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리더가 온다 -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품격 있는 리더의 길
김태윤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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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리더십이 온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꼰대가 아니다. 22년간 HRD 분야에서 일하며 수많은 리더를 접한 작가 김태윤이 현실적 리더에 대한 정의를 구현한다. 기존 《작가는 처음이라》는 작품에서 이미 김태윤 작가를 만나본 경험이 있어 이 작품 또한 기대가 모아진다. 결국 리더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꾸준한 배움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글의 서두에 강조한다.

여기에 더한다면 아날로그, 디지털을 지나는 메타버스의 연결이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은 더 가중되며 책상머리 놀음이 아니라 MZ 세대까지 아울러야 하는 능력과 상상력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설명한다. 또한 직원들이 바라는 공정성까지 담보되어야 한다니 리더의 길은 길면서도 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착한 리더의 길은 무엇일까? 직원들을 무작정 독려하거나 복지 향상에만 힘쓰는 것? 물론 리더의 덕목 안에 포함된 사항이긴 하다. 이에 덧붙일 것은 책의 제목처럼 《착한 리더가 온다》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착한 리더,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십, 리더 상이라 저자는 설명한다.

코로나 전후 착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할 수 있는 일과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며, 해야 할 일과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가 사라져야 한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며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에 맞춰 개인에게 신뢰와 자유를 보장받게 해야 한다. 결국 일과 개개인의 일상에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핵심이며, 이 책은 20여 년 조직과 인사관리의 노하우가 쌓인 X세대 저자의 소중한 결과물이다.

현재 조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 및 사례와 정보 등을 바탕으로 우리가 고민 삼는 리더의 부재,  문제점을 해결해 가길 기대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풀어가는 리더의 길. 김태윤 작가가 풀어가고자 하는 '착한 리더'의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다섯 가지 과정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첫 장 '몸과 마음을 가지런하게 하다.'  작은 것부터 건설적인 큰 것까지 나라는 사람이 리더로서 나아갈 길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장의 마지막 부분 '가정이 화목하다면 이미 성공한 인생이다.' 가 와닿는다. 2장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섬기다.'  사람을 섬기는 것은 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 낯설다. 필요한 때 적절한 칭찬으로 직원을 독려하며 가족적인 마인드를 일구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바로 내색하지 않는 것, 스마트한 리더로서의 덕목이 아닐까 싶다. 결국 리더란 것은 현명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3장 '조직을 현명하게 이끌다'라는 리더십의 변화, 인사 관리, 팀을 위한 조직과 슬기로운 사내 정치 등을 주제로 리더십을 풀어간다. 4장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다'라는 리더의 책임, 비전의 중요성, 타인을 꿈꾸게 만드는 힘 등, '고객 중심' 사고를 잃지 않는 팁은 제공한다. 마지막 5장 '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시 닦다.'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며, 모든 리더는 읽는 자이다. 그만큼 계속 읽고 배워야 함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김태윤 작가가 전하는 매 챕터의 핵심을 기억하며, 착한 리더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찾길 바란다.




'기본이 쌓인 자기다움,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것이 리더십의 비결이다.'


살아오면서 다양한 리더를 만난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가장에서부터 회사의 대표, 크게는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까지 많은 리더의 군상을 우린 보고 자란다. 중요한 것은 기본 인성이지만 살아가면서 자신의 내면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타인, 혹은 조직사회의 동료 및 직원들과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리더십의 덕목, 비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본기, 내면을 가꿔가다 보면 작은 일이든 큰 것이든 리더로서 소신 있게 판단하고 결단을 내리는 시간이 오게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세상에 필요한 존재이자 만인이 원하는 21세기형 리더십 착한 리더, 새로운 세계로 발돋움하길 원하는 세대라며 조직의 일원으로 타에 모범되는 착한 조직원이란 과정을 지혜롭게 밟아 나가길 응원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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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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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고전이 필요한 때가 분명 오게 마련이다. 팬데믹을 거치고, 힘겹게 살아온 국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게끔 하는 고전의 진수, 속담과 명언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인문고전을 읽어라》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또 다른 지혜와 통찰을 제공해 줄 작품이다. 인문학을 새로운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해 준 이 책, 책에서 제시하는 100가지 제안을 기억하고 실행하며 삶에 적용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저자는 평생 배움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스로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고전이 우리 일생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최고가 될 준비', '성공의 추월차선으로의 변경',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사람 만나기', '운과 기회는 내 마음이 불러들이는 것이다'의 4장으로 100가지 삶의 정수를 제공한다. 인생의 정상에 서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성공, 또한 이를 보완해 줄 올바른 인간관계 등 독자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고전의 본질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독서 시간이 될 것이다. 마냥 어렵다고 느껴지던 고전을 보다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 책,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일독을 권한다.




