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파워 - 당신은 제대로 미쳐본 적이 있는가
김종식 지음 / 오우아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셀프 파워]자기로부터의 혁명, 셀프 시스템 그리고 셀퍼!

 

결과에 대해 보상과 자극이 주어진다면 아무래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하지만 보상과 자극이 없다면 조금은 시큰둥해진다. 매사에 자극과 보상이 따를 수는 없을 텐데…….

보상이 있거나 없거나 조직원이 적극적이라면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할 것이다.

하지만 보상이 없다고 조직원들이 무기력하다면 조직은 정체와 퇴보일 텐데…….

정체된 조직을 살리는 해법인 셀프 파워를 만났다.

셀프 파워: 외부 자극이 아닌 자기 동력으로 움직이고, 남의 답이 아닌 자신의 답으로 해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힘.

셀퍼: 셀프 파워를 통해 성공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조직.(책에서)

 

이 책에서는 셀프 모티베이션, 셀프 파워, 셀프 시스템으로 나누어 셀프 파워를 설명하고 있다.

셀프 모티베이션은 자발적 동기를 부여해 스스로 독려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셀프 파워는 다른 사람에겐 없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답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셀프 시스템은 셀퍼를 키우는 환경이다. 셀퍼들이 협업하는 방식이 공동의 꿈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셀프 파워를 위한 동기화란…….

작은 성공을 습관화하라. 뇌와 몸이 반복된 성공에 길들여지게 하라.

목표보다 이유를 중시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표가 아닌, 자신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한 것이다.

일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 기쁨과 보람을 느껴라.

일의 결과 대신 나의 결과를 고려하라. 일을 통해 얻는 것들을 꼼꼼히 적어보라. 의외로 많은 것들을 얻음에 놀랄 것이다.

당신이 못하는 것에는 손도 대지 마라.

못하는 것을 구분하고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내부감시자로 두고 활용해야 한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즐기려고 노력한다.

 

자기 동력으로 움직이고, 자신의 답으로 해결하며,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조직의 비밀은 셀프 파워라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하는 것은 전 생을 아우르는 힘이 될 테니까.

 

셀프 파워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

남의 답으로 내 문제를 풀지 않는다.

바른 길이 곧 빠른 길이다.

…….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할 것이다. 인센티브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은 쉬이 지치지 않을 것이다. 남의 답이 아닌 자신의 답으로 일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게 되겠지. 그런 힘이 매일 추진력을 발휘할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자연스럽게 협력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의 비밀은…….

제안하지 말고 질문하라.

회의시간보다 휴식시간을 활용하라.

손발이 따로 놀아도 머리는 하나이다.

셀프파워를 지닌 조직에 대한 글들이 공감 간다.

저자의 말처럼 그런 조직은 '빠른 시간' 대신 '옳은 시간'을 기준으로 일할 것이다.

'좋은 질문 대신 '옳은 질문'으로 일할 것이다.

 

옳은 시간이란 속도보다 결과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옳은 질문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답들을 구하는 질문이다. 좋은 질문은 동의를 얻어내지만, 옳은 질문은 의문과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책에서)

 

셀프 파워를 지닌 조직은 큰 그림보다 작은 조각에 집착한다는데…….

집요한 디테일의 차이가 다른 성과를 내기 때문이리라.

얼마 전에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읽었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책이다.

 

남의 답으로 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남에게 부탁하지 마라.

…….

이 책을 읽으니 더욱 자율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외부의 자극이나 보상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와 의미로 동력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남이 걸어간 길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율적인 인간만이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셀프 파워는 어릴 적부터 키워야 할 능력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나의 서른이 좋다 - 행복한 서른을 찾아 떠난 인도.네팔 그림 여행기
최창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나의 서른이 좋다]서른에 떠난 인도 네팔 여행기, 그림이 있어 더 좋아~

 

 

 

사진이 가득한 여행에세이와는 느낌이 다르다. 왜냐면 여행지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 가득하니까. 그것도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깜찍한 필체와 함께 있어 깨알 재미를 주니까.

사진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할까. 사진보다 그림이 상상력을 더 자극하는 듯하다. 손수 그린 그림이어서 더 친근하고 재미있다.

