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Your Wife - 행복을 원하는 남편들의 결혼생활 가이드
저스틴 버자드 지음, 박소혜 옮김, 정혜란 그림 / 너의오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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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ate Your Wife!^^ [DATE YOUR WIFE]

 

 

 

남자들에게 묻고 싶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 첫 데이트를 신청하며 기다리던 순간의 짜릿함, 청혼을 하던 순간의 행복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한다는 맹서는 다 어디로 가고 가정이 깨어지고 있는데……. 그로인한 서로간의 상처, 아이들의 상처는 치유가 힘들 때도 있고……. 분명, 이혼은 모두가 원치 않는 모습이기에, 결혼 전에는 전혀 예상 못한 결과이기에 당혹스럽기까지 할 텐데…….

 

그렇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혼이후의 생활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 즐거운 연애시절 같은 결혼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저자는 한마디로 말한다.

 

Date Your Wife!^^

100번의 청소를 하는 것보다 한 번의 데이트에 충실하다면 행복한 결혼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장 남자다웠던 청혼을 하던 그 순간처럼 아내와 데이트하라는 것이다.

아내는 평생의 여자 친구이니까.

 

주변을 둘러보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웃 커플, 가장 나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커플을 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저자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결혼 이후의 나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아내와 육체적인 친밀감에는 늘 자연스럽고 거리낌이 없는지, '미안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말을 제대로 하고 사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세기

…….

남편이 된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내주심과 같이 하십시오. -에베소서 (본문에서)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결국 모든 책임은 남편에게 있으니 결혼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남자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도권은 남자에게 있으니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아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지금의 결혼생활이 행복한 결혼생활로 바뀔 수 있다고 믿고 필요한 목록을 작성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결혼생활의 주도권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남편들이 변한다면 가정의 회복은 쉬울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첫 만남처럼 늘 아내와 데이트를 한다는 것은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아내를 지켜내는 것이다. 가정을 지켜내는 것이다.

청혼을 하던 순간의 데이트처럼 설렘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나누며 아내의 마음을 읽는다면 새로운 기쁨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이 책의 주제는…….

결혼생활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남편을 변화시켜라.

아내와 데이트하라. 아내는 평생의 여자 친구이다.

남편들이여! 다시 꿈꾸며 기도하라.

…….

 

이 책은 남자들을 위한 행복한 결혼생활 지침서다.

행복을 원하는 남편들의 결혼생활 가이드북이다.

결혼을 한 남자든, 결혼하기 전의 남자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에는 아내와 데이트하기위한 100가지 아이디어도 있다.

 

DATE YOUR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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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탁월해졌을까 - 평범함과 탁월함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 14가지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탁월함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탁월해졌을까]

 

 

 

 

 

탁월함이란…….

탁월함은 종종 덕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뛰어남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서구인의 탁월함은 동양인과는 달리 그 존재가 자기 자신의 목적과 기능에 걸맞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니 탁월함은 누구나 처음부터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동서양의 공통적인 탁월함이란 오래가는 가치, 변치 않는 가치의 상징이다. 이것은 다르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아름답다는 것이다. 각각의 탁월함에는 스토리가 있고 그래서 끊임없이 변하는 게 탁월함의 모델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 '변화'다. 탁월함의 개념 역시 박물관에 보관된 유물이 아니므로, 시대에 따라 끝없이 변해왔다. 분명 탁월함은 어느 시대 할 것 없이 그 시대가 가장 갈망하는 그 '무엇'이었다. (본문에서)

 

 

 

 

하지만 어느새 의미가 변색되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그 어떤 것으로 변했다.

좋다, 위대하다를 넘어서는 것이 탁월하다가 된 것이다.

 

위대함을 넘어 탁월함으로 간다는 것이 원래의 의미를 찾으려면.......

 

저자는 원래의 뜻대로라면 개인의 탁월함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목적과 기능을 다함이니까, 탁월함은 곧 자기다워지는 것이라고 한다.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답게 살아가는 것이 탁월한 것이다.

 

고수의 세계와 다른 걸까.

자기다움의 추구가 탁월함이라면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다. 자기다워진다는 게 남을 기준을 우르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기에…….

