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2014 : 그녀의 작은 사치
김용섭 지음 / 부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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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4]좀 놀아본 오빠, 작은 사치의 언니!^^

 

작년에 나온 <라이프 트렌드 2013>의 부제가 '좀 놀아본 오빠들의 귀환'이더니 올해의 <라이프 트렌드 2014>의 부제는 '그녀들의 작은 사치'이다. 작년에 비해 굉장히 얌전해진 제목이다.

내년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비즈니스에서는 중요할 테지.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줄 거야.

1인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 트렌드 파악은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어.

확실히 오늘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자신과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경기불황의 탓일까.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일까.

심플 라이프 추세가 내년에도 확대된다는데......

 

저자는 불황을 이겨낼 지혜는 작은 사치라고 한다.

경기침체라고 해서 소비하는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미 높아진 소비수준을 끌어내리기가 어려운 것, 맞다.

망치로 부숴 먹는 독일 과자 슈니발렌, 세계최고라는 프랑스 라뒤레의 마카롱, 벨기에 고디바의 고급 초콜릿 등을 사기위해 줄을 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가의 디저트들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오리지널의 디저트를 맛보려는 높아진 미각적 안목이 이유이기도 하고, 유럽 여행이나 체류에서 경험한 맛을 디저트로나마 추억하고 싶은 욕구의 분출이라는데…….

불황에 숨죽인 큰 사치는 못 부려도 이러한 작은 사치로나마 대체 만족을 누리려는 것이라는데…….

소비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소비시대에 작은 사치는 불황에 적응하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인 것이다. '그거라도 없으면 어떻게 살라고!'라는 항변 같은 것이겠지.

 

작은 사치의 핵심은 미각만족이다.

고급 먹거리에 대한 쏠림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다양한 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워터 바, 워터 카페, 워터 소믈리에 자격시험 등도 작은 사치를 말하고 있다.

 

백화점 식품관이 프리미엄 식품 매장으로 확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작은 사치를 반영한 것이다.

고가 명품 대신 고급 먹을거리로 아쉬움을 달랜다는 소비자들. 유기농 농산물, 비싼 소금, 비싼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급 식자재들의 소비는 실속 있는 작은 사치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향수의 인기도 한정된 범위에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자기 위안적 소비를 반영한다.

 

내 집은 없어도 휴가는 해외로 가는 것을 과소비라고 할 수도 없는 요즈음이다.

해외여행을 과소비라 부르는 건 관점의 차이다.

2030들은 해외여행을 과소비가 아닌 재충전의 의미로 보기에 필수적인 투자인 셈이다.

 

꽃중년, 꽃할배가 늘어나면서 안티에이징 산업의 호황도 작은 사치의 일종이 되고 있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비타민, 홍삼제, 영양제, 주름 개선 및 미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체어케어 제품, 피부 관리기, 성형외과나 피부과 시술, 치아 미백이나 교정을 받는 것 등은 이미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의 남녀평등 지수는 내년에도 요원하다.

여성 인권은 심각한 위기 상태일 정도다. 된장남은 없어도 된장녀는 남발되는 현상도 여성에 대한 쓸데없는 편견이요, 여성 비하적인 발언이다.

 

3040 남성들의 명품시계 소비는 불황도 피해 간다.

스타일이 자존심인 남성들은 명품 시계를 탐하게 된다. 외제 수입차 선호도 마찬가지 이다.

기계에 대한 탐닉과 패션에 대한 자부심인 과시적 소비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속담에 "멋쟁이는 벨트를 보면 알 수 있고, 신사는 구두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멋쟁이면서 신사인 사람은 시계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책에서)

 

남자들의 명품 소비는 눈에 잘 띄는 넥타이에서 시작해 벨트로 갔다가 구두로 이어지고 시계로 간 다음엔 슈트로 완성된다.

불황 중에도 남성 패션지의 호황은 소비에 적극적인 요즘 남성들을 말하고 있다.

