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답게 쇼핑몰 산업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아침 새벽이면 원하는 물건이 알차게 배송되어 있고, 제품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절하게 안내 문자가 뜨는 첨단의 시대. 여기에 함께 하고 싶은 예비 창업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에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총 5부 16장의 구성되었으며, 책의 중간, 중간에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 성공한 대표들의 노하우도 함께 담겨 있다. 이러한 교육이나 성공 창업가들의 과정을 단 번에 받아들여 같은 위치에 서는 사장들과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창업가들을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대표 저자 박노성 대표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성공이란 큰 그림 속에서 어떻게 감각적으로 자신의 사업장이자, 최고의 쇼핑몰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그 성공전략과 필요한 세부적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단계에 맞게 과정을 익히고 열심히 생각하고, 고객의 필요성을 캐치해 스마트 스토어를 북적이게 만드는 것은 쇼핑몰을 운영하는 여러분, 독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세 명의 각각의 전문가가 의기투합해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공고 전문가와 홍보 전문가, 그리고 이를 하나로 묶어줄 온라인 쇼핑몰에 꼭 필요한 컴퓨터 전문 PC 프로그래머. 각각의 경험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책을 만들고, 그간의 사업 마인드와 노하우를 녹여 낸 작품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딱딱한 글이라면 이론서의 범위 이상은 넘어서지 못하겠지만 경험하고, 반성했던 이야기들, 안정적인 과정에 이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구성된 작품이라 부담을 갖지 않고 권해볼 만한 창업을 위한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영역의 아이템들이나 기존에 했던 사업들과 연계성 있는 아이템 선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케팅 P.24]​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전문가적 조언이 필요한 홍보 마케팅 기법을 베이스로 깔고 온라인 전문 스토어에 무게 중심을 두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신이 안다고 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탁월한 전략이라는 마케팅. 이것이 기본자세로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강조해준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에서 휴대하기 간편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달라진 쇼핑몰 활용법 증 창업가 혹은 쇼핑몰 경영자들은 숨 가쁘게 변화해가는 플랫폼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주요한 내용이다. 단 한 번의 클릭에 고객과 사업자 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이다. 그만큼 준비와 노력 마케팅을 통한 활로의 개척, 중요성을 수차례 설명하고 있다.

창업 준비부터 사업주들에 맞는 적절한 플랫폼 선택. 네이버를 활용해 최고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배워 나가자. 그렇게 되다 보면 상위권 노출을 비롯해 쇼핑몰에 맞는 마케팅 관리도 잡힐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 외에 SNS 등을 활용하는 온라인 시대의 맞춤 홍보는 해당 스마트 스토어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여겨진다. 창업을 바라보는 독자와 쇼핑몰이 어떻게 운영되고 고객을 끌어모으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서. 혹여나 지금은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그 호기심을 자극할지도 모르겠다. 가치 추구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천천히 시장 조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의 경영자가 되는 날을 위해 이 책과 함께 달려가보자.
그리고 또한 늘 연구하고 생각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저자의 조언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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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넘어
박노성.정윤환.조영준 지음 / 성안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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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연구하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에서도 역시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이 법칙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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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 정작 우리만 몰랐던 한국인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
한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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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는 자기 계발서는 넘쳐 났고, 그런 판에 박힌 행복론으로 저자를 설득하려 의도 또한 없다는 사회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한민 저자. 행복은 내가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하지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욕도 하고, 싸울 땐 싸우는 과감함. 즐거울 땐 밤새 달려 보는 여유를 만끽해야 한다고 강도 있게 설명한다. 우리가 알고도 찾지 못하고 풀지 못할 행복이라 불리는 '휘게'의 의미를 이 책에서 찾아 내가 누릴 행복의 총량을 확보해보자.

