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 전략
황호 지음 / 내안에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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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전략은~

 

현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지만 권력의 역사, 권력의 흐름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 힘이 있어야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파워게임에서 누가 승리했는지 어떻게 해서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는 늘 흥미진진하다고 느꼈다. 예나지금이나 권력의 맛은 같은 걸까.

 

권력의 맛은 달다. 한번 맛을 보면 쉽게 놓기가 힘들다. 많은 인물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권력을 탐하고 있다.(책에서)

 

중국의 중원을 차지했던 군주들, 그들의 권력유지를 위한 핵심전략을 파헤친 책을 만났다. 대륙 최초의 여황제 무측천, 서민 출신 황제 한 고조 유방, 공정한 정치를 펼친 당 태종 이세민, 두 얼굴의 독재자인 명 태조 주원장의 권력유지 비법을 분석한 책이다.

대륙 최초의 여황제 무측천의 권력…….

황제의 운명으로 태어난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 유일한 여황제였던 무측천.

어렸을 때부터 천하를 다스릴 운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무측천은 14살의 나이에 당 태종의 후궁이 되었다. 당 태종이 죽은 뒤 비구니로 살다가 태종의 아들 고종의 황후가 되면서 화려한 정치무대에 등장했다. 약골이었던 고종의 죽음 이후에 두 아들을 황제의 자리에 올리면서 태후가 되었고, 직접 조정에 나가 정사를 살폈다.

무측천은 서경업의 반란을 진압하고 이외 관련된 배염, 정무정의 반란도 인정사정없이 잔인하게 평정했다. 무측천이 천하를 다스릴 수 있었던 비결은 그녀의 잔인함뿐만 아니라 치적 역시 한몫 했을 것이다.

 

농업과 잠업을 발전시켜 조세와 부역을 경감한다.

견사 인근의 백성들에게는 조세와 부역을 면제해준다.

대외 전쟁을 중지하고, 도덕으로 천하를 교화한다.

천하를 남북으로 구분하지 말고, 궁 안팎의 사지와 향락을 금지한다.

대규모 건축과 토목사업을 하지 않음으로써 재정과 노동력을 절감한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하위직에 머물고 있는 관리는 파격적으로 승관한다......(건언12사)

 

무측천의 권력 유지비결은…….

타고난 운명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라.

야망을 크게 가지고 실천하는 자만이 권력을 크게 쥘 수 있다.

나를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라. 한 번 내린 결정에 대해 번복은 없다. 자책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모든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라.

준비된 자만이 권력을 잡는다. 기회는 어떤 모습으로 올 줄 모르니 배움의 자세를 잃지 마라. 배움은 지식 창고와 세상을 보는 안목, 인재를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 나설 때와 물러 날 때는 분명히 있으니 때를 가릴 줄 아는 지혜로 권력을 잡아라.

 

서민 출신 황제 한 고조 유방.

한신이 제나라를 완전히 평정하고 유방은 초나라의 기습으로 포위된 상태에 있을 때였다. 임시로 제나라의 왕이 되어 다스리겠다는 한신에게 불쾌한 감정을 감추고 진짜 제왕이 되어 초나라를 공격하게 함으로써 유방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당근과 채찍의 적절한 사용으로 유방은 한신의 충성을 얻게 되었다.

 

유방의 권력의 비결은…….

사람의 마음을 훔쳐라. 부하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 주어라. 그들을 알아주어라.

실패를 성공의 초석으로 만들어라. 실수를 많이 할수록 성공의 확률도 높아진다.

반란의 싹을 잠재워라.

쓴 소리일수록 달게 들어라.

권력의 단맛을 경계하라.

자신을 객관화 시켜라.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부족한 점을 인재로 채워라.

하찮은 아이디어도 무시하지 마라.

인재의 능력을 사라.

 

공정한 정치를 펼친 당 태종, 이세민의 권력 유지법은…….

신속하게 결단을 내리고, 먼저 행동하라. 내가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패배다. 최선의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다.

독단과 독선은 버려라. 귀가 열려 있는 사람은 충언이 넘쳐나고 눈이 열려 있는 사람은 충신과 간신을 구별할 수 있다.

신의를 지켜라.

적재적소에 인재경영을 하라.

인재를 알아보는 통찰력을 가져라. 사람을 알아보는 덕목은 세계를 경영하는 최고 경영자의 덕목이다.

 

두 얼굴의 독재자인 명 태조 주원장의 권력 유지법은…….