'나는 하지 않는 것일 뿐,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맹자


저자는 성공이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핑곗거리를 찾다 보면 한이 없고, 결국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감을 통해 작은 실수나 실패가 생기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 실천이 독자 여러분께 원하는 보상을 가져다준다는 걸 잊지 말자.




'말을 교묘히 꾸미고 얼굴색을 가꾸는 자 중에는 어진 이가 드물다.'

-논이 학이편


말을 청산유수같이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말의 깊이보다 허세나 황당한 이야기들로 말의 맺음을 하는 이들도 그런 부류 중 하나일 것이다. 아무리 유창하게 이야기를 해도 그 말들이 모두 꾸민 거짓과 가식의 포장이라면 마음속의 진실은 존재하지 않기 마련이다. 물론 지식이 포함된 언변이 함께 내재돼 있을 수 있으나 도덕적 양심이 결여된 말의 기술이라면 이러한 사람 또한 멀리해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계산적이지 않은 관계 설정, 그것 또한 필요함을 고전은 우리에게 선물한다.




책을 많이 읽는다. 그런데 남는 것이 없다. 사실 생각을 해보면 독서인의 일부는 책의 내용을 작심삼일로 끝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색이 필요하고 책의 내용과 지혜를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논어》의 위정 편에서 강조한다. 결국에는 고전이 답이고 끊임없는 사색의 결과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배우기만 하고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학문이란 완전히 체득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여기엔 고민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좋아해서 하고자 하는 일이라면 끝없이 파고들어 최상의 자리, 전문가의 위치에 도달해 보길 권한다.


'일을 살피지 않고 글만 읽는다면 쓸모없는 학문이 된다.'

-자경문 율곡 이이


조선시대 최고의 성리학자 중 한 명이었던 율곡 이이 또한 위와 같이 글에서 언급한다. 지속적인 성찰과 공부, 이를 생활에 적용시켜 나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고전을 탐독하는 이유 중 하나이며 좀 더 쉽고 명확하게 고전의 뿌리를 수화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얻길 바란다. 《단 한 번 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가 보다 쉬운 고전의 이해에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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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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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작품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이후 판덩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을 만나본다. 불안을 넘어 논어를 통해 일상 행복에 다가서는 기적의 독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는 첫 편에 이어서 자신의 방송국 경험이 가미된 논어의 이야기를 책에서 소개한다. 어린 시절 논어를 읽을 때는 이해가 어려웠지만, 대학 때 우연히 만난 <난화이진 선생>의 《논어 강의》는 그의 인생에 큰 변혁을 일으키는 변곡점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이후 직장 생활을 하며 시간이 될 때마다 《논어》의 해석본을 읽으며 공자의 언어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해 간 것이다. 이 책 또한 《논어》의 다양한 해설이 모여 한 권의 작품으로 집대성된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저자 판덩처럼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통해 고민으로 잠 못 드는 밤이 줄어들어 행복한 날들이 지속되는 삶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이 책은 논어의 7편 '숙이'편 '어짊으로 무장한 공자의 자태'로 시작한다. 진정한 혁신이 무언이며, 내 주변의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입을 통해 바뀌는 삶, 리더십 등을 주제 삼아 고전의 정수를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해, 공자의 어록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8편 '태백'편은 천하를 거느린 공자의 인품을 배울 수 있다. 지나침의 기준과 경계를 파악하는 것, 하늘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절개, 상대의 불확실성까지 끌어 않을 수 있는 용기이자 인품.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리더의 참모습 등 공자의 인품을 통한 배움의 의미를 터득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만 9편 '자한'편에서 현대의 혼란, 혼돈과 흡사할 혼돈의 시대를 헤쳐가는 공자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배움을 향한 두 가지의 길 박학과 정통, 사명감에 대한 정의, 시간은 잔인하면서 공평하다는 시간의 중요성 등, 가장 복잡스러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상황에서 던져줄 혜안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성인, 군자, 그리고 어진 사람이 그리운 시대'

