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윤성식 지음 / 예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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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20대!!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지~~

 

몇 살 쯤 되면 사는 게 좀 수월해질까요?

미안해. 나는 수월하게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다만 세상에 휘둘리는 사람과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프롤로그 중에서)

 

청춘! 20대!

그 푸른 시절에 선택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어떤 갈림길들이 있나. 우리가 알고 있는 20대에 관한 오해와 불편한 진실은 무엇일까.

 

대학공부 또는 직업, 연애와 결혼 ....

인생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을까. 이런 중요한 선택들 앞에서 현명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을 것이다. 고민을 한다고 해도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이전의 수많은 선택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면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나를 만들 것이기에 선택에 신중을 해야 할 텐데...... 이번엔 선택의 무게가 결코 만만치 않다. 실수를 줄이고 오류가 없는 선택을 하려면 누군가의 조언이 절실하다.

 

 

 

이 책의 저자는 윤성식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보다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어.' 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던져 주는 사람,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 같은 눈으로 따끔하게 충고하고, 따스하게 격려하는 분, 제자들에게 '모모교수님'으로 통하는 이 시대의 청춘 멘토다.

 

 

인생의 밑그림이 있는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실패를 자꾸 반복하는 사람은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왜요?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잖아요?

그보다는 왜 실패하는지부터 알아야 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밑그림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살기 때문에 자꾸 실패하거든. 인생의 밑그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거야. (본문 중에서)

 

 

인생의 밑그림이 있는 사람은 같은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의 좌표를 차아갈 수 있다고 한다. 공감이다. 인생의 밑그림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사실 10대부터 그려야 하지 않을까. 밑그림이 없이 대학 들어가고 직장생활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문제는 커져만 가고...

자신의 꿈과 현실의 차를 현명하게 알고 솔직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과대평가 하지 말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이성적으로 관찰하기를 해야 할 것이다.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이제 더 이상 소극적으로 살지 않을 거예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뭐든지 자신 있게 도전할 거예요. 주변에선 제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말도 하지만 이젠 그런 말은 듣지 않을래요.

그럼 과대평가해도 괜찮다는 뜻이야?

설령 그렇더라도 과소평가보다는 낫잖아요.

어째서 과소평가와 과대평가, 이 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방법도 있잖아? (본문 중에서)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는 풍선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과소평가 역시 부정적인 생각으로 위축되기만 할 뿐이다. 자신과 세상을 그대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려운 건데....

 

 

 

마치 제3자처럼 스스로를 관찰하라.

 

 

이제부터는 정말 나답게 살 겁니다.

왜 그렇게 살고 싶은데?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으니까요.

그럼 넌 '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본문 중에서)

 

 

나답게 산다는 건 뭘까.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 열정적으로 사는 것,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사는 거겠지. 그러려면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저 친구는 반드시 성공할 거예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워낙 성실한데다 절재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무슨 일이건 끝을 보고야 마는 친구예요.

그나저나 그 친구는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가는 거겠지? (본문 중에서)

 

 

기술과 뚝심의 시대가 가고, 지금은 변화를 볼 줄 아는 안목의 시대, 시야의 경쟁시대다. 세상의 흐름을 보는 것은 트렌드 전문가의 몫만은 아닌 시대다. 세상의 흐름을 읽고 그 위에 자신의 인생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아~ 두 눈을 부릅뜨고 세계를 봐야 하는 시대....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눈을 가지려면 지식과 정보에 밝아야 하는 건데....

 

 

 

 

 

예측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떡하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그 흐름을 파악하기란 정말 어려워. 대충 큰 그림만 따라잡기도 버겁지.

큰 그림조차 가늠하기 힘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예측하기 어려운 것을 예측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게 나을 거야. (본문 중에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쉬운 게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계 노동 시장의 장벽이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며 지금의 인기직종이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변화의 큰 흐름이라도 읽어내야 자기 위치에서 밀리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진짜 스펙은 소리 없이 빛난다.

 

 

그동안 고시 공부만 하다가 취업 준비로 전환했는데 스펙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이에요.

스펙 말고 내세울 건 없어?

