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 미라클 EM 활성액/원액/당밀 세트] 친환경에 항균제품, 아토피와 악취제거, 청소에 좋아요~~^^

 

요즘엔 지구를 살리는 제품, 미래를 되살리는 제품에 관심이 많이 간다.

책을 읽게 되면서 죽어가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 에서는 인간이 만든 문명과 개발, 자원 낭비가 결국 지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내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살리는 생활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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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의 선두에 선 EM을 알고 있다.

TV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었다. 주변에서도 EM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실천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얼마 전에, 그런 EM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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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ffective Microorganisms)이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메이오 대학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개발된 EM은 유용미생물군이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이다. 이 균들 간의 복잡한 공생공영 질서가 만들어 내는 발효 생성물의 항산화력이 EM의 특징이다.

친환경적인 EM의 활용분야는 실로 광범위하겠지.

환경정화, 공중위생, 일상용품, 미용, 건강, 건축분야 등 용도는 무한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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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의 효과는…….

농업분야에서는 토양개량, 고품질 다수확, 보존기간 연장, 병충해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도 화초의 성장촉진, 야채의 신선도 유지, 아토피 치료, 충치예방, 입 냄새 제거, 집안 청소, 식기 세척, 변기의 악취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질개선, 축사의 악취방지 등 전반적인 생활개선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EM의 특징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항산화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탈모, 피부질환, 알레르기, 악취 제거 등에 탁월하다. 또한 항균, 탈취작용,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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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EM활용법은…….

청소할 때.

쌀뜨물 EM발효액을 10~1000배 희석하여 냉장고 청소, 세차, 유리 닦기, 각종 청소에 사용한다. 흰색 가구일 경우 1000배 희석하고 어두운색 가구일 경우 100배 희석하면 된다.

설거지 할 때.

세제 대신 쌀뜨물 EM발효액을 적당량 넣어 씻는다. 세척이 잘 안 되는 것은 농도를 늘인다.

가정의 화초관리에서는

쌀뜨물 EM발효액을 500배 희석해 물주기에 넣어 사용한다. 액체 비료 대용이다.

EM을 사용하면 화분 안의 흙을 건강한 상태로 보존시키고 화초 및 작물의 생육상태가 양호해진다.

빨래할 때는…….

세탁기에 쌀뜨물 EM 발효액을 작은 종이컵 한 두 컵 분량을 세탁기에 넣고 옷과 함께 하룻밤 담가둔다. 세탁 세제 절반으로도 세탁물이 깔끔하다.

화장실 청소.

화장실 변기에 쌀뜨물 발효액 100배 희석해 청소하면 때가 잘 붙지도 않고 악취는 제거된다. 화장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늘 청결에 신경 쓰이는 곳이다.

애완동물에게도 희석된 쌀뜨물 EM발효액을 털과 개집에 뿌려주면 윤기 있는 털,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EM 희석액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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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EM발효액 제조법은 어떻게 할까.

1.8리터 들이 페트병에 쌀뜨물을 절반 채운 후 당밀이나 설탕을 페트병 뚜껑으로 3~4개 넣는다. 천일염을 찻숟가락으로 한 개 정도 넣는다.

EM원액을 페트병 뚜껑으로 3~4개 넣고 뚜껑을 닫고 섞는다. 다시 쌀뜨물을 채우고 상온에 놓아둔다. 가스가 부풀어 오르면 천천히 뚜껑을 열어 가스를 내보내고 뚜껑을 다시 닫아 둔다. 일주일 정도 둔 뒤에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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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온 EM 발효치약은 정말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야!

EM 발효치약은 충치균, 입 냄새 제거에 90%의 효과를 낸다. 치은염, 치주염, 치아미백, 잇몸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주성분에는 자일리톨 이산화규소,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함수규산, 올리브 오일 등이 들어 있다.  불소 성분은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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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을 직접 사용해 본 느낌은 간단하고 깔끔하고 안심이라는 점이다.

만들기 쉽고 사용하기 쉬워서 간단하다.

분해 능력이 좋아 찌든 때는 더 잘 지워져서 깔끔하다.

세제를 적게 쓰게 되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도 있어서 안심이다.

독성 제거용, 중화제 대체용, 가구청소 시 광택제 역할까지 한다니 진정 놀랍다.

