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독서경영 - CEO, 책으로 날다
다이애나 홍 지음 / 일상이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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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독서경영]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 책으로 성장하고 소통한 이야기~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줄리어스 시저(책에서)

 

독서경영.

책 읽기에서 얻은 지혜와 삶의 이치를 경영에 접목한다는 것이다. 많은 CEO들이 독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왔고 성공적인 기업을 일궈왔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기에 독서경영은 늘 관심대상이었다. 한국의 CEO들이 읽는 책들은 어떤 종류일까. 어떻게 독서경영을 하고 있을까.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 10미터 더 뛰는 CEO다.

책을 많이 안 읽는다는 그는 조간신문 5~6개를 꼼꼼히 읽는다.

건강식품 CEO답게 육신을 위해 <동의보감>을 읽고 마음의 건강을 위해 <명심보감>을 읽는다. 그는 특히 건강 서적을 즐겨본다는데......

 

큰 부자는 하늘에 달렸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기에 달렸다.―<명심보감>

 

<10미터만 더 뛰어봐>라는 책을 내기도 했던 그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산수유를 보내고 대통령 부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답장을 받았다고 한다.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은 간절함의 결과였다. 그의 바람은 직원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추천하는 책은 <우동 한 그릇>, <여명의 눈동자>, <명심보감>이다.

 

삼성 그룹 회장 이건희의 세계 초일류 기업과 독서경영.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는 삼성 바이오로직스다.

 

우리 회사를 100년을 보고 독서경영을 해주세요.(책에서)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사장으로 가는 길이다. 이 전략실이 삼성을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 기술, 스피드'를 중시하는 삼성의 인재양성시스템에는 학벌보다 인성과 능력을 중시하기에 유능할수록 더 많이 교육시킨다고 한다.

삼성맨들의 특징은 책을 좋아하고, 책을 알아서 읽는다는 것이다. 독서하는 삼성맨은 인재양성의 튼튼한 뿌리와 든든한 기둥이 되어 삼성을 받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이건희 회장의 독서경영이 있다.

 

오늘날 이건희 회장을 있게 만든 힘은 고독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신문의 글자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읽는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이 한 달에 읽는 책은 20여권에 달한다. 독서의 내공이 촌철살인과 유머를 담은 화술로 나타난다고 한다

 

책은 술과 비슷하다. 읽을수록 문장에 취해 더 읽도록 만드는 것이 책이다.(책에서)

 

이건희는 철저히 혼자됨을 즐기는 사람이다. 신경영 선언을 하며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는 그는 '은둔의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었고, 이후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날은 거의 없이 재택근무를 하며 혼자 시간 보내기를 즐겼다.(책에서)

 

야행성의 내성적 고독자인 이건희 회장에게서 배울 점은…….

자기계발에 목숨을 걸어라.

자기계발에 돈 쓰는 것을 절대로 아까워하지 말라,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보든 자기계발에 몰두하라.

 

독서광은 한눈으로 여러 대목을 살피며 읽어낸다. 그리고 핵심만 골라낸다. 이에 따라 필요한 대목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 -애드거 앨런 포우(책에서).

 

다이애나 홍이 추천하는 이건희 회장 관련 책은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이건희의 인재공장>, <이건희의 서재>이다.

이 책에는 15명의 CEO들의 독서경영을 담았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그 바탕에 독서와 신문읽기가 깔려있음을 보게 된다. 행동 이전에 사색과 사유가 철저히 이뤄진다는 점도 공통된 특징이다. 책에서 얻는 지혜와 마인드를 회사경영에 활용하는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해 보인다.

 

바쁜 경영의 일선에서도 한 손에 책을 잡고 있어야 힘이 생긴다는 CEO들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책은 나에게도 스트레스 해소법, 위기 대처법, 에너지, 충전제, 비타민이고 활력소이니까.

CEO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는 안 읽은 책들이 절반이다.

