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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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텍콘텐츠 출판사의 책들 정말 좋아해요.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책들이 많아서 즐겨 읽습니다.

이번에는 핑크빛 예쁜 표지의 예쁜 책이 출간되었는데,
내용 역시 제 마음에 쏙 들어서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으며 힐링하고
여러분께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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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다보면,
어른인 제가 더 힐링이 될 때가 있어요.
인생을 더 살아본 제가 더 크게 위로받고 힐링될 때가 있어서
저는 아이와 함께 동화책 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런 제 마음 딱 아시고,
성인의 마음 울리는 동화 속 명언들만 콕 집어서 모아주셨네요.
무려 320가지나...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이루어졌어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긴 여정을 이겨낼 힘, 조금은 다르고 더욱 소중한 것들, 사랑과 온기의 힘, 이렇게 5가지 주제로 나누고 각 장에서 5가지의 책을 소개해 주시니 총 25권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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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는 '샬롯의 거미줄'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야.
그건 무언가 있다는 거야.
아주 조금일지라도 말이야."
-출처 : 본문 15쪽 내용 중에서 -

요즘 책을 여러 번 읽을 때마다 감동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그렇게 감동을 받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듯 해요.
다시 읽어도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하는 명언들을
또 읽고 또 읽어보면서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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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만나지 못하거나 또 다른 관계가 되었더라도,
각자의 삶에 함께할 수 없더라도
그들로 인해 더 나은 존재가 된 당신에게는
그 시간과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본문 17쪽 내용 중에서 -

동화책의 여러 명언들을 잘 정리해 주셔서 
읽는 내내 천천히 그 장면이 떠올라 멈추고 생각하며 읽어나갔는데,
그 내용들을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부분 역시 좋아서 
멈추고 여러 생각에 잠깁니다.
옛 친구를 떠올리며 공감하게 되고, 감동이 차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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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중한 글을 읽으며 떠오른 여러 생각들을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나만의 책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신 부분은 감동입니다.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글을 쓸 수 있도록 해 주시니, 저도 작가가 된 듯 글을 써 봅니다.^^
명언들을 읽으며 멈칫멈칫 생각했던 것들을 바로 써 보니까 감동이 차고 올라 넘치는 듯 해요. 제가 좋아하는 '어린 왕자'를 읽고 쓸 때에는 눈물도 흘러서 울면서 썼네요.
나이가 들수록 감동을 더 받는 듯 합니다.^^

저는 특히,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에서의 명대사를 다시 보기 위해 책을 자주 들추곤 하는데 이 책에서 그 부분만 쏙쏙 정리해 주시니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힘이 불끈 솟아오르는 좋은 이야기들 읽고 삶의 에너지도 받습니다.

"이제 저는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그 모퉁이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을 거예요. 길 모퉁이는 매력이 있어요,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까 궁금하거든요."
- 출처 : 본문 78쪽 내용 중에서 -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을 산다기 보다는 경주하고 있는 거예요. 지평선 멀리에 있는 목표에 도달하려고 애를 쓰죠. 헉헉대며 달려가느라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에는 눈길 한번 못주고 말이에요. 그러다 문득, 자신이 늙고 지쳤으며 목표에 도달하는지 안 하는지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 출처 : 본문 211쪽 내용 중에서 -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명언들이죠.
다시 읽어도, 또 읽어도 참 좋아요.

우리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동화가 있는 걸 보면,
정말 책 제목처럼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지친 저에게 주는, 한 권의 따뜻한 코코아 한 잔 같은 책이라 
애지중지 소장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자주 들춰보려고 합니다.

유독 지친 날, 한 줄기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 #리텍콘텐츠, #이서희, #동화속명언32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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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창심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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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고, 똑똑해지는 걸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죠.
살면서 똑똑한 뇌로 좀 더 편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우리 아이도 그렇게 똑똑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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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사이토 다카시 지음 / 황혜숙 옮김 / 창심소)

즐겁게 공부하면서 저절로 똑똑해질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제가 늘 하는 생각입니다. ^^

이 책에서 일본 대학 교수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방법적인 측면에서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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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렇게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 답 역시 간단하게 2~3쪽으로 잘 정리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머리가 좋아지고 싶은 당신에게로> 시작하여
똑똑함과 공부의 성과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점차 질문을 확대하면서 안내해 주셔서
집중하여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똑똑한 두뇌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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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왜 필요한지 먼저 이해하는 것, 다시 말해 공부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진정한 지적 능력, 즉 지성이란 지식이 있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지(판단력)', '인(성의)', '용(행동력)' 세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출처 : 본문 42쪽 내용 중에서-

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학교는 지식만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곳이고, 대인관계 연습을 하기 위해 작은 사회 속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시니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네요.