행복도 알다시피 가만히 있다고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행복을 의지와 능력이라고도 한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맞게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것. 그것이 행복을 위한 창의성이며, 자라나면서 성인을 비롯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찌들어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뎌진다고 생각하는 틀에 박한 편견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저자는 부모란 자신의 자녀가 천재라고 여길 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라갈수록 평범해지는 모습에 희망을 잃어갈 필요는 없다. 나이에 맞게 받아들이는 뇌의 구조가 변화하며, 그간 지식의 습득으로 인해 유사-창의성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구조상 특성이라고 하니 행복이란 의미의 결과나 목적이 아이의 천재성에 기인한다는 생각을 버려도 될 것이다. 행복이란 각자의 성향,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행복이 지속되면 병이 될 수 있으며, 힘겨운 고난 혹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의 가치일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양할 정도의 행복에 대한 반응과 일치점 및 개개인의 행복에 대한 판단 기준은 전문가인 저자와 일맥상통할 수도 있고 자라 온 환경에 따라 물론 다르게 수긍 갈 수 있다. 더 나아가 행복을 느끼는 차이는 국가와 문화 민족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의 국민적 정서에 빗대어 이야기할 수도 있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과 불안에 빠져 행복에 이르기 힘겨울 수 있다 말해준다. 그 이유는 트라우마란 것이 유전적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이며, 우리 조부모 시대부터 겪어 온 일제 강점기 시대와 6.25에 대한 아픈 상처가 후대에까지도 이어져 오고,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증거를 제시한다. 어찌 보면 명확한 행복에 대한 정의와 누림이 어려운 것을 보면 이러한 생각도 행복을 100% 만족스럽게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민족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성향과 국가적 경향만을 가지고 행복에 대한 믿음을 져버릴 수도 없다. 독자들이 알고 있다시피 우리에겐 행복 추구권이 있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이 누려야 할 행복 추구권이지만 일부 성공한 자들의 몫으로만 여기고, 돈이 많고, 일류 대학에 합격하며, 좋은 차, 큰 집을 얻어야만 행복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이 문제란 것이다. 뭐 아니면 저거다 식의 이분법적 사고의 팽배가 우리 국민의 문제이자 '앓는 이'이기도 하며 우린 좌와 우, 찬성과 반대의 둘 중 하나의 결과물로 작은 행복조차 져 버리고 살아온 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며 무한 경쟁 사회에서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에도 서로 행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행복이란 못 누리는 게 아니라 지나친 욕심과 목표 욕구로 인해 누리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이 아닌가 싶다.

작은 나라라는 제약, 놀 곳이 없고, 갈 곳이 없다는 국민 스스로의 분석과 결론이 당연히 행복이라고 느껴야 할 부분에 대해 불행이란 단어를 마음속에 품고 사는 대한민국. 이처럼 충분히 행복을 누릴 여유와 여건이 6~70년의 경제적 성과라는 토대 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과거부터 뿌리박혀 있는 피해 의식과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불평, 불만, 불행이라는 생각들로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휘게란 행복'을 알면서 도 누리지 못한 원인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예시가 공감이 간다. 초등 시절엔 더 어릴 때가 좋았다. 중학교 시절엔 초등학교 시절이 좋았다. 건너가 노년 시절엔 젊을 때가 좋았다.는 우스게스러운 이야기지만 현재를 위태롭고 불만 가득 여기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의 근성이 현재를 비롯해, 미래로까지의 긍정적 믿음을 져버린 채 과거라는 행복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서 더욱 씁쓸했다. 몰라서 모르는 게 아닌 알아도 항상 행복하지 못하고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는 마음의 응어리가 깨지길 기원한다.

행복을 몰라서 고민하지 않는다. 그렇게 될 수 없을 때도 많기 때문이다. 돈과 행복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다. 금전적 영향으로 행복감의 수치가 업 다운될 수 있다. 국민 총생산량이 월 3만 달러가 된 요즘 모든 국민이 행복한가? 그렇지만도 않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책의 내용 중 1억 버는 노총각과 2,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검소한 가정 중 누가 더 행복한지의 가치도 각각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행복감을 누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돈이 많으면 행복을 누릴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염두에 둔 이야기였다. 또한 돈은 분명 미래를 위해 필요하지만,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불행의 그림자를 스스로 드리운다면, 그것 또한 절대 행복해질 수 없음을 저자는 지적해준다.

반면 그것이 금전적 이득을 통한 행복의 추구가 될지라도, 정해진 시간만큼 돈을 버는 것이 확고한 목표라는 의미를 다진다면 그 순간은 가치 있는 행복 추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하는 저자의 입장에 공감이 간다.

