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방패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힘
최경훈 지음 / 쉴드에듀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한 사람의 행동이 그의 생각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존 로크


생각이 말이 되는 책읽기, 책이 당신의 삶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 비결이 된다는 기본 자세로, 작가는 책읽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두는 책의 효용성과 필요성, 책을 통해 자신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어떠한 분야에든 그에 맞는 분야의 도서를 통해 자신의 앵각과 감정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데 힘을 싣고 있다.

이어서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법을 통해서는 통화의 흐름을 통해 알게 되는 화폐의 가치 변화에 대한 예를 통해, 독자들이 경제개념에 있어 기본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도 어려운 경제칼럼이나, 신문의 경제면부터 읽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경제서적 개론등을 통해 앎의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 책읽기에 대한 지평을 쌓아가는데 주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주식의 귀재 ‘워렌 버핏‘, 마이크로소프의 창업자 ‘빌 게이츠‘처럼 현실에서 마주침은 어렵지만 직접 그들의 생각이 담긴 책을 읽다보면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강연을 펼치고 있는 스승의 모습으로 상상 가능하다는 책읽기의 설레임을 전해주는 대목이었다. 간접 경험으로
실제 지식의 배를 경험할 수 도 있을 책읽기, 생각을 표현하기전 내 마음의 방패처럼 책은 큰 역할을 함에 틀림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책의 의미와 깊이 있는 독서법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가볍고 편하게 전해진다.

작가는 돈, 물질의 부질없음에도 이야기한다.
작가 본인도 세상의 정의라는 큰 뜻을 품고 법조계에 몸 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던 중 그간 10여년 동안 준비하고 공부해온 일이 진정 자신에 가치있는 일인지에 의문을 품고, 고민했던 시절의 내용과 함께 어린시절 어머니께 처음으로 선물해 주셨던 책에 대한 예화를 전해준다. 짥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금전적 가치를 따지는 것에 우선시하다보면 그것은 오히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되는 삶의
연속이 될 뿐이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억대 연봉을 위해 자유와 목표를 포기하느니 자기가 더 잘하고 하그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외국어를 익히고 가르치는 일로의 위험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금전적인 결과로 바로 이어지기 힘들더라도 그 과정을 통한 보람과 쾌감이 성공이라는 목표에 이르는 한계단, 한계단이 되어감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모든 것도 저자의 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책, 자신보다 앞서 일과 목적에 자유를 갈망했고 바라는 자리로 우뚝 선 선배들의 책 속 이야기를 통해 배워나갔음을 말해주고 있다.

‘생각을 바꾸자, 내 자유와 권리를 져버리지말자.
책을 통해 변화하고 그 도약의 길로 삼아 나가자.‘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의 창출은 교육에도 적용된다고 이야기한다. 주입식 교육의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도 비판하며, 줄세우기식의 경쟁구도에 박혀 사는 청소년들의 삶에 있어서도 안타까움을 설명하고 있다. 항상 정답을 외치다보니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대신 창의력을 잃어가고 획일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자신의 꿈이 일류 대학이며, 대기업이란 공식으로 점철되는 사회에 대한 고정된 틀에 대한 비판도 덧붙인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답할 권리가 있고 원하는 분야와 바라는 바에 대한 자유의지가 있으나, 우리 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경쟁만을 부추긴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돈에 가치를 두고 안정 된 직업에만 온 힘을 쏟아부어 자신을 일어가는 대다수의 현실에 작가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책읽기이고, 책을 쓴 인물들의 삶을 벤치마킹하고 궁금증 또한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발판에 있어서도 공부 혹은 학력이라는 간판이 중요한 것만이 아님을 성공한 사업가, 학자, 발명가 등의 어록을 통해 교육 중심의 책읽기 말미에 설명하고 있다.

내가 진정 좋아하고 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교육이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자신의 꿈을 이루는 버팀목이란 생각을 갖자. 그리고 자유와 권리로 삶은 평화롭게 누리되 목표류 위해 달려가자. 그것이 ‘명예, 권력, 돈‘이라는 허울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나의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행복이라는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그러한 모든 것의 중심에 다양한 독서가 있으며, 고전과 현대 지식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정체성과 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지녀야 할 주권, 자유의지 실현을 위한 책읽기는 나를 지키는 방패로써의 역할로 지속되어야 한다. 자신에 머무는 읽기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추천, 아니면 내가 읽은 책의 내용들에 핵심 등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해가는 것도 책에 대한 흥미가 덜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이 책을 읽기 시작함으로써 하나의 작가를 만난 것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삶이 힘겹고 고뇌가 밀려들때 과연 어떠한 미래가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과 일이 나를 변화시킬지 고민하던 저자이자 번역가, 영어강사, 영어교육분야의 CEO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길의 단순한 성공 노하우를 설파하고 있지 않다.
단지 책이란 매개물을 통해 자신의 자유 의지를 삶의 모토로 삼아 좀 더 선명한 미래의 비젼으로 달려나감을 강조하고 있다.

