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리더십 - 세계 역사상 최고의 해군 제독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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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리더십]청소년들에게 주는 이순신장군의 메시지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必死卽生 必生卽死)

가벼이 움직이지 마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하라.

장부가 세상에 나서 나라에 쓰이면 목숨을 다해 충성을 바칠 것이요, 만일 나라에 쓰이지 않으면 물러나 밭을 가는 농부가 된다 해도 또한 족할 것이다. (이순신 어록)

 

 

이순신은 넉넉하지 못한 양반가문의 셋째 아들로, 한양의 남산 북쪽인 지금의 인현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을지문덕, 강감찬, 최영 장군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랐다. 위인전을 좋아해서 장차 훌륭한 장군이 되리라는 꿈을 품으며 전쟁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강단 있고 대찬 성격이었고, 자신이 세운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갔다고 한다.

 

세 살 위인 유성룡과 한 동네에서 살면서 친하게 되고 그 덕분에 평생의 후원자를 얻게 된다.

훗날 병조판서가 되어 이순신을 대변하고 그의 충정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유성룡. 유성룡이 남긴 <징비록>에는 임진왜란의 원인 및 경과와 더불어 이순신의 나라사랑과 용맹한 군인정신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순신은 10년을 문과 시험을 준비하다가 결혼 후 무과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게 된다.

32세의 늦은 나이로 관직에 나가 북방 여진족을 제압하고, 정치권에 희생당하고, 왜군에 맞서 전략으로 싸워 승리한 충무공 이순신.

 

그는 무인으로 관직을 시작해 23년간 3번의 파직을 당하고 1번의 사형선고, 2번의 백의종군의 삶을 산다. 파란만장하다.

아마도 이순신의 청렴결백한 도덕성과 강직한 성품이 늘 상급자와 마찰을 일으켰을 것이고 그의 인기를 두려워하던 이들의 모함이 시련을 연속하게 한 것이리라.

 

이순신은 그러한 억울한 처사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일관했다.

이순신의 공적을 보면, 여수의 전라좌부사로 부임하여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1년 2개월 만에 수군을 굳건하게 키워냈으며, 거북선과 화포를 만들어 무적의 군대로 거듭나게 했고, 기나긴 임진왜란에서 23전 23승의 기록, 13척의 배로 133척을 물리친 공적, 전쟁에서 사랑하는 두 아들을 잃기까지 하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분투했다.

 

이러한 이순신의 리더십을 정리해 보면…….

백성을 사랑하라. 그는 군인이었지만 백성들의 농사를 걱정하며 난중일기에 매일같이 그날의 날씨를 기록한다.

부하를 배려하라. 엄격한 군대의 규율 속에서도 부하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난중일기에 잘 나타나 있다.

종일토록 싸우고 돌아와서는 모든 군사들을 재운 뒤에 자신은 내일 쓸 화살을 다듬기도 하고, 전투 중에 부상당한 군인들에게 약을 골고루 나눠주고 치료하게 한다.

가정을 소중히 하라.

적을 알아야 한다.

적의 약점을 찾아라.

우리 해군의 전력과 적의 전력을 비교해 보며 철저한 작전 준비를 한다. 인원수가 많고 조총을 가진 그들과 육박전을 하기보다는 조총의 사정거리를 벗어나며 대포로 위협을 주고 해안의 지형과 조수의 흐름을 이용한 전략을 택하게 된다. 치밀한 전략과 철저한 준비로 이기는 게임을 하게 된다.

빨라야 한다.

수적으로 많은 적을 속전속결로 공격하고 다시 본영으로 돌아오는 전략을 쓴다. 최소의 전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방법을 택한 것이다. 게릴라식 전투, 속도전이었던 셈이다.

포기하지 마라.

편한 생활을 거부하고 한 번 세운 목표를 집념으로 이루고 만다.

용기를 가져라.

조선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은 군인정신의 본보기를 보여 준다.

