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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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쓰여지게 된 이유는 저자가 강연을 이어 나가면서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말하는 방법이 절실하구나!를 깨닫게 되면서부터다. 그들이 일과 일상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술에 대한 연습이 필요해 보였다.

시카고 대학과 YMCA 연합 학교는 성인들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 설문을 통해서 성인들의 주요 관심사가 크게 2가지임을 알게 된다.
첫 번째는 ‘건강’이고 두 번째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이해하고 잘 지낼 수 있는지, 타인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어 했다. ㅡ 그런 인간관계를 다루는 실용서를 찾아 봤지만 마땅히 그런 책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와 관련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찾아 읽어 보았고, 모든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사람을 어떻게 다뤄왔는지 알아내려고 하였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서 <토머스 에디슨>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지도자의 전기를 읽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기는 백 권 이상을 읽었을 정도였다. 모든 시대에 걸쳐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누군가가 사용한 실용적인 방법을 알아내고자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많은 성공한 사람을 면담했다. <마르코니>와<데이슨>, 정치 지도자인<프랭클린 D. 루스벨트>와 <제임스 팔리>, 일류 기업가인 <오언 D. 영>, 영화배우인 <클라크 게이블>과 <메리 픽포드>, 탐험가인 <마틴 존슨> 같은 사람도 있었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에 사용한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해당 자료에 기반하여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인간관계론)‘ 강연을 시작했고, 수천 명 성인들의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되었다. 그 15년간의 실험과 연구를 끝으로 이 책이 탄생했다.
여기 책에서 말하는 규칙들을 현실에 적용한 많은 사람들이,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5년간의 실험과 연구, 다양한 인물들의 이론을 집대성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나 추측이 아님을 밝힌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에게 잠들어 있는, 사용한 적 없는 자산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교육이란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것이 유일한 목적이기도 하다.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라고 해두면 되겠다. 데일 카네이의 인간관계론은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양서의 책으로 평생 소장하고 갖고 다니면서 봐야 할 책으로 꼽힌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평소에 사람을 설득해야 하거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필독서이다. 이 책은 큰글자책 버전으로 나온 책으로 A4용지 크기의 큰 서적이다. 작은 책을 읽는 것 보다 좋았던 점은 글씨가 커서 훨씬 읽기 편하다는 사실이다. 눈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큰글자책 버전을 사서 읽는 것을 추천 드린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아홉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공유한다.
1. 인간관계의 법칙을 완전히 익히겠다는 깊고도 절실한 욕구를 끌어올려라.
2.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앞 장을 두 번 더 읽어라.
3. 책을 읽는 동안 책이 제시하는 규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틈틈이 고려해보라.
4. 중요한 이야기에 밑줄을 그어라.
5. 매달 이 책을 다시 읽어라.
6.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책의 규칙을 적용하라.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전용 교재처럼 이 책을 활용하라.


'신문섭(@kbtechpos)'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문섭 @kbtechpos
책추천해주는여자 @choem1013
유광선(와일드북) @wilds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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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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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이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당신과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두 가지 동기에서 벌어진다고 말했다. 바로 성적 충동과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다.
미국의 가장 심오한 철학자 중 한 명인<존 듀이>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욕구는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라고 말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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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 나이대로 흘러가지 않고 죽는 날까지 나답게
김원곤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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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19년 9월 정년과 함께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4년에 걸쳐 4개국(페루,프랑스,일본,대만)을 돌며 각 나라의 어학 연수를 위해 떠나는 여정 말이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 과정 중에 가장 큰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 스페인어 연수를 위해 처음 방문했던 페루에서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졌을 때였다.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전면 국경 폐쇄가 되어 그 나라에 발이 묶여버린 상황이 되었다. 정해 놓은 계획대로 어학 연수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에서 운이 좋게도, 각국의 입출국 규제와 건강상의 장애물을 기가 막히게 피해갔다. 환경도 도왔지만 평소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칙이 있어 정해 놓은 계획은 웬만큼 지키려고 하였고, 결국 해냈다.

