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있는 센스! 엠 클라우드의 예술, 실용, 감동이 만나다!^^

 

 

 

유쾌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났다.

프렌치불의 예술세계와 소소한 일상의 만남이랄까.

 

엠 클라우드 천연 소가죽 다이어리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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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디자인 감각에 유쾌한 색감이 더해지고

독창적인 패턴으로 마무리가 된 제품이다.

따뜻한 감성의 아트가

울긋불긋 단풍지는 도심의 가을거리를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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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은 pvc 튼튼 재질이고

겉감은 고급 천연소가죽재질이다.

수납이 편리하고 가볍고 튼튼하다는 건 기본이고 예술적 감수성은 덤이다.

 

프렌치불이 디자인한 다이어리 케이스의 고급스러움에

내 스마트폰은 품격과 기품을 우아하게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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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불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디자이너 재키샤피로에 위해 디자인 되고 있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데…….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예술이 내 스마프폰을 빛내고 있다.

멋진 예술적 일상으로 탈바꿈하다니!^^

 

내게로 온 손님은 일명 알파벳이다.

알파벳 이외에도 로봇 모양도 있고

모자익 플라워, 멀티 플로, 지기, 플레이드 등도 있다고 한다.

 

 

엠 클라우드 아트케이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감성케이스

팝아트적인 패턴의 예술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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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이 깃들여진 1960-1970년대 미국의 컬러풀한 복고풍 이미지를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하게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데…….

복고적인 고급스런 디자인과 색감이 세련미를 입고 우아한 품격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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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색감, 세련된 디자인, 사랑스런 이름의 감성적인 아트케이스.

정말 고급스런 아트케이스다.

내게로 온 손님은  일명 '네 맘 속 보석'이다.

모든 이에게 보석이 되어도 좋고

소중한 한 사람에게 보석이 되어도 좋다.^^*

기분 좋은 보석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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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너, 감성불빛도 이름이 좋은데…….

 

일상에 디자인을 입힌다면

더욱 기분 좋고 행복한 하루가 된다.

멋진 스타일에 행복에 겨워

감동적인 하루가 된다.

 

색채, 패턴의 조화,

산뜻한 색상, 돋보이는 세련미

새로운 옷을 입었을 때의 설렘처럼 하늘을 날 듯한 기분,

 새 신을 신고 걸었을 때의 경쾌함처럼

감동적인 아트케이스가 내내 미소를 띠게 한다.

 

예술성과 가치와 실용이 함께한 엠 클라우드 케이스들이다.

 

 

함께 온 3배속USB 충전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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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노트북, 어댑터, 차량 USB포트, 스마트폰의 5pin충전단자에 연결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 USB 3.3배속 고속 충전기라고 한다.

충격과 열에 강한 재질이지만 소중한 물건은 예쁘게 다뤄주는 센스!^^

내 사물들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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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로 온 손님은......

항균 액정보호 필름과 휴대폰 액정 고급 클리너 천이다.

휴대폰을 오래도록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친구들이다.

클리너 천은 항상 필요한데....

엠 클라우드의 센스에 두 엄지를 치켜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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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은 <사물의 심리학>에서

물건은 타인에 대한 나의 메시지요,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도 심리학이 숨어 있다고 했는데.

나의 물건이 나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물건을 가지느냐에 따라 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소중해지는 예술케이스다.

 

이제 내 손 안에 들어온 물건이 내 기록이 되고 내 가치가 될 터이니.....

내가 아끼는 물건과 나의 관계는 단순한 소유관계 이상의 정체성의 표현이 될 것이기에.....

 

엠 클라우드의 아트케이스와 아트다이어리케이스가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참고로....

엠 클라우드 홈페이지로 가면 <11월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는 중이다.

50% 정도 하는 듯 한데…….

관심 있으신 분은 구경가 보시길…….

 

엠 클라우드 http://www.m-cloud.kr/shop/main/index.php

 

조선닷컴 올리뷰이벤트로 받은 제품을 리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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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대로 배우는 아이들 - 우리 아이, 도대체 왜 그럴까?
허영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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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대로 배우는 아이들]말보다 행동으로, 훈육보다 경청을, 잔소리보다 칭찬을!^^

 

아이들은 3000번 정도 하지 말라고 해야 뇌에 각인된다고 한다. 공감이 간다.

