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물로 자란다
정강현 지음 / 푸른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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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숙의원이 계셨다.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
하기 위해 국회로 입성하셨다. 그러나 그녀는
그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아쉽게 마지막
미술 전시회를 마차그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 나, 아니 우리가 모르던 고인의
짧은 일화에 짠하다. 그게 우리를 눈물로
자라게하는 작가의 메인 이벤트이다.

동시대의 동년배라는 기자분이 쓰신 에세이
한장, 한장을 넘길때마다 격하게 느껴지는
동질감. 눈물이 많은 기자의 이야기에 꾸밈
없이 공감하나 눈물이 메마른 내게 최근에
펑펑 운 때가 손에 꼽을 듯 하다. 아마 가장 근간의 기억이래봤자, 바보 노무현 그분을 다큐멘터리로
만났을 때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 울음이 우리 가족, 우리 부모를
위한 슬픔, 그리고 눈물이 되었어야지 않았나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아내 또한 타인을 아끼는 마음에 절반만
가족을 생각해주면 바랄게 없다는 쓴 약 같은 말을 했기에 미안함 가득에, 이 작품이 가슴에 불을 지른다.

소통이란 단어를 1년간 빅데이터화 시키면
가장 많이 쓴 단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두 다 소통을 부르짖지만 어느새
불통이 자리잡아 불안, 불화, 불신으로 번져
산불처럼 번져 나간다. 저자도 남북관계를
화두로 글을 쓰며 다섯살이 된 자신의
아들을 염려하는 대목이 나온다. 나도 아들을
키우고 있고 70여만의 또래 아이들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어른들의 말장난으로
남북문제가 불통에서 불신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끌어올라 진심으로
다가오는 소통이 되길 바란다. 우리만의 미래
가 아닌 자라나는 아이들, 청소년들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진심으로 느끼고 같이
아파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슬픔의 장소,
비극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 상황은 안타까움과 절실함이
묻어나며, 그 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동일한 감정의 정서를 가질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 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그 사건, 사고의 장본인이 아닌 이상 그 아픔과
고통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이것이 아픈 것이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통감수성의 부족이
우리가 지닌 단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세월호 사건을 계속 인용하는 것 같지만
어떠한 몰지각한 사람은 ˝그 일을 언제까지
가슴에 담아 둘거냐, 좀 잊자!˝하는 내 관점
에서는 파렴치한 비겁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언행도 있었기도 했다.
고통의 감수성, 공감대 형성 등 그 희노애락
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함께 할 우리의 끈끈한
정이란 정서에도 기대어 보고픈 심정이다.
왜 독일은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기억하려 하며 고통을
지속적으로 나누려 하겠는가?

저자는 ‘의사와 율사‘, 즉 고위직 전문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눈물 고인을 담아
감정의 토로를 글로 표현한다. 독자의 입장
에서도 숙연해지는 내용이랄까?
자라나는 아이의 재능도 재주도, 바램도 모른
채 일산 사법 연수원을 지날때마다
˝너는 돌 잔치때 법봉을 잡았으니 저길 가면
좋겠다.˝ 고 무심결에 우스갯 소리마냥 한
적이 있다. 네살 먹은 어린 아이에게 그 무슨
꿈의 감옥에 갇혀 살라고 외치듯 아버지의
바램을 담아 이야기했던 스스로를 반성한다.
각자의 개성 과 재능에 맞는 70만개의 별,
그들에게 미래가 있기에 그 꿈을 펼칠 놀이터
만 만들어 놓자.

할배, 할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르는 의미이다.
저자의 할아버지도 아흔 가까이 사시다가
노환으로 인해 30여명의 가족을 남긴채
하늘 나라로 가신 것 같다. 나에게도 십대 시절 90이 넘으신 할아버지를 하늘 나라로 보낸
기억이 있다. 그렇게 사랑하고 좋아했던
친할머니를 보냈을 땐-그 당시는-눈물 한방울
나지 않더니 아버지의 몫까지 눈물로 대신한
것인지 뜻모를 북 받치는 울음이 영구차에 실린
육체만이 남은 할아버지가 장례식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되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추억은 이야기의 꼬리를 물듯 할아버지
와의 짧지만 굵은 일화를 남긴 나였기에 그 아쉬움과 슬픔이 눈물로 대변되었다고 해석된다.
그리고 지금, 생과 사의 목전에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장인어른의 모습에 표현은 못해도 그
마음은 가슴 깊히 와닿는다. 너무도 표현이 절제 된 나이기에 맘의 깊이를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없는 감정들, 얼마나 힘겨우실까, 그리고 얼마나
한스러우시면 눈물이 없으시던 분이 눈물까지
흘리실까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 뿐이다.