 

성공한 남자에 대한 이미지 만들기는 문화판으로도 이어진다.

문화판을 움직이는 중년들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과거 회사에 충성하던 아저씨들이 눈을 돌려 문화와 소비의 주 세력으로 잡아 가면서 ' 좀 놀 줄 아는 오빠들로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필 세대, 이문세 세대, 서태지 세대까지 합류해서 마음의 여유도 부리고 즐겁게 인생을 즐겨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들.

이들은 젊어진 패션 감각으로 록페스티벌을 달구거나, 뮤지컬,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에 주 소비층이 되고 있다.

 

이제 작은 사치는 보편적 욕구이자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실용적인 작은 사치도 있고 허세적인 작은 사치도 있음도 안다.

돈이 아닌 삶의 태도 차이는 있으니까.

 

이 책은 세상사는 재미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요지경 속 최신 풍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들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의 문화코드부터 일상의 라이프스타일, 의식주의 흐름과 새로운 소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녹아 있다.

2040의 여성들의 전유물인 소비트렌드가 남성으로, 전 나이대로 넓혀가곤 있지만 여전히

지갑을 닫는 요즘 우리들의 이야기다.

 

작은 사치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합리적 실용성의 선택임을 생각하게 한다.

좀 더 나은 만족을 따르는 건 순리임도 생각한다.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대한 트렌드 분석이 나와 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읽어두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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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 머니쇼를 만나다 - 재테크의 풍향계, 살아있는 재테크 상담집
김성원.김우하 지음 / 북씽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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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 머니쇼를 만나다] 돈의 속성을 알고 재테크를!

 

 

재테크에 대한 생생한 상담집을 만났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불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99%의 부를 독점한 1% 부자들을 위한 들러리 인생이라는 쓸쓸함도 느낀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마냥 기다리고 청빈하게 살리라 외칠 수 있을까.

사회적 모순, 구조적 모순을 보면서 돈의 생리를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교육과 문화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가정에서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가정에서부터 돈에 대한 가치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돈에 대한 공부, 금융공부도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삶이 여유 있으려면 돈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야 하겠지. 돈에 대한 교육은 나쁜 공부가 아니라 필수적인 선의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지.

돈을 어떻게 버느냐가 아니라 가정경제, 글로벌 경제를 보며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록펠러가의 경제교육은.....

용돈 교육을 철저히 시켜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라.

절제하는 습관을 익혀라. (책에서)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

가사일 돕기로 용돈을 주기로 했다면 아이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식사준비를 돕거나 사소한 집안 청소, 소소한 자기 방 청소는 당연히 사랑으로 해야 할 일이므로 용돈을 주면 안 된다.

용돈을 줄 수 있는 항목으로는 시간이 걸리는 청소, 공부방 정리, 화분에 물주기, 구두닦이.....

성적이 올랐다고 해서 용돈을 주는 것도 안 된다.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도 작성하게 한다.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

용돈으로 한 달간의 계획을 세우게 한다.

용돈을 나눠 관리하게 한다. 통장, 저금통, 지갑, 나눔 저금통.

사는 것과 빌리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한다.

비싸더라도 필요하면 꼭 사게 한다. 자산의 개념을 일깨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저축하도록 한다.

......

 

이 책에는 부자의 습관을 따라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상담 사례들이 가득한다.

신용관리로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 신용등급을 상승시키는 방법, 펀드 투자시 고려사항, 불투명한 투자 상황에서 각광받는 펀드, 하우스푸어의 늪에 대한 조언들도 있다.

 

100세 시대 자녀는 혹일까. 부동산 증여 지금이 적기다, 국민연금의 불편한 진실, 은퇴 후에는 건강관리, 자산관리에 대한 사례들도 있다.

 

저자는 젊은 층의 재테크는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라고 한다. 공감이다.