 

저자는 이러한 탁월한 개인의 조합이 다양성의 융합으로 나타나 엄청난 창조를 이루기도 한다고 한다.

진정한 탁월함의 시작은 승부를 넘어서는 것부터 시작해서 비교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평범함과 탁월함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 14가지는 무엇일까.

간단히 정리해보면…….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탁월한 사람이다.

저자는 자기다운 탁월한 개인은 만들어진 미래를 수용하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함으로써 창조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수많은 시도를 통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 속에서 자기다운 길을 간 사람들로는 ……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등이 있다.

…….

 

마음속 거문고를 울리는 눈인 인사이트를 가지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해도 자기다움을 지켜나가는 괴짜정신으로 자기를 구별하는 것이다.

넘치도록 채우게 되는 원동력은 결국 결핍이다.

눈치 없이 한없이 도전하는 바보정신이야말로 위대한 것이다.

될 때까지 쉼 없이 지속한다는 계속정신은 엉덩이의 힘 같은 것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프로의식이라면 충분히 해내고야 만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인문학적 고찰은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할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탁월해지기 위한 실행도구 7가지는......

항상 휴대해야 하는 강력한 도구인 노트, 도시속의 특별한 곳인 도서관 나들이,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도구인 편지쓰기, 멘토와 평전 속의 최고인 그들처럼 연기하기, 창조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간 가지기, 숨어서 나만의 것을 생산하는 공간인 작업실, 스트레스 가득한 뇌를 청소하는 휴식의 시간 갖기다.

 

 

 

 

 

 

 

이 책에는 탁월함에 대한 의미, 시대적 차이, 학자들의 차이, 동서양의 차이에서 출발해서 탁월함의 특성, 탁월함의 비결, 탁월함의 도구들에 대한 고찰이 들어 있다.

 

 

저자는 탁월함에 대한 오해를 풀고 탁월함에 대한 거품을 빼자고 쓴 책이다.

소박한 실천의지만으로도 탁월함은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비교우위가 아닌 절대적인 가치 위에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평범함 속에 탁월함이 숨겨져 있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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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의 대화 - 세계 정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시아의 거인들 2
톰 플레이트 지음, 이은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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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통령 [반기문과의 대화]

 

 

반기문.

그를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한국인이 있을까.

세계의 대통령 자리에 올라 때로는 묵묵히, 때로는 활발히 일하는 그의 소식을 듣고 있으면 뿌듯한 자부심이 가슴 깊이 번져 나온다.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한국인이랄까.

 

 

그는 대한민국의 외교통상부 차관,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제 8대 유엔사무총장,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 총장이 되었다. 물론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다.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유엔 역사상 가장 먼저 연임을 확정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고 읽어 왔지만 그의 육성을 통해 그의 비전과 사명 및 철학을 듣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이전의 책에서는 주로 그의 어릴 적 이야기들을 주로 읽었는데 이 책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에 관련된 일에 대한 보람과 사명에 대한 이야기가 주다.

 

그의 직무 중에는 세계적인 재난과 사건들이 많았다.

그는 아이티 대지진, 미얀마 사이클론 강타, 칠레 광산 붕괴, 파키스탄 홍수 등 세계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현장형 리더십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열심히 일한다는 뜻일 것이고 필요하다면 주말도 가리지 않고 책임감 있게 일한다는 건데.....

그의 그런 모습이 열강들의 지도자나 각국 관료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까.

입이 무겁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길 원했던 그의 태도가 서방언론에는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인심이 야박한 서구 언론을 상대하는 일이 버겁기도 했을텐데......

 

 

실제로 임기 초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 '실패한 남자'라는 소릴 듣기도 했다고 한다. 클린턴이나 오바마 같은 말재주에 익숙한 서방 세계에서는 그의 조용한 말주변이 자신감 없는 것으로 들렸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재임에 성공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인정을 받고 있는 아시아의 위인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의 솔선수범 리더십이 통한 것이다.

 

그는 넬슨 만델라를 롤모델로 한다고 한다.

제게 깊은 감명을 준 사람은 넬슨 만델라입니다. 만델라를 만났을 때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그에게 온갖 역경을 견뎌내고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폐지함으로써 인류를 우해 이바지한 점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 때 그가 아주 감명 깊은 말을 하더군요.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과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수십만 명이 애쓴 결과다. (본문에서)

 

만델라를 보며 진정 고귀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그는 유엔에서의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감당하고자 한다.

