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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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사토 다쓰야
센시오


이 책은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에 관한 명저 3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도 서문에서 심리학 전문 용어나 어려운 이론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명저를 접하고, 그 핵심적인 사상과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심리학 명저들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크게 인지행동 심리학,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심리학의 새로운 방향으로  끝맺으며 분야별 나열 순서는 책의 출간연도를 따랐기에 자기가 읽고 싶은 분야가 있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이 구절은 어디서나 한번쯤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구절은 윌리엄 제임스의 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의식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흐르기에 교사들에게 행동을 중시하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교육의 중요한 목적은 행동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좋든 나쁘든 습관이야말로 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였다.
제임스는 노후에 <다원적 우주> 를 출간했는데 그 책에서 우주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며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우주의 단면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경험은 다양하기 때문에 저마다의 경험만큼이나 다양한 우주속에 살고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
마틴 스콜세지 영화감독의 말을 인용한 봉준호 감독의 시상소감이 생각난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게다가 경험하는 것도 다르다. 느끼는 것도 다르다. 
그러기에 1908년에 쓴 그의 혜안이 놀랍게 다가온다.


가끔 뉴스를 보면 수년간 가정폭력을 당하다가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거나 데이트폭력이라는 말이 심심치않게 나온다. 왜 도망치거나 맞서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계속 당하기만 했을까? 의문이 들 때가 있었는데 마틴 셀리그만의 <낙관성 학습> 의 책 소개에서 알게 되었다. 무기력을 학습한다는 것이다.
개를 대상으로 특정 소리를 들려준 후 약한 전기 충격을 주는 조건으로 실험을 했을 때 소리가 들리면 충격이 온다는 과정을 반복하면 개가 소리만 들어도 도망칠 것이다라는 가설이었지만 막상 실험을 해보니 개는 웅크리고 앉아 충격을 감수하는 개들이 많았다고 했다.
마틴 셀리그만은 이 상황을 보고 개들이 '무슨 짓을 해도 안 된다'는 것을 터득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마틴 셀리그만은 이것을 알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무기력이나 그 결과로 얻는 우울증을 학습할 수 있다면 반대로 이를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긍정적인 측면을 다루는 긍정심리학.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지능 검사는 왜 하는 것일까?

지능 검사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능검사와 지능지수에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프레드 비네의 생각을 알고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비네는 아이를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해 고민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아이를 전체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 정신지체아를 변별해 특수교육을 받게 하는 데 있었는데 지금은 평범한 아이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변질되었다.


칼 로저스의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책 소개 중 칼 로저스가 카운슬링이라는 용어를 이 책에서 1942년 처음 사용했다는 것이 놀랍다. 그 당시는 '치료해야 할 환자(patient)'로  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칼 로저스는 '상담이 필요한 의뢰인(counseling)'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내담자 중심 치료를 제안하고  인간 중심 치료에 다다랐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의《죽음의 수용소에서》책을 소개한다. 프랭클은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생활에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만이 생존하였다는 것이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기에 지금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자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밖에 한번 들은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있다면 행복할까? ,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인드풀니스, 인간의 유형을 제시한 칼 구스타프 융, 심리학이 말하는 '좋은 교육'은 무엇인지 ,도덕에 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는 책, 게슈탈트 개념, 왜 사이비종교에 빠지는지, 어떻게 승낙을 유도하는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무엇이 다른지, 마시멜로 테스트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의 소개를 읽어보자.
아마 이 책의 소개로 더 알고 싶고  읽고 싶은 심리학 책들이 생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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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 초등 A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초등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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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team. story G
올드스테어즈


천재가 되다 시리즈로 유명한 올드 스테어즈  출판사.
어쩜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만화로 정리하여 귀에 쏙쏙! 이해가 쏙쏙! 지식이 쏙쏙! 되게 하는지 정말 제가 칭찬하고픈 출판사입니다.
제가 어릴 때 이런 책들이 있었다면 천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나 좋은 책들.
이번엔 읽으면 수학 천재가 되는 만화책이라는  신간이 나왔어요.