 

개인적으로는 아토피에 효과 있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요즘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고 어른이 되어서도 고생한다고 들어서 늘 안타까웠는데......

아토피로 고생하는 가정에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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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02년 설립된 주식회사 에버 미라클은 전주대에 EM연구개발단을 두고 있다.

주식회사 에버 미라클에서 주로 하는 일은…….

친환경 EM 농자재의 생산 및 판매, EM기술을 활용한 상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 EM농산물 유통, 각종 환경시설의 컨설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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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건강하게

환경은 깨끗하게

동식물은 튼튼하게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자연과 환경과 인간이 서로 공생 공존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EM 제품으로는 원액, 치약이외에도 화장품, 샴푸, 비누 등이 있다고 한다.

 

회사 홈페이지:  http://www.evermi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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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레시피 - 소소한 일상을 한 뼘 더 행복하게 만드는
TUESDAY 지음, 민경욱 옮김 / 비타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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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메이드 레시피] 접고 자르고 붙이면 창작품이 완성!^^

 

 

소소한 일상에 양념 같은 재미를 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손으로 접고 자르고 붙이는 만들기만 한 재미가 있을까요. 자르고 붙이고 접고 깁는 순간은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재창조의 시간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 재미있겠죠. 그런 책을 만났어요.

핸드 메이드 레시피.

예쁜 종이, 천, 문구류, 독특한 잡동사니로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 소품에서부터 실용적인 옷까지 다양합니다.

도구와 재료가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지만 많이 하고 싶으면 아무래도 도구가 필요하겠죠.

웰컴 모빌.

손님을 맞을 때 걸어두거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네요. 실의 길이를 다르게 해서 스탬프를 찍은 종이 문양들을 걸어둔다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지요.

다면체 오너먼트로 모빌을 꾸밀 수도 있고, 크리스털 비즈로 꾸밀 수도 있어요.

이색적인 모습이 꼭 샹들리제 같기도 하네요.

갈런드.

깃발 갈런드, 미니 우산 갈런드, 여러 가지 모양 갈런드도 재미있네요.

 

눈송이 장식 오려보기

대칭과 문양의 묘미를 배울 수 있는 눈송이 장식 오리기는 예전에 문풍지에 붙이던 거죠. 오리는 방법에 따라 문양이 결정되는 신기한 눈송이 장식, 저도 오려보고 싶어요. 종이 오리기는 종잇조각과도 연계할 수 있어요. 종잇조각이라면 멋진 예술일 텐데요.

 

색종이 프레임.

종이박스로 만든 색종이 프레임은 앙증맞고 실속 있네요. 포장지를 버리지 말고 애용할 수 있겠어요. 칼집을 넣어 만든 3D 포토가 참신합니다.

사진틀을 만드는 방법, 틀에 붙일 재료는 무한이겠죠.

나무무늬 시트, 색 도화지…….

아이들의 낙서를 모은 스마일 콜라주는 역시 미소를 머금게 하는군요.

아이들과 같이 다양한 표정을 그려본다면 대작이 되겠어요.

이 책에는 구름 데코, 이니셜 쿠션, 도형 커튼, 스티치 네임 플레이크, 퍼즐 커튼, 트럼프 커튼, 트리 데코, 스텐실 커튼, 맵 커튼, 리본 땋기 커튼, 미니텃밭 디스플레이 등이 있답니다.

티셔츠나 스웨트 셔츠에 드로잉하기, 도형 스티치, 별 스티치, 일러스트하기도 있어요.

리본을 달거나 스팽글 테이프로 로고를 새긴 것도 있어요.

치마나 바지의 아플리케도 개성을 만들어 주겠죠.

치마나 가방, 커튼과 앞치마의 아플리케는 개성적인 세련미를 주네요.

아이들이 좋아 할 장난감 목걸이, 단추 헤어핀, 이름표 헤어클립, 편지봉투와 편지지 만들기, 노트와 책, 북커버 시트 만들기도 있답니다.

모두 심플하거나 럭셔리하거나..

 

이 책에는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든 145가지 핸드메이드 레시피가 나옵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요긴한 쓰임새에 놀라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변형할 수도 있겠지요. 창작의 기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듯 하네요.

