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이승환 지음, 최병철 감수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회계하면 복잡하고, 어렵고, 그저 회계사들이 하는 일과 공부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이 책의 제목처럼 숫자 울렁증에 수학을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회계와 재무제표와 만나게 될꺼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으며,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저 대기업, 중소기업, 이러한 기업들에서나 필요하고 써먹는게 회계이며, 재무제표라고 생각을 해왔지

실생활에서 떨어질 수 없으며,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을줄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다.

책은 처음부터 본론에 휙하고 들어가기 보다는 차근히 단계를 밟아가는것처럼 시작을 한다.

왜 회계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데 그냥 해야한다고만 생각해왔던 내 생각을 바꿔주고

더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론만 띡하고 설명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이론은 물론이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쉽지않은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는지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총 5부로 챕터가 나누어져있으며, 주제들이 세부적이면서 세세하게 나누어져있다.

1부에서는 회계란 무엇인지, 회계에 대한 기본적이면서 기초적인 개념을 다루고있으며 알려준다.

회계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나도 그랬다.

저자는 한 줄로 정리해서 말한다. '나가고 들어오는 돈을 세는 것'. 진짜 간단하지 않은가.

사전이나 다른 책에서 찾아보면 복잡하고,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설명으로 되어있는데 물론 저자도 그것도 알려주지만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해주니 이해가 잘 되고, 머릿속에 회계의 뜻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회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경제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도 알려준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되 쉽게 풀어서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을 해주고, 알려줘서

그 어렵고, 힘들었던 회계가 낯설지 않게 다가왔고 너무 머리아프게 읽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글로만 쭉 적혀져있지 않고, 포인트나 핵심이 되는 문장에는 형광펜으로 줄을 그은것과같은 표시가 되어있으며,

표나 그래프도 등장을 해서 시각적으로 도움을 준다.

또한, 용어들의 개념이나 뜻을 자그마한 한 쪽칸에 따로 정리해서 알려주는데 중요하며,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고 꼭 알아둬야 할 것들은 아주 큰 포인트와 굵기를 크게해서 시선을 사로잡고 머릿속에 콕하고 박히게 도와준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재무제표 개념이 시작된다. 그리고 3부에서부터 개념을 잡은 재무제표를 좀 더 심도있고,

깊이있게 다루고,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설명해주고, 나누어서 알려준다.

회계에서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들도 나온다.

다들 들어봤을것이다. 자산, 자본, 수익, 비용 등등.

재무제표에 해당하는 4대 천왕들도 나오는데 필수이며 조금 회계공부를 해봐서 아는데

꼭 알아둬야하는데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아서 고생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너무도 쉽고, 빠르게

이해와 함께 습득할 수 있어서 놀라움과 감탄을 하면서 익히면서, 읽었다.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 등등.

이 책은 기존의 재무제표나, 회계를 다룬 책들과는 차별점이 크게 다가왔다.

난해하고, 어려운 용어들을 쉽고, 독자가 이해할 수 있으며, 받아들일 수 있게 설명해놓았다는 점과

실제로 활용하고, 써먹을 수 있게 낯설지 않도록 그래프와 표와 재무제표 등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줬다는 점이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회계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수월해지고, 나아졌다.

미식사전

미식사전
박진환 지음 / 한국외식정보 / 2018년 6월

나는 이 책의 제목과 부주제를 보는순간 읽고싶다,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읽고싶은 욕망을 샘솟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재밌다, 흥미롭다, 계속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손에 잡고 읽는순간 시간이 얼마나 가는줄 모르게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게 만든다.

지루하지 않고, 진부하지도 않고, 다루고있는 주제나 내용들이 너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았으며,

이해가 쏙쏙 잘되서 더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것 같다. 재미와 흥미, 호기심충족을 만족시켰다.

그리고 몰랐던 상식을 채워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었으며, 독서를 좋아하지 않거나, 즐겨하지 않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모두 읽기에 안성맞춤이며,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아마 어른들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잊고지냈던 혹은 잊었던 독서에 대한 흥미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른다.

먹는걸 좋아하고,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러한 상식적인 부분까지도 알고싶고, 배우고싶었다.

책은 총 3코스로 나누어져있다. 당연히 미식에 관한 것이며, 1코스는 과학, 2코스는 인문학, 3코스는 조리 과학을 다루고 있다.

