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애를 말하다 -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그리고 사랑이 없는 무성애, 다시 쓰는 성의 심리학
앤서니 보개트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디셋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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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할 자유 vs 사랑하지 않을 자유 - 무성애를 말하다.

 

 

과학자 아이작 뉴턴, 여성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 탐정 셜록 홈즈, 수학계의 전설인 폴 에르디쉬, 아폴론의 사랑을 거부한 요정 다프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역사와 신화 및 문학 속의 다양한 인물들 중에서 사랑에는 관심 없는 연구자나 예술가, 일 중독증인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육체적 욕망보다 자신의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으로 쾌감을 얻는다.

그들이 이뤄낸 업적을 보면 무성애적인 상태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고 위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출신의 캐나다 브록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앤서니 보개트다. 그는 세계 최초로 현대 무성애 이론을 집대성한 '무성애의 아버지' 다. 평소 무성애, 성적인 욕망, 성적 경향성, 출생 순서와 성적 정체성 등에 대한 연구가 관심 분야다.

 

세상에는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가 있다면 무성애도 있다고 한다.

처음 듣는 단어다.

 

 

전체 인구의 8% 정도가 동성애자라면, 1% 이상이 무성애자라고 한다.

무성애는 성적 욕망을 지속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은 성욕을 느끼지만 상대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경우, 감정적으로 끌리지만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성욕도 느끼고 감정적으로도 끌리지만 신체적인 성관계를 거부하는 경우, 성을 혐오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성적 욕망이 결핍된 사람인 무성애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00년부터다.

무성애의 역사에서 데이비드 제이는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무성애 교육 네트워크인 '에이븐'의 창시자이며, 사람들에게 무성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던 사람이다.

 

 

성욕이 없다고 비정상일까. 섹스가 없다고 행복하지 않은 걸까.

섹스리스 부부이지만 잘 사는 사람이 있듯이 섹스가 없어도 행복해하는 사람은 분명 있을 것이다.

 

무성애자라고해서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없는 걸까. 문학과 예술을 통한 사랑의 체험도 불가능 할까.

저자는 무성애자라고 해서 언제나 로맨스가 결여된 것도 아니고, 로맨틱한 감정과 성욕은 별개라고 한다.

 

무성애가 성욕의 부재든, 성욕의 억제든 새로운 화두이지만 그리 낯설지 않다. 그 이유는 역사 와 문학 속에서 이미 봐왔기 때문이리라.

특히, 창조적인 활동이나 몰입이 필요한 일에는 무성애적인 상태가 도움이 됨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무성애적인 상태는 고차원적이고 분석적인 사유가 지배할 수 있는 상태니까.

 

사랑하는 일이 고통스러워 사랑 자체를 포기하는 자, 몰입할 과제가 흥미로워 육체적 욕망을 억제하고 모든 집중력을 일에 몰입한 과학자와 예술가들....

무성애적인 상태, 금욕의 상태에서 열정의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느끼는 카타르시스, 그 절정의 쾌감이 있기에 문학에, 음악과 미술에, 과학과 수학에 몰두할 수 있었으리라.

 

저자는 무성애자들은 누구에게도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질병이거나, 성격이상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지. 누구나 사랑할 자유가 있듯이 사랑하지 않을 자유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라도 잠깐의 무성애를 늘 경험하지 않은가.

사랑과 섹스의 광기를 보고 있으면 무성애 상태야말로 지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상태다. 성직자들의 금욕도 맑은 영혼을 유지해서 정화의 상태를 소망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

예술과 문학, 대중문화에 만연한 성 논리 속에서 자신만의 성의 자유를 찾아 자신만의 관심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건 권리이며 자유다.

 

무성애보다 위험한 것은 스토킹, 데이트폭력, 의부증, 의처증, 성도착증 등 이니까.

사랑과 성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잘못된 사랑의 형태들은 정말 위험하다.

 

 

이 책에는 사랑을 모르고 살았던 역사상 인물들, 사랑 없는 섹스, 섹스 없는 사랑, 유머 속의 성, 성을 완전히 배제한 유머의 모습, 예술과 미적 세계에서의 성 등에 대한 유쾌한 연구들을 담았다.

 

성에 대한 학문적 관심에서 출발한 전혀 새로운 사실이지만 인간의 성적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이다.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무성애는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아니라 자유의 문제가 아닐까.

사랑의 대상이 문학, 음악, 미술, 한 인간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리라. 앞으로 무성애자가 점점 더 늘어날까. 줄어들까 괜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까. 나만의 삶을 살고자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만 같은데...

자신만의 시간과 여유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만 같은데....