아이에게 말로만 가르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배우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잘 키우는 방법은 모든 부모의 고민일 텐데…….

 

탈무드에 유아기를 호랑이에 비유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왕을 모시듯 달래고 어르고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아이는 가정의 보물이기에 누구나 소중히 다루며 키우고 싶어 할 것이다.

흔히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고 한다.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 습관은 부모의 거울인 셈이다.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지 말고 행동으로 가르쳐라.

이 말은 모든 자녀교육서에 공통으로 있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생각보다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데.....

 

저자는 아이를 변화 시키고 싶다면 부모가 긍정적으로 모범적으로 바뀌면 된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서 위안과 편안함을 주고, 아빠는 옳고 그름을 판가름해주는 최종 훈육자의 역할을 한다. 그런 부모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가 목표 없이 표류하거나 방황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책에서)

 

제대로 칭찬받은 아이는 자신감이 남다르다.

안 돼! 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자세히 설명하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스필버그 어머니처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설명해주면서 올바른 행동을 할 때까지 믿어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만약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면......

문제의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아이가 직접 보게 한다면 행동수정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기의 행동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부정적인 말을 듣지 않고 자라게 하고 따뜻한 격려를 하라.

따뜻한 격려는 아이에게 좋은 스트레스다.

좋은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힘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한다.

-괜찮아, 다음번에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래도 지난번 시험보다 성적이 올랐잖니.

 

진정한 칭찬은 격려에서 시작한다.

기죽이지 않고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대화법부터 바꾸어야 한다.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그래, 엄마가 조용한 곳에 가서 업어서 재워줄게.

아이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주고 만족시켜주는 표현들이 아이를 기죽이는 일 없이 키우는 방법이다.

만약 배가 덜 차서 우유를 더 달라고 우는데, 왜 자구 우느냐고 짜증내면 아이의 욕구불만은 커진다.

모든 신호를 울음으로 대신하는 아기들에게 울음소리의 강도와 경향을 보고 엄마들은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적어도 36개월까지는 주 양육자가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주요 과제는 대소변 가리기, 식습관 잡기, 취침 시간 지키기다.

위험하지 않은 가정으로 정리정돈한 뒤에 아이가 원하는 대로 탐색하도록 내버려두기다.

그리고 많지 않은 몇 개의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시작하는 것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엔 제자리에 갖다 놓기, 다 먹은 요구르트는 싱크대에 갖다 놓기…….

규칙이 너무 많으면 다 지킬 수 없다.

 

아이들 앞에서는 늘 칭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같이 놀아주고, 수시로 공감해주고, 아낌없이 칭찬해주면 엄마를 믿고 따른다.

칭찬받는 아이는 자신이 사랑스런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첫 번째 협상 대상자가 되어주자.

48개월 이후부터 입학 전까지는 가정 내 규칙과 한계를 가르쳐야 한다.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대안을 제시하되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설득하고 타이르고 격려해야 한다.

협상과 타협할 일이 많이 생기는 시기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모여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자율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자기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려면 협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위험한 물건은 무조건 숨겨야 한다.

눈에 보이는데 만지지 말라는 건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반감만 키우게 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8개월 된 아이도 no를 알아듣는다.

짜증이 많은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나치게 엄격한 엄마, 반항을 부른다.

엄격한 규칙은 자칫 가혹해진다.

부모든, 선생님이든, 어린이집이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강압적인 요구를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숨 막힌다.

 

가르칠 때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너무 심하게 야단치면 그 스트레스가 틱 장애로 온다.

잘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훈계보다 낫다.

잔소리보다 많이 들어주라.

 

대화나 토론은 집 안에서 만들어라.

유대인들은 세 살부터 집안에서 토론을 시작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매일 찾는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토론하는 습관은 집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부모의 조급증은 아이를 병들게 한다.

이유 없이 화내는 아이는 없다.

아이에게 병을 주는 욕심, 독이 되는 무관심

......

 

 

현재의 행동은 과거의 발달단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고 마찬가지로 미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유아기 시절의 중요성은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받은 부모의 훈육태도는 평생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인 경우는 전체 대화의 30%는 지시나 훈계를 하고, 나머지 70%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고충을 들어주면서 부모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어 감정을 공유하는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라는데, 공감한다.