책을 즐겨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고, 3색 볼펜을 사용하는 등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해 주셔서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모든 고된 일도 끝은 있는 법이니 흘려보낼 줄도 알아야 하고, 꽉 막혀 보이는 길에서도 비상구를 찾아 바른 길을 나아갈 줄 알아야 한다는 부분을 읽을 때에는 어른인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어요.

10대때 여러 일에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해 보는 습관을 하면서 고민하고 궁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 명석함을 기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뜻깊은 독서시간이었어요. 공부와 삶에 도움이 되는 평생 사용 가능한 사고방식을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아이의머리가좋아진다는것, #사이토다카시, #황헤숙, #창심소, #공부가즐거워지면생기는인생의놀라운변화들, #똑똑한뇌로업그레이드, #평생사용가능한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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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 세상을 품는 생애 첫 1년 육아
최민식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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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아휴직하며 초등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 휴직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처음 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이를 출산했을 때,
그리고 그 작은 아이를 1년동안 잘 보살폈을 때...
회사 일과 병행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금쪽같은 추억들을 회상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를 더 잘 기르고 싶은 마음에
최근 출간된 좋은 책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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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최민식 지음 / 레몬북스)

저는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다시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여러 정보들도 알아야 하고,
불안한 마음도 위로받아야 하겠기에...

이 책은 그런 불안한 부모들의 마음 딱 아시고,
수준 높은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위해 만들어주셨어요.
아기에게 반드시 해 줘야 할 것들도 알려주시고,
자녀를 존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1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필수도서이고,
저처럼 이미 1살이 지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여러 측면에서 반성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자기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책이네요.

각 장은 아기를 기다리는 딸과 그녀의 아빠가 간단히 대화하면서 시작해요.
친정아빠의 따뜻한 보살핌 받는 딸이 부모가 되는 준비를 하면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부모님께서 들려주시는 귀한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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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2쪽에서 '자기가 받은 양육 이상으로 자신의 자녀를 양육할 수 있을까'란 물음과 가능하다는 설명에 놀라서 집중하여 읽었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지만 전문가의 이야기는 다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거든요. 

"디지털 시대에는 관점이 완전히 다른 부모-자녀 관계가 요구된다. 부모-자녀 관계가 수직적인 관계인 것은 맞지만, 수평적 관계가 동반되어야만 한다. 부모가 일곱 살 자녀를 양육하고 돌보면서, 동시에 부모 자신의 일곱 살 때를 돌보고 양육하며, 그 때의 결핍을 채워주기도 한다.(중략) 부모-자녀 관계가 이러할 때, 부모는 자신이 위로부터 받은 사랑 이상의 풍성한 사랑을 자녀에게 베풀 수 있다."
- 출처 : 본문 46~47쪽 내용 중에서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제 자신도 함께 돌보며,
우리 아이가 독립적인 아이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도 충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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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통해 신의 존재까지도 '딥 러닝'한다는 194쪽 글에 놀라며,
우리 아이가 1살 때의 일을 떠올려 봅니다.
제가 우리 아이에게 "우리 아기 많이 컸네." 라고 말하자,
우리 아이가 저에게 "우리 엄마 많이 컸네." 라고 따라해서 웃었던 기억이...하핫!
이렇게 말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정서적인 상태까지 딥 러닝한다고 하니
부모를 닮는 우리 아이 위해 제가 먼저 평온한 마음을 가지며 잘 해야겠다고 반성해 봅니다.

네 손가락 딸의 장애를 수치로 여기지 않고,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며 자존감을 높여준 희아 어머님 이야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항상 피아니스트 희아의 입장에서만 응원했기에 엄마의 입장을 생각해 보니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나는 얼마나 위로하고 감싸주었는지 반성하게 되며...

"부모는 자녀를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지 말고, 자녀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여 가장 자기답게 살면서 스스로 자기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략) 부모 자신이 먼저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자녀는 부모의 삶과 존재를 그대로 답습한다."
- 출처 : 본문 246쪽 내용 중에서 -

흙수저를 비관하여 자살한 서울대생과 캐비닛 맨 이야기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을 중시 여기며 살아온 아이들의 이야기가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바르게 해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어요.