아이도 제목을 보고는 솔깃한가 봅니다.
요즘 수학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 받고 있는 아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읽으면 수학천재가 될 수 있을까요?
제목만 보고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차례를 보면 수의 탄생, 부호의 탄생, 약수와 배수, 분수의 탄생, 소수의 탄생 등이 나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수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차례만 보고도 기대가 됩니다.






숫자가 없는 나라, 조각가가 나옵니다.
조각을 하면서 몇개나 만들었는지 표시를 해두었어요.
하지만 어느날은 굉장히 많이 만든 조각상은 일일이 표기하기가 벅찼습니다.
그래서 더 쉽게 표기하는 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수를 고안하죠.
그리고 지금은 자릿값이라고 하는 것을 그게 어떻게 나왔는지 보석상자로 설명해요. 게다가 0 이 어떻게 나왔는지까지 나옵니다.
어떻게 10진법이 나왔는지도 알려줘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왜 십진법을 쓰는지, 자릿값은 왜 나왔는지  등은 생각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외워서 사용하곤 했는데 책을 보고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요.






제 아이는 덧셈 기호와 뺄셈 기호를 잘 안보고 푸는지 뺄셈을 덧셈으로 푸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부호를 잘 보고 풀으라고 이야기하는데
왜 덧셈 기호와 뺄셈 기호가 나왔을까요?
덧셈 기호와 뺄셈 기호, 등호, 곱셈 기호와 나눗셈 기호, 분수 기호까지 알기 쉽게 막대기로 설명해줍니다.
아이에게도 읽고 뺄셈 기호와 덧셈 기호를 막대기로 이야기해주니 재미있다고 해요.
이제는 까먹지 않고 확실히 풀겠지요.







조각가는 어느 날, 그날 만든 조각품들  숫자를 적어야 하는데 난관에 부딪힙니다.
천사 조각을 반절만 만들었는데 이것은 한개가 아니고, 아직 완성된 게 아니라서 고민에 빠집니다.
도대체 이 조각 반절은 어떻게 표기를 해야할까요?

초등 3학년에 들어가면 분수를 배우는데 아이들이 분수 파트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요. 그만큼 어려워하는 파트인데 분수는 도대체 왜 만들어졌을까요?

그것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통분과 분수의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줘요.






분수 표현은 나눗셈을 옮겨적은 거라 값을 한 번에 가늠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쉽게 표현하고 계산도 쉬운 방법을 생각합니다.
여기서 소수가 탄생하게 됩니다.

어릴 때는 그냥 공식을 외우고 풀기만 해서 도대체 수학은 왜 배우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도대체 누가 이런 것을 만들어서 날 힘들게 하는거야?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 분수가 왜 나오게 되었고, 소수가 왜 나왔는지 알게 되니 또다른 혜안과 통찰을 얻은 거 같아요.
수학은 참 어렵고 내 아이는 수포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여러 수학책을 보고 있는데 수학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이 책에서 수학이 왜 필요한지 말해줘요.
수학은 절대 우리를 어렵게 하려고 생긴 게 아니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하려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려고 만들어졌으며, 모든 수학적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수학이 말하는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게 되었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수학에 대해 더 편하게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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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다
로마나 로맨션.안드리 레시브 지음,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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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다
로마나 로맨션,안드리 레시브
길벗어린이



2021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되었고,2021 유럽디자인 어워드 은상, 2021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을 받은 이 책. 주목해 주세요.
간만에 정말 멋진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화이트 레이븐스는 독일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매해 전세계 어린이 청소년 책을 대상으로 주목할만한 200 작품을 선정해요. 이 작품도 그  작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은 왠지 생소하지요?
나미콩쿠르는 우리나라 남이섬에서 후원하여 전세계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2 년에 한번씩 열리고 여기에서 수상한 수상작은 남이섬 안 미술관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한번 가서 직접 보고 싶네요.

