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 관찰기 - 다윈의 안경으로 본
마크 넬리슨 지음, 최진영 옮김 / 푸른지식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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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안경으로 본 인간 동물 관찰기]행동생물학자의 진화론적 통찰!

 

창조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세계에 진화론으로 일대 충격을 준 다윈이지만, 그의 업적과 통찰력은 20세기 들어서야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책을 만났다.

저자는 다윈이 준 시선으로 세상의 변화, 자연선택, 환경적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다윈 전문가가 전하는 다윈의 눈으로 보는 행동생물학적 통찰인 셈이다.

여자의 환심을 사려는 남자들의 오랜 수법은 선물공세이다.

 

다윈의 이론으로 볼 때 남자들이 예쁘고 어린 여성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는 행동들은 적합한 것이다.

엄마의 도움이 있으면 아기의 생존율은 높아지고, 아빠가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 아이에게 제공되는 음식과 보살핌, 교육까지도 충분하게 된다. 아빠의 지적 수준이 높을수록 아이는 더 좋은 교육을 받게 되고 더 좋은 미래가 보장된다.

그러니 남자들이 눈에 보이는 팁으로 보이지 않는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과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선물공세는 남자들의 능력 과시에 매우 효과적이다. 본능적으로 남자들의 뇌에 활성화된 프로그램은 멋진 여자를 보게 되면 이렇게 작동한다.

 

-내가 당신 아이의 엄마가 될 만한 사람을 콕 집어주면 망설이지 말고 인심을 써서 당신의 명성을 높여요.

 

꿋꿋하게 살아남은 나쁜 남자 유전자는 반사회성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들이다.

 

어둠의 3요소인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 교활과 부도덕이 수반되는 성질인 마키아벨리즘은 나쁜 남자의 본능이다. 참고로, 마키아벨리즘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상대를 기만하고 조롱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성향을 의미한다.

 

나쁜 남자들은 동성 친구는 별로 없지만 이성 친구는 많다는데…….

나쁜 남자가 진화론적 입장에 상충한다는 학자도 있지만 나쁜 남자들에 끌리는 여자들을 보면 진화론의 입장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반사회적인 청년이 더 잦은 성생활을 즐긴다는 것이다.

 

행복과 감기는 네트워크에 달렸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에 가까울수록 전이가 쉽다.

행복은 전화 한통, 문자 하나로 전염이 되지만 감기는 그렇지 않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기심과 협동 중에서 어느 것이 이득일까.

진화에서는 항상 이기심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협동이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을 오랜 세월동안 체험하는 세상이다.

 

남자는 어린 여자, 심지어는 미성년 소녀를 좋아하는 이유는 번식 욕구 때문이다.

다윈의 안경을 쓰고 본다면 남자들은 자손을 낳아 유전자를 퍼뜨리는 욕망이 강하다. 그래서 오랜 세월을 함께 살면서 자식을 낳아 줄 상대를 찾게 된다.

하지만 침팬지의 세계는 인간과 다르다. 암컷 침팬지는 평생 번식할 수 있다. 폐경기를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컷 침팬지는 번식 경험이 풍부한 암컷 침팬지를 선호하지 어린 침팬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웃음과 미소의 그 근원도 다르고, 의미도 다르고 기능도 다르다.

미소는 공격성에 제동을 거는 기능을 하여 인사할 때 좋은 수단이 된다. 반면에 웃음은 장난을 치려는 데서 비롯되었지만 한편으로 공격적 요소를 포함하므로 인사하는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어린 아이에게 웃음은 '안전한 공포'의 경험을 의미한다. 무섭긴 하지만 화가 나지 않는 정도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결국은 무사히 지날 거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다. 즐거움과 불안의 신체적 반응의 혼합의 웃음인 것이다.

농담은 항상 불쾌감과 그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확신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긴장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보내는 신호는 만지작, 꼼지락, 긁적이는 것이다.

머리를 긁거나 소매를 만지작거리거나 얼굴을 만지거나 안경을 고쳐 쓴다. 갈등하고 있음을, 긴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암시들이다.

 

말을 많이 할수록 이기는 걸까.

말의 횟수와 야망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정치인들은 말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관심을 받게 된다. 그 결과 득표수를 올리게 된다. 대화는 사회적 결속을 위한 메커니즘인 셈이다.

