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LUCKY -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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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김도윤
북로망스



김도윤 작가는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1,000명이 넘는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늘 한 가지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해요.

"어떻게 성공할 수 있나요?"

그 질문에 모두 이렇게 똑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운이 좋았어요."

왜 성공한 사람은 운 '덕분'이라 얘기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운 '때문'이라 말할까요?

저자는  그 운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행운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운을 만드는 일곱가지 열쇠를 찾았다고 해요.
그것은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입니다.

7 LUCK-KEY=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


사람:모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 들은 말, 읽은 책, 생활 공간 등이 현재의 우리를 만들었다. 만나는 사람, 듣는 말, 읽는 책을 바꾼다면 그 사람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듣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궁리해야 한다.
김민기《나를 바꿀 자유》

어릴 때는 왜 좋은 대학 가야하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좋은 대학 간 친구들  소식을 들어보니 친구들 혹은 신랑도 그 대학교 사람을 만나 사귀고 연애하고 결혼했다. 그때 깨달았다. 왜 좋은 대학에 가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환경이 다르니 만나는 사람도 다른 것이었다.

저자는 내 주위에 나를 성장시켜줄 인간관계가 있는지   물어본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 주위에는 온통 친분 위주의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성장을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ㅠㅠ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냥 만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야기한다. 성공한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나도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야 하며, 그 성공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느 누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성공비법만 물어본다면 누군들  쉽게 이야기해  주겠는가? 나도 어느 정도 실력을 쌓고 어느 정도 위치가 되어야만 대화가 통할 것이다.

관찰 :  파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가?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 그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있는가? 그것에 나의 미래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나의 운이 된다며 선택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속도 : 운의 마찰력을 줄이는 기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이 분명해야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자는 속도를 높이는 구조화의 힘으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냅킨 위에 그린 '플라이휠' 이라는 모델에서 찾았다고 해요.
어떤 것을  하든 이렇게 단순하게 구조화를 시켜놓으면 내가 해야 할일도 명확해지고, 그 명확성으로 인해 속도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저는 늘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안되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 모델을 참고 삼아 단순하게 구조화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이렇게 럭키 노트라고 해서 생각하고 적어보게 하는 칸이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유용합니다.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는 어떤 무기가 있는지, 그 무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 밖에
루틴 :  일상에서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복기 :  나를 충분히 돌아보고 있는가?

긍정 :  최악의 상황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

시도 :  운을 만드는 최소한의 원칙

등에 대해 행운의 열쇠를 알려줍니다.

저자가 설득은 어떻게 하는지 저자가 했던 방법을 말해주는데 저자 또한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을 읽는데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선수 황대현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으로 보다가 너무 속상했었는데 그 다음 1500m 쇼트트랙에서 황대현 선수의 짜릿한 승이 너무나 후련하고 장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등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현실적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울 게 너무 많은데 이 곳에 다 풀지 못해서 아쉽네요.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길 바래요.
운은 아무나 오는 것이 아니며 자기가 그만큼 노력하고 준비되어야만 운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도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넘치는 성공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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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흔한 초성게임북 : 한국사 흔한남매 흔한 초성게임북
두드림교육연구소 지음 / 두드림M&B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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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흔한 남매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해요. 오~~흔한 남매라면서요.
아이들이 하도 좋아해서 정말 남매가 쓴 줄 알았는데 사실 부부였다는 것!
모두 아셨나요?
저는 이 사실이  조금 놀랍고 왠지 배신감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 책은 흔한 남매 한국사 초성게임북이에요.
책은 손바닥만큼 자그마해서 드라이브 갈 때 들고 가면 좋겠어요.
드라이브 가면서 차속에서 서로 문제 내고 맞추는 게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잠깐 한번 보았어요.
자! 같이 보고 맞춰 보실까요?



 




 
모두 맞추셨나요?
처음부터 신석기 시대가 나와서 헙! 했어요.
갑자기 초성으로만 씌여 있으니 이게 뭐였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행히 답은 바로 아래에 나와요.
문제 내는 사람은 답을 알 수 있는 구조라 문제를 아이가 내고 답을 어른이 맞춘다면 잘 모르는 어른들이 쩔쩔 매는 모습에 왠지 아이가 우쭐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어요.

땡! 아닌데.
이건 뭐야~~라고 말하며 우쭐대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직 아이들이 한국사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없는데  이 책으로 관심을 유도하거나 한국사를 접하는 나이에 그 시대를 공부하고 이것으로 잠깐잠깐 문제 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이렇게 나라를 맞추는 것도 있고, 왕을 맞추는 것도 있고, 문화유산과 재미있는 초성수수께끼도 나와요.
아이들과 나라와  왕, 문화유산까지 맞추는 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생각하다보면 머릿속에도 쏙쏙! 박히겠지요.
몰랐던 것을 알거나 새로운 것을 알고, 궁금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더 많은 책을 찾아볼 수도 있겠어요.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이런 게임북으로 유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흔한 남매와 함께 흔한 초성 게임북 한국사로 역사 지식도 UP! 어휘력도 UP!! 해보시면 어떨까요?