믿음은 오직 한 명, 자신만 믿어라. 아무리 의리와 피로 맺은 형제라 하더라도 등을 보이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치의 기본은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다. 체계적인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스템으로 경영하라.

누구나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어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늘 기품 있는 위풍당당함을 잃지 마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말의 씨라도 아예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라.

상황에 따라 표정을 바꿔라. 권력은 선함과 악함, 회유와 강경책을 적절히 상황에 맞게 활용하라.

훌륭한 인재를 길러라. 인격과 재능을 두루 갖춘 자를 널리 길러내어 등용하라. 실용적 지식을 갖춘 실용적 인재를 등용하라.

이들의 공통점은 인재경영, 강력한 카리스마, 때로는 잔인하고 살벌한 폭정을 했다는 것이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의 특징은 거시적 안목을 가졌고 위기를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배짱을 가졌다는 것이다. 인재를 알아보고 곁에 두었으며 경쟁 상대는 아예 제거한 잔인함도 있다.

 

이 책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영기법, 인재 등용법, 성공의 지침을 배워가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은 노력과 자기관리가 아닐까.

 

주원장의 말을 다시 새기고 싶다.

백성은 국가의 뿌리와 같다. 법과 제도는 군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한 것이다.(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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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한 돼지 - 지구와 달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7
백명식 글.그림, 곽영직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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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한 돼지-지구와 달]돼지 친구들과 함께 지구와 달 여행, 재미있게 배워요.~

 

맑은 날 밤이면 하늘엔 노란 달이 뜹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뜨는 노란 달은 어두운 밤일수록 존재감이 특별나지요. 어릴 적 밤하늘의 별을 달의 부스러기라고 생각한 적도 있답니다. 그렇게 달의 크기와 모양은 특별나게 보였나 봐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과학에 관심 있어 하면서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용어가 생소하거나 무지막지하게 큰 수들이 많이 나와서 일까요.

어려우면 쉽게 배우고 쉬고 재미없으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런 책을 만났어요. 지구와 달의 이야기를 유익하게 담으면서도 재미있게 엮었네요.

주인공들은 돼지 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입니다.

돼지 학교 아이들이 달맞이하면서 소원도 빌고 달과 관련된 공부를 하러 천문대로 왔어요.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치, 달의 모양이 바뀌는 이유, 월식과 일식, 위성에 대해서도 배우며 관찰일기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피그 박사님의 운전으로 모두들 연필호를 타고 달나라로 여행갑니다. 중간에 만나는 대기권에 대한 공부도 합니다. 대류권, 비행기가 다니는 성층권, 중간권, 대한민국 아리랑 위성과 우주 정거장, 오로라가 있는 열권으로 이루어져 있군요.

우주복을 입은 아이들은 멀어지는 푸른 별 지구를 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구의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대륙이동설, 판 구조론, 중력, 지구내부의 모습까지.

달에 도착한 돼지학교 우주인들은 달 탐사를 시작합니다.

공기가 없는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밖에 되지 않아서 몸이 둥둥 뜬답니다. 똑바로 걷기가 힘들지만 몸은 가볍게 느껴지죠.

달나라의 특장은 낮이나 밤이나 하늘이 까맣다고 해요. 공기가 없기에 빛의 산란이 없으니 낮이나 밤에도 하늘은 까만 거죠. 한 달의 반인 낮에는 온도가 영상 127도까지 올라갑니다. 반대로 한 달의 반인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답니다.

 

지구와 달의 이야기가 재미는 있지만 아이들이 조금은 어려워하는데요. 돼지학교 아이들을 따라 가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가 있답니다. 우주선까지 타면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신나겠네요. 유익하고 재미있는 우리의 과학 동화, 우리 정서에 맞는 이야기에 빨려들 듯 읽게 됩니다. 귀여운 돼지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유아뿐 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이 읽어도 된답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중학생이 읽어도 될 정도로 알찬 내용들입니다.

내인생의책에서 나온 <돼지학교 과학>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인 지구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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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임 향기 도서관 8
이성 지음, 김윤경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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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12살 사춘기 소녀의 고민, 우정일까 사랑일까~

 

감수성이 예민한 열 두 살의 아이들, 흔히 사춘기라고 하죠.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특징은 사소한 것까지 예민하고 민감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변덕과 짜증이 죽 끓듯 합니다. 이성에 대한 급관심은 성에 대한 관심과 외모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 오는데요. 요즈음 12 살은 예전과 달라서 이성 친구를 사귈 때, 기념일 챙기고 커플링 교환은 기본이라는데요. 자연스럽고 멋진 감정인 사랑하는 마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아름다운 마음, 자연스러운 감정이겠죠.