 

참고로,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예금(42%), 펀드(25%), 보험 및 연금(20%), 주식(13%) 순이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을 선호한다.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은 앞으로의 유망 투자처로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국내 부동산은 여전히 기대감을 준다. 부동산 투자에서 유망 대상으로는 상가, 토지, 오피스텔 순이다.

한국 부자가 현재 자산을 모은 주된 방법은 '사업체 운영'과 '부동산 투자', '부모의 증여와 상속' 순이었다.

부자들은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철저히 의지한다. 물론 스스로도 과거 통계 자료 및 미래 경제 수치 자료를 공부하고 있다.

 

덤으로, 부자들의 성향과 습관은…….

부자는 조력자의 도움을 적극 활용한다.

항상 공부하며 일만 시간의 법칙을 따른다.

부자들은 여성들과 친하다. 인내력과 개선점을 찾으려는 세밀ㄹ함은 여성의 장점이다.

부자들은 오늘 실천한다. 귀차니즘이 발동한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빠른 실행력과 대범함이 결국 큰일을 이루기도 한다.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세상이 통하면 좋겠지만 일정한 수입으로 재테크를 잘해야만 하는 세상임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성실히 일하다가 명예퇴직을 당할 수도 있고, 가게를 문 닫아야 할 일도 생길 수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 진 세상이고 노년층의 빈곤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돈에 대한 가정교육은 또 하나의 재테크임을 생각한다.

아는 만큼, 행동하는 만큼 부자가 될 수 있겠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의 습성을 연구하고 부자들을 따라하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현실에 불만은 없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조언들, 사례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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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 한순간도 인생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김진향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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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예쁜 구두는 예쁜 곳으로 데려다 준다.

 

 

스물여덟 살 나이에 자그마치 스물여덟 개의 직업을 가져 보았다니! 헐~~

'진짜야?' 라는 의문과 '도대체 언제부터 일을 한 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겨나는데…….

 

저자는 수제화 브랜드 '브이너스'의 대표 겸 디자이너인 이십대 대표 김진향이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굴곡 많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다단계, 사기, 사채 등 누군가는 평생 겪을 일 없는 일들을 어린 나이에 겪으며 지금까지 버텨왔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할 정도다.

대단한 건지, 겁이 없는 건지......

호기심 많고 다소 과격하고 명랑한 성격 탓일까.

천성이 겁 없고 무모하고 용감한 절대 긍정이기 때문일까.

 

시련과 배반에 굴복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그녀는 지금도 구두 디자이너, 모델, 봉사활동, 라디오 CJ, 자기계발 강사 등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녀의 일들이 산만하게만 보이는데…….

이 모든 것을 잘하고 있는 걸까.

 

여자에게 구두는 어떤 의미일까.

패션의 완성일까. 자존심의 척도일까.

하이힐의 높이는 콧대의 높이와 정비례한다는 말도 있는데…….

 

저자는 자전거를 타더라도 하이힐을 신고 탄다고 한다. 안정지향적인 나로서는 이해불가다.

운전을 할 때도 하이힐은 금물인데......

그녀의 하이힐 사랑이 구두 디자이너로 키운 것일까.

 

저자는 늘 병원에 누워있는 아빠, 생계를 위해 노점을 해야 했던 엄마를 보면서 자랐기에 당연히 그런 엄마를 도우려고 용돈벌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중학교 때부터 전단지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었고, 고등학교 때는 분식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 나이 들면서 회 접시 서빙, 당구장 아르바이트, 보험회사 재무 설계사, 피팅 모델, 카페 운영 등을 경험한다.

 

한때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친구들보다 빠른 승진을 해서 많은 월급을 받기도 하지만 그녀는 과감하게 사표를 낸다. 인생에서 돈과 안정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이힐 사랑, 피팅 모델로서의 경험을 살려 구두에 대한 공부 시작을 시작한다.

구두 만드는 회사에서 일해보기도 하고 혼자서 주문을 받아 구두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주문을 받아 단 한 사람을 위한 구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구두를 만들기도 한다.