솔선수범 하라.

항상 병사들과 똑같이 식사하고 같은 자고 같이 싸우고 회포도 같이 푼다.

엄격하나 따뜻한 마음을 가져라.

신념을 가져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신념이 누구보다 강했고, 조선을 구하고, 조선 백성을 구하고 말겠다는 신념이 병사들에게 전염되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게 했다.

항상 기록하라.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쟁의 기록, 자신의 생각을 담아 난중일기를 쓴 덕분에 우리가 그의 열정과 충정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역사상 최고의 해군제독이라는 충무공 이순신의 삶은 감동 그 자체다.

그의 나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은 목숨을 바치는 그 순간까지 한결같았기에 더욱 가슴 뭉클해진다.

권력 앞에서 당당하고 백성과 나라 앞에서는 희망과 불굴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 우리의 가슴에도 훌륭한 명장으로 남아 있으리라.

임진왜란 때 이런 영웅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은 분명 하늘이 내린 축복이리라. 행운이다.

 

이 책은 청소년 멘토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어 쓴 책이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가 되지 않을까.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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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 과외자리 구하기에서 교수법, 학부모 상담까지
장준혁 지음 / 미래와경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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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 교습의 모든 것] 사교육 선생님의 성공 비법!^^

 

 

 

사교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개인과외교습자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까.

고민고민하는 부분들을 속시원히 긁어주고 대답해주는 책이 나왔다.

 

 

<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이 책은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개인과외교습의 팁들이다.

전문 개인과외교습 선생님 250여 명의 성공 비법을 담았다고 한다.

개인과외교습 선생님이 되기 위한 성향과 소양분석에서 시작하여 과외자리 구하기, 수업방식, 학부모 상담, 학생 관리까지 들어 있다,

치열한 개인과외교습 현장에서 살아남은 선생님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알뜰 노하우까지 담았다.

 

개인과외교습자도 선생님이기에 우선 선생님으로서의 자격과 소양이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는 필요하지 않을까.

성격에 따른 개인과외교습 적합도가 반드시 맞기 보다는 참고사항으로 체크해보면 재미도 있고 유익할 것 같다.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은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유리하고, 주변의 소개가 많은 편이고, 활발한 첫인상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직설화법, 과도한 자신감은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거나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챙기는 것으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좋겠다.

 

내향적인 사람은 대인관계의 폭이 좁지만 깊이 있는 관계를 유지한다. 조용하고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이 학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소리, 수업 방식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학부모와 자주 해야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논리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논리적이 대화나 설명이 강점이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입장 고수 보다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보완되면 좋겠다.

 

감정적인 성향의 사람,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원칙이 모호한 편이다. 처음에는 포용력, 이해력이 뛰어나 호감을 얻지만 실력보다 정에 이끌리는 수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판단형 성향의 사람.

자신의 목표와 방향이 분명한 사람이다.

학생에게 목표를 제시하고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만 학생이 따라 오지 못하는 경우는 낭패다. 학생에 대한 이해와 융통성 발휘가 관건일 것이다.

 

개인과외교습으로 얻는 이점은 무엇일까.

냉정한 자기 평가와 개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야기 듣는 능력과 피드백 능력이 향상된다.

발표능력이 향상된다. 프레젠테이션 하는 능력은 어느 업무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대면능력이 향상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순발력이 향상된다. 예상 못한 질문 세례에 대응하는 능력이 생긴다.

사회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개인과외교습에 따른 법률규정들 소개하고 있다.

개인과외교습 신고는 개인과외교습자가 주소지 관활 교육장에게 교습자의 인적사항, 교습과목, 교습 장소 및 교습비, 범죄 이력 등이다.

개인과외교습자 사업자등록과 등록신청절차에 대한 설명이 꽤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과외교습 시장분석, 개인과외교습의 성수기와 비수기, 과외자리 구하기, 과외업체를 이용하는 방법, 선호하는 선생님 유형, 학생관리 노하우 등을 구체적인 실제 사례와 함께 노하우를 곁들여 놓았다.