글쎄요..... 성실과 열정? 하지만 이런 걸 스펙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그거면 되지 않나? 내가 장담할게. 넌 꼭 취업할 수 있을 거야. (본문 중에서)

 

 

솔선수범과 성실함이 스펙보다 위력적이다. 핵심인재의 판별조건에 1위를 차지한 곳도 '성실성과 끈기'라고 한다. 가장 보편적인 진리가 결국엔 통~하는 거군.

 

 

살아가는 것보다 살아가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에요. 연봉도 높고 근무환경도 훨씬 좋거든요. 게다가 회사가 집에서 아주 가까워요.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 의사결정을 할 때, 종합적으로 고랴하는 것을 깜빡 잊거든. 그래서 비전이 필요한 거야. (본문 중에서)

 

 

 

 

결혼은 사랑만으로 결정해도 될 만큼 낭만적이지 않다.

 

 

엄마, 나 결혼하기 싫어.

넌 어떻게 된 얘가 친구들만 만나고 오면 그러냐?

결혼한 지 오래된 친구들은 다들 나만 부러워해. 그리고 절대로 결혼하지 말래.

꼭 결혼한 것들이 그런 말을 하더라. (본문 중에서)

 

 

 

하루의 10분의 1, 삶을 바꾸는 마법의 시간

 

 

요즘은 너무 바빠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하루의 10분의 1만 삶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쓴다면 인생이 달라질 거야.

10분의 1씩 이나요?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을 모두 합하면 10분의 1은 훨씬 넘을 걸? 일단 전철 기다리는 시간, 버스에 앉아 있는 시간만이라도 삶에 대해 생각해 봐. (본문 중에서)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은 바쁠수록, 중요한 순간일수록 필요함을 느낀다. 하물며 생을 돌아보는

 시간은 20대 이기에 더더욱 필요하다고 공감한다. 하루 60분의 투자로 삶이 달라진다는데...

 

 

 

비전과 전략은 글로 써봐야 한다.

 

생각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야.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 일단 한번 써보면 알 거야. 글로 쓰면 생각이 체계적으로 정리될 뿐만 아니라 때론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발전하기도 하거든. (본문 중에서)

 

 

책을 읽고 글로 쓰는 기쁨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그러니 비전도 목표도 연필로 끄적여 본다면 확실히 자극적으로 와 닿을 것이다.

 

 

 

제대로 된 인생설계를 위한 필요충분조건

 

 

제가 좋아하는 것과 저의 강점과 약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어요. 솔직히 전에는 이런 게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부터 시작이네. (본문 중에서)

 

 

 

 

 

불행한 성공, 행복한 성공

 

 

성공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굉장히 힘이 솟고 용기가 나요.

혹시 책을 읽을 때만 그런 건 아닐까.

그래도 용기를 주니까 좋잖아요.

전혀 효과가 없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해로울 수 있어. 성공학은 이제 종교와 미신의 영역으로까지 진입했거든. 그런 책들은 자기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게 만들고 판단의 오류와 행동의 실수까지 낳게 할 우려가 다분해. (본문 중에서)

 

 

성공학 개론이 시대의 화두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 가장 많이 하는 강연이 성공학 강연이라고 들었다. 현실을 바로 보면서 힘을 줄 수 있는 책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겠지. 그냥 따라 가다가는 저자의 말처럼 욕망만 부풀릴 뿐이니까.

 

 

습관의 나비효과

 

 

다들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창의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다는 거죠?

문화 예술 활동을 해 봐. 예술이 창의력을 길러 주거든.

예술이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니....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창의력 개론이나 중급 창의력 같은 과목을 들어본 적 없지? 창의력만 계발하기는 어려워. 그렇지만 다행히도 창의력을 기르는데 문화 예술 활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런 활동을 하면 즐겁기도 하지만 창의력을 기를 수 있으니까.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셈이지. (본문 중에서)

 

 

 

 

인생은 각자의 레이스에서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것

 

 

아, 벌써 가을이네요. 오늘 아침에서야 단풍을 처음 봤어요.

사는 게 참 힘들고 어렵지? 단풍도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말이야.

맞아요. 단풍 구경은 사치죠. 친구들은 그 시간에 책을 보고 있거든요.