쓰지 않는 물건의 재활용, 쓸모없는 물건의 재탄생, 쓰레기가 명품이 될 수 있는 순간도 핸드 메이드의 순간입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장식품, 카드, 선물 포장, 옷 만들기…….

아이디어만 있다면 생활을 여유 있게 풍요롭게 해주겠죠.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볼거리 가득한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선물하고픈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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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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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수의 재탄생에 도움이 된 말, 넌 누구니? 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종류를 불문하고 책을 읽고 싶어서 어제는 철학서적을, 오늘은 동화책을 집어 듭니다.

각각의 책이 주는 깨달음과 묘미가 다르지만 역시 동화는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깊은 교훈을 주네요.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도 한번쯤은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주는 동화를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요. 동화야말로 어른들의 딱딱한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책을 접하면 먼저 표지를 보며 음미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 책은 제목부터가 색다릅니다.

<일수의 탄생>

일수라고 하니 돈 생각이 나네요. 드라마를 보면 시장이나 가게를 돌면서 일수 돈 받는 아주머니들 있잖아요. 표지에는 문구점이 있고 족자가 있고 붓을 든 아이가 있네요. 아이의 머리 위에는 생일상이 모자처럼 씌어져 있고요. 특이한 표지를 보니 뭔가 반전이 있을 듯 예감이 들어요.

 

일수의 탄생은 평범한 가정 이야기부터 시작해요.

첫눈에 반한 남녀가 결혼 후 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없어서 부부는 고민이 되죠.

어느 날 남편은 똥 꿈을 꾸게 됩니다. 똥을 누는 꿈을.

몇 달 뒤 아내는 아이를 가지게 되고 출산 예정일은 7월 7일. 행운의 세븐이 2개나 있네요. 남편의 똥 꿈은 복권 꿈이라는데, 아내는 아이가 복덩어리, 금덩어리로 느껴집니다.

뱃속의 아이가 부부를 돈방석에 앉힐 거라며 두 사람은 기대감에 부풀었어요.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사람을 세종대왕으로 정하고 태교를 합니다.

아이의 삶이 금덩어리와 관계있을까요? 아니면 세종대왕과 관계있을까요?

 

다행히도 아기는 7월 7일에 태어나서 부부를 기쁘게 했어요.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행운의 사나이라 불렸지요.

하지만 아기가 태변을 먹어서 울지 못했고 겨우 태변을 빼낸 다음에야 작은 울음소리를 냈어요. 똥을 먹은 아이의 이름은 백일수랍니다.

일등 할 때 일(일)

수재 할 때 수 (수)

엄마의 자장가는 돈방석 노래였어요.

자장자장 우리 아가,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수재 되어 돈 잘 벌고, 돈방석에 앉혀다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자장자장 백점 일등, 자장자장 일등 수재.

 

일수는 남들만큼 적당히 컸어요. 하지만 엄마는 적당에 만족하지 못하고 일수를 따라다니며 먹이고 입히고 키웠어요.

 

입학하는 기분이 어때?

몰라요.

학교 가면 뭐가 좋을 것 같니?

어,……. 모르겠어요.

 

모든 질문에 언제나 대답은 모르는 것 같다는 일수.

일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는 것도 없는 아이, 착하지도 말썽 피우지도 않는 아이, 칭찬할 것도 야단칠 것도 없는 아이로 자랍니다.

일수는 모든 면에서 딱 중간이어서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죠.

완벽하게 보통아이, 평균인의 삶이랍니다.

남들은 일수를 보통 이하로 생각하지만 엄마는 큰 기대를 가지며 살아가죠.

이쯤 되면 일수의 남은 인생이 슬슬 걱정이 됩니다.

세상은 적당이 통하지 않잖아요. 평균도 통하지 않지요.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하고 남들보다는 뭔가가 뛰어나야 세상은 살만하다고 하잖아요.

이런 일수의 삶에 반전이 있을까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수는 언제나 일석이를 부러워합니다.

발표도 잘하고 자신이 뭣하고 싶은지도 잘 알고 보라와 함께 요리부에서 특활도 하니까요.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일수는 아무도 가입하지 않은 서예부에 가입합니다. 그것도 보다 못한 선생님의 지시사항으로요.

 

-무슨 부로 갈지 정했니?

-못 정한 것 같아요.

