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 - 지속 가능한 모임 운영 가이드
동네언니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독서 모임 호스트’는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저자 '동네 언니'는 처음부터 독서 모임을 운영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회사 정권이 바뀌면서 사업 규모가 대폭 줄면서 권고사직 이야기가 내부적으로 돌았다. 그렇게 퇴사 일자를 받아 두고 근무를 하는 동안 미래를 그리다 보니 문득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도서관이 열리는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책만 읽어 볼까?”
이런 생각은 책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 기대는 현실이 되었다. 1년전부터 SNS에 꾸준히 올렸던 글을 보고 한 소셜링 플랫폼 ‘문토’에서 ‘셀렉티드 호스트’ 제안이 오게 된 것이다. 2023년 3월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출간 작가도 꿈꾸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해당 제안은 유료 독서 모임은 물론이고, 호스트용 ‘배지’까지 준다고 말에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만의 독서 모임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3년 5월부터 독서 모임을 시작하여 ‘독서 파인 다이닝’이라는 대규모 독서 모임을 이끌거나, 소셜링 플랫픔 ‘문토’에서 ‘이달의 소셜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약 5개월 만에 이룬 성과였다.
현재 ‘독서 파인 다이닝’ 2회차를 준비하고 있다. 협찬 요청 하루 만에 유명 작가와 인플루언서의 친필 사인 도서 13권을 받기도 하였다. 유명 인사의 북토크도 진행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독서 모임 호스트가 되면서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삶의 변화를 통해 성장을 경험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 모임 운영 팁을 나열하는 실용서는 아니다. 저자가 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겪은 소소한 일상 속 에피소드와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풀어 놓은 책이다. 모임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 예상치 못한 참가자들의 반응,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저자가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 중 하나는 독서 모임이 단순히 책을 읽는 모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책을 매개로 한 모임이지만 점차 그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지지하는 관계가 형성된다. 독서 모임을 통해 저자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것의 힘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서는 더 큰 가치임을 깨닫게 된다.

독서 모임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의 실질적인 고민도 많이 담겨 있다. 누구를 모임에 초대할 것인가,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 모임의 형식은 어떻게 구성 할 것인가 등 구체적인 질문들이 제기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답을 제시한다. 독서 모임은 완벽할 필요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라는 것이다. 또한 모임 주최자는 하고 싶은 말을 줄이고 참가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독서 모임이 저자의 삶에 가져다준 변화다. 그는 모임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모임 참가자들을 통해 격려를 받으면서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자신이 몰랐던 부분들을 발견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독서 모임이 단순히 취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독서 모임을 시작하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앞둔 사람들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도전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가 어떻게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chae_seongmo
#마음연결출판사 @nousandmind

#어쩌다독서모임호스트 #지속가능한모임운영가이드 #동네언니 #마음연결 #마음연결출판사 #도서추천 #신간서적 #신간도서추천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서평단 #책소개 #서평단 #도서서평단 #북리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하놀 @hagonolza