3코스 모두 하나같이 중요하고, 알아두면 유용한 주제와 내용들이 가득하며, 역사와 문화도 같이 담겨져있다.

가벼운듯해보이지만 가볍지않은 묵직함도 있으며, 읽을수록 음식을 단순히 먹고 마는것에 그치는게 아니라는걸 배울 수있었다.

1코스 미식과학편에서 많은 주제들 중 뽑자면 스코빌지수를 들수 있다.

사실 스코빌지수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별로 없을것이다. 요즘같이 매운음식 좋아하고, 더 더 매운 음식들이 각광을 받고

사람들의 시선을 이목시키다보니 음식점이나, 식품 포장지에 스코빌지수를 써놓은걸 볼 수가 있지 않은가.

나도 옛날에는 몰랐는데 티비 음식방송이나, 라면봉지에서 스코빌지수를 보고 대충 매운정도구나를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스코빌지수라는게 정확한 뜻과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확실히 알고 배우게 되었다.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라는 사람이 개발하게 되었고, 세계 각지의 고추들을 가지고 실험을 해서 매운정도를 측정한것이다.

단순히 탄생비화와 사용용도만 알려주는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세계의 고추들의 스코빌지수도 알려주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맛 기호도도 같이 알려준다. 게다가 매운맛이 가지고있는 효능도 알려주는데 빠져들어서 읽게 된다.

2코스는 미식 인문학편으로 그 중에서 비빔밥을 들수 있다.

비빔밥하면 한국을 대표하고, 외국사람들도 가장 먼저 말하는 음식이지 않은가.

호불호가 웬만해선 없고, 모두가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비빔밥은 다 비슷하거나, 똑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지역별 비빔밥에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전주비빔밥에서부터, 해주비빔밥, 함평비빔밥 등등.

다양하고, 각 지역별 비빔밥별로 특색과 특징들이 다채롭고, 그 지역을 반영한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비빔밥의 뜻과 비빔밥이 어떻게,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나와서 알 수 있었다.

3코스 조리과학편에서는 수비드를 들 수 있다.

요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든가, 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가면 수비드로 만든 블라블라 적혀져있는

메뉴들을 본적이 있거나, 봤을것이다. 나도 본적은 있다.

진공저온으로해서 만든거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 밖에것은 잘 몰랐다.

책에서는 정확한 수비드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수비드가 탄생비화도 같이 알려주는데 그냥 수비드란 이런것이고, 이렇게 만든다라고만

알려줬다면 상식은 채워졌지만 흥미나 재미는 반감되었을것이다.

그런데 좀 더 깊게 파고들면서 역사와 문화도 같이 알려주니 이해는 더 잘 되고, 기억에 잘 남게 해준다.

fit my face 23가지 컨셉 메이크업 북

Fit my face, 23가지 컨셉 메이크업북
박상은 지음 / 책밥 / 2018년 10월

원래 나라는 사람은 메이크업의 메자도 몰랐고, 메이크업을 할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었다.

메이크업을 하게되면 피부가 빨리 늙고, 상하고, 안 좋아진다는 말에 겁도 났고, 걱정도 되서 하고싶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처럼 나 또한, 이제는 마음도 생각도 달라지게 되었다.

메이크업을 통해 나라는 사람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성형, 시술이 아닌 메이크업이란것을 통해

자신감과 외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걸 알게 되고나서 하고싶어졌고, 배우고싶어졌다.

시중에 나온 메이크업 책들을 찾아봤지만 나처럼 곰손이거나, 아예 메이크업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다소 무리가 많거나 복잡한 내용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딱 내 취향저격과 함께 곰손도 무리없이 충분히 노력으로 해낼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다.

책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저자가 알려주는 실제로 가서 배우지 않으면 모를 tip과 방법과 노하우들이 담겨져있다.

가장 기초이면서, 기본적인걸 가르쳐주면서 본격적인 메이크업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무작정 메이크업부터 시작하지 않고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가듯이 알려주고, 담겨져있어서 배우는데 낯설거나,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사람마다 피부타입과 얼굴형이 다 다르지 않은가.

처음에는 피부타입인 중성인 경우, 지성인 경우, 복합성인 경우 등을 시작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각 타입별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무엇을 더 신경을 써야하는지도 같이 알려준다.