이 책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주제들이 담겨 있다.

사소한 것에서 심오한 주제까지 다룬다.

무엇보다도 다윈의 시선으로 세상과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의 행동을 종의 특성이나 생물학적으로 기능하는 시스템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행동생물학적인 통찰이다.

행동생물학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접근에 저절로 미소 지으며 읽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과학 월간지 <에오스>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운영 시스템 사이로그에 올렸던 글을 간추렸다고 한다.

 

저자는 벨기에에서 다윈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학자이며, 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학에서 행동생물학 교수로 재직 중인 마크 넬리슨이다. 그는 인간의 행동과 생물인류학, 동물 보호에 대한 강의를 주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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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리 플래너 - 삶을 바꾸는 52주 프로젝트! 정리가 된다!
제니퍼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나무발전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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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리 플래너] 정리의 달인, 심플 라이프로 더 풍요롭게!

 

삶을 바꾸는 52주 정리 프로젝트!

사소한 일들을 소홀히 하면 엉망진창이 되지만, 사소한 일들만 잘 챙겨도 아름다움은 창조된다!

 

책 표지에서부터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

52주의 정리 프로젝트로 삶이 변화할 수 있다면…….

싫증난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진정 아껴줄 사람에게 보내 더 행복한 관계 속에서 새로 태어나게 하자.(책에서)

 

누구나 물건에 대한 애착이 있기에 선뜻 정리하기가 그리 간단치 않을 텐데…….

 

어떻게 정리해야 잘 하는 걸까.

정리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매주, 매달, 6주 간격으로 목표를 세우고 과제를 달성한다. 과제를 달성한 후에는 어떤 보상을 할지도 정해 놓는다.

친구들과 함께 하거나 진척 상황을 알리면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처분해야 할 물건들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들은 다시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다.

망가지거나 부속이 없는데도 고치지 않고 있다면 처분하라.

착용이나 활용이 불편한데도 쓸모가 있게 고치지 않고 있다면, 크기와 용량이 맞지 않는데도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면 정리하라.

 

처분하는 방법은…….

물건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친척이나 친구들 중에서 요긴하게 쓸 사람에게만 나누어 준다.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벼룩시장이나 위탁판매 업체나 인터넷에서 판매해 부가적인 수입을 올린다.

상태가 형편없다면 그냥 버린다.

중고 상이나 폐지 줍는 어른들에게 준다.

…….

 

생활공간은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현관의 신발은 사용빈도에 맞춰 수납한다.

거실은 용도에 맞게 배열한다.

아이 방은 '압류코너'를 만들어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침실에는 집안일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을 치운다.

주방은 1주일 내내 쓸 물건만 남겨 놓자.

세탁실은 틈틈이 세탁기를 돌리자.

욕실은 세면. 위생, 화장, 휴식의 장소로 한정하자.

 

수납공간 정리는…….

냉장고는 오래된 것은 앞쪽에, 새로 산 것은 뒤쪽에 둔다.

이불장에는 모든 물건이 한 눈에 보여야 한다.

주방 수납장은 1년 내내 쓰지 않는 물건은 치운다.

사적인 공간 정리법, 설거지의 기술, 30분 속성 청소법, 욕실 3단계 정리법, 물건 정리법, 서류 정리법 등이 있다.

 

정리가 안 된 경우엔…….

우울하기도 하고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청소하는 시간만 길어지고 빨리 피곤해진다.

자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인간관계에도 지장이 있다.

가정의 안락함을 누리지 못한다.

 

이 책은 1주일 단위로 간단한 과제를 제시한다. 하나의 과제를 완수한 후에 다음 과제로 넘어가야 한다. 각자의 속도대로 진행할 수도 있고,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도 가능하다.

주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팁들도 있다.

 

미국에는 정리전문가가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정리를 못하는 사람을 도우며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있다는데…….

매일 한 번쯤은 나를 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을 갖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물건 정리만 잘해도 집안은 깨끗하고 깔끔해지며 마음은 더욱 여유로워짐을 알고 있다.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물건들을 정리해서 필요한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게 된다. 그럴 때마다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매일 15분만 시간을 내어도 시간이 심플 라이프가 더 풍요로움을 생각한다.