 

처음으로 접한 무성애에 대한 역사적, 생물학적, 사회학적 접근이 흥미롭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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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27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토닉 러브와는 다른 , 무성애의 개념이 아리송하기는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생각과 취향도 다양하니까. 개성과 자유의 관점에서봐도 늘어날 추세 같은데... 점점 다양해지는 세상이니까 취향을 존중해 줘야 겠다는 마음 뿐이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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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 ‘대형 사고’와 공존하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새로운 물음
찰스 페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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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재일까, 천재일까. 이런 사고가 다시 발발할까,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까. 설마? 오늘은 세상에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나 현실은 위험하다. 원전, 핵무기, 유전자 조작, 독극물, 폭발물, 세상의 내재적 연계성.. 믿었던 안전장치가 고장이 난다면... 이 책은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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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 ‘대형 사고’와 공존하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새로운 물음
찰스 페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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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대형사고의 위험은 갈수록 커지는 걸까.―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오늘도 신나는 24시간이 선물로 주어졌다.

행복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지.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사건, 사고가 없는 세상이길 바래야지.

 

 

하지만……

세상은 바람 잘 날이 없나 보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을 늘 체감한다.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들에 마음이 아플 정도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사고는 날 수가 있다.

갈수록 첨단화되고, 자동화 된다고 해도 안심할 처지가 아님도 잘 알고 있다.

첨단장비, 자동화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위험은 우리 주변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고, 위험의 수준도 갈수록 대형화, 고위험화 되어 가고 있다.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아시아나의 비행기 사고, 그 외 크고 작은 사고들......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실제 사고 사례를 연구하며 '강하게 결합된' 시스템의 위험성에 대해 줄곧 언급해 온 예일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찰스 페로다.

 

그는 시스템의 복잡성이 경고 장치와 안정 장치를 추가하더라도 불가피하게 장애를 초래한다면 대책은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복잡성으로 인해 새로운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상 못한 다발성 장애의 상호작용들은 어떻게 처리하고 예측해야 하는가.

 

원전, 화학공장, 항공기, 항공관제, 선박, 댐, 핵무기, 우주탐사, 유전자 조작의 위험은 무엇일까.

갈수록 대참사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고위험 기술을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선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지금은 고위험 기술의 시대다.

원전, 석유화학, 항공기, 선박, 우주탐사, 핵무기, 그 외 특수한 시스템들의 위험은 이전의 위험과는 엄청나게 다른 규모다. 크고 강력하다.

인류가 만든 첨단시스템은 생활을 편리하게 하지만, 반대로 운용자, 승객, 무고한 시민, 미래 세대에까지 광범위하게 위험을 안겨 준다.

 

 

 

문제는 운용자교육, 안전 설계, 품질 관리, 규제강화로도 낙관적이진 않다는데 있다.

 

점점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는데, 고위험 기술의 속성은 무엇일까.

 

사고의 여파가 국지적이라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연쇄적인 장애와 위험을 계속적으로 몰고 온다면 첨단 시스템처럼 복잡해질수록 위험 차단은 어렵다.

 

상호작용성과 긴밀한 연계성이라는 시스템의 속성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를 '정상사고' 또는 '시스템 사고' 라고 한다. (본문 중에서)

 

 

 

 

정상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업사회를 구성하는 주요 시스템의 요소들이 고도의 상호작용성과 주요 시스템의 요소들이 고도의 상호작용성과 긴밀한 연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운용자의 실수는 대부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재다. 그러나 기술 개선으로도 위험률 제로는 불가능하다.

 

 

저자가 예로 든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는 무엇이 위험요소일까.

 

복잡한 시스템에 잠재된 사고의 첫 번째 사례로 든 1979년에 일어난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 2호기 사고.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는 조사와 소송을 통해 사고 전후의 무능, 거짓, 은폐를 드러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정교한 신기술이 필요한 원자로에 대한 작업자들의 세심한 이해와 관찰,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함도 밝혀졌다.

원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부실한 수준이고 문제에 대처하는 안전장치들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안전장치는 자꾸만 추가 되게 되고 수동이라면 고칠 수 있던 것들이 자동화로 인해 어느 지점에서 잘못 되었던 지에 대한 파악조차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안전을 빌미로 추가된 장치들이 많을수록, 되레 없는 편이 더 나은 장치들도 있을 수 있겠다.

인간이 개발한 기술이 오히려 덫이 되고, 그 올가미가 걸리는 셈인데……

 

복잡한 시스템의 경우 모든 요소가 다른 요소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운용자가 알지 못한 4개의 사소한 독립적인 장애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용자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 있었다.

....