고전과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어떠한 책의 종류가 중요하다고 단정 짓지도 않고 있다. 그것은 단지 독자인 여러분이 선택할 몫이다.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이 책과 만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는 의지있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나 생각해보자. 눈에 보이는 것에만 열광하지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 당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달려보자.

그 시작을 책과 함께!! 책이란 진정한 지혜의 방패이고, 인생을 꿀맛으로 이끌어 갈 자산이라 여기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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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살아 볼 용기 - 여행으로부터 얻은 소중한 삶의 지혜
임효진 지음 / 토실이하늘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22개국 70여개 도시를 여행한 임효진 작가.
그리고 그 여정은 지속될 것이다. 다양한 주제의 여행기를 펼쳐 본 독자로써 이 작품의 구성과 주제는 어떠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시작으로 책의 페이지, 페이지를 넘겨 갔다. 그리고 좀 더 다가가는 여행기, 현지인과의 진솔한 대화가 묻어나는 솔직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생전 신영복 교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여행이란 현지인을 만나 생활하고 대화로 소통하는 것이다.˝ 단순히 관광으로 건물과 역사를 흝어보고 인증샷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과 웃으며 손짓, 발짓 섞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의미였다. 이 작품 또한 그러한 의도로 접근한 생날것의 여행기 냄새가 풍겨 다정다감하다. 어찌보면 일기같지만, 우리가 공감하고 배울만한 타인의 정서가 담겨 있다. 

프랑스와 이태리 피렌체 두오모를 거쳐 네덜란드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작가, 물의 나라라고 알려진 단순 지식이 아니라 암스테르담 시내를 걸으며 그곳에서 만난 세계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보는 작가. 성문화의 개방성과 대마초의 합법화 등 국내에선 상상도 못 할 상황이지만 작가는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며 네덜란드인이 지닌 의무와 책임과 합법적인 삶속에 자유를 표현해 주고 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반 고흐 미술관이다. 임효진 작가는 자신의 미술 실력이 아홉살 이후로 퇴화되었다고 이야기하지만 고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자신에게 있어 영원하리란
다짐을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불행한 삶을 그림으로 달래며 살아간

고흐의 짧은 세계를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 영원함은 그의 사후 지속되고 찬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라도 위안을 삼으며 글을 쓴 작가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아름다운 형제애,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삶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테오의 사후, 반 고흐의 그림을 수집해 세상에 내놓은 테오의 부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서 느껴지는 임효진 작가의 글쓰기는 단편적인 여행의 상황을 보고, 기록하고 인증에 급급하는 것들이 아니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은 책읽기의 밀도를 더해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부의 끝자락 내용 중 독서가답게 코펜하겐 왕립도서관의 웅장함과 캄보디아의 국립 도서관의 비교를 작가의 시선에서 정리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두 나라의 경제적 차이의 수준일지? 고육적 정서 차이의 원인일지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깔끔하고 다양햔 도서관 문화를 지닌 국가가 문화 강대국, 책이라는 매개체로 국민들의 정서와 알 권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믿음이 있기에 도서관의 발전과 끊임없는 관리와 가치를 넓혀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도서관 투어? 책을 읽거나 그 분위기만을 맛보아도 기대가 부풀 선물이 될 것 같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솔직함이 묻어나는 작가의 글과 정서로 인해 가식이란 전혀 보이지 않는 편안한 일상의 언어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독일에서 만난 씁쓸하지만 아름다운 카우치서핑의 집주인 나달과의 에피소드, 매우 솔직하게 묘사한 내용이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베를린하면 잊을 수 없는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아픔과 통일의 기쁨을 누렸던 독일의 환희의 순간이 겹쳐진다. 그러한 국토 분열의 현실을 작가는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평화를 통한 긍정의 결과를 기대하는 요즘 젊은이답지 않은 깊이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더불어 얼마전  ‘꽃할배 리턴즈‘에서도 소개 된 유대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형물의 사진과, 그 참상의 울분과 현재를 바라보며 정리하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픔과 슬픔을 함께 공유하는 것,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남성의 여행은 잘 모르나 여성의 해외여행은 참으로 많은 변수가 넘치는 것 같다. 여행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히치 하이킹, 남자인 나로써도 밀려오는 두려움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으나 임효진 저자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도움으로 대형 트럭에 몸을 싥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히치하이킹에 도전한다!! 영어가 안되던 트럭 기사의 짙은 음담패설, 결국엔 ‘변태‘적 행동까지 일삼았지만 작가는 불가리아의 고속도로 중간에 자신을 떨구고 갈까봐 지독한 경계속에 끝까지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였던 소피아에 무사 안착했단다.

