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없이 떠나는 1박 2일 해외여행 - 직장인을 위한 리얼 가이드북
1박 2일 해외여행자들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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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짧은 여행 긴 추억~^^[1박2일 해외여행]

 

 

해외여행이라면 적어도 3박4일은 해야 하지 않을까. 밤에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무박여행도 있지만 잠자지 않고 가는 여행에 그리 끌리진 않는다.

 

1박2일의 해외여행은 어떨까.

그렇게 가 본적은 없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1박2일이라면 시간도 빠듯하니까 아마도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의 어느 도시가 되겠지.

1박 2일 여행이라면 주말을 맞아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인데... 음 ,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이야기다.

 

예전에는 1박2일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적어도 3박 4일, 5박 6일은 해야 해외여행의 맛과 기분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주는 설렘과 기대감, 행복감을 생각하면 짧은 여행이라도 추억은 길게 남을 테니까.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1박2일 해외여행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긴 여행이든 짧은 여행이든 준비과정은 똑같다.

일단 떠나고 싶은 마음 하나면 된다.

여행경비는 조금씩 모아두는 걸로 대비를 하거나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해외여행이벤트.... 이런 것도 있었군.

여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권발급이나, 갱신에 대해서는 외교부 여권 안내 홈 페이지 참조하거나 여행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비자발급은 여행사에서 대행해 주기도 하는데 보통 1주일 정도 걸린다.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 하고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3개월 이하로 여행할 경우 비자가 필요 없다.

1박2일 해외여행에는 저가 항공 이용이 좋겠다. 오전 일찍 출발, 오후 늦게 도착하는 저가 항공은 시간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가 항공사와 에어아시아, 피치항공 등 해외 저가항공사가 있다.

항공권은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하나투어, 웹투어, 여행박사 등의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비교하여 구입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땡처리 항공권도 있다고 한다. 들어는 봤지만 그런 기회는 항공사 직원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팔지 못한 항공권을 탑승일이 다 되었을 때 급하게 파는 것으로 땡처리닷컴, 땡처리항공닷컴,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숙소구하기, 여행자료 찾기, 여행계획과 예산, 짐싸기 등의 준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요즘엔 인터넷의 대중화로 웬만한 자료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1박2일 여행 코스로는 어떤 게 있을까.

아무래도 한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겠지.

 

오사카. 일본 제 2의 도시인 오사카는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우리나라에서 가는 항공편이 많은 편이라서 저가항공 이용도 쉬운 편이다. 일본의 전력은 110V이기 때문에 충전을 위해 여행용 멀티 플러그 혹은 변압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사와 쇼핑과 산책, 박물관 견학, 공원 구경... 이색적인 거리에서 하는 눈요기와 맛구경에 일상의 피로는 벌써 먼 옛일이 되어 버리겠지.

 

 

이 밖에도 주유패스를 이용한 오사카와 나라 여행, 관광코스만 도는 교토여행, 오사카에서 교토, 고베, 아리마 온천까지 기차와 자동차로 하는 나고야 여행, 벳푸로의 온천여행, 설국여행 삿포르와 오타루, 당일치기 대마도여행, 타이베이, 상하이, 칭다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의 이슬람여행.....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15인의 15가지 빛깔의 여행들이 실려 있다. 각자의 경험담과 여행코스 소개, 여행경비내역 등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 그냥 에세이를 읽는 기분도 난다.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아무래도 벳푸의 온천여행이 끌린다. 친구들과는 가봤지만 가족들과는 가보지 않은 곳. 온천을 좋아하는 식구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요즘은 국내온천을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느끼기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박 2일 여행 코스.

작은 일탈, 작은 여행에도 여운은 길게 남는 법. 때론 느리게. 대로는 빡빡하게 일정을 잡을 수도 있겠지. 떠나는 자의 여유와 설렘, 이색적인 환경이 주는 신선함과 색다름이 피로한 일상을 충전 시킬 것이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언제나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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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이아]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피카이아
권윤덕 글.그림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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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아도 생존본능은 유전자 속에!~[피카이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그걸 견뎌 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입니다. 세상에 살아남아 존재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작가의 말)

 

 

 

 

 

동물과 사람, 생존과 진화, 주류와 비주류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문제아라고 부르는 아이들, 상처를 받고 소외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5억 3천만 년 전에 살았던 화석들을 보며 산다는 것, 생존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골든 레트리버종인 커다란 개 키스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면 늘 목욕을 한다. 상쾌한 기분으로 도착한 도서관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아이들의 냄새, 이야기 냄새, 땀 냄새, 책 냄새, 떡볶이 냄새 등이 섞여 있다.