 

이 간단한 사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론은 멀고 실제는 급박하기 때문일까.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부모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키우다가 혼란스런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주라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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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 동갑내기 부부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
이성종.손지현 지음 / 엘빅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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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두 바퀴로 유라시아를 횡단하다!

 

 

여행이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여정이다. (책에서)

 

방황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기에 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방황이다.

거침없는 방황이란 무엇일까?

하고 싶은 대로 청춘을 보내겠다는 말이 아닐까?

미련 없을 정도로 끌리는 대로 살아보겠다는 것이 아닐까?

 

오늘, 제목이 무척이나 끌리는 책을 만났다.

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제목만 들어도 펄떡이는 청춘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거침없는 방황까지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자는 동갑내기 부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성종, 손지현 부부다.

24 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일까.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리라, 가슴 뛰는 행복감을 느껴 보리라고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라시아 여정까지 긴 여행을 6년 째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부부 모험가의 꿈을 이뤄 보고자 거침없는 방랑의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왜 하필 자전거 여행일까.

얼마나 거침없이 방황하고픈 걸까.

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방황하고 여행한다는데.

여행중독자가 되어 두 바퀴를 굴려 유라시아 횡단을 하다니, 대단한 부부다.

 

처음에 두 사람은 배낭을 메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으로 넘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0년 장인이 만든 수제 자전거를 받아 다시 유라시아 횡단을 하려는 계획까지 야심차게 세운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테러로 인해 유럽의 가장 높은 산 엘부르즈 등반이 금지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미 지불된 기차표는 러시아에 직접 가야만 환불이 된다니!

인생이 늘 계획대로 되진 않은가 보다.

어쩔 수 없이 날짜에 맞춰 동해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내려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갈아타게 된다.

 

저렴한 6인실에서 칸막이도 없이, 사생활 보호도 없이 며칠을 보내며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식사는 열차 안에 준비된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해도 뚝딱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한국의 도시락 라면.

 

4일이나 걸려 도착한 곳은 바이칼 호숫가의 도시인 이르쿠츠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호수인 바이칼은 자연을 뜻하는 몽골어 바이갈에서 이름이 연유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카우치서핑을 하게 된다.

카우치서핑이 뭔 줄도 모르고 시작해서 카우치서핑의 맛을 제대로 보고 즐기게 된 두 사람.

 

카우치서핑은 남녀노소, 국적, 나이를 떠나 호스트를 자칭한 사람들이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오픈한다고 카우치서핑 사이트에 올리면 여행자와 집주인을 연결해주는 여행 도구다.

무료로 집을 오픈하지만 적절한 선물이나 요리 대접을 하기도 하고 친구로서의 기본 예의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에스토니아에서 카우치서핑을 하게 된 집은 한국을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다는 벤처기업가 란도씨의 집이다.

그 이후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이탈리아 등에서도 카우치 서핑을 하게 된다.

따뜻한 인심,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과의 만남이 더욱 여행의 재미를 주게 되는데.....

 

라오스에서 자전거 여행 중에 만났던 부부를 다시 이탈리아에서 만나게 되고 이들의 집에 머물면서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밀라노에서 받기로 한 자전거는 아직도 미완성 상태고 이탈리아는 휴가철이어서 언제 받을지 기약도 없다고 한다.

 

모든 계획을 바꾸어야 할까.

안 좋은 상황이 계속되자 부부사이에도 불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장기여행은 금슬 좋은 부부, 오랜 친구에게 나쁜 걸까.

어렵게 화해하고, 어렵게 자전거를 받게 되면서 다시 신나는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백발의 노신사가 만들어준 수제 프레임으로 된 자전거, 50년 장인의 손길은 바티칸 교황의 자전거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알프스를 거쳐 슬로베니아의 고성들,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안길, 몬테니그로에서의 인생 최고의 캠핑, 알바니아, 터키에 이르게 된다.

터키에서 '목화의 성'으로 불리는 멋진 파묵칼레를 지나 안탈랴를 거쳐 카파도키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텐트를 치기도 한다. 잊을 수 없는 캠핑 장소들....

조지아에서의 교통사고, 아르메니아의 오르막길,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숨은 명소들,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파미르 고원지대를 지나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이르게 된다. 아버지의 위독으로 급하게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여정들…….