이 외에도, 저는 천재성과 평범함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천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님께서 읽어보시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바르게 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문학자 아빠가 아기를 기다리는 딸에게 건네는 마음 치유와 심리 성장 솔루션이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불안한부모를위한심리수업, #최민식, #레몬북스, #세상을품는생애첫1년육아, #마음치유와심리성장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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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 너머 - 반드시 이기는 약자의 전략
임종득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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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긋지긋한 코로나와 함께한 
저의 황금같은 휴직기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흑...
그래도 휴직기간동안 이렇게 책을 많이 읽게 될 줄은 몰랐기에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죠.
휴직 전에는 책을 거의 안 읽었던 것 같아서...
복직해도 책을 잘 읽어야 할 텐데, 바쁜 일상에 치여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어제는 복직서류 준비를 했어요.
최근 몸도 마음도 이렇게 분주해지기 시작하니
더욱 좋은 책을 엄선해서 읽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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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 너머
(임종득 지음 / 굿인포메이션)

책 앞표지에서 약자, 강자, 승리란 단어가 보이고,
이 책을 만드신 분이 임종득 장군님이시라니
군인시절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쓰신 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과연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하지만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자기계발서 형식으로
일상생활에서 스스로의 약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들이 가득하여
읽는 내내 모두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짧은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500쪽 가량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며칠동안 즐겁게 독서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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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휴직하며 블로그와 유튜브를 시작할 때 남들을 따라하고 싶어서 어떤 컨셉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자기가 제일 잘 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좋다는 조언을 읽고 바로 결정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임종득 장군님은 육군사관학교와 나토 국방대를 졸업하고, 국정원 국방보좌관, 합참 전략기획차장, 합참의장 비서실장, 17사단장, 대통령 국방비서관, 교육사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한 진정한 군인으로, 자기가 제일 잘 하는 분야인 전쟁에서의 전략, 전술 등을 예로 들어 삶에서의 상황과 비교하며 이 책에서 설명해 주십니다. 부전승을 이용한다거나 작은 몸집 덕분에 방향전환이 빠르다는 등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약자가 자신의 장점을 최대 활용하는 부분을 설명해 주시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약자가 강자보다 힘이 약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약자는 몸집이 작지만 그 작음으로 인해 유연하고 민첩하다. 여기에 선량함, 인내심, 성실함의 요소를 더하면 약자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 출처 : 본문 45쪽 내용 중에서 -

이 책은 여러 다른 사람들의 지혜와 명언들도 함께 소개해 주시고, 그 속에서 그들이 발견했던 약자의 강점에 대해서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낸 멋진 식도 하나 보여주시는데, 우리가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짧은 공식처럼 만들어 주셨어요.
바로 V=WE MISS 입니다. 
승리는 방책, 목표, 가용수단의 세 가지와 정보, 끈기 이렇게 두 가지를 더하면 가능하다는 거죠. 게다가 영어 문장처럼 표현해 주셔서 miss 가 여러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어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 되기도 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되기도 하는 거죠.
승리의 방정식을 잘 기억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가난한 덕분에 성실함의 중요성을, 허약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초등 중퇴 덕분에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고노스케의 명언도 들려주셔서 앞으로는 금수저들이 마냥 부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 책을 읽는 동안 제 내면이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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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봅니다. 옥포해전, 적진포해전, 당포해전, 율포해전, 안골포해전, 합포해전, 사천해전, 당항포해전, 한산도해전, 부산포해전 모두 일본보다 더 많은 함정을 가지고 전투를 했지만, 명량해전은 133척의 적군보다 훨씬 적은 12척밖에 배가 없었죠. 그런데도 승리로 이끌었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량을 선택한 이유와 지휘관이 얼마나 결단력과 용기가 있었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네요.

18년 유배기간동안 500권의 책을 쓴 정약용이 공부하지 않는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도, 약자에게 시련은 축복이라고 설명해 주신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시련을 잘 이겨낸 사람에게 '시련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조련사'라고 비유해 주신 부분도 마음을 오래 울립니다.

이외에도, 이 책을 통해 베토벤, 칭기즈칸, 마틴 루터 킹, 김춘추, 서희 등 역사 속 유명한 위인들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삶 속 숨은 지혜도 쉽게 설명해 주시니 잘 배울 수 있어요. 저는 특히 데이브 캐럴의 SNS 복수 이야기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요즘 세상은 정말 SNS 세상이라고 하죠. 휴직하지 않았더라면 다람쥐 쳇바퀴에 갇혀서 몰랐을, 이 시간들이 제 인생에서 참 소중하답니다. 저도 예전에 항공사를 이용했을 때 캐리어가 박살난 적이 있었고, 역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에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거대 항공사를 상대로 개인이 싸워봤자 이길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캐럴의 노래 하나 때문에 기타 5만 개를 사줄 수 있는 돈의 주가가 하락하게 되었다니...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세상이 되어 기쁘네요.

