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회복탄력성- 행복해지는 '마음 근육'을 키우는 법

 

 

 

 

제목이 무척 낯설다.

부제를 보고서야 약간의 감이 온다.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인생의 허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내면의 힘'

 

 

 

 

 

평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누구는 시련을 거뜬히 극복해내고 한 단계 올라 선 반면, 누구는 좌절감에 빠져 무너지기도 한다. 사람마다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다르고 극복해 낸 후의 결과가 다르다. 역경으로 바닥을 치거나 추락하며 떨어졌을 때, 바로 그 때 오뚝이처럼, 스프링처럼, 고무공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힘의 저력은 무엇일까.

모두가 바라는 그 힘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마음이 건강해져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역경을 새로운 도약대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심리학적으로, 뇌과학적으로 풀어 낸 학자의 이야기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인 김주환이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커뮤니케이션, 소셜미디어, 리더십, 신경과학과 뇌영상 기법을 이용한 소통지능향상 등이라고 한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1.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딛고 오히려 그것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을 말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어떤 고난과 역경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긍정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좌절에 굴복한 사람이 좌절을 이긴 사람의 2배정도라고 한다. 실패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의 2배 정도라고 한다. 태어나 한 번도 실패의 경험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누구나 좌절의 경험이 있다.

이 책에는 실패를 통해 이겨 내는 힘을 키운 사람이 그 덕분에 더욱 성공하게 되는 경우를 여러 가지 사례와 연구결과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의 일화를 보면 마음탄력성이 높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하리라.

전도유망한 45세의 학자이던 그가 어느 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야외지질조사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이국 땅 사막 한가운데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다. 3일 후에 깨어보니 전신마비였다.

지금 그는 얼굴로 전동휠체어를 조정하고 입술로 마우스를 조정하며 , 교수로 연구자로 열심히 살고 있다.

"사고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진 면도 있다.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고 집착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정도만 다쳐서 다행이고 나는 큰 행운아다....." (본문 중에서)

 

나에게 닥친 사고를 불운의 시작이라고 보지 않고 몰랐던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인생 방향의 전환으로 본다는 그는 마음탄력성이 최고수준이다.

 

그 밖에도 비보이계의 최고 스트리트 댄서였다가 반신 마비가 된 우 정훈, 대형 한우 고깃집에서 14평 국수집으로 바뀐 류 춘민 사장, 노숙자에서 두부공장 사장이 된 김 동남, 인조다리로 걸으면 세계를 누비고 있는 에이미 멀린스, 장애 아들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용 식품 개발자가 된 패트리샤 휘웨이, 정부 보조금을 받던 싱글맘에서 세계적인 작가가 된 조안 롤링, 가난하고 못생긴 자신의 상황을 멋지게 그려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경우가 소개되어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솔직히 부럽다.

 

'카우아이 섬 종단연구' 결과에서 에미 워너는 회복 탄력성의 기본조건으로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 는 사실을 들고 있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은 누구나 노력에 의해서 증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삶의 어떠한 경우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은 결국 인간관계와 사랑인가......

 

 

 

Part2.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얼마인가?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고 어떤 알레르기에도 면역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66쪽에 보면 회복탄력성지수 테스트가 있다. 회복 탄력성의 요인으로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긍정성 3가지로 되어 있다. 한 번 체크해 보시길....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195점이다. 190점 이하라면 노력이 필요하고 180점 이하라면 나약한 쪽이다. 220점을 넘는다면 상당한 수준이고 200점을 넘는다면 일단 안심이다.

 

 

 

 

 

 

 

Part3. 자기조절능력

 

 

자기조절능력은 자신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 충동을 통제하고 상황을 객관적, 원인 분석적으로 보는 힘이다.

자기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사람은 각각 해당 분야와 관련된 지능과 자기이해지능이 높다는 것이 연구조사의 결과라고 한다. 긍정적인 정서가 습관화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상상력도 풍부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긍정적인 정서가 반영된 '뒤센의 미소'와 하회탈의 미소를 보면 행복이 전염되는 듯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살률, 흡연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성적이 최고라고 강요되는 상황이 거의 병적인 수준의 불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이 걱정스럽다. 성적은 최고수준이나 행복수준은 최하위인 것이다. 노는 것도 공부요, 공부도 놀이로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는 말을 다 알고 있는 우리가 아이들의 미래행복을 담보로 오늘을 저당잡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쿵~~내려 앉는다.

 

 

 

 

 

 

 

Part4. 대인관계능력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고 누군가와 함께 나누면서 행복감을 얻는 능력이다.

