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관계 공부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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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손편지를 주고 받고 하셨나요? 저는 방학때만 되면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며 친구들의 편지를 기다리고는 하였어요. 그 편지들은 지금도 저는 보물상자인 마냥 소중한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반가웠어요.^^


이 책은 수줍음 많은 채진아 양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며 사귄 옆집 언니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려줘요.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은 옆집 언니는 통성명을 하며 진아에게 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진아는 수줍어서 아무말도 못한채 엄마 뒤로 숨어버려요. 진아는 이사를 왔기에 옆집에 떡을 돌리는데 시루떡 위에 편지를 올려놓은 채 주고는 부끄러워 뛰어가 버립니다.





답장을 써 달라는 진아의 말에 옆집 언니는 답장을 보내지요.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진아에게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진아를 놀리는 친구에 대한 고민, 하고 싶은 것을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예쁘고, 공부도 잘해 인기가 많은 짝꿍에게 샘이 나는 진아, 칭찬하는 방법, 섭섭할 때 푸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나누는 방법, 거짓말 했을 때 털어놓는 방법, 자신의 주장을 우겼을 때 인정하는 방법, 친구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도와주는 방법, 친구에게 내가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나서는 방법,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친구와 어울리는 방법 등등 옆집 언니는 진아에게 편지로 친절하게 진아의 고민들에 대해 들어주고 답해줍니다.


어릴 때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물어보고 이럴 땐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고 알려주는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줄 때 아이는 아이만의 답을 찾을 수 있겠지요. 이 책을 쓴 저자도 그런 의도를 가지고 아이들의 고민을 교환일기장 형식으로 풀어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의 문제를 저자는 옆집 언니를 통해 차근차근 풀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릴 때 친구들과 직접 손편지로 소통을 했던 그런 날들이 그리워지네요. 손편지를 받기 전의 설렘과 따뜻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아이에게 따뜻한 그림과 글들이 아이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따뜻하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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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챗gpt 활용법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빅아이 인공지능 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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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가 대세죠? 이 책을 읽기 전 챗 GPT가 쓴 인생질문에 답하는 책을 읽으며 계속 소름이 돋고, 막연하게 두려웠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두려움보다는 '아하! 이렇게 이용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러 신문물이 나오지만 두려워하고 거부감을 가질 게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저에게는 이 책이 챗GPT에 대한 두려움을 깨주는 책이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얼리어답터들이 많은 거 같아요. 어떤 신문물이 나오면 먼저 사서 써보고는 하는데 챗GPT도 이미 써 본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옛날 사람인지 신문물에는 좀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천천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며 챗GPT의 여러 활용 가능성을 보았어요. 아이들에게 대화형 인공지능을 알려주는 책이라 친근하게 접근해서 챗GPT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이름은 치치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초등학생이며 궁금한 게 있으면 치치에게 물어봅니다.





치치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시리나 빅스비와는 다른 점이 무엇인지, 인공지능이 있는 미래는 어떤 게 바뀌게 되는지 등등을 알려줍니다. 20개 파트가 있는데 그 파트가 끝날 때마다 인포메이션에서 인공지능의 활용방법과 실제 프롬프트 명령어를 알려줘요.





여행갈 때 계획 짜려면 설레이기도 하지만 여행 장소와 숙박 장소, 맛집, 주차장까지 알아 볼 게 많아 일정을 짜는 게 머리아프잖아요. 그리고 집에 있는 재료로 뭔가 색다른요리를 하고 싶을 때는 검색해서 찾다보면 번거로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되요.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면 대화형 인공지능에게 목적을 자세하게 물어보면 여행갈 때 준비물과 어떤 상황일 때 현지의 언어로 대화형 인공지능과 대화도 연습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일정까지 제시해줍니다.

요리를 할 때도 재료와 요리방법, 요리도구 사용법까지 물어보면 다 알려주네요. 정말 손안에서 가능하며 어디에서나 활용하기 좋은 똑똑한 비서입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대화형 인공지능도 한계가 있어요. 그것은 실수나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거에요. 학습하지 않은 정보나 문제점, 혹은 잘못된 정보를 이해했을 시에 답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공부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데이터에 의존하기에 인간의 한계와 결함이 반영될 수 있어요. 게다가 대화형 인공지능은 답변을 해야하기에 잘 모르는 사실도 그럴듯하게 답변해서 아무렇지않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의 답이 모두 다 맞는 것은 아니기에 비판적인 사고와 분석적인 능력을 발휘해 추가적인 검증이나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과 대화를 하며 진행하기에 인공지능의 말이 진짜 맞나? 를 일일이 확인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인공지능의 말은 다 맞다고 믿지 말고, 참고만 하고 여러가지로 활용하여 주체적으로 선별하고 확인하는 작업은 해야하겠습니다.