가진 게 적을수록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음도 생각한다.

가진 게 적을수록 시간은 더 길게, 공간은 더 넓게 쓸 수 있기에 확실히 효율적임도 알고 있다.

내 손에 있는 게 더 적을수록 더 귀하게, 더 감사하게 여는 것도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수시로 정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책에 몰입이 잘 되고 있다는 거겠지. 틈틈이 버리고 치우고 정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읽은 책들을 정리하면서 동생이나 조카들, 이웃들에게 책 선물을 하기도 했다.

 

꽃향기 날리는 따스한 날에 봄맞이 청소, 이 책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책을 펼치는 순간 머릿속은 정리가 되고 몸은 정돈을 위해 움직이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심플 라이프로 더 풍요롭게, 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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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수학 B형 5개년 수능기출문제 유형탐구 - 눈으로 읽는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신수능 대비 2014년 크로스 수학 2014년
김의중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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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수학 B]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수학공부법, 5개년 수능기출 유형탐구

 

좀 특이한 수능기출문제집이다.

5개년 기출문제 모음이야 어느 문제집과 같지만 제시하는 방법과 공부법이 다르다고 할까.

어쨌든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에서 제시한 새로운 규격을 따르는 최초의 수학문제집이라고 한다.

매년 기출문제집을 접하지만 이런 구성의 책, 이런 의도의 책은 정말 처음이다.

눈으로 읽는다니!

문제와 풀이가 같은 페이지에 실렸다니!

수학문제풀이도 다독하듯이 하라니!

 

저자가 제시하는 수학공부법은…….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적당히 선별한 후 이 문제들을 마르고 닳도록 수도 없이 반복하여 완전히 암기하고 또 이해한 후 시험 직전에서야 다른 문제들을 쭉 푸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좋은 수학문제집은…….

문제가 적당히 있을 것

한눈에 들어오도록 답안이 문제와 같은 페이지에 있을 것

여백이 적당히 있어서 중요사항이나 깨달음 등을 메모하기 좋을 것

공식들을 찾아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도록 관련 공식도 문제마다 써 놓을 것

문제와 문제풀이를 읽으면서 깨달음이나 중요한 사항을 여백에 써 놓으라는 말에 공감이다. 실수를 잘 하는 부분이나 깨친 점, 자신만의 풀이 방법, 핵심개념 등을 적으면 좋은 것이다.

자신감이 넘칠 때까지 복습하고 복습한다는 말에 공감이다.

제대로 공부하고 있다는 신념을 끝까지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중간 중간에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100선' 이 들어 있다.

공부하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 수학문제를 다독으로 공부하는 방법, 편두통이나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법까지 실려 있다.

물론 2점, 3점, 4점 완성을 위한 유형별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100선'에는…….

눈을 사용하여 공부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다독은 정독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나누어 이해하고 나누어 암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정독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는 이제 곧 끝난다. 다독이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할 것이다.

중요한 사항을 줄치고 싶은가? 반드시 지울 수 있는 샤프를 사용하라. 중요한 사항은 끊임없이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수학에서의 한 문제를 못 풀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중에서 어느 부분을 못 풀었는지 분석하라.

나누어 이해한다는 의미를 깨닫는 것은 새로운 공부법을 익히는 첫걸음이다. 끊임없이 도전해서 반드시 익히도록 하라.

최소줄치기, 왼손사용, 포스트잇사용, 자모힌트법, 1:3비율조정, 나눠이해하기 등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무장한 '눈으로 보기'는 당신의 공부 방법을 완성할 것이다.

쓰면서 푸는 것을 자제하라. 10번 복습하면 한두 번만 쓰면서 풀어도 충분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중요부분을 위주로 계속 복습하라.

…….

눈을 사용하면서도 집중해서 읽고, 나눠서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은 손으로 풀고, 한다면 손으로 여러 번 푸는 것보다 시간 단축도 가능하고 수포자도 덜 생길 것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다독법을 터득하는 것인데…….

 

눈으로 읽으면서 푸는 것, 그러면서 부분 부분을 암기하는 것, 완전암기를 목표로 반복하라는 말에 정말 공감이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수학공부법에도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독서에 취향이 생기면서 정독보다 다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다독의 장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꼭 필요한 부분은 정독이 필요하겠지만 다독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효과적임을 깨치고 있기에 정독보다 다독을 오히려 권하는 편이다.

