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와 통하는 매운맛 조선사 - 33가지 질문으로 파헤쳐본 조선의 빛과 그늘
김용남 지음 / 바틀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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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해서 한국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한국역사를 공부하다가 연도를 외우게 되었는데 그 연도에 세계사엔 어떤 사건이 있었나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났었구나! 정도만 아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일까요?

세계사와 통하는~~이라는 이 책 제목이 끌렸습니다.

왜 매운맛 조선사일까요?

책표지도 매운 맛을 연상케하는 빨간색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왜 매운맛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너무나 놀라운 사실들을 말해주고, 잘 몰랐었던 진실을 말해주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들을 깨부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지적 유희를 즐긴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제자인 지혜와 김선생으로 설정해서 제자와 선생의 대화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런데 말투며 형식이 제자라기 보다는 기자가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느낌이에요. 제자인 지혜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질문을 하기도 하며, 멘트 정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시작 14세기부터 조선의 끝 20세기까지 한 세기씩 묶어 33개의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 이어져요.

제가 어떤 점들이 놀라웠는지 보겠습니다.

어떤 왕 시대는 번영하고, 어떤 왕 시대는 힘들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자는 첫번째 이유로 국제정세를 꼽아요. 굉장히 뜻밖이었는데 저자의 말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조선은 명나라만 의지하였기에 다른 나라는 아무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는데 국제정세와 기후 변화를 보면 그 당시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답이 나옵니다.

세조와 인조에 대한 묘호에 대해 나와요.

세조는 창업군주 수준의 업적을 이룬 군주에게 바치는 극존칭 묘호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조는 누구죠? 단종인 조카를 죽이고 옥좌를 빼앗앗죠. 그리고 세조가 업적이 있나요? 세조의 대표적 업적으로 < 경국대전>편찬을 거론하지만 선대의 탄탄한 시스템과 안정된 재정과 뛰어난 인재를 물려받아 거저 이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조는 굴욕적으로 청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에 피가 나도록 조아렸다고 하죠. 아들, 며느리, 손자에게도 참으로 가혹했습니다. 그런데 유교 문화에서 최고 수준의 찬사인 인이라니 이게 과연 어울릴까요? 세조와 인조는 묘호 자체가 모순이 많습니다.

16세기의 큰 특징은 세계 대부분 지역이 은 교역망으로 얽히기 시작했다고 해요. 조선의 김감불과 김검동은 은광석에서 획기적으로 은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지만 조선은 명나라를 의식해 은 생산을 중단하여, 연은분리법을 아는 기술자를 일본이 데려갑니다. 그리고 일본은 은 생산이 폭증해 그것으로 부를 축적하고 그 결과로 안타깝게도 임진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상업을 천시하고, 기술자를 천시하는 풍토가 얼마나 크나큰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선조는 유능했을까요? 무능했을까요?

저는 평소에 선조가 왜 광해군과 이순신 장군을 홀대했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로버트 그린의 <오늘의 법칙>에 나옵니다.

'주인보다 빛나지 마라'

아! 주인은 선조인데 주인인 자기보다 왕세자인 광해군과 이순신 장군이 백성에게 신망을 받고 빛이 나니 얼마나 싫었을까요?

아들과 장군을 떠나 권력이란 자리에 있는 선조가 못났다기보다 광해군과 이순식 장군이 너무 뛰어나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그밖에 영조와 정조에 대한 평가를 읽어보며 다시 보게 되었고, 존경했던 정약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10년 8월 22일 일제와 망국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일제는 8월 25일에 발표하려 하였으나 조선 정부가 8월 29일로 늦추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왜 미뤄달라고 부탁했을까요?

아마 여러분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통탄하며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백성은 안중에나 있는지...