악마가 있다면 천사도 있는 것처럼 그녀는 영국 중년 신사인 로버트를 만난다. 그는 친절한 히피 여행가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오지랖 넓은 중년 여행가라고 평할 수 있을까? 하지만 작가는 로버트라는 인물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부가하며 여행 중 만난 소중한 인물 중 하나로 그리고 있다. 우리 주변엔 이렇게 친절하고 가보아야 할 여행지와 그곳의 정서, 특징 등을 알려줄 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고민해 볼일이다. 그러나 그 수를 손꼽기도 힘들 것 같아 펴 보던 손가락을 접는다.

임효진 작가의 여행 코스는 그간 무수하게 읽어 왔던 여행 에세이와 루투는 상당히 다르며 신선하다.
 불가리아라든지,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 전쟁 지역이었거나 내전이 가라 앉은지 얼마 안된 국가들이 끼여있다.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시민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의 삶을 작가의 마음
속에 체화시켜 진솔하게 풀어쓰는 내용이 탁월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순한 음유가 아닌 실제 느껴보고 공감해 보아야할 내용들이 많아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한다. 그래서 여행은 순간을 즐기기보다 그 나라, 사람, 문화를 사유하는 목적이 필요하다. 그러한 여행가 그 사람이 임효진 작가라고 평해본다.

퇴사 후 여행을 통해 진정한 스승을 만나고자 했던 작가의 에필로그, 하지만 길에서 만나고 마주친 모든 사람이 여행의 스승이었음을 자평하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 심금을 울린다.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트리기보다 작고 소소한 것에서 교훈을 얻고 거기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도 같을 의미로 느껴진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개인의 여정이었지만 작가의 여행속 이야기와 마주친 여행객들간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그들이 나눈 대화와 장면들을 재해석
할 수 있는 재미와 기대를 주는 작품이 여행에세이다.

5,000만이 모두 여행기를 쓰고, 여행을 다녀도 생각의 지평과 거기서 얻게 되는 교훈도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늘 여행기는 판에 박힌 글이 아닌 새로움을 만끼하게하는 다른 여행의 시작이다. ‘내 뜻대로 살아 볼 용기‘ 임효진 작가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며, 책을 놓음과 동시에 새로운 인물들의 여행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설렘의 시작이다.
그래서 여행에 의한,여행에 의한, 여행을 위한 다시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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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김성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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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영유아 난치병 치료의 결과물을 정리햋놓은 책이다. 경기를 동반한 열성경련, 뇌전증(소아간질)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 증세 또한 순차적인 과정을 통해, 발병의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작품이다

대개 영유아가 열이 많을때 그 다급함을 해소하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나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님을
저자는 강조한다. 해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오히려 근본 해결 과제로 제시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를 둔 부모들은 그 위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열제 처방이나 복용의 방법을 선택하는데 그 의식의 전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부분의 내용이었다.

그럼 이러한 잘못 된 상식, 올바른 진료를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는 책읽기였다.

첫챕터에서는 영유아 간질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흔히 일어나는 열성 경련에 대한 대비법을 제시해 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시적인 열해소를 위한 해열제
혹은 진통제의 사용이 아닌 담당의와의 지속적인
면담과 약처방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책의 내용에서 이야기 되었더 것처럼

‘눈앞의 경련이라는 증상을 막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원인의 근본 치료를 찾는 처방을 찾아야 것이다.‘

