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리더십 - 세계 일류기업 삼성 CEO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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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이건희 리더십-세계와 경쟁하라

 

내 재산 늘리기 위해 이렇게 밤잠 안자고 떠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 재산 10배 늘어나야 나에게는 아무 뜻도 없다. 나는 내 재산의 이자의 이자의 이자만 갖고도 5대까지 먹고 살 수 있다. 내 개인의 양심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잘되게, 회사 잘되게, 나라 잘되게, 여러분들 자손 잘되라고 하는 일이다.

......

삼성과 국가와 민족이 일류로 가지 않는다면, 나 개인의 존재도 별 것이 아니다. 자기가 속해 있는 민족, 국가, 재계 전체가 이류에서 일류로 올라서야 전 세계에서 인정을 해주고 인간 대접을 해준다. 사람이 사람대접을 못 받을 때가 가장 비참하고 화가 난다. 이것이 바로 삶의 질 문제이다.

.......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잘해 봐야 1.5류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 (이건희 어록)

 

 

2012년 말 기준으로 삼성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국내 총생산의 33%, 시가총액은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30%, 수출은 한국 전체 수술의 23%를 차지할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 삼성의 밑바탕에는 이건희라는 리더의 지도력과 혜안이 깔려 있음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선진문물을 배워오라는 부친 이병철의 권고에 일본 유학을 가야했던 이건희. 왕따와 외로움을 개 키우기, 영화감상, 골프 치기로 달래다가 한국에 돌아온다. 고교 때는 레슬링에 심취해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정도였다.

다시 선진 문물과 전자를 배워오라는 부친의 듯을 일본으로 갔고 골프를 배우면서 세상의 이치를 터득하라는 부친의 권고에 따라 골프에 시취한다. 미국 유학을 가서는 경영학과 매스컴학을 배우게 된다.

 

어릴 적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이건희는 어떤 분야에 집중해서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 하나를 하면 깊이 빠져 들었고 물건을 사면 그 이면과 부속품들을 해부하기도 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수없이 많은 물건을 구매하여 뜯어보았다. 그 속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사물의 외관만이 아니라 이면까지도 들여다보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생활 격차가 너무 커서 잘 어울릴 수가 없었던 이건희는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아버지를 무서워하면서도 아버지를 닮아 꼼꼼하고 치밀해져 간다.

46세에 삼성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제2의 창업을 주도해 간다. 그리고 1988년 삼성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창업'을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신화를 창조해 나간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에서 기존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바꿨을까.

조직문화를 바꾸기가 쉽지 않음을 깨달은 이건희도 임직원들에게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완벽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간다. 그리고 라인 스톱제, 자율출근제, 불량품 없애기, 질 경영 등을 통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

IMF 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삼성은 오히려 승승장구하면서 초일류 기업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데.....

라인 스톱제와 명품을 고집하는 경영철학으로 인해 결국 세계1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TV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LCD 등 주요 부품들도 1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 책은 이건희의 성장과정과 리더십을 알려 주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이건희의 삶과 이상, 불굴의 정신을 보며 일류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위인전처럼 쓴 책이다.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과 교육방법, 삼성을 키우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하게 실려 있다.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 평창 동계 올림픽에 얽힌 이야기 등도 양념처럼 들어 있다.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님을, 어렸을 적부터 체계적으로 키워진 것임을, 개인의 고독과 타성에 젖은 주변인들과의 처절한 투쟁에서 얻어진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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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 허허당 그림 잠언집
허허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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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잠언집 -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하얀 건 종이, 검은 건 글자, 게다가 그림은 덤.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 데는 긴 말이 필요 없으리라.

짧은 글 하나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고

한 점 그림에서 비움의 미학을 깨닫게 된다.

 

 

사막은 사람을 푸르게 한다.

 

사막은 사람을 푸르게 한다.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에선 사람 스스로 푸르더라

두려워 마라

그대가 지금 황량한 사막에 홀로 있어도

온 세상을 푸르게 할 수 있는 주인공이다. (본문 중에서)

 

글을 반복해서 되새김질하고

그림을 찬찬히 보고 있으면

어느 산 속 깊은 곳에서 명상에 잠긴 듯 편안해 진다.

요란스럽지 않은 글들이

마음에 와 닿고

마음을 울리고

마음을 위로해 주고 간다.

 

존재의 기쁨

 

밤은 밤이어서 좋고 새벽은 새벽이어서 좋다

너는 너여서 좋고 나는 나여서 좋다

무엇을 탓하는가

일체를 품고 제 존재의 기쁨을 만끽하라

시인은 시를 쓰고 화가는 그림을 그린다.