끝까지 뻔뻔하게 자기들 생각만 하는 그들에게 영화나 드라마, 기타 책들에서 미화되는 고종왕과 왕비에 대한 이미지는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의 행태를 보면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 평범하고 순진한 백성들만 보일 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매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역사를 제대로 판단하여 그 안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배우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선사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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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 1 - 선사~고대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 1
김봉수 외 지음, 임유 그림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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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 1 <선사~고대>

김봉수,김진호,신대광,조성래

성안당

한국사를 머릿속에 사진처럼 캡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전국에서 역사와 답사를 좋아하는 학교선생님들의 모임인 체험학습연구회 사단법인 모아재 선생님들께서 집필하셨어요.

책을 읽고 역사 속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역사 속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할까?를 고민하며 이책을 집필한 듯 보입니다.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순간을 사진으로 캡처한 것처럼 그림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우리가 그 때 그 장소에 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왠지 더 현장감이 느껴지겠죠?





이렇게 하나의 질문을 던져요.

1권에서 총 50개의 질문을 던집니다.

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옆에는 그림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질문이 참 재미있죠?



인간이 똥꼬병과 허리병으로 고통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살면서 허리 한번 안 아프신 분 있을까요? 그만큼 허리병은 흔한데요. 우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두손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도구를 만들고 멀리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허리병과 똥꼬병으로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요.








지배자가 청동 거울을 가슴에 매단 까닭은?


청동기 시대 거울이 있었다고 하죠. 그런데 그 거울은 얼굴을 보는 게 아니었다고 해요. 지배자들이 권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거라고 합니다.

청동 거울은 구리와 주석 등을 잘 녹여 만든 거울로 처음 만들었을 때는 황금빛으로 빛난다고 해요. 지배가가 청동검과 청동 거울 등으로 치장하고 높은 단 위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지배자 가슴에 있는 것처럼 번쩍번쩍 빛을 냈겠지요. 그 번쩍번쩍 빛을 본 밑에 있는 일반 백성들은 저절로 우러러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배자도 그것을 이용해 일반 백성들을 더 다스리기 유용했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나라에요.

고인돌은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고창 고인돌 박물관에 가서 고인돌이 모여 있는 곳을 가보면 너무나 많아서 과연 이게 지배자의 무덤으로만 쓰였을까? 의문이 듭니다.

지배자의 무덤만 있다고 하면 조금만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고 그 무거운 돌을 이동하려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동원될텐데 진짜 미스테리에요.

게다가 고인돌의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모양이 다른 것도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부여 왕이 손이 발이 되도록 기우제를 지내는 까닭은?


부여왕은 힘이 약했다고 해요. 그래서 전쟁에 지거나 가뭄이 드는 등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그 책임을 지고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거나,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고 해요.

부여는 5개 부족이 서로 연맹을 맺어 세운 나라로 다섯 부족의 대표 중에서 부여 왕을 뽑았다고 합니다. 부여의 각 부족을 대표하는 관직 이름은 마가, 우가, 저가, 구가로 부여에서 기르는 가축(말,소,돼지,개) 이름을 땄다고 해요.

그나저나 부여왕으로 뽑히면 기후나 국제 정세의 운이 따라야겠어요.

날이 안 좋아 농사를 망치거나 하면 백성들이 굶기에 그 당시에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였을 거 같습니다.

기우제가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하네요.

부여왕은 얼마나 가시방석이었을까요?

그림만 봐도 부여왕의 심정이충분히 느껴지죠?





동예에서 다른 부족 사람들이 금 넘기를 기다리는 까닭은?


한반도 동쪽, 지금의 함경도와 강원도 북쪽의 옥저에는 집에서 결혼을 정하고 신랑 집에서 신부가 될 여자를 키우는 민며느리제가 있었어요. 옥저 아래에 자리 잡은 동예에는 책화라는 풍습이 있었대요.

이것은 다른 부족 사람이 자기 부족의 경계를 넘으면 잡아두고 노비와 소, 말로 배상하게 하는 풍습이었다고 해요.

재미있죠? 선을 넘으면 뭘 내놓으라고 하는 모습이 꼭 예전에 초딩 시절, 책상 금 그어놓고 지우개나 연필이 넘어오는 것도 싫어했던 모습과 비슷한데요.