왜? 무엇하나 어찌 할 수도 이를 지켜보는 집사람의 마음도 제대로 감싸주기 힘든 나의 나약함에 스스로 자괴감 가득, 쓰러지고 마는 감정에 날
무너트리고만다. 삶과 죽음 백짓장 한장
차이같지만 그 깊이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영원과도 같은 거리감이 느껴진다.

저자와 할배, 그의 가족들과의 추억 깊은 곳,
감춰 둔 눈물이 메마르지 않을 만큼의 소중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할매와 핼배의
마지막 시간, 멈추지 않는 영원이 되어 모두
하나가 되길 바랄지도 모를 순간일 것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아침에서 정강현 작가는 휴대폰에 코를 묻고 있는 샐러리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물질 문명의 발달로 우리의 정보력은 극대화되고 모든 디지털 혁명이 휴대폰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무수한 어플의 개발과 아이디어들이 기술적 발전은 가능하나 인간의 자아는 오히려 손상시키는 악습의 온상이 되어가는 것이 씁쓸하다. 좀비처럼 거북목이 되어가는 사람들, 괜히 서로 어깨라도 부딪칠라 싶으면 더 험악한 휴대폰 좀비로 변하는 사람들, 그 처방전이
그리울 뿐이다.

개인의 에피소드와 취재를 통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글과 눈물로 승화시킨 이야기들,
그의 글이 단순히 개인이 아닌 사회라는
세상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고 있어,
더욱 뭉클하고 그 뭉클함을 공감대느 느끼며
책의 한 문장, 문장을 읽고 사유하며, 나의
입장에서도 풀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개인, 가족, 사회 모두가 협력하며 눈물을
기쁨의 환희로 만드는 순간, 그 눈물의 의미가
진정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눈물의 태생적
결과이자, ‘우리는 눈물로 자란다‘를 완성한
작가 정강현의 삶의 바램과도 일맥상통한
결과를 일궈내리라 본다.

우리가 모두 느끼고 소유해야 할 진정한
눈물의 가치를 깨닫고 음미하며 내 가족과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침 책을 읽던 이 순간 다채로운 어려움과
슬픔이라는 눈물이 파도치듯 찾아왔지만
이 위기 또한 벗어나고 이겨내리라 하는 바램
을 담아 책과의 만남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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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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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앤피드/김해찬/에세이/한국에세이

‘진정 필요한 건 오롯이 사랑할 수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같이 외로울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70만SNS 독자를 지니고 있는 김해찬 작가의 작품. 감성어린 이야기 속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가의 생각과 솔직한 정서가 묻어나는 글귀가 책에 향기롭게 담겨 있다.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방식은 각자 다르나, 좀 더 깊고 미묘한 시각에서 사랑을 정의하고, 이야기하며 독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을 지닌 작가이다. 김해찬 작가의 작품을 처음 대하는 입장에서도 위의 문구처럼 ‘사랑이란 같이 살아가며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맞이하는 것과도 같겠구나‘ 라는 생각에 동의하며 작가가 그리는 그림에 감상을 더해본다.

사랑한다면 지켜야 할 것, 사랑할 수록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고 존중해야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연인 혹은 부부들의 사랑에 대한 시간이 익숙해짐으로써 점점 사랑은 무심하고 당연함이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평안함, 당연히 이해해주겠거니하는 안일함으로 변색되기도 한다. 사랑이 아니라 그저 일상의 사람 사이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사랑에 필요한 지침을 몇가지 소개한다.