호스트는 자기 생각에 갇혀 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능한 한 말을 줄이고, 게스트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생각을 얻어 가도록 돕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 다시, 오늘을 살아갈 당신에게
이선경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선경 저자가 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은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와 자존감을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물 밑에 숨겨진 덩어리를 마주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선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통찰을 일깨우는 ‘태도(Attitude)’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심리학이 대중화 되면서 SNS를 통해 심리학적인 내용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몇 가지 심리 스킬들로만 해결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겉도는 느낌만 받게 된다. 근본적인 문제를 마주하고 삶의 관점을 바꿀 수 있는 태도를 얻을 수 있어야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53가지의 장면들과 그 장면들을 지혜롭게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태도의 한마디가 담겨 있다. 1장에는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외롭고 공허하기만 한 내 마음의 체력을 길러주는 한마디, 2장에서는 이 길이 맞을까 매일 불안하고 두려운 나에게 단단한 마음의 중심이 되어주는 한마디, 3장에서는 무너진 자존감을 높여주는 위로와 용기의 한마디, 4장에서는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하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한마디, 5장에서는 같은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며 인생을 행복으로 물들일 수 있는 한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오늘 하루 더 행복하게 소중한 내일을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 담긴 53가지 장면들은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이야기가 차례대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다. 책에 담긴 내용을 통해서 마음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새롭게 생긴 관점이나 태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왔던 파트는 ‘반드시 자신의 때가 온다(p39)’는 글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때가 있다는 말이었다. 평소에 나는 주변 사람들보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들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는 각자의 시간과 방식에 따라 긴 인생을 갈아가면서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뿐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절망스럽고 불안감에 초조해하던 나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처럼 조급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자에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 온다는 말처럼, 반드시 자신의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피워 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준다. 사람들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나 강도가 다르겠지만, 그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는 분명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공감가는 내용이 다를 수 있겠지만, 53개의 이야기 중에 어떤 글귀가 마음 속에 와 닿게 된다면 공감은 물론이거니와 큰 위로를 받게 된다. 너무 길지 않은 적절한 글로 삶의 위로를 전하면서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당신은 파도를 막을 수는 없지만 파도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명예교수/마음챙김 명상의 창시자 ‘존 카밧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 직접 쓰면서 익히는 퍼실리테이터 스킬 워크북
멜리사 알다나 외 지음, 박민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퍼실리테이션 테크닉’이라는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퍼실리테이션‘이 도대체 뭐지? 처음 듣는 말이라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파악이 되지 않았다. 책을 펼치고 한장씩 넘기다 보니 나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본건지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정의를 구체적으로 써놓았다. 일단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퍼실리테이션‘이라는 정의를 구체적으로 알고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아 그 정의 부분을 공유한다.

퍼실리테이션이란?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1. 어떤 일을 하기 쉽게 만드는 행동
2. 책임자로서 한 집단이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절차
3. 조직에서 결정적인 권력이 없는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중립적인 사람들을 주축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기능의 총체. 이러한 기능은 집단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만남이 성사되기 이전에, 성사되는 동안에, 혹은 그 이후에 작용하며 이를 통해 해당 집단은 현실적으로 일관적이면서 유망한 해법을 고안한다.
4. 집단이 목표를 달성하고 전반적으로 유망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집단 지성에 의존하면서 회의 전, 회의 중, 혹은 회의 후에 여러 가지 수단(틀, 도구, 지위)을 동원하는 행위. 집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기 때문에 퍼실리테이터는 어떤 경우에도 특정한 결과에 대해 약속하지 않는다.
5. 국제퍼실리테이터협회(I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acilitators)는 퍼실리테이션과 퍼실리테이터의 능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전을 공유한다.
- 회의의 취지를 분명히 하고 사전에 행사를 디자인하는 건축가
- 틀을 세우고 집단의 역학 관계를 이끄는 조종사
- 집단이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도모하는 가이드

함께 어떤 일을 진행하기 전에 핵심 주제인 즉, 퍼실리테이션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 해보고 시작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퍼실리테이터는 호기심, 실용주의적 관점, 지혜 그리고 겸손을 바탕으로 자신의 맡은 바를 수행함으로써 팀 전체와 팀원 개개인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회의나 워크숍을 역동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데 필요한 역량과 지식의 개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퍼실리테이터뿐만 아니라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익혀 원활한 소통에 활용하려 하거나 조직 내에 퍼실리테이션의 개념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책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질문을 던지며 본인만의 답을 찾는 과정을 제시한다. 답이란 것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라 규정된 대답을 계속 지키려 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유익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유엑스리뷰 @uxkorea'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행복이론 - The New Happiness Theory
류익수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류익수 저자의 ‘신행복이론’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목표인 행복을 새롭게 정의하며 기존의 행복론이 간과했던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행복이 종종 피상적이고 물질적 요소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며 인간 내면의 본질적 욕구와 깊이 연결된 '신행복'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 신행복은 외부적 성취나 쾌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인간관계의 질에서 비롯된 내면적 성숙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행복을 단순히 개인적 감정이나 성취로 보지 않는다. 행복은 타인과의 유대 속에서 형성되며 고립된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와의 연대 속에서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이것은 곧, 사회적 관계의 질이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결국 행복이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구조적 문제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은 고립된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책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자아 실현'이다. 저자는 자아 실현이 단순히 개인적 욕구의 충족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자아 실현은 자신이 가진 내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타인과 나누며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특히 그는 자아 실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겉으로는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립감과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 성공이 행복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개인의 내면적 만족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 물질적 욕망에 의해 지배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진정한 유대감을 상실하고 대신 피상적인 성공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감과 정서적 불안이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물질적 풍요나 소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신행복을 현실에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한다. 그는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부터 신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로,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며, 경청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되찾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물질적 성공보다는 내면적 성장을 중시하는 삶을 제안한다. 지나친 소비와 외적 성취에 집착하는 대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통해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오히려 내면적 성숙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론을 내보자면, ‘신행복이론’은 현대인이 직면한 행복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고 사회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이란 물질적 성취가 아니라 내면적 성숙과 타인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고립감과 불안을 해결하는 열쇠로 '신행복'을 제시하며 우리가 행복을 재정의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그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경쟁과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과 타인과의 깊은 관계,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행복은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다. 마음에서 스스로 창조되는 피조물로서 본인 자신에 의해서 스스로 창조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타인의 것이 아닌 오로지 나만의 유일한 소유물로서 이것은 타인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소멸될 뿐이다.