뇌전증, 경기, 경련이라는 증상 완화를 재차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임시방편적인 치료법으로 인해 마무리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항경련제의 부작용이 상당수 발견되고 20여년간의 진료 성과를 바탕으로 경련을 예방하고 대비하는 치료법에 대한 노하우를 저자는 소개한다. 경련, 경기의 원인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 영유아기 아기들에게도 불안
속의 삶은 성인과 별반 다를바 없고 어찌보면 성인이 되어 결정되는 성향 혹은 성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경기의 원인을 심장에 의한 충격(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감기의 증세 등을 통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해결법은 경기나 경련을 완화할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진료와 영유아의 성향에 맞는 처방전을 받아, 장기간 필요한 약재를 섭취하는 것이라 정의 내리고 있다.
이 모든 원인과 결과는 뇌, 소화기능에까지 큰 영향이 미쳐짐을 설명하므로써, 환우 및 그의 부모들이 간과할 수 있는 뇌전증 치료의 오류를 사전에 막고자하는 이유일 것이다.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뇌발달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저자는 이야기한다. 몸의 질환이 뇌를
통해 반응하고 각 신체의 기관에 이상 반응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치료와 질병의 사전 예방에 관해서도 저자는 의학 전문가로써 확신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지 못했던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사립체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과 항경련제 사용의 불편한 진실을 언급하며 저자 본인이 지닌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천연물이 함유 된 한방 치료법을 전하고 있다.

더해서 상태가 호전 된 환우들의 감사글을 통해,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낸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의 인내에 대한 감정의 울림이 전해지는 내용이었다. 몸과 뇌, 신체가 한몸이기에 혈의 흐름이 몸속을 순환하는 순환계통이 존재하는 것처럼 어느 하나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드는 책읽기이다. 특히
몸을 관장하는 뇌의 기능성, 그리고 심장에 이르기까지 아이에서 성인까지 꾸준히 관리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몸을 지켜 나가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바라는 제 1 과제이다.

20여년간의 진료 과정과 기록, 명의로써의 길을
걸어 온 저자, 김성철 박사.
양학의 장점은 살리 되 지나친 항경련제 혹은 항생제 복용등으로 자칫 영유아의 신체 발달에 약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환우들을 진료해 왔다.
자신이 직접경영하는 한의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유아에게 알맞은 한약재를 개발하고, 끊임없어 진
료한 결과가 저자인 김성철 박사에게도 보람과 알찬 열매로 다가온 것이다.

뇌전증 발병의 원인을 비롯해, 경기와 경련으로 발생
하는 위급상황의 대처법과 책의 후반부, 진료를 통해 정상의 몸상태를 얻게 된 영유아 환우들과 부모님들의 소감을 통해서도 병의 조기 치료와 적절한 약재의
사용이 아이들의 병을 줄이고, 완쾌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글로
쓰여진 환우들의 진료후기지만 한편의 의학 다큐멘터리를 만난 느낌과도 같은 감흥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독자 입장에서 숙지해
둘 내용과 의학적 지식이 큰 도움이 되는 책이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의례껏 항생제를 먹여
조기 치료를 목적으로 만 진료 방법에서 좀 더
다른 병의 근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 선생님과 신중한 상담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이 단순히 저자의 연구 공력을 인정하고
저명한 의원의 진료 노하우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여기며, 이 작품을 통해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 영유아의 더욱 건강한 미래를 위한 건강 관리법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임을 직시하게끔 하는 시간이었다. 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 자녀의 건강관리에 의문점이 많은 분들께 알맞은 작품이자, 집에 한권쯤 상비약처럼 꽂아두며
아이의 건강상태에 맞게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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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길목에는 詩가 있다
최형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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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시를 만난다는 것은 사진과  에세이가 어우러져 한편의 어른이 꿈꾸는 동화를 만들어내는 그 이상의 흥분과 설렘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이것이 어른 세계에서 어른들이 바라는 아이들의 동심 속 추억의 동화책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는 동일한 효과를 주는 것이 시와 사진, 에세이 등이 결합 된 여행기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여행기를 쓰고 느끼고 풀어내 작품을 출판하는 작가가 생소한 분이든, 유명하고 익숙한 분이든 사진과 글을 통해 개개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비슷하고도 각기 다른 결론을 던져주는  산물이기에 '유럽의 길목에는 시가 있다.'라는 제목은 나라는 독자의 입장, 혹은 유럽을 익히 잘 알거나 경험해 본 독자라면 깊은 떨림이 느껴지자 힐링이 절로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가는 고가의 DSLR이 아닌 스마트폰 촬영을 컨셉으로 잡고 인물의 경우만 고급 기종의 카메라를 통해 앵글에 인물을 담았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현장에서 느끼는 진한 감성을 전해주는 유러피언 감성의 시, 그리고 여행에 대한 짧은 느낌까지, 알차고 고르게 작품을 준비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하는 에세이시집이다.