 

 

 

사람들이 인도로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이면 인도일까.

흔히들 인도를 구도의 나라, 종교의 나라라고 한다. 여행자들은 인도에서 영혼의 안식, 여유와 평화를 찾으려는 걸까. 그래서 찾기는 하는 걸까.

느린 듯 한 인도인들, 가난하지만 만족하는 그들의 삶은 바쁘기만 한 우리네 삶과 분명 비교되는데…….

 

 

 

 

저자는 북인도와 네팔 등을 30일 동안 여행을 했다.

뉴델리, 조드푸르, 자이살메르, 자이푸르, 아그라, 바라나시, 포카라, 카트만두…….

낯선 인도에서 만나는 풍경,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 속에서 무엇을 느낀 걸까.

 

 

도마뱀이 무서워 침낭으로 꽁꽁 싸인 모습이 후덜덜해 보여도 그 마음이 와 닿는다. 번데기처럼 몸을 감싸고 공포에 질린 표정은 압권, 침낭 위에 글을 적는 센스까지…….

 

 

 

예전에 그림 안에 편지글을 적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림이 너무 예뻐서, 친구 생각이 나서 한참을 봤다.

 

무너져 가는 힌두교 사원의 그림은 사진보다 더 많은 영감을 준다. …….

 

 

낭창낭창.

가늘고 긴 막대기나 줄이 탄력 있게 흔들리는 모양이라는데…….

그림과 함께 낱말풀이도 해주는 센스 쟁이.

 

 

 

 

저자는 함께 간 후배, 길에서 만난 한국 청년들과 만나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흥정을 하고 어이없는 사기도 당하기도 한다. 네팔 트레킹에서는 기어이 눈물을 쏟아내고…….

 

멋지고 폼 나는 자유로운 영혼, 쉬면서 충전하는 여유로운 여행을 꿈꾸었을 텐데…….

 

 

내가 인도에서 보고 느낀 것은 공중을 떠다니는 철학이 아닌 일상의 기쁨이었다. 지저분한 거리에서 길거리 음식을 사 먹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잠이 들 때면, 오늘 하루도 잘 상아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고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잘 견뎌 낸 후의 뿌듯한 기분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책에서)

 

 

 

 

 

이 책은 한 달 동안 북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며 느낀 것을 담은 책이다.

손수 그린 그림이 있어 더 친근한 여행 에세이다. 처음 접하는 독특하고 색다른 여행 에세이다.

비정규 여행가, 아마추어 아티스트라는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저자의 그림 솜씨는 감탄을 자아낸다.

읽을수록 정성이 느껴지기에 감탄하며 음미하며 읽고 있다. 기대 이상의 여행기라서 봤던 장면을 보고 또 보고......

솜씨 좋은 일러스트를 감상 하느라 느릿하게 거북이 독서를 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를 독서를…….

 

 

 

 

저자는 낮에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밤이면 독학한 그림솜씨로 그림일기를 그린다는 최창연이다. 온누리 교회 주보 <프라미스 꿈>에 일러스트를 기고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랄라의 외출 - 나를 찾는 내면아이
김현정 글.그림 / 위즈앤비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랄라의 외출]배우화가 김현정의 그림 에세이, 나를 찾아서~

 

 

 

또 다른 자아를 말하는 내면아이.

내면에 잠재된 또 다른 나는 어떤 모습일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만날 수 있는 내면아이.

만약 인형으로 만든다면 나의 내면아이는 어떤 모습일까. 하늘을 나는 새의 모습이면 좋겠는데…….

 

 

 

이 책은 저자의 분신인 내면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얘기다. 내면아이의 외출을 통해 세계를 넓혀가는 이야기다.

 

 

저자는 TV드라마 '광끼'에서 진달래 역할을 했던 배우 김현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나비' 등에 출연했다는데, 알듯 모를 듯 한 얼굴이다.

그녀는 '나비'라는 작품에서 위안부 연기를 하면서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수요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생각이 깊은 연기자, 마음이 따뜻한 연기자다.

그런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일본은 패전하자마자 제일 먼저 군위안소를 폭파시켰다고 한다. 위안부를 총살하고 관리문서들을 불태우며 흔적 없애기에 혈안이 되었다는데……. 위안부 문제를 발뺌하며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는 일본은 그 죗값을 어찌 감당하려는지…….