-휴…….그놈의 같아요.……. 일수는 그럼 서예부로 가라. 지원한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네.

서예부 선생님의 관심이 낯설었지만 일수는 집중력이 있다는 칭찬도 듣고<한글서예 교본> 책도 선물로 받아요. 처음 받은 관심이 어색하지만 기분이 좋은 일수는 집에서 매일 글을 베끼게 됩니다.

선생님은 이런 일수를 보며 일수가 성실하다고, 서예에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일수에게 변화가 올까요.

칭찬과 관심은 아이를 키운다는데요.

엄마가 태교 책으로 봤던 세종대왕과 깊은 인연이 있는 걸까요. 한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것 보면 말입니다.

 

일수의 글은 개교기념 전시회에 뽑혀서 전시도 됩니다.

 

하면 된다.

5학년 2반 백일수

기어이 엄마는 동네 최고 명필가를 찾아 일수에게 지도를 부탁해요.

매번 같아요를 남발하는 일수에게 명필은 강렬한 눈빛으로 말합니다.

 

백일수군. 서예 하는 사람은 분명해야 한다.

같아요, 몰라요 따위의 말은 되도록 하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생각을 말해라.

 

감정이 없는 글씨, 생각도 없는 글씨,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글씨를 쓴다며 지적하는 명필 선생님.

일수에게 특기를 계발하도록 애쓰라는 중학교 선생님,

아들이 돈방석에 앉게 해준다고 철썩 같이 믿는 엄마.

언제나 중간을 지키는 일수.

과연 일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무엇하나 제대로 못하는 일수는 군 제대 후에 문방구에서 백수생활을 하게 됩니다. 백일수의 백수생활, 이름은 어울리는데요.

역시 반전이…….

 

뒤늦게 발견한 일수의 소질은 글씨쓰기랍니다.

일수는 다양한 어린이 글씨체를 가진 것을 알게 되면서 가훈업자가 됩니다.

예전의 서예선생님의 격려가 떠올라 즐겁게 일하게 되죠.

한 가정 가훈 갖기 운동이 펼쳐지면서 일이 더욱 늘어납니다.

할아버지가 썼다고 치는 떨리는 글씨체, 어린아이가 쓴 듯 서툰 글씨체, 아빠가 쓴 것 같은 쭉 뻗은 글씨체의 달인이 된 일수는 정작 자신만의 가훈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일수의 가훈은 무엇이 될까요.

일수의 재탄생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네요. 대단한 작가, 유은실을 기억할게요.

어린 일수, 청소년 일수, 백수 일수, 가훈업을 하는 청년 일수의 성장을 보면서 왠지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지나친 기대감이 아이를 억누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관심과 칭찬은 역시 아이들을 키움도 생각합니다.

보통의 우리들 이야기네요.

묵직하고 깊이 있는 동화, 웃기면서도 착착한 마음을 갖게 하는 성장동화입니다.

 

일수가 쓰는 가훈을 보며 저도 가훈을 고르게 되요.

독창적으로 서투르게, 최고보다 최선을 , 너 자신을 알라. 하면 된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라.......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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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1-2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신뢰의 힘
에릭 M. 우슬러너 지음, 박수철 옮김 / 오늘의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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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힘] 신뢰에 대한 명쾌한 통찰과 분석!~

 

 

대체로 우리는 사람들에 대해 믿을만하다고 느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타인에 대해 신뢰하는 것이 더 유리할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개인적으로 신뢰를 좋아하지만 낯선 타인까지 무작정 신뢰하지는 않는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분명 든든하지만 한편으론 언젠가 배신을 하지 않을까 의심스런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신뢰는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

 

신뢰를 많이 얻는 사람의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가 서로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뢰는 왜 중요할까.

도대체 낯선 이에 대한 신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신뢰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분석을 다룬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신뢰가 다분히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이기에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빛나는 가치인 신뢰에 대해서 어떻게 써 놓았을까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 의회에서의 무례한 행태 및 신뢰가 떨어지는 미국사회를 보며 신뢰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신뢰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책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다.

신뢰와 행복한 삶

전략적 신뢰와 도덕적 신뢰

신뢰 측정하기

신뢰의 뿌리

신뢰와 경험

신뢰의 안정성과 변화

신뢰와 그 결과

신뢰와 민주주의적 기질

 

어떤 이는 신뢰는 도덕적 가치라고 하고, 어떤 이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신뢰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결과에 가깝다는 사람도 있다.