농부는 농사를 짓고 세일즈의 맨은 세일을 한다

무엇이 더 좋은가

무엇을 하든

그대 존재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고 아름답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존재 그 자체로 온전하다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게 별거 아님을

기쁨이라는 게 멀리 있지 않음을

잔잔히 읊조리는데도 울림은 깊다.

인생이란

본질은 간결함이고, 실재도 단순함이 아닐까.

시 한 수에

도리를 깨우치게 되고

비우고 비우는 고요를 일깨우게 된다.

그러다

하고 싶은 일에는 용기를 내어 도발하도록 한다.

정직한 자유의 힘과 감동을 노래한다.

 

 

함께 걸어라.

 

함께 걸어라

앞서지도 말고 뒤서지도 말고

참된 도반은

혼자 가도

함께 걷는다 (본문 중에서)

 

피어나는 것도 아름답고 저무는 것도 아름다움을

나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지금 여기 있음도 행복함을

차분히 물 흐르듯

바람 스치듯

소곤거린다.

야단스럽지 않음에

더욱 평온한 잠언집....

 

이 책은 산중 그림 수행 30년의 허허당 스님의 그림 잠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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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는 날 - 팍스 코리아나가 온다
박병윤 지음 / 연장통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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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일자리 창출의 아이디어!! -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경제성장률이 8분기째 0% 수준이고 수출도 밑바닥이다. 맥킨지 보고서는 "한국 경제는 성장이 꺼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18년 동안, 영국 경제가 180년 동안 걸어온 발전과정을 압축 성장 시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와 함께 위기에 몰린 한국경제를 지켜냈다.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그 10년을 회복할 대책은 무엇일까.

 

 

 

 

 

 

저자는 일자리 창출이 경제 위기의 해법이라고 하며 U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을 제시한다.

저자의 U(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이란 무엇인가.

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은 10년간 좋은 일자리 600만 개를 창출하는 구조다.

유비쿼터스 일자리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일자리다.

호황에도 불황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살아남는 일자리를 말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일자리 혁명이 성공하면 경제성장률 6%, 국민 소득 4만 달러, 주가지수 4000포인트가 실현된다고 한다.

 

 

 

 

일자리 창출로 성공한 지도자로는 누가 있을까.

영국 왕 조지 5세, 루스벨트, 박정희, 리콴유, 사토 에이사쿠, 대처, 덩샤오핑, 레이건, 클린턴, 김대중, 고이즈미, 메르켈 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은 경제적 토대를 마련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소멸 직전의 한국을 살려냈다.

이제 잃어버린 10년을 발판 삼아 다시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U(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은 투자, 성장, 소득 증대, 생산적 복지, 민생문제, 중산층 양성, 가계부채 해결, 국민 행복 실현 등 모든 국정 과제를 해결하려는 희망 메시지다.

 

 

 

일자리 혁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자리 혁명은 대통령이 주체가 되어 관심과 정열, 강력한 리더십, 기민한 찬스 능력으로 밀어 붙여야 한다.

최고 지도자가 먼저 기존의 생각과 인식, 사고를 확 바꾸어 발상의 전환을 마련해야 한다.

세계 경제의 4대 메가트렌드 즉, 고용 없는 성장 시대, 거품 경제 시대, 글로벌 시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전방위적인 혁명 전략을 해야 한다.

국민의 의표를 찌르는 담대한 목표, 10년 간 6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감히 실천에 옮겨야 성공한다.

 

 

이제는 일자리 창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투자하고 성장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던 방식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 성장, 소득증대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존의 일자리 창출공식을 깨고 호황과 불황, 현재와 미래,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전천후, 전방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돈 많이 쓰는 일자리 창출방식에서 돈 적게 쓰는 일자리 창출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코드에 맞추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일자리 예고제는 필수다.

세계 정치, 사회, 문화의 새 흐름인 민주화, 다양화, 다원화의 흐름을 타야 한다.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기성복시대에서 맞춤복 시대로, 코드를 맞춰야 한다.

U일자리 모델과 함께 자부심을 갖고 한국적인 모델로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

 

 

 

고용 없는 성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거품일 수밖에 없다. 양극화를 불러온다.

 

 

 

 

 

 

일자리 창출 목표가 세워지면 먼저 일자리 발굴 작업을 해야 한다. 산업별, 업종별, 직종별로 어디에 어떤 일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찾아내고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일자리 발굴은 우리 생활 주변산업, 즉, 의식주와 관련된 산업에서부터 찾아내야 한다.

