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팩터의 심리학
이기범 & 마이클 애쉬튼 지음 / 문예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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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팩터가 높은 사람 vs 낮은 사람의 성격 탐구 - H 팩터의 심리학

 

 

 

 

 

 

나의 성격은 어떨지 한 마디로 말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다른 비율로 엉켜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아서 심리검사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성격심리학에서는 성격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수집(성격검사지 개발)이 가능해 지면서 성격을 말할 때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신경증, 개방성으로 5대 성격 모델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를테면 성격요인으로 내성적인지 아니면 외향적인지, 평온하고 느긋한지 아니면 불안한지, 창의적이고 개방적인지 아니면 관습적이고 폐쇄적인지, 규율적이고 치밀한지 아니면 게으르고 신중치 못한지 등으로 설명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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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 5대 성격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 정직-겸손(Honesty-Humility) 즉 H 팩터이다. 그것은 정직-겸손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이유에서다.

 

 

 

정직성은 사람들이 돈, 권력, 섹스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큰 영향을 주며 범법 행위나 준법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정치적 이념, 사회정책에 대한 태도 및 종교에 대한 태도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요인이기에 정직성을 빼놓고는 성격을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H 팩터가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직성이 낮고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남의 주목과 관심을 즐길 뿐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이 바로 나르시시스트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위대함에 도취되어 있고, 남들도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그에 맞게 대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속이 뒤틀리거나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본문 중에서)

 

 

 

외향적이면서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허풍이 센 사람 같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성적인 거짓말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들 꺼리는 유형이 아닐까. 이런 사람이 정치인이거나 직장 상사라면 매일 괴롭지 싶다.

 

 

 

정직성이 낮고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출세와 승진에 강한 의욕을 보이지만 모든 것을 자신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이 회사나 회사 동료들의 이익과 상충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이들이 사욕을 추구하는 방향이 비뚤어질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을 키워주었던 회사에 대한 충성심 따위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의 높은 성실성은 목표를 달성하고, 시간과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물을 조직적으로 정돈하고 유지하는 의미에서의 성실성입니다. 윤리성과 공정성이라는 의미를 갖는 ‘성실성’은 아니지요.(본문 중에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정직하지 못하다면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사람들이 정치인이거나 직장 상사라면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올바르지 않을 일을 당연한 듯 시키거나 부탁할 것 같다.

 

 

 

 

정직성은 낮고 개방성은 높은 사람들이 뽐내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분야는 종종 예술적이거나 지적인 분야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지적이고 얼마나 교양이 흘러넘치는지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이들은 대화할 때 아주 어려운 말과 단어를 섞어서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그 단어가 유행하는 스타일일 때는 더 그렇습니다. 이런 어려운 단어를 엮어서 길게 나열한 문장이 실제로 말이 되는지, 뜻이 통하는지는 그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 중에서)

 

 

 

 

잘난 척 하는 스타일인데 남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된다지만 역시 가까이 하기엔 고통스럽다.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위계 및 계층이 두드러진 사회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정직성이 높은 사람이 사회 지배 경향성이 낮은 까닭은 정직성이라는 성격 요인이 함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월한 지위・부・권력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정직성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서 크지 않습니다. (본문 중에서)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물질적 부와 과시성 소비를 멀리하고 사회적 위계를 혐오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사는 사회에서는 부자와 빈자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학력 수준이나 직업의 귀천 따위로 사회계층을 나누지 않을 것입니다. ..... 학력 및 소득 차이로 계층을 서열화하려는 집단들이 있다면, 그들은 교양 없는 천박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사회에서는 ‘무임승차’를 추구하는 세금 회피자 및 탈루자들이 적고 조세에 대한 정의가 확립되어 있으므로, 국민 대부분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적 사회복지의 확장을 지지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정직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습관처럼 하는 사람을 솔직히 이해하질 못한다. 정직한 사람들이 손해 보는 세상 같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한 게 마음 편하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을 채운다면 세상은 좀 더 훈훈할 텐데... 그렇지만 정직한 사람들은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지도층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을까. 작은 조직에서도 정직한 사람들은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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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이외에도 정직성은 높은데 정서성이 낮은 사람의 특징, 정직성과 정서성이 모두 낮은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H 팩터가 높다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하고 좋은 현상이다. 이치적으로는.

하지만 요즘처럼 도덕과 윤리적인 면에는 불감인 시대, 돈에는 민감한 시대에 정직하다는 것은 손해를 자처하는 것이고 어리석거나 고지식한 느낌은 주는 듯 하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H 팩터가 높은 사람을 이방인 취급하는 듯하다. 그래도 H팩터가 높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허세와 탐욕과 거짓 투성이보다는 정직하고 겸손하고 순진한 사람이 더 진실되고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H 팩트가 높은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에 많아졌으면 한다.