 

신뢰는 사회생활의 보양식이다. 신뢰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기꺼이 관계를 맺는 것, 높은 경제성장률,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만족감, 즐거운 일상생활 같은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책에서)

 

신뢰는 과거의 약속이행에 대한 믿을만한 존재일 가능성에 대한 평가이다.(책에서)

 

미국의 경우 베트남 전쟁으로 신뢰가 감소했고 민권운동으로 신뢰가 증가했다. 공동의 유대감을 느낄 때 신뢰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경제적 불평등이 높을수록 그런 유대감은 줄어들면서 동시에 타인에 대한 신뢰도 감소했다.

 

저자는 사람들을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려면 신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은 공존의 가치를 신뢰하게 하고 신뢰가 높을수록 상대적 약자의 삶 개선에도 애를 쓰게 된다.

신뢰회복은 공동체의 운명에도 필요한 것이다.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이 강하면 낯선 이에 대한 신뢰마저 높아지겠지.

혈연공동체라는 인식, 지역공동체라는 인식도 신뢰를 높일 것이다.

 

저자는 훌륭한 정부라고 해서 타인에 대한 신뢰를 창출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타인에 대한 신뢰는 정부의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신뢰가 감소하면 범죄율은 증가했고 신뢰가 높으면 범죄율은 감소했다고 한다.

인간은 신뢰가 낮으면 스스로 보호막을 치게 된다. 그 결과 고립주의 근본주의가 고개를 들기도 한다. 불신이 팽배하면 사회는 분열과 부당한 이익마저 추구하게 된다. 불평등의 심화는 여러 조직 간의 해체 및 불신을 조장하며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겠지.

하지만 신뢰가 높으면 사회를 포용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증가한다.

신뢰를 고수하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관계에서 매우 관대하다. 신뢰가 떨어지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호전적이기까지 하다. 평화롭고 평등한 사회는 신뢰감이 높아진다.

민주주의 국가는 법과 공정성을 확립함으로써 신뢰를 창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들을 믿을 때에도 불이익보단 이익을 안겨준다. 신뢰가 있다는 건 공통의 기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말이고 서로 협조하게 하니까.

그 공통의 기본 가치를 토대로 형성된 신뢰는 협력이나 협상에 도움을 주며 사회를 활기차게 하겠지.

신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연결 짓는 중요한 고리역할이겠지.

 

신뢰의 형태는 다양하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뢰도 있고 경험하지 않은 낯선 이에 대한 신뢰도 있다.

저자는 낯선 이에 대한 믿음을 신뢰의 도덕적 토대라고 한다.

도덕적 신뢰는 낯선 사람을 믿는 것이고 그 바탕에는 낙관적 세계관과 긍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전략적 신뢰는 아는 사람을 믿는 것이고 그 바탕에는 경험이 깔려 있다.

신뢰의 시간적 추이를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타인을 덜 믿고 미래를 덜 낙관하게 된다고 한다.

도덕적 가치의 실종 및 사회에 대한 비관론이 신뢰 감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타인의 신뢰를 등에 업고 신뢰의 도덕적 토대가 형성되었다면 협력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믿을만한 존재라는 시각이 스스로 선행을 하게하고 깨지지 않는 영속적 가치로 이어진다.

이 책에는 신뢰에 대한 오류들, 시민참여가 신뢰를 높인다는 오해들, 평등과 신뢰의 관계, 신뢰 창출에 대한 통찰이 가득하다.

신뢰가 점점 부족해지는 세상에서 신뢰가 깨지지 않는 영속적 가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들이다.

공동체 간의, 개인 간의 신뢰회복이 조직의 운영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동력이 되기도 함을 생각한다.

내용은 어렵지만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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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 속의 도로시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9
김혜정 지음, 배슬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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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 속의 도로시]도로시를 오즈의 나라로 보내고 싶지 않다구요!

 

 

어릴 적, 동화를 읽을 때면 동화 속 주인공과 친구가 되곤 했다.

때로는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착각에 빠진 적도 있었다.