 

그의 이야기 중에 가장 감동적인 것은 여성의 인적자원 활용에 대한 이야기다.

강인한 어머니로부터 받은 여성에 대한 관념이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으로, 여성역량강화문제로, 사무차장급 여성 간부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하는 일이 많음을 처음 알았다.

그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말고도 각종 지역회의를 주재한다. 아랍연맹, 아프리카연합, 유럽연합, 이슬람협력기구, 리비아에 대한 특별 기구까지…….

하루에 3개의 회의를 주재할 때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작은 서재의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기도 하고 때로는 24시간 일하기도 하지만 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이코노미 석도 마다않고 비행기에 오른다고 한다.

 

그는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유엔이 얼마나 열심히 헌신하고 있는지 그 진심을 전달하고자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더 평화롭고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여전히 유엔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며 그러니 모두의 협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그가 유엔총장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하고 있는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포부가 들어 있다.

 

이 책에는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한 그의 자부심이 담겨 있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온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낀다.

 

이 책은 '아시아의 거인들'이라는 주제로 톰 플레이트 UCLA교수가 집필한 두 번째 책이다.

저자인 톰 플레이트는 미국 언론계에서 가장 유력한 '아시아 정보통'으로 꼽히는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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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쿠데타 단비청소년 문학 5
나나이 고즈에 지음, 김영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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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리듬체조부가 힙합부가 된다면?! [5일간의 쿠데타]

 

 

 

 

 

십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은 것은 모든 아이들의 로망이겠지. 특히 남자 고교생이라면 좀 더 폼나는 클럽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싶을 것이고.....

 

 

세이난 실업고교의 강점은 전교생이 클럽에 가입해 있고 특별히 운동부가 강한다는 점이다. 운동부가 활성화된 학교이기에 전교생이 하나의 운동부나 클럽에 소속하도록 하고 있다.

인기가 있는 운동부가 있으면 인기가 없는 운동부도 있는 법.....

 

관악부, 치어리더부, 수영부, 야구부나 농구부는 인기가 있지만 남자 신체조부는 인기가 없다. 다리부분이 없고 아래위가 붙은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은 남자 리듬체조가 여학생들에게서 징그럽다느니, 재수 없다느니, 촌스럽다느니 하는 모욕을 당하곤 한다.

물론 여자 신체조부는 단연 꽃이다.

 

하기 싫은 신체조를 하느냐, 인기 있고 신나는 힙합을 하느냐 를 고민하는 중에 3학년 캡틴이 빠져 버린다. 캡틴은 전국대회인 인터하이에 출전하느라 담당 선생님, 매니저와 함께 전국대회로 가 버렸다. 절호의 기회다.

여유가 생긴 5일 간에 신체조부 남자아이들은 쿠데타를 벌인다.

 

 

1학년 기요미야의 힙합 보급으로 모두들 들떠있고 이사장의 조카인 고는 신체조부를 힙합부로 변경승인을 받아내는데 앞장선다.

음악을 들으면서 친구들과 눈을 맞추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다니!

그동안 신체부에선 음악도 없이 규정에 따른 안무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딱딱하던 동작에서 부드러운 동작을 하고 있으니 새롭고 즐거운 아이들.

이들은 어떤 굴레도 없고 음악까지 있는 춤 동작에 점점 매료되어간다.

비트를 들으며 브레이크, 백텀블링을 하면서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며 즐거워한다.

 

세상만사란 늘 행복하기가 어려운가 보다.

3학년인 캡틴 하야바시가 전국대회 우승을 해버리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TV타큐프로그램인 <진심론>에서는 인터 하이를 집중취재 하다가 세이난 실업고교의 신체조부로 관심을 돌려 집중취재 한다.

힙합부로 바꾸어 신나는 활동을 기대했던 이들은 다시 급조해서 신체조부로 촬영에 임하게 되고.......

캡틴이 없던 5일간의 쿠데타는 과연 성공일까.