 

 

 

 

모델로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연극에 출연했던 저자는 배우로서의 삶을 접는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미술을 공부하게 되었고 가톨릭상담봉사과정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인형치료법을 통해 내면아이 '랄라'를 만났다고 한다. 인형치료법은 심리치료의 일종이다. 또 다른 나를 친구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녀의 내면을 형상화시킨 동물은 토끼인형 '랄라'다.

 

내면아이는 내 생명의 근원이다. 나의 풍부한 감성과 잠재능력은 모두 그 안에 숨겨져 있다.(책에서)

 

 

 

그녀의 그림에는 다양한 재질과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기법들도 수용하고 있다.

그림에는 랄라의 이미지와 잠자리의 이미지가 번갈아 등장한다.

꽃, 새, 달, 별, 물고기, 산천, 벌레, 해, 달, 별 등 동양적인 그림 안에 자신의 자아를 등장시킨다.

때로는 명작 안에 자아를 등장시키며 대화가들과 대화 하고 있다.

 

작가는 내면아이가 즐겁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마이크를 쥐어준 그림도 있다.

통도사의 석등과 함께하는 랄라도 있다.

 

 

랄라의 귀부분에는 자수기법인 평수를 놓고 비단 위의 그림을 그린 것이 많다. 전통 자수와 그림을 함께한 콜라보. 이른바 '화주수보 화법'

화주수보 화법은 옛날 그림과 자수의 기법을 그림 속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이다.

 

그림 속에서 역할연기를 하는 랄라의 모습에서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대로 살고 싶어서, 내면아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내면아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긍정의 기운이, 자신 있는 삶이 되었다는데......

때로는 놀라운 창조성을 가진 내면아이로 인해 글과 그림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살아가는 일이 즐겁다는데......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치유코자 공부하게 된 상담과정들…….

그 과정에서 만난 내면아이가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있다는데…….

 

우리는 남들이 원하는 모습에 맞추려고 애쓰지는 않는지,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무리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다. 그런 가짜의 모습을 하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심리치료의 일종인 '인형치료 기법'이 궁금해진다.

진짜 내 본연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다.

 

나의 중심을 잡아주는 내면아이, 함께 있으면 치유가 되는 내면아이, 이런 내면 아이가 하나쯤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고 아껴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사랑의 역사 - 언젠가 어디선가 당신과 마주친 사랑
남미영 지음 / 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의 역사]명작에서 추출한 사랑의 과정들!

 

내 평생의 테마는 행복이고 부제는 사랑이다.

행복에 관련된 책은 의도적으로 많이 접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 배우려고 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런 책을 읽으려 한 적은 없다. 그냥 읽다보니 사랑에 대한 책이었을 뿐이다.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이리도 무노력, 무관심이라니, 참으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사랑의 역사>라는 제목이 더 와 닿는 걸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을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까.

이 책은 1597년에서 2012년까지 동서양에서 발표된 서른 네 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랑을 이야기 하되, 비판과 질문과 탐구의 시선을 잃지 않은 작품을 골랐다는데…….

책에서는 동서양의 사랑의 역사가 펼쳐진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첫사랑, 사랑과 열정, 사랑과 성정, 사랑과 이별, 사랑과 도덕, 사랑과 결혼…….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첫사랑의 풋풋함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통해 사랑의 열정을,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통해서는 사랑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를 통해서는 사랑과 이별을, 레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사랑과 도덕을, 시몬 드 보부와르의 <위기의 여자>에서는 사랑과 결혼을 말하고 있다.

 

어느 단계의 사랑이든 사랑은 눈부시다. 하지만 가장 설렘을 주는 건 아무래도 첫사랑이 아닐까.

알게 되면 알기 전과 후의 세상이 달라 보이듯, 사랑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첫사랑의 순간은 그런 인생의 묘미를 체득하게 순간이기에 가슴에 오랫동안 남아있으리라.

 

첫사랑이라면 나 역시도 소나기가 떠오른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지금도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온 국민의 첫사랑 교재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50여 년을 우리와 함께한 첫사랑의 고전이다.