다른 부족은 철저하게 배척하고 우리 부족만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이기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싸움을 하지 않으려는 현명한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흥미진진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과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들이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겠어요. 저학년 아이들도 보기에 적당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부록으로 컬러링북이 있어요. 여기에 색칠하며 다시 어떤 장면이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어요.

이 책은 1권에서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인류의 시작에서 발해와 통일 신라까지를 1권, 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를 2권, 조선 후기와 대한 제국기를 3권, 일제 강점기에서 최근 까지를 4권으로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책들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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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 교육부 지정 초등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500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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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반석북스



영어를 잘하려면 일단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합니다. 영어 단어를 모르고 영어로 말하거나 쓸수는 없겠지요.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지켜 보니 참 할 일이 많더라고요. 방과후수업까지 받고 와서 숙제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저 어릴 때를 생각하면 안쓰러운 생각도 듭니다.
3학년에 올라가면  영어, 과학, 사회 등 교과과목이 확 늘어나지요. 본격적으로 이제는 영어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아이가 부담없이  하루동안 영어를 접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세요.
이 책은 달력처럼 책상에 놓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하루에 딱 5개 단어만 외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10개도 아니고 5개이니 부담  하나도 없겠죠?
게다가 책상이나 식탁 등 자주 왔다갔다 하는 곳에  놓아두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슬쩍슬쩍 보면서 눈으로 외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종의 광고 효과가 되겠네요.

광고 또한 짧지만 그 안의 이미지와 소리, 영상 등을  보며 나도모르게 그 상품을 인지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친절하게도 각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요.
QR코드를 찍으면 영어 발음과 한국어가 나옵니다.
일일이 영어발음을 찾을 필요도 없고 정확한 영어발음을 듣고 따라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아요.

이 책은 1주일 단위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어요.
5일은 영어 단어 외우기,  6일째는 영어 단어 복습, 7일째는  간단한 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즉,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영어 단어 5개씩 외우고, 토요일은 복습을 하고, 일요일은 간단한 회화를 익히면 좋겠지요.
영어를 잘 못 읽는 친구들을 위해 친절하게 한국어로 발음까지 적어 주셨어요.


이 책의 영어단어는 [1부]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과 [2부] 주제별 일상단어 500  으로 1년동안 꾸준히 한다면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와 주제별 일상 단어 500개를 익힐 수 있습니다.

225일째부터 2부가 시작되네요.
224일까지 꾸준히 하면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를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때까지 꾸준히 했다면 224일 째에 조그만 상과 칭찬 듬뿍 주는 것도 좋겠어요.

[2부] 주제별 일상 단어도 똑같이 진행  됩니다.
5일동안 영어 단어를 외우고, 6일째 복습하고, 7일째 간단한 회화를 배웁니다.

영어단어는 1일부터 183일까지 끝내면 달력을 앞으로 돌려  184일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아이가 부담없이  자주 보고 외울 수 있으며 복습할 수 있고, 외워도 잘 까먹는데  수시로 볼 수 있어 반복학습까지 할 수 있어  일석 삼조네요.


이 책을 받아들면 이 루틴을 기억해야겠어요.

1)  그날 외울 영어 단어를 펼친다.
2) QR코드를 찍어  영어 단어와 한국어를 듣는다.
3) 영어 단어를 외운다.
4) 그날 외운 영어 단어를 수시로 본다.
5) 토요일 복습한다.

어때유?  참 쉽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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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명상록 - 내면의 평화와 지혜를 위한 루이스 헤이 확언 필사집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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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명상록
루이스 헤이
K미라클모닝


매일 긍정 확언을 하고 있는데 필사를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 저에게 감사하게도 선물처럼  루이스 헤이의 명상록을 받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헤이 이 분에 대해 아는 분들도 있겠지요.
루이스 헤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심리적, 영적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심리치료사이자 교사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이 분은 의붓 아빠의 학대, 이웃의 성폭행, 이혼, 암투병 등 보통 사람이 겪기에는 굉장히 힘든 삶을 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치료와 긍정 확언 등을 통해 치유를 하신 굉장한 내공을 가진 분이에요.
비록 2017년 떠나셨지만 그 분이 내면의 평화와 어떤 지혜를 얻었는지, 어떤 확언들을 하였는지 저도 필사하며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루하루 필사를 하였어요.
문장을 쓰며 긍정의 기운을 받았어요.


