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Way 삼성 웨이 -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
송재용.이경묵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삼성웨이-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힘은....

 

 

 

 

예전에 글로벌 일류기업이 우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승승장구하는 삼성을 보면서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다.

 

삼성은 2013년 3월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5위에 올랐으며 신흥국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에서도 삼성은 대규모 적자와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았지만 변해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슬기롭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08년 하반기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위기를 성공으로 극복하면서 삼성은 또다시 도약하게 되고...물론 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선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었다고 한다.

 

 

 

삼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었을까.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이건희 회장의 1993년 6월 7일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저자들이 분석한 삼성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삼성웨이.jpg

 

 

 

 

이 책에서는 삼성이 삼성경영의 3대 패러독스를 적시하고 이를 잘 해결함으로써 경쟁력의 원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글로벌 통합과 현지화,

규모의 경제와 빠른 속도 등과 같이 양립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것의 동시 경영을 말한다. 복수의 경쟁우위를 동시에 창출해 내며 성공으로 이어간 셈이다. 예를 들면 원가가 낮으면서도 최신제품에 최고의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것, 그러면서도 고객별 맞춤화 전략을 짜는 것이다.

 

 

삼성의 경영 패러독스를 요약하면...

 

대규모 조직이면서도 스피디함

다각화, 수직적 계열화되어 있으면서도 전문화 되어 있음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요소가 조화롭게 병존하고 있음 (본문 중에서)

 

 

이는 기존의 경영원칙을 뛰어넘는 특이한 것들이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삼성성장의 배경의 제일 원인은....삼성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고 독특한 경영방식을 설계해온 CEO의 리더십이다. 그의 리더십은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비전리더십, 소유경영과 전문경영인의 조화를 이루게 한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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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IMF 외환위기를 겪었는데 삼성만 성공한 비결은 신경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신경영의 정신인 창의, 도전, R&D , 국제화, 고객 중시 등이 잘 조화가 되었고, 경영진과 핵심인력 사이에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학습되었다. 질 경영으로 가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이것이 외환위기 극복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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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글로벌 초일류가 되게 한 발판은 무엇이었을까.

 

이는 1991년대 이후 글로벌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잘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1993년 반도체메모리산업의 세계1위부상은 일등공신이다. 성공경험은 다음 성공예감을 부르는 법.... 일본 전자업체들이 성공의 덫에 빠져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에 집착할 때, 삼성은 디지털 기술 기반 IT산업에 승부를 걸고 집중투자 함으로써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다른 부분은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반도체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핵심인재 보유와 스피드를 앞 세웠기 때문이다. 40대 엔지니어들을 CEO로 선발한 점도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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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성공요인을 요약해보면....

 

스피드 창출역량이다.

21세기는 스피드 전쟁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스피드 기술혁신, 스피드경영, 의사결정의 스피드화를 실천했던 점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산업의 핵심역량은 빠른 스피드와 1등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다. (본문 중에서)

 

 

복합화 시너지 창출역량이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패널,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수많은 기술집약적 부품들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애플 등 경쟁자들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자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개발, 제조할 수 있다. <비즈니스 위크>(본문 중에서)

 

삼성전자는 부품사업과 디지털, 가전, 통신사업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이런 사업부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본문 중에서)

 

21세기 경쟁력의 핵심은 복합화에 있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인프라, 시설, 기능, 기술이나 소프트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유기적인 상승효과를 내게 하여 경쟁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복합화다. 이건희 회장 (본문 중에서)

 

 

 

 

진화적 혁신역량

 

삼성의 성공요인은 소비자니즈에 기반을 둔 지속적 기술혁신에 있다. 디지털 TV의 세계최초 출시, LED TV, 3D TV, 스마트 TV의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이 지속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1938년 창업 이후, 국내 최고기업,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자리에 오른 삼성은, 특히 지난 20 년 동안 세계가 주목할 만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최대의 전자, IT기업이 되었고, 메모리반도체와 디지털 TV, 휴대폰 등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제품이 무려 26개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2012년 세계적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 선정 글로벌 브랜드 랭킹 9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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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성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이하여 삼성 경영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이다. 오랜 시간 경영학자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해온 학술적 연구 성과물이다. 외부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책 속에는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삼성만 성공한 비결도 있고,  1993년 국내분야 2위, 세계시장 2, 3 류의 삼성이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최고기업, 글로벌 초일류기업이 되었던 원인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기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초일류로의 꿈을 꾸기도 할 것이다.