흔한 남매 게임북 동물과 식물편과 수수께끼와 속담 편도 나와 있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같이 사서 득템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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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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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심이 많다보니 돈에 관한 이 책, 저 책 보게 되었어요.
그 책들마다 소개하거나 참고하는 책들을 보면 이 코스톨라니의 책  또는 이론이 참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쓴 책에는 어떤 것들이 씌여 있길래 그렇게 많은 책에서 이 분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까요?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하였고,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사실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일 정도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그런데 아빠의 친구의 권유로 18 세에 파리로 돈을 알기 위해 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증권투자를 시작한 이래 독일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하였다고 해요.
이 책은 그의 나이  93세  때인 1999년 2월부터 쓰기 시작하여 9월에 탈고한 후 9월 13일, 파리에서 영면하였다고 합니다.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사실 저는 아직도 망설이고만 있는데요.
코스톨라니는 말해요.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정말 명언이죠.
이 문구를 보자 저는 보험이 떠올랐는데요.
없는 사람일수록  반드시 보험은 들어야 한다라는 말이요.
없는 사람이 다치면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감당하기는 정말 쉽지 않죠.
그래서 없을수록 꼭 보험은 들어 놓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떠올랐어요.
그처럼 돈이 전혀 없다면 꼭 투자를 해야한다는 말 명심하고 투자에 대해 알아보고 실행해야겠습니다.

코스톨라니는 주식, 부동산, 채권, 유가물, 원자재, 외환 등에 대해 투자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해줘요.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며,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며, 증권 심리학에 대해 알려줍니다. 주식에서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에 대해서  알려주며 주식의 승자는 결국 소신파라고 합니다. 소신파는 부화뇌동파에 비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주식시장이 호재성 혹은 악재성 정보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단 한가지에 달려 있다. 증권이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아니면 부화뇌동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p.166)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지  아니면 과매도 상태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식시장의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의 해부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p.167)


그래서 알려주는 것이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갈 이론입니다.  주식 책들을 보다보면 이 이론이 꽤 나오는데 이 이론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의 여러 국면이 서로 교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렇게 원형으로 그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의 일어났던 현상을 가지고 이 이론으로 상세하게 설명해서 이해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 명심해야 할 것 10가지와 10가지 금기 사항을 알려줍니다.
투자를 하려면 이 사항은 꼭 명심하고 투자를 시작해야겠습니다.

결국 투자 또한 내 돈으로 하는 것이기에 늘 신중하면서도 충분히 생각을 하며 진행하고 지난 일은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투자 또한 마음공부가 제대로 되어야만 하고 충분히 알아보았다면 중심을 잘 잡고 운전대를 잘 잡고 주식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주식에 도전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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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2022 개정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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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편하다.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좋아했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래서 엄마는 동생들과 분리된 나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주셨고, 난 그 안에서 잠시나마 안정을 취했던 거 같다. 그러다가 나만의 공간인 내 방이  생겼을 때 너무 좋았다. 내 책상에 앉아 일기도 쓰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는 그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었다.
지금도 아이들과 하루종일 붙어 있어 복작복작 마음을 추수릴 시간도 없다가 혼자만의 새벽 시간은 나를 버티게 해주고 쉬게 해준다. 늘 혼자만의 시간인 새벽을 기다린다.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 조용한 시간. 그 시간이 너무 좋다.

그런데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미라클 모닝이란 말들도 흔하고 그렇게 혼자 조용히 보내는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혼자가 편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왜 혼자가 편한 사람이 많은 걸까?

이 책 제목이 그래서 더 끌렸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이 책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애착이론'을 중요시하며 그 이론을 바탕으로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여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결혼율과 출산율이 저하되고 1인 가구가 늘어가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회피형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회피형 인간이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 있는 게 편하고,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갖는 일에 소극적이고,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하고, 상처 받는 일에 민감하고, 실패가 두려운 사람이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는 이런 사람들을 '회피성 인격 장애'라 지칭한다.(p.18)

이 책은  회피형 인간의 성장 배경, 사랑, 직장 생활 등 회피형 인간을 다루는 만큼 책을 읽기 전 책 마지막  부록에 있는 애착 성향 진단 테스트를 먼저 하고 책을 보면 더 좋을 것이다. 시간도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를 꼭 해보길 추천한다. 테스트를 하고 이 책을 보면 나의 애착성향을 알기에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즘 현대 사회의 문제인 존속 살인 사건, 은둔형 외톨이, 결혼율과 출산율 저하, 1인 가구의 증가등의 문제를 '애착 장애'  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다.

회피형 인간이 되는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방치' 인데 연구가 계속되면서 역으로 과보호나 과도한 지배도 회피형 인간을 만드는 큰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과도한 관심은 아이의 욕구나 감정, 의사를 무시하는 '감정의 방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이의 주체성을 침범한다는 점에서 '방치'보다 더 가혹하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나는 지금 아이에게 어떤 부모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애착활동 중 하나는 어머니와 아이가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엄마와 아이가 떨어지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아기를 낳자마자 엄마와 분리하여 다른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신생아실에서 지내며, 아기 침대에서 재우고, 어릴 때부터 아이를 다른 곳에 맡기기도 한다.