공자는 성인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나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나 지금이나 올곧은 사람을 찾기 힘들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결국 군자라 내가 아닌 타인의 발전과 성공에 더 큰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에 대한 예로 군자는 조화를 결탁하지 않는 반면, 소인은 결탁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말하는 현재의 정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당리당략에 따라 자신은 긍정하고 상대를 부정하는 아무 논리적 담합. 내로남불이 작금의 현실을 공자의 말씀과 비교 가능하게끔 해준다. 이처럼 시대가 흐르고 몇 백, 몇 천년이란 역사의 쳇바퀴 속에서 우린 같은 과오와 실패를 번복할 뿐이다. 그 이유에서 우린 《논어》를 읽어야 하며 작가 펀덩이 쓴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가 지금 이 시간, 독자들에게 필요한 작품이란 것을 확인해 준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조직 안에서도 관계의 힘겨움을 당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권한다. 이 책이 전하는 공자의 가르침, 논어를 통해 일상이 변화하고 행복해지는 삶에 꼭 도달하길 희망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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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지에스더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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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만 관대했던 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시간. 책의 제목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에서 느껴지는 기분이다. 부제로 공감과 위로 응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지에스더 작가의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를 아낌없이 추천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이들에게 알맞을 1장 '나는 왜 내가 미울까' 사랑받지 못한 어른이 나, 주홍 글씨가 박혀 스스로 사랑하는 힘이 부족한 독자 자신에게 건네는 말들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2장 '나를 지키는 마음'에서는 나에게 다정해야 할 이유, 불필요한 것들에 너무 애쓰지 말하야 할 때,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말 것과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3장은 엄마들에게 보내는 글이지만 부모라면 유익한 글이 될 것이다. '좋은 엄마보단 괜찮은 나' 부족한 나를 껴안고, 과거의 나를 이해하며 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내면의 비평가 버리기를 시작해 무한 긍정에 대한 압박도 버리라 한다. 결국 그간 쌓여온 불필요한 감정을 내려놓는 것. 오래된 감정 습관 버리기를 마무리된다. 타인이 중심이 된 그간의 삶이 답으로 여겨진 일상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책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자기 사랑법을 배우길 기대한다.

'너 자신을 알라'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소개한다. 그만큼 나를 사랑하고 아끼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한 믿음, 나를 진심으로 알아가는 것, 조건 따지지 않고 나라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독서시간들이 나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키우는 배움, 성장의 기회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지에스더 작가는 작품을 통해 또다시 강조한다.

'내 감정을 숨기는 것,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느라 정작 내 감정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내 이야기보다 나도 모르게 제3자의 이야깃거리를 주제 삼아 전하는 때가 종종 나누는 경우가 있다. 생각해 보면 현재 이 자리에는 나란 존재와 상대 B가 있는데 왜 그곳에 없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는가? 어쩌면 내 스스로를 표현하고 상대에게 나누는 법이 서툴러 나오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결국 나를 드러내놓고 솔직한 감정을 구사하기보다 날 감추는 것에 급급해지는 결과만 초래한다. 이럴 때 조금만 용기를 내자는 생각이 든다. 나를 표현하고 걱정, 근심거리를 상대에게 해야 나 또한 위로받고 사랑받을 것 아닌가?

사랑을 주려고 애쓰고, 헌신하는 것도 좋지만 타인이 전하는 작은 말 한마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단어, 문장에도 감동받고 날 조금씩 사랑해가는 것,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이란 걸 꼭 깨달았으면 한다.




