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 꿈만 큰 생초보의 재테크 분투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김태형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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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재테크의 노하우, 아는 만큼 모은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일단 많이 벌거나 꾸준하게 버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이나 장사를 하지 않는 월급쟁이의 경우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기에 수입에 맞춰 돈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필요한데…….

처음으로 재테크를 하려는 이들을 돕는 책을 만났다. 재테크의 초보들을 위한 돈 관리 가이드북이랄까.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장기적인 투자플랜은 어떻게 짜는 걸까.

 

 

재테크를 원한다면 일단 관심부터 갖고 돈이 되는 지식을 쌓는 것이다.

재무목표를 세우고 돈이 필요한 진짜 이유와 목적을 정리해본다. 예를 들면 집 사기, 자동차 사기, 결혼, 자녀계획, 자녀교육, 노후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다. 그래야 투자 기간, 투자자의 재무 상태, 성향까지 고려한 투자전략을 짤 수가 있다.

 

유유상종. 돈이 돈을 모은다. 그렇기에 일단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려면 종자돈이 필요하다. 만약 종자돈을 5천만 원~1억 원 정도를 모은다면 주식, 채권, 부동산 쪽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그렇다면 종자돈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1000만 원부터 시작하라.

 

1000만 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올바른 저축 습관과 절약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시작 단계에서는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다. 지출 용도가 생계와 직결되는 것인지, 투자를 위한 생산적 지출인지, 불필요한 지출인지를 파악해서 냉정히 줄여야 한다.

종자돈은 수익률보단 안정성에 맞춰 저축한다.

행동지침을 세우는 것도 절약에 도움이 된다. '한 달에 100만 원 저축하기',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기, 가계부 쓰기 등.

 

재테크의 기본은 지출관리이다.

물론 재테크라면 수입은 최대한 늘리고 지출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수입의 보통 사람들에겐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소득이 지출보다 많아야 한다. 반대로 소득보다 지출이 적어야 한다.

위험부담이 큰 재테크보다 안정적인 저축을 하면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즉 수익률 높이려고 위험부담을 안기보다 저축액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서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자신의 총자산, 부채, 순자산에 대한 분석해 보면 현재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미래의 모든 재무 계획 및 투자 계획의 기초를 제공하기도 하고 객관적인 자기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통장관리도 중요하다.

급여통장을 투자 통장(내 집 마련, 교육 자금, 은퇴자금 등), 소비통장(식비, 교통비, 문화비 등), 예비통장(위험이나 변수에 대비한 통장)으로 세분화한다.

 

빚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혹시 있다면 빚의 크기가 얼마이고 어떻게 갚을 것인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도 결국엔 갚아야 할 빚이기에 금리, 대출 기간 등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 또한 일종의 빚이다. 후불해야 할 빚이다. 잘 알고 능력에 맞게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종자돈을 모았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원할 것이다.

한 가지 투자안에 올인 하지 않는다. 리스크를 분리해야 한다.

투자의 원칙을 정한다. 투자의 목표와 원칙이 분명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여윳돈을 만들고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기회를 노리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성급함은 금물이다.

이 책에는 셀프 재무 설계부터 절세까지 재테크의 기초부터 나와 있다. 그 기초를 바탕으로

완전 꼼꼼한 주식과 펀드 투자의 법칙, 사업, 보험에 대한 지식과 전략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노후를 위한 설계, 세금 재테크 등의 노하우도 나와 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기에 용어 정리 노트, 연말정산 포켓북까지 친절하게 들어있다.

 

주변에서 보면 월 700백을 벌어도 허덕이는 사람이 있고 월 400을 벌어도 여유 있는 사람이 있다. 평소의 소비습관과 소박한 삶에 대한 만족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수입 속에서 재테크를 잘 할 수 있고 계획 속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행복한 재테크가 될 수 있으리라.

 재테크 초보자의 궁금증들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마치 재테크 백과사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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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리더십 - 인류의 삶을 바꾼 컴퓨터 황제 청소년 멘토 시리즈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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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리더십 ]빌 게이츠, 미래로 나가자!

 

 

빌 게이츠.

그는 컴퓨터 황제, 1년에 책 300권 정도 읽는 책벌레, 세계 최고의 부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타이틀, 기부를 실천하는 부자다.