때로는 동화 속 주인공을 꿈속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동화 속의 주인공이 책 밖으로 걸어 나와 친구가 되어준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흥분 될 텐데.

 

이 책의 주인공은 4학년 여자애인 수리다.

4월 초에 전학 왔더니 아이들은 이미 친한 친구들이 정해져 있어서 수리가 낄 자리는 없게 된다.

그래서 밥도 혼자 먹고 화장실도 혼자 가고 집에도 혼자 간다.

수리는 친구를 사귈 생각도 않지만 스스로도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수리는 수업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숙제도 잘 안 해가고 수학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며 보건실에 가는 아이다.

집에서도 오빠의 반만 닮으라는 소리를 엄마에게서 듣는다.

세상에 내 편이 없다고 느끼는 수리는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다.

 

 

수리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은 책이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오즈의 마법사>를 빌려 집으로 간다.

수리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도로시, 여긴 너무 재미없어. 넌 그곳이 아주 재밌지? (책에서)

 

도로시처럼 오즈의 나라로 모험을 하고 싶은 수리는 도로시를 부러워한다.

마침 백년이 넘게 책 속에만 갇혀있던 도로시도 <오즈의 마법사> 책 속에서 뛰쳐나온다.

바깥세상이 궁금한 도로시와 오즈의 나라가 궁금한 수리의 만남은 흥분 그 자체다.

바깥세상에 나와 있는 동안에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도로시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얼른 책 속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일주일 만에 책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는 도로시는 어떻게 될까.

주인공이 빠진 오즈의 마법사는 분명 재미없을 텐데…….

수리가 확인해보니 진짜로 서점의 모든 책에서 도로시는 사라져 버렸고 <오즈의 마법사>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오즈의 마법사>를 찾으니 연체되었다는 연락이 왔다며 오빠가 학교에 반납해 버린다.

도로시는 학교가 궁금하다며 가보고 싶어한다.

도로시를 점프 주머니에 넣고 학교에 간 수리.

학교 도서관으로 가보지만 누군가가 <오즈의 마법사>를 대출해 가버렸다. 알고 보니 백색마녀인 보건 선생님이다.

 

학교에서 박동현을 본 수리는 피하려 한다. 박동현은 여자아이에게 시비 걸거나 약한 아이들에게 물건을 빼앗는 악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실에서 나오며 박동현에게 도로시를 뺏기고 만다.

선생님의 호통으로 겨우 돌려받지만 축 늘어진 도로시를 보니 마음은 편치 않다.

주머니 속의 도로시가 발로 차며 복수해달라고 한다. 그것도 천하무적인 박동현에게 말이다.

수리는 도로시의 격려를 받으며 여자 아이들을 괴롭히고 남의 단점을 놀리고 폭력을 일삼는 박동현에게 용감히 덤빈다. 수리가 강하게 나가자 오히려 뒤로 물러서는 박동현.

그 모습을 본 여자애들이 속이 후련하다며 수리를 칭찬 한다.

보건 선생님이 빌려간 <오즈의 마법사>를 찾으려다 자꾸만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한편 도로시를 돌려보내자니 수리의 마음 속 외로움은 더해진다.

수리는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고 미워하기도 하지만 미움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자신이 미워지게 되어서 늘 속상했는데. 잠시나마 친구가 생겨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점말 행복했는데.

도로시가 돌아가면 다시 혼자가 된다는 사실이 속상하고 슬픈 수리.

돌아가야만 하는 도로시, 도로시와 함께 하고픈 수리의 갈등은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수리는 도로시를 돌려보낼 수 있을까.

도로시를 보내고 나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엄마와도 화해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 도로시와 일주일을 보내면서 친구와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도로시가 몰래하는 책 바깥세상의 모험이야기다.

 

동화든 소설이든 책 속 주인공과의 대화는 신날 텐데.

주인공과 함께 벌이는 모험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데.

동화 속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 비밀 친구가 되는 이야기,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듯 한데.

백설공주, 피터팬, 발강머리 앤..... 모두 나온다면 아이들은 대환영할 것인데.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한뼘도서관 시리즈다.

한뼘도서관은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지혜의 터전입니다.

따뜻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자신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키우고 밝은 미래로 가는 발걸음을 한 뼘씩 깨닫게 됩니다. (책표지 안쪽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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