돈개념을 알았으니 이제 돈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에 대한 여러 전략을 알려줘요. 6가지 재테크 스타일로 표준 포트폴리오 전략, 목돈 재테크 전략, 심플하게 333 전략, 인플루언서 전략, 주거 최소화 전략,공무원 전략 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돈 관리는 통장 3개만 만들어 사용하라고 해요. 월급통장, 재테크통장, 생활비통장 딱 3개만 사용하자고 말합니다.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알려주니 좋아요.


이 책은 경제 수업 답게 부동산과 금융상품, 연금까지 알려줍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알아야 할 기초 상식과 부동산 고르는 방법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상가주택으로 나눠 알려줍니다. 아파트를 평가하는 항목도 있어요. 플러스적인 면과 마이너스적인 면을 평가할 수도 있어 아파트를 매수하고자 하는 분에게 유용해 보입니다.


금융상품으로 재테크해야 할 땐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되면 굉장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되지 않게 금융상품을 분배하는 요령도 알려줍니다.

금융상품은 펀드와 ETF, ELS와 랩어카운트, 청약통장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랩어카운트가 언급되었으나 무엇인지 몰라 궁금했는데 이 파트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목돈을 모아 시도하면 좋겠어요.


연금 파트에서는 연금 기초 상식을 알려주고, 연금계좌 3총사 DC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에 대해 알려줍니다. 평생연금 3총사 국민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보험에 대해 알려줍니다. 연금 받기 전 할 만한 소소한 활용법까지 알려주니 연금편도 자세히 보고 따라하면 노후도 문제없겠어요.





고급 지식으로는 회장님도 한다는 투자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부동산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부동산 매매, 전ㆍ월세 임대차 계약할 때 필수 확인 문서인데 이런 것은 고등학교때 필히 알고 졸업하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을 가든 사회생활을 하든 집을 구해야 하니 이것은 필수로 알아두면 좋겠어요. 뒤이어 전월세 가이드도 알려줍니다. 임대인 상식과 세입자 상식을 두루두루 알려줘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 이런 것을 필수로 알고 사회에 나간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 부동산 등기부등본 보는 법과 전월세 가이드 부분은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알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저는 이걸 몰라서 살면서 사기를 당하거나 손해를 본 경험이 있거든요.


경알못도 알기 쉽게 부동산ㆍ금융ㆍ연금에 이르기까지 기초 상식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라 경제를 모르는 분, 재테크를 하고 싶으나 재테크를 몰라서 주저하는 분,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인 등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경알못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이미 조금 경제에 눈을 뜨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에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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