의류, 요식, 부동산, 인터넷 관련 업종에서 많은 일자리를 찾아낼 수 있다. SOC, IT인프라 사업, 친환경, 그린산업 등 세게 각국이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 미래 산업 부분에서 많은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다. 이런 분야에서 신종산업, 이색산업, 별난 직종, 유망 산업, 첨단 산업을 찾아내서 비즈니스를 하면 장사도 잘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 콘텐츠 산업, 뷰티 산업, 한류 일자리, FTA일자리, 관광, 여행 산업, 컴퓨터 인터넷 관련 산업, IT 벤처 산업, .....홈비즈니스를 박스숍을 통해 자영사업자로 육성하면 매년 5만~10만 개씩 창업할 수 있다. 특히 시민단체가 공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정부 돈을 들이지 않고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 50만개를 만들 수 있다. (본문 중에서)

 

 

 

 

 

 

 

구인 구직자 연결에 사후 관리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이 전문적으로 이뤄진다면 정말 좋겠다.

구인 구직의 매칭이 잘 이루어지려면, 적재적소에 인재가 배치되려면, 개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게 하려면 필요한 아이디어다.

일자리 전망을 예고하고 맞춤 교육과 맞춤훈련, 맞춤 취업 및 맞춤창업까지 정책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지금의 취업난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발굴된 일자리를 업종별, 직종별로 분류해서 예고해 주는 예고제... 좋은 방법 같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 혁명을 이루고자 하는 저자의 아이디어로 희망의 한국이 되길 소망한다. 일자리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는 멋진 아이디어다.

 

 

 

저자는 오랫동안 언론계에 몸담아 온 박병윤이다. 현재는 일자리 방송 회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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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늑대 스토리콜렉터 16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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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악~ 늑대가 나타났다!! -사악한 늑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통해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를 처음 알았다.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추악할 수 있는지를 잘 다뤘던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매력에 빠져 들었고 그녀의 다른 작품들 <사랑받지 못한 여자>. <나쁜 친구들>, <깊은 상처>, <바람을 뿌리는 자>까지 모두 읽어 버렸다.

 

 

이번에 나온 <사악한 늑대>는 이전의 작품들 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다.

 

600여 쪽의 분량이지만 술술 읽혀지는 작품인 <사악한 늑대>.

 

 

 

 

9년 전, 동료들 보다 잘 나가던 변호사 킬리안 로테문드는 성폭행 사건을 맡았다가 오히려 뒤집어쓴다. 그리고 추악한 아동 성범죄와 음란물 소지죄로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한 순간에 직장과 가정, 명예와 부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그는 출소 후 세상의 모든 인연을 끊은 채 아르바이트로 그날그날을 연명하며 캠핑카에 세 들어 산다.

 

 

 

어느 날 마인 강에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킬리안은 다시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된다.

시체는 먹지 못해 말랐고 비타민 D 결핍 증상, 온 몸에 폭행, 성폭행의 흔적까지 있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다. 수년간에 걸친 학대와 굶주림의 흔적들, 과연 누가 소녀를 죽였을까.

유일한 단서라면 뱃속의 헝겊조각인데....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한나 헤르츠만은 은밀한 이야기를 털어놓게 하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방송인이다. 출연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연기에 뛰어나서 그녀의 프로그램은 언제나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다. 그러나 자신의 딸과는 늘 껄끄러운 관계다. 이혼 가정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반항아인 마이케는 한 때는 거구였다가 거식증을 앓기도 했던 까칠 소녀다.

 

한나는 자신의 심리상담사와 이야기 하던 중 대단한 느낌의 이야기를 접하고 방송에 내 보내려고 하다가 심각한 폭행을 당한 채 트렁크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상담사도 말라 죽는 죽음을 당한다.

 

 

 

 

하나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사건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감성이 뛰어난 여형사 피아와 이성이 발달한 남형사 보덴슈타인은 이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피아는 동창들을 만나면서 친구 엠마가 '태양의 아이들' 재단에 며느리로 오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엠마의 여섯 살 난 딸아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엠마는 남편이 시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사건은 점점 오리무중인 상태에서 유력한 용의자인 킬리안도 사라져 버린다.

 

과연 피아의 감성은 그 촉을 발할 수 있을까. 보덴슈타인은 논리적으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까.

 

 

두려움 이라는 녀석에게 한 번 자리를 내주면 평생 그 횡포에 시달려야 한다.

......

함께 대화할 수도 있지만 함께 침묵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녀가 언제 말동무를 필요로 하는지 , 그리고 언제 조용히 있고 싶어 하는지 잘 알았다. (본문 중에서)

 

 

 

 

 