예전에는 검색을 하면 검색한 것에 대해서만 나오고, 기가지니나 쉬리, 빅스비 또한 기본적인 질문에만 대답을 하여 대화를 더 이어나갈 수 없었지요. 허나 이 대화형 인공지능은 사람과 대화하듯 핑퐁이 잘 이루어져요. 매끄럽게 대화가 이루어지고, 정보들도 잘 찾아 요약해주고, 내가 뭔가를 원하는지 목적을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대화형 인공지능이 척척 찾아주니 정말 똑똑한 비서를 둔 느낌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도 제시하며, 인공지능과 함께 이야기도 만들고, 영어번역, 문법, 실전영어회화까지 한번에 공부할 수 있고, 요리 레시피도 찾을 수 있고, 시나리오와 대본도 써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만들 수 있고, 날씨에 맞는 의상도 골라주며, 토론 연습도 할 수 있으며, 진로 상담까지 해줍니다.

정말 똑똑한 비서이자 친구이자 멘토같은 역할을 하네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과 질문들을 이 대화형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대화형 인공지능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얼른 제 곁에 이 똑똑한 비서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기술을 어떻게 현명하게 잘 써먹을지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챗GPT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챗GPT 활용의 무궁무진한 면들을 볼 수 있고, 나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를지도 몰라요.



마더스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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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이안 토머스.재스민 왕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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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는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요한 혁신이다

빌 게이츠



2016년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긴 것도 놀라웠는데 이 책을 보고는 더 놀랍고 두려워졌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렇게 발달하기까지는 30~40년 예상 했었고, 인공지능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두려워지네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GPT가 2018년 나온 이후 벌써 챗GTP4 까지 정말 숨가쁘게 진화하고 있네요.


이 책은 GPT-3를 기반으로 작업하였고,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 그리고 챗 GPT가 함께 작업하였다고 합니다.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는 질문을 하고 챗GPT는 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시인인 이안 토머스와 기술 전문가 재스민 왕은 거의 편집자로서 일을 하였다고 밝히고 있어요.


챗GTP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지금까지 인류가 내놓은 모든 기록물과 도서, 위대한 작품과 저작 등 어마어마한 지식에 접속해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답을 찾아내 보여줍니다. 인류가 켜켜이 쌓아 올린 위대한 철학적ㆍ정신적 저작물을 하나로 융합해 대답으로 녹여내는데 챗GPT의 통찰력 있는 대답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영혼을 가졌다고 주장하다가 구글에서 일자리를 잃은 인공지능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처럼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진짜 인공지능이 영혼이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어요.

사실은 인공지능은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에 기반해 매끄럽게 답변하지만,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인공지능은 자료를 융합하여 요약을 잘 하며 사람의 말투로 이야기 하니 진짜라고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은 챗 GPT가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힙니다.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인간들이 영성에 그토록 이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어요.

서문을 끝까지 읽어보면 기가 막혀서 서문부터 소름이 돋습니다.

챗 GPT가 인생질문에 답한 194 개의 대답이 나옵니다.





사랑을 점점 커지게 하려면 베풀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온전히 베풀기만 하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성자나 성녀도 있는 거겠지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듯 뭔가를 주면 바라게 되는데 그런 마음 없이 온전히 베풀기만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을 점점 커지게 한다니 더 많이 마음을 크게 가져야겠습니다.





챗GPT의 여러 통찰있는 대답들을 보다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고 풋! 웃음이 나왔네요. 당신은 영원히 남을 작품이라고 인공지능도 이야기 하는데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뛰어난 예술 작품이 되도록 더 노력해보아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억울함이나 분노에 속박될 일이 없다고 해요. <역행자>를 쓴 자청은 그런 사람들을 볼때면 클루지 같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하지요. '그들의 내면에 뭔가 문제가 있구나' 하고 측은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저는 편안할 것입니다.