행복을 위해선 늘 긍정적인 면도 우선이지만, 저자가 느꼈던 20대 시절의 부정적 비판적 태도도 긍정적 성과를 위한 과정임에 주목하자. 한때 인기리에 방송된 '스머프'란 만화가 있었다. 그중 한 캐릭터인 투덜이 스머프에서 저자는 자신을 투영한다. 또한 1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상담한 험프리스 박사의 예를 통해 부정적 생각이 미래에 가져올 긍정의 변화에 주목한다. 비판적 투덜이 스머프가 발전하고, 자기반성을 더해가면 미래의 변화가 선물하는 긍정의 스머프로 변신 가능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행복하면 그건 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던 책의 첫 부분을 다시 이야기하자면 인생의 변곡처럼 어려움을 겪으며 우린 행복의 의미와 가치에 더 집중할 수 있으리란 믿음을 갖게 한다.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욕구와 규범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줄 안다.'

책에서 자존감과 자존심에 따른 행복의 방향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독자인 나 또한 틀에 박힌 생각 때문에 자존감은 우선이고, 자존심은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물론 자존감 안에 자존심이 존재하며 이를 통제하는 것이 자존감의 상승이란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자존심도 없다면 스스로 자신을 당당하게 여길 자존감도 동반 하락하게 되지 않을까도 추측해본다. 이처럼 적절한 조화와 필요할 때 분출할 수 있는 내적 자존심이 완성되어 있어야 자존감도 상승할 수 있고, 그에 맞게 행복이란 게 축적될 수 있겠구나.라는 균형감에 대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행복이란 어느 한곳으로 기울여지는 것이 아닌 시소와도 같이 위와 아래로 공평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초적 단계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작품은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에 닿을 수 있는지 포인트를 설명해주는 작품이 아니다. 왜?! 우리가 행복을 모른다고 생각하는가.부터 파고들어 행복을 누릴 수 없는 원인을 설명해주고 분석해 줘서 더욱 명쾌한 작품이다. 책으로 행복을 포장하고 혹 할만한 용어와 사례가 듬뿍 담겨 '이렇게 하면 행복해집니다.' 가 아니라 나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아주 원초적인 것부터 생각하게 하고 올바른 반성을 하게 하며 행복 추구권에 대한 개개인의 가치를 키워나가게 해줍니다. 기존 행복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한 분석으로 틀에 박혀있던 행복의 정의를 새롭게 정리해주는 기분 좋은 작품. 깨달음이 오히려 행복할 수 있구나 느끼게 해준다. 저자의 반문처럼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아마 저자는 휘게란 단어를 제목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독자들로 하여금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각자의 행복을 꿈꿔 나갈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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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 개정판
바바라 민토 지음, 이진원 옮김, 최정규 감수 / 더난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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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글쓰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쓰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성장하려면 글 쓰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글(보고서)을 잘 쓸 수 있는지,

명확한 PT를 위한 준비 과정은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한 의문점에서 이 작품과 만나기 시작한다. 초판 출간 이후 40년 이상 세상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응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더 하지만 올바르고 논리적인 글쓰기의 터득은 어떻게 이런 소중한 보물을 잘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라 생각한다. 저자도 이야기하듯이 책을 잘 쓰고, 말을 잘하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은 무수하다. 여기에 더해 논리적인 글쓰기로 상대방을 유혹시킬 수 있으며, 정당하고 바른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덧붙여도 과장됨이 아니다. 그 결과에 이르는 몫은 이 두꺼운 교양 이론서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의 문제이다. 독자로써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궁금하고 설렐 뿐이다. 책에 푹 빠져 올바른 리뷰가 진행될지 모르나 최선을 다하는 논리적이고 노력하는 리뷰가 되길......

위에서 아래로의 글쓰기와 말하기. 이것은 피라미드 구조의 기본적인 방향성과 같다. 장황한 대화 내용도 위에서 아래로의 구조로 그룹 핑하여 이야기하려는 의도의 문장을 파악하고 공통적인 부분별로 위에서 아래로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습관. 이것이 논리의 일관성이며 각자가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는 글쓰기의 기본 과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예를 든 스위스 취리히, 뉴욕, 런던의 수염 달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끊어서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비즈니스 세계에선 수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취리히나 뉴욕, 런던도 마찬가지구나.'라는 간단한 논리 구조로의 전환이 말하고 쓰기에 있어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예시였다.

글을 쓰기 전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칙

1. 어떤 계층에 있는 메시지든 하위 계층의 메시지를 요약해야 한다.

2. 그룹 내의 메시지는 항상 동일한 종류여야 한다.