여행의 일정은 짧은 기간에 많은 장소를 이동해야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그 지역의 정취나 특징을 확실히 잡아나가기보다 작가의 특기인 현장에서 느끼는 감성을 시로 적어 나가며 그때 그때의 감동과 여정을 책에 담아 놓았다.
물론 찍은 사진을 가지고 시간이 흘러 시를 썼다면 또 다른 감성이 묻어났겠지만 생, 날것의 그때 그 순간을 우리는 작가와 공유함에 좀 더 긴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작품 중간, 중간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과 한국인과의 대화, 그리고 그 모습을 자연스레 사진에 담아 소개하는 에피소드들도 진솔하다.
이런 여유와 진솔함 속에 이러한 여행기가 빛을 발하고, 당시의 정서를 독자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작품이 이러한 최형철 작가의 작품일 것이다. 화려한 유럽의 건물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의 조화,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의 사진속 모습에 절로 힐링되는 책, 유럽 여행을 준비하거나 이미 다녀왔던 분들에게도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정감넘치는 작품, 힐링의 소산인 최형철 작가의
'유럽의 길목에는 시가 있다.' 를 추천한다.

 

 

얼마나 멋진가? 거창하지 않고 소확행스러운 여행의 출발이 이 작품의 매력이고 기쁨이다.

 

 

다시 가보고픈 유럽 도시 1순위 프라하, 하지만 이 내용을 통해 이 도시의 아픔까지 공감하고픈 생각이 든 구절이었다

 

 

프라하성으로 가는길, 오르막길이지만 전혀 힘들지 않고 설레였던 추억이 작가의 마음과 시와 독자인 내 마음이 동일해진 순간였다

 

 
오스트리아 빈이라면 들려볼 만한 화가 클림트의 전시회, 자극적이고 적나라함이 묻어나는 그림도 많았으나 그 안에 내포된 의미파악이 중요하다.

 

책의 표지이기도 한 브라노섬. 한적하고 조용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섬주민들의 모습이 그림과 함께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2,000년 세월 형태는 어긋나고 그 숨결은 소실되었으나 이 위에 서면 모든 것이 상상되고 떠오른다는 작가의 말과 시어들......

 

 

아름답고 한적한 유럽, 이태리의 사진을 모두 담고 싶을 것만 같은 명장면이 시와 어우러질 수 밖에 없는 풍경들

 

아마, 작가도 시간이 흘러도 책 한페이지, 두페이지의 넘김 속에 그 당시의 정서를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에필로그는 늘 새로운 기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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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성격 -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 개념어 사전
최현석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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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최현석/인문학/심리학

‘인간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어지는가에 대한의문에서부터 이 책의 흥미는 배가 된다.
인간이라면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살아가고 자신과 같지 않은 성격의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 70억 이상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성격은 다양하며 그 성향에 따라 분류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이것을 어느 범위까지 작가가 분석하고 해설할 수 있느냐에 의문과 그 해답을 생각해 보며 책을 펼쳐 든다.

세상에서 수많은 성격을 지닌 사람들과 소통하고 살아가는 법, 이 책이 그 정답을 찾아줄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 확실히 어느 갈래로 뻗어나가고 있는지와 주변 사람들의 성격에 따른 대처법,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 읽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책은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게 만든
책으로 소개된다. 의학적이고, 철학적인 고급
언어를 사용하는 의료직에 종사하는 전문인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 아니라, 작가 본인도 연구와 공부를 통해 탐구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는 다양한 독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이 작품을 읽어가며 인간 개개인의 성격 유형과 그 감별법을 헤아려보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성격을 파악하는 다양한 유형을 통해서 성격의 의미와 정의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쾌감과 다양한 성격의 유형 파악법이 있다는 것에서도 놀라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격은 상대방에게 선을 긋는 것이 아닌, 다른 성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을 깨닫고 싶다.
온 인류의 다양한 성격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반목보다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나눔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그러한 상대방의 특징과 유형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의 시작은 성격을 가늠하다 다양한 유형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조금은 의외의 출발같기도 하면서 작가가 처음에도 언급한 연구와 학문의 탐구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였음에 공감하고 어떠한 유형분석법과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성격을 가늠하는지 차분하게 책을 읽어 내려간다. 흔히 아는 혈액형 감별법, 사주, 관상, 애니어그램 등을 통해서도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기에 조금은 전문적이기보다 일반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가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초반의 책 구성에 있어서
임팩트라고 할까? 책을 읽는 성향에 따라 그 반응이나 평가가 다채롭게 분석 될 책의 시작 내용이었다.