원만한 대인관계는 상대방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며 잘 듣는 데 있다. 이른바, 공감적 경청. 친한 친구와 함께 있으면 30배 이상 더 웃는다는 사실~~

 

 

 

Part5.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조화롭게 키워 나가면 공감대 형성이 커지고 마음의 회복탄력성도 커진다. 이 두 가지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뇌가 항상 긍정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반복해서 습관화시켜야 한다. 긍정적인 사로를 통해 스스로가 행복해지면 자기 통제력이 높아지게 되고 그것이 타인에게 전달되면서 대인관계도 개선되어진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3가지다.

매일 사소한 일에도 감사한 일을 찾아서 메모하기~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것을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발휘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기~~~

 

 

 

 

긍정성이 강화되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먼저 긍정정인 뇌로 바꿀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나 실패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이런 사람들의 뇌는 더 과감하고 더 도전적이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게 습관화 되어 있다. 실수에 대한 민감한 포착과 꼼꼼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그 상황을 즐기기도 한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뇌에 단단히 새겨져 있다. 오랜 숙련의 결과다. 우리의 젓가락질처럼,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근육처럼, 프로선수들이 골프 스윙처럼......

 

 

몸의 근육이 몸 건강을 생기 있게 지탱하듯이 마음 근육이 마음 건강을 튼실히 지탱해야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시련에 견디는 법이다.

기초체력 다지듯이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반복훈련하면 누구나 마음근육을 키우게 되고 탱글탱글한 마음근육은 우리의 행복을 유지시켜준다는 이야기다.

 

 

 

 

 

 

 

요즘 화두인 힐링을 과학적 자료와 함께 학문적으로 풀고 있는데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 등이 융합된 느낌이다.

 

 

역경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가 있다. 마음근육이 튼실한,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은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받아들일 것이다.

 

자살률, 우울증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회복탄력성 높이는 일이 무엇인지를 어른들은 알고 실천했으면~

또한 회복탄력성을 높여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회복탄력성 자가 테스트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axtha&logNo=90116387649)

 

(회복탄력성 자가 테스트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axtha&logNo=901163876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망을 디자인하라 - 디자인은 어떻게 확신을 창조하는가
정경원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욕망을 디자인하라. -모두가  디자인 지수를 높이게 된다면~~

 

 

 

나는 좋은 디자인이 상품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는 줄 잘 알고 있다. 멋지게 디자인된 상품을 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갖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때때로 어떤 제품은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이미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들로 인해 한눈에 혹 하기도 한다.

어떤 실용품이 그 쓰임새를 넘어서 장식효과까지 낼 때는 기특할 정도다.

 

 

 

제품에 있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으로 인해 그 완성도가 달라지기에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은 필수라는 것이 평소 생각이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이 책의 저자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정경원 교수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디자인 경영 분야의 최고 권위자란다.

 

 

30여 년 간 강단과 현장에서 얻은 이론과 경험들, 고민들이 이 책에는 담겨 있다. 내용이 세밀하고 깊이가 있는데다 멋진 명품 디자인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어서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만약에 나의 디자인 지수를 높인다면, 만약에 전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비자의 끝없는 욕망과 그 변덕스러움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이 어제 오늘 일만도 아니다.

경기 불황타개와 소비자의 변심하는 욕망을 잡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경기불황 타개를 디자인으로 승부하라고 한다. 소비자의 욕망을 채워주면서도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데 솔깃해진다. 꽤 고급스런 해결책~~

 

 

저자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벗어날 대책으로 디자인 선진국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전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와 일반 대중 사이의 공감대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겉모습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전통에서 벗어나 시각적 욕구 충족에서 오는 욕구해소는 물론이고 디자인 힐링도 가능한 시대~~

그렇다. 지금은 디자인시대~~

이젠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 아닌 디자인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명품에 혹하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이 책은 3부,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겁지 않은 내용에 명품 디자인들이 즐비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지만 내용의 깊이가 만만치 않아서 꼼꼼히 정독하게 된다.

 

 

1부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1장 굿 디자인은 마음으로 전해진다.

 

환경디자인들이 우리에 정신에 미치는 심리적 만족, 자부심, 행복에 대한 이야기와 디자인의 예가 나와 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은 사람과의 소통을 원하면서도 한 눈에 반할 만한 매력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2장 인간과 교감하고 통섭을 시도하다.