 

 

 

 

음식 값, 숙박지, 환율 정보, 여행거리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깨달음이 더 소중하기에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저자들.

큰 길과 평지 길을 좋아하는 아내와 거친 길과 오르막을 좋아하는 남편의 취향만큼이나 서로 다른 점들이 여행 중에 얼마나 많은 대립을 세웠을까.

하지만 느리고 긴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만큼이나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게 되었다는 두 사람이다.

 

13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일어난 에피소드들을 한 권으로 담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을까.

시베리아 횡단 철도, 영하 20도의 터키의 겨울 추위, 평균 해발고도 4000m 인 히말라야 기슭, 파미르 고원까지, 예견하지 못한 다양한 상황들에 그대로 마주하며 맛을 봤다고 할까,

쓴 맛, 매운 맛, 달콤한 맛, 짠맛까지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세상의 맛을 본 거침없는 방황의 기록들이다.

 

설렘과 두려움을 갖고 출발선을 떠나 성취감과 안도감으로 도착점으로 돌아 다는 건 여행의 묘미다.

만남, 헤어짐, 다침, 치료, 다툼, 화해가 여행 중에서도 일상처럼 일어난다.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여행이 주는 선물 맞다.

 

지금 가지 않으면 내 길이 아닐 것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닐 것이다.

지금 잡지 않으면 내 행복이 아닐 것이다.

 

자전거 여행은 어떨까.

아침에 쏟아지는 햇살을 온 몸으로 맞는 기분, 얼굴을 스치는 산뜻한 가을 바람, 길가며 스치듯 하는 사람들과 자연, 페달을 시루며 앞으로 굴러가는 인생길이 그대로 행복을 느끼게 해 줄까.

차를 타고 가는 빠른 여행에서 놓칠 수 있는 장면들을 보다 자세히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자전거 여행.

타지 않고 세워둔 자전거가 오늘따라 짐이 아니라 새롭게 보인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도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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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잘될 거야
설기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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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걱정하지 마, 잘 될 거야]괜찮아, 괜찮아, 정말 괜찮아!

 

 

사람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요즘 나에게 위로가 되는 말은 뭘까.

잠자기 전에 습관처럼 되뇌는 '그래, 오늘도 잘 한 거야, 친구!' 정도랄까.

위안과 격려는 늘 살아갈 힘을 주기에 남이 주는 위로든, 스스로 하는 위안이든 즐기는 편이다.

 

오늘도 그런 책 한 권을 들고 햇빛 가득한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때로는 따뜻한 태양빛이 위로와 치유가 되기도 하니까, 잠깐의 일광욕, 잠깐의 독서가 하루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니까.

베란다에는 봄에 뿌린 유홍초가 어느새 피어 늦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난간을 타고 오르며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암벽 등반가처럼 아슬아슬하다. 오늘따라 차가운 바람이 세차기만 한데…….

 

책이 말을 건다.

"걱정하지 마, 잘 될 거야."

별로 걱정하며 사는 편이 아니라서 제목에서는 별로 와 닿지가 않는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기에 책장을 넘기라고 독촉하고 있다.

활자 중독증은 아니지만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읽다보니 책 속 내용이 궁금해지는 독서본능이 발동한다고 할까.

 

내가 먼저 손 내밀 걸 그랬네요.

왠지 용기가 나질 않아 망설이고

왠지 거절당할 것 같아서 주저하고

왠지 부끄러워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지요.

내가 먼저 다가가 말 한마디 건네 볼 걸 그랬어요.

내가 먼저 웃으며 인사할 걸 그랬어요.

.......(책에서)

 

먼저 손 내미는 게 그리 어렵지도 않은데, 먼저 말 거는 게 그리 곤란할 일도 아닌데, 먼저 챙기는 게 그리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먼저 손 내밀지 못했던 일들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내 앞만 보느라, 내 것만 챙기느라, 내 좁은 시야가 주변을 잘 보지 못하게 함을 생각해 본다. 오늘 하루의 만남 속에서는 세심히 배려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게 하는 대목이다.