 

아이들은 키스를 반기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눈다. 마치 대장에게 하듯이 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한다.

 

-혁주가 날 좋아하게 해 줘.

-혁주 좀 잡아 줘. 혁주는 나만 따라다녀!

-우리 집에 좋은 일 생겼어. 아빠가 다시 직장에 다니신다. 너에게 처음 말하는 거야! (본문에서)

 

 

 

키스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도 한다. 이제 아이들은 키스 주위로 와서 한 사람씩 키스에게 책을 읽어 준다. 마치 친구에게 책을 읽어 주듯이.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아픔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상민이.

형편상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할아버지와 사는 상민이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면 오히려 월급도 더 많아야 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아야 하는데 그 반대인 세상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맞벌이 부모님, 공공근로하면서 때때로 폐휴지도 줍는 할아버지를 보면 분명 더 잘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학교에서는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는 걸까.

 

 

-내가 고양이보다 똑똑한 거 맞아? 그런데 왜 난 고양이보다 못나 보이는 걸까?

....

-설마 바퀴벌레랑 비교해도 인간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거냐?

-바퀴벌레는 인간보다 더 오랫동안 생존해 왔거든. 인간은 머리로 생각하지만 바퀴벌레는 온몸으로 생각한대. 머리가 잘려 나가도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고 위기에 처했을 땐 순간적으로 지능이 인간보다 높아진다는데? (본문에서)

 

 

 

세상은 우월한 종이 꼭 살아나간다는 법은 없나보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눈이 다섯 개나 달린 오파비니아는 멸종하고, 오히려 특별한 것이 없는 피카이아는 살아남았다. 발견 당시에 4cm 크기의 지렁이처럼 생긴 이 작은 생물은 고생물학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발견된 버제스셰일층에서는 눈을 가진 동물도 있었고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동물도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 피카이아만 유일하게 척삭을 몸속에 지닌 것이다. 척추가 될 척삭을 보유한 동물 피카이아. 척삭은 척추의 기원이 되는 물질이기에 피카이아가 모든 척추동물들의 기원인 셈이었다.

 

 

미정이는 인간의 몸에 털이 북슬북슬 나도록 진화하는 것이 좋았을 거라는 혁주의 말에 종아리를 덮을 자신의 털을 만든다며 다리 토시를 뜨고 있다. 그러다 학원시간을 놓치게 되고...

 

 

-난 엄마가 무얼 원하는지 아는데, 엄마는 내가 무얼 원하는지 알까? (본문에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만든 미생물이 35억 년 전, 바다에 산소가 없을 때 햇빛을 받아 스스로 광합성을 시작했다고 한다.

 

 

-스스로의 생명 활동으로 남을 이롭게 하는 것, 아마도 생명은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되었을 거야. (본문에서)

 

 

 

 

동네오빠 끈적이의 성폭행 피해자인 윤이는 자신이 자꾸 작아져서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무거울 때면 공원에 간다. 공원에 있는 길고양이가 윤이의 유일한 친구다.

 

산다는 건 버티는 것일까. 그렇게 살아남는 것도 의미가 있을까.

 

채림이 아빠는 다시 복직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정리해고의 위기에서 서로 일거리를 나누고 월급도 나누어 함께 살아내어 회사를 살리기로 한 것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피카이아 그라실렌스!

피카이아는 피카 산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그라실렌스는 우아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먼 조상인 피카이아는 부드럽고 매끈한 것이 인간과 닮았다. 그렇다면 그 유전자가 지금 우리 몸의 어딘가에 있겠지.

 

 

남보다 능력이 월등하지도 않고 특별할 것 없는 데도 살아간다는 의미가 있는 걸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의지는 인간의 본능 같다. 먼 조상 피카이아가 전해준 유전자일지도 모른다.