폴 앨런과 손잡고 시작한 소자본의 회사를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회사로 키운 신화창조의 비결은 무엇일까.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내가 하는 일에 즐거움을 가져라.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 스스로 내가 하는 일에 신바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나를 믿고 따를 것인가?(책에서)

 

빌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했고 자신의 일을 미치도록 사랑했으며 일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는 가정의 영향으로 선천적으로 부지런했다. 넉넉한 중상류층의 가정에서 뛰어난 머리를 가졌고 게다가 성실함과 부지런함, 열정까지 더했으니 무엇을 한들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일과 사랑은 성공과 비례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주어진 일을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전념하라.(책에서)

신명을 내고 전념을 한다면 성공한다는 말에 공감이다. 집중력이 어느 정도이냐의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일을 사랑하고 전념해야 발전이 있고 성공할 것이다.

 

단 한 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 한 번의 실패는 소중한 영양소인 비타민과 같다. (책에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우리는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니 실패에 좌절할 필요는 없으리라. 실패로부터 배우고 일어설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면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가짐 사람은 좋은 삶을 누리며 살고 반대로 나쁜 습관에 물든 사람은 그만큼 세상이 힘들게 느껴 질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 변화다. 비전을 가지고 목표가 있다면 지금 상태에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도 비전의 힘이다.

 

빌 게이츠의 자녀 교육 십계명

자식에게는 큰돈보다 독립심과 창의력을 키워 주어라.

부잣집이라고 해서 자녀들을 곱게 키우지 마라.

부모는 자식들의 인맥 네트워크를 넓혀 주어라.

어려서부터 마음이 맞고 생각이 통하는 친구를 사귀어라.

어린 시절부터 공상과학, 역사 등 수많은 책을 읽어라.

어린 시절에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라.

어머니의 선물이 때로는 아이의 인생을 바꿔 준다.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관심을 넓혀 주라.

기회가 왔을 때에 지체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라.

자녀들은 부모를 모델로 삼아 성장한다.

빌 게이츠에게는 분명 행운의 여신이 따랐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명문가의 집안에서 자랐고 명문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에 입학해서 컴퓨터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을 만났고 시대가 점점 컴퓨터를 요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의 성공의 배경에는 그의 컴퓨터에 대한 사랑과 열정, 집념과 안목, 호기심과 원칙, 성실과 신뢰가 없었다면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다. 집안의 근검절약과 자선의 철학을 이어갔기에 존경받는 기업가, 본받고 싶은 부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빌 게이츠의 이야기를 통해 작은 일부터 근면 성실하게 시작하라는 말을 명심하게 된다. 호기심과 도전 의식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 성공도 습관, 부자 되는 것도 소소한 습관에서 비롯됨을 생각한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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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지배하는 힘 -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연금술
제임스 앨런 지음, 이원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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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지배하는 힘]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되는 방법!

 

제임스 앨런.

처음 접하는 작가이지만 20세기 ‘문학계의 기인’이라고 한다.

앨런은 38세에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았고 영국 남서부의 작은 해안 마을 일프라콤으로 이사한 후 사색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가르침을 따라 자발적 빈곤, 영적인 자기 수련, 검소한 삶, 사색의 삶을 살다가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은 후에야 문학계는 그의 천재성과 영감을 작품 속에서 찾아냈다.

생각과 행위의 영역에서는 선한 것이 살아남는다. 그것이 ‘가장 적합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악한 것은 궁극적으로 소멸한다. (책에서)

 

작가는 인간은 지혜가 자랄수록 악보다는 선을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악을 굴복시키는 것은 당연히 운명인 것이다. 결국 어둠과 음울에서 빛과 환희로 나아가는 게 인생법칙인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고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은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지만 시인이나 철학자들은 사색을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끌어들이는 힘을 알았다.

 

위대한 시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서사극을 쓴 시인들은 현실 속에서 관찰한 이 힘을 작품 속에 녹여 놓았다.(책에서)

 

인간은 작정하고 신은 결정한다는 말처럼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주어져 있기에 행동할 수 있다.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는 것들이 모여 운명 지어지기도 한다.

 

성격은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산물이다. 스스로 형성한 습관들의 조합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화되는 성격은 행위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래서 행동이 바뀌면 성격도 바뀐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성격을 수정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운명의 원리는 정확하다.

 

운명은 자신의 행위를 기록한 장부 같은 것. 그러니 우리에게 다가온 축복과 저주도 우리 스스로 내뱉은 말들이 반사되어 온 것들이다. 지금 불행하다면 과거에 자신이 뿌린 사악한 씨앗의 결과를 수확하고 있는 것이다.

 

내적인 영역을 탐구하는 마음의 과학자가 밟아야 할 다섯 단계

자기성찰.