3. 그룹 내의 메시지는 항상 논리적 순서로 배열되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전달하고자 하는 글을 피라미드 형태로 배열 후 얼마만큼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주며, 책을 통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위에서의 아래로 접근식 피라미드 구조와 아래서 위의 구조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

명확히 주제를 알고 질의응답이 확정된다면 명확한 답변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것이 발견된다면 타당성을 검토 후 핵심 단계를 수정, 작성하는 것이 위에서 아래로의 피라미드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반대로 주제가 명확하지 않거나 정하기 힘들 때, 아래로부터의 정리.

하고 싶은 말의 포인트를 정하고, 상관관계를 정한 뒤 결론을 이끌어 내라고 한다. 그리고 도입부를 도출하기 위한 사건의 배경. 어찌 보면 풍부하고 정확한 사례가 아닐까? 이렇게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피라미드 구조를 통해서도 논리적 구성의 글쓰기가 완성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은 총 4부 12장으로 구성돼서 피라미드 구조에 대한 상세한 이해와 설명, 논리적 순서 정하기와 생각 정리,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는 요령, 피라미드로 문서를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하기, 문장 표현하기 등을 강의한다. 정확한 논리가 강조되고 비논리로서 상대를 윽박지르려거나 본말 전도로 대화의 흐름을 혼란시키는 행위는 유명무실화된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 논리의 기술을 이 작품에서 많은 독자들이 획득해가길 바란다.

글쓰기에 있어 도입부의 중요성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도입부가 너무 관념적이거나 감성적이라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독자가 좋아하는 베스트셀러 혹은 소설이 아닌 이상 책장을 넘기기 곤란해질 것이다. 영화를 예로 들지만 첫 신의 임팩트가 전체의 주제이며, 그 신에 대한 해답이 그 이후에 전개되는 것처럼 같은 맥락에서 글쓰기에서의 첫 도입부의 중요성은 누차 설명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숙제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도입부는 이야기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원과 같은 존재이며 그 안에 스토리 형식의 흥미로운 도입부의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입부는 원이다.' 전체를 쥐고 있는 핵심 역할을 하는 원으로서 중반부와 말미를 모두 책임질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뼈대와도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글과 업무 추진을 위한 논리적 글쓰기. 이러한 방법의 터득이 이 책을 정독함으로써 정리되고 독자들 개개인의 업무에 적용되고 또 다른 창의적인 구조로 응용되길 기대한다. 논리적 글쓰기, 피라미드 구조 활용을 통해 생각해 놓았던 것을 시각화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상대 혹은 독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접근 방식을 활용할 때에 그들은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 시각화된 구성 자료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기도 한다. 이를 위해 간결하고 준비 정리된 자료의 준비도 필수임을 잊지 말자. 이 책을 통해 독자 스스로의 논리성을 키우고, 상대방 혹은 클라이언트, 독자와의 소통을 비롯해 명쾌하고 그들을 사로잡는 기술을 습득해보자. 그래서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 피라미드 원칙이 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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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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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챕터로 구성된 가족 이야기.

가족과 아이, 아내의 노고와 사랑이 담긴 이야기. 아이로 인해 누구보다 일상이 힘겨웠을 유일한 사랑 워킹맘이자 아내에게 보내는 글 가득 애잔함이 묻어난다. 가정이란 굴레에서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해결해 내는 여자 아닌 아내. 그래서 저자인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단지 부엌으로 들어가는 것'

우리 남편들은 뭔가 보이는 것에 익숙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아내들은 소소하다. 따스한 말 한마디, 별것 아닌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는 행동이 여성이 아닌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 큰 위로이자 사랑이 아닐까? 물론 간혹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환영하겠지만 말이다.

'아빠! 내가 치료(밴드) 해 줄게.'

격한 공감이 되는 문장입니다.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밴드 파상 공격을 퍼붓는다. 그런데 그것이 아이의 의도일 수도 있고 약간의 상처 나 피가 나면 바로 밴드를 붙였던 아빠를 닮아가는 것일 수도 있어 흥미롭다. 아빠의 팔 혹은 다리가 뻐근하다면 바로 달려와 아빠, 밴드 붙여줄~까?! 특유의 톤으로 아빠의 의향을 묻는 아이.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살갑게 답해줄 것을 이 작품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아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공감해주는 능력, 현실 아빠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작가의 글처럼 아내에게도 치유의 밴드를 붙여주자.