모두 읽고 싶은 책들이기에 도서목록에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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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쇼크 - 중2병도 두렵지 않은 사춘기 연착륙 프로젝트
이창욱 지음 / 맛있는책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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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쇼크]사춘기의 고민과 해법, 실증적 사례들

 

부모도 이해 못 하는 시기, 아이도 설명 못하는 시기라면 당연히 사춘기일 것이다.

집집마다 사춘기 아이들과 전쟁 치른다는 소릴 듣는다. 이해할 수 없다는 소리가 부모의 입에서도, 아이의 입에서도 나오고 있다.

사춘기의 혼란이 예전보다 더 심각한 걸까.

사춘기는 신체적인 성장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마음의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어른과 아이의 접점이라서 당연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을 담은 책을 만났다. 2만 명의 최신 상담 사례를 담은 사춘기의 고민과 해법서 라고 할까.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 변화, 고민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은…….

사춘기 아이들은 괴물이 된다. 성격이 고약해진다. 자기밖에 모르고 참을 줄도 모른다.

도덕성과 책임의식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사춘기는 성장단계에서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최초의 단계다. 다른 아이의 고민까지도 아파하고 공유한다. 아이들은 미리 신호를 보낸다. 사춘기 아이들은 청개구리다.

 

갈수록 사춘기 문제가 더욱 불거지는 이유는…….

대가족의 해체로 가족 간에 배움의 기회가 사라져 가치전수가 어렵다.

정보화로 무장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많은 정보량으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친아빠가 아닌 아이들, 친 엄마가 아닌 아이들이 늘고 있다. 청소년들의 데이트 성폭력과 임신, 낙태, 그리고 가출로 인한 가출 팸 문제, 이로 인한 청소년 범죄 모두 주원인은 부모의 이혼이다.

골목에도, 놀이터에도, 운동장에도 굶주린 하이에나 같이 어슬렁거리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남녀 간의 스킨십을 즐긴다.

평범한 아이들마저도 방은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되고, 문제집 살 돈으로 콘서트에 가고, 독서실 간다며 노래방 가는 형편이다.

 

많은 청소년의 문제는 소통이 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지금 사춘기 아이와 부모의 갈등은 표면적으로는 대화의 미숙함 때문이고, 내면적으로는 외로움 때문입니다.(책에서)

 

아침에 밥을 먹자고 해도 '왜요? 다이어트 중인데요.' 학원에 다니라고 해도 '왜요? 아직 공부에 취미가 없어요.'라고 하는데.(책에서)

 

이런 아이들에게 호통은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기 위한 준비물은 무엇일까.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는 어떻게 하는 걸까.

 

아이들의 이해를 바라기보다 어른이 먼저 아이들을 이해해야 한다.

어른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대화는 폭력이다. 폭력보다 따뜻한 이해와 배려가 우선이다. 약육강식의 세상이기에 가정만큼은 포근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지시, 명령, 훈계의 대화는 거리감만 주고 대화를 단절시킨다. 부모와의 대화에서 아이들은 말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니 아이를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말투로 접근해야 한다. 바른 부모의 모습, 따뜻한 대화는 대물림된다.

 

어른의 권위의식보다 관심과 칭찬이 필요하다. 어른이 먼저 원칙을 지키고 기본예절을 지키며 본을 보여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먼저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무릎을 굽혀라.

부모에게도 고민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아이들은 가식적인 말을 혐오한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본심을 알아차린다.

어른이 먼저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서투른 칭찬은 역효과다. 합당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고 감정에 호소해야 움직인다.

 

사춘기 쇼크에 대한 해법들…….

수많은 고민의 뿌리는 단 하나, 가정이다. 사춘기 아이들은 행복한 가정에서 충분히 사랑받길 원한다. 아빠의 독재, 엄마의 치맛바람, 가정의 애정결핍이 개선되어야 아이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안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부모들은 부모 공부를 해야 한다.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신뢰를 보여야 한다. 가족구성원간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주거나 아이들이 챙기는 기념일에 동참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슬쩍 져주는 것은 공감을 높이는 비결이다.