 

 

이 책에는 가르치려는 자의 기본적인 마음자세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 인간에 대한 가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노하우, 나만의 지도방법, 나만의 상담방법, 나만의 학습시간관리에 대한 노하우들이 깨알같이 들어 있다.

 

개인과외교습자가 수업만 잘 하면 될까, 학생의 성적만 향상시키면 그만일까.

물론 과외교습에서 학생의 성적을 올려주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교과공부 이외에 인성교육, 멘토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면 학부모들은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과외교습도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고 작은 사회생활이다.

사소한 만남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학생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으로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삶에도 의미 있고 보람된 순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개인과외 수업을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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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암산법 - 6시간 만에 끝내는 초간단 암산 비결!
미즈노 준 지음, 김현우 옮김, 김휘태 감수 / 좋은날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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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암산 법] 암산의 달인, 그 비결은~

 

 

요령만 알면 누구나 암산 왕이 될 수 있다!

보기에는 어려운 계산을 척척 푸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하고 놀랍다.

하지만 누구나 비결만 알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암산 비결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6시간만 투자 하면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과정이 중요하고 문제해결과정을 중시하기에 암산법을 가르치진 않는다.

하지만 계산이 수학의 기본이 되기에 계산만 빠르고 정확하게 해도 초등 저학년에서의 수학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쉽고 빠르다는 건 수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무엇이든지 잘 하면 기분이 좋아 되고 더 잘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법!

현실적으로 계산이 빠르면 두뇌회전이 빠르게 되고 이과 수학에도 도움이 됨을 부정할 수 없다.

 

아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초간단 암산법!

두 자릿수를 불과 1초에 답을 구하다니!!

 

암산 비법을 빨리 터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이 나오기까지의 순서대로 암산으로 하나씩 따라오면 된다.

난이도가 높은 암산법은 노트에 적어서 반복하면 된다.

종이에 쓰지 않고도 풀 수 있는 암산의 즐거움을 만끽하면 된다.

암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활용해야 한다.

이 책에는 모든 암산법을 난이도에 따라 1초, 3초, 5초 암산으로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62*11> 11을 곱하는 암산법 -1초

<46*99> 99, 999, 9999를 곱하는 암산법 -1초

<17*18> 11에서 19까지의 구구단 암산법 - 3초

<23*26> 21에서 29까지의 구구단 암산법 - 3초

<12*44> 쌍두이 수를 곱하는 암산법 - 5초

 

 

** 많이들 알고 있는 것 중에 11이 들어가는 곱하기를 암산하는 방법!

62*11을 예로 들어보면,

6( )2 <--가운데에 양쪽의 수를 더한 8을 넣는다. 더한 수가 십의 자리를 넘어 가면 백의 자리로 올리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62*11=682

49*11=539

이 암산의 원리는......

62*11=62*(10+1)

=620+62

=682

 

** 뺄셈을 덧셈으로 바꾸는 암산법!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을 간단하게 덧셈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역시 많이 하고 있는 방법이다.

92                    82                    받아내리게 되므로 빼는 숫자 7의 보수인 3을 더해주는 방법

- 7         -->       3 이다.

-----               -----

                        85

   634      -->    524                   받아내리므로 1씩 작아져서 524

- 378           -   332                   백의 자리는 그대로 빼고 일의 자리, 십의 자리는 보수로 바꿔 더  할 것이므로 332 로 변신하면 된다.  정답은 256 이다.

 

이 암산법의 원리는

92-7=80+2+(10-7)=80+2+3=85

 

 

이 책에는 이외에도 다음의 원리들이 설명되어 있다.

9를 곱할 때는 일의 자리의 보수를 구한다.