 

 

재미있는 일, 이왕이면 폼 나는 일을 좋아하는 십대들의 귀여운 쿠데타가 웃음을 준다. 하기 싫어하는 일이 남들의 멸시까지 받는 일이라면 누구나 반발할 것이다. 자신의 취향과 의견이 분명한 십대들이기에 취미활동 만큼은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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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언어
심현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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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지금 바로 여기에! [행복을 그리는 언어]

 

 

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세상 모든 단어에도 행복한 요소들이 스며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우리가 자주 대하는 단어들의 양면성과 다의성을 여러 가지 시각으로 설명한다. 특히 행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언어들의 모습이 정말 친숙하고 정겹다.

 

 

<행복을 그리는 언어>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단어들이, 전혀 다른 듯하다가 같이 얽히면서 결국 행복과 연관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 중에 특히 공감 가는 것이라면......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친숙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영화의 내용도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

같은 병실에 입원한 자동차 정비사와 재벌 사업가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으면서 공통점을 갖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죽음 앞에 서 있다는 점은 강력한 공통점으로 작용하나 보다. 두 남자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리스트를 손에 쥐고 여행길에 오르고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 나가면서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이뤄 낸다는 영화다.

 

중세시대 교수형에 처해지는 남자들이 올가미를 두르고 뒤집어진 양동이 위에 올라서면 아래에 있던 양동이를 걷어찬다. 그 순간에 죄수는 삶의 끈을 놓고 죽음의 세계로 가게 된다는 행위에서 따온 버킷 리스트.

 

이젠 그 끔찍하고 섬뜩한 양동이(버킷)가 '생의 최후에 하고 싶은 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다분히 은유적인 단어인 버킷 리스트.

 

다들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 저 생에서 하면 안 되는지.

하고 싶은 게 그리도 많은 걸까. 지금부터 조금씩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걸까. 욕망 덩어리인 인간은 포기란 모르는 가보다. 때로는 포기가 행복을 위한 멋진 용기라는 책을 읽은 적도 있는데…….

어쨌든 버킷 리스트의 효과라면 삶이 좀 더 생동감 있어 진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애착이 더욱 생긴다는 점이다.

아직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지는 않았는데……. 나는 무엇으로 리스트를 채울까.

그저 오늘처럼 살다 가도 좋은데…….

 

커피.

한국인의 못 말리는 커피사랑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피점은 호황이라던데……. 가장 무난한 창업이 커피점이라는데……. 주변에도 취미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친구들이 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식후의 커피 한잔의 매력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다. 나에게도 커피는 물리칠 수 없는 강적이다.

쌉싸래하고 떨떠름한 맛과 향이 자극적인 커피. 고종 황제가 커피를 처음 마셨고 시인 이상은 제비다방까지 개업했다는 커피 이야기가 이젠 익숙할 정도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차가 되어버린 커피다.

 

저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바다를 건너고 산을 건너 온 이국의 맛 커피는 정말 매혹적이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커피는 염소들이 커피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목동 칼디가 수도원에 알렸고 수도원의 승려들이 머리를 맑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이야기도 이미 아는 사실이다. 한때는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했으니까.

 

커피는 아랍인들이 성지순례를 하면서 퍼지기 시작해서,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까지 퍼지게 된다. 커피가 주는 행복감은 개운하고 짜릿하다.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탈레랑

 

인도의 사향노루의 똥에서 발견된 커피는 굉장히 비싸다던데 맛을 알고 싶다.

예술가들의 커피하우스 사랑은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을지도 모르지.

바흐의 커피사랑은 그 유명한 <커피 칸타타>로 나타났고, 베토벤도 커피 애호가였고, 발자크의 하루 커피 50잔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다. 이외에도 샤르트르의 커피사랑…….

이렇듯 커피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나보다. 뮤즈처럼.

 

 

삶과 마주하다 보면 늘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닌데, 거기서 단 1%의 행복 소스만 건져도 행복바이러스를 확대 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삶의 경이로움에 오만방자한 태도가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를 보이는지도 모르지.

단어들의 다의성, 받아들이는 자의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음을 본다.

31개의 단어로 풀어보는 추억과 행복여행이다.

 

삶의 한순간 한순간이 행복임을 생각하게 된다.

내 삶에 얽히고설킨 단어들도 이렇게 행복으로 쭉~ 매듭지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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