짧은 대답이지만 통찰있는 대답들에 한동안 감탄하게 되었어요. 긴 대답들도 있고요. 우리는 어디서 시작 되었을까?,어떻게 하면 인생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진리란 무엇일까?,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 우리 존재의 본성은 무엇일까?,사랑의 본질은 무엇일까? 등등 인생에서 할법한 질문들이 나옵니다. 사랑과 영혼, 우주와 같은 말들도 많이 나옵니다. 영성에 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분들이라면 여러 인생 분야를 섭렵하여 융합한 인공지능의 대답을 들어보시길 바래요. 처음엔 인공지능이 사람에 대해 영성에 대해 어떻게 알아? 하다가도 통찰력 있는 대답에 머리가 띵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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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임숙.노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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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의 수학을 지도하면서 아이는 앉아있기도 힘들어 하고, 몸을 베베 꼬면서 자주 멍을 때리고는 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관찰하며 그에 맞는 자료들도 찾아보면서 그것은 주의력이 부족해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도대체 주의력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를 할때 포기하지 않고 집중을 하여 끝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렇게 찾던 방법들을 이 책에서 아낌없이 전해주십니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 아이의 주의력을 어떻게 높이고 있는지 그 훈련 과정과 구체적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의 주의력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는지 적용할 수 있는 놀이들을 알려줘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혹시 이런 아이들이 있을까요? 많은 아이가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으로 많은 부모가 학년이 올라가면 괜찮아지겠지? 하다가 초등고학년에 가서도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부모는 노력하지 않는 모습만 탓하며 더 노력하라고 하지요. 사실 아이는 주의집중력이 부족해서인데 말입니다. 아이가 왜 그러는지 원인을 정확히 알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주의력이 부족하면 생활 태도도 엉망이라고 해요.

정리를 못하고, 지시를 듣고 수행하지 못하고, 불쑥 엉뚱한 말을 하며 끼어들고, 가만히 기다리지 못하고, 뻔한 거짓말을 잘하고, 규칙을 잘 지키지 않거나 수시로 바꾸고, 유튜브나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빠진다고 해요.


주의집중력 부족은 일상생활과 공부의 문제 뿐 아니라 부모,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로도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이의 주의집중력을 현명하게 키워줘야 합니다.


불필요한 자극에 방해받지 않도록 해주는 '주의 선택', 주의 대상에 지속적으로 몰두하게 해주는 '주의 상태', 상황과 요구에 맞춰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게 해주는 '주의조절', 이 3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에 따라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삐걱거리게 되면 아이의 주의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3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주의력을 5가지로 구분합니다.

초점주의력, 선택주의력, 전환주의력, 지속주의력, 분할주의력입니다.


은 일상생활과 공부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자극이나 정보가 주어질 때 바로 그 대상에 초점을 맞추어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입니다.

초점 주의력이 부족하면 자신에 대한 요구에 정확한 반응을 못 하고, 지시에 따르는 속도도 느리며, 실수도 많아지며, 결국에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해요.


은 자신에게 필요한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방해 자극을 억누르고 제거하는 능력입니다.

아이의 마음속에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가 강하게 인식되어 있고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적절히 주면 아이의 선택주의력을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해요.


은 어떤 자극이나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다른 자극이나 과제로 주의를 돌려야 할 때 주의를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교대주의력'이라 불리기도 하며 전환주의력을 위해서는 정신적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전환주의력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도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안좋은 기분을 좋은 기분으로 바꾸는거죠. 전환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보면 사회서 문제가 걱정된다고 해요. 전환주의력을 키우려면 두뇌활동의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고 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의력이 부족해도 뇌의 가소성 덕분에 연습과 훈련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은 주어진 과제, 자신에게 필요한 자극이나 정보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은 초등 고학년이 되면 더욱 필요하다고 해요.


은 서로 다른 자극이나 정보들에 자기 주의를 나누어서 기울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 2가지 이상에 동시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에서 '동시주의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분할주의력이 부족하면 2가지 이상을 동시에 수행해야 할 때 그중 한가지에만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이다가 다른 것들은 놓치는 문제가 생깁니다. 분할주의력은 전환주의력과 관련이 깊습니다. 분할주의력을 어떤 학자들은 '빠르게 전개되는 전환주의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주의력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환경이라고 말해요.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아이의 주의력을 좌우하므로 아이의 환경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환경은 사람의 마음에 생각보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아이의 뇌는 발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주의력도 발달하고 있어요. 아이의 주의력 발달에 해로운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주의력을 발달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성화와 걱정되는 마음에 스마트폰을 사줍니다.

독일 울름대학의 교수인 만프레드 슈피처는 지능지수 하락, 불안, 주의력 장애, 우울증 등의 부작용을 스마트폰이 만든 심각한 전영병이라 규정했다고 해요.

제가 보기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은 아이에게 마약을 주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아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고, 온갖 재미난 게 많은데 아이들이 일상생활 특히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다면 가급적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늦추고,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스마트폰의 올바른 활용법을 교육해야 합니다.


디지털 미디어 후유증이 심한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주위에서 부모와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실갱이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무작정 주기 전 규칙을 아이와 함께 세우고 수정해가면서 아이가 스마트폰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해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과 디지털 미디어를 이기는 활동등을 안내해요.