아니야, 아니야. 이 계절을 한껏 누려도 공부할 시간은 충분해. (본문 중에서)

 

 

 

 

서른이 넘으면 좀 쉬워질까. 마흔이 넘으면 좀 쉬워질까.

쉬운 인생이 어디 있으랴. 자기가 한 만큼 누릴 수 있는 게 인생인 걸.

 

이 책에는 감상적인 위로보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 보다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어' 라는 실천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막 같은 20대를 명랑하게 돌파하는 법에 대한 충고들이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들어 있다.

흔히들 저지르기 쉬운 청춘들의 오해와 착각에 대해서도 낭만적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보다 현실을 잘 간파하라고 직설이다.

 

나는 과연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20대를 위한 충고지만 3040에게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비타민 같은 영양 가득한 충고들이 깨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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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24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들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거친 모래 바람을 통과해야 오롯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쥘 수 있다는 섭섭하지만 현실적인 충고가 와 닿는다.
 
사랑의 도피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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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피-소녀와 도마뱀, 그리고 소년

 

 

 

저자는 베른하르트 슐링크다.

<책 읽어주는 남자>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작가가 감정묘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 이 소설에서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사랑의 도피>는 모두 7편의 이야기들이 한데 묶인 소설집이다.

그 중 처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소녀와 도마뱀>이다.

 

 

 

그림에 얽힌 한 가족사가 어둡고 칙칙하고 슬프다.

소년의 아버지 서재에 걸려있던 그림에 숨겨진 비밀이란 무엇일까.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그 그림을 보며 소년은 성장하고 있는데.....

 

 

그 그림에는 소녀와 도마뱀이 있었다. 서로 쳐다보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서로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었다. 소녀는 꿈에 취한 듯이 도마뱀 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도마뱀은 유리알 같은 멍한 눈을 소녀에게 향하고 있었다.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어서인지 소녀는 묵묵한 모습이었다. 도마뱀 역시 이끼가 낀 바위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소녀는 배를 깔고 상체를 바위에 기댄 채였고, 도마뱀은 머리를 바짝 세우고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었다. (본문 중에서)

 

 

그 놈의 유태인 여자애!

소년의 어머니는 그 그림 속 소녀를 보며 그렇게 경멸조를 보냈고. 아버지는 아니라고 반박 했다. 그 그림을 보며 소년은 부모님이 뭔가를 숨기며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직감했지만 부모님은 말을 해주지 않았다. 처음엔 소녀아래였던 키가 차츰 소녀와 눈을 마주칠 정도가 되더니 금세 소녀를 내려다보게 되면서 그림 속 소녀와 대화를 하게 된다.

판사였던 아버지가 점점 몰락의 길을 걷다가 돌아가시자, 소년도 그 그림을 들고 집을 떠나게 된다.

 

이사를 할 때마다 자신의 소중한 보물처럼 그림을 다루며, 소녀와 도마뱀과 소년은 그렇게 함께한다. 그림과 함께 있을 때에만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사는 느낌을 갖게 되면서 그림 작가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가고..... 도대체 누가 그렸을까.

어린 소녀 속에 숨겨진 성숙한 여인의 열정과 유혹이 담긴 아이러니한 미스터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다 문득 알게 된 르네 발만.

아버지가 스트라스 군법회의의 재판관일 때 자신이 묶고 있던 집 사람들이 위조 신분증을 지닌 유대인임을 알고 그들을 도와준 감사표시로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는 엄마의 설명은 왠지 시원치 않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비밀로 했던 그 그림은 진짜 발만의 그림이었다. 발만부부가 가지고 도망치려한 그림이 왜 여기에 있단 말인가.

 

 

이 유대인은 완벽한 붓질로 독일의 기업가를 자본주의의 탕아로 그리고, 독일의 소녀를 그의 음탕한 창녀로 묘사할 줄 안다. 이 유대인의 그림에서는 추잡한 것과 마르크시즘에 토대를 둔 계급투쟁의 성향이 함께 나타난다.(본문 중에서)

 

 

르네 발만의 원래 그림에는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커다란 도마뱀이고 바위 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것은 작은 소녀였다. 자신의 그림과 반대되는 발만의 <소녀와 도마뱀>. 자신의 그림 뒤에는 분명 발만의 사인이 있는데.....

