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 대제 - 러시아를 일으킨 리더십
제임스 크라크라프트 지음, 이주엽 옮김 / 살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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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의 개혁 정책에 대해 쉽고 간략하게 소개한 책이다. 다른 역사책에선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저자의 올곧은 역사적 시각과 함께 풍부한 역사적 사료까지 훌륭한 책이었다. 특히 내용도 내용이지만 번역도 깔끔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표트르 대제에 관심이 많다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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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패밀리 8
엔도 타츠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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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8권이다! 이번 권은 저번과 달리 아내 역할인 요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화려한 액션신에 개그신까지, ‘스파이 패밀리‘다운 요소가 가득한 8권이었다. 다음 9권도 매우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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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필로소피 - 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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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수업'에 이어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의 또다른 책인 '데일리 필로소피'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말들을 '일일명언'으로 수록한 책이다. 


저자인 '라이언 홀리데이'와 '스티븐 핸슬먼'은 '철학을 기반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철학을 현실의 삶에 실용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 대상자 중에는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나 '디그' 창업자 '케빈 로즈' 등등 유명 대기업 인물들도 있다. 특히 이들은 철학 중에서 '스토아 철학'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뒤에 자세히 나오겠지만 스토아 철학은 다른 고대 철학 사상 중에서 '실용적'이고 매우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데일리 필로소피'는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여러 강연을 했던 경험을 살려 사람들이 평소에도 스토아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책의 본문을 펼치면 1년의 총 12달로 나뉜 목차를 보실 수 있는데, 이는 일일 명언으로 정리해 '부담 없이 하루에 딱 한 번 읽는 것'으로 스토아 철학을 맛보게 한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본격적으로 본문을 펼치면 월별 하루 명언들과 함께 저자의 코멘트가 간략하게 나온다. 스토아 철학자들 중 대표되는 인물들의 명언을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다. 노예였지만 이후에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에픽테토스'라든가, '철학자 황제'이자 '5현제(현명한 황제)'로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네로의 스승이자 수사학(연설)의 대가 '세네카'까지. 스토아 철학의 굵직한 위인들의 말은 읽을 때마다 엄청난 울림을 준다.


스토아 철학의 가장 큰 특징은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힘''이성', 그리고 '인간의 자유 의지'를 긍정한다는 거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명성과 다른 사람의 생각, 인상 등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건 단순히 소유의 의미가 아니라 '내 맘대로 바꿀 수 없는 것'에 가까운데, 에픽테토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인상에 대해 전전긍긍해하는 태도를 좋지 않다고 말한다. 즉 겉모습에 연연하거나 타인에게 매달리는 행위는 스스로 노예를 자처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반면에 그는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마음가짐'과 '생각', '의지'라고 말한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러한 이성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상대가 누구든 그 안에 신적인 부분(이들은 이성이 신이 준 선물이라고 말함),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언제든 상황을 제대로 바라볼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에 따른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것이라는 게 스토아 철학의 주요 사상이다. 반면에 악한 사람들은 신이 준 이성을 멀리하고 외적 상황에만 몰두해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인 거다. 전자가 자유인으로서 자신의 의지를 당당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대신, 후자는 노예로서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전부 줘버렸기 때문에 평생을 답답하게 살아갈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여라'라고 하는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은 뭔가 보수적이고 무비판적으로 보인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스토아 철학이 현실을 수긍하는 겁쟁이들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토아 철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라고 했지, 결코 현실을 무비판적으로, 무조건 받아들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만약 정말로 그런 의미에서 스토아 철학이 있었더라면 애초에 '자유의지'라든가 '이성'을 말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오히려 스토아 철학은 인간의 자유 의지와 이성을 통해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랬다. 에픽테토스라든가 아우렐리우스의 말도 보면 현실 긍정이나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강조하는 말이 더 많다.

주인장인 나는 본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읽어왔던 스토아 철학에 대한 지식을 새롭게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렇게 하루하루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정해두니 이번 1년 목표로 간단하게 이 책을 완독해 보자는 목표도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스토아 철학 관련 서적들 중에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나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 이외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에픽테토스의 '대화록', 제논과 세네카의 여러 말들이 나와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아시다시피 스토아 철학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달리 많은 지식과 복잡한 이론이 없기 때문에 살다 보면 한 번씩 겪는 무기력함이나 우울함, 자책감을 느꼈을 때 한층 더 와닿는, 그런 책 같았다. 




스토아 철학에 관심이 많거나 1년 계획을 철저히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이다. 


* 본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정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우리의 삶의 주요 과제는 단순하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택과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이야. 인생을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은 외부 요인에서 찾을 수 없네. 오로지 통제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나 자신의 선택 안에서 찾을 수 있다네. - P13

주변 환경에 우리의 분노를 유발할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 P67

우리는 타인에게 폭군도, 노예도 되어서는 안 된다.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마음속 올바르지 않은 인상들을 씻어 버려야 한다. 나는 죄악과 욕망, 참자아를 가리는 모든 방해물로부터 내 영혼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연의 참된 본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성찰한다.
나는 사물의 본성을 가려내고 그 가치에 따라 사물을 사용할 것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이 힘(이성)을 기억하라. - P38

인간은 전지전능한 신을 향해 운다네. ‘신이시여! 어떻게 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어리석다네. 이미 자네들은 고통을 벗어나게 할 것(이성)을 손에 쥐고 있지 않는가? 혹시 신이 우리에게 공정함을 주는 것을 잊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무릎을 꿇고 앉아 코가 땅에 닿도록 기도나 하시게나. 만약 그러기 싫거든 콧물을 닦고, 희생양을 찾는 짓은 그만두게! - P231

더 이상 방황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 자신의 비망록도, 고대의 역사도, 노년에 읽기 위해 수집해 놓은 문집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삶의 목적에 충실하라. 헛된 희망일랑 던져 버리고 너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움직여라. 너 자신을 돌보고 싶다면 할 수 있는 동안 하라. - 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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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녀 4 (완결기념 북케이스 세트) - 일러스트 엽서 2매 + 릴리 파우치 + 비하인드 소책자(32p) + 북케이스 + 디지털 특전
해윤 지음, MAS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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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이 필요없음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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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특별판 6 Chapter 11, 12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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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나 모호한 말투가 아쉬웠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권이었습니다. 특히 작중 빌런인 요한이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지 알게 되었달까요. 게다가 여러 감동적인 부분도 나와서 개인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컸던 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권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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