 

기업인이든 아니든 이 책은 경영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던져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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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Way 삼성 웨이 -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
송재용.이경묵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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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경영을 부르짖는 리더의 비전에서 반도체에 대한 막강한 투자가 가능했고 그 투자가 연관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기업이 만들어졌다.. 삼성의 일류방정식은 모두가 궁금했던 것.. 막연하게나마 소문으로 듣던 궁금증을 이 책으로 해소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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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Way 삼성 웨이 -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
송재용.이경묵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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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삼성웨이-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힘은....

 

 

 

 

예전에 글로벌 일류기업이 우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승승장구하는 삼성을 보면서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다.

 

삼성은 2013년 3월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5위에 올랐으며 신흥국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에서도 삼성은 대규모 적자와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았지만 변해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슬기롭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08년 하반기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위기를 성공으로 극복하면서 삼성은 또다시 도약하게 되고...물론 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선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었다고 한다.

 

 

 

삼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었을까.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이건희 회장의 1993년 6월 7일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저자들이 분석한 삼성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삼성이 삼성경영의 3대 패러독스를 적시하고 이를 잘 해결함으로써 경쟁력의 원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글로벌 통합과 현지화,

규모의 경제와 빠른 속도 등과 같이 양립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것의 동시 경영을 말한다. 복수의 경쟁우위를 동시에 창출해 내며 성공으로 이어간 셈이다. 예를 들면 원가가 낮으면서도 최신제품에 최고의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것, 그러면서도 고객별 맞춤화 전략을 짜는 것이다.

 

 

삼성의 경영 패러독스를 요약하면...

 

대규모 조직이면서도 스피디함

다각화, 수직적 계열화되어 있으면서도 전문화 되어 있음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요소가 조화롭게 병존하고 있음 (본문 중에서)

 

 

이는 기존의 경영원칙을 뛰어넘는 특이한 것들이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삼성성장의 배경의 제일 원인은....삼성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고 독특한 경영방식을 설계해온 CEO의 리더십이다. 그의 리더십은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비전리더십, 소유경영과 전문경영인의 조화를 이루게 한 리더십이다.

 

 

 

똑같이 IMF 외환위기를 겪었는데 삼성만 성공한 비결은 신경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신경영의 정신인 창의, 도전, R&D , 국제화, 고객 중시 등이 잘 조화가 되었고, 경영진과 핵심인력 사이에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학습되었다. 질 경영으로 가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이것이 외환위기 극복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가 되게 한 발판은 무엇이었을까.

 

이는 1991년대 이후 글로벌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잘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1993년 반도체메모리산업의 세계1위부상은 일등공신이다. 성공경험은 다음 성공예감을 부르는 법.... 일본 전자업체들이 성공의 덫에 빠져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에 집착할 때, 삼성은 디지털 기술 기반 IT산업에 승부를 걸고 집중투자 함으로써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다른 부분은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반도체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핵심인재 보유와 스피드를 앞 세웠기 때문이다. 40대 엔지니어들을 CEO로 선발한 점도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고.....

 

 

 

 

 

삼성의 성공요인을 요약해보면....

 

스피드 창출역량이다.

21세기는 스피드 전쟁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스피드 기술혁신, 스피드경영, 의사결정의 스피드화를 실천했던 점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산업의 핵심역량은 빠른 스피드와 1등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다. (본문 중에서)

 

 

복합화 시너지 창출역량이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패널,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수많은 기술집약적 부품들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애플 등 경쟁자들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자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개발, 제조할 수 있다. <비즈니스 위크>(본문 중에서)

 

삼성전자는 부품사업과 디지털, 가전, 통신사업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이런 사업부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본문 중에서)

 

21세기 경쟁력의 핵심은 복합화에 있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인프라, 시설, 기능, 기술이나 소프트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유기적인 상승효과를 내게 하여 경쟁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복합화다. 이건희 회장 (본문 중에서)

 

 

 

진화적 혁신역량

 

삼성의 성공요인은 소비자니즈에 기반을 둔 지속적 기술혁신에 있다. 디지털 TV의 세계최초 출시, LED TV, 3D TV, 스마트 TV의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이 지속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1938년 창업 이후, 국내 최고기업,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자리에 오른 삼성은, 특히 지난 20

