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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나를 응원합니다 - 넘어질 때마다 곱씹는 용기의 말
리사 콩던 지음, 이지민 옮김 / 콤마 / 2021년 9월
평점 :
우리 아이가 전해주는,
꼬깃꼬깃한 작은 종이에 꾹꾹 눌러쓰고 그린
한 문장의 글과 작은 그림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엄마, 사랑해요." 글씨와 스마일 그림 하나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
예쁜 그림과 멋진 글귀가 주는 감동이 큰 것을 알기에,
나 스스로에게 매일 에너지 충전해 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내일의 나를 응원합니다
(리사 콩던 지음, 이지민 옮김, 콤마)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저자가 이렇게 예쁜 책을 만들어 주셨네요.
앞표지부터 알록달록 색깔이 화려하죠.
이 책을 읽는 내내 예쁜 그림들과 아름다운 색깔들 덕분에 눈호강하고,
좋은 글귀 하나의 큰 울림으로 저절로 즐거운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제일 처음 만나는 그림과 글이예요.
영어도 그림 속 한 문장처럼 잘 녹아져 있습니다.
크게 대문자 글씨로 쓰여 있으니까 마치 한 편의 포스터 작품을 감상하는 듯 해요.
강렬한 그림이 주는 힘찬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Let's move forward together.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가요.)"
그렇게 하늘로 날아가야죠. 힘차게, 오늘도 아자아자!
예쁜 새들 덕분에 정말 팍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다음 그림에서는 'KNOW THYSELF' 이라고 쓰여 있어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역시 그림 속에 글자가 함께 어우러져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글도 함께 풀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난 날 내가 저지른 실수는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 출처 : 9쪽 내용 중에서 -
저는 여러 문장 중에서 특히 오늘은 이 문장이 참 좋더라고요.
그렇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고 용기내어 앞으로 또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거겠죠.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읽을 때마다 다른 문장들이 좋아질 것 같아요.

멋진 글만으로도 한 편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글자를 굵고 크게 이미지화하면서
알록달록 색을 입히고 바탕색을 칠하니까
문자 그 자체 만으로도 한 편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네요.
"People who make you chase them and leave you feeling uncertain are not your people.
(나를 조급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곁에 두지 마세요.)"
- 출처 :10쪽 에밀리 맥도월의 글 중에서 -
그 옆에 예쁜 새와 함께 하트, 구름, 번개, 비, 손, 태양, 무지개... 예쁘게 형상화한 그림 속 멋진 문구가 눈에 띕니다. 천둥 번개 치듯 S와 W 알파벳이 그림처럼 그려진 것도, A를 손 모양으로 그린 것도 재미있네요.
"Eyes Forward Heart Open. (앞을 바라보고 마음을 활짝 열어요.)"
번개치고 비가 와도 결국은 해가 뜨고 무지개도 뜬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미국 사상가이자 문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멋진 글귀 역시 하나의 멋진 그림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몰아치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매 순간을 영원처럼 살라는 말에 또 다른 에너지가 불끈 솟아오르는 듯 해요. 그렇게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수는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나침반이라는 설명에도 또 크게 숨을 몰아쉬게 되고, 눈을 감고 에너지 기운을 받습니다. 호랑이 머리 위의 귀여운 새 한 마리에 미소도 지어집니다. 그렇게 나 자신에게 스스로 너그러워지면 주변 모든 일에도 관대해질 수 있겠죠.
저는 58쪽에서 부처님 말씀이 예쁜 그림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생각하는대로 되고, 우리 자신은 생각 속에서 자란다는 것, 그리고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이 세상을 만든다는 부처님 말씀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영어로 표현되어 그림처럼 예쁘게 그려지고, 그 옆에 단순화한 예쁜 그림 하나가 어우러져 한 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답니다. 또, 100쪽의 까만 고양이가 자기 자신을 꼭 안아주라는 글과 함께 자기 자신을 발 한 바퀴 돌려 안고 있는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보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우리 아이는 92쪽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친절을 베풀라는 예쁜 그림이 제일 좋대요. 자기도 이렇게 예쁜 그림 그려볼 거라고 하니 기대해 보려고요. ^^
스스로에게 매일 에너지 충전해 주고 싶은 분들께 읽으면 읽을수록 힘이 나는 문장과 예쁜 일러스트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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