마음이 눈이 내면의 대상들이 샅샅이 비추고 미묘하게 반응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다. 자기 통제는 이기적인 만족, 세속적인 쾌락과 야심이 주는 흥분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이다.

자기분석.

악한 성향과 선한 성향을 분석해 보고 특정한 행동을 수반하는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적응.

이 단계에 이르면 마음 속 가장 깊은 충동, 미묘한 동기들까지 직시하게 된다. 약하거나 이기적인 지점, 강하고 고결한 부분들도 파악하게 된다. 이때 자기통제를 할 수 있다면 한 단계 나아가는 삶이다.

정의.

중력의 법칙처럼 마음을 이끄는 법칙은 최상인 정의의 법칙이다. 모든 생각과 행위를 정의로운 원칙에 합하게 하여 강하고 침착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된다.

순수한 지식.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함으로써, 마음을 형성하는 신성한 지식을 획득하게 된다. 신성한 법칙의 존재를 몸소 입증하게 된다.

 

의지를 단련하는 일곱 가지 규칙

나쁜 습관을 근절하라.

좋은 습관들을 형성하라.

지금 이 순간의 의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라.

그 무엇이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열정적이고도 즉각적으로 실행하라.

규칙에 따라 살아라.

혀를 제어하라.

마음을 제어하라.

 

아름다운 삶을 위한 네 가지 원칙은 정의, 정직, 성실, 친절이다.

행복도 습관이라는 말처럼 성격도 습관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인간이 욕망이 아니라 정의의 원칙에 따라 산다면 자신의 삶과 이웃의 삶이 모두 행복하고 평화롭지 않을까.

모든 악은 욕망에서 비롯되기에 욕망을 조절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운명 또한 지배하게 되리라.

의지를 단련하고 집중력을 배양하고 명상을 행하는 삶을 실천하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무엇에 최선을 다하느냐가 자신의 운명을 지배함을 생각하게 된다.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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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 장용석의 머니재테크
장용석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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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지금도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솔직히 부동산 용어, 부동산 법률 지식 등은 어려워서 접근이 힘든 분야다. 늘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실전에 뛰어든다면 감각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KBS <개그사냥>에 잠시 출연했던 개그맨 출신의 토지직거래 전문가, 부동산 칼럼니스트, 부동산방송 전문위원 장용석이다.

처음 부동산의 길로 들어섰을 때, 그 역시도 현장 경험이 전무한 초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발로 뛰고, 깊이 있는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되면서 부동산의 트렌드를 예측하게 되었고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빌딩중개, 상가중개, 토지중개, 전월세 등 광범위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부를 치열하게 했고, 지역적 특징, 상주인구, 교통여건, 입지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했기에 기대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얻게 되었다는데......

저자는 아파트든, 상가든, 토지든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을 알아보는 방법은 발품이라고 한다. 아직도 부동산 투자는 금맥이고, 부동산으로 성공한 부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 책에는 지역별 투자의 금맥을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빌딩, 땅, 경매, 아파트, 상가별 투자 가치가 있는 곳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시크릿 노트에서는 가치 있는 부동산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국가적인 개발호재로 지가 상승하는 지역, 미래 가치 있는 지역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경우, 현장 실전 전문가와 친해지며 얻은 도로확장 정보들, 급매물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포화상태인 계획관리지역 주변 농림지역도 농림지역이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 전환될 경우 시세차익은 당연한 것이다. 비록 농림지역이라도 잠재적 성장관리권역에 속한다면 토지가치 상승이 유력하다고 봐야 한다.

대학가의 원룸은 교통, 환경, 생활 인프라 면에서 언제나 수요층이 두텁다. 두터운 수요층에다 접근성까지 갖춘다면 최적의 조건이다.

 

개발호재 확정 전 투자가 성공을 좌우한다. 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 유치 확정 전 다른 개발이슈도 있다면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

수도 권역 내 개발이 더딘 지역을 눈여겨봐 둬라. 잠재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맹지도 진입도로를 만들 수 있다면 좋은 투자처이다. 뉴스 한 줄이라도 투자의 팁이 될 수 있다. 정부의 개발계획 수혜지역을 분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맹지 투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파트를 고를 때는 내적거치를 넘어 지역과 사회 문화적 인프라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더라도 비교적 큰 단지에 포함된 곳이 좋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변 상황을 잘 고려한다면 미분양을 알짜배기 투자처로 잘 활용할 수 있다.

