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바라보면
안나 클레이본 지음, 케리 하인드먼 그림, 한성희 옮김 / Lunchbox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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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하늘에 관해 씌여진 책입니다.

우리가 늘 보는 하늘은 볼 때마다 새롭지요.

구름도 한결 같지 않고, 가끔은 신비한 무지개를 보며,

하늘의 색깔들도 다채롭습니다.

하늘에 날아다니는 비행기도 볼 수 있고, 하늘을 나는 새들도 볼 수 있어요.

가끔은 비도 오고, 추운 겨울엔 눈도 옵니다.

늘 보는 하늘이지만 하늘은 변화무쌍해요.

그래서 하늘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궁금한 것들도 생깁니다.

이 책은 그래서 더욱 좋아요.

궁금한 하늘에 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이지요.




하루가 어떻게 시작하는지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 아주 당연한 것을 물어봐서 당황시킬 때가 많아요.

그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엄마, 하늘은 왜 파래?",

하늘은 그냥 파래. 라고 할 수 없죠.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를 이렇게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림이 있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하늘의 전설과 태양은 무엇인지, 구름은 무엇인지, 구름의 종류는 뭐가 있으며, 구름은 어떻게 만드는지 실험까지 나와요.

비가 어떻게 내리는지, 눈, 우박, 진눈깨비, 무지개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무지개 만드는 활동도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 벼락,태풍, 회오리바람 등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그리고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진 동물 등의 기이한 현상들도 알려줘요.

믿을 수 없는 현상들이네요.


하늘에는 구름만 있는 게 아니죠.

하늘을 나는 새들도 알려줘요.

새의 몸은 어떻게 생겼길래 날 수 있는지, 멀리 가는 새들은 왜 커다란 브이(V)자 모양으로 날아가는지, 놀라운 새의 기록들까지 알려줍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새 뿐아니라 곤충과 다른 동물도 있지요.

날아다니는 곤충과 동물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사람이 만든 것들이 나와요.

풍선과 소형비행선, 비행기, 헬리콥터, 제트팩, 호버보드, 드론, 플라이보드 에어, 제트 윙팩 등이 나옵니다.

하늘을 날기 위해 연구하고 직접 하늘을 나는 기구를 발명해 날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신기해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일까요?

자! 한번 볼까요?




낮에 관한 하늘을 쭉 보면 중간쯤에서 낮에 보는 하늘은 끝나요.

그러면 책을 덮은 뒤 뒤로 돌리면 짠!

밤에 보는 하늘 표지가 나오지요.





계절이 왜 생기는지, 밤에 관한 신화, 별자리는 뭐가 있는지, 행성이 무엇인지, 달에 관해서, 신비로운 현상들, 박쥐에 대해서, 밤에 활동하는 새에 대해서, 밤에 날아다니는 곤충에 대해서, 로켓과 로켓을 만드는 활동, 위성이 무슨 일을 하는지, 도시의 불빛에 대해서, 오로라 현상에 대해서 그리고 새벽까지 밤에 본 하늘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들을 알려줘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찾아 보고, 낮과 밤에 본 하늘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여러가지 활동들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해보기 좋은 활동들이에요.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글밥이 많아 아이들에게는 궁금해하는 페이지만 읽어주었는데 두고두고 읽고, 보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너무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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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래 교육 대전환 - 입시교육의 붕괴와 고교학점제, 특별한 교육만 살아남는다
김보배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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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도 너무나 빨리 바뀌는데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가가 늘 고민이에요.

시대는 빠르게 변화해 가지만 교육은 예나지금이나 비슷하지요.

굉장히 더디게 발전하고 있어요. 교육정책은 수시로 바뀌며 혼란만을 야기하구요.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하버드, 스탠퍼드, MIT 등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에서는 MOOC를 통해 수준 높은 강의를 공개하고 오픈하였고, 전 세계현장을 캠퍼스로 하는 미네르바스쿨이 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럼 어떤 교육을 지향하는지 볼까요?

고교학점제와 AI교육을 골자로 변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025 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시행한다고 해요. 이제 3년 남았네요.

제 아이도 해당이 되서 귀가 쫑긋해집니다.


고교학점제 란?

기존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과목 중 흥미와 전공에 따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 듣고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받듯이, 고등학생들도 각자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하는 제도입니다.

대학처럼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춰 각기 다른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p.77)



모든 학생이 한 교실에서 동일한 수업을 들었던 기존 교육에서 이제는 개인 주도형 교육으로 바뀌는 것이다. 사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늘 이게 의문이었었거든요.

학생들 개개인은 다 다른데 왜 교육은 똑같은 걸 듣게 하고, 평가하는가?

이제서야 학생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으로 바뀐다니 그래도 반갑습니다.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질문을 못하며, 진정성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인간은 질문하는 인간이 되어야 하며, 어떤 일을 하든 진정성을 담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전문가들이 말하는 21세기 핵심 역량으로 4C(창의성,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비판적 사고 능력)와 6C(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자신감)를 자주 언급합니다.