준이는 5학년이 되면서 유치원 때부터 짝꿍이었던 절친 성재와 반이 갈립니다. 엄마들끼리도 친하고 집도 가까워 여태 남매처럼 지냈는데, 지금은 반이 갈려서 준이는 섭섭하답니다.

성재도 나처럼 섭섭해 할까?

 

엄마는 열두 살이 되었으니 이제 우아한 숙녀가 되라고 하고 아빠는 씩씩해서 좋다고 합니다. 열두 살이 뭐기에 그러는 걸까요.

깔끔하고 잘생긴 성재가 다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말에 괜히 신경 쓰이는 준이.

성재는 지금까지 준이의 학급 청소도 도와주고, 준이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혼내주고, 준이와 함께 영화도 보러 다녔기에 친구들은 성재와 준이가 사귀는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지금 성재가 좋아하는 아이는 새로 전학 온 지혜라는 아이라며 귀띔을 해주는데요. 완전 공주 같은 얼굴, 공주 같은 옷차림에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 하고 공부까지 잘하는 지혜, 털털하고 남자 같은 준이와는 정반대의 여자아이군요.

 

성재가 누굴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준이는 신경이 자꾸만 쓰입니다.

준이는 성재가 개를 산책 시키기 위해 지혜의 생일파티 초대를 거절하는 것을 엿듣고 흐뭇해합니다. 성재네 강아지 얄얄이는 예전에 준이네 똥개였어요. 엄마가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성재네 집에 보낸 것입니다.

생일 파티 대신에 성재와 함께 얄얄이를 산책 시키게 된다면 지혜를 이기는 걸까요.

성재가 지혜 생일 파티에 가지 않은 것을 보고 준이는 속으로 기뻐합니다.

 

엄마에게 성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아빠에게 객관적으로 남자애들이 자기를 좋아할지를 묻기도 합니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사귀고. 이런 건 아직 어색하기만 해. 남자애들이 날 좋아할까?

아니. 최소한 싫어하진 않을까? 성재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아빠 말대로 성재도 날 좋아할까? 친구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감정으로. (책에서)

 

지혜에 대한 질투심이 상황을 자꾸 꼬아 버립니다. 성재에 대한 준이의 마음은 우정일까요, 아니면 사랑일까요.

 

성재를 잃은 게 아니었어. 그 일을 겪고 더 친해졌잖아. 게다가 지혜랑도 친구가 됐어. 우리끼리 커플이니 뭐니, 그런 거 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자.(책에서)

 

오해를 풀고 난 지혜와 준이, 성재와 반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득한 나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보다 더 위해주고 싶은 아이가 생겼다는 건 즐거운 설렘이겠죠.

12살의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만화와 동화, 글이 동시에 있는 책,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랍니다.

<라임향기도서관>시리즈 8번째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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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2016-01-17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12살인데요.이책 읽어본적이 있어요.재미있더라구요.또 보고싶네요. 3학년 때 학급문고에서 우연히 발견을 해서요. 그림도,내용도 예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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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남자 취급 설명서 혈액형별 남자 취급 설명서
간다 와카 & 닛타 아키쓰구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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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남자 취급 설명서] 섬세하고 부드럽고 신중한 남자를 다루는 법~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액형은 A형이 34%, O형이28%, B형이 27%, AB형이 11%를 차지한다고 한다. 일본에는 A형이 많고, 중국에는 O형이 많으며, 인도에는 B형이 많고 집시들은 대부분 B형이라고 한다. 페루에는 거의 대부분이 O형이고, 미국노예로 간 흑인들도 대부분 O형이라고 한다. 혈액형에 따른 기질이나 성격, 취향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잊고 살 때가 많다. 혈액형별로 기질을 파악하고 있으면 사는 데 더 편리할까.

A형 남자 취급 설명서. 제목처럼 설명서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A형 남자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을까. 조금은 흥미로운 주제, 조금은 의아한 주제인데. 어쨌든 A형 남자와 살고 있거나 사귀고 있거나 앞으로 사귀게 된다면 도움이 될 듯 한데.

 

A형 남자의 특징은 어떨까.

꼼꼼하고 안정적이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배려 형이다. 단 위험할 때는 굉장히 두려워한다. 위험이나 손해에 대해서는 자기방어가 강한 편이다.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다

위험보다 안정을 추구하며 남에게 폐 끼치는 것도 싫어한다.