클렌징이 화장을 하는것보다 더 중요하고, 제일 핵심이라고 말하지 않은가.

그런데 요즘 클렌징 제품들을 찾아보면 정말 다양하다.

클렌징폼과 오일은 기본이고, 티슈, 로션 등등.

어떤 클렌징 제품을 써야 내 피부에 맞는지, 부작용이나 트러블은 안 나고, 화장을 잘 지울 수 있는지가

제일 신경쓰고, 고민이었는데 피부타입별 맞춤 클렌징 제품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각 클렌징 제품별 설명도 같이 해준다.

기초 제품부터 베이스 제품까지 특히 베이스 제품은 1도 몰랐는데 책을 통해 알게되서 답답하던 속이 좀 풀렸다.

그리고 메이크업 브러시 종류를 소개하고 알려주는데 브러시가 그냥 크기별, 털 갯수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용하는 용도도 다르고, 종류도 이렇게 많고 다양한 줄 몰랐었다.

나처럼 곰손이고, 처음 메이크업을 한다면 가볍게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쉬우면서도 기초 메이크업을 간단하게 설명과 사진과 함게 보여준다.

화려하지않고, 수수하면서 민낯이 아닌 상태로 만들어주는 화장이라고 보면 된다.

총 5가지의 큰 주제와 키워드로 구성되어져있고, 23가지의 따로 TPO 메이크업이라고해서 수록되어있다.

상황별, 분위기별, 꾸미고 싶은 주제에 따라 나누어져있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면접, 데이트, 일상, 결혼 등.

맨 처음에는 어떤 메이크업인지 알려주며 완성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고나서 본격적으로 메이크업이 시작된다.

맨 위에 설명은 길지 않고, 간단한듯, 핵심만 알려주고, 알아둬야 할 포인트들도 색깔을 넣어 표시해서 알려준다.

완성된 사진만 보면 뭔가 복잡하고 되게 많이 바르고, 칠하고 그랬을꺼란 생각을 했었는데

방법들을 보니 간단하고, 순서가 많지도 않아서 이게 다인가하는 생각도 들정도였다.

어느 메이크업이든 하는 순서대로 사진과 함께 되어있어서 천천히 따라하면 될꺼같다.

그리고 이때 사용한 화장품의 색깔도 같이 담겨져있다.

또한, 메이크업 하는 방법을 설명할때 주의할 점이라든가, 어느 방향대로 그리거나, 발라야하는지도 가르쳐준다.

메이크업이라는게 많은 도구와 많은 화장품이 필요한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외로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라는걸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곰손인 나도 해볼만 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어렵게 다가오거나,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상황별, 분위기별 필요한 메이크업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수록되어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독자도 되는 영어공부법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우공이산 / 2018년 10월

시중에는 영어공부법, 영어관련 책들은 무수하게 셀 수 없이 많다.

영어공부법 관련 책들은 비슷하거나, 공통점들이 있는데 정작 그 책을 읽고, 공부하고, 배우는 사람들은 독자인데

독자의 입장보다는 저자의 영어성공에 초점을 두고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좀 독특하고, 색다르게 느껴졌다.

기존의 영어공부법 책에서 다루던 형식이나 내용을 뒤집는 주제와 내용들을 다루고있다.

제목그대로 독자도 할 수 있고, 독자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 독자 추천사가 나오는데 짧은 문구가 아니라, 정말 진정성 있는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독자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의 좀 더 깊은 인터뷰도 다루고 있다.

이들의 처음에 영어실력과 토익점수도 알려주며 자신들이 어떠한 노력과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고 만나고, 하게되었는지 알려준다.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코드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겠다, 혹은 해보고싶다라는 의지가 샘솟게 만들어준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파트에서는 한국의 영어 실태와 영어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다루고있고, 인터넷을 보면 2주만에 말문이 트네, 영단어를 한달만에 오천개를 마스터하네 등등.

딱 봐도 상술이고, 거짓이 분명한데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상품들이 정말 많다.

이런 상품들에 대한 저자의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도 말해준다.

흔하게 고민하고 질문하는 영어를 해외에서 공부해야할지, 국내에서 해야할지와 관련한 주제도 나온다.