1. 자세히 들어줄 것
2. 행복이 되어줄 것
3. 사랑을 위해서 분노하기에 앞서 이해를  먼저 할 것
4. 약속한 것은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말 것.그냥 지킬 것
5. 당장의 감정보다 그로 인한 행동의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6. 이 사람의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렇게 작가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작가 본인이 정리한 사랑에 필요한 기본 마인드에 대해 정의 내리고 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독자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 그간 느껴온 감정을 대기시켜 책을 읽어 본다면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리라 여겨본다.

사랑은 ‘기대‘가 아니라 받아들인다는 의견에 한표를 던지게 되는 대목이 나온다. 작가는 ‘기대‘하게 되면 바라게 되고, 그 바램이 달성되지 못하면 신뢰와 믿음이 깨져 오히려 연인간의불행이 찾아 올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것 같다. 바라던 사랑의 이벤트-예를 들어 프로포즈나 기념일-가 실질적 기대에 못 미쳤을 때 아쉬워하는 남녀, 늘 남들처럼 무한히 사랑받고, 로맨틱하길 기대했는데 그것이 현실화 되지 못할 때 다가오는 실망감, 다른 연인의 사랑과 비교해가며 나누는 대화 속의 불만이 기대이며, 이는 오히려 의심과 사랑하는 사이라는 당위성 안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나태함이자, 자연스레 서로의 요구에 길들여진 안일한 사랑공식의 결과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저 서로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그렇게 흡수하는 것이 사랑의 방향성이지, 지나친 기대 속에 이어지는 사랑은 이름만이 거창한 사랑 나눔임에 공감하고, 서로를 받아들여 이해해 가는 것이정답이라는 것에 한표를 던진다.

뭐든 좋다고 이야기하는 당신, 처음엔 이것이 우유부단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사랑이란, 그가 혹은 그녀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소중함이 묻어나고 존중하며, 함께 하는 것 자체로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뭐 먹을래?‘ 묻게 되면 ‘아무거나‘란 말에 어이가 없거나 답답함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해찬 작가는 이를 연인들의 사랑에 적용해 그 순간과 공기의 흐름 자체가 행복이며 기쁨이고 무얼해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함으로써 느껴지는 긍정의 의미란 걸 전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있을 때 뭐든 좋아보이고, 예뻐보이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아무거나‘라는 안일함도 희석시키는 마법과도 같은
존재임을 확인 시켜준다. 그래, 사랑은 연인 사이, 부부 사이의 마법이 될 수도 있고 두 사람을 마술사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함께 닮아가고
늙어가는 과정, 연애와 사랑과 결혼,
한 번뿐아 삶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p.95


작가는 위와 같이 이야기하며 사랑은 ‘연애‘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결속‘이라는 하나 된 화합 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서로의 성향이 같은 사람보다 그와 반대인 연인 혹은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서로의 다른점을 채워나가 완벽히하나 된 사랑을 바라는 것이 사랑의 궁극적 목적 중 일부인 것이다. 이것이 N극과 S극의 절묘한 조화라 할 수 있겠다.
연애를 바탕으로 사랑을 하고, 결혼으로 이어져 결속되는 부부간의 사랑, 그 결실에 기대와 희망을 걸어본다.

오늘 첫눈이 왔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함께 첫눈을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사람이 떠올랐어.  본문 157

누군가와 함께 있어 벅참을 의미한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설렘과 기대, 첫눈이 주는 감정은  사랑처럼 달콤하고 황홀하다. 함께 눈을 밟고 맞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계절. 몸은 추워도 하나 된 사랑으로 가슴 따스했던
한 시절의 환영과도 같은 추억이다. 그래서 첫눈은 혼자가 아닌 연인, 즉 사랑하는 사람과 약속하고 만날때가 가장 추억에 남고 잊을 수 없는 낭만인 것이다. 수많은 첫눈의 상대보다 지금 당신곁에 있는 그분과의 첫눈, 그 사랑에 대한 추억을
보다 더 오래 간직하자.