이 책에는 4개국을 몇 년에 거쳐 돌면서 배웠던 것과 느낌을 최대한 담아 내고자 했다. 4년간 4개국 4개 외국어 연수라는 세계적으로 아직 그 누구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영역에서 그것도 미증유의 악 조건에서도 버티고 살아 남은 치열한 기록이 담겨있다. 자신이 목표한 바를 계획 한대로 이루기 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악착같이 운동하며 약속을 지켜냈다. 젊은 사람들도 자기와의 약속을 유지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년 퇴임을 한 나이에 한국도 아닌 4개국에서 계획 한대로 언어를 공부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그의 삶을 대하는 마인드나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 미증유(未曾有) : 처음 벌어진 일이라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나 일을 묘사, 미상유(未嘗有)라고도 함

또한, 각 나라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문화와 음식 등 경험한 것들 중 인상 깊거나 소개 해주고 싶은 곳들의 내용에 알차게 실려있다. 한 나라에 오래 머물면서 직접 경험한 장소이기에 그 어떤 관광 책자보다 믿을만하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이를 먹으면서 하루하루가 따분하고 지루하다 느끼거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분들에게 인생 후반기를 보다 힘 있고 활력 있게 살아가는데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사람들에겐 계획 한대로 하나의 길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걸어간 저자의 원동력과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덤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정보도 담고 있으니 1석 2조의 책이 아닌가 싶다.


'청림출판'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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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사전적으로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로 정의된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며 문화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단순히 55세 이상이라는 나이만을 기준으로 구분 짓던 종래의 ’실버세대‘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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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자, 축구 - 슛 한 번에 온 마을이 들썩거리는 화제의 여자 축구팀 이야기
노해원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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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골때녀(골때리는 그녀들)라는 여자들의 풋살 경기 프로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여자 연예인, 인플루언서, 체육인들이 각자 팀을 구성하여 풋살 게임을 하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그냥 만나서 취미 활동처럼 가볍게 운동하고 즐기는 프로라 생각했다. 아마 출연자들도 처음에는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왔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팀과 경기를 치를 수록 실력이 비교 평가되고, 한 개인의 실수로 패하게 되면 죄책감이 들어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팀이 우승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하여 실력을 키웠나갔다. 가벼운 마음에서 점차 운동에 진심으로 변해갔다. 시간이 될 때마다 모여서 운동하고 기초 체력을 다졌다. 기초 체력이 다지면서 축구 기술을 익혔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아마추어들이지만 점점 프로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다. 우승자를 겨루는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 우승을 향한 집념도 볼 수 있었다. 경기 진행 중에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인생이 무너지듯 답답하고 속상해 하다가, 같은 팀원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거나 골을 넣게 되면 누구보다 기뻐하고 칭찬하며 서로 응원했다. 같은 팀원이 부상 당하면 누구보다 걱정하고 위로하며 다독였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지고 팀워크는 더욱 끈끈해졌다. 축구 안에 온갖 감정이 담겨 있었다. 그때 축구가 마치 인생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읽게 된 ‘시골, 여자, 축구’ 이야기는 잠시 잊고 있었던 ‘골때녀’ 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되살려 주었다. 책으로 만난 글이지만 영상과는 다르게 상상력이 동원되면서 훨씬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경기 장면을 묘사해주는 부분에서는 머릿속에 시각화 된 듯 생생한 장면으로 떠올라 마치 내가 경기장에 출전한 듯한 느낌으로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여자 축구나 풋살 팀이 전국적으로 많이 생겨나 여자도 축구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축구를 남자들의 전유물, 혹은 그런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도 일부 여자들에겐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운동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저자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해왔다. 공은 커녕 달리기 조차 해본 적이 없는 운동 문외한이지만, 동네 언니들이 축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어 축구를 시작하게 된다. 인생 첫 축구의 시작이었다.
저자인 ‘해원’이 소속된 여자 축구팀 이름은 ‘반반FC’이다. 이 팀이 만들어진 곳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으로 시골에서 만들어진 아마추어 축구팀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삶의 여러면을 깨닫게 된다.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인간 관계의 회복인 셈이다.

저자뿐만 아니라 같은 팀원들분도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축구를 통해 좌절의 감정, 포기하고 싶은 순간 등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하지만, 축구를 오랫동안 하지 못할 것을 미리 걱정하는 마음에서 여전한 축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책의 마지막쯤에 ‘반반FC 신입회원 상시 모집’ 문구를 실으며 축구에 대한 찐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운동에 문외한이었던 그녀가 열정적으로 축구를 사랑하게 된 발자취를 지켜보는 과정이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현재, 반반FC 팀이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었다면 신입 회원으로 지원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흐름출판'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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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나는 이 시합으로 경기에 임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마음이 서로를 향한 존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걸 스포츠 정신이라 하는 건가, 어렴풋 느꼈던 것도 같다.