 

 

 

 

이 책에서는 H팩터가 높은 사람의 긍정적인 자세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낮은 사람의 적극적인 자세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들이 H 팩터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성격에, 생활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가 팩터라는 말에 공감 한다.

 

 

 

이 책에는 자신의 성격을 검사해보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성격검사지도 수록되어 있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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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공자 -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위대한 스승의 서글픔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할 정신적 스승 3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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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알아주지 않은 인류의 스승 - 슬픈 공자

 

 

시대가 위인을 만든다지만 그 시절에 위인을 이해한 사람이 진정 누가 있을까.

슬픈 공자는 아마도 그래서 탄생한 것 일게다.

 

2500여 년 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다.

세상을 제패하고자 영웅들이 할거하던 시절이었기에 위대한 사상가들의 등장도 많았던 시절. 세상을 구할 지혜가 필요했던 그 시절에 탄생했던 인류의 스승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이다.

 

제자들이 스승의 글을 남겨서 먼 훗날 유명해졌지만 그들이 살던 시절에는 세상이 알아주지 않았기에 답답한 비애를 느꼈을 것이다. 물론 공자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자신의 말이 이 세상에 실현되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설득하느라 애썼을 노력들, 소통되지 않는 세상을 보면서 공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공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가르침과 비애를 음미해 본다.

 

 

<논어>에는 말만 있다면, 공자의 삶에는 실제가 있다. 슬픔이 다름 아닌 말과 실제의 갭에서 생겨났다. 말이 행해지지 않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

실제로 공자가 가장 애태웠던 것도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것, 도리가 살아 있지 않은 것이었다. 도리란 말이 말답고 행동이 행동답고, 그리하여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것이다. 행해지지 않는 말은 말이 아니다. 올바른 생각과 말에서 나오지 않는 행동은 행동이 아니다. 따라서 그런 말과 행동을 일삼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일 수 없다. 여기에 공자의 근원적인 슬픔이 있었다. (서문 중에서)

 

 

 

출생이 미천했던 공자는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자신의 제자들을 받아들일 때도 출신 신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받아 들였다고 한다.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익히는 것에 의해 서로 멀어지게 된다. (본문 중에서)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게 태어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얼마나 배우려고 애쓰는 가에 따라 이루는 바가 다름을 공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공자는 열다섯 살에 배움에 큰 뜻을 두게 된다. 한 개인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구제할 공인이 되고자 결심한다. 스스로 익히고 배우고, 배운 것을 가르치고 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깨우쳐 간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뜻이 같은 벗이 있어 먼 곳에 갔다가 돌아오면 진실로 즐겁지 않겠는가?

......

옛것을 배워 익히고 그리하여 새것을 알아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시경을 암송하여 그 뜻을 깨우치기를 원했던 공자는 배운 지식이 쓸모 있도록 힘쓰라고 제자들에게 설파한다.

30세에 세상을 향해 일어나고(而立), 40세에 더 이상 유혹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으나(不惑) 자신에게 주어진 하늘의 뜻을 알아 본 나이는 50(知天命)이었다.

 

만일 나를 등용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한 달만 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 것이고, 일 년이면 충분한 이루어짐이 있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공자가 30대 일 때, 제나라의 경공이 그를 등용하려다 포기한 적이 있을 정도로 현실 정치에서는 자신을 알아주지 못했다. 일찍이 큰 뜻을 품고 학문의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했던 그가 세상과 소통되지 않음을 알고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소통부재의 세상, 그 혼탁한 세상을 보며 얼마나 비애를 느꼈을까.

 

힘이 지배하던 시대에 道로써, 윤리로써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공자.

권력 앞에서도 충언을 한 그였기에 군웅들이 받아들이기가 껄끄러웠던 걸까.

평소 언행일치의 삶을 살았기에 그가 이룬 교육관을 보면 여전히 위대한 인류의 스승임을  공감하게 된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공자의 진실을 알아주고 있을까.

지금 정치는 도덕적인가. 지금 사회는 충분히 윤리적인가.

그 해답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들이 시공을 초월해서도 공자가 슬퍼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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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 - 지구를 살리는 미션! 재활용하기
이정현 지음 / 현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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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 - 지구를 살리는 미션!!

 

 

물건이 넘쳐나는 풍요의 세상이지만 한정된 자원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주춤 거리게 된다. 이래도 되는 걸까.