- P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모 콰트로스 - 내전편
우석훈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모 콰트로스’는 독특한 설정과 미래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로 눈길을 사로 잡는 책이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수명이 4년으로 단축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급진적인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생각해보게 만든다. 저자는 생물학적 한계와 문화적 기대 사이의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독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소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 해보자면 소설의 배경은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하고 인간의 수명이 4년으로 제한된 새로운 인류 '호모 콰트로스'가 살아가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다. 이 새로운 인류는 태어나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짧은 생애 동안 빠르게 늙어가며, 인간의 본질과 생명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주로 서울의 한성유통이 추진하는 '호모 섹스투스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서 전개된다. 이 법은 인간의 수명을 6년으로 연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맞서 울산 공화국은 자연의 순리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고수하며 법안에 반대한다. 두 집단은 정치적 대립을 넘어 쿠데타를 통해 서로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마치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을 반영하는 모습 같았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SF 소설이다. 저자가 인간의 수명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설정을 통해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는 통념을 비판하고 있다. 이는 생물학적 한계와 문화적 기대 사이의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의 설정은 매우 독창적이다. 4년이라는 짧은 생애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이는 독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며, 특히 김다익이라는 인물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자는 신념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반면, 생명 연장을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자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욕망과 닮아 있어 소름 끼치기도 하였다.

정치적 갈등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서울 국민당의 수명 연장 정책과 울산 공화국의 자연주의적 접근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반영한다. 이는 단순히 권력 투쟁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과 생명의 가치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으로 확장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다. AI 현아, AI 천수, AI 다익 등의 인공지능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삶에 개입하며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는 AI가 학습하는 지식의 종류에 따라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AI의 다양한 역할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잘 보여준다. 이는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독창적인 설정과 깊이 있는 주제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작품이다. 우석훈은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인간 사회를 재조명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소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독자에게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수명이 극단적으로 단축된 사회에서 개인의 삶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이러한 급진적인 설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인간의 수명이 4년으로 제한되었을 때, 사람들은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촉구한다.

‘호모 콰트로스’는 단순히 디스토피아적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해결책을 모색하며,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선택과 행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독자들에게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와 현명한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디스토피아(Dystopia) :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세계이지만 개개인이 사회에 억눌려 인간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는 세상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현재를 돌아보게 만들며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우석훈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그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고자 한다.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북극해에 사는 고래들이 회항하는 지점 중 하나가 울산이었다. 하지만 고래 사냥이 너무 심해지면서 서로 소통하는 고래들은 울산 바닷가 근처로는 오지 않고, 울산을 경유해 제주도에서 회항을 하게 되었다. 바다가 풍부해지고 더 이상 고래 사냥을 하지 않으면서 다시 울산 바닷가에는 고래들이 찾아오게 되었다. 먹이사슬을 따라 작은 물고기들이 풍부한 해안가로 고래들이 다시 몰려왔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