'잠시라도 아내가 쉼을 숨 쉬는 것처럼...'

아이가 혼자일 땐 아이를 씻기는 시간은 아내의 자유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둘일 때 1 대 1 대인방어가 시작된다. 그래도 짧게라도 쉼을 주고 싶지만 아이는 엄마와 함께 씻으려 엉엉 울기 시작한다. 그래도 엄마는 습관이 될 수 있게 데리고 가서 물놀이를 해주라고 한다. 첫째 아이와 물놀이 3년 차. 처음엔 언제 물놀이가 끝나나 시분초 재듯 했던 것이 이젠 같이 놀아주거나 그것이 힘들면 혼자라도 지칠 때까지 놀 거라. 하고 자유를 던져준다. 대신 둘째는 울음을 그치기 위해 속전속결, 그래도 두 아이 다 잘 따라줘서 맘은 편하고 아내에게도 쉼이 되는 숨 쉬는 시간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 저자와 같은 생각이라 크게 공감이 간다.

집이라는 상자 안에는

서투름, 기다림, 외로움, 오해......

그런 것들이 들어 있지만,

그럼에도 손을 넣어 보면

행복이 만져진다.

p.104

위의 시를 통해 가족은 행복이란 공식을 느낀다. 모든 온갖 망상과 스트레스, 잡념이 다가와도 가족과 가정이라는 행복으로 단 번에 치유되는 이야기들, 그것이 아이와 아내,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지는 저 푸른 초원의 그림 같은 마음의 집이 아닐까?

에너자이저 아이들. '아이들은 안 된다면 더 만지고 걸으라면 또 뛴다.'

끝없이 지칠 줄 모르는 파워. 그 방전은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충분한 충전으로 다시 에너지를 발산하는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빠는 출근.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상황을 지켜보다 보면 정말 힘들었겠구나. 거실이 전쟁터일 수밖에 없다는 상황인식 능력이 향상된다. 아이에게 아빠가 누울 테니 옆에 눕자~ 살살 달래면 바로 달려와 아빠 배로 점핑! 그렇게 아이들의 체력은 잠 시간 외에 방전이란 없이 에너지를 무한 분출해낸다. 그래서 아빠도 엄마도 체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쑥쑥 자라라!' 하다가도 아기 적 예쁜 모습이 사라지는 게 못내 아쉽다. 이런 게 엄마 마음

한 살씩 아이가 나이를 먹다 보면, 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대견함이란 단어로 투영 될 것 같다. 그럼에도 어리고 아장아장 손을 꼭 잡고 걷던 모습의 추억이란 게 떠오른다면 아이가 자라나는 그 모습이 무척 아쉬울 것 같다. 아빠의 입장에서도 번쩍 앉아 본 현재 아이의 얼굴과 한 살, 두 살 때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 아, 그땐 더 가볍고 끊임없이 옹알이를 해댔는데...라는 추억에 만감이 교차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렇게 자란 모습에 머리 한 번 더 쓰다듬어 주고 잘 자라고 있구나. 란 맘에 감사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제주 가족 여행. 역시 아차 했는지 아이를 위한 유모차 준비를 깜박한 저자. 힘들어하는 아이를 번쩍 안아 줄 때마다 생각나는 유모차.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아이를 안아 줄 시간이 줄어들고, 두 손 꼭 잡고 여행하기 힘든 날이 머잖아 다가올 수 있으므로 지금의 힘듦도 더 큰 소중함이 되고, 유모차를 안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으로 글이 마무리된다. 우리 부모가 아이와 마주하고 할 시간은-특히 아빠- 자는 시간을 뺀 2년 남짓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어린 시절 아이와의 추억은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버스 정류장>

'잠시 머물다 버스가 오면 떠나는 곳

버스 정류장은 부모의 삶을 닮았다.'

열심히 못하는 아빠임에도 울컥하려는 감정을 애써 참는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이는 부모와 길면 50년 이상-참 부럽다-짧으면 3~40년 함께 살아갈 테지만 함께 있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위의 <버스 정류장>이란 말에 반응하게 되고 부모의 책임, 자녀와의 관계,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곤히 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며 있는 시간은 최대한 함께 하자는 생각도 가져본다.

'나이가 들수록 가족 안에서 노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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