 

 

아버지의 과거에 숨겨진 어둠을 발견한 소년의 마음은 슬픔과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지나간 과거를 돌이킬 수만 있다면.... 소녀의 고통은 없었을 텐데...부부로서 살아왔지만 남편에게 인정받지 못한 어머니의 상처는 또 어쩌란 말인가.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그리도 냉정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고통 속에 헤매다 결국 그림을 불태우게 되고 마지막 짧은 순간에 그림 속에 숨겨진, 르네 달만이 숨기고 있다가 갖고 도망치려 했던 그 그림을 보게 된다.

 

 

 

흘러간 과거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

진실과 거짓 사이의 경계란 어떤 것일까.

드러나지 않으면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고, 진실이 거짓이 되기도 하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이 소설은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인정은 하지만 법적 책임은 피하고 싶은 아버지의 내면처럼 이중적인 인간의 마음들도 잘 표현한 것 같고......시대의 광기가 가져온 희생도 가슴 아프다.

 

이 소설은 우리 내면에 숨겨진 과거의 어두운 면을, 그로인해 받는 가족들의 고통을 잘 포착해서 섬세하게 그렸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는 엄연한 법인데....불태운다고 사라지는 그림이 아닌데...역사 앞에 선 진실을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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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
에란 카츠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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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기억과 망각에 대한 추리소설같은 이야기....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뇌 과학서인지 인지심리학인지 아리송했다. 그런데 막상 개봉해보니 소설이었다. 뇌의 과학적 원리를 다룬 자기계발서인 셈인데, 추리소설처럼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이 참~ 특이하다.

소설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아니지, 뇌 과학서를 추리소설처럼 쓸 수 있구나.

어쨌든 처음 몇 장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충격, 감탄, 이색적이라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세계주요도시, 특히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각 나라의 뇌와 관련된 지혜를 모으는 것도 이색적이다. 과학을 소설처럼 쓴 색다름에 끌려 줄줄 읽었다. 하지만 내용이 과학적이어서 그런지 시간은 좀 걸리는 책이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잠재력들...... 이 책은 그 잠재력을 깨워주기 위해 썼다고 한다. 원치 않는 기억이나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고 좋은 기억을 채워 넣는 법, 치명적인 실수를 예방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법, 충동과 욕망을 통제하는 법,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기술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서이다. 성공률이 90%에 달하는 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는 비법도 터득할 수가 있다.

 

 

 

 

 

저자는 이스라엘 출신의 에란 카츠다. 천재적 기억술로 유명하며 기억력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도 기억력 관련 강연, 저술, 프로그램 개발에 열정적이다.

 

 

 

이 책에는 아시아 학생이 보낸 편지가 발단이 되고 도화선이 되어 소설을 끌어 나간다. 방콕, 뭄바이, 서울, 베이징, 도쿄 등의 아시아 도시여행과, 문화유적과 유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신라 승려 월명이 쓴 제망매가, 고려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 한글, 금속활자, 대장경판 등의 이야기가 과제의 해결 논리로 나오기도 한다.

한국인들도 잊고 있던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꽤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놀랍다. 어쩌면 유대문화와 아시아문화를 있는 교량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숱이 풍성한 반백의 곱슬머리인 50살의 제롬 좀머 교수. 어느 날 어렴풋하지만 익숙한 냄새의 향을 지닌, '아시아 학생의 선물' 이라고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러나 좀머 교수는 그 향의 정체나 편지를 보낸 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서 고민에 빠진다.

늘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라고, 과제를 내주고 해답을 찾아오라고 했던 그다. 그러나 이번엔 반대로 학생이 과제를 내줄테니 증명해 보이라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도전적인 내용의 편지다.