수능을 앞 둔 수학공부라면 다독하며 눈으로 풀고 필요한 부분만 손으로 푸는 것,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와 풀이가 한 페이지에 있는 것도 정말 권하고 싶다.

 

특히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포기하지 말고 다독법으로 여러 번 익히시길…….

난이도 있는 문제에는 중요 개념들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기에 꼭 여러 번 읽고 암기한다면 쉬운 문제가 더 쉽게 여겨질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고 있는 것도 기존의 수학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답지를 보면 큰 일이 나는 것처럼, 수학적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처럼 여기는 전통적인 공부법은 수포자를 양산할 뿐이다.

개인적으로도 문제와 풀이가 같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 눈으로 다독하는 것도 선호한다.

 중요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도 선호한다.

정말 생각이 비슷한 책이다.

수학을 좀 한다는 친구들은 그렇게 하기도 할 텐데…….

 

스스로 터득한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이런 방법도 추천이다.

문제는 읽는 수학 공부법을 제대로 터득하고 믿고 해야 할 것이다.

신념이 없으면 행동으로 꾸준히 이어가질 못하니까.

두 세 번은 손으로 풀되 나머지는 다독으로 집중해서 암기하고 이해하는 방법이야말로 절대 집중을 요한다.

집중력도 기를 수 있기에 이런 방법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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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9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지음,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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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 걸음]두 마을을 잇는 사랑과 우정의 다리, 그 재료들은?

 

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든 동화를 처음 만났어요.

이 책은 그리스에 있는 리오 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를 보고 떠오른 생각들을 그림과 글로 만든 거랍니다.

아이들이 스토리를 만들고 그림까지 그린 아름답고 감동적인 동화네요.

여태 보지 못한 너무나도 재미있고 독특한 책입니다.

책 속에는 좁고 긴 바다를 사이에 둔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이 나와요.

이 두 마을은 언제나 사이가 좋았답니다.

웃음꽃이 활짝 피는 흥겨운 이웃들이었어요. 함께 춤추고 함께 노래 불렀고 언제나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였어요.

 

하지만 사이좋은 두 마을을 보고 누군가 심술이 났어요. 바로 마법사 용이랍니다.

심술쟁이 용의 취미는 싸움이었어요.

두 나라가 다투기를 바라면서 용은 마을 사람들에게 총과 대포를 선물하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에 미움이 싹트게 마법을 걸기도 했어요.

마법사용은 두 마을 사람들의 꿈속까지 찾아와 두려움을 심어주거나 거짓말로 이간질 했답니다.

 

결국 두 마을은 성벽을 쌓으며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웃음과 사랑이 사라졌어요.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고 어른들은 무서움에 떨었어요.

어느 날 작은 새가 날아들면서 슬픔과 분노로 가득한 마을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너무나 슬퍼서 마을에서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었거든요.

 

이 작고 작은 새가 어떻게 두 마을을 도왔을까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싹튼 미움과 분노를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귀여운 아이들의 눈물과 슬픔도 거두어 갔을까요?

미움과 분노와 슬픔을 이겨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이들의 둘도 없는 친구 작은 새가 동화책 갈피끈을 물고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성벽에 걸어 놓았어요! (중략) 바람이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동화책 한 장 한 장을 구름 집게로 걸었어요. 두 마을 아이들이 빨간 갈피끈 위로 올라갔어요. 각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꿈을 걸었어요. 장난감과 꿈으로 다리가 만들어졌어요. (책에서)

 

시기와 질투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사랑이겠죠.

싸움과 분노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우정이겠죠.

사랑과 우정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준다는 사실을 깨치게 하는 동화네요.

두 마을을 잇는 무지개다리, 장난감다리, 동화책다리, 꿈다리가 멋지게 펼쳐지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에 있는 리오 시에 사는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를 보고 떠오른 생각들을 모았다는 군요.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함께 만든 동화, 이런 동화는 처음입니다.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까지 그렸다니, 색다르면서도 감동입니다.