십의 자리가 같고 일의 자리수의 합이 10이 되는 두 자릿수 곱하기. 83*87

일의 자리가 똑 같고 십의 자리의 합이 10이 되는 두 자릿수 곱셈. 74*34

99, 999, 9999를 곱할 때는 뺄셈으로 계산한다. 46*99

5를 곱할 때는 10배를 한 뒤, 반으로 나눈다.

5로 나눌 때는 2배를 하고 10으로 나눈다.

......

 

이 책에는 암산이 강해지는 핵심요령과 비법, 암산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연습문제를 통해 반복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식으로 나타내어 숫자의 이미지화를 보여주어서 우뇌 활성화에도 효과적이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인도의 베다 수학의 내용들이다.

기존에 나온 <일본 베다 수학>시리즈, <마법 수학>에서도 나온 내용들이다.

 

집에도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아이들이 보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있다.

140쪽 분량이어서 양으로도 적당하다.

암산에도 수학의 원리들이 숨어 있음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수학에서도 암기하면 편하게 써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암산법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수학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자꾸 하다보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재미 있는 법인데......

수학의 논리를 잘 알고 나면 추리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텐데......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수학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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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 - 책, 영화, 음악, 그림 속 그녀들의 메신저
송정림 지음, 권아라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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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삶의 고개를 넘을 때마다 마음을 담아 쓴 에세이~

 

 

매 순간을 전쟁처럼 치열하게 살았다면 이젠 하프타임을 가지고 자신을 추스르고 행복을 음미해보는 시간은 어떨까.

책, 영화, 음악, 그림 속에서 주인공들이 주는 명품 메시지들을 모아 본다면,

빛나는 삶의 지혜를 깨달으며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면,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모든 이들과 함께 쉬어가는 페이지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노래하는 책, 음악, 영화, 풍경 속에서 인생의 길을 묻는 시간이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 잘 살고 있는 거죠?

나 이 길로 가도 되는 거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처음 듣던 날, 그 절묘한 표현들이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

하지만 너무 허무하게만 그린 노래라서 공감을 못하던 부분도 있던 노래였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해피엔딩이 좋지, 비극적 결말은 별로인지라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는 표현에 따져 보고 싶던 노래였는데.....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 이젠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영원할 것 같은 지금 이순간도 내일이면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어 멀어져 간다.

스물이든, 서른이든, 마흔이든, 어느 날 문득 멀어져 가는 청춘을 느낀다면 억울할까. 시원섭섭할까. 그냥 담담 할까.

억울하기 보단 아쉬움이 많을 듯한데......

노랫말처럼 일부러 내가 떠나 온 것이 분명 아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마음과 더 잘 보내면 되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게 보통일 텐데......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삼십 세>

언젠가 친구가 적극 권하던 책이다.

그땐 이런 책이 와 닿지 않아서 읽어보지 못했다.

살기도 바쁜데 느긋하게 삶을 관조할 여유가 없었다고 할까.

서른에 할 일은 너무 많아서 이런 돌아봄은 사치고 호사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야, 어쩜 청춘이, 젊음이 영원한 줄만 알아서 인지도 모른다.

 

젊다고 내세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나이, 서른 직전의 어느 날 그는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을, 경솔하고 심각했던 시절을, 그 세월 동안 자신이 차지했던 모든 공간을 기억으로 호출해 냅니다. (책에서)

 

서른 즈음이라는 경계가 생에 의혹을 내뿜으며 불안으로 흔들어대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제와 오늘의 경계일 뿐인데. 그저 자신의 몫에 충실하면 되는 것 아닐까.

불안해한다고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르는 것도 아닐 테고, 삶은 어제와 오늘의 연속선상에 있을 뿐인데 말이다. 평소에 그런 나이에 대한 경계를 의식하지 못하는 편인데....

 

순천 조계산 풍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 중 하나로 꼽히는 조계산은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다.

순천에서 선암사로 가는 길을 더 좋아해서 몇 번을 다녀온 길인데…….