무엇보다 반반FC가 처음으로 한 팀이 되어 뛰었던 경기였다. 하나의 목표로 같은 목적지를 향해 운동장 위를 달렸다는 것과 앞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가슴이 뜨거워졌다. 처음으로 동료애를 느낀 순간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어려웠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말이 아닌 몸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축구로부터 경험하고 있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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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불신 - 기부금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이보인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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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관련된 책은 ‘기부 불신’이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기부금을 내면서 이 기부금들이 모여 어느 곳에 얼마의 금액이 사용되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 수는 없었다. 세세하게 찾아본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은 기부금으로 받은 금액이 정확하게 누구에게 얼마 만큼의 비용이 사용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요즘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가 기부를 할 당시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쓴 ‘이보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부단체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이 목적이 아니라 비판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한다. 기부 단체가 진행하는 사업과 노력이 기부불신 때문에 폄하되는 것을 막고, 기부단체의 지원 방식의 혁신이나 사업의 경쟁력 강화보다 기부에 등돌린 사람들에게 기부단체의 일을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

기부에 대한 원활한 논의를 위해서 분석의 대상을 좁혀 대형 기부단체(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만을 다루고, 국외 사업이 아닌 국내 사업만을 다뤘다. 그리고 환경이나 동물보호, 재난구호 등 특정 주제를 다루는 단체들도 제외했다. 또한, ‘모금’이라는 행위도 하나의 시장으로 표현했음을 밝혔다. 이 책을 통해 좋은 기부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기부처는 따로 추천하지 않았다.

저자는 평소에 우리가 기부하는 입장에서 기부금의 정보공개가 충분하지 않은 점, 무엇을 더 공개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와 관련된 의심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더 나은 기부를 위해 단체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기부불신을 해소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진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책이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 포함된 소제목이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까지 담겨져 있다. 평소 기부 관련 단체들이 투명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그리고 기부자들의 기부금 사용처와 구체적인 내역 등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기부 문화가 조금씩 변화될 수 있다면 기부하는 사람들의 불신감을 해소시키고, 기부단체에 대한 신뢰감을 찾아 더욱 뜻깊고 활성화 된 기부문화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해본다.


'마음연결'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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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횡령을 걱정할 때도, 기부단체의 인건비를 비판할 때도, 기부금의 행방을 궁금해할 때도 기부자들은 ‘기부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횡령이나 인건비 혹은 미흡한 정보공개를 불신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기엔 애매하다. 기부자들의 불신은 횡령을 한 적이 없는 단체에도, 적은 인건비로 고생하는 단체에도, 정부의 규체에 따라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단체에도 똑같이 향하기 때문이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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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겉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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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는 서문에서 이 책(‘안과 겉‘ - ‘표리’로 번역되기도 한다)의 미숙함을 고백한다. 1935년과 1936년 사이 겨우 22살이 되었을 때 쓴 에세이로, 그 당시에 표현된 내용 중 어느 것 하나 부인하는 것은 없지만 표현 방식이 늘 미숙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이 책을 재판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브리스 파랭(Brice Parain, 1897-1971, 프랑스 철학자)은 ‘안과 겉’이 알베르 카뮈 책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글이 실려 있다고 주장한다. 브리스 파랭이 그렇게 말한 것은 ‘안과 겉’ 이후에 쓰여진 모든 책들보다 더욱 진정한 사랑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문에 실린 내용은 카뮈가 40대가 되어 22살에 쓴 ‘안과 겉’ 작품을 재판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당시 쓴 글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쓴 글이다. 본인은 20대 초반에 쓴 글이 한참 미숙하다고 자평하지만, 그 당시 카뮈의 사고를 표현해 낸 문장을 접한 40대인 나는, 난해하고 심오한 표현들 중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카뮈는 창작 생활을 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작품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에선 경이롭기까지 했다.

내용 마지막 부분에는 로제 키요의 해설집과 카뮈의 작가 연보가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 내용이 심오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해설집을 먼저 보고 본문을 보았다. 얇은 편의 책이지만 그 어떤 책보다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책이었다. 한 문장씩 천천히 곱씹으며 오래 사유하며 읽어야 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또한, 이 책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장 그르니’에 대한 헌정 책이라고 한다.

책에 실린 작가 연보에 검색 결과를 조금 보태자면,

알베르 카뮈는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태어났고, 1957년 10월 16일 “오늘날 우리 인간 의식에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조명하는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선정되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로 몇 년 뒤인 1960년에 욘 지방 몽트로 근처 빌블르뱅에서 자동차 사고로 즉사한다.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고 말한 카뮈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인디캣'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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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두려움이니 말이다. 여행은 우리들의 속에 있던 일종의 내면적 무대장치를 부숴버린다. 이제 더 이상 속임수를 써볼 수가 없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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