어렸을 적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얻으려는 아이들의 노력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이 소설은 애교로, 반항으로, 순종으로, 거짓말로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아이들과 그것을 이용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조치들,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는 다중인격인 해리성 장애, 피도 눈물도 없는 아동 포르노 마피아 집단, 범죄 집단과 사회 고위층과의 연계, 세상은 생각보다 정의롭지도, 청렴하지도 않다는 경고 등의 이야기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치 않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매 순간을 긴장하며 의심하며 범인을 찾아 헤매다 보면 어느 새 끝자락이다. 마지막까지도 사건과 열쇠들이 숨어 있기에 온통 몰입해 읽게 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에 많은 인물들이 휘말리고 다치고 희생되면서 또 다른 사건을 잉태하는 걷잡을 수 없는 범죄의 특징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건의 정점에는 언제나 고위층, 권력층들이 촘촘히 연계되어 있고 마을 전체가 휩쓸리는 것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특징이다. 그러한 연결 고리들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것이 작가의 재주다. 어린 소녀, 소년들이 문제해결에 용감하게 뛰어든다는 것도 타우누스 시리즈의 특징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더욱 열광하는 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아동 성폭행, 소아 성애 성향, 불법 포르노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자신이 가진 권력과 부를 이용해 사회를 가지고 노는 엘리트들을 향한 분노를 담았다. 병적인 줄 모르고 개인의 취향처럼 되고 있는 성적 취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 작가의 작품들을 여러 권 읽다 보면 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를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이 작품도 형사가 되어 범인을 쫓는 느낌에 푹 빠져 읽었다. 제목에서부터 추리하며 들어갔는데 대강 얼추 맞혀버렸다. 때론 사건의 실마리와 단서들이 보이기도 해서 반 탐정이 된 기분으로 읽었다. 다 읽고 나면 타우누스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느낌까지 들었다.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런 방법은 어떨까.

시원하게 샤워를 한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다.

찌는 듯 한 찜통더위엔 스릴러가 제 격이니까.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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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
김성윤 지음 / 지식공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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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면을 바꾸고 시대의 흐름을 감지한다면~- 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

 

 

 

 

시대의 흐름을 알고 현재의 때를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자신의 때가 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기 인생의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 걸까.

 

 

 

 

저자는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때, 변화, 흐름의 비밀을 알고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세상의 흐름을 몸소 느끼고 감지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때를 만나지 못하면 숨어 살고 벼슬하는 것이 선비의 떳떳한 일이다. -을파소 (본문 중에서)

 

 

 

고구려의 명재상 을파소는 12년 간 고국천왕과 산상왕을 섬기며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 국상이었다.

초야의 농부에서 안유의 추천으로 관리가 되었다. 주어진 직위가 뜻을 펼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에 왕에게 더 높은 관직을 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한다. 이에 왕은 그의 비범함을 알고 고구려 최고의 관직인 국상을 제수하여 정사를 맡겼다. 그는 백성이 편안하고 나라 안팎이 무사한 정치를 펼쳐서 인심을 얻었다.

을파소는 준비된 고구려의 인재였기에 때를 만났을 때 자신의 뜻을 펼 수 있었다.

 

 

 

지식이 있는 자보다는 때를 아는 자가 더 뛰어납니다.

때를 아는 자보다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더 뛰어 납니다.

때를 맞추어 대응하는 자는 매우 뛰어납니다. (본문 중에서)

 

 

인격을 만드는 데는 세속을 떠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라도 세속을 고치려는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된다.

일에 대응해서는 시대의 조류를 따라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 치도 시세에 아부하여 따르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채근담 평의편> (본문 중에서)

 

 

 

시대의 흐름, 시대의 변화를 안다는 것은 늘 마음의 눈을 열고 관찰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때와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려면 변화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늘 열린 마음이나 시대를 조감하는 능력이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주기적인 현상을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흐름은 시간 안에서 일어나고 이 흐름은 생성과 성장과 감퇴와 소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자연계의 순환을 살펴보면 주기적임을 알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변화, 아침 점심 저녁의 흐름, 1달 30일의 순환, 1분 60초의 순환들, 1일 24시간의 순환......

 

흐름은 주기적이다. 돌고 돈다.

그러니 주기적인 현상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생활에, 꿈의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에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주기성도 닮은 듯하다. 유행이나 사조의 순환, 자연현상의 주기성을 보면 말이다.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존 호머 밀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성공 흐름을 지속 시키는 원칙들은 내재적 가치관이 형성되어 생활원칙으로 자리매김하고 강한 신념까지 갖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이 준비되어 있고 노력이 되어 있다면 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그런 게 바로 적기가 아닐까.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겠지. 시작은 비록 미약하지만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작은 열매들을 이루고 큰 성취로 나아갈 것이다.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소망한다.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바랄 것이다.

지혜의 원리, 성공의 길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떤 패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력하는 습관, 마음을 다스리는 사소한 습관들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고 그런 준비가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하는 세상을 바란다.

 

 

 

이 책에는 성공을 꿈꾸는 자를 위한 조언들, 꿈의 설계도를 그리고 꿈에 나아가는 전략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꿈이 이루어지는 원리, 마음을 다스리는 법, 크리스찬을 위한 추가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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