아이들이 아름답고 멋진 동화, 전혀 색다르고 독특하고 창의적이네요. 추천입니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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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100 데이즈 - 리더의 첫걸음
니암 오키프 지음, 김옥경 옮김 / 프리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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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100 데이즈]취임 후 첫 100일을 위한 책!

 

출근하는 첫날부터 100일까지의 전략을 다룬 책이다.

팀장 발령을 받고 첫 100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처음부터 잘 하면 더 안정되고 더 빨리 인정받을 텐데…….

어떻게 첫 100일을 보내야 할까.

 

첫 100일의 의미는…….

처음 접하는 일의 엄청난 업무량과 스트레스, 익혀야 할 것들에 대한 압박감, 인간관계에서 오는 서먹함을 빨리 극복하는 것이다. 조직과 주주들은 새로운 리더가 빨리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주길 원한다.

첫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년, 2년, 그 이후가 달라질 것이다.

저자는 첫 100일이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하다.

준비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전에 해오던 역할에서 벗어나라. 후임자가 오지 않았더라도 임시 책임자를 임명해서 업무를 완전히 인계하라. 새 직책의 공식 개시일을 정해서 새 업무를 시작하라.

 

자신만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세워라. 목표 수행을 위해 자신의 몸을 에너지가 넘치는 최적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정서적, 신체적 관리를 해야 한다.

 

새로운 자리로 옮겨가는 데 따른 핵심도전과제들을 파악하고 이해하라. 이를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및 새로운 이해관계자들과의 인간관계 수립에 에너지를 쏟아라.

 

새 직책과 조직, 시장에 대해 상세한 프로필을 작성하라. 새 리더가 된 자신의 프로필, 역할에 대한 상세 프로필, 조직에 대한 프로필,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구축하는 것이다.

 

목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

2년 동안의 역할을 정리하고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비전과 전략 관련 목표, 사람과 팀 관련 목표, 결과와 성과물 관련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취임 후 첫 100일을 세분화해 보면…….

목표를 염두에 둔 스타트를 한다.

취임 후 첫 100일' 계획을 가동시킨다. 원하는 성과를 30일, 60일, 90일로 시점으로 세분화하고 그 종료 시점에서 중간점검을 한 뒤에 수정해 나간다.

단순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로 등장한다. 전문적인 관리자에 머무르지 말고 '리더'가 되는 것이다. 명확한 방향을 잡고 조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이루어간다.

실질적 내용뿐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다이내믹한 매력도 필요하다. 존경할 수 있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EQ도 IQ 못지않게 중요하다. 감성지능은 자기규제, 자기 동기부여, 공감, 사회적 기술에 관련된 것이기에 감성공명은 중요하다.

 

향후 30일의 결정적인 성공요인에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내심과 끈질긴 근성을 발휘한다.

빨리 배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첫 30일는 조직에서 누가 진짜 중요한 사람이고 진짜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결정한다.

첫 60일은 누가 남고 누가 떠날 지 최종 결정된다. 진짜 어려운 일은 이 때부터다.

첫 90일은 마지막 10일 동안 해야 할 일은 계획을 점검하고 다시 업무 만족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남은 10일은 피드백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등이 중요하다. 성공적 이행, 독특한 기여, 콘텐츠 학습, 비즈니스 성취, 팀 구축, 커뮤니케이션 제공, 부가적 가치 창출, 문화적 적응, 마켓 플레이어에 대한 점검을 한다. 물론 팀원들의 축하도 받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야 할 것이다.

새 일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리더가  된다면 이런  계획과 점검은 기본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한 달로 나누어 계획 대비 진도 점검을 하거나 목표를 재점검하고 수정 보완하는 꼼꼼함이 있다면 적어도 실패하진 않을 것 같다.

각 시점별로 해야 할 일과 결정적인 성공요인들, 고려해야 할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한다면 그 이후의 1년도 그렇게 계획을 세워서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저자는 다른 회사로 이직했거나 다니는 회사에서 최근에 승진한 사람, 큰 목표를 가진 사람,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 실패할까 봐 초조해하는 사람, 똑똑하고 잘 나가는 리더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리더가 아니어도 이런 계획과 지침들은 필요하지 않을까.

첫 단추만 잘 꿰어도 멋진 옷차림이 되듯이, 첫100일의 중요성도 그러할 것이다. 

 이런 계획들,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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