나 또한 아기를 낳자마자 내 몸 생각한다며 산후조리원 들어가 생활하고 도우미 이모를 썼었다. 애착을 형성해야 할 시기에 엄마 품에 있어야 할 아기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 생각을 하니 참으로 미안했다.
이렇게  나처럼 세계적으로 처음부터  아이들은 신생아실로 보내지는 아기들이 많을 텐데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현대사회에서는 불안정한 애착 성향과 회피형 인간이 증가한다고 한다.

어쩌면 코로나는 세계적으로  다시 가정에서부터 애착을 형성하게 만들어준것은 아니었을까?
다시 애정을 듬뿍 주고 스킨십을 자주 해 주고 사랑하라는 신의 계시일지도 모른다.

회피형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안전기지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는 안전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내 동생 때문이다.
내 동생은 지금 1년도 넘게 집에 칩거해 있다. 엄마와 다른 동생은 뭘 해야 하지 않겠니? 하며 뭔가 하도록 압력을 넣고 말을 하기도 하며 동생 걱정을 하지만 내 생각은 아니었다. 일단 동생이 마음을 다시 열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발 판단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가만히 놔두라고 그냥 지켜보라고 따뜻하게 대해주라고만 이야기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암덩어리처럼  있으니 가족들은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그래도 제발 동생을 믿고 기다리자고 나는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고 동생이 마음을 열고 툭툭 털고 일어날 때까지 관심을 보이며 안전기지가 되어줘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아무리 주위에서 뭐라고 한들 자기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앞서야 행동한다고 난 생각한다. 이 책의 말처럼 주위에서 성급하게 판단하고 안 좋은 말들을 하면 더 자기 속으로 숨어버리게 된다.
안전기지가 되어주며 동생을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한다. 가끔 집에 가서 보면  엄마에게 조금씩 자기 속 마음을 내보이는 동생이 보인다.
힘들지만 믿어보자고 기다려 보자고 다독여야겠다.

왜 혼자여서 편한지 혹은  저 사람 왜 저래? 하며 타인을 이해하기 힘들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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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끼야콩! 웅진 우리그림책 86
황은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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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분홍색 표지부터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평소에도 분홍색만 좋아하는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미소를 띄우는데요.
분홍색 자체가 아이의 관심을 끌었어요.

그리고 제목을 읽어보는데 안녕, 끼야콩!

끼야콩이 뭘까?
궁금해져요.
동그라미 속 아이는 책을 펼쳐놓고 누워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어요.
뭔가 상상하며 즐거운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끼야콩은 무슨 말인지, 내용을 살펴봐요.





어떤 괴물이 신나게 놀다가 책을 보고 있는 아이의 분홍 이불을 가져가는 장난을 쳐요.

아이는 분홍 이불을 찾아 괴물을 쫓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되요.

괴물은 이불로 낙하산을 타고가기도 하고, 우연히 나뭇가지에 이불이 깃발처럼 걸려 그것을 가지고 도망치는 괴물들과 아이는 한바탕 쫓고 쫓기는 놀이를 합니다.
제 눈에는 그리 보였어요.
괴물들은 아이의 이불을 가지고 도망 가고 아이는 필사적으로 이불을 찾으려 쫓아가요.





이불을 겨우 잡았는데 놓치고 어떤 괴물의 입속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 괴물의 뱃 속을 여기저기 누르며 장난을 쳐요. 괴물은 너무 괴로워 하죠.
그래서 다시 나오게 됩니다.





괴물에게 나와서 아이는 끼야콩? 하고 말해요.
그 마법의 주문으로 괴물들과 신나게 한바탕 놉니다. ^^

괴물들은 우리가 쓰는 말을 쓰지 않고 뿌아핫타! 크히키큿카! 우부다바! 등  이상한 말들을 쓰게 되요.
괴물들만의 언어인가봐요.
그래서 아이도 끼야콩? 하며 괴물들의 언어를 쓰자 괴물들과 가까워져  신나게 놉니다.

저는 어릴 적 쫓아오는 괴물들에게 도망 치는 꿈을 자주 꿨는데  도망치는 방법이 기발했어요.
풍선을 타고 가고, 통 통 하늘 높이 튀어 가고 구름을 타고 가는 등 이건 도망을 치는 것인지 재미로 도망 가는지 모를 정도로 신났었던 거 같습니다.
꿈이 신났기에 꿈을 꾸다가 깨면 이제 어떻게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잠이 들면 제가 생각했던 꿈들이 다시 이어지고는 했습니다.

그처럼 이 책을 보다 보니 현실이 아닌 꿈 같은 환상을 보는 듯 했어요. 괴물들과 한바탕 노는 모습은 마치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는 듯 했어요.

이 책을 보고 나니 아~~~이 환상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작가는 핫핑크 색을 썼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이 책으로 상상의 세계로 푹 빠져 보세요.
부모도 같이 본다면 부모 또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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