그 밖에도 현재 스펙의 기본인 토익에 대해서도 다루는 주제도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하는 질문들을 좀 담겨져있다고 봐도 된다.

단어장이라든가, 사전, 어원 등등.

영어탈피는 무엇이며,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도 말해준다.

요즘 번역기가 계속 좋아지고있어서 이제 외국어 공부 안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좋아져도 영어공부는 해야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있는 모든 주제와 내용들이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핵심인

영어탈피 3단계이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되어있으며, 이렇게 하는게 맞나생각이 들정도로

해보는데 별 어려움은 없게 다가왔다. 단지, 버벅대는건 있을 수 있다.

저자는 자세하게 설명하되, 복잡하거나 꼬아서 알려주지는 않는다.

단박에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해줘서 읽으면서 바로 이해가 되게 도와준다.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공부했던 영어를 책에서 저자가 속시원하게 다루고있고,

이야기하며 알려주기도하고, 설명도 해줘서 좋다.

글로 꽉 채워져있지만, 핵심이나 중요한 부분에는 색깔을 넣어서 포인트를 주고, 시선을 가게 만든다.

이 책을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할지, 어떻게 접근해야할지를 배우게 된다.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천옌이 지음, 김정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몸이 아프면 약을 먹든, 좋아하는 음식을 먹든 치료할, 해결할 방법들이 있고, 실천할 수 있지만

마음이 아프고, 피로하면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빠져나올려고 하거나, 혹은 가만히 있다보면 오히려 더 깊은 늪에 빠지는것같은 느낌을 준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모두가 겪는 일이니 그냥 넘어가야지하는 마음이나 생각을 버려야한다.

이 두가지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는 연예계의 유명인들의 슬프고, 충격적인 사건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책에서는 제일 먼저 우울증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원인을 알려준다.

그냥 단순히 내가 우울해서, 일이 잘 안풀려서 그런게 아니라는것 알 수 있었고,

우울증이라는게 정말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가 나온다. 이를 통해 내가 스트레스에 반응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기만 하던게 아니라 진짜 내 스트레스 반응을 스스로 체크해서 점수로 확인하고,

점수를 토대로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게 해준다.

소주제들이 존재하며, 그 소주제에 해당하는 실제 사람들의 사례들을 등장을 한다.

사람들의 사례들을 가지고와서 같이 소주제에 해당하는 설명도 해주는데 더 이해가 잘되게 도와주며,

사례들을 통해 공감도 더 잘되고, 나 혼자만 이런게 아니구나하는 위로도 얻게 된다.

실제로 심리상담사에게 가서 상담을 받아도 좋지만, 그게 어렵거나, 껄끄럽다는 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주제와 그에 관련된 사례들이 나오며 어느정도 해소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자율신경 실조증을 아시는가. 과학시간에 들어봤던, 공부했던 자율신경이 나온다.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어렵게 막 과학적 지식이 나오고 그런건 아니다.

다만, 그냥 마음 하나, 몸 하나만을 가지고 생각하는 문제가 아니라는것이다.

마음이라는게 인체의 신경시스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왜 갑자기 마음이 처지는지에 대한 이유도 알려준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병의 전조증상이며, 빨리 알아차리면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도 알려준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과거에 미련과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고, 남겨놓았다.

그게 좋지 않다라는걸 알면서도 말이다.

'그때 그걸 하지 말았어야하는데', '왜 그걸 말했지' 등등.

저자는 사례와 함께 미련은 뇌를 망가뜨린다고 말한다.

맞는말이다. 어차피 이미 지나가버린 다시 잡을수도 없는 과거에 미련을 두고 살면 항상 현재를 살아갈때

과거를 돌아보고,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기회나 나아갈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게 쉽지 않으며, 잘 안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마음과 생각을 해야하는지 저자가 알려준다.

간단한듯, 간단하지 않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하나같이 누구나 살면서 겪었던, 생각했던 일들이다.

예를 들면,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상실감 등등.

그래서 더 공감도 잘 되고, 이해도 잘 되며 오히려 읽으면서 위로도 받고, 좀 더 내 마음을 다르게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왜 이러한 생각이나 일들을 가지게 되었는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이나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거기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알려준다.

내가 그동안 궁금했던, 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되니

뭔가 답답했던 속이 좀 풀리는 기분이 들면서 어떻게 해야 해결하거나,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알게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