아이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의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아이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까지 들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2만 명의 최신 상담 사례를 담은 사춘기의 고민과 해법을 담았다.

아이들이 엄마를 싫어하는 이유, 사춘기 아이들의 신종 고민들, 사춘기 아이들의 고백들, 위험한 부모들, 가정의 불통에 대한 원인과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신뢰,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미성숙한 아이들이기에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 모두 현명하게 지나가시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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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정석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감정의 힘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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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정석]상대의 마음을 잡는 6가지 힘!

 

언어는 인간의 사고습관을 지배한다. 말에 의해 사고와 행동이 움직일 정도로 말의 힘은 강력하다. 인간은 매일 설득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 또는 타인을 설득하는 일상이기에 설득의 노하우를 터득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사람을 이해시키는 건 논리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건 감정과 이해관계라고 한다.

인간은 시각, 청각, 촉각 등 1차원적인 자극에 영향을 받아 '감성'을 만들고, 그로 인해 '감정'을 움직인다. (책에서)

 

누구나 처음에는 이성적 고민으로 시작하지만 최종 선택은 가장 근원적인 감정의 문제로 결정된다는데. 저자는 감정이 움직여야 설득이 통한다고 한다. 공감이다.

 

부드럽게 상대의 마음을 흔들어라!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람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을 흔들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최고의 설득이자 소통이다! (책에서)

 

설득에 영향을 주는 감정은 여섯 가지라고 한다.

존중감, 당혹감, 만족감, 불안감, 동질감, 기대감!

저자는 이 여섯 가지 감정으로 상대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데…….

 

존중감,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표현이 관계를 바꿀 수 있다. 상대를 내 몸같이 여겨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상대의 지위와 능력, 권한에 대한 무한존중을 보여준다.(당신은 대단한 분이잖아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누구나 강압적인 요청, 제안, 광고는 부담스럽지만 존중해주는 제안에는 끌리는 법이다.

최종선택권을 상대에게 양보하라. 선택권을 주는 진짜 이유는 상대의 결정을 신뢰하니 참여하라는 의미요,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되어라. 사람들은 전문가에게 설득된다. 전문가가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설득에도 프로세스가 있다. 자신만의 매뉴얼이 필요하다.

예스맨을 만들어라. 끊임없이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라. 상대의 마음을 여는 오프너 단계

청담동 말하기 기법은 청아하고 담백하게 상대를 동하게 하는 말하는 것이다.

칭찬을 잘하는 네 가지 방법,

칭찬은 상대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하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의 동사에 초점을 맞춰라. 칭찬은 사회적으로 승인을 받았을 때 효과가 크다. 제 3자의 입을 빌려 듣는 칭찬은 더 큰 감동을 준다. 약한 비난을 한 두ㅟ 이어지는 칭찬은 더욱 강력하다. 부러움을 가장한 칭찬을 던져라.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라.

 

당혹감, 충격을 선사하라.

충격을 주고 의도적으로 양보하라.

역발상 전략으로 치고 들어가라.

완벽을 버리고 빈틈을 보여라. 단점을 노출하되 계획적으로 하라.

 

만족감, 마음이 여유로워야 결정한다.

현명하게 주고 원하는 걸 받아라.

경청만 잘해도 상대방은 만족한다. 인사도 설득이다.

명분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상대에게 맞는 명분을 제시하라.

 

불안감, 상대가 두려워하게 만들어라.

잃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라. 이익보다는 손실을 강조하라.

지금 안 되면 평생 안 된다. 설득에 필요한 것은 시계다.

우리 안에 가둬라. '우리'라는 권위에 설득 당한다.

 

동질감, 상대와의 비슷한 점을 강조하라.

공감대를 형성하라. 공통분모를 찾아라.

상대의 입맛을 공략하라. 진짜 가치는 상대가 원하는 것에 있다.

비유를 제대로 활용하라. 비유로 공감대를 높이고 독이 되는 공감은 피하라.

 

기대감, 상대를 들뜨게 하라.