우주가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하여 긍정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우주의 지지와 도움을 받고 있다......(중간 생략)
내가 무엇을 믿고, 생각하고 말하든지 간에 우주는 항상 나에게 "예스(알았어)" 라고 말해준다.


저는 중ㆍ고등학교를 다닐 때 집에 오는 밤길에서  무서우면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하늘에 총총히 떠서 반짝이는 별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 했거든요.

"괜찮아, 네가 가는 그 길을 내가 지켜줄께."

별들을 보면 그들이 위로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안심하며 집에 안전하게 귀가했었습니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우주의 기운을 느끼며 성장했던거 같아요.
혼자라서 외롭게 느껴지거나 무서움이나 두려울 때 저는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어렴풋이 그 우주를 느끼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나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치유된다"

간혹 화가 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숨을 한번 깊이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님도 하루에도 몇번  숨을  잠깐 멈춘다고 해요. 
숨을 잠깐 멈추면 생각하게 됩니다.
아! 내가 화가 났구나! 마음이 불편하구나!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치유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좋겠어요. 
신체의 불편한 증상이나 감정을 숨을 내쉬면서 다 버리는 느낌으로  하면 자연히 마음이 정돈되며 안정을 찾을 거 같아요.






나는 나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 지구에 왔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을 베풀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 문구를 보며 깜짝놀랐어요. 
이 문장을 보자  그림책 <내가 나를 골랐어> 라는 책이 떠올랐거든요. 
그 책은 노부미 작가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를 기억하는 어린이 100 명을 만나서 쓴 그림책입니다.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딱 1명의 엄마를 골라 하늘에서 내려와요.  
엄마는 나이고, 나는 엄마라고 해요.
 엄마뱃속에서 자라고 크면서도 엄마와 아이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요. 
그리고 아이만 보고 있으면 사랑이 저절로 샘솟습니다. 
정말 아이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태어난것만 같아요. 아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요.

사랑을 배우고, 나누고, 베풀기 위해 왔다니 더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참을 느낍니다.
우리가 지구에 온 궁극적인 이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는 나 자신을 더 사랑하기 위해 왔고,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베풀기 위해  왔습니다.
마지막에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사랑하는 능력뿐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삶을 꿈꾼다면, 마음이 늘 불안하다면 이 명상록을 펼치세요.
읽고 쓰며 나를 믿게 되고, 우주를 믿게 됩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그렇게 찾고 찾았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다 들어 있다고 해요.

긍정확언필사를 통해  지혜의 문을 열고 들어가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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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짜오, 베트남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6
똔 반 안 외 지음, 안나 카지미에라크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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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짜오, 베트남
글 똔 반 얀,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그림 안나 카지미에라크
풀빛



베트남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요즘은 다문화 가족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에서 시집 오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 나라에  시집 와 아기 소리 듣기 어렵다는 시골에 이제는 아기 우는 소리 들을 수 있다고 하지요. 그만큼 고마운 존재들이기도 하고, 우리도 베트남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린 분들께 어찌 보면 큰 신세를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젊은 사람들이 없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과 3D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로 우리나라가 꼽히기도 할 정도로 지금 급속도로 인구 감소가 진행중인 나라로서는 또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게다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으로 전쟁이 일어나 미국이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가 승리해 지금 공산주의 나라이지요.
제 주위에도 베트남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그래서 관심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베트남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베트남이란 나라를 이해하면 그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고, 주위의 베트남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잘 모르는 베트남에 대해 알려줄 책. 이 책을 소개할게요.