조사결과 국어교과서에서 가장 감동받은 글로 한국인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연인 앞에서 용감한 흑기사가 되듯, 소년도 용감한 남자로 변한다. (책에서)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소년은 소녀에게 주기위해 밤중에 덕쇠 할아버지네 호두를 훔치고 달아나기도 한다. 위험천만한 절벽에 핀 꽃을 꺾어다 주기도 하고, 소녀를 업고 개울물을 건너기도 한다.

떨고 있는 소녀에게 저고리를 덮어주고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남몰래 만지작거리는 손버릇도 생기게 되고…….

병들어 죽게 된 소녀 역시 둘만의 추억이 묻은 저고리를 입은 채로 무덤에 넣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고…….

 

사랑에 익숙한 어른들이야 별거 아닌 것들이 첫사랑의 어린 연인들에게는 하루를 설레게 하는 것들이었으리라. 세상의 어느 것보다 소중한 추억들이었으리라.

<소나기>는 첫사랑의 싱그러움과 풋풋함, 슬픔까지 녹여낸 작품이기에 세대를 초월하여 온 국민의 가슴에 남아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기도 할 텐데.......

 

첫사랑의 연인은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다. (책에서)

 

그렇다. 첫사랑의 연인은 언제나 우위다. 언제나 어리고 순수하다.

첫사랑의 연인은 언제나 몽환적이다. 환상적이고 멋지다.

첫사랑의 성공률이 10%도 채 안되기에 더욱 애틋한 걸까. 그래서 더 슬픈 걸까. 더 아련한 걸까.

아마도 서툴러서 놓쳐버린 사랑에 대한 애석함이 더욱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그런 아쉬움이 그리움을 더하고 목마름을 더할지도 모른다.

사랑의 열정은 저절로 생기지만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은 배워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다.

사랑도 배울 수 있다면 이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은 책들이 가득하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이 많아서 익숙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더 반갑고 흥미로운 글이다. 책 속에서 사랑만 추출한 책, 사랑 엑기스만 모은 책이다.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봄꽃 뚝뚝 떨어지는 날, 사랑을 주제로 한 책들을 읽고 싶다.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닥터 지바고> ......

읽고 싶은 목록이 그새 가득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 내인생의책 그림책 48
데이비드 커크 글.그림, 신인수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토끼의 커다란 꿈은…….

 

우와~

예쁜 토끼가 주인공이에요.~

이 책은 베스트셀러 미스 스파이더가 아주 작은 토끼로 돌아온 거랍니다.

뽀송뽀송한 털, 동그란 눈, 길쭉한 분홍 귀를 가진 인형 같은 토끼랍니다.

그림이 재미있고 색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꿈이 있다는 건 좋은 거겠죠.

더구나 위대한 꿈, 커다란 꿈이라면 더욱 멋진 일일 텐데요.

우리의 주인공 작은 토끼에겐 큰 꿈이 있답니다.

작다고 큰 꿈을 가지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작은 토끼의 엄청난 꿈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엄청나게 커지는 거랍니다.

얼마만큼 이냐고요?

쉿!

그건 비밀이에요.

결국 커다란 토끼에겐 먹을 것, 입을 것, 집, 친구들이 모두 커야 하겠지요.

학교도, 놀이터도, 식당도, 공원도 엄청나게 커야할 겁니다.

지나치게 커다란 토끼와 다른 토끼들은 이제 함께 놀기가 어색하고 불편하겠지요.

작은 토끼들은 하늘 보고 말하는 기분이겠죠.

커다란 토끼는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말하느라 허리가 아플지도 모르겠어요.

 

우와~

뒷부분에는 반전이 있어요.

이 모든 게 사실은, 사실은…….

음…….

자신만의 꿈이 있다는 건 좋은 거겠죠.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작은 토끼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꿈과 행복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토끼의 눈이 빨간 줄로만 알았는데, 푸른 바다 빛 눈동자네요.

 

그래서 더욱 순진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토끼입니다.

토끼의 마지막 말을 되새겨 봅니다.

작은 것도 괜찮네.

그렇죠. 부족하면 뭐 어때요. 작으면 또 어때요.

 

주어진 환경보다, 유전적 기질보다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작은 토끼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의미 가득한 책, 추천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