호젓하고 평탄해서 부드러운 산길, 고운 오솔길 같던 산길……. 산사의 경내에 들어서면 풍경소리와 은은하고 맑은 공기, 솔 내음에 마음이 정화되던 곳이었는데…….

깊은 호흡 몇 번에 마음의 짐을 풀어 놓은 듯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비워지고 게워지는 산길이었는데…….

이 가을에 다시 가고 싶은 길이다.

 

르누아르의 그림 <독서하는 여인>

책을 좋아하기에 독서하는 모습, 책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면 두 눈이 자동으로 꽂힌다.

르누아르는 소녀 그림을 많이 그렸고 부드럽고 환상적인 붓의 터치로 빛의 일렁임, 빛과 그림자의 흐름까지도 화폭에 담아낸 인상주의 화가다.

그의 그림에는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라고 하는 듯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화려한 옷의 여인들, 행복하고 여유로운 사랑스런 소녀들의 모습이 많다.

 

<독서하는 여인>은 빛을 머금은 살결 이라는 표현처럼 빛을 받은 피부가 마냥 투명한 피부처럼 느껴지는 그림이다. 요즘 말로 물광 피부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함께 행복의 나라로, 독서의 나라로 갈 것 같은 그림이다. 화사한 빛의 축복까지 받으며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하는 그림이다.

책장에서 책을 꺼내 들고 밝은 햇살 속으로 가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하는 그림이다.

 

인생을 시기별로 나누어 한 번쯤 정리하고 싶다는 열망이 많아서인지, 서른 즈음에, 마흔 즈음에, 쉰 즈음에, 예순 즈음에 하는 제목이 붙은 책들을 종종 발견한다.

20대를 마감하든, 30대를 마감하든, 40대를 마감하든 어느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선물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나 잘 살고 있나요?

 

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는 법.

지금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할 수 있으리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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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컨설팅북 1 -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라오스 편
성희수.박정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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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컨설팅북1] 지금은 저가항공의 시대, 알차게 싸게 동남아 다녀오는 법!^^

 

 

동남아시아의 매력을 10년째 누리고 있는 입장에서 보는 동남아 여행의 진짜 묘미는 무엇일까.

자유여행자를 꿈꾸는 이들이 저가항공사의 패턴에 따라 3박 5일, 4박 6일 일정에 맞추어 코스를 짠다면 어떻게 짜야 할까.

일반항공과 저가 항공의 차이는 무엇일까.

얼마나 싸기에 저가 항공일까.

 

 

저자들이 전해주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유용한 팁들은…….

 

일정에 따라 저가항공사와 최소한의 여행 경비를 적어 두었다.

나라별, 도시별, 주제별로 다양한 코스에 대한 일정도 있다.

공항에 도착하는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의 일정을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정리했다.

기후, 화폐, 전압 등 미리 알아야 할 것들, 교통정보, 공황 경유 방법도 짚어 준다.

 

믿을 수 있는 여행 사이트들이 정리되어 있다.

여행에 관한 기타 궁금증에 대한 답변들도 있다.

숙소, 관광명소, 나이트라이프, 체험과 레포츠, 마사지와 스파, 쇼핑으로 나뉘어 찾아보기 쉽도록 정리해 놓았다.

각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 운영 시간, 가격, 전화번호, 홈페이지, Wi-Fi 사용 가능 여부 등까지 상세하다.

혹시 일정이 늘어났거나 여행을 더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1일 코스도 있다.

 

지금은 저가항공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저자항공이라는 말이 귀에 익숙하다.

저가항공은 나쁜 서비스, 저렴한 항공권, 불안한 비행의 이미지 뿐 일까.