움직이다 왠지 감이 오시나요?
책 안의 내용들을 보면 너무나 광활한 내용들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간단하지만 굉장히 많은 양의 정보들이 들어있어요.
그림 또한 너무나 멋지고요.
왜 유럽 디자인 은상을 받았는지 그림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에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제가 흥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저절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움직이다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가 사는 우주와 다양하게 움직이며 살아가는 동물과 사람, 운송수단, 전쟁, 무역, 항해, 탐험, 여행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를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움직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인간은 걷기 때문에 계속 어딘가에 닿았어요. 옛날 우리 조상들은 기후, 자연재해, 식량 부족 등의 이유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생존하기 위해 머나먼 곳으로 계속 이동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인간은 지금까지 발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동을 하면서 더 편하게 걷기 위해 신발이 나왔고, 눈길을 걷기 위해 스키가 발명되었고, 물을 건너기 위해 카누가 발명되었습니다.
바퀴의 발명으로 걷지 않고 수많은 탈것으로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멀리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안 가는 곳이 없어요.
깊은 바닷속부터 높은 산까지 사람은 정복하였고, 하늘을 날아 머나먼 우주까지 도전하여 달에도 다녀 왔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가 이야기를 하며 대단한 인간의 서사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아! 움직이기 때문에 계속 변화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요즘 시대는 어떤가요?
너무나 빠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여러 상품들, 클릭 한번으로 집까지 상품이 배달이 되는  시대, 빠른 운송수단, 어디를 가든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시대.  우리는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그런 편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빠른 세상에서 그 흐름에 휩쓸려 나를 찾기는 쉽지 않아요.
너무나 편리하고 빠른 세상의 흐름에서 나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움직인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멋진 서사와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여행을 통해 다시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아이와 읽었지만 오히려 성인이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어요.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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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퍼니월드 15 - 콧수염이 덜덜덜 떨리는 공포의 퀴즈 프로그램!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15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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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이 덜덜덜 떨리는 공포의 퀴즈 프로그램!
제로니모 스틸턴
사파리



제목부터 너무 흥미진진할것만 같은 책이란 생각 들지 않나요?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퐉퐉! 끌어당길 거 같은 책이에요.
제 아이도 이 책이 오자마자 읽고 싶다고 해요.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기준을 보면 재미있다 와 재미없다로 나뉘더라고요.
표지만 보고 재미있을 거 같은 것엔 관심을 가지지만 재미 없을 거 같은 책은 보지도 않습니다. ㅠ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표지부터 합격입니다.

서평을 써야 하기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역시 제로니모 스틸턴이네요. 다른 책과의 차별점은 쥐를 모델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문장들을 보면 글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희 집에도 제로니모 스틸턴의 환상모험 클래식이 있는데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요.


내용도 흥미진진합니다.
왜 콧수염이 덜덜덜 떨리는 공포의 퀴즈 프로그램인지 한번 책을 볼까요?





평화로운 어느 날 아침, 제로니모의 <찍찍신문> 과 책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어요. 그 배후엔 외눈박이 부자 쥐가 있었습니다.
제로니모는 하루 아침에 파산해 버렸고, 사무실에서도 쫓겨나버렸답니다.

그 외눈박이 부자 쥐는 시궁쥐의 변명이라는 출판사를 만들고 찍찍신문이 파산했다는 가짜뉴스를 생산배포합니다.

그 외눈박이 부자쥐는 왜 찍찍신문을 파산하게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도 이 책을 읽다보면 나옵니다.






회사를 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제로니모. 그러다 신문에 실린 한 광고를 보게 되요.
이 광고를 보고 쥐고니에게 연락을 취해 쥐고니와 함께 회사를 살려내려고 노력합니다.









쥐고니는 회사를 살리려면 회사원 모두 <찍찍신문>에서 발행된 책과 신문을 팔아야 한다고 말해요.
아까 광고 보셨지요?
콧수염 조심! 이라고 씌여 있었던...^^
제로니모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쥐고니 덕분에 안타깝게도 콧수염이 찌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저학년 아이들 같은 경우 한참 만화에 눈을 떠 쾅! 쿵! 이런 것들에 재미있어 하는데 만화적인 요소가 있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거 같아요.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공포의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한 제로니모.
제로니모는 과연 그 퀴즈에 참가해서 제로니모의 꼬리도 지키고 회사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요?