 

궁금한 것은 많은데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도서관에서 생물의 진화를 담은 책을 읽으며 서로 돕는 삶, 그래도 사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아이들이다.

 

 

 

이 책에는 개와의 교감, 고양이와의 교감이 인상적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언제나 위로가 되고 든든한 일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고양이와 개의 존재만으로도 , 그렇게 상처를 드러내는 것만으로 가슴에 엉킨 응어리는 풀리고 상처는 치유되기도 하니까.

 

 

 

 

이 책은 2010년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하는 독서프로그램 중에서 키스라는 개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보며 영감을 얻은 동화다. 그림과 이야기가 색다르다. 커다란 책의 여백에 자신들의 이야기, 생각,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라는 작가의 말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을 동화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했거나 믿고 싶지 않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진화하는 생물을 빗대어 더불어 살기를 가르치고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동화다. 작가는 더 불온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의 불편한 진실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고민, 상처, 소망 등을 작가의 예리한 눈으로 포착해서 섬세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펼쳐 낸 동화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래도 산다는 것, 견디어 낸다는 것이 의미가 있음을 피카이아를 통해 말하고 있다. 산만하던 문제아들이 개와의 교감, 고양이와의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고 치유해감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자가 치유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며 이런 기적의도서관이 더 많이 필요함을 느낀다.

 

 

특별할 것도 없는 피카이아가 살아남은 것처럼 아이들도 이 험한 세상을 꿋꿋이 살아냈으면 좋겠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힘인 자가 치유력이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은 정말 희망적이다.

 

쉬운 듯 어려운 이야기, 자꾸만 되새김질이 되는 이야기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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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09-17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보고갑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 천 개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이의수 지음 / 토네이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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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만약에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성이 없어서다. 일은 이미 일어난 것이고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기에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 번씩 뒤돌아보며 후회와 반성을 하기도 한다. 점검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인지상정 아닐까.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스물에 알았더라면.

십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책들을 읽어 보면 지금에라도 명심하고 깨쳐야 할 것들이 많음을 느낀다. 아쉬움이 클수록 더욱 생생하게 와 닿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여러 계층,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과 토론하고 인터뷰 한 것을 토대로 광범위한 독서와 깊은 성찰을 통한 깨달음을 엮어서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펴 낸 책이라고 한다.

나이를 떠나서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것도 있고 지금이라도 알아야 감사한 것들도 있다.

 

 

 

저자가 서른에 알았더라면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삶의 질에 기여하는 일을 찾아라.

기억에 남는 일을 하라.

열정은 공유되어야 한다.

풍경 소리 하나만으로도 집 한 채가 된다.

매일 한 줄의 글을 써라.

아침 프로그램에 맞춰 저녁을 살 수는 없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달하라.

무릎을 꿇고 성장하는 나무

당신은 알피스트인가, 세르파인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사랑은 오직 현재진행형이다.

새끼 새는 어미 새를 보며 날아오른다.

찰나의 순간을 함께 하라.

부모는 아이의 멘토가 아니다.

오늘 행복한 아이가 부자가 된다.

섬을 만들지 마라.

더 늦기 전에 아버지와 화해하라.

고백만큼 좋은 사랑은 없다. '사랑한다' 보다 '미안하다'의 힘이 더 세다.

한결같은 마음의 온도를 유지하라.

귀를 기울이면 들린다.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을 만나라.

생각을 쉬어 가라.

모든 사람에게 친구가 될 수는 없다,.

염려에 정복당하지 마라.

휘파람을 불어보라.

인생의 최대밑천은 자존감이다.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겸손이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간직하라.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하루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연습 재능을 발휘하라.

백 살 까지 쓸 몸을 만들어라.

마음에 박힌 가시를 찾아내라.

행복은 적립되지 않는다.

마흔 이후의 행복을 준비하라.

70% 행복만으로 충분하다.

행복은 수다에서 온다,

행복은 내일 오지 않는다.

사는 동안 꼭 성취해야 할 행복 다섯 가지가 있다.

세상에 남겨야 할 것은 나눔과 포용이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우리는 성장한다.

가치를 추구하는 즐거움을 선택하라.

나 지신과의 약속을 지켜라.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바쁜 사람은 꿈을 꿀 시간이 없다.

누군가의 일부가 되어주고 있는가.

