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의 귀여운 빵
판토타마네기 지음, 이진숙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참돌 / 2021년 6월
평점 :
저는 빵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우리 아이는 빵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저도 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의 귀여운 빵이 한 자리에 모인,
빵 백과사전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답니다.

세계의 귀여운 빵
(판토타마네기 저/이진숙 역/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참돌)
이 책의 저자는 빵 애호가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빵을 정말 좋아하시는 일본사람인 듯 해요.
빵을 좋아해서 '오이시이 빵' 이라는 책도 만드셨대요. ^^
이 책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빵들을 나라별, 지역별로 소개해 줍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북유럽, 동유럽, 영국, 북미, 남미, 중동, 아시아,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의 유명한 빵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며칠 전 우리 아이가 읽은 다른 책에서 '스콘'이 영국 빵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 114쪽에서 스콘을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이 책에 소개된 빵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나라에도 빵을 잘 만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빵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 읽고 빵에 대해 잘 배운 다음, 잘 구매하여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책의 앞부분에는 '알아두어야 할 제빵 용어'가 정리되어 있어요.
린 브레드, 리치 브레드, 크러스트, 크럼, 쿠프, 글루텐, 기포구조, 오븐스프링, 케이빙 등에 대해서 배워요. 식빵의 딱딱한 부분은 크러스트이고, 부드러운 부분은 크럼이라고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어 우리 아이와 이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해요. ^^
다음 쪽에서는 '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빵 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프랑스', '맛있는 호밀빵을 만드는 독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빵의 역사와 제조법 등도 간단히 배운 느낌입니다.

빵의 이름이 왼쪽 상단에 제일 먼저 나오고, 아래쪽에 설명이 자세하게 쓰여 있습니다.
그림으로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오른쪽에는 빵의 사진이 크게 보여지고, 사진의 설명이 간단히 되어있어요.
일본의 어느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상점의 이름도 함께 쓰여 있고,
그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빵의 이름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알 수 있도록 실어주셨어요.
이 책의 빵들은 모두 이런 형식으로 소개됩니다.
쿠프가 7~9개인 '바게트'에 비해서 쿠프가 3개인 '바타르'는 부드러운 크럼이 많아요.
왜냐하면, 바타르는 바게트처럼 길지 않게, 뚱뚱하게 만들어놓은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바게트와 바타르의 중량은 같다는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가네요.
바타르는 일본의 '동크'라는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대요.
나중에 일본 여행 가게 되면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

둥글고 귀여운 빵이 먹음직스럽네요.
정말 거북이 등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해요. ^^
이 빵의 이름은 '불'!
프랑스어로 '둥근, 공'이라는 의미가 있대요.
이것으로 인해 빵집이 '블랑제리'가 된 거라니 역사가 깊은 빵이네요.
이 빵은 일본의 '비고의 상점'이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대요.

책을 읽을수록 일본에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집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상점들의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주소, 전화번호, 또는 홈페이지 주소 등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언제쯤 마음 편히 가게 될지...
일단 우리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분명 있을 것 같아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어른 손바닥만한 미니사이즈의 책이지만, 내용은 꽤 알차네요.
우리 아이는 이 책 펼치면서 빵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이거라는 둥,
오늘은 어떤 빵을 먹고 싶다는 둥, ...
군침 도는 빵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계의귀여운빵, #참돌, #판토타마네기, #이노우에요시후미, #이진숙, #빵백과사전