세 치 혀로 사람의 마음을 죽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며, 더 나아가 사람을 죽이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랑에 있어서도 상대바에게 전하려던 말이 잘못 와전되면 뜻하지 않는 결과를 자아낼 수 있다는 무서운 말이다. 이를 올바른 의미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며 사랑하는 사이에서 더 깊히있는 대화와 상대를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이 필요함을 의미해 보인다. 사랑에 대해 잘못 알고 판단하는 것, 나부터 상대방에게 험한 사랑(?)의 언어를 마구 외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어찌보면 책의 마무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 자신부터 챙기면서 주변과 소통해 나가 고인물이 쌓여 썪지 않게하는 것과 같다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너무 타인을 위한 사랑으로만 맹목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아닌 이기적일지언정 내 안의 사랑을 채워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랑의 발견이며 그간 사랑을 잘못 배우고 이해한 원인이 아닐지......

각 상황과 처해진 환경에 따른 사랑의 이해와
의미 정리, 철학적 사색을 골똘히하며 감성어린 내용의 표현법으로 글에 빠져 사색할 수 있었던 독서였다. 분명 작가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의 사랑과 남녀노소, 혹은 독자인 내가 살아오며 느낀 사랑의 표현 방정식은 다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기득한 내용엔 ‘그렇지!‘를 외치고 이견이 있을때는 사랑을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구나.‘ 란 사랑의 정의를 다시금 배울 수 있는 독서 읽기의 시간이었다.

사랑에 지치거나 외로움과 그리움이 몰려올 때 이 책과 소통하며 식은 사랑의 정서를 치유할 방법을 찾아보자. 타인의 사랑에 의존하기보다 내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가치도 만끼하며 찾아 볼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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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NEW YORK
정인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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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뉴욕을 여섯번 이상 방문한 흔적과 그간의 느낌을 사진과 사실적인 내용으로 표현한 여행사진첩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이란 거대 도시, 세계의 중심을 경이롭고 흥미롭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인상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 대다수가 알고 있는 뉴욕의 일상과 모습을 좀 더 진솔 하고 친절하게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는 부분이 와닿는다.

 

 

특히 맛집을 소개하고, 뉴욕의 거리 일부를 소소하게 설명하고 추천해주는 장면도 매력적이다. 큼지막한 사진속에 빠져들어 뉴욕에 실제 방문하는 상상을 해볼 수도 있어 책읽기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길지 않은 독서 시간이나 뉴욕의 장면, 장면을 음미하며 읽다보면 이미 독자인 당신은 뉴욕 여행가이다.

 

 

 

하나 더 흥미로운 것은 저자가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것인지, 뉴욕 각 지역의 명품 버거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버거의 특징과 인기요인 등 맛칼럼니스트같은 명쾌한 분석과 사진, 브랜드 등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통의 수제 버거집

 

 

브루클린 다리를 걷는 두 남자.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는 장면이나 저자는 개인적인 만남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조금씩 챕터마다의 색깔이 다르기도하지만 브루클린에서 만난 한국인 지인의 이야기는 개인적이면서도,
당시 여행 속에서 느낀 설레임과 만남에 대한 반가움이 묻어나는 장면들이라, 정감어린 마음으로 책의 페이지를 넘겨갈 수 있었다.

자칫 오해의 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두남자의 브루클린 브릿지 기념샷, 웃음이 묻어나는 내용이 여행이란 의미의 축복과 여행에 관련 된 책을 읽는 독자에게 두배의 기쁨을 전달해주는 에피소드였다.

 

그라운드 제로와 911테러. 저자는 911 사고 당시 갓 군대를 제대하고 테러 전날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을 글로 설명하고 있다. 이 장면은 저자도 그렇지만 '찰나의 선택이 평생의 운명을 갈라 놓을 수 있다'는 교훈과 안도의 한숨을 나오게끔하는 장면이었다. 상상해보건데 그 당시가 아닌 그 다음 날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었다면, 세월호가 4.16이 아닌 하루만 더 늦게 출발했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모두가 다 가슴 아프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사고였기에 늘 이런 내용을 접하다보면 전 국민이 트라우마에 걸린 것 마냥 독자인 나 또한 크나큰 아픔과 슬픔이 쓰나미처럼 밀려 오기도 한 이야기였다.

 

 

함께 추모하는 공간은 필요하다.