 

사회적 약자, 소외된 자, 나머지 90%를 위한 디자인이 시급하다는 이야기.......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린 사람들을 위한 의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물 긷는 바퀴형 물통인 'Q 드럼'과 '히포워터롤러', 정수 기능이 탑재된 빨대인 '라이프 스트로', 극빈자들을 위한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 시설, 보청기용 태양열 배터리 등은 그런 배려의 산물이다.

디자인이 잘 된 환경에서 거주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범죄율도 낮아진다. (48쪽)

 

 

 

 

3장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빅데이터

 

지금은 일상적인 습관, 선호도에 대한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가 빠르게 생성되고 유통되는 시대다. 이른바, 빅데이터시대.

트렌드 파악이 빨라졌고 방대한 샘플링으로 인해 보다 현실적인 자료수집을 할 수 있어서 그 자료가 창조적인 디자인에도 한 몫하고 있다. 문제는 빅데이터의 양날의 칼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문제..... 고객의 잠재력 파악이 쉬워진 반면 오류의 위험성도 있으니까....

 

 

 

 

 

4장 창조경제와 미래를 바꿀 아이디어

 

창조경제가 요즘 우리사회의 화두다. 예술과 디자인 능력이 기술적 노하우와 결합될 때 경제의 시너지는 놀랍다는데....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광고, 디자인, 금융서비스, 문화산업 등의 지적 재산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각본이 훌륭해도 공연장, 무대, 의상 등의 디자인이 부실하면 실패하기도 한다. 기술이 탁월하나 디자인 미숙으로 사라져 버리는 혁신사례들도 있다.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창조산업의 모든 분야에 공통분모처럼 디자인을 중시해야 한다.

 

 

 

5장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

일단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남이 시도하지 않은 자신만의 미래를 디자인해 본다. 비전이 훌륭해도 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자신의 장점을 집중 단련시킴은 물론, 부족한 면은 강화시켜야 한다.

뒤집어 보거나 거꾸로 보기, 도발적이고 발칙하게 보기, 브레인스토밍은 창조적인 사고에 도움을 준다. 성공은 집중력과 반복의 산물이기에 프로토타이핑, 포트폴리오 만들기로 꾸준히 투자하고 기록해 나가야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처럼 ....

 

 

 

 

2부 디자인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6장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간다.

7장 공간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다. - 굿 디자인 십계명

 

굿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유용하게 한다. 아름답다.

이해하기 쉽다. 정직하다. 불필요하게 관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오래도록 지속된다.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환경 친화적이다.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하라.

 

8장 훌륭한 디자인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하다.

9장 행복을 디자인하는 세계의 도시들

 

 

 

 

3부 굿 디자인은 굿 비즈니스다.

 

10장 창조성을 빛낸 기업들의 혁신 전략

11장 비즈니스를 원점에서 바라보라.

12장 영감으로 가득한 브랜드

13장 혁신의 바탕에 디자인이 있다.

 

 

 

 

 

지나친 명품 선호만 봐도 우리는 벌써 디자인의 노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들의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욕망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베스트 디자인이야말로 기업경쟁력, 국가 경쟁력의 핵심일 수 있겠다. 공감한다.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읽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런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가능하다면 매출상승, 경쟁력 향상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적 디자인에 대한 각자의 영감을 깨우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숙제라는 건데.... 저자의 말대로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이고 수준 높은 디자인이 이뤄내는 혁신의 모습이 보고 싶다. 물론 나도 디자인 지수를 높여 동참하고 싶고~~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디자인과 밀접한 시대~~

겉치레와 장식의 수준을 넘어서 가치와 효용의 디자인 시대~~

쓸모 있게, 아름답게, 품격 있게 그래서 행복하게 디자인을 생활화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창조적 디자인으로 가득 채운 생활들.......

곧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 90%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배려도 필수로 들어가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경기 부동산 핵심지역 40 - 2013 도시개발계획 현장보고서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경기 부동산 핵심지역 40 - 부동산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나는 이재에 밝지 못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많다.

한때 공인중개사 자격증 붐이 일어날 때 취미 겸, 공부 겸 나도 한 번 시험 쳐 볼까 했던 적도 있었고 아파트 분양하는 곳을 다녀 보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는 절대 반대지만 투자차원이나 주거목적의 관심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정도는 두고 있다.

국내대학에 부동산학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책을 보기는 처음이다.

 

 

저자는 백 영록이다.

공인중개사, 법률중개사이며 주택 매매에서 상가, 토지, 재개발, 재건축까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가진 부동산 최고전문가라고 한다. 네이버, 포커스 등에 부동산 칼럼을 기고하고, 서울경제TV, RTN 등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직접 발로 뛴 600여 곳을 추려서 다시 40곳을 엄선했다는 데 .....