저가항공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가항공은 말 그대로 항공권의 가격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인적 물적 서비스의 최소화는 각오해야 한다. 모든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저가항공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항공사의 모든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저가항공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외하고 가볍게 가는 여행을 원한다면 말이다. 가능한 서비스와 특별 행사, 특별 할인, 특별 서비스 등은 언제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 부지런하고 더 민첩해야 비용을 더 줄일 수 있겠지.

 

예약 시점, 이용하는 시간대, 여행 기간에 따라 가격 차이는 당연하다. 전략과 정보가 빠르고 정확할수록 더 저렴한 여행이 될 수 있다.

국내 저가 항공사의 경우는 항공사에서 정해놓은 최소 스케줄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다.

태국 방콕의 경우는 3박 5일 패턴 항공권이 제일 저렴하다.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출발하는 항공권 가격은 평일보다 비싸다.

모든 여행의 공통점, 주말, 휴가, 연휴, 명절에는 비싸다는 거다.

 

외국계 저가 항공사의 경우,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대의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도착하는 현지 시간대의 교통상황도 고려해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비행기 좌석마다 구역을 정해 가격에 차등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별 차이가 없으므로 일반석 이용이 무난하다.

항공권을 보통 2~3 달 전에 구입하면 저렴한 자리를 빨리 지정할 수 있다.

 

저가항공사의 기내식은 최소한의 서비스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다.

직항이 아니라 경유 항공권을 이용할 때는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스케줄을 짜야 한다. 연착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태국 방콕.

동남아 여행 1번지답게 직항노선도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다.

4박 6일 성인 1인 비수기 기준이 전체 75~80만 원 선이다. 이 중 왕복항공권은 진에어 42만원, 제주항공 45만 원 정도다.

 

방콕에서는 왕궁과 왓포 관광, 카오산 로드 관광, 태국 마사지 체험, 담넌 싸두억 수상시장 일일투어,, 마사지 받기, 프라쑤엔 요새 산책, 짐 톰슨 하우스 관람, 쇼핑 등의 일정을 짤 수 있다. 태국이 마사지의 나라여서인지 마사지를 매일 받는 일정이 특이하다. 찌뿌둥한 몸의 피로가 싹 달아날 것 같은 투어다.

왓포가 사원이자 대학으로 자리 잡았고 왓포 마사지 학교까지 있다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저렴한 여행자 수소까지 이용하고 말라카까지 둘러보는 데 3박 5일코스에, 총 비용은 77~90만 원 정도다. 비수기 성인 1인 기준, 숙소 2인 1실 사용의 1인당 비용이다. 에어아시아 왕복 항공권이 49만 원 정도다.

오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고, 마지막 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스리 마하마리암만 사원 관광, 도교 사원인 관디 사원 관광, KLCC 공원 산책, 발 마사지, 국립 모스크 관광, 트로피컬 타이 스파, 말라카 투어까지 있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태국의 푸켓, 태국의 치앙마이,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의 페낭,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싱가포르, 라오스 등의 저가여행 코스들이 있다.

여행지별로 핵심코스, 3인 기준의 패밀리코스, 허니문코스들로 비용이 세분화 되어 있다.

 

 

이 책은 두 명의 작가가 저가항공을 타고 여행을 떠나보고 듣고 느낀 사실을 토대로 쓴 글이다. 모든 정보는 2013년 9월 기준이다.

해외여행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에다 궁금해 하는 정보까지 더해서 저렴하면서도 알차고 재밌는 여행정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해외여행도 많이 가는 요즈음 저가 항공 이용자도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은 저가항공의 매력에 빠져들 수도 있겠다.

여행 컨설턴트가 직접 짜준 꼼꼼하고 든든한 여행코스들!

알뜰한 자유여행자를 위한 저가항공 친절가이드북이다.

 

여행은 눈을 즐겁게, 입을 즐겁게, 마음을 즐겁게 한다.

색다른 풍경이 주는 감동, 이국적인 음식이 주는 맛은 오랜 시간 여운이 되고, 추억이 되고, 흔적이 되는데…….

저가여행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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