놀랍게도 13초 만에 모든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13초 동안 잘못된 신호 때문에 복수 펌프에 문제가 생겼고, 비상 냉각을 위한 2개의 밸브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났고, 압력 제어 밸브는 다시 닫히지 않았으며, 계기는 그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운용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도 인식하지 못했다.

......

운용자들은 냉각 수위가 내려간 것과 터빈이 멈춘 것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들은 시스템의 복잡한 상호 작용 때문에 두 사건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 상관관계는 압력 제어 밸브를 매개로 이루어졌다. (본문 중에서)

 

 

 

문제는 결정적인 운용자의 실수와 직접적인 작동 순서에 속하지 않은 다발성 장애의 상호작용을 파악하지 못할 때의 위험도는 더욱 크다는 데 있다.

그리고 원전 시스템에 대한 우리들의 지식이 일천하다는 것도 문제다.

일본 원전사고 때도 세계적인 학자들이 몰려오지 않았던가. 모든 운용자들이 학자와 같은 지식을 가져야만 하는 건가.

 

 

 

저자는 원전이 더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원전 사고는 더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방심하지 말라고 한다. 원전의 역사가 짧아서 안전성이 점검된 것이 아니라는 거다.

원전 산업은 언제나 완벽한 안전 기록을 달성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복잡성, 연계성, 참사의 연결고리들…….

 

 

이 책은 기술이 초래한 또 다른 위험에 대한 사회적 측면을 심도 있게 연구한 책이다.

문명이 문명의 장해가 될 수 있음을, 절대 만능이 아님을 알게 하는 책이다.

고위험 시스템의 폐기처분 또는 개조를 외치는 목소리다.

대형 사고에 대한 인식과 최소한의 예방지침에 대한 안내서이다.

 

이 책에는 원전 사고에 대한 연구 이외에도, 석유화학 공장, 항공기와 항공로, 해상 선박사고, 댐, 지진, 광산, 호수 등의 지상 시스템, 우주탐사, 핵무기, DNA재조합 등의 특수한 시스템에 대한 연구들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온갖 장치들이 서로 내재적 연계성을 갖고 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첨단 장비일수록, 고위험장비일수록, 대형일수록 그 긴밀함이 더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갈수록 대형화 되고 있는 현재의 사태들을 보면 운명이 한순간에 갈리는구나 싶어서 소름이 돋는다. 정말 끔찍하다.

대형 사고를 피할 수는 없는 건가. 천재도 있겠지만 인재도 많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집에 불이 날 정도의 위험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비행기 추락의 위험, 원자로 붕괴의 위험 등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심지어 후대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모든 기계가 언제까지나 고장 나지 않기를 , 잘 굴러가 주기를 바라고 싶지만 현실은 아님을 알기에 고위험 사고에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 폐기하든 개선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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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2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인재일까, 천재일까.
이런 사고가 다시 발발할까,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까.
설마? 오늘은 세상에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나 현실은 위험하다.

원전, 핵무기, 유전자 조작, 독극물, 폭발물,
세상의 내재적 연계성..
믿었던 안전장치가 고장이 난다면... 이 책은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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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3일이면 충분해
정기범.김숙현 지음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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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돌아보는 유럽 명소 산책 ^^*- 유럽 여행 베스트 코스북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 친구와의 우정이 돈독해 지는 시간, 가족과의 추억을 겹겹이 쌓는 시간이 아닐까.

 

신나는 여름휴가는 다가오지만 쌓여 있는 책들을 보고 있으면 올해는 멀리 가는 것은 접어야 할까 보다. 애초에 독서하리라 다짐했기에 크게 아쉬울 것은 없다. 가까운 계곡에서 심신을 달래는 것으로도 족하다.

 

 

그 대신 장거리는 상상여행을 가는 거다. 유럽을. 내 마음대로 한 지역을 정해서 3일 동안 돌아보는 코스 여행. 앞으로 가게 될 배낭여행을 위한 공부가 되겠지.

 

 

 

 

 

 

 

유럽에 꽂혀서 오늘도 든 책은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저자는 < 꽃보다 할배>의 유럽여행 코디네이터, 트래블 디자이너인 정기범, 통역가이면서 유명인의 파리 방문 시 통역을 전담하는 주식회사 요핑을 운영 중인 김숙현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유럽 여행 지역은 어디일까.

 

 

3일의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유럽여행 코스로는 어떤 곳이 적당할까.