년 동안 세계가 주목할 만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최대의 전자, IT기업이 되었고, 메모리반도체와 디지털 TV, 휴

대폰 등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제품이 무려 26개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2012년 세계적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 선정 글로벌 브랜드 랭킹 9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삼성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이하여 삼성 경영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이다. 오랜 시간 경영학자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해온 학술적 연구 성과물이다. 외부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책 속에는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삼성만 성공한 비결도 있고,  1993년 국내분야 2위, 세계시장 2, 3 류의 삼성이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최고기업, 글로벌 초일류기업이 되었던 원인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기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초일류로의 꿈을 꾸기도 할 것이다.

 

기업인이든 아니든 이 책은 경영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던져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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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04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영을 부르짖는 리더의 비전에서 반도체에 대한 막강한 투자가 가능했고 그 투자가 연관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기업이 만들어졌다.. 삼성의 일류방정식은 모두가 궁금했던 것.. 막연하게나마 소문으로 듣던 궁금증을 이 책으로 해소한 듯하다.
 
2013 즐거운 사라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2013 즐거운 사라-야해지고 싶은 것, 관능적이고 싶은 것에 대하여~

 

 

 

시는 그런 忘我感을 주지는 못한다. 시는 역시 함축된 상징과 언어를 절제해야 한다는 압박감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소설이 시원한 설사라면 시는 낑낑거리며 간신히 배설해내는 된똥이다. 하지만 시는 분량이 짧아 속마음을 순간적으로 상큼하게 배설할 수는 있다. 소설은 그런 배설보다는 줄거리의 개연성과 매끄러운 문체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마광수. 대한민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발표하면서 본능에 충실한 직설적 화법으로 충격을 던지더니 <즐거운 사라>에서는 본능의 기묘함과 혼란스러움을 표현해서 음란물로 판정받고 본인은 구속되기까지 한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 보고자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의 작품은 처음이다.

 

 

 

제목은 즐거운 사라지만 사라는 전혀 즐거운 여대생이 아니다. 즐거움의 기준이 각자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순하게 생긴 사라는 친구인 미대 여학생 루리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을 늘 갖고 산다. 루리는 야하고 섹시한 완벽한 외모에 고급 룸살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기까지 하니까. 그러다 루리의 남자인 마교수를 소개 받게 되고....

 

 

마교수의 말대로 친구 사이나 선후배 사이에서 일어나는 질투가 심하면 마음을 갉아 먹나보다.

루리의 완벽한 미모를 늘 동경하던 사라는 성형수술로 야하고 관능적이길 바라게 되고 야한 화장술과 돋보이는 치장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아무리 야한 관능, 육체적 쾌락, 노출증적 쾌감을 느껴도 해소되지 않는 깊은 허무와 우울감.... 그녀의 내면을 꽉 채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삶에 대한 공포? 인간에 대한 공포? 삶의 덧없음에 대한 회의? 단순히 외모에 대한 열등감?....

 

그렇게 즐거움을 찾던 사라는 우울증을 해소하기는커녕 상실감만 더해 가는데....

 

 

나는 왜 완벽하게 정신적인 사랑과 완벽하게 관능적인 사랑에 대한 양가감정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 ....전적으로 외모만 야한 여자를 좋아하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도 거룩하고 외모로도 야한, 정말 무섭도록 고혹적이고 미적으로 치명적인, 글자 그대로 귀신같은 매력을 지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그런 완벽한 여자를, 무턱대고 애모하고 있는 나 자신의 터무니없이 욕심 많은 여성관이 혐오스러워졌다.

......

 

꽃들이 다투어 악쓰며 피어나는 것은 결국 종족 보존의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자우의 결합이 목적일거야. 꽃들은 그 때문에 관능적 교태와 암내 섞인 향기, 그리고 달콤한 꿀로써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것이지, '아름다움' 그 자체를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야. 말하자면 꽃들은 모두 누군가에게서 사랑받으려고 갖은 애를 써가며 몸부림치고 있어. (본문 중에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

나도 모르겠어. 어쨌든 '행복'이란 철학자나 윤리학자들이 관념을 팔아 밥을 먹고 살기 위해 쓰는 용어에 불과하다고 나는 생각해. '행복하다'는 말보다는 차라리 '쾌감을 느낀다' 는 표현이 더 정직한 표현일 거야. (본문 중에서)

 

 

 

 

 

 

저자의 말처럼 우리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다원성과 자유일까. 표현의 자유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쾌락과 사치로도 해결하지 못한 사라의 우울증을 표현의 자유로는 해결하지 못했는데...