쓰지 않는다고 버려지는 것들, 포장을 풀면 버려지는 상자들, 조금만 유행이 지나도 버려지는 옷가지를 보며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건지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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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상자, 다 본 신문지, 멀쩡하지만 버려지는 포장지, 주방용품들을 재활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쓸모가 있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의 세계로 가 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과 환경사랑과 자원절약을 이야기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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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재료가 되므로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다 보면 자원절약에 대한 마음을 깊이 새기지 않을까.

 

만들기는 손동작의 민첩함과 세심함을 필요로 하며 관찰력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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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지로 만드는 신기한 연필꽂이.

그냥 버려지는 빈 통으로 하면 안 될까 싶었는데 연필꽂이 외부에 연필이나 색연필, 크레파스를 끼울 수 있는 고리를 만들었다. 참신한 아이디어다. 하나만 다르게 해도 새롭다더니.... 창의성은 그렇게 키워지는 거겠지.

휴지 심으로 만든 망원경은 어떨까. 무엇이 보일까 정~말 궁금하다.

광고지로 만드는 요술부채는 만들기도 쉽고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과자상자로 만드는 고무줄 기타……. 정말 그럴 듯하다. 소리는 어떨까.

소리를 잘 나게 하려면 어떤 줄이 좋을까.

그 외에도 휴지심 팔랑개비, 콩콩 종이북, 칠교놀이판 만들기, 비닐 제기 차기, 종이팽이, 전통의 투호 만들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만들다 보면 재미있는 장난감이 뚝딱 만들어진다.

땅콩 새도 만들고 헌 옷 토시, 헌 장갑 자석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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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관심을 가진 만큼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젠 버려지는 것들을 보면 저절로 아이템이 나올 것 같다.

 

지구를 살리는 미션! 재활용하기

물건을 아껴 쓰는 마음도 기르고 재활용하는 지혜도 모으고 자연환경보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얼마 전에 <도시의 쓰레기 탐색자>를 읽으면서 버려지는 쓰레기들의 양과 재활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자원을 절약해야겠지만 이왕 나오는 쓰레기라면 버려지는 것들을 아이들과 만들기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만들기는 쓸모가 없어 보이는 것들의 가치 재탄생이다.

일명 쓰레기들의 재탄생! 지구를 살리는 미션!!

만들기는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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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힌트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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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쉼터를^^ - 삶의 힌트

 

 

인생이 갈팡질팡 할 때는 어디선가 주어지는 힌트나 조언, 도움의 손길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지치고 피곤한, 때론 멍들고 상처 난 삶들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만으로도 희망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저자는 60개의 단어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이야기 한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인 언어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다고 한다. 다분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연장자의 통찰이라 보면 읽는 맛이 있다.

 

 

싫어하는 여성은 어떤 타입인가요? 라는 잡지사 기자의 질문에 냉큼 나온 말이 '기뻐하는 데 서툰' 여성이란다.

유교권 여성들의 대부분이 기쁨을 표하는 데는 서툴다. 약간의 개인차가 있고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서양인들에 비하면 온 몸으로 표현하는 기쁨이 어색하다.

 

기쁨.

저자는 걱정 가득한 우리 일상에 격려해 주는 것이 있다면 그건 기쁨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 실버타운에서 고독한 생활을 할 때 과거의 수많은 기쁨을 저축해 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그러니 의도적으로라도 작심하고 기뻐하라고 한다. 억지로 기뻐하더라도 정말로 즐거운 듯한 체험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기뻐하는 것도 습관이므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저는 자기 전에 거울을 보고 제 몸의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칭찬해줍니다. 손가락이면 손가락, 어깨면 어깨, 배면 배,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오늘 하루도 수고 했어, 진짜 대단해. 라고 칭찬해 주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몸 이곳저곳의 세포가 피부 아래서 '뽁뽁' 소리를 내며 기뻐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일부러라도 웃는다면 몸은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항체의 면역작용이 일으킨다는 글을 본 적도 있다.

그렇지.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거나 다루는 것은 창조적인 작업이며 생기와 기쁨을 동반한다.

 

 

사랑은 나르시시즘에서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사랑은 자기 본위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남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법.

얼마 전에 읽은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도 자기 사랑이 먼저라고 했다. 충분한 자기 사랑을 느낀다면 남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먼저 나 자신을 긍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기쁨도 사랑도  더 쉬울 수 있겠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난다는 말은 우리가 기뻐하는데 본능적으로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저자의 말처럼 기뻐하는 것에 능숙한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말에 공감 간다.

 

 

사람 사는 것, 생각하는 것이 각각 다른  듯 해도 비슷한 점도 많나 보다. 60개의 단어로 풀어보는 삶의 힌트를 읽고 있으면 앞서 간 선배의 경험 같아서 유심히 읽게 된다.