이 같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은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고 해요.


첫째, 탁월함이 있는가.

둘째, 그 탁월함을 타인과 소통하고 나누는 친절함이 있는가.


탁월함과 친절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할 때 개발된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즐겁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게 되므로 공부의 추월차선을 걷게 된다고 해요.

아이가 평소에 무엇을 좋아하는지 지켜보고, 그것을 더 알고 싶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 삶의 비중이 굉장히 많이 커졌습니다. 온라인 세상으로의 필연적인 이동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온라인 학습을 거부할 수도 없는데요.

저자는 온라인학습을 제대로 알자며 온라인 학습의 허와 실을 이야기해줍니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온라인 학습.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여 아이가 공부의 추월차선을 걷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공부의 추월차선에 오르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제1원칙. 아이의 재능과 동기를 발견하라

제2원칙.아이에게 잊지 못할 실체적 경험을 제공하라

제3원칙.아이를 맞춤형 온라인 학습과 연결하라


공부의 추월차선에 오르는 세 가지 원칙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온라인 학습이 아이에게 의미있는 경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첫째,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입을 여는 데 도움을 주는가?

둘째, 조금 더 어려운 단계의 도전 과제가 있는가?

셋째,아이가 메이커로 주도하는 온,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이나 활동이 연계가 되는가?


저는 온라인 학습에 막연한 거부감이 들어 아이들에게는 많이 접하게 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온라인 학습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서 좋았어요. 온라인 학습을 잘 알고, 잘 활용할 때 아이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의 교육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닌 아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것에 대해 관점이 변화되었습니다.

미래교육을 걱정하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아이 교육과 미래를 생각함에 있어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에 대해 배우기 바랍니다.

결국 진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이의 미래가 열릴 거에요.



이 도서는 출판사의 무상 제공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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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오기노 타카시 감수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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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정말 신기한 것 투성이지요.

인체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투성이라 사람의 몸 자체가 신기한 우주와도 같아요.

이 책은 이렇게 신기한 인체에 대해 궁금한것들을 의사선생님이 감수하여 평소에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보기도 애매한 것들을 자세하면서도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뇌와 신경, 소화기와 비뇨기, 순환기와 호흡기, 감각기, 근력ㆍ골격과 운동, 생식기와 세포ㆍ성장의 6개 파트로 나눠 몸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말해줍니다.






어디나 암이 걸릴 거 같지만 심장암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왜 심장은 '암' 에 걸리지 않을까요?

심장에 종양이 생기기 어려운 이유는 몇가지 설이 있다고 해요.


고 해요. 세포가 분열할 때 발생하는 이상세포인 암세포가 증식하는 기회가 없다는 설입니다.

암세포는 저온을 좋아해서 35도 전후에서 더욱 활발해진다고 해요. 하지만 39도가 되면 증식이 멈추고, 42도를 넘으면 대부분 사멸해 버린다고 합니다.


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장이 분비하는 호르몬 중에서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심장의 암 발병도 억제할지 모른다는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 파트가 끝나면 이렇게 칼럼 한편이 나옵니다.

맹장(막창자꼬리) 은 예전부터 염증이 생기면 죽을 수도 있기에 맹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하였지요. 그동안 맹장은 진화의 흔적으로 퇴화되어 아무 쓸모 없는 것이라 여겨져 떼어내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맹장의 중요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맹장이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로 체내 환경의 항상성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장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라는 노화된 적혈구를 파괴하고 제거해서 혈액의 노화 방지를 위해 체내 혈소판의 약 3분의 1을 저장한다고 해요. 가슴샘도 나이가 들면서 퇴화한다고 하는데요. 가슴샘 은 면역반응의 사령탑인 T세포를 만들어 면역세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여자가 왜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오래살까에서도 나오는데 여자는 가슴샘이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위축되는 반면 남자는 10대에 정점을 찍은 후 20대를 넘으면 급속하게 위축된다고 해요.

그래서 남성 쪽이 면역기능 저하가 빨리 오기 때문에 수명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여겨진다고 합니다.


막창자꼬리, 지라, 가슴샘 뿐 아니라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끔 편도가 크거나 자주 목이 아프면 편도를 제거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제거하지 않지요. 편도 또한 면역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몸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관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은 한 개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중요한 장기들이었어요.



이밖에도 운동신경이 좋다는 건 어떻게 정해지는지, '디저트 배는 따로'는 정말일까?, 공복일 때 배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심장은 죽을 때까지 일하는 데 지치지 않을까?,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의 차이, 눈물과 콧물의 정체, 소름이 돋는 이유, 콧구멍이 왜 두개인지, 피겨선수가 회전할 때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 대머리와 대머리가 아닌 사람의 차이, 관절에서 딱딱 나는 소리의 정체, 왜 남녀로 나눠져서 태어나는지, 인간이 암에 걸리는 이유,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는 이유 등등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보세요.