 

다시 찾은 그라운드 제로, 숙연해지는 저자의 글속에 그 끔찍함의 여운이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그리고 그 당시 안타깝고도 가슴 아프게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다시 한번 보내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뉴욕을 가장 뉴욕답고, 뉴욕에 거주하지 않지만 사실적인 사진과 솔직한 심정을 담은 '진실,진정성' 이라는 제목의 의미답게 저자는 뉴욕의 이방인이지만 객관화 된 글쓰기를 쓰기 위한 노력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평하고 싶다.

 

잔잔하고, 진정성 넘치는 여행기를 통해, 꾸준히 에세이와 사진집이 곁들여진 소품집을 꾸준히 만나는 기회가 더해지면 좋을듯 싶다.
뉴욕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1독 이상, 권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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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방패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힘
최경훈 지음 / 쉴드에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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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한 사람의 행동이 그의 생각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존 로크


생각이 말이 되는 책읽기, 책이 당신의 삶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 비결이 된다는 기본 자세로, 작가는 책읽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두는 책의 효용성과 필요성, 책을 통해 자신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어떠한 분야에든 그에 맞는 분야의 도서를 통해 자신의 앵각과 감정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데 힘을 싣고 있다.

이어서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법을 통해서는 통화의 흐름을 통해 알게 되는 화폐의 가치 변화에 대한 예를 통해, 독자들이 경제개념에 있어 기본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도 어려운 경제칼럼이나, 신문의 경제면부터 읽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경제서적 개론등을 통해 앎의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 책읽기에 대한 지평을 쌓아가는데 주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주식의 귀재 ‘워렌 버핏‘, 마이크로소프의 창업자 ‘빌 게이츠‘처럼 현실에서 마주침은 어렵지만 직접 그들의 생각이 담긴 책을 읽다보면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강연을 펼치고 있는 스승의 모습으로 상상 가능하다는 책읽기의 설레임을 전해주는 대목이었다. 간접 경험으로
실제 지식의 배를 경험할 수 도 있을 책읽기, 생각을 표현하기전 내 마음의 방패처럼 책은 큰 역할을 함에 틀림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책의 의미와 깊이 있는 독서법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가볍고 편하게 전해진다.

작가는 돈, 물질의 부질없음에도 이야기한다.
작가 본인도 세상의 정의라는 큰 뜻을 품고 법조계에 몸 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던 중 그간 10여년 동안 준비하고 공부해온 일이 진정 자신에 가치있는 일인지에 의문을 품고, 고민했던 시절의 내용과 함께 어린시절 어머니께 처음으로 선물해 주셨던 책에 대한 예화를 전해준다. 짥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금전적 가치를 따지는 것에 우선시하다보면 그것은 오히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되는 삶의
연속이 될 뿐이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억대 연봉을 위해 자유와 목표를 포기하느니 자기가 더 잘하고 하그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외국어를 익히고 가르치는 일로의 위험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금전적인 결과로 바로 이어지기 힘들더라도 그 과정을 통한 보람과 쾌감이 성공이라는 목표에 이르는 한계단, 한계단이 되어감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모든 것도 저자의 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책, 자신보다 앞서 일과 목적에 자유를 갈망했고 바라는 자리로 우뚝 선 선배들의 책 속 이야기를 통해 배워나갔음을 말해주고 있다.

‘생각을 바꾸자, 내 자유와 권리를 져버리지말자.
책을 통해 변화하고 그 도약의 길로 삼아 나가자.‘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의 창출은 교육에도 적용된다고 이야기한다. 주입식 교육의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도 비판하며, 줄세우기식의 경쟁구도에 박혀 사는 청소년들의 삶에 있어서도 안타까움을 설명하고 있다. 항상 정답을 외치다보니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대신 창의력을 잃어가고 획일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자신의 꿈이 일류 대학이며, 대기업이란 공식으로 점철되는 사회에 대한 고정된 틀에 대한 비판도 덧붙인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답할 권리가 있고 원하는 분야와 바라는 바에 대한 자유의지가 있으나, 우리 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경쟁만을 부추긴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돈에 가치를 두고 안정 된 직업에만 온 힘을 쏟아부어 자신을 일어가는 대다수의 현실에 작가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책읽기이고, 책을 쓴 인물들의 삶을 벤치마킹하고 궁금증 또한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발판에 있어서도 공부 혹은 학력이라는 간판이 중요한 것만이 아님을 성공한 사업가, 학자, 발명가 등의 어록을 통해 교육 중심의 책읽기 말미에 설명하고 있다.