고수들은 투자에 나서기 직전 최근까지의 부동산 정책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투자 실전전략,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 투자 가치를 높이는 안목에 대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현장답사를 통한 실전 노하우와 부동산방송 시청자들을 성공으로 이끈 부동산 실전 사례들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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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민음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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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거리에서]학교 폭력에 대한 소설,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얼굴도 있다!

 

 

중학생은 잔인하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시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잔인함은 혼자 서는 과정에서 터지는 고름 같은 것이다. 다들 더는 어른들에게 울면서 매달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들끼리 생존 게임을 시작한다.(책에서)

 

저자는 오쿠다 히데오.

2002년 <인 더 폴>로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고,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 131회 나오키 상을, 2009년 <올림픽의 몸값>으로 제 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을 담으면서도 인간 내면의 따뜻함도 세밀하게 그린다. 게다가 웃음을 선사하는 친절함도 있다.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에서 보여준 것처럼 무거운 주제를 의미심장하게 던지면서도 유머코드로 녹아내는 작가의 세련된 필치에 매번 놀라게 된다.

이 책은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생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한여름 해 저물녘, 나구라 유이치의 엄마가 학교로 전화를 한다. 아들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기말고사문제로 학교에 남아있던 국어 교사 이지마 히로시는 자그마한 덩치의 얌전한 나구라를 떠올리며 교내를 수색하게 된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복도 끝 난간 아래에서 쓰러진 나구라의 시신.

 

경찰의 조사 결과 학교 운동부실 지붕에는 여러 개의 운동화 발자국이 나 있었고, 나구라의 등에는 깊게 꼬집힌 자국이 무수히 나 있었다. 평소 운동부실 지붕은 남학생들의 담력시험장이었던 곳이다. 지붕에서 은행나무로 뛰어내리면서 담력을 테스트 하던 곳이었다.

 

소년의 등에서 발견된 내출혈 자국, 멍자국은 누구의 짓일까. 옷에 있는 나무껍질이 단서일까. 나뭇가지에 매달렸다가 떨어진 걸까.

단순사고일까, 사건일까. 교내 폭력일까, 가정불화로 인한 부모 학대일까.

 

좁은 지역사회라서 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지고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의 움직임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각자의 이해관계에 충실하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사 도요카와 고헤이, 신문기자 다카무라 마오, 검사, 피해자 가족,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 부모들, 변호사 등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나구라네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포목상, 부동산 부자인 유서 깊은 지역 유지였다. 나구라는 부잣집 아들에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키가 작은 학생으로 평소에 테니스부원들에게 왕따와 셔틀을 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학생이 자살한 이유가 왕따였다고 추정하며 조사해 나간다. 나구라는 평소 이들을 대신해서 숙제를 하고 , 잡지를 사다 바치고, 돌림 빵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같은 테니스 부원인 에이스케, 겐타, 슈토, 가즈키는 나구라를 괴롭힌 사실로 인해 상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고 아이들의 부모들 역시 공동으로 전담 변호사를 꾸려 대응해 나간다.

주동자로 몰린 에이스케는 체격이 크고 운동도 잘하고 위험한 장난, 싸움을 즐기는 아이였기에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다. 싸움꾼인 아이가 유약하고 얌전한 도련님을 어떻게 다룰지는 뻔한 일이니까.

이 책에는 학교, 유가족, 가해자 가족, 경찰, 법조계, 언론인이 펼치는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이기적 인간의 모습이 세밀히 묘사되어 있다. 허를 찌르는 반전도 있다.

 

증거는 없고 심증만 있는 사건, 목격자도 없는 사건, 증인도 없는 사건을 두고 침묵하는 아이들, 방관하거나 공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영화 <이끼>를 보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의 사회에서도 방관과 공조, 침묵과 외면이 범죄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섬뜩하게 그려져 있다.

 

귀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가해자 어머니의 자식을 지키고 싶은 심정, 교사들이 반 학생들과 학교를 지키고 싶은 심정, 기자들의 특종 찾기, 경찰들의 범인 찾기에서 이기적인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찾을 수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이 아무런 관련이 없기를 바랄 것이고, 죽은 아이의 부모 입장은 억울함을 풀고 정의가 바로 서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 서로의 이해가 엇갈리는 상황들을 마치 오늘의 뉴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자식을 지키려는 마음, 자식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그 이해관계를 잘 그린 소설이 아닐까.

 

현실적인 이야기,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가슴을 뜨겁게 한다. 역시 탄탄한 스토리에 긴박감, 반전까지 있는 소설이다.

약하고 여린 학생의 죽음, 집단 괴롭힘이 이웃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기도 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읽게 되는 소설이다.

 왕따,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 행복한 학교가 되길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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