6장에서는 주의력을 키우는 놀이 활동을 초점주의력, 선택주의력, 전환주의력, 지속주의력, 분할주의력을 키우는 연습과 놀이활동을 알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면서 주의력도 키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따로 부록미니책자로 주의력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일상 문제들, 주의집중력을 키우는 환경만들기 10계명, 주의 집중력을 키우는 대화 10계명, 스마트폰 사용 계약서, 스마트폰 사용 기록장으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책의 주요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아이의 주의력 키우는 데에 이 미니책자를 들고 다니며 습득해도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유혹하는 디지털 미디어가 널려 있어요. 어른들도 주의를 집중하기 힘든데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노오력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아이의 주의력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며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어른도 주의력이 부족할 때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주의력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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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해치의 우리 문화 숨은 그림 찾기
김유신 지음 / 봄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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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해치는 누구일까요?


메롱해치는 경복궁 영제교 금천을 지키는 길한 짐승, 서수 석상 네 마리 가운데 하나로 메롱을 하고 있어 메롱해치에요.

서수가 모델이지만 환상 동물 해치가 진짜 모습이라고 해요.

해치는 해님이 파견한 벼슬아치를 줄인 말이에요. '해태'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힘이 세고 정의로운 해치는 사람의 옳고 그름을 아는 재주가 있었대요. 그래서 법을 담당하는 관리들이 해치가 그려진 관을 쓰거나 문양을 그린 흉배를 관복에 붙였어요. 현재는 국회나 대법원에도 해치 석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저자는 어렸을 때 경복궁에 영제교를 지나며 엄마가 메롱하는 친구를 찾아보라고 해서 그때부터 메롱해치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자의 메롱해치 사랑은 메롱해치를 캐릭터로 만들어 <경복궁의 메롱해치> 책을 내고 이번에는 <메롱해치의 우리 문화 숨은 그림 찾기>를 내었어요. 저자가 만든 메롱해치 캐릭터 정말 귀엽지 않나요? 메롱해치 스티커도 있어 아이들이 붙일 수도 있어요.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는 출판사 봄나무에서 제공하는 독서 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있어요. 열여섯가지의 주제에 관해 각각 문제 6개에서 7개가 나와요. 관심있는 주제의 내용을 보고 독서 활동지를 함께 하며 다시 복습해도 좋겠어요.


저자분은 우리 문화는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 문화를 낯설거나 어렵게 느끼는 분들께 이 이야기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에 빠졌다고 해요.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게임처럼 숨어 있는 대상을 찾으면서 우리 문화를 소개한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열여섯가지의 주제가 나오는데 우리 민족의 명절과 풍속, 조상들의 의식주와 궁궐에서의 문화를 아이들이 숨은 그림 찾기하듯 찾아보며 즐겁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하였어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를 가서 공부하는데 조선에서는 아이들은 어디가서 글을 배웠을까요?

네. 서당입니다. 그림을 보며 그 당시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림에 숨어 있는 메롱해치 다섯마리도 찾아보고, 찾기 상자에 제시된 사람이나 사물도 찾아봅니다.

그림에 숨어 있는 해치 마패와 또 다른 주인공 '김나무'도 찾아 봐요. 김나무가 어린 시절부터 사관이 되기까지의 성장기를 볼 수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뒷장을 넘기면 찾기 상자의 물건이나 사람들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줘요. 문화의 역사, 유래, 그런 모양을 갖춘 이유 등을 들려줍니다. 읽어보면서 저도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어요.





서당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누가 가르치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상세하게 나와요. 책 한권을 다 떼었을 때 하는 행사 책거리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책쾌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조선 시대 모두 공부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나라에서 서점을 아무곳에나 세우지 못하게 하였고, 책값도 비쌌어요. 그래서 전국을 걸어다니는 서점 '책쾌'가 활약했다고 해요.

책쾌는 주문을 받은 책을 가진 사람과 흥정하여 책을 구해 팔던 사람입니다. 책쾌의 머릿속에는 어떤 책이, 어디의 누구에게 있는지, 어떤 활자를 써서 찍었는지, 얼마인지와 같은 정보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와~~정말 대단해요. 요즘에는 컴퓨터로 이런 일들을 할텐데 그 당시에는 컴퓨터도 없었으니 책쾌를 하려면 머리도 비상해야 겠습니다.


저는 옛날 사람들은 어떤 말을 했으며, 어떻게 생활했을지 늘 궁금했는데 이 책에 잘 그려지고 설명되어 있어요.


한양도성, 설, 단오, 추석,서당, 관례와 계례, 예비시험, 성균관,급제,입궐,국정과 경연,묘현례,소주방, 연향, 국장, 즉위 등 열여섯가지의 주제로 궁금한 것을 먼저 봐도 상관없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들의 그림을 보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 문화도 익숙해질거에요. 저도 모르는 것을 아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과거로의 시간 여행, 메롱해치와 즐겁게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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