성격개념의 정리, 자료를 바탕으로한 인격, 성격 기질, 개성의 차이에 대한 해석, 다양한 학자들이 주장하고 연구 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 새로운 재해석과 또 다른 의미를 명확히 정의 내리기보다 정리차원의 성격 개념에 대한 의미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갈수록 실용서이기보다 성격유형 혹은 정의에 대한 분석과 결론 중심의 연구적 목적으로 대변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이러한 이론을 세부적인 갈래로 정의해 자세한 연구 내용에 대한 분석적 결과를 도출하는데 작가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듯 했다. 좀 더 실생활적이고 비학문적인 차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에피소드등이 가미되었다면 내용의 흐름이 더 유연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가져본다.

이 책에서 주목해서 보게 된 내용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고 나누는 내향적 사람, 외향적 사람의
구분이다. 물론 밝고 명랑하게 리더십있는 외향적 사람을 다수가 선호하겠지만, 세밀하고 깊은 생각이 필요한 일일때는 나름 내향적인 사람이 업무 수행력이 더 뛰어나지 않을까?
내적이든, 외적이든 각각 그 반대의 급부가 존재한다고는 한다. 내향적 인물도 외향적 상황을 보여줄 경우가 있고, 외향적 성향도 외로움을 타고 내적인 차분함을 위해 머물때도 있다.

대부분 작가는 연구보고서와 사례등을 바탕으로
최대한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전개지만, 연구의 의미와 목적을 천천히 분석하며 읽어나가는 것도 묵직한 책을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외향적 성향이 내향적 성향을 대하는 법이자 반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편일 수도 있다. 그만큼 조화가 중요하다.

인간의 성격은 다채롭고, 그 성격을 분석하고 정의하는 학자에 따라 각각의 개념을 다르게 해석하고 첨가해서 발전시켜 다각도로 인간의 성격을 분석하고 평하는 것을 통해, 좀 더 많은 성격의 특성과 분류과정을 느끼게끔하는 책의 내용이었다. 특히 그 중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의 특질과 형질등을 파악하고 아이의 개성과 성격에 맞게 대처하고 육아에 적용하는 부분,
실험등을 통해 성격이 강하거나 유한 아이가
된다는 것을 읽으며, 내 아이는 어떤 형태로
자라나가고 어떤 성격 형성의 과정을 걸쳐 자라
날지 상생해 볼 수 있는 시간도 유익했던 것
같다.

70억 인구의 70억개 성격 유형, 그것을 그 많은
인간의 분류로 구분할 수 없지만 프로이트를
비롯해 융, 분트, 셀리그만과 피터슨에 이르기까지 성격의 유형 연구초기에서 현재까지 인간의
성격을 다채롭게 분석하고 일상에 적용하게끔
연구의 발전이 지금 인간 성격 개념 정리에 있어
큰 성과를 이룬 업적들임엔 틀림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연구와 분석, 학문적 토대의 증거를 책으로 정리한 최현석 작가님의 노고에도,
책의 흥미로운 내용에도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집중하며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모든게 만족스러운게 없는 것처럼,
그간 읽은 인간 유형, 성격을 정리한 자기계발서 등과 비교해본다면 학문적 가치를 토대로 이야기가 구성 된 책이라 성격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인간의 성격이 어떤것인가? 궁금증에 책을 펼쳐 본 독자에겐 학문적 연구와 탐구 내용이 대다수라 약간의 어려움과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처음 인간의 성격, 성향을 평하는 것이 사주, 관상, 혈액형 등도 포함된다는 가벼운 시작에서 갈수록 학자 및 연구가들의 인간 성격의 정의와 통계치로 인간의 성격 분석을 상세하게 해준 것이 약간은 버거울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물론 역으로 생각해보면 인간개념어 시리즈의 독자층은 당연스레 이해할 만한 책의 구성과 마무리일 수도 있다고 본다. 처음 최현석 작가님의 책을 읽은 독자로써의 무지로 인한 평이자 결론일 수 있으나, 그래도 다양한 성격의 연구 사례, 성격 검사를 위한 방법 등의 교육적인 측면도 충분히 배우고 인지할 수 있는 책읽기임에는
틀림없는 시간이었다. 오히려 기존에 나왔던
인간 개념 사전까지 읽어 보고 싶은 건 이미
나란 독자도 이 책의 매력에 빠져 최현석
작가의 팬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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