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민이꼭알아야할일제강점기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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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역사
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입니다. 예전에 이영님이 지은 책 <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이란 책도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내셨네요.
오늘이 3ㆍ1절인데 모두 태극기는 다셨는지요? 3ㆍ1절 운동은 왜 일어났는지 아시나요? 누가 주도했고, 누가 온 나라에 퍼뜨렸는지 아시나요? 3ㆍ1 운동 뿐 아니라 100년전의 일들, 일제 강점기의 역사는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 지배당했고, 피식민지인으로서 암울하고 억울했던 역사를 들여다보는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해요. 마음이 아프고 화도 나고 마음이 좋지 않아 꺼려지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마음이 아프고 불편해도 알아야만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조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나라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행운인지에 대해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 알고 넘어가 흐릿하게 기억되는 것들을 이 책이 명징하게 알려줍니다.
프롤로그에서 1910년 순종이 대한제국의 국권을 조건없이 일본에 넘긴다는 조칙을 반포하는 경술국치로부터 시작됩니다.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주권 침탈이었기에 우리 나라 국민들은 더 멘붕에 빠졌을 거 같아요. 그것도 경술국적이라 하여 우리나라 대신들 10 명이 알아서 순종에게 한일병합 조약문 서명에 동의하도록 강요하고, 심지어는 순종황제의 황후 윤씨가 치마폭에 감춘 옥새를 강제로 치마를 들춰내고 빼앗았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렇게 빼앗긴 주권으로 우리는 하루 아침에 피식민지인이 되어버렸습니다. 피식민지인이 되어 갖은 수탈과 폭압과 식민통치로 억울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3ㆍ1운동이 일어날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알게 되었고, 누가 더 주도적으로 3ㆍ1운동을 전국적으로 퍼트렸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니 더 분개하게 되더라고요.
조선총독부는 왜 무단 통치를 했다가 문화통치를 했는지, 민족 말살 정책은 왜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게 되었어요. 소련에서 고려인을 강제 이주 시킨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방 직후의 뒷이야기도 알게 되었어요. 일본에 조선인들이 대거 간 이유, 해방 후 일본에 남은 조선인들은 어떻게 살았으며, 지금 현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주로 아는 정치인이나 여러 문학인, 종교인들, 위인들 뿐 아니라 그 밑에서 그들을 도와준 여러 평범한 국민들이 눈에 보였어요. 나라 잃은 설움과 핍박 속에서도 일어나고자 잘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학생, 여성, 기생, 백정, 어린이, 농민 등 그 안에서도 우대받지 못하고, 평등하지 못하며 핍박받는 사람들이 운동을 펼치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독립군이 된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책에서 더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은 중간중간 한 걸음 더! 라는 코너로 알려주고, 사진과 그림, 선언서 같은 문서들도 보여줍니다. 장이 끝날 때마다 독립운동가들의 어록들도 나와요. 어록들만 보아도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굳건하게 말하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요.
선조들의 독립운동은 물론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독립을 이뤄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막연한 '독립'이라는 두 글자를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바치며 행동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로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선조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