베트남은 중국 바로 밑에 남 아메리카의 칠레처럼 길게 뻗어 있어요. 
남북으로는 길지만 동서로는 폭이 50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해요.
수천년간 베트남 영토였지만 지금은 여러나라와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 있는데 스프래틀리 군도와 파라셀군도라고 해요. 특히 스프래틀리 군도는 베트남,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까지 무려 여섯 나라가 다투고 있고, 중국은 최근 두 곳에 거대한 항공 기지까지 건설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일본이 탐내는 독도가 있어서인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ㅠㅠ
베트남은 54 개의 민족이 살고 있고, 불교, 도교, 유교 등 종교도 서로 다르고, 심지어는 언어도 다르다고 합니다.






어디 나라나 그 나라만의 풍습과 관습,예절, 문화가 있지요. 이것을 모르고, 무심코 그 나라나 사람을  대했다가는 무례하거나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큰 코다칠수도 있지요.
베트남의 예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알아보아요.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대화할 때 존경의 표시로 상대방의 눈을 뙤바로 쳐다보지 않고, 미소를 매우 많이 짓는다고 해요.
그런데 그 미소가 기쁨과 동의뿐 아니라 곤란함, 오해, 부끄러움, 두려움 등을 나타낼 때도 미소를 짓는다고 해요. 베트남 사람이 미소를 지을 때는 여러 의미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어요.

식사예절도 중요하겠지요.
중요한 행사나 식사자리에서 자리에 앉기 전에, 두 손을 맞대거나 고개를 숙여 집 안에 있는 제단에 인사해요. 만일 식사 도중에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자기 그릇 옆에 두되, 절대 밥에 꽂아 두지 않아야 하며, 젓가락을 흔들고 핥거나, 젓가락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켜서도 안된다고 해요. 이건 우리나라도 비슷하죠.
그리고 베트남 가정에 초대받는다면 아침부터 굶고 가는 게 좋다고 해요.
주인은 손님에게 존경과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따로 가장 좋은 음식을 덜어주는데 다른 가족들도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정이 넘치지요?^^







여러분은 베트남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아오자이와 모자, 쌀국수가 떠오르는데요.
베트남전통모자는 좀 특이하죠.
우리나라 삿갓 모양입니다.
이것을  저도 예전에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요.
이 모자는 비와 햇빛을 막아주어 농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해요. 가끔은  바구니 대신 쓰기도 하고, 물을 받는 그릇이나 부채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젊은 여성들이 전통춤을 출 때 필요한 소품이기도 하고, 베트남 후에에서는 이 모자에 낭만적인 시를 써서 소년이 소녀에게 선물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말 다재다능하죠?
다양한 쓰임새가 꼭 우리나라의 보자기와도 같은 물건이네요.






폴란드 인 카지미에시 크비아트코프스키를 소개해요.
이 분은 폴란드 건축가이자 문화재 보존 전문가라고 하는데 베트남인들은 그를 위해 동상까지 세웠다고 해요.
왜 베트남인들이 동상까지 세웠을까요?

베트남 공산 정권은 1980년 대, 호이안의 낡은 나무 건물을 부수고 그 자리에 커다란 콘크리트 자재의 주거용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분이 나서서 정부가 나서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건물을 재건한다면 도시에 많은 관광객이 올 거라며 그 결정을 반려하도록 설득하였다고 해요.
그 덕분에 베트남의 호이 안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요.
이 밖에 후에에 있는 황성과  미 선 힌두 사원 단지 까지 이 분 덕분에 문화재를 그대로 지킬 수 있었고, 그가 살려낸 모든 유적지가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의 문화재를 사랑하고 지켰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왠만큼 사랑하지 않고서는 그러기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밖에도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요. 베트남의 전설, 베트남의 언어, 베트남의 도시, 베트남의 미신, 베트남 명절, 베트남에 있는 동물, 베트남의 과일, 베트남의 특이한 볼거리 등  굉장히 많이 베트남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오고, 베트남 어를 배울 수 있는 코너와 베트남 요리도 만들 수 있게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특이한 게 차례가 맨 뒤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베트남의 문화가 우리나라와 굉장히 흡사한 면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을 통해 몰랐던 베트남을 만나 보세요.
아마 우리나라와 비슷한 게 많아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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