 

좋은 사람이란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속에 평화를 담고 있으며

다가설 때 거리낌이 없고

먼저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좋은 삶은

나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상대를 바라보고

아무런 계산 없이 순수한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가늠하면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오늘의 만남도 선물이고, 오늘 하루도 기적 같은 선물이고,

오늘 주어지는 모든 것들이 과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하는 글이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에 즐거이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리라.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던 윤동주시인의 서시가 머릿속을 맴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윤동주의 <서시> 중에서

 

한 번의 실패가

마치 영원한 실패라는 생각에 빠진다면

한 번의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실패는 나를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 아기가 기어 다니다가 서게 될 때

무수히 주저앉고 넘어지지만

박수치고 격려해주는 가족의 웃음소리에

어느 순간 홀로서기를 합니다. (책에서)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것도 좋아한다.

쓰러져도, 넘어져도, 실패해도, 아프고 상처가 나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빛나는 내일이 아름답게 펼쳐진다는 말을 사랑한다.

꿈과 희망, 회복과 열정이 오늘 나에게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니까.

 

휴식만큼 소중한 투자도 없습니다.

내가 있는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꽃밭입니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화내는 것도 습관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비록 완벽하지 않지만 나를 완전히 사랑합니다.

나를 고백하는 시간은 평화를 얻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듣는 연습이 말하는 연습보다 더 중요합니다.

얼굴 성형보다 마음 성형이 중요합니다.

가끔은 거꾸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

나를 위로해주는 105가지 이야기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심리 상담과 심리치료를 전문으로 한 저자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우친 이야기들을 시로, 응원가로 적은 글이다.

 

하루 한 편의 글 속에서 잠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하루 중 무념의 시간, 유념의 시간이 모두 필요함을 느낀다.

유념 유상을 갖게 하는 책이다.

가족들에게서 받는 무조건적인 격려와 위로와 신뢰는 인생의 디딤돌이자 버팀목이 된다.

오늘은 책 한 권, 유홍초 꽃, 햇빛에서도 위로와 격려를 받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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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큰 사람 가치 동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가치를 이야기 하는 동화

 

 

성실- 성공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행동한다. -콘래드 힐튼

존중- 내가 하기 싫은 일이라면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세계 격언

충직-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남에게도 충실할 수 없다. -세계 격언

창의성-한 나라의 진정한 재산은 바로 그 나라 국민들의 창의적 상상력이다. -아담 스미스

희망-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은 인생을 두 번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세계 격언

책임감- 책임감 있는 사람은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 없는 사람은 역사의 손님이다. -도산 안창호

 

 

 

 

 

 

말 한마디보다 책 한 권에서 주는 교훈이 위력적일 때가 있다.

말로는 여러 번 해도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동화 한 편으로는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어떤 동화는 평생을 가슴에 남아 감동을 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동화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들을 은연중에 깨우친다.

때로는 동화 속에서 여행자가 되어 과거와 미래를, 세계와 우주를 오가면서 재미를 느낀다. 그러면서 삶의 가치 여행도 함께 다녀오게 된다.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인 이유는 그 속에 삶의 가치들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에스파냐 설화인 <나무 접시>.

어느 부부가 아홉 살 난 아들과 아이의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형편이 어려운 부부는 맞벌이를 해야 했다. 부부가 직장을 나가면 온갖 집안일과 아이 돌보는 것은 할아버지의 몫이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병을 얻으면서 더 이상 집안일을 할 수 없었고 손이 떨려 밥 먹는 것 조차 힘들어 했다.

그래서 사위는 식탁보를 더럽히고 그릇을 깨는 할아버지를 주방 구석에 몰아넣고 나무 그릇으로 밥을 먹게 했다.

어느 날 아들이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궁금해 했다.

 

 

-선물은 아니에요.

이건 아빠가 나중에 할아버지가 돼서 손을 떨 때 사용할 나무 접시예요. (책에서)

 

 

아이의 말에 아빠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결국 할아버지를 다시 식탁에 모시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는 내용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까.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존중하지 않으면 아들도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닫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보는 대로 배우는 아이들임을 생각한다.

높이어 귀중하게 대한다는 존중의 가치를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동화다.

내가 하기 싫으면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교훈도 떠오르는 동화다.