자기중심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비정하게 보이기도 한다.

 

언제나 진지하고 요령이 좋으며 착실하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패 없이 해낸다.(책에서)

 

지위, 권력, 명예에 대한 욕구가 다른 혈액형 남자보다 훨씬 강하다. 하지만 야심을 내보이진 않는다.

근면 성실한 얼굴 뒤에 크나큰 욕망을 감추고, 상냥함과 여성을 향한 깊은 애정을 겸비한 매력적인 남자다.

먹히지 않는 썰렁한 아저씨 농담도 좋아해서 대체로 재미없다고 느껴진다.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강력하고 번뜩이는 처세술을 가지고 있다.

규칙적인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상냥하고 계획적으로 일을 꼼꼼하게 처리한다.

철두철미한 준비로 대체로 실패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직장에서든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는 품격 있는 여성을 좋아한다. 금전 감각이 뛰어나고 자린고비형의 여자가 어울린다.

 

A형 남자를 대하는 방법은…….

남들과 달리 특별하고 능력 있는 남자라고 믿는 척 한다. 자신이 위인을 닮았다고 믿고 긍정적으로 도전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기색이 보이면 적절한 자극을 준다. 꼼꼼하고 성실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다정함에는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언제나 고마워. 자기는 정말 멋져.

지갑은 반드시 슬쩍 보여주고 적당하게 남자가 돈을 쓰게 한다. 깍쟁이 같은 알뜰한 여자를 금전 감각이 있다고 느끼며 호감을 갖게 된다.

 

A형 남자는 약간 적극적인 여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는 형이기에 끈기 있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A형 남자를 최소 하루에 3번 정도 소소한 부탁을 하면서 감사와 칭찬을 해주면 더욱 가깝게 느낀다. 남자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해주면 호감을 느끼며 인연으로 생각하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 공격적인 행동은 금물이다. 자존심 강한 A형 남자에게는 오히려 귀엽거나 섹시한 애교가 통한다. 화를 내거나 절대 말참견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를 믿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A형 남자의 제안을 거절하는 방법, A형 남자를 돌아오게 하는 방법, A형 남자와 헤어지는 방법, A형 남자를 다루는 기본자세, A형 남자 취급 마스터 검정 시험도 있다.

흔히들 A형 남자들은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예의 바르고 착실하다고 생각한다. 조용하지만 야심도 있고 사소한 것에 상처도 잘 받는 기질이 있다고도 한다. 처음엔 친절한 것 같아도 마음을 열기 어려운 형이 A형 남자라고 하니 여자 쪽에서 조금 적극적일 필요는 있겠다. 말이 많지 않고 신중해 보이는 A형 남자들은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의외로 꼼꼼하게 이벤트를 하거나 로맨틱한 면이 있는 것도 A형 남자니까. 보수적인 성향의 자기고집이 강한 점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싫은 건 절대 하지 않을 남자니까. 혼자 생각하기를 즐기므로 상상력이 풍부하기도 하고 지나치면 너무 앞서 나가기도 한다.

 

 말이 많지 않기에 때로는 속을 알 수 없는 A형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재미로 읽고 재미로 테스트 해보고, 즐겁게 활용해 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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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다리는 아이들 - 전쟁과 평화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1
야마모토 미카 지음, 한승동 옮김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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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다리는 아이들]시리아 내전 취재 중 숨진 기자의 전쟁과 평화 이야기~

 

해외 특파원, 그것도 전쟁 전문 기자의 삶이라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다. 세상에 전쟁이 없고 평화스럽기만 하다면 해외 특파원의 삶은 세계 여행을 하듯, 문화기행을 하듯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평화만 존재하지 않기에 전쟁터에서의 취재는 기자의 목숨마저 위협할 텐데. 이 책은 시리아 내전 중에 취재를 하다가 숨진 한 일본인 기자의 평화를 위한 노래이다.

저자는 <아사히뉴스타>기자로 일한 야마모토 미카이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체첸, 코소보, 우간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분쟁지역을 취재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보도로 본·우에다기념 국제 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시리아 내전 취재 중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책은 기자의 유품인 셈이다.

세상은 평화를 원한다지만 지금껏 전쟁은 끝이 없이 계속 되고 있다.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일 정도로 싸움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국지전으로, 때로는 세계대전으로 싸워왔다. 지치지도 않는 전쟁은 왜 자꾸 일어나는 걸까.