 

유럽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평범한 호텔에서만 묵지 말고 디자인 호텔에서 자보기

알 바 알토나 핀 율과 같은 디자인 대가의 집 방문하기

유럽 주요 도시 근교에 있는 아울렛에 들러 쇼핑하기

여행하는 중에 유럽의 축제 기간 체크하고 참여하기

하루 한 끼 정도는 현지식으로 즐기기

시간에 쫓길 때는 빠른 시간 내에 도시를 정복할 수 있는 2층 버스 이용하기

유럽의 주요 박물관에 들를 시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적극 활용하기

유럽 주요 명문 구단의 축구 경기관람하기

코펜하겐의 헤이나 파리의 메르시, 바르셀로나의 빈손 등에 들러 핫한 생활용품 구입하기

주요 도시에 있는 공원 산책

파리의 몽주 약국, 시티 파르마나 로마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에 들러 약국 화장품 구입하기

 

그렇다면 각 나라에서 꼭 해야 할 구경은 무엇일까.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꼭대기 올라가기

낭만의 센 강 유람선 타기

파리의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가정식 비스트로에 들러 프렌치 요리 즐기기

지베르니의 모네의 정원 산책하기

몽생미셸의 수도원 방문 후 플라르 할머니네에서 오믈렛 먹기

 

 

 

영국에서는.......

 

런던의 밤을 수놓는 뮤지컬 감상하기

런던아이에서 석양 감상하기

런던의 퍼브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켜 보기

스코틀랜드에서 몰트위스키 한 잔의 여유 즐기기

 

독일에서는......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에 들러 정통 독일 맥주 시음하기

 

오스트리아에서는......

빈에서 음악회 참석하기

빈의 자허 카페에 들러 비엔나커피와 케이크 즐기기

 

 

 

노르웨이...

피오르 투어해보기

겨울철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 감상

 

이탈리아에서는.....

베네치아의 유명 카페 플로리안에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한 잔

본고장 아이스크림 맛보기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카페나 와인 바에 들러 즐기는 와인 한 잔

베네치아에서 곤돌라 체험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관련 건축물 탐방

바르셀로나에서 환상의 해산물 파에야에서 숙박하기

 

......

 

 

 

명소 산책 72시간 한 눈에 보기

 

 

 

 

 

 

 

 

 

런던의 대표 명소는......

 

첫째 날....

의회제 민주주의의 본고장 국회의사당(빅벤),

장엄한 대리석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멋진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버킹엄 궁전,

인도 뭄바이 스타일의 카페 디슘,

헨리 8세의 사냥터였던 하이드 파크, 런던의 중심가 피카딜리 서커스,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쇼핑 천국 리전트 스트리트,

싸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한 차이나타운

 

 

둘째 날…….

다빈치에서 보티첼리까지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즐비한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리는 트라팔가 광장,

전통이 살아있는 브리티시 레스토랑 룰스,

영화관과 클럽이 모여 있는 레스터 광장,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오르는 코번트 가든,

런던 공연 예술의 발상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찰스 디킨스를 비롯해 수많은 명사들이 단골로 드나든 오래된 퍼브 램 앤드 플래그,

런던에서 만끽하는 세계최고의 공연, 오페라 또는 뮤지컬 관람

 

셋째 날……

웰링턴 장군, 넬슨 제독, 윈스턴 처칠 등 영국을 지킨 위인들이 잠든 곳, 세인트 폴 대성당,

영국 요리계를 대표하는 고든 램지가 디자인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

화력발전소에서 박물관으로 거듭난 테이트 모던,

런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거대한 성, 런던 탑,

런던의 랜드 마크 ,타워 브리지,

런던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관람용 건축물, 런던아이

 

 

 

 

 

 

 

그 외에도 2, 3일 코스로 적당한 유럽 여행이 소개 되어 있다.

 

 

 

런더너처럼 3일 동안 둘러보는 런던 코스,

코스에는 없지만 찾아가고 싶은 곳,

가장 스코틀랜드적인 에든버러와 글래스고 2일 코너,

예술적 감수성 풍부한 암스테르담 3일 코스,

벨기에 3대 도시 3일 코스,

파리 명소 핵심 콕콕 3일 코스,

파리 미식과 쇼핑 3일 코스,

루아르 고성 지대와 몽생미셸 2일 코스,

남프랑스 지중해로의 초대 3일 코스,

스위스 하이라이트인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 3일 코스,

바이에른의 전통이 살아있는 뮌헨의 3일 코스,

독일의 정수가 깃든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3일 코스,

.....

 

 

 

그 외에도 할인권, 메트로 안내도, 지도, 주의 사항, 지역소개들이 깨알 같다.

 

 

 

630 여 쪽에 있는 유럽의 여러 곳들을 둘러보고 있으면 내비게이션을 달고 역사와 문화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지역에 대한 소개도 자세해서 사회책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다음에는 독일을 제대로 둘러 봐야겠다.