특별함을 기대하게 하라. 기대감을 느끼면 선택한다.

새로움을 기대하게 하라. 나만의 기준으로 새로움을 정의하라.

스토리로 접근하라. 영웅이 되어 상대를 설득하라. 구체화하라.

제대로 꽂히는 극복의 키워드, 상대가 얻을 수 있는 것을 강조하라.

누구나 상대를 설득하고 싶어 한다. 말은 훈련이고 습관이기에 설득을 잘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시도해 봐야 할 것이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설득의 정석은 훈련과 경험, 진정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이라 말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논리와 이성을 넘어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기술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포기하지 않고 진심을 담는 마음,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고 감정을 움직이게 만드는 책이다. 사회생활이든, 가정생활이든 필요한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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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국내에서 유명한 프랑스 대표 정신과 전문의 이자 심리 치료사인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신간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서평단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지?”



학교, 직장, 데이트에서


완벽해 보이느라 지친 당신을 위한 책!



발표 차례가 다가올 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아야 할 때,

형편없는 서비스에 항의하고 싶을 때, 말도 못하고 심장 박동만 빨라지지는 않는가?

많은 이들이 ‘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남을 의식하고 눈치만 살핀다.

프랑스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20년간 불안 장애를 치료해 온 두 저자는 무

대 공포증부터 수줍음, 사회 공포증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의 정체를

파헤치고, 당당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백만 프랑스인의 마음 주치의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전하는 두려움 없이 관계 맺는 법!


“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마라.”


“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진짜 나를 보여줘라.”



프랑스 대표 마음 주치의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신간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서평단 모집 신청


서둘러주세요!



▶줄거리_ 


“당신 차례입니다.”

그의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게 느껴졌다. 손이 축축해져 반들거리는 회의 테이블 위로 땀자국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그가 불안해하는 것을 알아챘을까? 그렇다, 방금 정면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를 쳐다보다가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그는 지금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몇 분만 지나면 그의 차례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매우 선명했던 생각들이 지금은 불분명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몸을 떨고 말을 더듬으며 발표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목이 메고 입이 점점 말라 왔다. 회의실에는 물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 어쨌든 무언가를 잡으려 시도하면 그의 떨리는 손을 남들이 보게 될 것이다. 더욱이 그가 불편해 하는 것을 모두가 보았을 게 틀림없다. “내가 이런 상태가 되다니 어처구니없군. 아무리 그래 봤자 사람들이 날 잡아먹진 않을 거야. 난 그저 연말 보고만 하면 돼. 내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빌어먹을.” 그는 가슴이 답답했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기침했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몇몇 사람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태연한 척하려 애썼다. “당신 차례입니다. 뒤보아 씨” 하고 총책임자가 그에게 말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 다리가 후들거리며 힘이 빠졌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대부분 이런 상황을 언젠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 앞에서 발언하거나 중요한 사람을 만날 때, 사랑을 고백할 때, 더 흔하게는 누군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러 갈 때 누구나 불안을 느꼈을 것이다. 그 모든 불안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아마도 우리 의 동류인 인간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1) 이 두려움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그룹의 시선, 평가에 노출될 때 생겨난다. 그 형태는 다양하다. 그룹 앞에서 말하거나 손님들이 꽉 들어찬 카페 테라스 앞을 지나갈 때, 혹은 식당에서 주문한 요리를 바꾸기 위해 종업원을 부를 때와 같은 평범한 사회적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의사와 심리학자는 타인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을 두고 ‘사회 불안’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때로 질환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거나 고통스러운 형태를 띠기도 한다. ‘사회 공포증 ’이 그런 경우다. 사회 공포증 환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공포를 느낀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먹고 있을 때 남이 쳐다보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차라리 먹지 않는 쪽을 택한다. 정신과 의사들이 ‘회피성 인격장애’라고 부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을까 끊임없이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회피하거나 몸을 도사리고 접촉을 피한다.