이 글을 읽고 있으니 <허허당의 그림 잠언집>이 다시 읽고 싶어진다.

 똑 같은 단어들을 나는 어떻게 풀면서 힌트를 얻을 것인가.

글 쓰기에도 좋은 재료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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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암송 훈련 2 의견.주장.묘사.설명 240문장 - 스피킹 2차 임계점 돌파를 위한 영어 암송 훈련 2
박광희.캐나다 교사 영낭훈 연구팀 지음 / 사람in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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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암송으로   입에 붙게 하라 - 영어 몸기억 암송 훈련

 

 

 

영어에 대한 학생, 학부모, 직장인들의 관심은 끝이 없다.

영어만 잘해도 성공하기가 쉽다는 조사결과는 그래서 모두를 영어에 몰입하게 한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함을 알기에 혹시 다른 방법은 없을지 자꾸 기웃거리게 된다.

 

 

 

 

영어 스피킹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반복하는 것이 최고라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 뭔가 스킬이 필요하다.

눈으로만 읽어서는, 귀로만 들어서는 스피킹은 절대 잘 할 수 없다.

강의를 듣는다고 해결될까. 말문이 터지는 비결은 무엇일까.

 

 

옛날부터 공부의 기본이 되어왔던 암송.

암송으로 영어를 효율성을 높인다는 책이 나왔다.

 

 

 

 

<영어 몸기억 암송훈련>

귀, 눈, 입, 손을 모두 활용하여 내 몸에 익숙하게 체화 시킨다면 폭발적인 스피킹이 가능하다는 책이 있다.

 

 

 

한국적 현실에서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

억지로라도 입을 열어 영어로 소리 내어 말하는 훈련, 즉 영어 낭독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원어민이 하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큰 소리로 따라 하는 것이다.

더불어 문장 암송도 병행해야 한다. 원어민들과 대화할 때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레퍼토리들을 평소에 두뇌 속에 입력해 두고 비슷한 상황에서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하는 거다.

암송을 위해 몇 개의 문장이 입력되어 있으면 응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 책은 거리에서 만나는 일상 회화나 용어들을 사용한 리얼한 현장 영어다.

생활영어를 넘어 커뮤니케이션 영어가 되기 위한 문장들이 들어 있다.

연습을 해서 2개 문장 이상씩 나 홀로 스피치 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영어 암송 훈련> 2권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영어의 기본인 '의견 및 주장 말하기'와 '묘사 및 설명하기'를 할 때 구체적 상황별로 요긴하게 사용하는 회화문을 각각 120 문장씩 총 240문장을 48일 동안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최소한 10분 동안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우리말 번역만을 보고 영어로 술술 말하는 2차 스피킹 임계점 돌파를 몸소 경험한다면 영어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인터뷰, 스피킹 시험 등의 상황을 만나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무한반복을 하면서 스스로 스피치 임계점을 체감할 때까지 암송하라는 말이다.

만약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30분 동안 말할 수 있다면 영어 말문은 터지는 거다. 그냥 암기보다 1분간이라도 혼자서 영어로 떠들어 보는 훈련을 익히는 단계다.

일명 영어수다 떨기...

친구끼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 유창성은 입을 열어 영어로 말하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한다.

 

 

 

 

눈을 활용한 암기훈련이란  무엇일까.

 

유창한 암송을 위해서는 먼저 영어 문장이 머리 속애 확실히 암기 되어 있어야 한다. 플래시 카드를 활용하거나 책에 제시된 Meaning Chunk(의미 덩어리)를 확인하면서 틈틈이 암기해야 한다.

따라 말하기, 통역하기, 이어 말하기 등을 활용해 매일 입으로 5문장씩 암송하다보면 속도가 붙고 쉬워질 것이다. 최소한 10번 반복을 기본!!^^

 

 

 

 

 

 

 

 

암송한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받아쓰기를 해본다. 목표 수다 시간에 맞춰서 뇌에 입력해야 한다. 스캔해 버리자.

 

 

 

 

암송의 효과.

어릴 적부터 시 암송을 많이 한 아이들이 커서도 문학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영어암송도 관심과 흥미, 자신감, 집중력을 키울 수 있기에 효과적인 방법 같다.

 

그 상황에 대한 문장들을 암송해버리면 영어문장을 입에 달게 될 것이고 그런 문장들이 모이면 스피킹 폭발은 당연한 것 같다. 평소에도 좋은 말들을 암송하면 불뚝 튀어 나와서 힘을 주곤 하는데.....

 영어암송....정~말 좋은 방법이다.

영어가 능숙할 때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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