 

......

 

 

 

 

 

 

요즘 들어서 읽는 책들의 공통점들이 여기에 모여 있는 듯하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행복은 적립되지 않는다는 말과 통하는 말이다.

매일 한 줄의 글을 써라 는 말도 와 닿는다. 글쓰기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글 쓰는 시간은 나를 정리해보고 돌아보고 비워가고 채워가는 시간이기에.

염려에 정복당하지 마라는 말도 공감이다. 예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가.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걱정을 사서 하기도 했는데....

 

 

 

 

삶의 지혜를 아는 것에 이리도 시간이 걸리는 일일까.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이러한 책들이 없어서? 사느라 바빠서? 충고나 조언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인생은 되돌릴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지금에라도 알게 된 것을..... 감사할 일이다. 서른에 알았더라면, 마흔에 알았더라면, 쉰에 알았더라면 하지 않으려면 매일 조금씩 들춰보며 마음을 닦아야 하겠지.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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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본점문화센터 2013-11-1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롯데본점 문화센터입니다.
저희 롯데본점 문화센터에서는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저자 이의수님의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 5가지'를 주제로 특강이 열릴 예정입니다.
일시: 11월 25일(월) 7시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추운 날씨 좋은 이야기들로 따뜻한 마음 가지시길 바랍니다. ^^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롯데본점 문화센터
02)726-4151~2
http://blog.naver.com/lotte7264152
 
암과 치매를 막는 아침에 주스 한 잔 - 100세 시대 건강을 위한 채소.과일 주스 101
사라사와 다쿠지, 다니엘라 시가 지음, 이지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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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치매를 막는 아침에 주스 한 잔!

 

 

 

100세 장수를 하더라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백세라면 가족 모두의 기쁨일 것이다.

노년에 암은 물론이고 치매도 없는 건강한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에서는 100세 이상의 백수자들이 47,000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그 중에서 건강한 백수자는 10~20% 정도라고 한다. 백수자의 식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아침식사라고 하는데...

 

조사 결과 건강한 100세는 혈중 인슐린 농도가 낮고, 인슐린 감수성이 높다고 한다. 반면에 건강하지 못한 100세는 당뇨병이 있거나 인슐린 감수성이 낮다고 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슐린 기능을 향상시키는 장수를 위한 최적화 된 아침주스 레시피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피터 그린벌트 의학박사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은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은 조금 밖에 먹지 않은 사람의 약 절반 정도."라고 한다.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한 한 조사에서는 "주 3회 이상 채소, 과일 주스를 마신 사람은 주스를 주 1회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생률이 76%나 낮다."고 했다. (본문에서)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이 치매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저자는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등 풍부한 피토케미컬이 이런 역할을 한다고 한다.

피토케미컬은 식물성 화합물로, 채소나 과일에 들어있는 색소, 쓴맛, 매운맛, 향의 성분이다. 피토케미컬은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과는 다른 영양분으로 1,00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토마토의 리코펜, 강황의 쿠르쿠민 등이 피토케미컬이다.

저자는 식사를 할 때 7가지 무지개 색으로 식사를 한다면 여러 종류의 피토케미컬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암과 치매를 막는 아침의 주스 한잔은 어떻게 만들면 될까.

제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하고 이왕이면 껍질과 줄기, 잎까지 갈아서 먹는다.

3가지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함께 넣어 갈고 매일 종류를 바꾸어 골고루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신선할 때 만들고 만든 즉시 마셔야 한다.

밋밋한 맛이라면 레몬과 꿀, 올리고당으로 조절하면 된다.

주스마다 영양성분을 알고 마시면 더욱 좋을 것이다.

 

소송채 아보카도 주스 아보카도나 셀러리는 혈관노화방자에 효과적이다.

푸른 잎 호두 두유 호두는 치매와 우울증에 효과적이다. 초록색에 들어 있는 엽록소는 암과 치매를 예방한다.

당근 토마토 주스 면역력을 높이고 병을 이기는 베타카로틴 주스다.

양배추 사과주스 암과 나쁜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소소한 병에 효과적이다.

.......

 

이외에도 어울리는 채소와 과일을 3가지씩 배합한 주스 만들기와 그 효능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이 책에는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푸드 디자인, 치매와 암에 걸리지 않는 식재료 사전 100, 도 들어 있다.