 

 

물론, 표현의 자유는 필요하다. 단, 미풍양속을 흩트리지 않는 선에서 ....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되어 꼴불견과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니까. 표현도 지나치면 역겨움과 불편함 마음을 지니게 하니까. 그야말로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집단이니까 전체적인 고려와 배려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야한 여자, 야한 남자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 야한 여자, 야한 남자가 지나가면 한 번쯤 흘깃하기도 하지만 솔직 담백한 사람, 수수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 옅은 화장도 좋아하지만 그대로의 민낯을 더 사랑한다. 야한 치장 뒤에 숨고 싶은 본심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느낌이 싫어서인지도 모른다.

예술가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광기가 있을 수 있고, 윤리와 도덕에 집착할 수도 있다. 돈에 집착할 수도 있고 사랑에 집착할 수도 있다. 자유에 집착할 수도 있고 구속에 집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선량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용할 수 있는 범위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서로가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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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메이크업
하코냥 지음 / 경향BP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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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인트 메이크업-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법, 알면 유리해요.~~

 

 

작년 이맘 때, 블로그는 전혀 내 관심 밖이었다. 인터넷 앞에 앉는 시간은 그냥 잠깐의 뉴스 검색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올해 초, 책을 읽고 서평 올리는 것을 시작하면서 매일 블로그에 들어오고 있다. 서툰 글이지만 함께 나누고픈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든 게 미숙해서인지 아직도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어색하다.

블로그 밖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블로그 안 쪽 세상에 들어와 보니 요즘 세상은 블로그, 유튜브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블로그에 올린 자료를 모아 책으로 펴낸 블로거가 한 둘이 아니고, 블로그를 통해 사업을 하는 이도 있고, 블로그를 통해 인맥을 넓혀가는 이도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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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뷰티 파워블로거 하코냥도 아티스트로 일하면서 모은 팁과 스킬들을 모아 뷰티 메이크업 북을 펴냈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열의와 정성이 대단하다.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메이크업에 초점을 두고 풍부한 설명을 곁들였다는데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이 나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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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스킨 포인트 메이크업에 관심이 간다. 맑고 깨끗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 아닌가. 내추럴 메이크업, 윤광 메이크업, 물광 메이크업, 세미 매트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내추럴 메이크업에서는 얼굴 포인트를 살리고 깔끔한 느낌이 나도록 적당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 깨끗한 세안과 충분한 수분감은 기본~~

은은하고 광채 나는 메이크업인 윤광메이크업. 기본 메이크업에 하이라이트 다섯 군데에 리퀴드 타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인데 하이라이트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한다.

간단한 글로시 베이스만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광채가 난다는 물광 메이크업. 다크서클을 없애주는 아이컨실러를 사용하며 은은한 펄감이 드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마지막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종류도 많고 방법도 많음을 처음 알았다. 들어만 왔던 물광 메이크업 하는 법도 처음 알았고..... 알면 유리한 거지. 필요할 때 써 먹을 수 있으니까. 아는 게 힘인 거야.....

이 외에도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의 준비물 소개, 메이크업 브러시의 종류와 세척방법, 기초 화장품 바르는 방법과 순서 및 클렌징, 눈썹 그리기, 마스카라 사용법,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 립 포인트 메이크업, 블러셔 포인트 메이크업, 컬러 포인트 메이크업 등이 소개되어 있다.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면 이런 책을 옆에 두고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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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은 요즘 여자들만의 특권이 아닌 시대다.

남자 아이들도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는 걸 종종 보게 된다.

중고등 학생들도 메이크업 베이스이나 립밤은 기본인 것 같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더욱 돋보이고 싶어 하는 본능은 남녀노소 불문이 아닐까.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는 메이크업을 알고 있으면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써 먹을 수 있으니 잘 보관하며 한번 씩 해봐야겠다. 장소, 계절, 상황에 맞는 메이크업을 설명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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