국경을 긋는 일, 종교적인 문제, 천연자원을 뺐기 위해, 민족 간의 분쟁 등 전쟁의 명분은 여러 가지였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있는 지역들이 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체첸, 코소보, 우간다, 인도네시아 등…….

 

전쟁의 피해는 병사들만큼이나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들의 상처는 어른이 되어도 잊히지 않고 평생 아물지 않는 흔적으로 남을 텐데.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은 피란 생활로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병이 들어도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해 죽기도 한다. 총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의 슬픈 눈, 유괴되어 억지로 소년 병사가 된 아이들의 괭한 눈빛에서 아이들의 동심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전쟁은 아이들에게 평생에 걸쳐서 깊은 상처로 남을 텐데.

 

기자를 만난 아프가니스탄의 한 아버지는 만약 약이 있었다면 아들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취재 기자의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한다. 얼마나 어이없고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세상의 작은 관심마저 호소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이리 먼 곳까지 와 줘서 고맙소. 온 세상 그 누구도 우리를 모를 것이라 생각했소. 모두 우리를 잊었다고 생각했지.(책에서)

 

중동은 사막만큼이나 지금 뜨거운 지역이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인접한 시리아도 내전 중이기 때문이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레바논은 1943년 프랑스의 통치에서 독립해서 인구의 대부분이 기독교인들이라서 기독교인들이 통치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기독교도들 위주의 체제에 반대해 종교전쟁이 내전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결국 주변국까지 참전하는 레바논 전쟁의 결과, 레바논 남부에 거주하고 있던 시아파는 무장 조직 '헤즈볼라'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지켜보던 주변 아랍국들의 조정으로 내전이 해결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전쟁은 그치지 않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쟁의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전쟁을 막기는커녕 전쟁을 돕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핀 포인트 폭격까지 가능케 하고 있다.

핀 포인트 폭격이란 압핀으로 물건을 박아서 목표물을 고정해 놓으면 그 목표물만 정확하게 공격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을 피해서 무기 공장이나 비행장, 군사시설만 폭격하는 맞춤폭격이다. 하지만 공중 폭격의 실패율은 15%내외이기에 다른 건물이나 일반인들의 피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지역이나 휴전 중인 지역에서는 지뢰와 불발탄의 위협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한다. 지뢰나 불발탄을 잘못 건드려서 터진다면 다리의 상처, 얼굴의 상처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심지어는 폭발 때 받은 충격으로 기억의 일부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인간이 심어 놓은 지뢰는 파내지 않으면 언제고 터질 폭발물이다.

 

전 세계의 분쟁 지역에 묻혀 있는 지뢰의 수는 모두 1억 1100만 개나 됩니다. 이집트가 2300만 개로 가장 많이 묻혀있고, 아프가니스탄에는 1000만 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책에서)

 

영국의 지뢰 제거 전문 NGO '할로 트위스트'나 인도적 지원 단체 'MAG' 등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하여 코소보의 여러 곳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뢰를 찾아내는 개를 이용하기도 한다. 지뢰를 찾는데 인간보다 4000배나 뛰어난 셰퍼드의 후각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의 비무장지대에도 지뢰가 많을 텐데.

이 책에는 전쟁의 참상, 전쟁의 비극을 알리기 위해 분쟁의 현장을 찾아 비디오카메라로 찍고 세상에 알렸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제나 폭탄의 위험에 있는 레바논의 아이들, 소 풀을 뜯다가 두 다리와 눈을 날려 버린 소년, 게릴라 전사로 훈련 받고 있는 소년 게릴라, 친구와 부모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면서 충격을 받는 알제리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상에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원하는 소망을 담아서 목숨 걸고 취재했던 이야기들이다.

전쟁을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참상을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그저 막연히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어 왔을 뿐이다. 과학 기술이 전쟁을 막기는커녕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게릴라에게 붙잡혀 소년 병사로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탈출을 시도하는 아이들에게 입술이나 귀를 도려내고 팔다리를 자르는 등 가혹 행위를 서슴지 않는 내용에서는 충격과 울분이 토해진다.

기자가 전쟁을 취재 중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에 더욱 가슴이 뭉클해지며 더욱 평화를 갈망하게 된다. 지치지 않는 전쟁도 끝없는 탐욕의 결과일 텐데. 한 아이의 말처럼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다시 리셋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화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평화를 선물할 수 있다면, 그런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이 책은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11탄, 전쟁과 평화>이다. 인권, 환경, 빈곤, 건강, 전쟁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아이들이야기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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