새해에는 좀 더 사과하고 미안해하며, 인생의 주체를 네가 아닌 '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저자가 걸어온 인생의 걸림돌을 하나둘씩 걷어 내듯, 독자와 유사할 수도 있는 사례를 이 작품을 통해 극복하길 희망한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향한 나눔, 배려보다 더 숭고하고 고귀한 일인지. 나를 사랑함으로써 그것이 중심이 되어 주위를 둘러보는 능력치가 더 배가 되는 기적. 그것이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에 오롯이 녹여 있다. 크게 어렵지 않은 것부터 자기 전 자신의 이름 한마디에 수고했다는 말부터 시작해도 좋다. 그 쌓이는 사랑의 힘이 불필요한 배려, 미안함, 속앓이로 전전긍긍했던 불편한 마음을 사그라뜨릴 것이다. 이 책이 한 해를 시작하는 23년 독자 여러분의 선물 같은 책이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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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베트남 - 느리게 소박하게 소도시 탐독 여행을 생각하다 6
소율 지음 / 씽크스마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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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다낭 등 익히 알고 있는 베트남 관광지가 수년 전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코로나 이전 3년 전까지는 휴양 도시인 나짱까지 국내 관광객들의 물결이 끊이질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 《그래서, 베트남》 기존 관광지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의 소도시를 소개한다. 제목의 가제대로 느리고, 소박하게 소도시를 탐독하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호찌민, 다낭, 동허이, 빈롱 등 생소한 이름의 베트남 소도시가 즐비하다. 잦은 해외여행이 어렵더라도 이 책을 통해 동남아 여행의 또 다른 낭한을 만끽했으면 한다.




작가 소율은 늦은 막후에 여행을 시작했다. 늦었지만 천천히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가는 작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주부에서 여행자, 여행 작가에서 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전해 온 작가 소율만의 소소하고 소박한 행복이 이 작품에 담겨 있다. 취미를 일로 승화시키고 꾸준히 여행의 목적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작가. 《그래서. 베트남》에도 작가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다. 그간 즐거운 경험에서부터 아픈 상황의 경우마저 극복한 작가의 작품이라 책 사진과 글에 정성이 묻어난다. 마치 느리게 걷듯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디론가 떠나기 전 눈과 마음으로 함께 하는 베트남 여행의 참고서 《그래서, 베트남》알차고 담백한 독서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베트남을 종단하듯 하이퐁을 기점으로 빈, 다낭, 호찌민, 빈롱, 껀터에 이르는 10개 지역의 섬, 해변, 시장 등을 소개한다. 남북의 길이가 1,650km라는 베트남, 마치 남미의 긴 나라 칠레를 종단하는 느낌과도 같달까? 생각해 보면 동남아임에도 상당한 기후의 차이, 지역적 문화의 색깔이 사뭇 다르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베트남 본연의 풍광, 작가가 엄선한 지역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이 크게 밀려 오는 작품이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명랑하고 잘 웃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덤으로 둘도 없이 맛있는 쌀국수를 날마다 먹고 싶다면, 그때가 바로 베트남의 작은 도시들로 떠날 시간이다.'

위의 짧은 문장에 이 작품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의도가 소복이 쌓여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처음에 조용하고 작은 것부터, 밝은 것으로, 결국에 이 맛이다를 여겼던 맛집에서의 소박했던 추억이 같은 곳의 여행을 다시 부르고 소소하게 시작했던 여행에서 더 큰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이다. 흔한 핫플보다 잠재돼 있는 공간, 나만이 누리고 그 안에서 맛과 멋을 내 것으로 안착시키는 여행이 《그래서, 베트남》이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 중 하나일 것이다. 마치 그 장소, 그 길에서 30년 이상 된 맛집을 찾아보는 상상. 이 책에서 소담스러운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꼭 얻어 가길 기대한다. 한 가지 더 깊숙이 빼놓고 읽으면 안 될 부분이 있다. 작가의 이야기지만 아주 사적인 글? '지극히 사적인 덤'이라 할 수 있겠다. 각 지역의 명소를 가장 즐겁게 즐기는 법과 음식 맛집 등, 개인의 취향과 개성 차이는 있겠으나 여행 강사이자 작가, 베트남 전문가인 소율 작가의 팁을 꼭 숙지해서 여행에 활용해 보는 것도 이 책을 독자의 것으로 만드는 올바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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