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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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누구나 걱정 근심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좀 더 평화롭고, 걱정이 덜해 보이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끔 하는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의 소스와 비법을 작품에서 얻어 갔으면 합니다.

수많은 코칭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는 저자의 멘탈 관리 연습법. 파트 1에서 5까지 작가가 전하는 멘탈 관리의 비법을 차례대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파트 1 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당신에서는 강한 멘탈의 회복력, 멘탈이 무너졌을 때 쉬는 법 등을 소개한다. 파트 2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분이에서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정체 파악하기, 타인보다 내가 잘하는 것 찾기 등을 통해 잘난 나를 찾아보는 시간도 할애할 수 있게 합니다. 파트 3에서는 회복력에 관한 다양한 방법 찾기가 그것이며, 파트 4에서는 조금 부족한 당신이 더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는 상대의 감정에 전염되지 않는 것이며,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등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파트 5에서는 멘탈이 약해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방식입니다. 결국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깨닫게 하며, 스스로 잘 되었던 순간을 떠오르게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과 사례가 결국 독자의 유리 멘탈을 극복할 수 있게끔 하는 인생의 묘미를 되찾는 법이자 즐거운 삶의 이유를 찾게 할 것입니다.




'반드시 멘탈이 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조건 멘탈을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멘탈이 약하면 약한 대로 괜찮습니다.'

저자는 필요한 경우 환경을 바꾸라고 한다. 꼭 모든 일이 완벽하게 성사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피해 가거나 쉬어 가는 것이 유리 멘탈을 극복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절대 그것이 비겁한 것이 아님을 저자는 재확인해 준다. 야구를 예로 듭시다. 투아웃에 2, 3루 전 타석까지 3타수 3안타를 친 강타자가 나타났습니다. 투수는 그간 상대 전적마저 그에게 뒤집니다. 이런 경우 과감히 강타자를 거르고 그 뒤 타자를 투수 땅볼, 혹은 삼진 잡는 것이 더 위대한 자기 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좀 더 강인한 멘탈, 정신력의 승리가 따라오지 않을까요?




또 하나, 유리 멘탈을 과감히 드러내는 것이 자신을 속여 과대포장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유리 메탈이 상대의 호감을 사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단계를 거쳐가면 유리 멘탈을 지닌 이도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되고, 상대의 평가도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힘들고 약하면 그런대로 살아가는 삶이 더 평화롭다는 것. 이 책이 전하는 많은 교훈들 중 한 가지입니다.





한 가지 팁을 더한다면 자신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기록해 봅시다. 최근 가장 맛있던 음식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날씨에 따른 마음의 변화도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선호하는 영화를 보며 마음껏 웃었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것을 기록하고 체크하다 보면 자신이 유리 멘탈에 다다랐을 때 분위기를 전환하는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리 멘탈로 살아가지만 절대 깨지지 않을 당신의 심리 상태. 이 책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가 당신이 인생의 올바른 길로 향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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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래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
레나 엘러만 지음, 마라이케 암메르스켄 그림,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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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북극곰 하면 떠오르는 출판사 '생각의 집'에서 어른 고래, 아기 고래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새 동화를 선보였다. 레나 엘러만이 쓰고, 마리이케 암메르스켄의 그림, 장혜경님이 번역한 《작은 고래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란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은 어디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이야기. 작은 고래는 세계 여행을 여러 번 했을 큰 고래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딜 가든 질문은 중요하고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뜸만 들이던 큰 고래는 세상에 대한 여행의 길에 작은 고래를 초대한다.



미로처럼 얽힌 섬, 키 크고 우람한 나무와 풀들이 그 섬을 가득 뒤덮고 있는 풍경에 놀라기도 하는 작은 고래. 마침 독도에 있는 코끼리 바위도 그림 동화에 등장하니, 책 읽는 아이들도 경이로워 한다. 비밀의 섬은 시작이었고 그들의 여행은 계속되었다. 큰 고래는 작은 고래에게 용기도 선물한다. 억수로 퍼붓던 비가 사라지고 무지개가 바다와 맞닿는 곳에서 인사 나누는 듯한 모습도 감상한다. 이것이 자연의 신비이고 가장 아름다운 생의 일부가 아닐까?



깊은 심해에서 발견한 보물선, 수천 가지 색깔의 산호초 등은 어떤 것이 진정한 멋이고 진정한 아름다움인지 깨닫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옛날 전설에 나오는 물에 잠긴 도시 자체는 큰 고래. 작은 고래 모두에게도 경이로움 그 자체다. 그럼 이것이 가장 제일 멋진 곳의 끝일까? 무지개ㅣ, 산호초, 고래들의 합창 장소 등 그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집으로ㅈ다시 돌아온다. 과연 정만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을 찾은 것일까? 오히려 그것이 아쉽다기보다 앞으로의 기회에 더 감사하는 큰 고래, 작은 고래의 모습에서 겸손과 미덕, 새로운 도전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며 기대감을 더 갖게 한다. 결국 가장 멋진 곳은 함께 하는 행복. 그리고 그 시간이 계속될 것임에 희망을 갖는다.