곳곳에 정성 가득한 조언들과 자세한 정보에 놀라면서 읽게 된다.

 

 

서울지역 24곳, 경기지역 16곳, 모두 40곳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가득~가득~~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 남산! 뉴타운 중 입지가 가장 좋은 한남재정비지구~

한강을 중심으로 재창조되는 수변문화 중심도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서남권 교통요지, 강남 교육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투자가치 높지만 5년 이상 돈이 묶일 용산도시개발사업~

......

 

 

국제비즈니스와 IT, BT 개발을 담당하는 송도국제도시~

국제 업무(금융), 관광, 레저 등을 담당하는 21세기형 글로벌 시티 청라국제도시~

물류, 문화, 관광, 레저, 복합공항도시 영종국제도시~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시설을 갖춘 분당신도시~

전원적 분위기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춘 일산신도시~

편안한 교통과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춘 평촌신도시~.....

......

 

 

각 지구별 첫 페이지에는 개발 및 재개발에 대한 내용과 특징들....지하철 노선과 소요시간 및 인근 도로....쇼핑시설과 주변 학교들 및 공원들, 최소 투자금 등에 대한 핵심요약으로 한 눈에 보기 편하다.

 

 

각 지구의 지도, 미래 조감도,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들이 사진과 함께 친절히 나와 있어서 현장에 가 본 듯한 생생한 느낌들.....

구석구석의 상식코너에는 부동산 용어, 법률, 일반 상식들이 있어서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용적률, 파리의 라데팡스, 추정분담금, 공공관리자제도, 판상형 아파트, BT, DMC, 직주근접 등의 설명들이 나와 있다.

 

 

또한, 각 지역에 대한 자료와 설명이 구체적이고 풍부해서 여행 책자로 활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각 지구별 설명 마지막 단계에는 투자 포인트가 있는데.....

개발추이 및 대지 지분 가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투자가치 있어! 라든가,

투자가치 높지만 불안한 상황, 5년 이상 중장기 투자에 적합!! 등의 조언도 덧붙이고 있다.

 

 

중간 중간의 특별코너에는

'2013~2014 부동산 핫이슈 10' 이 실려 있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한강 르네상스사업 사실상 폐기....

부동산 취득세 감면혜택....

......

 

 

255쪽에 달하는 내용들 모두가 꼼꼼하고 알차다.

부동산학과에서 실무교재로 써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부동산 거래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사전답사를 해서 주변 환경 파악하고 교통량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혼자서 법률적 지식에다가 최신 정부 시책까지 꼼꼼히 챙기다 보면 머리 아프고 골치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책을 읽고 대비해 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 재산과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이라면 이런 책 한 권 쯤 읽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blog.aladin.co.kr/minumsa/6353001

 

민음사 서평이벤트~~

<공부와 열정>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이 있는

사랑과 감사의 달 5월에

화사한 봄의 기운을 담아 지인분들께 안부인사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민음사에서는 이번 신간 『공부와 열정』서평단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크의 둘째 아들이자 16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해 20살에 애플의 최연소 매니저가 된 제임스 마커스 바크의 신작입니다.


 

“이 세상 누구도 배울지 말지를 선택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어떤 식으로 배울지는 선택 가능하다. 이는 살면서 평생 하는 고민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나름의 학습법을 고안했는지, 비정통식 학습으로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당신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이 책을 

자기 계발을 위한 학습 욕구가 높은 분들이나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많이 응모해주세요^^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3.05.07 - 2013.05.19 

- 추첨 인원: 30명

- 서평단 발표: 2013.05.20 오후

- 서평 기간: 2013.05.23-2013.06.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음살림 - 큰스님 27인이 전하는 마음을 살리는 지혜
김석종 지음 / 위즈덤경향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 살림 - 비워라~놓아라~웃어라~~

 

 

 

 

 

불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종교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큰 스님들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역사시간에 배웠다.

큰 스님이라면 어떤 분들일까 평소 궁금하기는 했어도 신도가 아니어서 잘 알 기회가 없었다. 사실은 불교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다.

이 책은 평소 궁금증을 해소할 겸, 마음 비우는 연습도 할 겸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 들었다.

 

 

 

 

저자는 김석종.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한 경향신문 부국장이며 선임기자다. 불교 등 모든 종교인과 종교 활동을 취재하고 있으며 '김석종의 만인보'를 연재 중이다.

 

큰 스님이라면 어떤 분들을 말할까.