아기 낳는 누나를 위해 힘이 되고 싶다는 남동생의 구두제작 의뢰를 받기도 하고, 아내와 딸의 커플 구두를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의 주문도 받게 되고, 엄마와 딸의 커플 구두 제작도 하게 된다.

 

그녀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아슬아슬, 조마조마, 두근두근하는 마음이 3종 세트로 따라 온다.

과감하고 거침없고 대범하게 저지른다.

분명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우고 그런 에너지를 주위에 확산시키는 사람, 맞다.

긍정적이긴 하나 겁이 많은 나와 겁이 없는 그녀의 차이를 생각한다.

한계 안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능성을 넓혀가는 광개토 정신을 보게 된다.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를 기억한다.

예쁜 구두는 예쁜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이야기다.

신데렐라가 여성들에게 예쁜 구두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걸까.

멋진 구두를 신고 문을 나서는 순간의 상쾌함과 설렘, 흥분을 알고 있다.

내일은 예쁜 구두를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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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의 스카프 희망을 만드는 법 8
임경섭 글.그림 / 고래이야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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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의 스카프]행복은 스카프만 두른다고 오는 게 아니야!

 

미어캣.

동물의 왕국을 보면 사막에서 무리지어 두발로 선 채 일광욕을 하는 미어캣을 보게 된다. 쏙 빼든 머리를 한 방향으로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

미어캣은 <라이온 킹>에서 티몬으로 나오기도 하고 <라이프오프 파이>에도 나온다.

친근하고 익숙해진 미어캣.

 

참고로, 위키백과에는 몽구스 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이고 몸길이는 50cm이고 몸무게는 1kg정도 된다고 한다. 굴을 파기 좋게 구부러진 강한 발톱이 있고 뒷다리는 짤막하다. 털은 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등에는 줄무늬가 있다.

흙이 굳고 돌이 많은 건조지에서 생활하며 30마리 정도가 무리지어 굴속에 산다. 거미, 딱정벌레, 메뚜기 같은 곤충을 먹으며 앙골라 남부에서 남아프리카에 분포하고 있다. 보호가 절실한 멸종위기동물이다.

 

귀여운 미어캣이 주인공인 동화를 만났다.

먹이가 많고 평화로운 미어캣 마을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전갈, 쥐, 작은 뱀을 잡아서 식사하고 오후에는 일광욕을 즐기다 해가 지면 자는 것이 일상이다.

어느 날 외지에 갔다가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미어캣이 나타나자 조용하던 마을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가장 똑똑하고 사냥을 잘하는 미어캣만이 스카프를 두를 수 있다는 말에 먹이사냥에 나선 미어캣들.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불안해서 더 많은 먹이를 잡아 태양 빛 스카프를 두르게 된다.

모두 같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게 되자 잘난 미어캣들이 가을하늘빛 스카프를 두르게 되고, 그다음에는 달빛스카프를 두르게 되고, 끊임없이 빛깔과 이름을 바꾼 스카프를 찾게 된다.

 

스카프를 두르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스카프를 두르면 잘나고 힘센 자로 대우받을 줄 알았는데......

먹이 찾기만 힘들어지고 굶주린 미어캣들은 마을을 떠나게 되고 마을은 황량한 분위기가 돈다.

그러다가 남겨진 미어캣들은 버려진 스카프를 모아 실타래를 감기 시작한다.

미어캣 마을에 어떤 변화가 올까.

 

미어캣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과 닮은 우화다.

평화로운 미어캣 마을이 점점 황폐화 되어가는 것은 물질문명이 원인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욕심을 버려야 행복하게 됨을,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기를, 유행보다 제멋과 소신에 따라 중심을 잡고 행동하기를,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하면서 얻는 행복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의 동화에서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고래이야기의 희망을 만드는 법 8번째 이야기다.