내가 진정 좋아하고 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교육이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자신의 꿈을 이루는 버팀목이란 생각을 갖자. 그리고 자유와 권리로 삶은 평화롭게 누리되 목표류 위해 달려가자. 그것이 ‘명예, 권력, 돈‘이라는 허울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나의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행복이라는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그러한 모든 것의 중심에 다양한 독서가 있으며, 고전과 현대 지식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정체성과 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지녀야 할 주권, 자유의지 실현을 위한 책읽기는 나를 지키는 방패로써의 역할로 지속되어야 한다. 자신에 머무는 읽기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추천, 아니면 내가 읽은 책의 내용들에 핵심 등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해가는 것도 책에 대한 흥미가 덜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이 책을 읽기 시작함으로써 하나의 작가를 만난 것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삶이 힘겹고 고뇌가 밀려들때 과연 어떠한 미래가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과 일이 나를 변화시킬지 고민하던 저자이자 번역가, 영어강사, 영어교육분야의 CEO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길의 단순한 성공 노하우를 설파하고 있지 않다.
단지 책이란 매개물을 통해 자신의 자유 의지를 삶의 모토로 삼아 좀 더 선명한 미래의 비젼으로 달려나감을 강조하고 있다.

고전과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어떠한 책의 종류가 중요하다고 단정 짓지도 않고 있다. 그것은 단지 독자인 여러분이 선택할 몫이다.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이 책과 만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는 의지있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나 생각해보자. 눈에 보이는 것에만 열광하지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 당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달려보자.

그 시작을 책과 함께!! 책이란 진정한 지혜의 방패이고, 인생을 꿀맛으로 이끌어 갈 자산이라 여기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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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살아 볼 용기 - 여행으로부터 얻은 소중한 삶의 지혜
임효진 지음 / 토실이하늘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22개국 70여개 도시를 여행한 임효진 작가.
그리고 그 여정은 지속될 것이다. 다양한 주제의 여행기를 펼쳐 본 독자로써 이 작품의 구성과 주제는 어떠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시작으로 책의 페이지, 페이지를 넘겨 갔다. 그리고 좀 더 다가가는 여행기, 현지인과의 진솔한 대화가 묻어나는 솔직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생전 신영복 교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여행이란 현지인을 만나 생활하고 대화로 소통하는 것이다.˝ 단순히 관광으로 건물과 역사를 흝어보고 인증샷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과 웃으며 손짓, 발짓 섞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의미였다. 이 작품 또한 그러한 의도로 접근한 생날것의 여행기 냄새가 풍겨 다정다감하다. 어찌보면 일기같지만, 우리가 공감하고 배울만한 타인의 정서가 담겨 있다. 

프랑스와 이태리 피렌체 두오모를 거쳐 네덜란드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작가, 물의 나라라고 알려진 단순 지식이 아니라 암스테르담 시내를 걸으며 그곳에서 만난 세계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보는 작가. 성문화의 개방성과 대마초의 합법화 등 국내에선 상상도 못 할 상황이지만 작가는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며 네덜란드인이 지닌 의무와 책임과 합법적인 삶속에 자유를 표현해 주고 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반 고흐 미술관이다. 임효진 작가는 자신의 미술 실력이 아홉살 이후로 퇴화되었다고 이야기하지만 고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자신에게 있어 영원하리란
다짐을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불행한 삶을 그림으로 달래며 살아간