대개 법랍 60년의 세월을 넘기고 불교의 한 종갓집 큰 어른이 되거나 새 문중을 세운 정신적 스승. 신자들의 인생 멘토이며, 수행자들에게는 마음의 스승인 분들이란다.

달라이 라마, 틱낫한 같은 시대의 지도자들......

 

 

 

 

이 책은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살아계신 20인, 2부에는 돌아가신 7인에 대한 글, 총 27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내 눈길을 끈 분은 송광사 방장인 보성 스님.

우리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닮아서 글을 읽기도 전에 친근감이 갔다.

 

 

 

 

'반안'

반안은 반은 눈을 뜨고 반은 눈을 감은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 읽은 '1일 몸가짐'에서 반안을 설명했는데, 그 때는 반안의 모습도 , 반안의 효과도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책 속에서는 눈을 뜨고 있으면 꼼짝없이 많은 정보가 들어와 마음도 초조해지나 반을 감고 있으면 시각 정보가 줄어들어서 마음이 더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반안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는 멍청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평소 눈을 크게 뜨고 다니는 편이라서 .....

 

 

 

보성스님을 보면서 반안에 대한 이해가 어렴풋이 되기 시작했다.

반안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얼굴...

 

 

해인사에서 출가해서 송광사 주지를 거쳐 지금은 순천 송광사 방장인 스님.

 

 

"내 몸 제대로 간수하는 것이 큰 공부다."

 

"남 따라 찾을 거 없어. 한결같이 지 갈 길 지가 가는 거여. 어른 스님들은 말과 실천이 가지런해야 했어. 그걸 등행등지, 행지라고 그래. 말이 앞서도, 행동이 앞서도 안 된다 이 말이라. 그런데 그게 목숨 걸 만큼 어렵거든. 요즘은 승속이 모두 욕심덩어리라. ....... 먹는 것을 절제해야 건강하게 몸을 잘 다룰 수 있는 거여. 알았어? 내 몸 하나 제대로 간수하는 것이 젤루 큰 공부여." (19쪽)

"발밑을 잘 살펴라. 자세가 달라져야 마음도 바뀌는 법이여."

"물건이든 사람이든 너무 풍족하면 다 썩는 거여." (23쪽)

 

 

모두모두 내 마음에 쏙~쏙~ 새겨지는 말이다.

 

국사시간에 배운 기억에 의하면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수선사라는 결사조직을 일으킨 곳이었는데.....

보조국사 지눌의 정혜쌍수와 관련된 송광사, 그 정혜결사 때의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모든 스님들이 예불, 음력, 공양을 함께한다는 설명에 더욱 친근감이 간다.

 

 

송광사를 올라가는 길이 참 예뻤는데.......

 

(선암사 승선교)

 

 

 

너의 샘을 더 깊게 파라는 동춘 스님.

샘을 깊게 파듯이 자신의 그릇을 키우라는 말, 생각의 그릇을 키우고 마음의 그릇을 키우면 마음의 힘에 놀라게 된다는 말도 가슴 한 켠을 울린다.

 

 

그 화살을 자신을 향해 쏴라는 설정스님.

"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의 은혜로 우리가 사는 것"

"본래적인 것, 자연의 본성이 바로 생명의 가치이고 인간 성격의 근본입니다. 생명의 가치만 지키면 따로 수행할 필요도 없어요." 모두가 맞는 말에 절로 끄덕끄덕.....

 

 

세상에 너만 외로운 게 아니란다는 활안 스님.

 

어디 가든 그대가 주인공이다는 진제스님.

 

생각은 담백하게, 생활은 단순하게라는 혜해스님

 

걸어온 길 한 번쯤 되돌아가보라는 원명스님.

......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기 향상하라는 고우스님.

 

부족할 땐 부딪쳐가면서 채워라 는 광우스님.

 

놓아라, 비워라, 쉬어라는 무여스님.

 

귀 막고, 눈 가리고, 입 닥치고 라는 수산스님.

일거수일투족이 양명하게라는 천운스님.

 

오도독 오도독 재미나게 사는 법의 성수스님.

 

이 마음 인연 따라 유유자적이라는 정무스님.........

 

 

 

 

모든 이야기가 마음을 갈고 닦게 한다. 새겨들을수록 좋은 말이다.

일상에서 흔들림 없는 마음이 되도록, 밥값 좀 하도록,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교만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마음 유지하도록 그래서 행복하도록........

 

 

 

 

이 책은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읽기에 편하다. 물론 불자가 읽으면 더욱 힘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