 

 

교수님은 과제를 좋아하시나요?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교수님께 과제를 좀 내드릴까 하거든요. 인간의 두뇌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관련된 다섯 개의 과제를 내드릴 겁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그 보물이 무엇인지 알아내시기 바랍니다. 불가능한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거지요. 즉, 인간에게는 숨겨진 능력, 평소에는 결코 사용하지 않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두뇌의 숨겨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시면 됩니다. 제가 교수님께 드리는 다섯 개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교수님께서 이 세상에 전해 줄 선물, 그 선물을 받고 나면 이 세상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이 과제를 수행해 주세요. 그러면 교수님이 지금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앞으로 던질 질문의 답을 찾기로 결심하신다면 , 그것이 교수님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그 모든 일을 잘 견뎌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존경을 담아, 당신의 아시아 학생으로부터.....

 

 

 

 

좀머 교수의 잊혀진 과거는 무엇일까. 그는 왜 망각해 버린 걸까. 기억을 되살릴 수는 있는 걸까. 아시아 학생이 잊고 싶은 고통스런 기억은 무엇일까. 그녀가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두 번째의 편지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는 파일을 머리에서 지울 수 있도록 미선 씨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주라고 하는데...

결국 그의 수강생인 한국계 미국인 미선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수행하기 시작하는 좀머....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미션 쪽지가 주어질수록 서로의 아픈 과거도 들어나고 상처를 치유하게도 되는데....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제롬이 충격 받는다.' 는 사실이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킨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 모은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은 무엇일까.

 

 

첫째, 망각의 선물-필요하지 않은 정보와 원하지 않은 기억을 삭제하는 것이다.

 

 

살기 위해서는 잊어야 한다. 감정이 강렬할수록 기억도 강렬하다. 사람을 미워하는 건 오히려 자신이 고통 받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든다. 그러니 용서를 통해 기억의 강도를 낮추는 거다. 성서에 나온 것처럼 일흔 일곱 번 용서를 하며 기억의 고통을 약화 시켜야 한다. 용서는 가장 위대한 힘이다.

 

잊고자 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의식적으로 두뇌에 삭제명령을 내린다. 제 아무리 강렬한 감정이라 하더라도 두뇌에 명령을 내리는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삭제가 가능하다.

기억의 왜곡도 가능한 놀라운 기억의 메커니즘.... 얼마든지 부정적인 기억을 왜곡해 두뇌가 그 기억을 긍정적인 것으로 여기도록 만들 수 있다. 21일 동안 하루 5번씩 잘못된 기억을 심으며 반복해서 상상하면 그게 결국 진짜 기억으로 바뀐다. 매일 아침 두 사람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도 자신의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안전하다는 믿음이 주는 선물-실수를 방지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것이다.

 

피곤하거나, 짜증나거나, 타이밍이 좋지 않을 때는 결정을 미뤄야 한다. 그리고 방해 요인을 피해야 한다. 직관도 하면 할수록 발달하는 후천적 기술이다.

 

로드맵을 작성할 때는 양질의 변수 서너 개만 염두에 두어라.

가슴과 논리가 충돌하면 가슴을 따라야 한다. 직관을 따른다는 것은 결국 뇌의 작동에 의한 것이다.

자신이 직접 구하고 찾아낸 것만 믿어야 한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즉각적인 만족을 연기하고 인내심을 키워라.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하는 사람은 진실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미래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려면 무엇보다 자기비판도 중요하다.

 

 

 

셋째, 욕망의 선물-자제력을 발휘하고 압박감에서 벗어나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자각하지 못하는 대상을 통제할 수는 없다. 생각하고 행동하라. 바람직하지 않은 충동이 일어나면 다른 곳으로 분산 시켜라. 진정한 지혜는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데 있다. 절제함으로써 오히려 행복을 얻게 된다. (본문 중에서)

 

쾌락주의자는 결국 욕망을 최소화 하는 사람이다. 실현가능한 목표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매일 조금씩 자제력을 발휘하는 연습을 하라. 지킬 수 있는 약속 지키고 충동이 일어나면 주의를 분산시킨다. 줄여 나가는 미덕을 실천한다.

 

 

 

 

 

 

넷째, 설득의 선물-중국인의 지혜가 담긴 5단계 비즈니스 전술과 유대인의 비결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켜라.

성공한 사람처럼 보여라.

사업에 도움이 될 인맥을 형성하라.

설득할 사람이 보내는 신호를 주시하라.