큰 것이 아닌 소소함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행복.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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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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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작품, 그리고 꼭 필요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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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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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도쿄 여행이라 하면 커다란 다리가 놓인 레인보우 브릿지, 모노 레일, 웅장한 빌딩, 도쿄타워, 도쿄돔 등을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인 이예은 작가는 2015년부터 도쿄에 거주하며 학업과 직장 생활을 동시에 겪어가며 또 다른 도쿄의 멋에 빠져든다. 그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삶의 터전을 삼게 된 도쿄는 작가에게 또 다른 도쿄의 모습을 보여준다. 즉, 도쿄를 조금 벗어난 교외에서 느끼는 새로운 풍경은 저자를 매료 시켰으며 찬란한 도시 풍경이 아닌 자연스러움에서 기인한다. 도쿄를 가본 독자들이라면 도심지 안에서도 이런 느낌을 종종 받았을 것이다. 주택가 틈 사이 흐르는 아기자기한 정원, 시냇물처럼 졸졸졸 흐르는 냇가와 밤 조명 등은 필자가 다녀온 20여 년 전 도쿄 도심지의 기억을 다시 소환하니 말이다. 이처럼 도쿄 도심 근교의 산책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도쿄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리라 여겨진다.




이 책의 장점은 색다름이다. 각 장의 소개도 나와 있겠지만 여행이란 언제든 예외가 등장한다. 예외성이 주는 매력이 이 책의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사심을 담아 한때 일본의 전국 여행을 계획했던-고작 도쿄, 오사카, 후지산 부근을 가본 것이 전부가 되었다- 20대. 그 당시는 그냥 장소를 찍고, 사진에 남기는 것이 다였었던 때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다름이 특징 같다. 1장에서는 도쿄 근교 각 지역 음식 소개, 2장에서는 인상적인 영화와 드라마 등의 콘텐츠 소개. 3장은 일본에 살며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 문화 관련 키워드를 엮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활용한 여행이란 것은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이 일본 여행을 꿈꾸는 많은 독자들에게 자극제가 되길 바라며, 또 다른 나만의 도쿄 근교 산책기를 시작하는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 아마 그것이 저자인 이예은 작가가 바라는 기획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참치 살의 시원한 바다 내음과 고유의 단맛이 입안을 채우고, 알싸한 고추냉이와 간장, 그리고 새콤달콤한 밥과 조화롭게 섞인다.'

참치의 본고장 가나가와현 미우라를 방문하며 소개하는 참치의 역사에 더해 맛 표현이 일품이다. 바다의 내음 가득한 참치 초밥이 내 입안 가득 퍼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도쿄 도심지에도 유명한 스시 초밥집이 많겠지만, 저자의 설명을 통해 직접 현지 참치, 회를 만끽하고 바다와 바위가 어우러진 어촌 풍경까지 감상하는 것은 신이 주신 선물과도 같을 것이다. 빽빽한 빌딩 숲의 도쿄를 지나는 교외 여행은 일본 여행의 숨은 보물까지 선물 받는 여행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이처럼 작가의 에세이적 감성이 묻어나는 글은 기본이며 산책 tip, 가 볼 만한 곳, 문의처 등도 함께 글에 담아 가이드북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물론 독자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라는 친절한 저자의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장소는 같지만 다양한 매력과 또 다른 루트가 탄생할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노면전차 에노덴의 경쾌한 종소리를 들으며 고쿠라쿠지역에서 내렸다. 고쿠라쿠지역은 네 자매의-영화 <바다 마을 다이어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스즈의 등하굣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장소다.'


영화와 지역이 만나면 꼭 경험해 보는 여행객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 또한 콘텐츠를 반복 감상하며 영화가 촬영된 가마쿠라로 향한다. 가마쿠라는 역사와 전통이 가미된 지역이다. 문화와 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 또한 한참 세월이 흘렀지만 에노시마를 비롯가마쿠라에 대한 추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추억과 향수, 기대와 바람을 독자들 모두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선사한다. 책을 읽고 도쿄가 아니라도 서울 근교의 아름다운 여행지 혹은 맛과 멋이 넘치는 장소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감히 추천해 본다. 우리가 사는 이곳, 혹은 근교 모두가 여행지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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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8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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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는 자신의 애완견 토토와 바람에 휩쓸린 채 집과 함께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나쁜 마녀를 죽이며 먼치킨들의 환영을 받는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캔자스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로 여정을 떠난다. 이후의 이야기는 동화와 드라마,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히 보아왔고 들어온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인 나 또한 곧게 뻗은 인도를 만나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오즈의 마법사 에메랄드 시로 향하는 노란 길을 떠올리곤 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겪는 끊임없는 도전과 역경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치 한 팀이 되어 미션을 극복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대리만족도 가능케 한다.




판타지가 가미된 이야기의 흐름 속에 간혹 아이들이 보기에 잔혹스러운 장면도 없지 않아 있으나, 그것 또한 소설 외적인 콘텐츠에서는 읽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되었을 것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도로시의 인간 됨. 좀 더 생각하며 똑똑해지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뜨거운 심장이자 사랑의 감정을 원하는 깡통 인간 나무꾼. 누구에게나 필요한 용기이지만 사자에겐 더 큰 강인함이 용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이 모두를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며 결국 얻게 된다. 또한 도로시도 그들의 주인공이자 조력자로서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자신에게 필요한 미션을 수행한다.




결국 어떤 일이건 인생에 있어서 혼자가 아닌 여럿의 단합, 협동이 얼마나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소설은 이야기하며 몰입감을 더하게 한다. 기성세대 또한 어린 시절의 동심을 다시 한번 느끼며 판타지에 몰입할 수 있을 소설 《오즈의 마법사》. 이 작품이 현대 고전의 의미 깊은 작품 중 하나인 이유를 책의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연 도로시는 어떻게 자신의 삼촌과 숙모에게 돌아갈 수 있었는지 그 험난한 과정과 이야기의 깊이를 책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의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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