왜 우리는 남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 출현에 책임 있는 기제들은 다양하고 흥미롭다. 유전 요인, 생물학적 과정, 교육 방식, 문화적 압력, 개인적인 삶의 조건 등 많은 요소가 사회 불안의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관계나 상호 작용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 상세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사회적 두려움이라는 흥미로운 세계를 탐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회 불안의 원인과 구조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모든 개인이 타인과 잘 어울리고 잘 살도록 돕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_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4.03.06 ~2014.03.16 (11일간)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4.03.19(금) 오후
★ 서평 기간: 2014.03.21~2014.03.31 (11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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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냐 좌절이냐, 박근혜의 외로운 줄타기
김충남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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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이냐 좌절이냐 박근혜의 외로운 줄타기]박근혜 리더십 해부!

 

이 책의 저자는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을 연구한 대통령학 전문가인 김충남이다. 대통령 리더십을 주로 연구한 정치학 박사, 외교안보연구원이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9년여를 지내며 세 명의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대통령들의 국가경영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저서들을 내놓았다.

이 책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생과 성장, 5년 동안의 퍼스트레이디 활동, 야인으로 생활한 18년, 정치 입문 후 대통령 당선까지의 과정들을 서술하고 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인생관과 국가관이 무엇인지,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해법이 있을지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박근혜는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고 첫 부녀 대통령이기도 하다.

 

흔히들 박근혜 대통령을 철의 여인이라며 대처와 메르켈에 비유하기도 한다. 대처와 메르켈이 국운상승에 기여한 성공적인 정치인이다. 양당 체제의 영국이기에 대처가 소신대로 밀어붙이는 비타협형일 수밖에 없었고, 다수당 체제의 독일이기에 메르켈은 유연성을 발휘하여 화합을 외치는 타협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듯 각 국의 정치적 현실에 따라서 리더십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떨까. 박근혜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으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은…….

법과 원칙의 리더십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가 바닥인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제법 높은 편이다. 그가 일관적인 진정성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약속과 원칙,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이기에 누군가에겐 불통의 이미지를 남길 것이다.

 

주관과 소신이 장점이라면 불통과 독단은 분명 단점이다.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려면 때로는 유연성과 융통성이 필요하다. 유연성과 진정성은 공존할 수 없는 걸까. 불통이라는 편견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타협은 정부와 정책의 실패 가능성을 줄인다. 상호조정, 교환, 연합을 통한 공동 해법을 추진할 경우 정책 및 정부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지는 반면 분열과 갈등은 낮아진다.―박명림(책에서)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입장에서 여야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설득력은 리더십의 핵심이다.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국민과 여야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

 

준비된 대통령이라지만 준비 안 된 인사는 늘 문제다. 늘 인사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치밀한 의사결정 시스템이나 정무적 판단, 홍보적 감각을 지닌 인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책에서)

 

상명하복이 분명한 군인, 검사, 관료 출신을 중시하고 이들로 충성 라인을 두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아버지의 죽음으로 알게 된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 일수도 있다. 대통령이 인사를 독점하지 말고 인사위원회를 과감히 가동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변화가 절실한데…….

 

남성 중심의 정치 사회에서 여성 대통령의 입지가 오해의 여지를 남기기도 할 것이다. 그런 남성들에 대한 설득 또한 대통령의 몫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장점이라면 선동적이지 않고 항상 정제된 언어, 차분한 목소리다. 짧고 간단한 어법의 단호함은 비장함까지 느끼게 한다. 하지만 주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것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한 부문들은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다.

공기업 개혁, 통일을 위한 준비 등…….

리더십의 형태는 지도자의 자질과 리더십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자신의 리더십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환경에 맞게 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오해와 편견으로 둘러싸인 박근혜 리더십에 대한 해부다.

박근혜 리더십의 저력과 한계를 담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1년간의 평가이기에 아직은 조심스럽지 않을까.

앞으로 남은 4년을 기대하면서 국민행복시대, 창조경제 시대를 열고 싶다는 대통령의 바람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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