상대가 감탄할 완벽한 순간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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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미의 선물- 완벽한 감탄의 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일본의 신경미학 법칙

 

아름다움은 조화로운 삶과 감정적인 행복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아름다움은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완벽을 추구하게 한다. (본문 중에서)

 

 

뛰어난 기억력은 성공에 도움이 되지. 반면 뛰어난 망각능력은 건강한 삶을 위한 축복과도 같아. 우리는 부정적인 기억을 왜곡해 두뇌가 그 기억을 긍정적인 것으로 여기도록 만들 수 있어. 뿐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는 바로 그 순간에 어떤 기억을 심어 넣을지 미리 결정할 수도 있다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마지막에는 흐느끼는 외침이 있다.

 

 

한 사람이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을까요?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서로가 사랑했던 과거에 대해서 여자는 완벽하게 기억하고 남자는 완벽하게 망각한다. 아시아 학생은 결국 제롬의 첫사랑이었다. 그들의 사랑했던 기억들이 잊혀지는 과정이 너무 가슴 아프고 절절하고 먹먹하다. 과제수행을 통해 남자도 여자도 치유를 받게 되지만 잃어버린 세월을 어찌 되돌릴 수 있을까.

기억과 망각에 대한 설명을 스토리로 풀어서 때론 추리소설처럼, 때론 로맨스처럼 재미를 주지만 그 속에는 깊이 있는 뇌 심리학에 대한 명언들이 가득하다. 저자의 스토리 텔링 수준이 정~말 환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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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의 재발견 - 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강의
피어스 스틸 지음, 구계원 옮김 / 민음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늑장의 대가는 크지만 늑장버릇은 쉽게 고쳐지진 않는 법~~혼자서는 어려우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고쳐 본다면 만성적인 늑장버릇이라도 고칠 수 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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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의 재발견 - 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강의
피어스 스틸 지음, 구계원 옮김 / 민음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결심의 재발견-늑장탈출을 위한 과학적인 해법~~

 

 

 

 

이 책은 늑장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심리학적 접근 이란 말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오호~ 재미있겠는 걸~~

도대체 얼마나 늑장을 부렸기에 저자는 이런 연구를 하게 되었을까. 이런 연구과제도 있다니……. 점점 더 다양해지는 연구과제들.......

 

 

 

 

 

이 책의 저자는 늑장 심리학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어스 스틸 박사다.

좌절감과 무력감을 안겨주던 자신의 늑장기질을 해결하고 싶어서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늑장의 과학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실천을 해 보인 늑장 연구의 전문가다.

 

 

이 책은 '인간은 왜 늑장을 부리는 가'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도출해낸 결과물이다.

메타분석이란 수 천 개에 달하는 연구결과를 수학적으로 정리하여 공통되는 핵심이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물론 늑장 부리는 모든 생명체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인간, 동물 등....

 

이 책에 소개하는 방법은 모두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들이다. 책 속에는 자신의 늑장기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자료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탐색자료도 있다.

 

 

늑장은 선천적 기질일까. 환경이 늑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늑장부리기와 게으름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늑장부리기는 기한 내에 일을 마무리 못하거나 시작이 늦을 뿐,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게으름은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는 것....

늑장부리기는 동서고금,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고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이 없는 기질이 어디 있을까. 마찬가지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기질도 어디 있을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방법론인 걸....

 

신중함, 인내, 우선순위 정하기 등의 단어에도 모두 미룬다는 의미가 들어 있지만 늑장은 비합리적인 미루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즉, 제때 하지 않으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일을 미루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현명한 늑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느리고 게으르며 부정적인 느낌들이다.

 

 

주변을 잘 보면 늑장 부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으며 그런 습관은 만성적이고 일상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간의 한정성으로 인해 늑장 부리는 버릇은 쉽게 고쳐지기 않고 변명거리만 제공해 준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완벽주의의 경우는 엄청나게 높은 기준을 설정해 놓고 그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일을 미룬다. 그들의 늑장은 변명이요 핑계다.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어느 일에 종사하든 늑장 부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실업중이거나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공감이다. 아무래도 느리면 인정받기가 힘드니까.

 

 

늑장을 부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충동성 때문이다.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손에 넣고자 하는 단기적인 성향이 장기적인 인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런 충동성은 쉽게 산만해지고 고통 감수에 어려움을 겪는다.