고흐의 짧은 세계를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 영원함은 그의 사후 지속되고 찬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라도 위안을 삼으며 글을 쓴 작가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아름다운 형제애,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삶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테오의 사후, 반 고흐의 그림을 수집해 세상에 내놓은 테오의 부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서 느껴지는 임효진 작가의 글쓰기는 단편적인 여행의 상황을 보고, 기록하고 인증에 급급하는 것들이 아니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은 책읽기의 밀도를 더해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부의 끝자락 내용 중 독서가답게 코펜하겐 왕립도서관의 웅장함과 캄보디아의 국립 도서관의 비교를 작가의 시선에서 정리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두 나라의 경제적 차이의 수준일지? 고육적 정서 차이의 원인일지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깔끔하고 다양햔 도서관 문화를 지닌 국가가 문화 강대국, 책이라는 매개체로 국민들의 정서와 알 권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믿음이 있기에 도서관의 발전과 끊임없는 관리와 가치를 넓혀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도서관 투어? 책을 읽거나 그 분위기만을 맛보아도 기대가 부풀 선물이 될 것 같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솔직함이 묻어나는 작가의 글과 정서로 인해 가식이란 전혀 보이지 않는 편안한 일상의 언어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독일에서 만난 씁쓸하지만 아름다운 카우치서핑의 집주인 나달과의 에피소드, 매우 솔직하게 묘사한 내용이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베를린하면 잊을 수 없는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아픔과 통일의 기쁨을 누렸던 독일의 환희의 순간이 겹쳐진다. 그러한 국토 분열의 현실을 작가는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평화를 통한 긍정의 결과를 기대하는 요즘 젊은이답지 않은 깊이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더불어 얼마전  ‘꽃할배 리턴즈‘에서도 소개 된 유대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형물의 사진과, 그 참상의 울분과 현재를 바라보며 정리하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픔과 슬픔을 함께 공유하는 것,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남성의 여행은 잘 모르나 여성의 해외여행은 참으로 많은 변수가 넘치는 것 같다. 여행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히치 하이킹, 남자인 나로써도 밀려오는 두려움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으나 임효진 저자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도움으로 대형 트럭에 몸을 싥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히치하이킹에 도전한다!! 영어가 안되던 트럭 기사의 짙은 음담패설, 결국엔 ‘변태‘적 행동까지 일삼았지만 작가는 불가리아의 고속도로 중간에 자신을 떨구고 갈까봐 지독한 경계속에 끝까지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였던 소피아에 무사 안착했단다.

악마가 있다면 천사도 있는 것처럼 그녀는 영국 중년 신사인 로버트를 만난다. 그는 친절한 히피 여행가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오지랖 넓은 중년 여행가라고 평할 수 있을까? 하지만 작가는 로버트라는 인물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부가하며 여행 중 만난 소중한 인물 중 하나로 그리고 있다. 우리 주변엔 이렇게 친절하고 가보아야 할 여행지와 그곳의 정서, 특징 등을 알려줄 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고민해 볼일이다. 그러나 그 수를 손꼽기도 힘들 것 같아 펴 보던 손가락을 접는다.

임효진 작가의 여행 코스는 그간 무수하게 읽어 왔던 여행 에세이와 루투는 상당히 다르며 신선하다.
 불가리아라든지,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 전쟁 지역이었거나 내전이 가라 앉은지 얼마 안된 국가들이 끼여있다.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시민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의 삶을 작가의 마음
속에 체화시켜 진솔하게 풀어쓰는 내용이 탁월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순한 음유가 아닌 실제 느껴보고 공감해 보아야할 내용들이 많아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한다. 그래서 여행은 순간을 즐기기보다 그 나라, 사람, 문화를 사유하는 목적이 필요하다. 그러한 여행가 그 사람이 임효진 작가라고 평해본다.

퇴사 후 여행을 통해 진정한 스승을 만나고자 했던 작가의 에필로그, 하지만 길에서 만나고 마주친 모든 사람이 여행의 스승이었음을 자평하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 심금을 울린다.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트리기보다 작고 소소한 것에서 교훈을 얻고 거기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도 같을 의미로 느껴진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개인의 여정이었지만 작가의 여행속 이야기와 마주친 여행객들간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그들이 나눈 대화와 장면들을 재해석
할 수 있는 재미와 기대를 주는 작품이 여행에세이다.

5,000만이 모두 여행기를 쓰고, 여행을 다녀도 생각의 지평과 거기서 얻게 되는 교훈도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늘 여행기는 판에 박힌 글이 아닌 새로움을 만끼하게하는 다른 여행의 시작이다. ‘내 뜻대로 살아 볼 용기‘ 임효진 작가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며, 책을 놓음과 동시에 새로운 인물들의 여행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설렘의 시작이다.
그래서 여행에 의한,여행에 의한, 여행을 위한 다시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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