 

 

미국 실화인 <조지 워싱턴과 체리나무>

조지 워싱턴 씨의 과수원에는 배나무, 시과나무, 자두나무, 오렌지나무, 레몬나무 등등 다양한 과일 나무가 심어져 있다.

어느 날 선물로 받은 한 그루의 체리나무가 훨씬 더 여물고 달콤한 체리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과수원 한쪽 구석에 심고는 애지중지 가꾼다. 물론 다른 가족과 하인들에게도 각별히 다룰 것을 신신당부 한다.

 

그의 아들인 어린 조지에겐 과수원이 모험의 공간이자 놀이터여서 넓은 과수원에서 뛰어 다니거나 정원사 흉내 내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유난히 번쩍이는 도끼를 발견하고는 도끼를 들고 정원사 흉내놀이를 하게 된다.

마른 가지를 쳐 내고 머시게 나무를 다듬던 정원사를 흉내 내다가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체리나무로 도끼가 날아가 순식간에 두 동강을 내고 만다.

 

결국 아버지에게 이실직고를 하게 된 어린 조지.

 

 

- 아버지,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나무를 부러뜨렸어요.

- 아버지가 조심해 달라고 한 말을 귀담아듣지 않은 모양이구나.

- 잘못했어요, 아버지 용서해 주세요.

- 아버지는 체리나무가 죽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네가 정직하고 용감하게 사실을 말해 줘서 무척 기쁘단다. 오늘의 일을 절대 잊지 말렴. (책에서)

 

 

 

아들의 정직한 고백에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버지의 용서에 아들은  정직에 대해 어떤 가치를 느꼈을까?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정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신뢰의 기본임을 일깨워 준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은 마음인 정직이 왜 소중한 재산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덴마크 동화,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

옛날 한 왕국에 새 옷 입을 궁리만 하는 임금님이 살고 있었다.

왕궁의 재단사들은 늘 새 옷감으로 임금님의 옷을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였다.

어느 날 아름다운 옷감을 가지고 재단사 두 명이 나타나서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옷감으로 만든 옷은 직위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사람의 눈에만 보이지 멍청하거나 무능한 사람에게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비한 옷을 입고 싶은 임금님은 조바심을 내며 재단사들을 불러들이고 옷을 맞추게 된다.

하지만 멋지게 만들었다는 옷이 임금님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무능함과 어리석음을 내색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최고의 옷이고 마음에 쏙 든다며 재단사들에게 후한 사례까지 한다.

축제의 날에 재단사도, 시종도, 백성들도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며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임금님 옷이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군!

-맞아, 정말 임금님께 꼭 어울리는 옷이야!

 

-왜 임금님이 벌거벗은 거예요? 임금님이 벌거벗었대요! 벌거벗었대요! (책에서)

 

 

하지만 한 꼬마가 사실대로 진실을 말하자 모든 백성들도 위선에서 깨어나듯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외치게 된다.

 

아름다운 옷을 보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보며 임금님은 얼마나 비참했을까?

임금님이 벌거숭이라는 아이의 진실 앞에서 임금님은 얼마나 참담 했을까?

구덩이는 팔수록 커지고 거짓말은 할수록 커짐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의 눈은 속일 수 없다.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하는 아이들의 진실과 정직함은 늘 어른들이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익을 바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결국엔 자신을 곤경에 빠뜨림을 생각하게 한다.

손해 볼까 봐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참되고 바른 성질이나 품성인 진실성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동화다.

 

 

 

 

 

 

이 책은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가치 동화다.

25개의 이야기 속에는 25개의 가치도 숨어 있다.

존중, 정직, 우정, 자유, 성실, 평화, 신중, 인내, 진실성, 화합, 믿음, 충직, 관대함, 실천, 희망, 협력, 행복, 깊은 생각, 책임감, 포용, 기발함, 배려, 창의성, 예의, 환경 보호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세계 설화와 우화, 실존 인물의 이야기, 현대 작가의 작품도 있다. 

잘  알려진 이야기도 있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다. 

에스파냐 설화, 아랍 설화, 러시아 설화, 카메룬 설화, 아르헨티나 설화들 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다.

 

이익을 위해 거짓이 판을 치고, 핑계와 변명이 당연해 지는 세상에서 정직과 진실, 믿음과 행복, 배려와 포용, 이웃과 자연환경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소중한 가치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동화다.

사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동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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