 

 

만성적으로 늑장을 부리는 사람들도 즐거운 일을 주저하지 않고 즉시 시작한다고 한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이들은 어려운 일에 대한 책임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 내릴 수가 있다.

 

우리가 늑장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를 구체적인 개념으로 보고 미래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라야 흥분과 설렘이 일어난다.

 

미루는 자들의 현재에 대한 집착과 충동성과도 관계가 있는 말이다. 어렵거나 막연하면 생각에서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거군.

 

과학적으로 볼 때, 늑장은 변연계가 전두엽의 피질의 장기적인 계획을 거부하고 보다 즉각적으로 실현하기 쉬운 것을 선택할 때 발생한다고 한다. 뇌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계의 등장으로 이런 측정이 가능한 거겠지.

 

마감이 임박할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말은 스스로의 늑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막판의 스퍼트가 엄청난 집중력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미리 하는 것보다 결과가 나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시험 준비, 건강검진, 노후준비 등을 보면 미리 빠른 대책을 세울수록 유리하니까.

 

 

 

 

 

늑장으로 인한 대가는 엄청난 경제적, 정신적 손실을 가져 온다. 실제로 그런 연구 결과들이 많다고 한다. 늑장만 물리쳐도 통장잔고가 늘어나며, 개인의 늑장으로 인한 10조 달러의 손실들…….

 

 

늑장을 물리치는 팁을 많이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몇 가지만 적어 보면...

늑장을 부리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감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그러니 우선낙관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과도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작은 것의 성공체험은 성공의 선순환을 이루어 간다.

성취는 자신감을 낳고 자신감은 다시 노력으로 이어지고...

 

 

누구나 자기가 싫어하는 일은 자꾸만 미루게 된다. 그러니 미룰 수 없다면 사랑하도록 생각을 바꿔야 한다. 게임처럼 즐기고 목표성취감을 맛보라. 회피목표를 접근 목표로 바꾸고 부정적인 목표를 긍정적인 목표로 바꿔라.

자신의 천직을 찾으면 좋겠지만 천직이 아닐지라도 열정을 가져라. 그리고 정말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라.

 

유혹에 강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조치를 한다든가, 집중력을 키우고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목표를 올바르게 정하는 건 기본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단기적이고 세부적으로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라.

 

달콤한 유혹의 결과는 언제나 쓰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나 중요한 일을 지금 당장 실행하는 습관 을 들여라.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자신의 평생과제인 미루는 습관을 연구하다니, 나의 평생과제는 무엇이지? 그걸 연구하면 재미있겠는데....갑자기 생각하려니 딱히 떠오르는 건 없지만 그걸 찾아 연구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은 연구의 과제도 참~ 세분화 되고 있다.

 

 

어쨌든 늑장에 대한 나의 관점은 몹시 게으르고 느리며 그래서 손해를 많이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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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구성원 중 누구 하나가 늑장을 부리게 되면 조직 전체가 느려지고 손해를 보는 건 당연지사니까.

미루기도 중독이지만 미리하기도 습관 들이면 쉬워진다. 처음습관이 중요한 법!! 누구나 게으르고 싶을 때도 있고 미루고 싶을 때도 있다.

 

 

인내력 부족, 동기부여 결함에서 온다는 늑장.

유전적인 요인이든 환경적인 요인이든 늑장 버릇은 고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루는 습관이 적은 편이지만 간혹 게을러지고 목표가 방전 될 때 이런 책을 읽으면 힘이 될 것 같다. 일화들을 곁들이면서 심리적으로 늑장을 설명하고 과학적으로 해결책을 찾은 책.... 무척 흥미롭다.

 

 

 

 

 

 

유전적인 요인이든 환경적인 요인이든 늑장 버릇은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책에는 깨알 같은 지침들이 가득하다.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문제를 열심히 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들 수는 있다. -험 올브라이트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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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2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늑장의 대가는 크지만 늑장버릇은 쉽게 고쳐지진 않는 법~~혼자서는 어려우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고쳐 본다면 만성적인 늑장버릇이라도 고칠 수 가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