 

아침의 주스 한 잔.

열로 가열하면 파괴되는 비타민 C 와 각종 효소를 주스로 마신다면, 비타민 E와 무기질까지 마신다면, 그 포만감에 아침식사도 되고 영양과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 암과 치매도 예방 가능하다고 하니 솔깃해진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일 것이다.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들었는데......

 

언젠가 한국에서도 아침에 마시는 녹즙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열심히 따라 해보다가 지금은 가끔씩 녹즙을 먹는 편이다.

아침에 먹는 주스 한잔이 혈관을 튼튼히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니 명심해야겠다.

맛있고 효과도 최고인 주스를 만들어 아침마다 온 가족이 조금씩 마셔봐야겠다. 그리고 비타민과 효소로 활력충전해서 건강을 늘 유지하고 싶다. 백세 건강을 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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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번지 파란 무덤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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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전설 [404번지 파란 무덤]

 

 

제목이 으스스하다. 파란 무덤....

파란 옷을 입고 있는 도깨비 공윤후.

어디에도 없는 공, 있지만 없는 날인 윤, 얼마나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시간인 후라는 이름 뜻을 가진 그는 아픈 이들에게 위로가 될 행운의 마술을 보여주는 도깨비다.

 

처음에 만난 여자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여자다. 가난한 여자는 생애 처음 자신을 위해 파란 장미를 사서 예전에 일했던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간다. 얼굴에 종양이 퍼지면서 녹아내리듯 처진 살들이 입과 눈을 짓눌러서 스카프로도, 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학을 졸업한 여동생과 둘이 살면서 동생에게 대학등록금을 보태주고 용돈도 보내주지만 동생은 언니에게 계속해서 뭔가를 요구한다. 사람들이 보내는 동정과 호기심과 혐오스런 눈빛과 멸시를 깨달으면서 세상에 발붙일 수가 없음을 깨닫는다. 여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찰나 허리를 잡는 남자의 손길을 느낀다. 갸름하고 잘 빠진 검은 눈동자의 푸른 빛 코트의 남자와 대화를 하면서 얼굴에 있던 종양의 아픔과 슬픔이 사라짐을 느끼게 된다. 입술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눈썹을 치켜 뜰 수 있는 체험을 하며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나랑 같이 갈래? (본문에서)

 

마술 같은 남자의 파란 무늬 가득한 두 손이 무슨 마술을 부린 걸까.

 

 

미용실을 하는 서른아홉 먹은 노총각 병구는 같은 건물에서 미술학원을 하는 민혜를 짝사랑한다. 엄마의 마지막 유언은 결혼하라는 것이었다. 엄마가 건네 준 금반지를 무덤에 함께 묻었던 병구. 키도 작고 심심한 얼굴이라는 자격지심에 병구는 데이트 신청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알게 된 마술사 공윤후의 이야기에 그의 주소를 알게 되고. 주소지인 공동묘지를 찾아가서 그를 만나게 된다. 드디어 공윤후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고 민혜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병구와 가까워지는데...

공윤후의 마술이 어떻게 작용한 것일까.....

 

너 좋을 대로 해. 인간은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인간인 거야. 혼자가 무서우면 둘을, 둘이 무서우면 혼자를 택하는 거야. 하나는 불행, 둘은 다행이라지만, 어느 쪽이든 거기엔 반드시 대가가 따르지. (본문에서)

 

혹부리 영감의 혹을 떼어 간 도깨비처럼 아픈 이들의 고통을 떼 가는 공윤후의 모습이 조금은 오싹하면서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색다른 도깨비 판타지다. 정체불명의 로맨티스트, 100년을 살아온 도깨비 이야기다.

 전설 같은 도깨비 이야기에 홀리던 어린 시절처럼 이런 도깨비라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색다른 도깨비 공윤후. 오래된 회화나무 아래에 가면 만날 수 있으려나. 파란 코트 입은 날렵하게 생긴 남자를 유심히 봐야 겠다.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삼국유사, 대한제국의 문헌들도 나오는 조금은 특이한 이야기구조다. 어색하지만 빨려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자음과 모음 공식 리뷰단 2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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