글들을 보면 글자들이 살아움직이는 거 같지 않나요?
제로니모의 책들이 다 이런 식이라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습니다.
글자들을 보면 그 말이 무슨 말을 의미하는지 보여서 글읽기가 서툰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는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 단숨에 읽어내려 갈 거 같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는다면 글밥 많은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읽겠지요?
아이들의 책읽기독립을 원하는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의 시선을 끌며 너무 길지 않고 재미있는 요런 책. 추천드려요.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서 아이도 모르게 순식간에 읽어 버릴지도 몰라요.^^

서평을 쓰고  얼른 아이에게 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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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윌리엄 스틱스러드.네드 존슨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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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윌리엄 스틱스러드, 네드 존슨
쌤앤파커스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제 맘대로 아이를 휘두르려  한 적이 참 많았어요. 아이의 의견을 묻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기보다 제 결정과 의지대로 밀고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 또한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의지대로 매일 공부를 시키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순간순간 이게 아이 공부인가?
내 공부인가?
왜 내가 아이의 공부를 주도하고 있지?
그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이게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아이가 공부하지 않을까봐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제가 먼저 나서서 아이의 하루하루를 공부로 채근했던 거 같아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으며, 이건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을때 마침 이 책이 보였어요.

'자기주도성'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는지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자유 방임 주의  양육을 하라는 말인가요?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하도록 놓아두라는 뜻 같네요."

저도 이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아이들 하는대로 놓아두라는 이야기인가? 이건 그냥 방임하라는 소리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저자는 절대 방임하라는 말이 아니라고 해요. 아이가 하는 것은 그대로 지켜 보되, 한계를 정해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에게 언제든 원하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내가 걱정하는 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너의 의견은 어떤지 물어보며 어떤 선택이든 네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며 너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며 지지해주라고 이야기해요.

참 말은 쉬운데 쉽지는 않죠. 그래도  한계는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아이에게 말해주며 아이의 선택과 의견을 존중해주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불안은 유전될까요?

안타깝게도 불안도 유전된다고 해요.
아이가 태내와 영아기의 스트레스가 두뇌 발달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 간접적인 스트레스가 그 시기 이후에도 지속된다고 해요.
스트레스는 사건이나 환경에 대한 낮은 통제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통제감이 낮을수록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저 또한 불안이 컸던 거 같아요.
아이가 이왕이면 똑똑했으면 좋겠고, 남들한테 말도 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욕심이지요.
제 엄마또한 그런 불안으로 저를 들들 볶았는데 저도 아이에게 그런 엄마가 되고 있었어요. ㅠㅠ
아이는 아이인데 제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아이도 그것을 원하지  않고, 한다고 해도 억지로 하므로
집중도 하지 못합니다.
계속  딴생각만 하고요.
아이가 스스로 자기통제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거 있을 때 마음껏 하도록  저도 더 마음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주 실패해도 됩니다.
그게 아이의 특권인데 혹시 잘못될까봐 실패할까봐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게 아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도 좋은 대학을 못가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들이 많은가봅니다.
우리나라 또한 그런 생각들이 많아 초등부터 심지어는 영유아부터 공부 부채질을 하고 부모의 불안을 조장하는 사교육 시장이 많은데요. 입시에 성공해야만 인생이 핀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대학입시라는 하나의 길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입시에 실패하면 다른 길은 없을까요?

이 책의 저자들은 그 길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해요.
늘 아이들만 생각하며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저에게 이 말이 그냥  위로가 되네요. 아이가 어떤 삶을 살든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이쪽이 아니면 저쪽으로 가면 되고, 어떨 때는 실패가 또 다른 기회나 행운으로 작용하기도 하지요. 사람의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포기하지 않고 다른 길을 찾으면 또 다른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이 이제 불안은 내려놓고, 아이에게 키를 넘기고, 아이를 믿고, 아이의 생각을 지지해야겠다 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통제감을 가질 때 그때야 비로소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할 힘을 키울 수 있겠어요.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운전하는 게 맞는 거죠. 제가 대신 운전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인생이니 저는 그저 아이가 필요할 때 조언을 주는 정도로 지켜보며, 아이의 선택들을 지지해주고, 믿어줘야겠어요.
운전도 연습해야 잘 하듯 아이의 일은 아이에게  책임을 맡기고, 저는 그저 아이가 운전하는 차의 뒤에서 편안히 바라보며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지 적절한 정보만 제시해주며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해서 돌아가더라도 (그 과정에서도 배우는 것들이 있지요 .)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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