"초고속 인터넷이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황에서 약자도 얼마든지 강자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략) 약자일지라도 소셜미디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강자와 싸울 수 있고, 마침내 승리할 수 있다."
- 출처 : 본문 246쪽 내용 중에서 -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없다고 처음부터 포기해 버릴 필요도 없고, 약자지만 운이 좋아 이겼다고 순간에만 기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약자라도 V=WE MISS 전략으로 삶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매사 노력하면서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반드시 이기는 약자의 전략을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약함너머, #임종득, #굿인포메이션, #반드시이기는약자의전략, #BEYONDWEA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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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2 - 전2권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시에라 밀러 지음,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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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와 달리
우리 아이는 운동을 잘하고, 즐겨합니다.
성향이 참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요. ^^

최근에는 무서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와 달리,
우리 아이는 무서운 걸 저만큼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런 우리 아이 위해 준비했어요.
<어린이를 위한 고품격 코믹 호러 그래픽노블!>이라는 말에 끌려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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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무니 1,2권 세트
1: 저주 받은 저택의 비밀
2: 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
(시에라 밀러 글.그림 / 홍연미 옮김 / 토토북)

그림이 매우 산뜻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내용이 으스스할까봐 무서워서 못 읽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먼저 읽더니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용기내어 읽어보았어요. ^^

크고 화려한 그림들이 강렬하게 이미지로 남으니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한 편 본 것 같아요.
글도 잘 읽혀지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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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일들을 해결하는 걸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메이슨 무니!

꽤 유명하다고 소개하면서
이름을 처음 들어보냐고 물으니 큭큭 웃음이 납니다.
진짜 모르냐면서, 이제 이야기를 들려줄 거래요. 하핫!
이야기하듯 편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빠르게 잘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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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쿵쿵 뛰는 심장을 유리병에 넣어서 갖고 다닌다니!
초자연 현상 탐정 메이슨, 주인공이 보통 사람이 아니군요.

무서워질 테니까 불을 켜래요.
책 읽느라 불을 이미 켜놨냐고 묻는 부분에서 또 큭큭 웃음이 납니다.
진행자의 말솜씨에 빨려들어가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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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팬레터 중 하나를 읽는 메이슨!
우리 아이는 잘난척쟁이 아니냐고 큭큭 또 웃어요.

아이리스가 담쟁이 덩굴에 이사왔는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네요.
메이슨은 책에서 담쟁이 덩굴을 찾아보고
'최상급 유령 출몰 지역'이라는 말에 
초특급 초자연 현상 탐정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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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이슨은 담쟁이 덩굴 저택을 찾아가게 됩니다.
아이리스가 반갑게 인사하면서 초자연현상 탐정단에게도 연락했으나 바빠서 못 온다는 소식을 전해요.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메이슨의 기분을 상하게 하네요. 훗!
메이슨은 자기가 진짜 탐정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모으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때, 못 온다던 탐정단이 도착하게 되고,
사건은 양쪽에서 따로 해결하는 듯 하다가
결국 예상도 하지 못했던 과정을 통해 유령들을 사라지게 만들죠.

아이리스 언니의 저주도 풀고 유령도 사라지게 만든 건 과연 누구일까요?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요. ^^

이렇게 1편의 이야기를 다 읽고, 2편을 읽기 시작합니다.

2편의 부제목은 '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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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배경이 되는 장소는 으스스 마을이고,
시간은 핼러윈 날입니다.
얼마 전 핼러윈을 보낸 우리 아이가 이 책 읽으며 더 신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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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은 핼러윈 분장을 좋아하는 아이리스와 핼러윈 의상 대회에도 함께 나가고,
아이리스는 메이슨이 원하는 여러 탐정 수사 과정에도 협조하면서
둘이 바쁜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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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도 나왔던 초자연 현상 탐정단, 
트렌트 라일리와 친구들 등장!
메이슨은 아이리스와 함께 화장실 칸에 숨어서 
여러 물건들 위에 올라가 몰래 엿보죠.
둥근 휴지를 바르게 놓지 않고 그 위에 올라가니까 당연히 우당탕탕...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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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 덕분에 놀란 트렌트와 친구들은 도망가고,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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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아이리스의 언니 등장!
1편에서도 그랬듯이 트렌트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광팬이죠.

메이슨의 도플갱어 슨이메도 등장!
메이슨과 이름이 거꾸로여서 웃음이 났어요. 아이리스 이름도 거꾸로라니~ 하핫!

비어트릭스 선생님도 등장!
갑자기 사라지는 듯 없어진 부분에서 나중에 다시 등장하실 것 같았는데, 역시...

괴물로 변한 트렌트와 반지를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는 도플갱어들도 인상적이었고요.
이야기 뒷부분에서는 항상 음모와 배신, 반전으로 놀라게 되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이야기가 무섭다기보다는 
무서운 이야기 소재로 무섭지 않은,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메이슨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바지가 먼저 없어져 속옷 바람에 돌아다니는 부분도 웃음이 납니다. 거울과 반지를 볼 때마다 메이슨 무니 이야기가 생각날 것도 같고요. 과연 메이슨 무니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3편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곧 만나볼 수 있다니 기다려야죠. ^^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의 이야기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메이슨무니, #저주받은저택의비밀, #사악한도플갱어의습격, #토토북, #심장없는탐정, #핼러윈, #시에라밀러, #홍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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