글과 그림이 친근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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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리빙 - 끌어당김의 법칙 뒤에 숨겨진 과학
콜리 크러처 지음, 최지원 옮김 / 나비랑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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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리빙] 시크릿의 실체를 양자물리학으로 밝히다.

 

 

양자 물리학의 세계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의식이 창조한다.', '끌어당김의 법칙 뒤에 숨겨진 과학'이라는 말이 양자과학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물질이 어떤 힘에 의해 생겨나고 그 힘에 의해 존재한다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체는 무엇일까.

우리가 전기를 알기 전에도 전기가 있었고, 자기장을 알기 전에도 자기장이 존재했듯이, 끌어당김의 법칙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고 믿는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가치 있는 목표에 의식을 집중했고 그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해서 목표를 이룬 사람들이다.

 

일렉트릭 리빙의 원리를 정리하면......

의식이 창조한다.

모든 것은 에너지다.

무한한 지성은 전능하지만,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잠재의식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의식을 결합한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인간이 특정한 사물, 사람, 환경을 생각함으로써 그것을 자신의 인생 속으로 끌어당기게 된다고 말하는 정신적, 물리적 법칙이다. (책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은 마법이 아니라 과학이며, 원자의 입자를 진동으로 이끌고 잇는 어떤 힘이다.

양자물리학은 미세한 수준에서 사물을 다루는 학문이다. 원자, 원자를 이루는 입자의 수준에서 사물을 다룬다.

양자물리학의 아버지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가장 유명한 방정식을 보자.

E=mc2

질량과 빛의 속도가 에너지라는 뜻이다.

 

양자물리학에서는 물질의 행동, 물질과 에너지의 상호작용을 원자와 아원자 수준에서 설명한다.

원자는 우리가 측정할 때에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원자는 의식적인 관찰자가 그것을 보기로 결심하기 전까지는 사방에 퍼져 있다. 따라서 측정이나 관찰의 행동이 전 우주를 창조한다.

사물의 모습이 각기 다른 이유는 원소들의 결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물(H2O)은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의 결합이다.

 

예를 들면, 물은 보이나 원자는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원자.

그러니. 이젠 주변의 대상들을 사물이 아닌 에너지로 봐야 할 것이다.

피부, 치아, 머리카락, 몸의 세포들도 본질은 양성자, 중성자, 전자이다. 에너지의 형태로 존재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과학적으로 양자 수준에서 작용하는 것이다.

 

의식은 두뇌에서 발생한 전자기장과 심장에서 발생한 전자기장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전자기장은 원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의식이 창조합니다. (책에서)

 

모든 물체가 분자로, 그 다음에는 원자로, 그다음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그다음에는 퀴크로, 결국에는 단 하나의 성분인 에너지 상태로 남는다. 가능성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안 좋은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쁜 일을 의식에서 몰아내려면 안 좋은 일은 의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지도 말고 듣지도, 냄새 맡지도, 상상도 말아야 한다.

어쩌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뇌에서 나오는 알파파는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을 때 발생한다.

알파파, 베타파, 델타파의 진폭과 주파수는 전자기장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심장도 감정을 이끌며 특유의 전자기장이 발생한다.

심장에서 발생한 전자기장은 인체의 모든 세포 속으로 침투한다.

의식은 두뇌에서 발생한 전자기장과 심장에서 발생한 전자기장이 결합된 형태이다. 전자기장은 원자에 영향을 미치고 의식이 창조된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효과를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사람들의 95%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모른다고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정확성은 결정을 내릴 때도 세부사항을 최대한 정확하게 열거하도록 돕는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은 중요하다.

자기장의 중심에 있듯,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하라.

 

원인과 결과, 힘의 작용과 반작용, 중력의 법칙과 같이 의식이 작용해서 성공을 창조한다니......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현실이 되다니......

 

이 책은 인생을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 책에서는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성공으로 가는 법칙이 과학적이라니 분명 놀랍고 경이로운 책이다.

꿈과 목표를 실현하게 하는 책이라니 반드시 읽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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