지금 읽고 있는 <사악한 늑대>의 배경이 독일의 타우누스 지역이기에 관심이 간다.

 

 

이 책은 여행자들을 위한 길 안내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미리 보고 여행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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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 홈스쿨링 영어!! - 리더스 앤 스토리 시즌 1

 

 

갈수록 세상은 하나의 세계로 좁혀지고 있다.

앞으로 SNS의 발달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그럴수록 세계가 하나의 이웃처럼 소통을 하게 되겠지.

세계가 서로 이웃이 되는 세상을 살아 갈 우리 아이들의 생존능력을 키워주고 싶은 건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그렇기에 필수언어가 돼버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운 지도 모른다.

 

 

내 아이에게 어떤 영어교육을 시킬까, 어떤 방법이 좋을까, 어떤 교재가 좋을까.

학습지를 시킬까. 영어 학원을 보낼까. 영어유치원을 보낼까.

많은 고민 속에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는 엄마만한 선생님이 어디 있을까.

요즘엔 좋은 영어교재가 많이 있어서 조금만 관심 있게 둘러보면 집에서도 영어공부가 가능한 교재들이 있다.

 

발음이 시원찮다고 포기할 이유가 없다.

요즘은 CD나 비디오테이프로 발음 좋은 원어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학습 환경도 좋으니까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다.

미국에 가서 생활하면서 익히면 제일 좋겠지만 홈스쿨링으로 영어교육에 성공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도 않음을 알게 된다.

 

<리더스 앤 스토리>시리즈.

 

이 책은 일단 그림이 좋고 사운드가 좋다. 요즈음 화두인 스토리텔링으로 교재를 구성했다.

영유아를 위한 프리미엄 홈스쿨링 영어교재라더니 종이의 질과 내용이 다른 책과 다름을 느낀다.

Crystal Kite Awards에 노미네이트된 수준 높은 글과 그림에 세계최고의 음악스튜디오중 하나인 Abbey Road Studio 에서 작업한 수준 높은 음악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사운드와 목소리가 정~말 멋지다.

현 일리노이 주 주립대학교 교수가 직접 감수 및 교정한 교재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엄마와 함께 홈스쿨링이 가능한 교재라는 말에 가장 끌리는 부분이다.

종합적 언어능력의 발달을 돕도록 구성된 책.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교구재 구성으로 언어의 확장을 돕는다는 말도 마음에 든다.

아이의 성장 발달과정에 맞춘 체계적인 커리큘럼.

홈스쿨링에 최적화된 심화학습 자료까지.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st 단계- 리더스 북은 아이들의 영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영어 동화책이다.

미국 아동도서에 사용되는 Flesch-Kincaid 북 레벨에 근거한 레벨이 표시되어 있어 현재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똑같은 키워드로 단순하게 단어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전개되고 키워드가 강조되어 나온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거나 아이 혼자 읽을 수도 있다.

 

2nd 단계- 헬퍼 북. 단어와 표현들을 익히면서 내용 이해를 돕는다.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도 담겨 있다.

 

3rd 단계- 스쿨링 북. 모든 가정이나 유치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레슨 플랜, 악보, 연극대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복되는 문장과 단어들을 중심으로 리듬을 넣어서 읽어보게 하거나 손으로 짚으면서 천천히 읽어보게 하면서 읽기 속도와 집중력을 키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흥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먼저, 부모님이 큰 소리로 느낌을 살려 재미있게 읽어준다.

그리고 나서 반복되는 문장과 단어들을 중심으로 리듬을 넣어 재미있게 같이 읽는다.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단어나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춰라.

손가락으로 문장을 짚어 주거나 첫소리를 알려주어 따라 읽게 한다.

아이들에게 직접 참여의 경험은 재미를 배가 시킨다.

손으로 문장이나 단어들을 짚어주며 스스로 읽게 격려해 준다.

칭찬은 모두를 춤추게 하는 법~.

 

4th 단계- 각 단계에 해당하는 워크북을 아이와 함께 활용한다.

책의 제목을 살펴 본 후 어떤 이야기인지 책을 중심으로 아이와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이다.

쓰기, 그리기, 만들기, 오리기, 색칠하기와 더불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전이 포함되어 있다.

워크북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얼마든지 다시 활용 가능하다.

 

 

 

 

언어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도록 구성하면서도 흥미와 재미를 유지하도록 한 프로그램.

언어습득을 원한다면 확실한 목표와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 본다면 누구나 가능할 듯하다.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디 있을까. 엄마의 믿음과 꾸준한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본다.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 내 아이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성공을 돕겠지.

 

내 아이의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성공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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