아마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인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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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달리는 십대 : 국제외교 사회를 달리는 십대
오애리.이지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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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출판사에서 사회를 달리는 십대와 과학을 달리는 십대로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판하고 있어요.

십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사회 ㆍ 과학이슈로 경제 ㆍ 사회ㆍ문화ㆍ스마트테크놀로지ㆍ환경과 생태까지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주제는 국제외교입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죠? 국내안팍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어 국제사회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대통령이 직접 우리나라에 무기를 요청하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러시아 눈치도 봐야 하며 미국과 북한 등의 눈치도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 때 필요한 것이 외교겠지요.

역사적으로 외교하면 고려 서희의 거란과의 담판이 생각나는데요. 얼기설기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하며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가가 정말 중요하지요. 이 책 국제외교편에서 짧게나마 풀어나가며 이해시킵니다.

큰 주제는 남북관계 ㆍ이주난민 ㆍ 종교분쟁 ㆍ미중갈등 ㆍ 통합과 분리 ㆍ코로나팬데믹 으로 나눠 이야기합니다.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남북관계를 보며 이야기 해볼게요.





맨처음엔 생각열기툰으로 남북관계에 대해 가볍게 만화로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에 세계에서 유일한 정부조직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것은 바로 통일부입니다.

하지만 남북으로 분단되어 따로 살아온지 70년이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가 존립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그리고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지금도 괜찮은데, 꼭 함께해야 하는지라고 통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이모저모와 통일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입장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대립과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참고할만한 좋은 예가 있지요.

그것은 독일이지요.

독일은 통일을 이룬지 31년이 지났는데 지난 2021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정신적 ㆍ 구조적 통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를 이루는 길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만남에 대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자신의 역사를 말하고, 다름을 용인합시다. 

이것이 독일 통일 31년의 교훈입니다.

메르켈







남북관계 핫 이슈에 대해 이렇게 풀어 놓았어요.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옥류관평양냉면을 먹은 것, 북한의 코로나 상황, 북한 공사로 일했던 태영호 후보가 탈북민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야기까지 실어 놓았어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중에도 인도적 지원은 필요할까? 라는 토론 주제로 찬성과 반대편의 주장을 실어 놓았어요.

아이들과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국제뉴스를 보면 이주 난민에 대해서도 많이 나오는데 이주난민에 대해, 끊임없는 종교분쟁에 대해, 커지는 중국과 견제하는 미국의 기싸움에 대해, 영국의 브렉시트, 코로나팬데믹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주제 하나하나가 굉장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이지요.

십대가 읽기에 중요한 포인트들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국제적인 이슈들을 알아갈 때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사고하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내일의 세계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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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유아사 쇼타 지음,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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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유아사 쇼타는 현직 소아과 의사로 실제로 어릴 때 동생과의 일들을 바탕으로 쓴 그림책이라고 해요. 동생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많이 느린 동생을 두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생이 걱정되기도 가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동생이 창피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저자를 탓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동생을 두었기에 더 동생과 같은 아이를 도우려는 마음으로 소아과 의사가 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도 작가님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이 살기 편한 세상을' 이라는 생각을 갖고 병이나 핸디캡이 있는 아이들의 형제자매 지원에 몰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평범한 가족이 아닌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다면 정말 여러가지 마음이 복잡하게 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범하지 않은 동생과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어떤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 책을 보며 아이들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동생은 예전부터 이상했어요.

뭘해도 느리고 말을 더듬고 잘 넘어지고 집에서 다들 그런 동생만 챙깁니다.

동생만 신경쓰는 그런 가족에게 저자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지나가다가 동생이 친구들에게 쫓겨

정글짐 속에 숨어 있는 것을 보게 되요.

그래서 저자는 달려갑니다.

동생이 밉다가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감을 느끼며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달려가게 되지요.

그게 형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그런 저자를 발견하고 있는 힘껏 형에게 달려옵니다.

그리고 형의 옷을 꽉 붙잡고

배에다 이마를 들이밀어

이렇게 말합니다.


형아, 나는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저자는 그때서야 동생의 어릴 때를 떠올려요.

동생에게 어릴 때 더 많이 말을 걸어 주었다면

더 많이 놀아 주었다면 동생은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 있었을까.

그동안 동생을 너무 몰랐다는 사실에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더 알고자 노력합니다.

동생을 알고자 노력하니

그동안 동생이 왜 그랬는지 그제서야 보입니다.

동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형의 마음이 느껴져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지만

저 또한 읽어주며 눈물이 났는데요.

세상에는 여러 가족이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가족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편부모 가족도 있을테고

조부모 가족도 있을테고

입양한 가족도 있을 겁니다.

이혼한 가족도 있을 거구요.

우리는 그러한 가족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이러한 가정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거라고 믿어요.

저자 또한 이러한 책을 쓴 이유가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 없는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말해 주고 싶어서 라고 해요.

누구나 어려움이 있지만 따뜻한 이웃이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죠. 그들도 모두 크게 보면 하나의 가족이지 않을까요?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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